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꿈꾸는 왕따였습니다
김윤관 지음 / 인재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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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광군의 작은 사골 마을에 옹기종기 붙어 있는 집이라야 대부분 초가집이었다. 더러는 새마을 운동으로 스레트 지붕을 갈아 탄 곳도 있지만, 시골에서 초가집은 낯설지않았다. (-16-)


그들은 특히 세 가지 <방문 , 訪問>을 잘 했는데 ,그것은 바로 <입의 방문>과 <손의 방문> 과 그리고 <발의 방문>이다
<입의 방문>은 ,전화나 말로 사람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칭찬하고 용기를 주는 방문이다.
<손의 방문>은 ,편지를 써서 사랑의 마음, 진솔한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다.
<발의 방문>은 ,상대가 병들었거나 어려움에 처했을 때 찾아가는 것이다.
사업을 하는 사람들은 큰 성공을 거두었고, 직장인들은 승진을 거듭했다. (-33-)



"지금은 그들이 너무나 밉게만 느껴지겠지만, 나의 마음이 펴안해지려면 원수여도 용서하고 사랑해야 한다네." (-135-)


"As I would not be a slave so I would not be a master.This expresses my idea of democracy."

"제가 노예가 되지 않듯 노예의 주인이지도 않을 겁니다.이러한 점은 나의 민주주의 철학을 나타냅니다." (-187-)


1976년 전라도 영광군 가난한 초가집 마을에서 태어난 저자는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아이제이 그룹 대표이사가 되었다. 교육에 대한 남다른 경험과 아이디어,노하우를 기반으로 88억 자산가가 되었고, 큰 사업을 일구어 나가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저자의 남다른 사업비결은 나오지 않는다. 다만 사업을 하기 위해서 필욯나 기본 철학과 신념에 대해서 명확하게 언급할 뿐이다. 사업에 성공하려면,운칠기삼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능력만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기 때문이다. 즉 철저한 사업 준비와 자기 절제,여기에 자기관리와 엄격한, 타인에 대한 배려과 관용이 필요한 일이다. 특히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딱 세가지이다. 그것은 <손의 방문>,<발의 방문>,<입의 방문>이다. 이 세가지만 철저하게 지켜 나간다면, 어떤 사업을 하더라도 정도를 걸을 수 있고, 사업을 어느정도 궤도에 다다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며, 스스로 사업에 대한 성공조건을 만들 수 있다. 물론 사업을 하지 않더라도, 내 인생을 지혜롭게, 잘 살아가기 위한 기본 원칙이기도 하다. 내 앞에 놓여진 인생에서 손이 해야 할 일과 발이 해야 할 일, 입이 해야 할 일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스스로 제시하고,철저히 지킨다면, 성공에 다다를 수 있는 조건을 갖출수 있고, 타인이 나의 성공을 도와줄 수 있는 영향력이 생기게 된다.즉 카네기의 저서에서 강조하였던 자기관리와 인맥, 그리고 대화기술까지 ,사업에 있어서,꼭 챙겨야 하는 세가지 기본 요소들이며, 실천을 통해서 위기를 기회로 극복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수 있다. 스스로 일어날 수 있는 자가 사업에 성공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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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사장 - 어떻게 시작한 사업인데 쉽게 포기하겠는가
정영순 지음 / 라온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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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슬퍼도, 힘들어도 자기 할 일을 모두 애내야 한다. 임대료를 벌어야 하고 직원들 급여를 벌어야 하고 자식들 학비도 벌어야 한다. 사장은 속으로 울지언정 겉으로는 웃어야 하고, 있던 집도 팔아야 하며, 월셋집이라도 감사히 여기며 산다. (-7-)


속상한 마음을 품고 다른 방법을 열심히 궁리해보았다. 그러다가 내가 이 회사의 하청 공장을 차리면 내 맘대로 시간을 쓸 수 있을 테니 학교에도 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이 뭔지 1% 도 생각하지 않고, 그저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마음 하나로 사업을 시작했다. (-102-)


돈을 벌기 위해서든 옷이 너무 좋아서든,일단 사업을 시작했다면 제대로 해야 한다. 혼자니까 적당히 할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 다른 업체들은 그 일이 생업이다. 많은 사람들의 생계가 다린 일에 뛰어들면서 안일한 마음자세로 임한다면 자기 자신도 성공할 수 없고, 다른 이들에게 폐만 끼칠 뿐이다. (-162-)


모든 사람은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내가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늘 활기차게 생활하며 먼저 배려한다면 다른 사람도 좋은 영향을 받게 된다.나는 이처럼 주위에 밝은 기운을 퍼뜨리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더불어 성장하는 삶을 꿈꾸며 사업하고 있다. (-188-)

