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생각한다 - 인간은 동물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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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1999년 11월부터는 유인원들이 당시 비록 여덟 마리에 불과했지만 뉴질랜드에서 침해할 수 없는 생명권을 누리며 살고 있다. 2002년에는 동물 보호가 독일 기본법에 국가 목표로 명문화되었다. 가장 중대한 변화는 육식을 하지 않거나 비건을 유지하는 사람이 부쩍 늘어났다는 점이다. (-10-)

그런데 신피질에 이름 그대로 새로운 것이 아니라면 뇌 용량의 급속한 확대는 분명 주목할 만한 발달이다. 네덜란드 의사 루이 볼크는 1920년대에 이미 그에 대해 정교한 설명을 내놓았다. 그는 원숭이와 인간 태아 사이의 차이가 미미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다만 원숭이와 달리 인간 태아는 더 천천히 발달하고 , 태아 단계에서 가령 두개돌의 균형이나 털 없는 상태 같은 몇가지 결정적인 상태를 유지한다. (-85-)

사회에서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수고할 때 우리는 항상 그 전에 무언가에 사로잡혀 있다. 판단을 내리게 하는 각자의 입장이 있다는 말이다. 옐르 들면 세계관, 종교, 문화,윤리, 가치관 같은 것들이다. (-129-)

동물처럼 자극에만 반응하고 저급한 영혼을 가진 존재는 윤리와 관련해서 기대할 것이 전혀 없다. 동물이 자동 기계라고 굳게 믿고, 심지어 그 믿음을 신학에까지 끌어들인 사람은 한마디로 바보다. 데카르트는 다른 모든 피조물에 맞서 천국에서 인간의 독점적 자리를 지키기 위해 오류와 망상, 부도덕의 대포를 쏘아댄다. (-256-)

바로크 시대에 동물과 인간의 관계는 먹 다양한 면모를 띠고 있었다. 영주의 궁정에서 동물은 사회적 위신을 드러내는 수단이었다. 어떤 이국적인 동물이 실용적인 면에서 쓸모가 없어 보일수록 궁중 사람들은 즐거워했다. 예를 들면 삐쩍 마른 그레이하운드, 제멋대로 구는 경주마, 일부러 불구로 만든 비둘기 같은 동물 말이다. 이국적인 동물은 낯선 야생성의 상징이었고, 궁정 동물원의 희귀 동물들에게 공포의 감정을 자아냈다. (-257-)

칼이 번적이고 돼지들이 비명을 지른다. 우리는 이들을 이용하기만 하면 된다.먹기 위해서가 아니면 돼지는 어디다 쓸까,하고 모두가 생각하기 때문이다.다들 만연에 웃음을 머금고 돼지를 뜯어 먹는다.식인종의 방식대로 . 언젠가 베스트팔렌의 햄을 보고 자기도 모르게 <빌어먹을!?이라는 말이 튀어나올 때까지. (-385-)

1980년대에 <생태> 와 <유기농>이라는 개념의 씨앗이 시대정신의 바람을 타고 시골 뒷마당에서 독일 국민의식의 보편적 안마당으로 날아가기까지는 10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507-)

진화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님의  책을 자주 읽는다.그는 다윈의 진화론자를 쉽게 설명하고,동물에 대한 인식과 관점을 높여 준다. 제인구달 선생님의 동물에 대한 사랑을 자신의 인생관과 연결하고 있었으며, 국립생태원에서,일하시다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있다.

인간은 동물을 사랑과 혐오의 대상으로 바라보았다. 우주 여행에서, 제일 먼저 보낸 것이 바로 동물이다. 인간을 우주에 실어 보내면 문제가 생기지만, 동물은 괜찮다는 반응이다. 오직 인간의 오만한 생각에 의해 결정되며, 법과 제도는 회피하거나, 외면한다.

