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김성회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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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 간 '다름'은 뛰어넘을 수 없는 간극이 아니라 다양성 조화를 위한 천혜의 기회다. 필터와 프레임을 달리 하면 '이상하다'가 '신기하다'로 뒤집힌다. 이 책은 센 세대, 낀 세대, 신 세대 각자의 서사를 360도 다면경으로 풀어 이를 꾀하고자 한다. 강요도 읍소도 아닌 각자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이질성이 다양성으로 바뀌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시작하며' 중에서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자

 

책의 저자 김성회CEO리더십연구소장으로 국내 최고 리더십 스토리텔러로 알려진다.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MZ세대, 직장 내 3세대가 조화롭게 일하도록 이끄는 교두보 역할을 한다. 유수 기업의 리더들과 교류하고 일선 직원들을 밀착 인터뷰함으로써 세대 갈등이 일어나는 원인을 근본적으로 이해하고 해결책을 제시하기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다.

대기업을 비롯해 공공기관, 대학교에서 조직관리,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진행할 때 15년째 1순위로 섭외되는 인기강사다. 또한 멀티캠퍼스의 삼성경제연구소 SERI CEO와 현대경제연구원, 휴넷 MBA, 중간관리자 대상 온라인교육 사이트 SERI PRO에서 강의하고 있다. 또한 <조선일보〉, 〈매일경제〉 등 다양한 매체에 리더십 칼럼을 기고하며, 방송에서 리더십 전문 패널리스트로 활약 중이다.

 

책표지에는 세 마리의 동물이 등장한다. 호랑이, 소, 시추(개) 등이 바로 그것인데, 이는 바로 각 세대를 형상화 것이다. 이를 통해 책은 각 세대의 속마음을 보여준다. 즉 회식이 퇴사 사유가 되기도 하는 MZ세대는 평소엔 순하지만 불공정한 일에 분노하는 시추를 닮았다. 단체 행동을 좋아하고 야망이 큰 센 세대는 거침없는 성격이 호랑이를 연상케 한다. 드센 상사와 개성 강한 후배 사이에 낀 X세대는 소처럼 홀로 우직하게 일만 한다.

 

저자는 이들 세대의 캐릭터와 행위의 동기를 알면 세대간의 유감은 오히려 세대간의 공감으로 이어지고, 나아가서 세대간의 차이는 오히려 다양성의 조화라는 천혜의 기회가 된다고 강조하면서 리더십 전문가답게 각 세대의 특성인 조직 충성심, 합리적 개인주의, 디지털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를 현장에서 함께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한다.

베이비부머 세대(센 세대)~ 조직 충성심,

X세대(낀 세대)~ 합리적 개인주의,

MZ세대(신세대)~ 디지털 능력과 글로벌 마인드

 

사실상 이와같은 각 세대별 특성은 그 어느 시대에도 한 지붕 아래 공존한 적 없었던 강점들이다. 그래서 책은 각 세대를 트렌드 분석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이들을 조직에서 일하는 구성원으로서 접근함으로써 리더의 능력과 역량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이런 지식을 곧바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각 세대별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선 먼저 세대 구분의 시작점과 종착점이 설정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시대적, 문화적 배경을 살피게 되는데 해석하는 시각에 따라 다양한 구분이 나올 수 있다. 여기서는 일반적인 정의에 따르고 있다. 즉 베이비부머 세대는 1950년대 중반~1965년 출생자, X세대는 1965~1970년대 중후반, 밀레니얼 세대는 1970년대 후반~1990년대 중반, 신세대인 Z세대는 그 이후에 탄생한 사람들로 구분한다. 

'회사를 그만둔다'는 표현은 세대별로 다르다. 평생직장의 개념을 가진 베이비부머 세대에게 '퇴사'란 용어는 그 자체가 낯설기에 고작 '퇴직'이란 말뿐이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의 미덕은 '한 우물 파기'였기 때문이다. X세대는 첫 직장에 입사해 평균 2회 이상 이직하는 반면 MZ세대는 한 직장에서의 장기근무는 경력개발이 아니라 오히려 경력지체라고 생각한다.

 

즐길 수 없으면 피하는 것이 당당하다는 MZ세대가 툭하면 사표를 던지는 이유가 역설적이게도 일에 대한 열정이 강해서다. 이들은 일의 의미와 재미가 동시에 만족되거나, 적어도 한쪽이라도 만족해야만 일을 지속할 수 있다. '저녁이 있는 삶', '워라밸' 등이 이들에게 적용되기에 회사보다는 9급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한편으론 스타트업 창업에 직접 나서는 것이다. '더 높이', '더 오래', '더 빨리' 라는 화두를 생각하게끔 만든다.  

