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상인의 비밀 - 어느 날 부의 비밀이 내게로 왔다
오그 만디노 지음, 홍성태 옮김 / 월요일의꿈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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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위대한 상인, 가장 성공적인 세일즈맨은 누구였을까? 또는 그에게서 배울 수 있는 세일즈의 비법은 없을까? 그 비밀이 이 책에 숨겨져 있기에 전 세계인들이 반세기가 넘는 오랜 세월 동안 널리 애독하는 책이 된 것 같다. - ‘2020년 판 역자 후기’ 중에서




은퇴를 선언한 하피드는 무거운 참나무 문을 열고 궤짝에 묶인 가죽끈을 풀고 안으로 손을 뻗어 두루마리 중 하나를 조심스레 꺼냈다. 그는 잠시 그것을 가슴에 안고는 눈을 감았다. 조용한 평화가 주름살 가득한 그의 얼굴을 감싸고 돌았다. 그는 살며시 일어나 궤짝을 가리키며 말했다.


“다이아몬드의 광채로 이 방이 가득 찬다고 해도 지금 이 작은 나무 궤짝 속에서 자네가 보고 있는 것들의 가치보다 크지는 못할 걸세. 내가 누렸던 성공, 행복, 사랑, 마음의 평화, 그리고 부귀는 모두 다 몇 안 되는 이 두루마리 안에 담긴 것들 덕일세. 나무 궤짝과 그것을 나에게 넘겨준 현인에 대한 빚은 절대 갚을 수 없는 것이라네.”


하피드의 젊은 시절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파미라의 대상인 파트로스 노인은 젊은 하피드가 주인님보다 더 큰 상인, 전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상인이 되어 주인님처럼 많은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겠다는 대담함에 미소를 지었다.


“하피드, 물질적인 부로 말하자면 나와 궁전 밖에 사는 거지와의 차이는 단 하나뿐일세. 그 거지는 단지 다음 끼니를 걱정하고, 나는 내 삶의 마지막 끼니를 걱정한다는 점이지. 이 사람아, 부를 좇지 말고 부자가 될 목적으로 일하지 말게나. 그 대신 행복을 위해 힘쓰고 사랑받기 위해, 사랑하기 위해 노력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평온을 얻는 일이라네.”


대상인 파트로스는 수십 년 전 산적에 쫓기던 동방의 여행객을 구한 적이 있었는데 그 보답으로 이후 열 개의 두루마리가 담긴 궤짝을 얻었다. 첫 번째 두루마리엔 학습의 비법이 적혀 있었고, 나머지 두루마리엔 상술로써 성공을 거두는 데 필요한 비법과 원리가 담겨 있었던 것이다.


(사진, 파트로스의 교훈)


나귀를 타고 옷을 팔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떠났던 하피드가 예루살렘에서 돌아올 때 별이 뒤따라오는 광경을 목격한 파트로스는 두루마리를 물려받을 인물이 바로 하피드라고 판단, 이를 모두 그에게 전승했던 것이다.


(사진,열개의 두루마리)

첫 번째 두루마리


오늘부터 나는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오늘 나는 실패의 피멍과 굴욕의 상처를 너무도 오랫동안 견뎌온 나의 낡은 피부를 벗겨내련다.


오늘 나는 새로이 태어난다. 내가 태어난 곳은 열매가 가득 달린 포도원이다. 오늘 나는 포도원에서 가장 크고 풍성한 포도나무로부터 지혜의 포도를 따리라. 이 나무는 수많은 세대를 거치는 동안 나와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 가장 현명한 선인들이 직접 손으로 심어놓은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실패한 사람과 성공한 사람 사이에는 단 하나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습관의 차이가 그것이다. 좋은 습관은 모든 성공의 열쇠이며, 나쁜 습관은 실패를 향해 열려 있는 창문과도 같다. 그래서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지켜야 할 첫 번째 법칙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그 습관의 노예가 되라’는 것이다.


두 번째 두루마리


나는 사랑이 충만한 마음으로 이 날을 맞이하리라.