개와 원숭이가 대표적이며, 인간사회는 그것을 허용해 왔다. 동물은 인간과 달리 생가하지 않는 존재, 본능에 의존하며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난 것도 동물 실험에서 비롯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책 『동물은 생각한다』을 쓴 저자 리하트르 다비트 프레히트는 독일  철학의 아이콘이며, 인습에 얽매이지 않는 중산층 가정에서 유년을 보냈다. 그는 아동 권익 보호활동에 깊이 관여하였고, 이상주의적이며, 진보적인 환경에서 , 성장하였다. 1990년대 인지 과학 연구 프로젝트 조교로 일한 적이 있다.그의 학문적인 이력 속에서,안간과 동물의 상호관계를 깊이 연결하였고, 독일의 철학자들이 동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는지 알고 싶어했다. 칸트나 니 체의 철학에 대해서,관심을 표한 바 있다. 동물의 고통에 대해서, 동물 학대에 대한 이해 뿐만 아니라,사회적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인간은 동물에 대해서, 비인간적인 모습으로 대해왔음을 놓치지 않았다. 바로크 시대의 동물에 대한 선택이 어떠했는지 읽을 수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인간의 선택과 결정 생각에 달려 있으며,과학기술,의료기술의 발전에 따라서,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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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나의 오토바이오그래피
양수련 지음 / 북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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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차에서 홀로 출산한 산모 덕분에 제나는 사람들의 이목에서 벗어나 있었다. 여자와 아기가 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뎅뎅거리는 아기의 울음소리는 여전히 제나 안에 머물러 있었다. 모체로부터 분리된 아기처럼 제나는 자신도 고덕에서 빅뱅을 통해 이곳 서울에 올게 된 것이라고 판단했다. (-19-)





"제나도 모르니까. 하지만 제나가 인간을 위해 존재한다는 것은 분명해요. 주인님,아니 손님의 행복을 위한 제나의 타임루프 서비스라고 여겨 주세요."

타임루프가 손님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제나가 확인할 길은 없었다. (-60-)





제나는 자신의 이름에 그런 뜻이 있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았다. 인간의 부모와 다름 없는 존재가 제나에게도 있을 것이다. 자신을 만든 개발자 G? 라온제나라는 이름도 그가 지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2059년 일들에 관해서는 빅뱅의 순간에 빛처럼 하얗게 변해 버렸다. (-114-)





놀라는 기색이 없는 걸 보니 무인 자동차를 많이 타본 모양이다. 어디서?어덯게? 그러다 제나는 깨달았다. 자신이 지금 2025년이 아니라 2056년에 와 있다는 것을 . 그렇다면 놀라지 않는 게 당연했다.도로의 차는 태반이 자율주행일 테니까. (-138-)





인간적인 장소?그럴지도 몰랐다. 죽음을 모르는 로봇에게 죽음은 가장 인간적인 것일수도. 인간은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 죽음은 고덕시의 인공지능 로봇과 인간을 현격히 다른 존재로 인지하게 만드는 지점이다. (-187-)





소설 『제나의 오토바이오그래피』은 SF 소설이며,인간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소설 속 주인공은 제나라는 인공지능 로봇이다.우리가 말하는 AI로봇, 나노봇에 해당된다. 제나는 2025년 서울이 아닌, 2059년 고덕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타임루프에서,어떤 이유로, 2025년 서울에 도착하고 만다. 제나는 자신의 존재에 대해서, 의 정체성에 혼란이 발생하고 만다.





제나는 나노봇이지만, 인간의 정서를 가지고 있다.항상 자신이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것에 인생의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하지만, 제나는 인간이 아니다. 인간의 죽음의 본질을 알지 못한다. 아무리 똑똑하고, 만능이어도, 한계가 있다.인간이 가진 유일한 능력,로봇이 아직 가지지 못하는 제 1의 능력을 인간이 가지고 있었다.