 

경영학과 교수가 '당신이 이 경우라면 포상금을 어떻게 쓸 것인가?' 라는 질문에 우연히 함께 참석했던 세대별의 답은 갈렸다. 베이비부머 세대는 주저 없이 회식을 골랐고, X세대는 똑같이 나누는 것을 가장 많이 택했다. 하지만 MZ세대는 공헌한 비율에 따라 차등을 두고 나눠야 한다는 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 질문의 실제 사례로 포상금을 받은 대학생 팀은 밀레니얼 방식대로 배분했다.

 

공정성에 대한 인식도 세대별 차이가 분명하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후 4강에 진출한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축구협회가 포상금의 차등 지급을 발표하자 주전 선수들은 동일한 포상금 지급을 주장했다. 경기의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 똑같이 훈련하고 노력했기 때문이라는 논리였다. 그래서 실제로 당시에 구분 없이 일률적으로 선수당 3억 원씩 균등배분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현상은 이후에 발생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이 역사상 최초로 축구종목에서 동메달을 땄을 때 선수들의 포상금 분배는 이전의 경우와 크게 달랐다. 기성용, 박주영 등 밀레니얼 세대가 주전이었는데, 이들의 활약도에 따라 4등급으로 차등 분배했다(7천만 원~4천만 원). 

 

세대별 시대적 배경은 근무태도에서도 차이가 난다. X세대는 고도 성장기에 자라 민주화 시대 이후에 대학을 다녔고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직격으로 맞은 세대다. 경제적인 면에서 시련이 많았다. 즉 치열한 경쟁을 뚫고 어렵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졸업 땐 외환위기로 취업이 힘들었으며, 어렵사리 취업에 성공한 이들도 2008년 금융위기 때는 구조조정 대상이 되고 말았다.

 

이를 경험한 X세대는 베이비부머 세대와는 달리 '성실한 직장인'을 버리고 '탁월한 직업인'을 선택했다. 몸값 높이기는 오직 '실력'으로 말해야 했다. 이들은 현재 회사 내에서의 위치가 빠르면 임원, 대부분은 중간관리자급에 해당한다. 베이비부머 상사(센 세대)와 밀레니얼 구성원(신세대)의 중간에 끼어서 마음고생이 크다. 권리와 혜택은 배제당하고 책임과 의무는 모두 짊어져야 하며, 위아래의 일이 자기에게 모두 모인다. 이것이 낀 세대의 비애이다.

 

이제 화제를 돌려 요즘 유행하는 트렌드인 '혼밥, 혼술' 등을 살펴보자. 기성세대는 이를 매우 꺼려 한다. 이는 '혼자 즐기는 것'을 리더십 부족으로 판단하지 않을까란 그릇된 우려 때문이다. 혼밥은 꼰대가 아닌 어른으로 자립하는 것과도 일맥상통한다. 리더들은 권력과 직위에 적응되면 후배들에게 의지하게 된다. 달리 말해서 대접받는 것을 의미한다. 

 

이리되면 점점 고독과 고립을 견디고 이겨낼 힘이 약해진다. 대우를 받는 것처럼 느껴지겠지만 실상은 점점 사회성이 약해지는 것이다. 혼자 밥을 먹으며 이런저런 성찰을 통해 스스로 고독에 대한 내성을 키울 필요가 있다. 시대를 앞서 간 현자賢者들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라고 주문하지 않는가 말이다. 후배에게 아쉬운 부탁을 않는 것만 해도 좋은 리더의 첫 단추를 끼우는 것이다. 퇴직 준비도 마찬가지다. 퇴직 이후엔 혼자서 해결해야 할 게 무척 많아진다. 그렇다. 자생력, 자립력 모두 확보돼야 어디에 가도 꿀리지 않는다. 혼밥, 혼술을 즐겨도 된다.

 

마지막으로 회식에 대해 고민해보자. 나도 회사의 임원이나 대표이사 시절, 회식을 무척 즐겼다. '회사는 팀'이라는 믿음이 강했기에 자주 밀착 경영을 해야 한다고 여겼다. 그런데, 밀레니얼 직원에게는 이 회식 문화가 퇴사 사유라고 말하므로 이젠 회식에 대해서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할 것 같다. 물론 아예 이를 없애자는 주장도 있지만, 밀레니얼의 속마음은 '횟수'가 아니라 '내용'임을 지적한다. 저자의 제안이 카페 소사이어티 분위기로 다가온다.