사랑이야말로 모든 성공 뒤에 은밀히 감춰진 위대한 힘이다. 무력은 방패를 깨뜨리고 심지어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다. 그러나 사랑의 보이지 않는 힘은 다른 사람들의 마음까지도 열 수 있다. 내가 이 지혜를 완벽하게 터득할 때까지 나는 한낱 시장의 행상인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세 번째 두루마리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나는 패배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난 것이 아니며, 내 혈관 속에 실패의 피가 흐르는 것도 아니다. 나는 양치기에 의해 끌려다니기만을 기다리는 양이 아니다. 나는 사자이다. 나는 양처럼 울어대고, 양처럼 이끌리고, 양처럼 잠재워지는 것을 거부한다. 나는 눈물을 짜며 불평하는 자들의 소리를 듣지 않으리라.


이런 일은 마치 전염병과 같다. 그런 나약한 병은 양떼에게나 머물도록 내버려두자. 실패의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것은 나의 운명이 아니다. 나는 성공할 때까지 집요하게 밀고 나가리라.


네 번째 두루마리


나는 자연의 가장 위대한 기적이다.

나는 더이상 다른 사람을 흉내 내는 쓸데없는 수고를 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에 나의 독특함을 시장의 진열대에 올려놓을 것이다. 그 독특함을 널리 알리고, 그것을 팔겠다. 지금부터 나는 다른 사람과 유사한 점은 감추고 차이점을 강조하겠다. 이런 원칙은 내가 팔려는 상품에도 적용할 것이다. 그래서 여타의 사람들과는 다른 상인, 다른 상품이라는 차이를 자랑할 것이다.


다섯 번째~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아가리라

여섯 번째~ 내 감정의 지배자가 되리라

일곱 번째~ 웃으면서 세상을 살리라

여덟 번째~ 오늘 나의 가치를 수맥 배 더 키우리라

아홉 번째~ 실천하리라. 실천만이 나의 가치를 결정한다


열 번째 두루마리


이제부터 나는 기도를 하리라.

그러나 나의 기도는 도움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인도를 바랄 뿐이다. 세상의 물질적인 것을 구하기 위해 기도하지 않으리라. 나는 음식을 가져다 달라고 하인을 부르지 않을 것이다. 여관주인에게 내게 방을 내달라고 명령하지 않을 것이다. 재산이나 사랑, 건강, 승리, 명성, 성공 또는 행복을 내 앞에 가져다 달라고 요구하지 않으리라. 단지 이런 것들을 얻기 위한 길을 인도해 달라고 기도할 것이다.


(사진, 뒷표지)


식신생재食神生財


사주명리학에 의하면 큰 부자의 사주엔 식신생재가 있다고 한다. 여기서 식신食神이란 잘 먹는 신이란 말이 아니라 남에게 잘 베푸는 사람을 가리킨다. 힘들고 어려운 경제적 약자들에게 아낌없이 베풀면 이는 나중에 더 큰 보상으로 찾아온다(생재生財)는 것이다.


#자기계발 #성공학 #위대한상인의비밀 #열개의두루마리 #부의비밀 #오그만디노 #월요일의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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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독서 중인 <위대한 상인의 비밀>(오그 만디노)의 핵심 내용인 ‘부富의 비밀’을 소개한다.



#자기계발 #성공학 #부의비밀 #위대한상인의비밀 #오그만디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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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의 논쟁에서 압도적으로 이기는 38가지 기술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지음, 최성욱 옮김 / 원앤원북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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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는 객관적으로 옳고 그름을 고려하지 않는 논쟁기술들을 보여줄 것이다. 객관적 사실이라는 문제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확실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무엇이 옳은지는 논쟁이 끝나야 비로소 판가름 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철학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1788~1860년)는 토론을 칼 대신 머리로 하는 ‘검술’이라고 정의하면서 토론에선 결투에 임한 검객처럼 상대를 날카로운 말로 찔러 쓰러뜨리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을 학문의 영역에 한정하지 않는다면 이보다 적절한 비유가 없다. 온갖 비열한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고, 반증의 여지를 남기지 않은 채 상대방의 주장을 공격함으로써 승자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논쟁에서 승리하는 기술을 담았다. 하지만 오로지 그것만을 강조한 책은 결코 아니다. 쇼펜하우어는 당신이 논쟁에서 쏟아져 나오는 간계의 실체를 속속들이 들춰냄으로써 상대방의 기만책을 감지하고, 물리치기를 소원했다.


