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알레그리 : 미제레레 & 팔레스트리나 : 스타바트 마테르, 마니피카트 외 - Decca Legends
알레그리 (Gregorio Allegri) 외 작곡, 데이빗 윌콕스 (David Wilco / Decca / 199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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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군가가 구워준 miserere를 들으며 모든 슬픔을 달랬다 .

이제 그 음반을 닳아서 더이상 나오지 않는다 .

그런데 그 음반에는 12 곡의 미세레레와

마지막 1 곡이 더 있었는데

이번에 구입한 음반에는 1 곡밖에 없어서 아쉽다 .

그러나 영혼을 울리는 소리......

마음이 복잡하고 슬프고 절망적일 때

듣는 음악 miser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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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여자 큰여자 사이에 낀 두남자 - 장애와 비장애, 성별과 나이의 벽이 없는 또리네 집 이야기
장차현실 글 그림 / 한겨레출판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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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장차현실의 작품은 '사이시옷' 에서 접해보았다.

지금 작가가 살고있는 현실은  이 사회에서 가장 소외당하는

계층에 두루 걸쳐있다 .

장애자녀, 이혼녀(지금은  아니지만),동거녀(이게 왜 잘못인가 ?)

그리고 연하남과 사는 연상녀 .

 

작가의 딸 은혜는 다운증후군이지만 아름답고 환하게 피어난 소녀,

은혜가 살아갈 세상은 어미가  차마 말하진 못하지만 척박한

황무지와도 같은 곳이다 . 하지만 작가는 씩씩한 어미로

비틀거리고 흔들리면서도 잘 살아왔다 . 때로는 힘들어서

울고싶고 미칠듯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장애와 비장애에 대한 편견을 맨몸으로 싸우며 살아간다 .

 

작가는 다행스럽게도, 두 모녀를  다큐멘터리로 찍으러왔던 영화감독과

연애를 하고 동거를 하고 드디어는 아가를 낳고 결혼도 한다 .

아들 또리는 천재성을 가지고 가족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작가는 왕자로 자란 남편과 함께 조화로운 가정을 꾸리려고

애쓴다. 왕자와 살다보면 또 속터지는 일도 있지만

그들은 세상의 편견과 사시를 견디며 잘~ 살아가고 있다 .

 

사람들은 비장애로 살면 장애인에 대해 불쌍하다, 혹은 팔자려니

여겨라, 하며 부모 가슴에 칼을 꽂는 발언을 쉽게 한다 .

장애는 부끄러운 것 아니니까 불쌍히 여길 필요없다. 하지만

세상은 장애인으로 살기에는 너무나 돈이 많이 들고

사회적 배려는 적다 .

좋은 나라는 '단순히 경제가 발전' 된 나라가 아니라

이런 소수자들에게 충분히 사람답게 살 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나라다 . 아무리 명박패밀리가 수십,수백, 수천억을 가지고 있으면

뭐한단 말인가 ? 그래서 우리나라가 OECD국가에서

소득순위 11 위면 그게  뭐란  말인가 ? 장애인들에게 교육과

취업과 생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장애자녀가 태어났을 때

아주 깊은 한숨을 쉬지 않도록 돌봐주는  나라가 되어야지....

내 친구 아들이 ' 자폐증' 이라서 그 옆에서 긴 시간 지켜보아 느낀 점은

우리나라가 정말 '잔인한 천민 자본주의 공화국' 이라는 사실이다 .

국제중, 국제고 이런 것도 필요치 않은 건 아니겠지만

장애인 완전무료 학교-장애인 완전취업센터-장애인 완전 복지정책, 이런 게

유기적으로 이루어지는 나라가 선진국일 거라고 생각한다 .

그래서 진보신당이 이런 정책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낀다 .