첫째, 가성비 높은 시간 절약 회식을 하자.

둘째, 회식의 목적(친목, 정보공유 등)을 분명히 하자.

셋째, 되도록 업무시간 내(점심시간, 오후 티타임)에 회식을 하자.

 

베이비부머 세대, X세대, MZ세대가 각각 들려주는 '동상삼몽'에 귀 기울여주면서 이를 바탕으로 상호간의 이해로써 직장 내의 진정한 평화를 도모해 보자. 직장 내의 화합과 팀웍 향상에 고민하는 경영자들에게 책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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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어디에서 왔니 - 한국인 이야기 - 탄생
이어령 지음 / 파람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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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골백번 변해도 한국인에게는 꼬부랑 고개, 아리랑 고개 같은 이야기의 피가 가슴속에 흐르는 이유입니다. 천하루 밤을 지새우면 아라비아의 밤과 그 많던 이야기는 언젠가 끝납니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꼬부랑 할머니의 열두 고개는 끝이 없습니다. 밤마다 이불을 펴고 덮어주듯이 아이들의 잠자리에서 끝없이 되풀이될 것입니다. 그것은 망각이며 시작입니다.  - '이야기 속으로' 중에서

 

 

한국인 이야기, 꼬부랑 열두 고개

 

이 책의 저자 이어령1934년 충남 아산에서 출생하여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1956년 <한국일보>에 '우상의 파괴'를 발표, 문단에 커다란 반향을 일으키며 등장한 그는, 문학이 저항적 기능을 수행해야 함을 역설함으로써 '저항의 문학'을 기치로 한 전후 세대의 이론적 기수가 되었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파격적으로 <한국일보> 논설위원이 된 이래, 1972년부터 월간 <문학사상>의 주간을 맡을 때까지 <조선일보>, <한국일보>, <중앙일보>, <경향신문> 등 여러 신문의 논설위원을 역임하며 우리 시대의 논객으로 활약했다. 현재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중앙일보 상임 고문 및 (재)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1967년 이화여자대학교 강단에 선 후 30여 년간 교수로 재직하였고, 현재 석좌교수이다. 그는 1980년 객원연구원으로 초빙되어 일본 동경대학에서 연구했으며, 1989년에는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소의 객원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저서로는 <디지로그>,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지성의 오솔길>,  <오늘을 사는 세대>, <차 한 잔의 사상> 등과 평론집 <저항의 문학>, <전후문학의 새물결>,  <통금시대의 문학>, <젊음의 탄생>, <이어령의 80초 생각 나누기>등이 있다.

 

 

 

 

아라비아에는 '천일야화千日夜話'가 있다. 천일 밤 동안 왕을 위해 이야기를 들려주려 못한다면 불행하게도 화자는 죽임을 당한다. 심지어 재미 없다고 왕이 더 이상 듣기를 거부해도 죽어야 한다. 여기에서의 이야기는 바로 목숨이다. 이야기가 더 이상 이어지지 못한다면 목숨도 끝이 나고 말기 때문에.

 

한국의 밤에도 이야기는 있었다. 그렇다. 어린 시절 들었던 꼬부랑 할머니의 이야기를 말한다. 아이들은 할머니에게 이야기를 더 해 달라고 조른다. 그런데, 할머니는 어젯밤에 했던 똑같은 이야기를 되풀이 한다. 내가 어린 시절 한여름 밤에 들었던 수박장수의 수박은 리어카에서 추락, 아직도 고갯길 아래로 굴러 떨어지고 있다. 

 

이제 세상은 변했다.  꼬부랑 할머니를 볼 수 없다. 그 옛날의 '꼬부랑 길'은 이미 수많은 차량들이 휙휙 달리는 자동찻길로 바뀌었다. 그렇다면 이야기도 끝난 것이 아닐까? 아니다. 바위 고개 꼬부랑 언덕을 넘어가는 이야기는 지금도 들을 수 잇다. 왜냐하면, 누구나 나이가 들면 어렸을 때 들었던 그 이야기를 손자손녀에게 들려주기 때문이다. 