사실 논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선 신중하게 생각하고, 합리적인 주장을 해야 마땅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인간은 타고난 허영심과 함께 우둔함과 경솔함까지 타고났다. 우리의 어리석은 주장은 상대방의 반박을 받아 마땅하지만, 우리는 상대의 반증을 받아들임으로써 상대가 나보다 똑똑하다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책은 강하게 공격하는 기술, 더 강하게 반격하는 기술, 결론을 이끌어내는 기술, 위기에서 탈출하는 기술 등 전체 4부로 구성되어 총 서른여덟 가지의 논쟁술을 우리들에게 알려준다. 한편, 책의 역자 최성욱은 오직 논쟁에서 이기는 기술만을 강조한 게 아니라, 논쟁과 토론에 개입하는 간계奸計의 실체를 들춰내는 쇼펜하우어의 속 깊은 의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자신의 권위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 기술은 존경심을 이용한 논증방법이다. 여러 근거를 나열하는 대신에 자신이 누리고 있는 권위를 이용하면 된다. 고대 로마제국의 철학자 세네카(기원전 4년 추정~65년)는 “사람들은 누구나 스스로 판단하기보다는 남의 말을 그냥 믿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치 그런 권위가 있는 것처럼 행세하며 전혀 다른 의미나 연관관계를 주장했던 것을 인용해야 한다.


상대방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분야의 권위는 대개의 경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한다. 교양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아무런 뜻도 없는 희랍어나 라틴어 몇 마디에도 존경심을 느끼기 마련이다. 이처럼 교양이 떨어지는 사람들 대부분은 독서와 별로 친하게 지내지 않으며, 심지어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모른다.


(사진, 권위)


상대방의 침묵은 곧 약점이다


질문이나 논거에 대해 상대방이 직접적인 대답이나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다른 내용을 질문하거나 간접적인 답변이나 내용과 전혀 관계가 없는 말로 피해나가면서 다른 곳으로 화제를 전환하려고 할 때가 있다. 이는 우리가(미처 알지 못하는 사이에) 상대방의 약점을 건드렸다는 확실한 신호다.


즉 이것은 우리의 질문이나 논거 때문에

그의 말문이 막혔다는 증거다.


상대방의 언행이 모순되는 지점을 찾는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상대방의 주장을 저지할 수 있는 트집거리 하나 정도는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토론 상대방이 자살을 옹호하는 발언을 한다면 즉각 상대에게 “그러면 왜 당신은 목을 매지 않습니까?”라고 반박하면 된다.


상대방이 어떤 주장을 펼칠 때 우리는 그의 주장이 어떤 방식으로든 이전에 주장했거나 시인했던 내용과 모순되지 않는지, 혹은 그가 칭송하고 인정하는 학파나 종파의 원칙, 또는 이 종파의 신봉자들의 행동, 심지어 진실하지 못한 사이비 추종자들의 행동이나 그런 주장을 펴는 상대방의 행동과 모순되지 않는지 조사해봐야 한다.


상대방의 궤변에는 궤변으로 맞선다


상대가 겉으로만 그럴듯하게 보이거나 궤변에 가까운 논증을 펼치고 있을 때 우리들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그냥 내버려둬도 궤변임을 다른 모든 이들도 다 알아채므로 무대응을 해도 무방할까? 아니다. 마찬가지로 겉으론 그럴듯한 궤변에 가까운 반증으로 맞서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진리가 아니다.

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똑같이 그것을 논쟁 상대와 연관된 반증으로 물리치는 것으로 충분하다. 사안의 진위를 밝히기 위해 오랜 시간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 가능하면 논쟁 상대와 연관된 화술을 구사하는 것이 시간 절약의 측면에서 훨씬 더 효율적이다.


(사진, 궤변)


결론을 이끌어내는 질문은 두서없이 한다


필요한 질문은 체계적이며 질서정연하게 할 것이 아니라 중구난방衆口難防으로 하라. 이렇게 하면 상대방은 그 질문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눈치채지 못한다. 이에 대해 아무런 사전대비를 못하게 된다.


반면 우리는 상대의 답으로부터 얻어낸 것을 이용해 여러 가지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선 상대의 대답을 이용해 정반대의 결론을 도출할 수도 있다. 이 기술은 상대에게 자신의 기술을 위장하는 방법이다.