소설은 인공지능 AI 로봇이 미래에서,과거로 오게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게 해준다. 인간에게 공포스러운 나노봇이 될 것인가,아니면, 이로운 존재로서의 나노봇이 될것인가다. 이런 요소들,이런 상황들에 대해서,이 소설에서, 제나가 찾고 있는 개발자G의 정체에 대해서,제나가 2059년에서,2025년으로 옴으로서, 무엇을 얻게 되었고,무엇을 놓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우리는 무인자동차, 자율주행자동차가 현실이 된 30년 이후의 미래에는 어떤 사회적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상상하게 된다.지금보다 더 나은 미래, 더 편리한 미래를 인간은 기술로 해결하고 싶어한다.나노봇이 개발된 이유도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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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나무 숲 ANGST
김인숙 지음 / 북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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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청소업체는 이미 도착해 있었다. 2층에서 먼저 작업을 시작한 모양인데, 아직 꺼내지 못한 시신을 피하느라 그런 것 같았다.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들이 2층에서 마당으로 던져지고 있었다. 업체 직원이 구경꾼들을 향해 조심하라고 소리를 지르고, 여기 무너진다! 악을 쓰기도 했다. (-16-)





중장비를 운전하는 아버지가 고교에 일을 나갔던 적이 있었다. 배운 게 없는 아버지, 배운 거라고는 중장비와 술밖에 없는 아버지. 다행히 술을 잘 배워 주사는 없는 아버지. 농담할 줄 모르고, 무뚝둑하기 짝이 없는 아버지가 곡교 얘기를 할 때는 웃음을 터뜨렸다. (-31-)





모유리는 나이가 정보하보다 한 살 어리니 그때 고작 열세살이었다.겨우 열세살 짜리 아이가 꿈꾸는 자살이란 어떤 것일까. 열 네살인 정보하는 상상도 할 수 없었다.기다려도 기다려도 여자 아이는 다리를 건너오지 않았다. (-71-)





모유리의 아버지 모기리 그리고 할아버지 모근우, 그들은 동시에 실종했고,동시에 사망했다.

긴 이야기다. 사망한 그들이 어떻게 돌아올 수 있을까. 돌아오기나 한 것일까.아니, 죽은 적이 있기나 한 것일까.

(-76-)





곡교는 지난한 과저을 거쳐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됐다. 그 후 신도시 예정지구가 발표될 때마다 어김없이 곡교 지역이 거론되었다.그러나 매번 엎어졌다.그래도 부분적인 개발은 이루어졌으므로 그 과저에서 돈을 만지게 된 사람들이 있었는데 , 장강민이 그중 하나였다. 정확히는 장강민의 부모가 그랬지만, 외아들이니 그 재산은 전부 장강민에게로 상속될 것이다. (-135-)







소설 『자작나무숲』은 돈냄새와 쓰레기 냄새가 느껴지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돈이 전부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 사회풍토를 적나라하게 소개하고 있었다. 돈이 있으며,행복해질 수 있고,경제적 자유를 얻음으로서, 새로운 꿈을 꿀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되는 대한민국 사회 곳곳의 정서를 번영하고 있다. 특히 우리가 생각하는 대한민국은 법과 제도, 정치 전반에 돈이 개입되어 있다.





소설 주인공은 모유리였다. 모씨 집안에서,유일한 상속녀, 모유리에게 할아버지 모근우와 아버지 모기리가 있다. 어려서부터 지긋지긋한 가난을 느끼며 살아온 ,모유리에게,예기치 않은 사건이 일어나고 말았다.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동시에 실종된 사건이다. 그 사건을 추적해 나가고 있다.