 

태명 고개~ 생명의 문을 여는 암호

배내 고개~ 어머니의 몸 안에 바다가 있었네

출산 고개~ 이 황홀한 고통

삼신 고개~ 생명의 손도장을 찍은 여신  

기저귀 고개~ 하나의 천이 만들어 낸 두 문명

어부바 고개~ 업고 업히는 세상 이야기

옹알이 고개~ 배냇말을 하는 우주인

돌잡이 고개~ 돌잡이는 꿈잡이

세 살 고개~  공자님의 삼 년 이야기

나들이 고개~ 집을 나가야 크는 아이

호미 고개~ 호미나 도끼냐 어디로 가나

이야기 고개~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시오노 나나미가 쓴 <로마인 이야기>는 한국 독자들에게 많이 사랑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엔 한국인 이야기는 없었다. 이에 대한민국의 이야기꾼 이어령 명예교수는 2009넌 4월 6일부터 총 50회에 걸쳐 중아일보에 '한국인 이야기'를 소개했다. 이후 신문 연재와 TV 강연을 통해 이어간 작업이 결실을 맺어 총 12권의 책을 기획한 바 있다. 이 책 <너 어디에서 왔니>는 제1권이다.

 

모태의 세계를 향해 청진기처럼 귀를 대면 아주 먼 곳에서 들려오는 폭포수 같은 소리, 미세한 혈관을 타고 힘차게 흐르는 배내 아이의 이야기 소리가 들린다. 한때 우리가 자궁벽에 붙어 발아하던 최초의 땅, 신열 같은 생명 기억이 깨어난다. 한 번도 듣지 못한 옛이야기가, 그리고 아직 쓰여지지 않은 미래의 동화와 대서사시가 열릴 것이다. - '태명 고개' 중에서

열두 고개의 이야기를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 인간, 한국인의 생애와 연결됨을 알 수 있다. 즉 어머니의 임신에 의한 태아로부터 시작하여 출산 후 기저귀를 찬 채 걷기 시작하고 포대기에 쌓여 업히기도 하면서 성장하다가 어느새 돌잔치를 맞이한다. 돌잡이를 통해 장래를 미리 점쳐보는 그런 생애 사이클이 연속됨을 느낄 수 있다. 그렇다. 이야기 열두 고개에는 한국인의 문화가 담겨 있다. 너와 나가 아닌 우리들의 이야기인 것이다. 

 

 

곡신불사, 골짜기의 신은 죽지 않는다

   
철학자 니체는 "신은 죽었다"고 선언했다. 그럼에도 결코 죽지 않고 살아온 이 신을 노자는 '현빈'이라고 불렀다. 현빈玄牝의 현玄은 신비한 것, 우리가 잘 모르는 신비한 것, 그리고 빈牝은 암수라고 할 때의 그 암이니, 현빈의 문門은 여성의 생식, 만물을 낳는 어머니의 자궁인 것이다. 그 골짜기에서 흐르는 물이 미미하지만 절대로 끊기지 않는 것처럼 골짜기를 돌아 꼬불꼬불 이어지는 고갯길도 그렇게 이어질 것이다. 거기에서 많은 이야기가 태어나는 것이다. 이는 <도덕경>에서 말하는 '곡신불사 谷神不死'와 닮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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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를 넘어 군자에 이르다
이호설 지음 / 지식과감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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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의 도를 비유함에 멀리 가려면 반드시 가까운 곳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하고, 또 비유함에 높이 올라가려면 반드시 낮은 곳에서부터 출발하여야 한다. 참된 영혼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배우고 익히며 기도하고 믿는다면 배움의 지혜와 슬기는 어둠의 세계에서 광명 세계로 나갈 것이다. - ' 군자의 도道' 중에서

 

영혼은 모든 인류의 뿌리다

 

책의 저자 이호설1940년 11월 황해도 벽성군 가좌면에서 출생했다. 1981년 부산에 터전을 잡아 늦은 공부 탓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모두 검정고시로 졸업 학력을 인정받았으며 동서대학교 95학번 통상학과를 졸업한 만학도인 셈이다. 현재 (주)이호의 회장직을 맡고 있다. 

