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플래티넘 엔드 1
오바 츠쿠미 지음, 오바타 타케시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16년 6월
평점 :
데스 노트 작가 신작. 이것만으로도 이 만화를 사 볼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마음에 드는 뛰어난 그림체와 더불어 언제나 독자들의 시선을 붙들어매는 이야기까지. 그러니 알라딘 배송이 느린지라 오프 라인 서점에 간 김에라도 구매할 수 밖에. 그리고 이번에도 실망시키지 않아 당분간 계속 사볼 생각이다.
설정은 왠지 모르게 데스 노트를 연상케 하는 그 무엇. 즉 고모네에게 재산도 뺏기고 학대도 당하는 남주인공(고1 입학을 압둔)은 결국 투신 자살을 하려는데...그 순간 천사가 그를 구한다. 또한 어디든 갈수 있는 날개와 사람의 마음을 뺏을 수 있는 붉은 화살 및 죽일 수 있는 하얀 화살까지 선사. 그들은 차기 신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서로와 경쟁해야 한다. 물론 이 신 후보인 13인의 인간들을 움직이는 천사들도 다 입장이 달라 적극적인 이도 있고 심드렁한 이도 있지만.
아무튼 남주인공은 라이토에 비해 몹시 건전한 생각(심지어 처한 가정 환경은 몇십배 열악한데도!)을 가졌으나 나머지 경쟁자들까지 그러리라는 법은 없다. 흔한 이야기구조지만 작가의 능력이 바로 이런 데서 빛을 발하는지라 다음 장을 기다리게 만드는 긴장감을 선사하니 2권은 대체 언제 나오려나? 라이토와는 반대적인 매력을 가진 남주인공도 꽤 마음에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