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김전일

소년탐정 김전일 2부 Returns 27
아마기 세이마루 지음, 사토 후미야 그림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7년 2월

뭐니뭐니해도 추리 만화라면 역시 김전일과 코난. 괜히 스테디셀러인게 아니라고 본다. 이번 권에는 특히 아케치가 주역으로 나오는 이야기도 실려있어서 더 좋고~그나저나 아케치 특집 외전같은 거 또 안나오려나!

엘 드라이브

엘 드라이브 1
아마노 아키라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7년 1월

리본 작가 신작. 그 이름만으로도 일단 흥미를 끌 수밖에 없으며 올 컬러라 책 값이 비쌀지언정 안사볼수가 없다.

이번 만화는 우주 경찰이 된 덜 떨어진(?) 소년의 이야기. 그런데 확실히 기대보다는 재미도가 덜하달까? 물론 리본도 사실 1권은 재미가 없었다. 7권인가 8권의 고쿠요 편부터 흥미진진해졌으니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다. 그리고 굳이 올 컬러로 낼 필요가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세상이 가르쳐준 비밀 16

세상이 가르쳐 준 비밀 16
하츠 아키코 지음, 한나리 옮김 / 시공사(만화) / 2017년 1월

매번 좋은 만화다. 그림체도 그럴 뿐더러 잔잔한 내용과 함께 일본 민속을 알 수 있으니까. 하지만 이번 권에서는 105회던가 에서 심히 뜨악한 내용이 있었는데...날조와 거짓 그 자체인 일본서기인지 만요슈인지 여하간 X구 황후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순간 확 기분이 안좋아졌다.

역시 일본인인 건가.

닥터 스트레인지

닥터 스트레인지 : 서약 ㅣ 시공그래픽노블
브라이언 K. 본 지음, 마르코스 마틴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16년 10월

미국 만화는 이제 안봐야지 싶었으나 닥터 스트레인지를 작년에 재밌게 본 관계로 결국 구매. 다행히 이 만화는 그림체가 별로지만 내용은 꽤 재미있었다. 다소 놀라운 건 여기서는 웡이 닥터의 부하로 나오는데...뭐 얘네들은 같은 시리즈라도 무슨 세계관이 어쩌고 저쩌고 해서 설정이 완전히 뒤집히고 마니 크게 이상한 일은 아니지만.

여하간 웡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는 닥터와 그를 훼방놓는 악당들의 이야기. 언젠가 이 비스무리한 소재가 닥터 시리즈 2탄이나 3탄으로 나올지도.

미라클 용사님

미라클! 용사님 1
정하 지음 / 거북이북스 / 2016년 11월

오프 라인 서점에 갔다가 다른 소설 하나랑 함께 구매. 안그래도 신간 목록에서 보고 살까 하다가 사버린 셈이다.

확실히 1회는 기발하고 엄청 웃긴데다 묘하게 현실성까지 존재하는 바. 사실 긴장되는 상황에서 화장실이 가고 싶다거나 하는 건 사람으로서 인지상정 아닐까? 그것때문에 마왕이 몹시 불쌍한 신세가 되는 건 악당이니 어쩔수 없다고 치면 되겠다. 폭소는 터지지만.

그런데 초반에 너무 기발하고 재미를 확 끌어서 그런지 그 뒤로는 그냥 평범한 판타지 정도. 물론 신인 작가라고 하니 이만하면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힘이 뛰어나다 할 수 있겠지만 딱히 끌리지는 않는 편이다. 뒤에서 무언가 더 재밌는 이야기가 나올지는 몰라도. 물론 컬러링과 그림체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