 

책은 총 25편의 철학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영혼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믿고, 배우고, 익히고, 기도하는 생활 모습을 자손들이 볼 때 그 교육이 가정은 물론 자손들 또한 본보기가 될 수 있고, 가정에 효孝가 성행함은 물론 가정에 훌륭한 인재가 날 것이며 행복해질 것이다. 나아가 이런 가정들로 인해 그 사회는 예의 바르고, 그 나라는 강하고 발전될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영혼靈魂의 의미 

 

영혼의 존재를 믿느냐에 따라 종교인과 비종교인으로 나눠지기도 한다. 그렇다고 해서 종교인만이 영혼에 대한 사상이나 논리적인 견해를 가진 것은 아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면 모든 인류의 뿌리는 영혼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으므로, 이는 사실상 모든 인류의 뿌리인 셈이다. 인간의 육신은 때가 되면 한 줌의 흙으로 돌아가지만 그 고고한 영혼은 후손들에게 정신적인 영향을 남기고 이승을 떠나기 때문이다. 이런 인간의 삶은 최초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효도孝道 

 

영원한 인류의 스승인 공자는 "순舜은 기대효여야其大孝輿也신저 덕위성인德爲聖人이시고 존위천자尊爲天子시고 부유사해지내富有四海之內하사 종묘향지宗廟饗之하시며 자손보지子孫保之하시니라, 고로 대덕大德은 필득기위必得其位하며 필득기록必得其祿하며 필득기명必得其名하며 필득수必得壽니라"라고 말했다.

 

이 말씀을 풀이하자면 순임금은 효가 큰 사람이다. 덕으론 성인이 되고, 존귀로는 천자가 되고, 부로는 온 천지를 가지며, 종묘를 지키고, 자손들을 지켰다. 그러므로 큰덕은 반드시 그 지위를 얻고, 반드시 그 재산을 얻고, 반드시 그 이름을 얻고, 반드시 그 목숨을 얻는 것이라는 설명인 데, 결론적으로 어버이를 섬기는 효를 잘 해야 한다는 가르침을 담고 있는 셈이다.

 

 

기도문(자신을 위한)

 

영혼 조상이시여, 저희에게 슬기와 지혜를 주소서

영혼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깨닫게 해 주소서

영혼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바로 알게 해 주소서

 

평소 친근하게 늘 곁에 있을 때는 그것의 소중함을 놓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즉 소금의 고마움은 음식이 싱겁다고 느껴질 때 알고, 바록 디자인이 뒤쳐지더라도 옷의 고마움은 감기에 걸렸을 때 안다. 마찬가지다.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을 평소엔 모르다가 돌아가신 후에야 새삼 이를 느끼게 된다. 그러니까 "있을 때 잘 해!"라는 노랫말이 감동을 준다.

 

이런 일화가 있다. 중국 춘추시대의 유명한 유학자 증자曾子에 관한 이야기다. 증자는 공자의 사상을 물려받아 그 가르침을 공자의 손자 자로를 거쳐 맹자에게 전해져 중요한 유학사상으로 자리잡게 한 인물이다. 증자의 아버지는 공자의 제자 증석曾晳이었는데, 살아 생전에 무척이나 대추를 좋아했다. 그래서 증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대추를 일절 입에 대지 않았다고 한다. 즉 자신의 아버지가 그토록 좋아했던 것이라 차마 입에 넣지 못했다. 아버지에 대한 존경심이 느껴지지 않은가.

 

인仁

 

정치의 성패는 사람에게 달렸다. 사람을 취함에 있어서는 몸으로써 할 것이며, 몸을 닦음엔 도로써 할 것이고, 도를 닦음엔 인仁으로써 해야 한다. 인이라는 것은 사람다움이다. 그래서 어진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법이다. 이로 인해 등급의 예禮가 생기는 바탕이 된다. 따라서 군자는 스스로 몸을 닦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사람을 쓸 때는 그 사람의 가정을 보아야 한다. 그 가정의 어른이나 가족 중에 돈을 벌기 위해서 법을 어기거나 악한 일을 한 사람이 있다면 비록 이 집안에 인재가 있다 할지라도 등용登用함에 있어선 신중해야 한다. 좋지 않은 환경에서 자란 사람은 분명히 좋지 않은 것을 보면서 자라왔기에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그래서 정치에 나서면 돈벌이에만 관심을 갖게 된다. 최근에 대한민국 국민들을 이를 격하게 경험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 조국 일가를 보라. 그리고 이를 두둔하는 문재인을 보라.

