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우치지 않는 삶 - 웨인 다이어의 노자 다시 읽기
웨인 W. 다이어 지음, 신종윤 옮김, 구본형 / 나무생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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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고 수양하는데 오랜 시간 노력을 기울이면 도의 길에 접어들게 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또한 비범한 지각의 세계로 들어서게 될 것이다. 상사도 할 수 없는 것들을 경험하고, 그 깊은 사상과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또한 예지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을 느끼게 된다. 경험한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해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고, 또 믿지도 않을 것이다. 당신은 진실을 알게 되겠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정치인이나 유명인, 그리고 돌팔이들을 더 잘 믿는다는 것도 알게 될 것이다. (-21-)


무엇때문에 사람들이 만들어낸 명령에 복종해야 하는지 그 이유를 깊이 생각해보라. 빨간불에는 멈춰 서고,운전면허를 따고,안전벨트를 매고,극장에 가기 위해 표를 사고,혹은 음주운전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규칙에 깔려 있는 근본적인 이유를 생각하며 시간을 보내라. 하루 동안 당신이 지키는 규칙들과 지키지 않은 규칙들을 나열해 보고 당신의 예고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 '규칙 파괴'를 즐기는지 살펴보라. 그런 다음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마음의 규칙은 무엇인지 찾아보라. (-141-)


도를 따르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모여든다.
사람들이 모여들고 아무런 해를 입지 않는다.
그 안에서 평화와 안정, 행복을 발견한다. (-248-)


놓아버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보냏라. 생각을 놓아버리고 모든 것을 포용하는 마음의 본성을 발견하라. 편견과 관념을 내려놓고 만물이 어떻게 존재하는지 경험하라. 다른 사람을 지배하고 싶은 욕심을 버리고 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라.'다 놓아버리면 무슨일이 생길까?' 하는 질문에 대한 당신의 답을 찾는 시간을 가져라.이 연습을 실천하면서 삶에 감추어진 더 많은 덕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그러면서 스스로를 바라보는 방식도 달라질 것이다. (-361-)


고치고 싶은 습관 하나를 돌라라.나약함이나 중독이 원인이 되는 습관을 고르면 된다. 내일이나 미래에 대한 기약은 하지 말고, 단지 오늘 하루만 이 습관을 넘어서는 한 걸음을 내디뎌라.
담배와 커피를 끊어라. 오늘 하루만,채소와 과일만 먹어라. 오늘 하루만 .으르렁대는 주위 사람에게 따뜻하게 말하라. 그저 오늘 하루만.이 하루의 끄트머리에서 어떤 기분을 느끼는지 곰곰히 들여다보라.그렇게 하고 나서 매일 조금씩, 한 번에 한 글자씩 기록되어 2,500년이 넘도록 이어지는 도덕경의 지혜를 내일도 계속해서 실천하기를 원하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441-)


남은 것의 일부를 덜어낼 때 그 남은 것은 다른 어딘가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주위를 둘러보고 필요없거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찾아라. 나는 글을 쓰다가 고개를 들어 주위를 살펴보니 노트 몇 권,DVD 3장, 그리고 토스터기가 눈에 들어왔다. 이들은 모두 지난 6개월 동안 한 번도 쓰지 않았던 것들이었다. 당시도 직름 당장 방을 훑어보면 어렵지 않게 쓰지 않는 물건들을 발견할 것이다.이것들을 다시 순환시키는 시간을 마련하라. 아니면 지금 당장 눈에 띄는 것을 지어들고 그것을 필요로 하는 곳에 가져다주라. 그렇게 함으로써 도를 실천하는 사람이 되라. (-530-)