뭐 , 어쨌든 가슴 찡하기도 하고  네 가족이 살아가는 얘기가 재밌기도 해서

이 책을 적극 권합니다 ^^

(만일 은혜를 만나게된다면 은혜에게 '진보신당'에 입당해서

청소년위원회 혹은 장애인위원회에 참여해서

동지들과 함께 세상을 바꾸는 작업에 동참하라고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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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공선
고바야시 다키지 지음, 양희진 옮김 / 문파랑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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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 3 수험생 딸아이 때문에 , 또 와병 때문에 여행을 갈 수 없어서

고바야시 다키지의 소설 게공선<蟹工船게잡이 배>을 읽었다 . 

이 책은  일본 프롤레타리아 문학의 고전적 명작이라고 한다. 전에 서경식 선생이

한 번 언급한 적이 있어서  읽고 싶던 차에 재출간이 되었기에

다행이다 .




작가 고바야시 다키지는  그 자신의 출신 성분이 프롤레타리아 계급이다 .

1903년 아키타현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홋카이도의 오타루 고등상업학교를

나왔다 . 은행원 생활도 했지만  문학활동과 사회주의운동에 투신했다.

세계 대공황이 일어난 해인 1929년에 쓴 대표작이  바로 이 <게공선>이다.

소련령 캄차카 영해를 침범해 게를 잡고 배 위에서 가공해 통조림으로 만드는

게송선을 무대로 지옥 같은 혹사와 학대를 당하며 일하는

노동자 모습을 그렸다.




거기서 자행되는 폭력은 회사의 이윤과 대일본제국 국책이라는 명분으로

정/당/화/된다. 이런 상황을 견디다 못해 어업노동자들은  결국

태업(사보타주)을 거쳐  스트라이크에 돌입하지만 상황이 쉽게 풀리진 않는다 .

그들은 순진하게도 일본 해군 국민인 자신들을 보호해 주리라 믿었지만

천황과 자본가는 따뜻하게 결탁한 동지들이었다 .

그래서 스트라이크 주동자들은 입건되었고  풀려난  그들은 

“경찰서 문을 나서자 , 다양한 노동 계층 속으로

각각 파고들게 되었다는 것 ” 으로 마무리를 한다 .




그런데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내내 흠칫, 했던 것은 이 소설이 1929 년 작이라는

사실이다 . 이미 80 년 전에  자본주의가 노동자들에게 과도한 노동과

복종을 강요했으며 노동자들이 거처하는 곳을 “ 똥통”으로 지칭했다는

점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 그렇다면 노동자들은 “ 똥” 으로 취급받으며

오로지 노동, 노동만을 강요당하며 살아야 한다 .




문득 , 한 이십 년 전에 내가 노동하던 **케이블공장이 떠오른다 .

아침에 한 일고 여덟시쯤 출근하면 면장갑 한 켤레를 지급받고

현장에서 일을 한다 . 속이 빈 케이블 피복에 전선을 끼워 넣어야 하는데

이게 빡빡하니까 잘 안 들어간다 . 그러니까 손에다 화학약품 오일을

바르고 선 채로 4 시간 동안 노동을 해야 한다 .

그 약품에서 심한 냄새가 나는데 환기도 신통찮고 마스크 같은 것도 없다 .

그리고 케이블 피복 덩어리는 한 사오십 킬로 정도 하는데

그걸 들어 작업대 위에 올리면 허리를 펼 때마다 허리가 끊어진다 .

화장실은 갈 수 없다 . 12 시 점심때만 가능하다 .

일이 잘 진척되지 않으면 작업반장 새끼가 와서 뭐라고 독촉하며

반말 짓거리로  욕을 한다 .

점심은...따뜻하긴 하지만 10 분정도에 먹어야 한다 . 뒤에 줄 서서

기다리는 노동자들 때문이다 . 무국에 굴이  들어간 경우도 있었지만

대부분 그냥 맹탕이다 .설익은 김치에서는

늘 모래 비슷한 게 지금거렸다 .

그리고 쉴 장소는 전혀 없었다 .야근은 지시하는 대로 해야 했다 .

한 달에 열두 번 이상 하고 생리휴가 같은 것도 전혀 없었다 .....

그러다 나는 일어날 수 없을만치 목과 허리가 아파서

몇 달 만에 그만 두고 정양해서 걷게 되기까지 괘 오랜 시간이

걸렸다 .