이 소설의 배경은 곡교 산 1번지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유일한 탈출구는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는 자신의 집이 개발되는 것이다. 법적으로, 보상받을 수 있고, 눌러 않을 수도 있다. 집이 오래되면 될수록, 더 많은 보상을 얻을 수 있다. 모유리의 할머니가 머무르고 있는 집이 그렇다.이 집은 모유리에게도 의미있는 집이다,자신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돈은 사람을 속일 수 있다. 없어져야 하는 것이 사라지면, 무언가 특혜를 얻을 수 있다. 합법적으로 사라지게 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그 혜택을 단 한사람만 가질 수 있고,누릴 수 있다면,더 좋은 일이기도 하다. 모유리에게,할머니는 그런 사람이다. 집안 곳곳에 있는 버려져야 하는 쓰레기들이 어느덧, 자신의 잠잘 공간을 침투하고 있었다.그걸 너무 잘 알고 있었던 모유리, 모씨 집안의 가난의 원인은 배우지 못한 것에 있었다. 술을 좋아하는 아버지와,그의 할아버지가 자신에게 알려준 것은 유일한 가난이었다. 모유리는 바로 그런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었고,그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생존이자, 욕망으로 분출되어 있었다.이 소설에 돈냄새와 쓰레기 냄새,자작자작 타는 냄새가 느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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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녀석 둘 4 못 말리는 녀석 둘 4
맥 바넷.조리 존 지음, 케빈 코넬 그림, 김원섭 옮김 / 우리동네책공장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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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진보라색 가축용 페인트 3통

네온그린색 가축용 페인트 3통

냉장고 포장 박스로 만든 판지스텐실

아주 긴 줄자

전동가위

가죽 덮개로 싸놓은 수공구들

분해된 상태의 잔디 깎는 기계 (-5-)

"우린 둘 다 밥 바킨 농장에 가야해. 아니면 작전 :첫 접촉은 실패야.이건 두 사람이 같이 해야 하는 일이야. 게다가 우리 둘다 잔디 깎는 기계를 절반씩 가지고 있잖아. 표 두 장이 필요해."(-11-)

언젠가 모든 과목에서 숙제만 쏟아지는 날이 오면, 그 지퍼는 고장 나고, 가죽 바닥에는 지루한 수업 중 파란 볼펜으로 끄적인 그림이 가득해지고, 안쪽에는 반쯤 먹다 남은 그래놀라 바의 초콜릿 조각이 녹아 생긴 기름자국이 번질 거예요. 하지만 오늘은 모두가 새것이었어요. (-28-)

'퍼니스는 웃음이 최고의 약이라는 헛소리르 하지.사실 최고의 약은 웃음이 아니라 '예방'이야. 균형잡힌 식단, 땀 흘리는 운동,정기 건강 검진 같은 에방이 웃음보다 훨씬 많은 생명을 구한다고."(-61-)

"긜고 저도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어요."마일즈가 말했어요.(하지만 사실 그는 없었어요. 그의 편지는 가짜였어요.

"우리 의사 선생님 말씀에 따르면, 꽃가루 지수가 9이상일 때는 운동에 참여할 수 없어요."(나일즈는 실제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었지만, 그의 편지도 가짜였어요.(-101-)

우리의 일상은 장난과 놀이,재미로 채워진다. 가끔은 주변에 장난꾸러리 일당(?)으로 인해 난처해지는 상황이 있다. 어른을 곤란하게 하는 아이들, 못됀 짓만 하는 그런 장난꾸러기들을 보면, 혼낼 수 도 없고, 타이를 수도 없는 상황이다. 무엇보다도 장난꾸러기들은 누군가에게 작은 고통을 줌으로서, 자신의 만족감을 올리고 싶은 강한 동기 욕구가 숨어있다. 학교에서, 엉뚱한 질문을 할 때,그로 인해 선생님의 표정이 바뀌는 것에 대한 재미가 있다. 특히 거짓말로, 자신이 하고 싶지 않은 일들을 합법적으로 하지 않으려고 한다. 