한 살 한 살 나이가 먹어가면서, 공자의 논어보다 노자의 도덕경에 눈에 들어오게 된다. 세상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적을 만들지 않는 것, 도의 이치를 깨우치고, 스스로 물과 같은 사람, 치우치지 않고, 채우지 않는 사람으로 살아간다면, 불행으로 이어지는 삶에서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착각에 빠질 때가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동안 내가 생각해 왔던 궁극적인 삶의 이치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돌이켜 보면 채우려고 하는 마음들이 내 삶을 불행으로 이끌고 있었다. 행복하려면 채우려는 집착에서 벗어나 비움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비우면 채워질 수 있고,채워진 것은 다시 비움을 실천하면 된다. 즉 도덕경에서 강조하고 있는 순환의 이치를 내 삶에 실천의 근본으로 삼아서 무장시킨다면,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조건과 상황을 만들어 낼 수 있고, 세상 사람들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스스로 살아낼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도를 실천하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가치,혼자서 견딜수 있는 나의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유혹에 바지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현대인들이 불행으로 빠져드는 이유는 예고되지 않은 유혹에 있었다.그 유혹의 근원은 채우려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시작된다. 허세도 하나의 유혹이 될 수 있다. 남에게 인정받으려는 욕구도 유혹의 하나이다. 채우려는 집착은 결국 스스로 버려지거나 비워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쓰레기만 남는 삶으로 채워짐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비움은 그렇지 않다. 나를 비우게 되면,치우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고,남을 비판하거나,지적하거나,평가하지 않는 삶을 살아아가게 된다. 옳고 그름의 유혹과 당위성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존재감으로 남아있게 되고,세상의 모든 현상을 관찰하고,그 안에서 자신이 들어갈 수 있는 적절한 장소와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비움이 결국 채움으로 이어지는 이치는 여기에 있다. 자말적인 비움은 자발적인 채움으로 이어지게 되고, 적을 만들지 않게 된다. 반대로 채움에 대한 집착은 비자발적인 비움으로 이어지며, 그 과정에서 적을 만들 수 있다.즉 나의 불행은 도에 기초한 삶을 살아가지 않음으로서 만들어지게 되며,그 안에서 나와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지 못하는데서 그 원인을 찾게 된다. 나를 바로 세우고,물의 성질에 따르는 삶을 살아간다면,언제,어디서든 자신의 주변에 사람이 모이게 될 것이다.



전체 내용을 보시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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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성전입니다 - 몸으로 이루는 한 글자 영성
김관선 지음 / 두란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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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몸은 매우 귀합니다. 영만 귀하고 몸은 천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삶은 몸으로 이룹니다. 몸으로 일합니다. 더욱이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몸은 정말 귀합니다, 몸으로 하나님 앞에 산 제사를 드리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몸이 움직여서 선한 일을 하고, 예배하고,하나님이 원하시는 역사를 이 세상에 펼칠 수 있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입니다.(-15-)


더욱이 '지혜로운 것'은 다른 누구보다 잘 듣는 사람의 모습을 가리키니다.성경은 "생명의 경계를 듣는 귀는 지혜로운 자 가운데에 있느니라"라고 말합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 소리나 듣지 않습니다. 들리는 소리만 듣지 않습니다. 들어야 할 소리를 골라서 듣습니다. (-34-)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서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어라.
사람은,
그 다른 어떤 '대상'보다고 우선적으로 그리고 더 많이
상처로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새로워져야 하고
병으로부터 회복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 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 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환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여인의 아름다움은 그녀가 입은 옷이나, 그녀가 가꾼 몸매나,
그녀의 헤어스타일에 달린 게 아니다. 
여인의 아름다움은 그녀의 눈을 통하여 나타나며.
그 눈은 ,사랑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랑의 집'인
그녀의 '마음'으로 통하는 문이기때문이다.
여인의 아름다움은,
얼궁에 칠해진 회색빛 화장이 아닌 그 영혼을 통해 반사되는 것이다.
여인의 아름다움이란 바로,
그녀가 기꺼이 베푸는 '보살핌'과
그녀가 보여주는 '열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29-)


하나님을 모시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일평생 한번이라도 성전에 가길 원하였다.이스라엘 예루살렘 성지는 애틋하고, 가치있고, 성스러우며,1000년이 넘는 시간동안 지켜온 그리스도인들이 선망하고, 평생에 걸쳐 꼭 한번 가고 싶은 곳이다. 솔로몬이 최초로 세운 예루살렘 성전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스룹바벨에 의해서, 헤롯대왕이 유대인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서 증축하게 된다. 예루살렘 성전에 대한 가치,그리고 그 조심스러움과 경건함이 참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었다. 이 책에는 내 몸 속의 성전을 아끼고 사랑하고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는 내 몸은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이기 때문이다.하지만 대다수의 그리스도인은 내 몸을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고, 그로 인해 몸과 마음에 병이 들때도 있었다. 