 

자연은 온갖 향기를 풍긴다. 사람에게도 냄새가 난다. 사람이 사과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사과향이 나고, 모과를 지니고 있으면 모과향이 날 것이다. 또 사향을 지니고 있으면 사향 냄새가 날 것이고, 비린 생선을 품고 있으면 온 몸에서 비린내가 진동을 할 것이다. 마찬가지다. 비천한 악덕을 몸에 지니고 있다면 절대로 고상하고 품위 있는 냄새가 날 수 없는 것이다.

 

인격은 그래서 중요한 것이다. 훌륭한 사상은 훌륭한 인격에 담긴다. 작은 그릇엔 적게 음식이 담기는 것처럼 인격이 크지 않다면 남들이 모두 우러러 볼 커다란 사상이 담길 수가 없는 것이다. 되 먹지도 않은 '소주성'(소득주도성장 전략) 때문에 우리 국민들, 특히 영세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으며,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지 않은가 말이다. 그렇다. 스스로 배워서 갈고닦으면 누구나 훌륭한 인격자가 될 수 있다. 우리들은 자신의 몸에서 훌륭한 냄새가 나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모두 군자가 되자

 

책이 담고 있는 25가지의 주제는 영혼, 조상, 충, 효, 성실, 수양, 인격, 슬기, 공경, 예절 등으로 연결된다. 우리들 모두 어린 시절에 부모로부터 학교로부터 이를 익히 교육받아 왔던 내용들이다. 저자는 이 시점에 우리들에게 이를 다시 소환하고 있다. 그만큼 이 시대가 충효예가 무너지고 있음을 경계한 탓이 아닐까라고 조심스레 예상해 본다. 누구나 천천히 음미해보길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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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술술 풀리는 말습관의 비밀 - 재미있게 따뜻하게 사려 깊게 나의 언어를 가꾸는 법
노로 에이시로 지음, 신찬 옮김 / 꼼지락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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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주변이 없는 사람, 낯을 가리는 사람, 대화가 이어지지 않아 고민인 사람도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48가지 말습관 법칙'을 정리했다. 읽어보면 말이 재미있는 사람과 따분한 사람의 차이를 극명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남들에게 혼나거나 미움을 사는 일이 없어질 것이다. 협상이나 회의가 잘 풀려 업무 성과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사소한 이야기도 듣기 좋게 말하는 힘

 

책의 저자 노로 에이시로일본의 히트 방송작가, PR컨설턴트. 아이치 공업대학교를 졸업하고 <천재 다케시의 힘이 나는 TV!!〉, 〈더! 철완!DASH!!〉, 〈기적체험! 언빌리버블〉 등의 방송 프로그램 작가로 일했다. 방송작가 특유의 '예능감과 기획력, 입담'을 바탕으로 서른살 때부터 PR컨설턴트로 변신해, 기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자에게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소프트뱅크, 라이프넷생명보험, 그루폰, 익스피디아, 길트그룹, 훌루, 폴리폴리, 비즈리치, 룩사 등 90개 이상의 기업을 클라이언트로 두고 '히트 상품 프로듀서'로 활약 중이다.

 

우리들이 말하는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다고 판정하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렇다. 그 이야기를 듣는 상대방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 '저 사람은 재미있다'라는 평가를 받으면 그다음부터는 대부분 잘 풀린다. 국민 MC 유재석 처럼 말이다. 이렇게 인기 있는 남자 부동의 1위는 시대를 막론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그렇다면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청중인 상대방의 성향을 잘 파악하고 그에 맞추어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면 된다. 말이 쉬워 변화지 그게 쉬울까? 이런 의문과 궁금증을 해소하려고 저자는 이 책을 집필했고, 상대방을 사로잡는 48가지의 기술을 소개한다.

 

 

 

  

 

주어 활용법

 

처음부터 자기를 주어로 삼아 말하는 대신에 상대방이 주어인 질문을 한 후, 그 반응에 다소 크게 리액션하면서 질문을 이어가고, 이야기에 진전이 없으면 또 다른 주제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 가라. 그러다가 상대방이 정말로 재미있는 이야기라도 하게 되면 금상첨화다. 이 장면에선 자지러질 듯한 리액션을 보여라. 그러면 상대방도 즐겁고 기분이 좋다. 신기하게도 그 사람에게 우리들은 '재미있는 사람'이 된다. 

