오시리스의 눈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리처드 오스틴 프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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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의 노인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나온 엘릭시르 미스터리. 배경이 이집트인 거야 아니지만 역시 관련 유물이 사건에 결정적인 힌트를 쥐고 있어서 이런 제목이 붙었다.

 

철저한 법정 혹은 증거물 미스터리-말 그대로 정석으로 진행된다. 탐정이 주연급이 아니라 꽤 조연급인 것도 인상적이지만 나중에 사라진 시체가 발견되는 곳이 독특하다고 해야 하나? 놀랐음을 부정할수 없다. 또 그것을 추적해나가는 착실함과 두뇌에도 말이다. 최근 소설처럼 자극적이고 흥미진진하진 않으나 볼만하다고 해야 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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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의 노인 사건집 엘릭시르 미스터리 책장
에마 오르치 지음, 이경아 옮김 / 엘릭시르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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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석의 노인 사건집은 이번이 2번째로 보는 책이다. 처음엔 동서문화사 지금은 새로 번역되어 나온 것으로. 동서 문화사는 정말 번역이 절대다수가 엉망이라 재밌는 작품도 거의 재미없게 읽을 확률이 높은데...그중에서도 그나마 아시모프의 흑거미 클럽 및 이 구석의 노인만은 재밌게 본 축에 속한다.

 

오랜 세월이 지나 다시 본 이 명단편집...탐정 특성상(정말 가게 구석에 앉은 노인이 그 안에서만 사건을 해결) 장편은 아마 나오기 힘들긴 했겠지. 예전에는 무척이나 재미있게 봤는데 지금은 깔끔한 번역으로 재탄생된 작품인데도 그전만큼의 감흥은 없었다. 홈즈나 애거서 크리스티 및 기타 어떤 류는 다시 봐도 재밌는데 이 작품은 그 정도까진 아니었던듯. 그래도 권할만한 작품이라는 것은 확실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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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착역 살인사건 -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2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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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보는 작가. 띠지의 문구가 너무 화려해서 외려 걱정을 했으나 끝까지 읽어본 결과 다행히 90% 이상은 따라갔다고 생각할만큼 괜찮은 작품이라는 것을 느꼈다. 두께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으며 트래블 미스터리로 쳐봐도 참 괜찮은 소설이다라는 것도 생각해봤고. 사족이지만 표지 색이나 문양도 꽤 좋았다고 본다.

 

아무튼 정말 오랫만에 만나는 시골 학교 출신 동창생 7명. 그러나 이미 1명은 역에서 살해된채로 발견되고 나머지들 역시 하나하나 죽어간다. 그 몇년간에 두어명은 서로 만나긴 했어도 크게 질긴 관계가 되거나 싸운 일도 없었는데. 원한을 그토록 가질만한 일도 없었건만 도대체 왜,누가,이들을 죽이는 것일까?

 

마지막에 가면 범인의 동기가 나오는데 그 또한 황당하거나 느닷없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아...그래서...라고 어느 정도 고개는 끄덕일수 있었다. 말의 무게란 것은 직장생활을 하며 나날이 또 절실히 느끼는 거니까. 특히 힘 있는 자가 던진 말은 말단에겐 진짜 가슴에 틀어박히는 비수가 되고,말단이라는 그 하나의 죄로 결코 항변도 할수없는 상황이 되니까.

 

아무튼 괜찮은 추리 소설이었다. 이 작가의 다른 소설이 나온다면 그 역시 아마 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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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명탐정들
정명섭.최혁곤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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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조선 역사상 명탐정의 기질을 보인 분들을 서양의 유명 탐정과 대조해가며 쓴 색다른 역사서랄까? 추리를 좋아하고 역사를 좋아하니 이런 장르라면 당연히 흥미가 당긴다.

 

세종은 물론 정약용(실제 정말 명탐정이셨다고 하니까)에 심지어 연산군까지. 하긴 연산군이 성격이 드러워서 그렇지 미모도 뛰어나고 머리 하나는 참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가정교육과 환경이 중요하다고 하는 것인가?? 아무튼 비교적 지루하지 않게 내내 잘 볼수 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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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즈치처럼 가라앉는 것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51
미쓰다 신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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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조 겐야 시리즈. 즉 민속학과 호러와 추리를 결합시킨 추리 소설 시리즈다. 맨처음 국내에 번역되었던 '잘린 머리~'는 재미가 없어서 그냥 뒀는데...작가의 다른 작품이 의외로 재밌어서 미즈치도 사보게 되었다. 이 시리즈 역시 요코미조 세이시처럼 특유의 분위기가 있어서 거부감 있는 분들에겐 조금 그럴지도? 사족이지만 이 작가의 다른 작품 중에서는 두권짜리...뭐였지...표지를 나란히 놓고 보면 두 소녀가 손을 맞잡고 있는 거. 이건 아직도 소장중인데?? 제목이 급 기억나지 않지만 이게 제일 재미가 있다.

 

아무튼 인습과 호러(긴다이치 시리즈보다는 왠지 인습이 덜 음습한 느낌이다)로 지배되는 시골 마을. 특이한 풍습을 찾아 전국을 방랑하는 도조 겐야. 이번에도 어김없이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의식이 거행되는 곳은 거대한 호수 한가운데-그러니까 자연이 밀실이 되버린 셈이다.

 

이번 권도 두께가 진짜 어마어마한데 거의 지루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고 제법 전반적으로 다 흥미진진하다. 반전도 뒤에 가면 좀 있고. 다만 조연 할배(마을의 지배자격)가 참 짜증난다는 점은 부인하기가 힘들다. 그래도 이 시리즈 다음 작이 나오면 또 볼 생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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