 

자기관리, 도전,원칙, 진취성,책임감, 성실함, 자금관리, 경험,아이디어, 신뢰,비전, 자기절제,,1인 기업, 자립성, 민첩함,긍정마인드,배움, 인간관계,앞에서 언급한 요소들은 사업을 하기 위해서, 사장이라면 염두에 두고 ,항상 기억하면서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만큼 사업은 책임질 것이 많으며, 어렵고,고단하며,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일에 무모하게 뛰어든 이가 바로 이 책을 쓴 정영순 작가이다. 정영순 작가는 1960년대, 70년대 여느 여성들처럼 , 10대의 어린 나이에 산업현장에 뛰어들었고, 봉제 일을 시작하게 된다.먼지를 마시면서, 봉제기술을 배웠고, 1977년 봉제 관련 사업을 시작하게 된다. 배움에 대한 욕구, 돈을 벌고 싶은 그 마음,이 두가지 욕구가 충돌하는 과정에서, 이십대 정영순씨는 무모하게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오로지 배움과 자유를 위해 시작한 일,그로 인해 무참히 깨진다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었으며, 배움과 신뢰 만이 살길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득하게 된다. 남대문에서 사업기반을 닦았고,어느정도 돈도 모르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저자에게 사업을 하지 말것을 종용하고 있다.그건 월세집을 전전하는 저자의 삶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스스로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으며, 포기하지 않았다.그동안 자신이 해왔던 시간과 노력을 허투루 생각하지 않았던 것이다. 즉 남들이 뭐라하든 ,진실된 마음으로 철저하게 사업을 시작한다면, 사람들이 알아줄 거라는 기대감이 스스로 있었던 것이다. 사업에 대한 비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포기지 않는 것, 자신이 월급을 타가지 않더라도, 직원들의 월급은 꼬박꼬박 챙기고 있었다. 말그대로 사업,사장에 체칠화된 모습 그 자체였다. 그 안에서 남다른 열정, 사업에 대한 기본 마인드, 사람을 아끼는 마음까지 느껴졌으며, 사장은 외롭고 고단하지만, 할만하다는 것을 저저의 삶에 대한 긍정에서 하나하나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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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사용 설명서 - 아플 때 병원보다 인터넷을 찾는 당신을 위한
황세원 지음 / 라온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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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하나 정해놓고 계속 다니면 내 건강상태에 대한 기록도 쌓이고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과거력을 말하게 된다. 의사는 환자를 만날때마다 과거력을 알아내려고 하나부터 열까지 물어볼 필요가 없고 환자도 매번 설명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서 좋다. (-34-)


간은 '침묵의 장기'라서 많이 나빠지기 전까지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 따라서 자신이 만성 B 형간엄인지 또는 B형 간염에 대한 항체가 있는지 미리미리 알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107-)


얼굴이 화끈거린다. 가슴이 두근거린다.등에서 열이 나는 느낌이다,더웠다 추웠다 한다, 불안하다, 짜증이 난다,가슴이 답답하다,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 어지럽다, 머리가 맑지 않다, 집중력이 떨어진다, 잠이 안 온다 등 갱년기의 증상이 매우 다양하고 또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185-)


2021년 2월 한달 간 많은 사람들이 질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속상함마저 들게 되는 2월이었다. 그래서 나이가 먹어가면서, 부쩍 건강에 신경쓰이게 되고, 내몸에 이상이 있지 않을까 염려스러울 때가 있다.정작 내 몸에 어떤 병이 생길 때,그 예방법, 대처법조차 모르고 지나갈 때가 있다. 그럴 때면 나에게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하지만, 현실은 항상 열악하고 아쉽다. 그건 의사와 면담,상담할 때 느끼지만 짧은 시간안에 내 증상을 설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방송에 나오는 건강상식 프로그램보다 황세원님의 <의사 사용 설명서>가 나에게 더 효과적이었고, 효율적인 기분 마저 들게 된 이유는 , 의사의 상담을 받는 기분이 들어서다. 즉 의사에게 기대지 않고, 내가 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본 상식을 이 책에서는 언급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단걸 좋아한다.빵이나 초콜렛,떡,그리고 과자 같은 종류를 좋아하며, 즐겨 먹는다.그래서 항상 주변에 가장 많이 듣는 것이 당뇨와 고혈압에 대한 잔소리다. 안타깝게도 나는 당뇨나 고혈압과 무관하며, 헌혈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단지 과거 B 형 간염 항체가 생겼다는 것만 알고 있을 뿐이다. 공교롭게도 잔소리하는 이들은 건강에 취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의사가 아닌 내가 준비할 것,내가 챙겨야 할 것들을 언급하고 있다.내가 몸이 아프다면, 내가 가진 약봉지를 항상 챙겨야 한다. 그래야 의사선생님은 나의 질병에 대해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고,짧은 시간 안에 나의 질병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의사의 경우, 단골의사를 정해놓고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과거의 질병을 이해하고, 매순간 건강검진을 주기적으로 함으로서, 미리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고형압,당뇨, 고지혈증, 지방간을 예방할 수 있으며,나의 생활습관도 고칠 수 있다.