상대방을 즉시 부정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잘하는 사람을 자세히 살펴보라. 그들은 절대로 상대방의 의견이나 질문을 즉시 부정하지 않는다. 상대방의 의견이 아무리 난해하고 시답잖거나 자신의 의견과 다를지라도 일단은 귀담아듣는다. 회의 자리, 회식 자리, 노는 자리, 연안과의 데이트 자리 등 모든 경우에도 동일하다. 무슨 질문을 받아도 대답은 "맞아요"부터 시작한다. 반론을 해야 할 때도 일단은 "맞아요"라고 말한 뒤 "그렇지만 저는 ~"을 덧붙이는 식으로 가능한 한 자신을 낮춘다.

결론을 섣불리 말하지 않는다

 

상대방이 원하지 않으면 일부러 결론을 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대방이 회사나 이성 문제로 심각한 고민에 빠져서 상담을 요청했을지라도 반드시 결론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맞장구쳐주고 잠자코 이야기를 들어만 줘도 충분하다. 고민을 듣고 난 후 설령 확실한 해결책이 있다고 해도 상대가 원하지 않으면 절대 말하지 말자. 

 

 

단순히 재미 있기만 하면 안 된다

 

우리들이 코미디언이 아닌 이상 단순히 재미있다는 것만으로는 성공이 보장되지 않는다. 우리들의 인생에 새콤달콤한 양념이 우리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재미'라는 것도 이와 같다. 실제 일처리를 위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춘 토대 위에 '재미'라는 옵션을 서브 무기로 활용해야 빛이 나는 법이다.  그러기 위해선 나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잘 관찰하고 배려하면서 그 사람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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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해도 괜찮아 졸혼해도 괜찮아 - 이대로 괴로울지, 버리고 행복할지 선택하라
강은송 지음 / 라온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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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신호등 앞에서는 멈추어 서는 것이 상식적이라는 공통된 생각이다. 그러나 얼핏 신호를 무시하고 건너갈 수도 있다. 때로는 위험을 무릅쓰고 직진할 수도 있다. 사고를 막든지 '사고 직감'을 무시하든지 결국 '직진'도 '멈춤'도 당신의 선택인 것이다. '빨간 신호등 ON'! 갈 것인가, 멈출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 '서장' 중에서

 

 

나를 위한 싱글토피아

 

책의 저자 강은송27세부터 영어 강사로 활동했으며, 23세부터 뷰티션으로 활동하고 있는 멀티 뷰티아티스트다. 국제미용선수권대회에서 수상했으며 현재는 제자 양성과 선수권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가족상담사 1급, 노인심리상담사 1급, 심리상담사 1급, 건 강관리사, 요트조종면허증, 메이크업, 네일미용 자격 등 다수 자 격 보유자이며 해마다 새로운 꿈의 자격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프리랜서 영어 강사로 활동하며 미인솔루션 대표를 맡고 있으며, 가족 노인 심리치료의 새로운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2002년 뉴질랜드로 사업 이민을 가 싱글맘으로 두 자녀를 키웠다. 한국에 컴백한 뒤에는 문인협회 회원으로 문학 연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역신문사 독자 기고에 참여, 시민기자 역할도 활발히 하고 있다. 자기계발서, 영어교재 학습서를 연구하며 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혼인과 관련된 선택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저자는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닥친 많은 사람들이 그 난관에 어떻게 대처하고 인생을 살아내야 할지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책은 4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에서는 결혼 생활을 계속할지 멈추어야 할지 스스로 선택해야 할 필요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알고 실천하면 괜찮아지는 결혼, 이혼, 졸혼, 돌싱 생활의 유익한 조언을 소개한다. 3부에서는 이혼이나 졸혼으로 다시 싱글 생활을 즐기게 된 이들을 위한 자세를,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슬기로운 결혼 생활을 위한 조언을 담았다.

 

 

 

 

이 책에서 저는 결혼에서 파생되는 네 가지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결혼, 졸혼, 이혼, 갓백 싱글 라이프. 결혼을 준비 중일 때는 지혜로운 조언을, 결혼 생활에 지쳤을 때는 슬기로운 대안 방법을, 헤어짐을 준비 중일 때는 용기와 위로를, 혼자인 삶을 계획할 때는 격려와 응원을 주는 책이 될 것입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차량을 주행하던 중 노란 신호등이 켜지면, 우리들은 가던 길을 잠시 멈춘다. 물론 이를 무시하고 쌩하고 지나가는 운전자도 있다. 결혼 생활 중에도 노란 신호등이 켜질 수가 있는데, 저자는 이를 '졸혼 필링'이라고 말한다. 이럴 때 우리들은 '그냥 지나칠까, 멈춰서 기다릴까?'를 생각해볼 문제다. 현명한 사람이라면 기다려야 한다. 잠시 쉬면서 주위를 둘러보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점검해볼 수 있기 때문에.