책 『못 말리는 녀석 둘 4 마지막 승부』은 야니밸리 과학문예학교의 전직 교장 출신 버트랜드 바킨가 그의 아들이 나오며, 두 장난꾸러기 악동 마일즈와 나일즈 가 등장하고 있다.마일즈는 야니밸리에 이사온 아이였으며, 학교에서 만난 친구 사이다. 악동 콤비 마일즈와 나일즈는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그로 인해 학교를 떠나야 한다는 점이며, 둘은 서로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그래서, 마지막 장난을 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항상 계획은 틀어지기 마련이다.  야니밸리 과학문예학교의 현직 교장과 전직 교장은 아버지와 아들 관계이며, 두 악동의 계획을 저지할 개연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마일즈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난처하게 되는데,임기응변으로 자신의 계획에 큰 차질이 없도록 새로운 작전을 짜고 있었다. 영원한 악동, 두 아이 앞에 놓여지는 별별 일들이 우리를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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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 - 냉장고 너머의 왕국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
태 켈러 지음, 제랄딘 로드리게스 그림, 송섬별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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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미희네 집 1층은 동물 보호소였다. 그때 미희는 새장 속의 새를 보고 있었다. 얼마 전에 새로 데려온 새들이었다.

새를 보고 있으니 꼭 심장이 꼬집히기라도 한 것처럼 아팠다. 새들이 너무 슬퍼 보였다. 부모님은 화를 내시겠지만 새들은 자유로워야만 했다. (-132-)

심지어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하나같이 평범하지 않았다.나무줄기는 꼭 무지개를 입은 것처럼 파스텔빛 줄무늬가 아로새겨져 있고 나뭇잎은 네온처럼 빛을 내고 있었다. 바닥에 깔린 보드라운 느낌의 진보라색 이끼를 비롯한 모든 것이 따스한 햇빛을 받아 반짝반짝 빛났다. (-32-)

엄마와 소파에 앉아 작은 텔레비전 속에서 환히 빛나는 금발의 아름다운 공주를 보았던 게 기억났다. 남동생은 하품이나 하면서 '자기가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제일 지루'하다고 했지만 미희는 눈을 뗄 수 없었다. 화면을 보며 '내가 되고 싶은 건 바로 저런 사람'이라고 샌각했다. (-60-)

동화작가 테 켈러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동화 속 모티브가 되는 상상과 모험으로 가득한 판타지 세계를 상상하면서,어린 시절을 보내왔다. 판타지와 상상 속 기억을 끄집어내면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을 현실과 상상 속데서 판타지로 연결하고 있으며, 한국에는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깨지기 쉬운 것들의 과학』 등이소개되어 있다.

동화책 『그리고 미희답게 잘 살았습니다 1』의 주인공은 키 120cm의 소녀 미희 완 박이다. 가끔 일상 속에서 엉뚱한 상상을 하고 지내며, 자유를 갈망하고 있었다. 동물들을 보면서, 풀어주고 싶은 마음이 숨어 있다. 미희에게는 절친 제메비브가 있는데,.동물 보호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함께 지내온 경험으로 인해 ,다른 아이들과 달리 동물에 대한 관심이 매우 크다. 그런 미희는 자신이 잊혀진 왕조의 공주로 생각하고 있으며, 스스로 공주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며 지내고 있었다.비현실적인 조건은 미희에게 공주가 될 수 있는 판타지, 모험으로 들어갈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지게 되는데,그로 인해 모든 것이 미희와 새로운 의미들과 연관되고 만다. 미희는 냉장고 너머의 왕국으로 들어가 버리게 된다.

미희가 생각했던 공주는 편안하고,자유롭고, 풍요로운 삶이다.하지만, 숲속의 공주가 되자마자 공주가 그닥 매력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됮다. 피곤하고,따분하며,때로는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미희는 다시 집으로 돌아놀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았다.무지개맛 사탕을 먹고 백설공주가 되엇건만, 그 공주의 삶이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것을 미희는 스스로 알고 만다.이 책을 통해서,우리는 미희가 직접 경험한 동화 속 공주가 되고,그로 인해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겪은 후, 스스로 마음과 몸이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 혼자만의 생각,무언가 하고 싶어도,그것을 하기에는 많은 것을 놓칠 수 있다.하나를 얻으며,하나는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고 있으며,공주가 되면, 그로 인해, 내가 가진 것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이 동화에서 느끼게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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