주변에는 그런 사람이 있다. 그들은 매번 건강과 좋은 음식을 말하면서, 정장 생활습관은 고치지 않는다.술과 담배를 주기적으로 마시면서,비피더스유산균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는 경우이다. 그런 사람들은 건강을 조심하지만, 정작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은 등한시하는 경우이다. 그럴 때마다 이율배반적일때가 있다. 물론 이 책에는 갱년기, 장기기증에 대한 기본 상식도 나오고 있다.나의 경우, 10여년전 헌혈을 하면서,장기기증도 같이 신청한 상태이다. 아프지 않고 살아가며, 내 몸을 타인에게 줄 수 있다면,그것만큼 좋은 일이 없을거라 생각한다. 살아가면서,내 앞에 어떤 일이 생길 지 모르고, 내 주변 사람에게 무슨일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이다. 미리 예방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는 것,그것이 내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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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홈 K-픽션 28
편혜영 지음, 김소라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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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에 대한 기준의 모호함, 단편소설 속 주인공의 삶 속에서 우리의 부조리함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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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데이 홈 K-픽션 28
편혜영 지음, 김소라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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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고,해석하는 기준에는 선과 악이 있었다.어떤 사람을 판단할 때도 선과 악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해석하고, 기준을 정하게 된다. 이분법적인 해석과 기준과 원칙은 세상을 단순화하고, 선택과 결정을 빠르게 할 수 있다. 번거로운 것을 가지치기를 통해서 재빠르게 솎아내는 방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 안에는 모순과 위선이 있으며, 때로는 원망과 억울함도 현존한다. 처세에 따라서, 어떤 사람을 선에서 악으로 쉽게 전환시키는 효용성과 효율성이 존재하고 있었다.정작 그 경계선애 서 있는 경계인은 외면하고, 무관심하며, 악의적인 변수로 남게 된다. 


단편 소설 <홀리데이 홈>은 K-픽션이며, 소설가 편혜영님의 신간이기도 하다. 이 단편에는 우리의 보편적인 군상을 해석하고 있었다. 산과 악이 아닌 경계에 서 있는 세 사람 이진수와 이진수의 아내 장소령,그리고 이진수의 부하였던 박민오가 있었다.


이진수는 군인이었다.하지만 군대에서 저지른 문제로 인해 강제 전역당하게 되었고, 소를 잡아 소매하는 정육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수 앞에 놓여진 현실은 일반인(민간인)이지만, 몸짓,말투, 행동,습관은 군인있었다. 그런 그의 각잡힌 행동은 소설 곳곳에 남아 있잇었으며, 군대에서 저지른 행동이 민간인 신분에서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었다.그만큼 이진수에게 습관은 무서운 관습이자 내제된 가치관의 실체였다.


그런 이진수 앞에 나타난 한 사람, 그는 박민오였다.박민오는 이진수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이진수는 그를 기억하지 못한다.한사람은 가해자였고, 한사람은 피해자였다. 짬밥에서 이진수는 장교였고, 박민오는 사병이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둘 사이에 다시 나타난 민간인으로서, 둘 사이의 미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다.즉 가해자는 과거의 일을 기억하지 않지만,피해자는 과거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한순간 역전이 되어 버렸다. 이진수 앞에 나타난 박일병은 우연아닌 우연, 복수를 하기 위해 나타난 것처럼 보여졌던 것이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보았던 것은 박일병이었다.우리 사회에는 갑과 을의 관계가 존재하고 있었다.소위 을이었던 박일병이 갑이 되는 그 순간 자신이 감추었던 비수를 날리고 있었다.그건 선과 악의 전환점이었으며, 피해자가 과거에 겪었던 기분 나빴던 기억들을 학습을 통해 다시 누군가에게 써먹는 것이었다. 즉 이진수의 잘못된 행위가 박일병에게 트라우마가 되면서,가치관으로 내재된 것이다. 즉 폭력은 폭력의 형태로 학습되며, 평소에는 빙하 밑에 숨어 있지만,상황에 따라서 수면 우리 앞에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고, 자신이 피해를 입지 않은다면,얼마든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칼날을 상대방에게 휘두를 수 있다는 것을 소설가 편혜영님은 이 단편소설에서 표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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