즉 하나님께서 주신 몸과 귀, 눈과 입, 손과 발,장과 피, 뼈와 살 그리고 뇌는 그 쓰임새가 분명하다. 그 쓰임새에 맞게 쓰여질 때, 그 가치는 높아질 수 있으며,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을 율지하게 된다. 몸과 마음이 분리된 형태가 아닌 내 몸의 건강함이 마음의 건강함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그리스도인으로서의 참된 신앙을 유지하게 된다. 특히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행동들, 사탄의 유혹에 빠져들게 되는 이유는 내 몸을 바로 쓰지 못하는데 있었다.특히 눈과 귀를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며,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거나,듣지 말아야 할 것을 듣게 될 때는 반드시 씻어야 한다. 손과 발이 하나님의 뜻에 쓰여져야 하며,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면서,내가 가야 할 길을 분명하게 정하며 살아야 한다. 내 몸 속에 들어가는 음식은 나 자신의 피가 되고 살이 되며, 대장과 소장으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소화가 일어나게 된다.내가 먹는 음식을 구별해서 먹어야 하는 이유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며, 그리스도인으로서,참된 삶을 이어나갈 수 있는 소중한 몸이기 때문이다. 즉 절제와 검소함을 미덕으로 삼고,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면거, 내 앞에 놓여진 것에 대해서 만족하면서, 살아가는 것, 내 몸의 가치를 알고,나 자신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살아간다면, 내 몸이 비로서 성지가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의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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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 자본의 역사 지양청소년 과학.인문 시리즈 2
리우스 지음, 유 아가다 옮김 / 지양사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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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세계는 이렇게 놀라울 만큼 앞선 아랍 문명을 만나게 되었어. 그러나 유럽인들은 오직 어떻게 하면 그들의 물건을 값싸게 살 수 있을까만 궁리했지.
"아랍 상인들은 전 세계 사람들과 거래를 했다. 심지어 배를 타고 중국까지 갔다." (-21-)


얼핏 보면, 식민주의자들의 말이 그럴 듯하게 들릴 수 도 있어.
그렇지만 그런 주장은 새빨간 거짓이야.
세계를 살펴보면 ,저개발 국가들은 대부분 학교와 병원이 부족하고, 문맹률이 높고, 기아와 알코올 중독자들이 많지.
그런데 이런 나라들이 바로 자본주의의 '문명'이라는 굴레를 쓰고 있던 식민지였거든.
그러나 약탈적인 이윤을 가져다 줄 식민지 생테계는 머지 않아 파괴되었어. (-83-)


자본이라는 개념은 유럽인들이 자신들보다 문명적으로 뛰어난 아랍 상인들을 만나고 난 이후였다. 베네치아 상인주도로 그들은 아랍 문명과 접촉을 시도하였고,유럽에는 없는 진기한 물건들이 아랍과 중국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숫자와 무역에 밝았던 아랍 상인들,그들과 어떻게 물건을 서로 교류할 수 있을까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었던 유럽인들의 열등감과 욕망은 자본주의의 씨앗을 만들었다.


경제라는 개념은 우리 삶 속에 파고 들었지만, 실제로는 5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포르투갈 중심으로 신대륙 발견을 시도하였던 이후에도 마찬가지이며, 그들은 그 과정에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게 된다. 유럽인들은 식민지 개척을 통해 아프리카 흑인들을 노예로 삼아서, 거친 바다를 뚫고, 무역을 하면서, 유럽각국의 상인들의 부는 축적되었다. 


경제,그리고 자본, 실제 자본이라는 형태,지금과 비슷한 경제 체제를 만들어 나간 것은 귀족과 상인들의 권력 다툼에서 시작되었다.가진 것을 내려놓지 않으려 했던 프랑스 귀족으로 인해 프랑스 시민혁명이 일어났으며, 프랑스 왕실의 입지는 약화되었고,시민주도의 사회로 바뀌는 전환점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하였다.이후 자본가의 횡포는 지속성을 띄고 있었으며, 노동자의 노동가치는 점차 떨어지는 형국으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유럽 각국의 반발은 불가피하였던 핵심이유가 되었으며, 유럽 열강들은 점차 제국주의 노선을 걷게 되었다. 