질 것 같으면 진지한 태도로 갑자기 딴소리를 한다


논쟁 중에 질 것 같은 예감이 들면 재빨리 화제의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전환된 화제가 지금까지 진행된 논쟁 내용과 연관된다면 화제의 전환은 겸손하면서도 조심스럽게 이뤄지겠지만, 전환된 화제가 논쟁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고 오로지 논쟁 상대방하고만 연관될 때 화제의 전환은 매우 뻔뻔스럽게 이뤄질 것이다.


인신공격은 최후의 수단이다


상대방이 탁월하여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판단될 때 사용하는 기술이 바로 인신공격이다. 공격의 핵심은 논쟁 내용을 떠나 상대방의 인격을 공격하는 데 있다. 객관적인 내용을 완전히 무시한 채 인격을 공격 목표로 삼는다. 여의도 정치판의 논쟁에서 종종 이런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사진, 뒷표지)


논쟁적 토론술이란?


토론술과 논리학이란 말은 고대로부터 동의어로 사용되었다. 그래서 논리학은 이성의 합리적 작용방식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으로, 토론술은 논쟁하는 기술로 정의되면 좋겠다. 따라서 어떤 외압에도 흔들리지 않는 이성적인 존재로서 인간이 진리를 찾기 위해 고독하게 숙고할 때 논리학을 이용한다. 반면에 토론술은 두 명의 이성적인 사람들이 동일한 테마에 대해 서로 다른 의견을 갖고 있을 때 일어나는 논쟁, 즉 정신적인 싸움을 주로 다룬다. 바로 논쟁적 토론술이다.


#자기계발 #논쟁 #토론 #이기는논쟁 #논쟁에서압도적으로이기는38가지기술 #쇼펜하우어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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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알아야 할 초등 영단어 800
박병륜 지음, 참쌤스쿨 그림 / 믹스커피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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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서 영어 단어의 철자를 외우는 숙제를 하기 시작했고, 점점 아이의 얼굴에는 미소가 사라지면서 영어에 대한 흥미가 급격히 떨어졌음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전에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 놔야 중학교 때 고생하지 않는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현직 중학교 영어 교사인 아빠는 아이에겐 미안하지만 단어 공부를 계속 시킬 생각입니다. - ‘지은이의 말’ 중에서




책의 지은이 박병륜은 2003년부터 중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으며, 개정 교육 과정의 중학교 영어 교과서를 세 차례나 집필했고, EBS 교재를 포함 초중등 영어 교재를 30권 이상 집필 및 검토했다. 영어 공교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EBS 최고의 영어교사에 선정되었고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2020년)했다.


책은 하루에 10개 단어 80일에 걸쳐 총 800 단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직접 그린 이미지와 삽화가 수록되어 학생들이 좋은 분위기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800개의 모든 단어가 수록된 대형 포스터 단어장이 부록으로 제공됨으로써 일상 속에서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책의 특징

교육부 지정 초등 필수 영어 단어 800개를 정리

하루 10개 단어만 학습하도록 구성

모든 단어엔 예문 2개와 관련 삽화 1개가 포함

영어 단어 학습앱 [플래스카드]를 통해 게임처럼 공부 가능

대형 포스터 단어장이 부록으로 별첨



(사진, 책의 구성)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멀리 가야하는 장소일지라도 첫 발걸음이 가장 중요하다. 이후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모여서 비로소 목적지에 도달하게 된다. 먼 거리를 한꺼번에 바라보며 겁을 먹지 말고 첫 발만 바라보며 첫째 날의 공부를 시작해보자. 이제 재마를 느끼며 둘째 날 공부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하루 공부량이 지나치게 많을 경우 중도에 포기할 우려가 있으므로 10개 필수 단어만 엄선하여 공부량으로 할당하고 있으며, 이 단어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각각 예문 2개와 삽화 1개를 구성하고 있어서 시각적으로도 쉽게 공부할 수 있을 듯하다.


특히, 각 단어의 난이도 정도를 3개의 별로써 표시하고 있어서 참고가 될 듯하고 각 단어와 관련된 유의어, 연관어 등도 소개하고 있으므로 덤으로 더 많은 단어 공부도 가능하다. 이렇게 학습을 한 후, 평가문제들을 풀면서 공부한 내용들을 더욱 마음에 새길 수 있다.