 

결혼 생활의 노란 신호등

 

'나는 왜 이렇게 의미 없게 사는가?'란 생각이 들 때 

'나는 왜 모든 것을 자유의지로 할 수 없는가?란 생각이 들 때

'나는 현재 불행하다'란 생각이 들 때

 

한바탕 부부 싸움을 벌이고 나면, 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올라 쉽게 분을 삭이지 못한다. 그렇다. 말이 부부 싸움이지, 사실은 전쟁인 것이다. 보는 것조차 싫어지는 사람과 함께 살고 있으니 마음 속에 천불이 일면서 숯검정이 만들어 진다. 이렇게 타들어 가다간 고사하는 나무처럼 말라 죽을 것 같은 심정이다. 

 

'설마 아니겠지~'라고 맨 처음 속는다. 다음엔 '사실인가, 아닌가' 분명치 않아서 속고, 이후부터는 '분명히 속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바보같이 속아준다. 왜 속아줄까? 속아주지 않으면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착한 바보로 살 수 잇다면 이렇게 살아도 무방할 것이다. 하지만 용기가 없어서 감히 이혼할 생각은 마음속에 꽁꽁 묶어 놓고 산다면 더욱 답답해질 뿐이다. 더 이상 '착한 바보'로 살 수는 없다. 속아준다고 해서 있던 일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에. 

 

졸혼을 희망하는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무의미하게 낭비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차피 개개인의 삶은 단 한번 뿐이므로 이는 매우 소중한 것이다. 아끼며 보람되게 사용하길 원하는 것이다. 부부는 배우자를 진정 사랑한다면 서로의 변화를 수용, 최선을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해보아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지금까지의 '공든 탑'을 무너뜨리지 않는 지혜로운 삶의 자세이다.

 

과거 험담은 누워서 침 뱉기다. 이혼 후에 만나서 과거 얘기를 하면 싸움만 한다. 외박한 사건, 바람핀 사건,구타한 사건 등 뭐 좋은 얘기가 있겠는가. 상대방 배우자를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험담일 것이기에. 이렇게 하면 안 된다. 가족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혼한 배우자의 험담은 '금지사항'이다. 지난 날 살 부대끼며 살 땐 언제고 이제 헤어졌다고 나쁜 말을 늘어 놓는다면 이는 '제 얼굴에 침 뱉기'다.  향후 서로간의 협조가 필요하다면 이를 의논하는 미래지향적인 태도가 현명하다. 

 

이젠 홀로 사는 즐거움을 마음껏 즐겨라. 취미 생활, 동호 활동 등 자신의 삶이 윤택해진다. 배우자의 간섭도 받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맘대로 선택할 수 있다. 돌봄의 의무가 사라지므로 삶이 더 홀가분해지고 여유로워 진다. 그야말로 '내 인생은 나의 것~'이라는 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진다. 심지어 주위 눈치 보느라 주저하던 일들도 이젠 내 맘대로다. 이것이 바로 '홀로가즘'인 것이다. 

 

우리 잠시 휴식기를 가져보자는 '일반 별거'의 종착역은 이혼이 되기 쉽다. 서로 보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마음 속의 그리움도 사라져버리기 때문이다. 어차피 꼴보기 싫고 떨어져 사는 것이니 결혼 생활을 마감하자는 생각만 더욱 커지는 법이다. 그런데, 이와 달리 '졸혼 별거'는 결혼 생활의 방학인 것이다. 

 

가족의 이해와 사랑을 바탕으로 '뉴 라이프'를 갖기 위함이다, '아내와 남편'으로서가 아니라 '인간 개체'의 의미로 살아간다. 이런 삶을 통해 서로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던 '자아'를 들추어냄으로써 자아 성취를 이룬다. 억압된 생활을 버리고 자유로운 시간을 소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부의 길은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한다. 부부 상태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혜롭게 살자

 

지혜롭게 사는 부부는 대화를 자주 한다. 상대방의 말을 집중하여 경청한다. 집중하여 잘 듣고 서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면 서로의 관계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부부는 성장과 치유를 함께하는 사람이다. 두 사람이 각자 종이 한 장과 펜을 준비해 희망 리스트를 적어보자. 이는 '뉴 라이프'로 다가가는 발걸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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