게공선에서도 마찬가지다 .

작업시간은 ‘감독’ 이 정했다 .

-노동자들은 몇 천 해리나 떨어진 북쪽

어두운 바다에서 , 깨진 유리조각처럼 날카로운 파도와 바람에 맞서

죽음의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

 

그리고 감독은 ,

-자기가 직접 손을 써서 죽인, 노동자 사오백 명의 목숨에 대해

저렇게 천연덕스러운 얼굴로 말하다니, 바다 속에 처박아도  성이

안 차는  놈이다 .




게공선 자본가는 어업노동자 한두 명 죽는 것쯤은 아무렇지도 않다 .

2008년 대한민국 기륭 자본가는 노동자들이 죽기를 각오하고

단식을 해도 “누가 굶으라고 했냐 ” 고 반응한다 . 기륭 업주는 오늘도

한우쇠고깃국에 햅쌀밥, 대구전유어에 햇김치 그리고 와인을

마셨을 거다 . 그리고 속으로 , 저 지독한 노동자 ‘가이나’들 빨리

지쳐 떨어지길 바라진 않았을까 ?




게공선 자본가는 한 번 출어하면 보통 오륙십만 엔(1029 년에)을

번다고 했다 . 어업노동자들은 목욕을 못해서 훈도시 끈 매는 부분을

늘 시퍼런 이 () 가 깨물곤 한다 . 그리고 조금만 일이 진척되지 않으면

감독에게 가혹한 고문을 장하거나 죽음을 당하기도 한다 .

돈은 ? 물론 못 번다 .




그런 과정을 거쳐 이 소설은 , 노동자들이 “연대하여 파업하고

세상 속으로 흩어져 연대해야만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고 명쾌한 대단원을 보여준다 .




우리 사회가 국제중고, 종부세 폐지, 종교 편향, 경부운하,

영어몰입교육, 외제차, 이런 터무니없는 망상에 빠져있는 동안

진짜 많은 노동자들이 목을 옥죄는 현실 속에서 악몽을 꾸며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다 .




나는 사는 게 너무 불안해서 때로 , 일부러라도 아무 생각도

안 하려고 한다 . 자발적이지만 비정규직 노동자인데다

재산도 별  거 없고 나이는 먹는데다 아이가 자라 취업을 해서

나를 봉양할 거라는 희망도 별 반 없다 .

제 밥벌이는 할 수 있을까?




그런데다 사회보장제도는 너무도 미미하다 . 국민들더러 다 알아서

살라고 한다 . 억울하면 부동산 투기를 해서   자본을 축적하라고 한다 .

못 하면 바보라고 한다 . 나는 바보다 .




그런데 그 바보가 나 하나만이 아니라는 건 이 나라가 처한

현실을 보여준다 . 부동산 투자는 아무나 하나 ?

종잣돈이 없는 인민들은 제 집 한 채 갖기도 힘들다 . 그런 판에

아이는 그냥 놔두면 성적이 제대로 안 나오고 사교육을 시키려면

부모들은 노후를 위한 대책을  세우기가 어렵다 .

우리 부모는 내게 땅 한 평 유산도 못 남겨주셨다 .

그런 처지에 내가 무슨 수로 부동산 투자건 투기건 하며

무슨 수로 노후에 10억인지 20 억인지를  여퉈둔 단 말인가 ?




그보다 더욱 암담한 건 딸아이가 졸업해서 사회로 나가는

5 년이나 6 년쯤 후에 거의 모든  청년들이 “비정규직” 이 되어

미래를 설계할 수 없는 암울한 성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

저 기륭전자에서 , KTX노동자들이, 이랜드, 성신여대 ...

모든 사업장에서 죽음의 비정규직 투쟁 레이스를 벌이고 있다 .

모든 상황이 <게공선> 노동자들과 이란성 쌍생아처럼 똑/같/다 !