제1차 세계대전과 제2차 세계대전 발발은 공산주의자들과 자본가들의 싸움 그 자체였다. 전세계 30여개 국가들이 사회주의를 받아들였으며, 유럽 자본가들은 이런 변화를 두려워하게 된다. 그 이유는 16억 세계 인구중 10억이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으며,자본가들의 부가 사라질 위험에 놓여지게 된 원인에 있었다. 자본가와 노동자간의 다툼,그 과정에서 갈등과 반목은 불가피하였으며,혐오와 증오는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선동과 선전으로 이어져 ,노동자의 편에 선 이들과 자본가들 편에 선 이들의 전쟁이 현실이 되었다. 돌이켜 보면, 독점이라는 개념이 만들어진 것 또한 자본가들의 자원 전쟁에서 먼저 선점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었으며, 각 나라마다,그 나라를 대표하는 부자들을 중심으로 자신들 만의 카르텔을 형성하게 되었다. 물론 그 안에서 제국주의는 세계화라는 또다른 형태로 바꿔 나갔으며, 지금의 국제 시장을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정치,경제,문화, 역사까지 바꿔 놓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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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까짓, 털 - 나만 사랑하는 너 이까짓 1
윰토끼 지음 / 봄름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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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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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서 왜 하필 겨드랑이가 훤히 드러나는 만세를 선택했을까? 잘록한 허리나 매끈한 다리, 가늘고 긴 목선으로도 충분했을 텐데, 아마도 그건 그녀가 그동안 당해야 했던 수모와 수치, 혐오와 닿아 있을 것이다. (-6-)


내가 '남자 같다'는 남들의 생각은 상관없는데,'수염있는 여자'였다는 사실은 어마어마한 충격이었다. 나에게도 있었던 것이다. 아름다움에 대한 학습된 편견이, 여자에게는 수염이 없는 것이 정론이고 ,하물며 아름다운 여성에게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29-)


이것은 부위별로 단계가 있다. 첫 번째는 비키니를 입었을 때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라인을 제모, 두 번째는 그 이상 음부의 모든 털을 제거, 세 번째는 항문에 있는 털까지 제모하는 것이다. 이 세세한 구분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항문에 털이 난다는 사실을 항문의 털을 뽑는다는 사실을 인지한 순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생각만 해도 나도 모르게 항문 근육이 조여든다. ) (-72-)


얼마나 오래 잊고 있었던가.손가락털 제모를,반지를 고르러 오는 날만큼은 생각했어야지. 손가락털 제모를,긴 털들이 나를 향해 그렇게 말하며 위로 아래로 약올리듯 춤을 췄다.(-128-)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들은 있는 털을 없애는 게 목표라면,남자들은 있는 털을 '있어 보이게' 유지하는 게 목푱렸다. 물론 남자들의 경우에는 '내가' 신경쓰이면 하는 일이라는 전제가 붙지만, 여자들에게는 조금 다른 꼬리표가 붙는다. 신경 쓰지 않으면 '안 된다' 라는. (-158-)


남자도 그렇고, 여성도 털을 관리하게 된다. 현대 사회의 독특함, 내 몸의 털을 관리하지 않으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머리털을 관리하고, 다리 털을 관리하고, 코털을 관리하고, 겨드랑이 털, 음모 털, 가슴 털까지, 끊임없이 털관리에 들어가게 되며, 브라질리언 왁싱이 우리 삶에 파고 들게 되었다.여기서 브라질리언 왁싱은 춤과 노출을 즐기는 브라질 사람을 위한 털관리, 왁싱이며, 자신의 외모를 가꾸기 위해 필수 작업이다. 즉 내 몸의 모든 털을 제거하기 위해서 털관리는 필수이다. 