(사진, 뒷표지)


끝으로 영어 조기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들에게 책을 추천하면서 초등학생 아이를 둔 엄마나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영어 단어 공부를 함께 해나간다면 아이들의 실력이 쑥쑥 일취월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초등영어 #영단어공부 #반드시알아야할 #초등영단어800 #박병륜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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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를 위한 첫 심리학 공부 -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아이 마음, 심리학이 답하다!
이경민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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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우리가 힘을 내 내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아이가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을 가장 잘 느끼고 알아챌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문제의 뿌리가 부모에게 있기 때문이 아니라,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부모이기 때문입니다. - ‘서문’ 중에서




책의 저자 이경민은 임상심리사, 전문상담교사 자격증을 보유한 심리상담가이다. 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후 광고대행사와 샤넬 홍보부 등에서 일했으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되면서 한동안 자녀양육과 교육에 전념했다. 이후 석사과정을 통해 상담심리의 토대를 쌓았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었는데, 1장(멈추어 바라보기)에선 아이의 기질을 4가지 영역으로 분류해 소개하고 2장(부모와 자녀로부터 독립하기)에선 양육방식의 점검과 자녀의 독립 방향성을 모색하고 3장(아름다운 거리 유지하기)에선 4가지 애착유형을 통해 아이와 부모 간의 적정거리에 관해 얘기한다.


이어서 4장(자녀와 더불어 성장하기)에선 시행착오 학습에 따른 강화와 처벌을 통해 올바른 학습과 성장의 방향성을 제시하며, 마지막으로 5장(행복한 삶 완성하기)에선 3가지 의사소통 유형, 자기조절능력 키우기, 도덕성과 행복의 상관관계, 5가지 갈등 해결 유형 등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함께 행복에 이르는 길을 모색한다.


멈추어 바라보기


부모의 감정, 아이를 양육하는 태도, 가족과 주고받는 의사소통의 패턴,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등 수많은 요인이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부모는 이렇게 다양한 부분에서 자녀에게 영향을 미치고, 그러한 요소가 쌓여 자녀의 성장과 행복에 관여한다. 심리적인 어려움을 줄여나가기 위해 이러한 요인과 마주하는 것, 바라보는 것에서부터 책은 시작한다.


MBTI는 칼 융의 심리유형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일반적인 태도를 바탕으로 심리 경향을 내향성과 외향성으로 구분했으며 정신기능을 바탕으로 감각과 직관, 사고와 감정으로 구분해 이들 간의 역동성을 중시했다. 즉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른 방식으로 외부 정보를 수집해 판단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선호 방식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인다는것이 핵심이다.


이같은 칼 융의 심리유형론을 바탕으로 이사벨 브릭스 마이어스, 어머니 캐서린 브릭스 마이어스, 자녀 피터 마이어스 등이 1900~1975년에 걸쳐 개발한 검사가 바로 MBTI이다. 4가지 문자로 구성된 유형은 먼저 외향성(E)과 내향성(I)으로, 정보 인식 방법에 따라 감각형(S)와 직관형(N)으로, 판단 근거에 따라 사고형(T)과 감정형(F)으로, 선호 생활양식에 따라 판단형(J)과 인식형(P)으로 구분한다.


(사진, MBTI 유형)


대부분의 상담센터에서 MBTI 검사를 시행하고 잇다. 부모들도 자신의 유형을 알아보면 좋을 듯하다. 왜냐하면, 신기하게도 아이의 성격 유형이 부모 중 한 사람과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가족 구성원들의 MBTI를 파악, 아이의 성격 유형을 수용한다면 상호 갈등이 생기더라도 상대의 행동 특성을 너그럽게 봐줄 수 있을 듯하다.


자기분화自己分化


가족치료의 선구자 머레이 보웬은 다세대 가족상담 이론을 통해 이상적이고 성숙한 가족의 형태를 원가족과의 정서적 유대 관계에서 분리 독립한 정도, 즉 자기분화 수준이 높은 가족이라고 설명합니다. 이 이론에서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바로 ‘자기분화(Differentiation of Self)’인데요. 자기분화는 개인이 원가족과의 정서적 융합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기능하게 되는 과정을 말한다.