연대! 이 소설에서는  노동자들이 각성해서 연대를 해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

이 비정규직, 워킹 푸어 문제를 외면하고 싶었던 당신, 그리고

우리 모두 함께 연대를 하는 것만이 우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름길 일 것이다 . (내 기분 같아서는 세상을 확, 뒤집어 엎고

싶지만 너무 힘이 없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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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웃음을......
 

넥타이부대, 2008-08-13 16:42:30 (코멘트: 11개, 조회수: 404번)
 

*A6를 아식스라고 읽은 본좌 남친, 그리고 그의친구 GIA를 기아라고..;
기아에서 옷나오데..하는 남자들 미치오


*본좌 중1때 영어 교과서 한줄씩 읽는 순서 때, "HI, JANE" 을 " 하이, 자네" 라고
읽어 쪽팔았던 적있었소..


*내 거래처 직원은 FAQ를 "퐈큐"라 그럽디다 ㅎㅎㅎ


*나는 프로야구단 해태(HAITAI)를 하이타이로 읽었소


* 내 남친 첨에 빕스(VIPS)보고 브이아이피들...이라 했다오..

* 티기 프라이데이(TGI Fridays) 라고한 나보다 낫소


*저흰 Slazenger 슬래진져를 `쓰러진거`라고


*본좌 고등학교 때 "POLO" 티셔츠 입고 갔다가 수학선생에게 "포로"취급
당한적 있소. 그 후론 셈에 약하오


*전 과 남자친구랑 메신져로 얘기하다가;; "나 생일 얼마 안남았어" 를
"나 생리 얼마 안남았어" -_-;;; 라고해서 서로 무안해했던 기억이;;;



*소개팅남친이랑 잘되갈때...길가다 100원주워서 떡꼬치사먹으면서 문자보냈소...
'주은돈은 빨리 써야한데서 100원 주워서 떡고추 사먹고가요'
-_-;; 답이 안왔쏘.. 나만하오?


*내 친구 술마시구 호프집 가더니 자신있게 주문 합디다. 여기 "오비레이저"루
세병........ Lager=레이저........우린 뒤집어 졌다오!!



* 미팅나가서 -_-;;28살의 어떤남친이 유학생이라고 하길래...
혼자 김칫국마시며 절절한 타국의 남친과의 연애를 마구 꿈꾸며 오버했었소.
(ㄴㅁ-_ㅜ음악이 시끄러웠소...잘못들었다오'휴학생'이었소) 속물이오...

* 본좌 아는 어떤남친은 시바스 리갈 술을 스티븐 시걸 달라했다오.
듣고보니 어딘지 모르게 증말 비슷하오-ㄴㅁ


* 내 친구 이마트 차 지나가는거 보고 '아.. 에마트 차다'라고 외쳤었다오..


* 담임 친구랑 중딩시절 공부에 필꽂혀 걸어가며 영단어 외우던중
친구가 타블레 타블레 하는거 보고
자기가 모르는 단어를 외우고 있어서 쇼크먹었다고 하오
근데 알고보니 그게 테이블이었소

* 썸타임즈를 쏘메티메스 라고 읽는 넘도 봤소 --;

* 본좌 친구는 화장품 IOPE 를 로프라 읽었다오.. 야 로프 좋냐?

* 뭐니뭐니해도 김흥국이 최고봉이요..그 유명한 시버러버 있잖소cyber lover,,
또 UCLA를 우크라 대학이라 했던.... 따를자 없다 0 0


*하이타이 정말 압권임돠 적막하기까지한 사무실서 엄청웃음 혼자 미친여자처럼..
저두 하나 제 칭구가 옷을 샀는데 어디서 샀냐구 물으니 엔투에서 샀다구하더이다
엔투가 어디지 고민하던찰라..ㅋㅋㅋ 그건 바로.. NII이더이다


*제친구수업시간때(친구는 중학교선생)김소월의 진달래꽃 전문을 쓰기시험했답니
다.
42명 반아이들중 3명이 마야의 진달래꽃 가사를 그대로 옮겼더랍니다 .
니가 떠나 바람되어 ~~~~맴돌아도~ 그얘기듣고 우리 죽는줄 알았습니다.