이 책을 읽으면, 두가지 사실을 알게 되었다. 먼저 저자는 탈이 많다는 것이며, 여자라는 점이다. 즉 털이 많은 여자는 남자처럼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며, 우리 사회가 다르게 본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책은 기승전털로 이어지고 있었다. 사람들이 보는 몸의 곳곳에는 털이 없어야 한다는 불문율이 있다. 손가락 털, 다리 털을 아버지의 면도기를 몰레사용하여 제거한다는 것을 본다면, 여성에게 털은 거추장 스러운 존재로 치부하고 잇음을 알수 있다. 즉 우리 사회에 만연되어 있는 털에 대한 생각과 기준들을 자세히 본다면, 그안에서 털에 대한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그리고 이 책에는 저자의 가슴털까지 솔직하게 말하고 있었다.즉 우리 문화의 수치와 부끄러움은 털과 깊숙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남자들에게 털은 자신을 있어볼이도록 하기 위해서라면,여성에게 털은 여성성을 지키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털에 대한 가치와 생각들은 우리사회 곳곳에 만연되어 있는 불편함과 연결되어 있었으며,때로는 개그 요소로 쓰여질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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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 - 피할 수 없는 변화에 무력감이나 상실감을 느끼지 않고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심리학 조언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박제헌 옮김 / 걷는나무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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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확고한 안정'은 변화를 마주하고 극복하는 데 가장 필요한 조건이다. 적절한 통제와 안정이 있으면 우리는 새로운 것 앞에서도 홀로 버려진 느낌을 받지 않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어 자신의 능력을 적재적소에서 발휘할 수 있다. (-28-)

이런 종류의 당혹감은 성장의 발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상황을 겪으면서 자신의 한계에 부딪치고 ,이때의 교훈을 내것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75-)

한가지 더 조언을 주자면, 가장 중요한 일을 제일 먼저 하라. 그러면 사소한 작업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본질적인 것에 초점을 맞추게 된다. 시간 절약 외에 구체적인 성괄르 통해 이익을 얻을 수 있으니,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을 최적화하는데 이 두가지 원칙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126-)

그러나 어느날 모든 것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어머니께서 사고를 당하신 것입니다. 그건 내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였습니다. 당시의 나는 정상적인 사고는 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그때 나는 생각했습니다."내 인생은 도대체 왜 이모양이지." (-207-)

분석의 힘:무거운 부담을 지우는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여 적극적으로 결정을 내린다. 이들의 지식은 상황을 바꾸는 데 도움이 된다. 탄력적인 사람들은 슬픔, 의심 및 절망에 무가해지지 않는다. 그렇기에 오랫동안 상처받는 일 없이 손쉽게 이런 감정에서 벗어날 수 있다. (-240-)

이 세상에 변하지 않은 것은 없다.지금 내가 있는 자리가 고정되어 있어도,절대적인 좌표가 멈추는 것은 아니었다. 지구는 돌고 있으며, 만물은 생성되고,소멸되면서, 순환한다. 그래서 우리는 변화를 즐기면서, 두려워하게 된다. 삶에서 죽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안고 살아가는 이유는 그래서다. 예기치 않은 사건이나 죽음이 나타날 때 생기는 그 당혹스러움은 자신을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멈춰버리게 된다. 어쩌면 책 <버려야 할 것, 남겨야 할 것>은 나의 문제를 삺펴보면서,적재적소의 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될 정도의 나의 내 안에 숨겨진 나의 문제에 대해서 차곡처곡 접근해 나가고 있었다.

즉 이 책은 내가 버려야 할 것과 남겨야 할 것이 무엇이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할 까에 대한 선택의 여지를 남겨놓고 있었다. 기술과 과학 노동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회에서,내가 할 수 없는 것을 억지로 하려는 집착에 빠져나가야 할 당위성을 이 책은 제시하고 있었다. 포기할 것을 포기하지 않게 되면, 내 안에 불행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 효과를 지닌다. 반대로 머물러 있어야 할 것을 머무르게 하지 않으면, 불행한 삶이 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놓게 된다. 즉 현재 내가 행복한 삶,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내 안의 불행의 씨앗을 찾아 버리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반대의 경우,내가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남겨놓치 말아야 할 것을 적극적으로 찾아내 버려야 한다. 그것은 대체로 사람과 사물, 관계와 존재감, 그리고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감정들과 소모적인 에너지 낭비가 되면,그 안에서 스스로 자유로운 상태로 해준다면,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충분히 바뀔 수 있다.내 삶에 있어서, 바꾸거나(문재해결), 내버려 두거나(문제_),사랑해야 할 것(끌어안기)를 선별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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