정신 내적 측면~ 사고와 감정을 분리하는 능력

대인관계 측면~ 나我와 타인을 구분하는 능력


부모의 입장에선 아이들이 독립심을 갖고 자기분화 수준을 갖추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이다. 정신 내적으로 자기분화 수준이 낮을 경우 주관적 감정에서 사고를 분리해내기 어려워 감정에 따라 반응하므로 이성적인 사고가 어렵다. 또 대인관계 측면에서 자기분화 수준이 낮을 경우 가족의 의견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인다.


부모를 위한 심리 가이드

원가족으로부터 자기분화를 이루지 못한 부모는 양육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불안과 감정 문제를 자녀에게 전달함으로써 회피 내지는 해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를 ‘가족투사과정’이라고 말한다. 자기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투사 경향은 더 강하게 작동한다.


인지발달 4단계


인간의 인지발달은 4단계를 거치면서 완성된다. 이는 스위스 아동심리학자 장 피아제가 주창한 것으로 첫 단계는 감각운동기(0~2세), 두 번째 단계는 전조작기(2~7세)로 역할놀이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며 자기중심적으로 사물을 보고 인식하며, 세 번째 단계는 구체적 조작기(7~11세)로 이 시기에 논리적 사고가 발달해 인지적 조작을 할 수 있게 된다. 네 번째 단계는 형식적 조작기(11세 이후)로 인지적 능력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부모가 이런 과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면 아이의 이기적인 행동을 교정하려 든다. 아이가 삐뚤어질까 봐 아이에게 더욱 바짝 다가간다. 사실 이 시기의 아이는 뇌의 대대적인 구조조정으로 인해 머리가 매우 복잡하고 호르몬의 영향으로 감정도 들썩들썩한다. 학교에 가면 할 일도 많고, 수행평가를 위한 발표나 과제도 가득하며, 친구들과의 문제로 인한 고민 등 갈등 요인 때문에 하루하루가 힘들다. 이렇게 버거운데 부모가 너무 엄격한 잣대로 간섭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피아제는 인지발달 이론을 통해 청소년기에 비로소 자아가 형성되고, 내면세계에서 고군분투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이같은 발달과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화가 났다고 부모가 닫힌 아이의 방을 완력으로 열고 들어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겠는가? 이미 부모의 화가 극에 달했으므로 어떻게 차분하게 아이의 잘못에 대해 설명할 수 있겠는가 말이다. 그렇다. 아이의 방문을 절대로 함부로 열고 입장해선 안된다. 거리를 두고 기다려줘야 한다.


부모 개개인의 애착유형


애착은 아이를 키우는 주양육자에게 참으로 복잡한 감정을 주는 단어이다. 심리학자 존 볼비는 ‘애착’을 가까운 사람과의 정서적 유대관계라고 표현한다. 따라서 애착은 아이와 부모 간에 형성된 정서적 관계라고 말할 수 있다.


(사진, 4가지 애착 유형)


안정 애착은 주양육자가 아이의 신호에 즉각 반응하고 다시 아이의 반응에 맞춰 상호작용을 이어갈 경우 형성된다. 회피 애착은 아이의 신호를 거부하는 양육 태도에서 형성된다. 저항·양가 애착은 때론 열정적으로 아이에 대한 애정을 보이고 때로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일관성 없는 양육 태도에서 형성된다. 혼란 애착은 아이를 온전하게 돌보지 못하는 상황이거나 양육자의 방임과 무관심 속에서 생겨난다.


부모의 애착유형이 어떻든 간에 내 아이를 대할 때 필요한 방식은 자기 긍정과 타인 긍정의 자세일 것이다. 이러한 자세는 TCI 검사의 자기 수용과 타인 수용의 정도로 확인할 수 있다. 자기 수용과 타인 수용의 정도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성격의 하위 요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원가족과 형성한 애착유형의 영향으로 자신과 타인에 대한 자세가 부정적이라고 해도 충분히 변화의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사진,뒷표지)


#자녀교육 #우리아이를위한 #첫심리학공부 #이경민 #아이의마음신호 #믹스커피 #원앤원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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