*난 남친한테 문자보낼때 저녁을 저년이라 보낸적 있다오..`저년 맛있게 먹어` ;
보내놓고 미치는줄 알았소 ..ㄴㅁ ....


*자동차안에 보면 A/C (에어컨)버튼을 내친구넘이 에프터 서비스라네..
그거 누르면 a/s 맨이 온다구하더군여..ㅋㅋㅋ


*체육시간에 옷 갈아입다가 내친구 빤스에 "BG"라고 써있어서 내가 한마디 했소..
"요즘은 빅게이트에서두 빤스나오냐?"....그눔 왈.."이거 보디가든데?"
그날 나 완전 영구됐었소



* 울할머니댁 하숙집했는데 하숙생이 I CAN DO! 쓴거보고
고모가 "이사람 이름이 이간도야?"했다오,,,


*영어만 문젠줄 아오? 고교 1년 국어시간 김양이 책을 읽는데 기역,니은,디귿~쭉 우
리나라 자음을 모두 읽은 다음 갑자기 끼역(쌍기역),띠귿(쌍디귿),삐읍(쌍비읍)~ 상
상이 가오? 우리반은 홀랑 뒤집어졌오~ ㅋㅋㅋㅋㅋㅋ


*전 버디버디 채팅방 들어갔다가 세이클럽아이디 얘기가 나와서 가르쳐 주려고
"내 세이클럽 아이디는 ****야`라고 말하려다 `내 게이클럽 아이디는 ****야` 라고
해서 바로 강퇴강했다죠; <참고로 ㅅ과 ㄱ은 붙어있음=ㅁ =;>

*남친에게 영화관에서 만나자고 문자보내는 칭구.. "이따가 CGB에서만나"...
칭구야~ CGV거덩-..-;;;

*동생이 가져온 게임기에 made in H. K.이라고 써있기에 `메이드 인 한국`이라고 우
기면서 `메이드 인 홍콩`이라 하는 동생과 다투기도 했었소. 창피.....


*몇년전에 Am/Pm인가 편의점이 있었던것이 기억나는데 친구 군에서 휴가 나와서
그 편의점을 보고 하는말 "야 요즘 편의점 별개 다 있네 와 "암픔" 편의점도 생겼다
역시 군대에서 나오니 세상이 변하는군" 해서 친구들 다 죽었었답니다

11 댓글


소금연못



이상한 모자
전 남의 모자에 Van... 뭐라고 써있길래 반도체라고 읽었더니 남들이 비웃더군여..
2008-08-13 16:48:46
 

허이꾸!
ㅋㅋㅋㅋ...

예전에 어떤 사람하고 대화하는데...
핵폭탄의 파괴력은 보통 메가톤을 쓰잖아요..
그것은 TNT화약 수백만톤이 한번에 터질때의 폭발력을 뜻하는 말인데..

내 친구 하는 말 "야! 그렇게 무거운데 미사일에 싣기도 어렵겠지만 날라가는 미사일도 대단하다!!"

순간...친구 여럿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떠 버렸습니다.

혹시 이 글읽고 당혹해 하시는 분 계질런지도....
2008-08-13 16:49:26
 

라흐쉬나
VIPS는 브이아이피에 에스 붙은거 맞는데 -_-;;
2008-08-13 16:51:59
 

노엣지
ㅋㅋ.울 장모님은 언젠가 오메가 쓰리를 우묵까사리라 했었습죠.엄청 웃었다는...ㅋ
아.프레시안에 실린 기사들보고 칼라티비보고 정말 너무 기운빠지고 어케해야 이 상황들이 다 사라져버릴까 그냥 모니터앞에서 몇시간동안 멍하게 있었는데
조금 웃게 해 주셔서 감사요.ㅎㅎ
2008-08-13 16:52:19
 

정체불명
LANGUAGE를 랑구아제로 읽는 저도 있습니다.
2008-08-13 17:12:48
 

부정변증법
I can see를 난 할수 있는가보다로 번역한 고딩때 어느 똘추 생각이
2008-08-13 17:13:43
 

버기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타이가 ~.~ㅋㅋㅋㅋ

잘봤습니다~~
2008-08-13 19:27:30
 

이장규
한참 옛날 유머인데, DANGER라고 쓰여 있는 독약을 '단거'인 줄 알고 먹고 죽었다는 유머도 있었지요 (최불암 시리즈 중 하나) ^^;
2008-08-13 19:31:54
 

최한솔aka쑥오이
faq는 퐈크 정도로 읽기는 읽습니다. :)

2008-08-13 20:00:10
 

anachy67
chevrolet 이거이 영어배우면서 케이블로렛/체블로렛 등으로 맘대로 읽은 기억나네요.

어떤 친군 본인 닉을 양아치라고 발음합니다. 그때의 표정이 진지해서 헛웃음도 안나옵니다.

외국어야 본인생각대로 읽는 것이 큰 흉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8-08-13 21:58:57
 

치나스키
영어는 아니지만... 한국말이 해괴하게 들릴 때도 많아요.
윤종신의 팥빙수라는 노래 "빙수야~ 파앝빙수야~"대목에서 제 친구 왈 "민수가 누군데 저렇게 불러댈까?"
이상우의 그녀를 만나는 곳 100미터 전 노래. 울 엄마 물으시대요. "그녀를 만나는 꽃뱀이 터져...가 뭔소리다냐?"
친구 하나가 노보텔에서 결혼한다고 하자 다른 친구 어머니께서 "요즘은 러브호텔에서도 결혼식을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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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네 마리 입양 시키기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11
마릴린 색스 지음, 로잰 리트징어 그림, 지혜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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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는 열 살짜리 소녀다 .

이웃에 살던 프리먼아저씨가 돌아가시자

아저씨가 키우던 고양이 네 마리가 남았다 .

보통은 그냥 내버려두면 고양이들이

길고양이가 되어 도시에서 저 나름대로 살아갈 수 있다 .

근데 이 정이 많은 소녀는   아저씨가 기르던 고양이를

아가라고 생각해서 적절하게 입양시키려고 애쓴다 .

그리고 다 알맞은 곳에 입양시키고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

 

얼마전 뉴스를 들으니 강원도 바닷가에 물놀이 왔던 사람들이

피서지 숲에다 애완동물을 버리고 간다고 한다 .

심지어는 잘키워달라고 쪽지를 써놓는다고 한다 .

쪽지를 써놓는 것이 더 인간적인지 ?

키우고 싶기는 했지만 상황이 안되어 버릴 수도 있는게 인간사다 .

가난하거나 제혼시 문제가 되어

자기 자녀를 보육원에 맡기기도 하는데

(자녀를 보육원에 맡기는 건 많은 경우 이해할 수 있다 .

극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다가 자녀 목숨을 끊고 자기도

죽는 사람들도 있으니.... )

애완동물 버리는 걸 뭐라고 하고 싶지는 않다 .

어쨌든 우리 아파트 지하에도 길고양이들이 그 나른하고 유연한

몸매를 드러내고 걸어다니는 걸 많이 보았다 .

나는 일단 털달린 포유류와

지렁이같이  길고 끈끈한 환형동물과

곤충, 거미, 갑각류같은 절지동물

촌충같은 편형동물들을 다 싫어한다 .

존재하는 건 인정하지만 가까이하고 싶지는 않다 . -.-;;

그러니까 고양이가  차 밑으로 지나가면 좀 무서워한다.

전에 터키여행중 카파도키아 호텔에서  두 눈 색깔이 다른 반고양이를

보았는데  오싹했다 . 마치 두 가지 마음을 가진 인간을

본 것처럼...그러나 생각해보면 인간은 두 가지 마음이 아니고

사람에 따라서는 일만 팔천가지 마음을 가졌을 거 같다 .

그 고양이가 한동안 꿈에 나타났다 . ......

 

점점 아파트를 거점으로 살아가는 고양이가  많아지는 것 같다 .

그렇다고 다 입양시키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릴리가 따뜻한  마음으로 고양이들을 입양시킨 것처럼

그런 따뜻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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