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의 창조경영
공병호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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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 그는 변화경영분야에서 구본형씨와 양대 산맥을 이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두 사람은 공통된 부분도 많다.
IMF사태를 계기로 1인기업으로 창업을 했다는 점, 자타공인하는 다독가라는 점,
또 유수의 기업에서 강연회를 하고 있으며, 잡지, 언론등에 글을 기고하며
기업과 기업인, 그리고 직장인들에게 변화의 계기를 던지는 '치어리더'역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이다. 공병호씨는 이번에는 <변화경영>과 함께 <창조경영>이라는
책을 냈다. 이 책 창조경영은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이 던진 <창조경영>을 화두로 자료를 수집, 정리한 책으로 구태의연한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에서 벗어나 발상의 전화와 상상력을 현장에 불어넣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가 말하는 창조경영은 고객들이나 이해관계자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할 정도로 놀라운 수준의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기업의 전 활동영역, 이를테면 연구개발, 생산, 디자인, 마케팅, 인재 육성, 지원 업무등에 걸쳐 획기적인 변화를 추진해 나가는 일련의 활동이라고 정의한다.
 책의 구성은 왜 창조경영이어야 하는가를 설명하고, 창조경영의 아이팟, 워크맨, 렉서스, 딤채 김치냉장고등 이제껏 없었던 획기적인 제품와 경영기법등의 등장으로 트랜드는 물론 인류가 변화되는 사례등을 설명한다. 창조경영의 도입을 위해 변화되어야 하는 것들과 그들을 완성하기 위해 개인과 기업에게 요구되는 사항들을 거론하며 글을 맺는다.
 
창조를 위해서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필요한데 결국은 그가 추구하는 <변화>의 또 다른 이름이 창조임을 알 수 있다. 지금껏 한국기업의 경영사례들이 외국의 선진기업의 경영기법과 제품을 카피하거나 이에 손을 댄 형태의 것을 적용해 온 만큼 말 그대로 일류기업은 될 수 없을 뿐 더러 그들의 발전이 없이는 자발적 발전은 기대할 수 없었다. 또 기업의 <변화>란 곧 조직원들의 변화를 의미하는 만큼 비대화되고 종렬적 상하지위체계는 그 변화에 바로 적응하기가 쉽지 않다.
 
그가 말하는 이상적인 기업의 경영활동인 <창조경영>이 다다르지 못할 신기루의 오아시스가 아니라 지금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는 신기술과 신제품은 모두 창조경영의 산물임을 인지한다면, 기업이나 개인의 자발적인 변화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조금은 나태해진 나를 다시 새로고침으로 만들어준 책이다. 저자가 책에서 인용한 책들을 추적해 읽는 것도 좋을 법 하다.그의 책 <변화경영>도 마저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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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독신보감
시모다 가케키 지음, 조양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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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단순하다.
평생 독신을 주장하며 살 생각은 없지만, 굳이 이야기하자면 지금은 독신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문학가이면서, 영화인이고, 예능인(연예인)이기도 하다. 파격적인 의상과
말주변으로 주위에서는 '기인'으로 알려진 특이한 사람이다.
저자를 보면서 난 '전유성'씨를 떠올렸다.
 
연예인중 좋아하는 사람을 꼽으라면 그는 내게 있어서 단연 엄지손가락이다.
여러번 언급한 적이 있지만, 우선은 다독가이고,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고,
술과 사람을 좋아하며, 진정한 웃음을 아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싸잡아 보자면 '이시대의 자유인'이 아닐까 싶다.
 
결혼을 했으면서도 '구라 삼국지'를 위해 '의도적 별거'를 한다던가,
벌이가 없는 듯 하면서도, '학교종이 땡땡땡'은 그가 만든 획기적인
주점 프랜차이즈이기도 하다.
 
대구에서 만원돈하는 삼계탕을 하루에 1,000여 그릇이나 팔아치우는 '금산 삼계탕'집
사장님(전유성씨의 지인이기도 하다)에게 제안해 1년마다 한 번씩 인간을 위해 희생한
닭들을 위해 살풀이 굿 한마당의 위령제를 지내 화제를 일으킨다던가, 진미령씨와 결혼한
후 전세금으로 유럽일주여행을 한다던가 하는 파격적이고, 거침없는 상상과 과감한 실행이
그를 자유인으로 보이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사설이 길었다.
 
재미있게도 저자는 결혼해 부인과 30여년간을 해로하고 있는 커플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중년의 남성들에게 독신으로 자처해서 살기를 권한다.
커플이면 독신인 척 살라고 한다. 그래서 요리를 배우고, 속옷정도는 자신이
빨며, 집안정리를 하라고 하면서 그는 이들 다섯 가지  일상생활속에서의 즐거움을
전해준다.
 
저자는 요리의 즐거움을 설명하는 부분에서는 
"요리하는 즐거움의 첫 번째는 무엇을 만들까 궁리하는 일, 즉 기획하는 즐거움이지요,
두 번째는 기획하여 머리속으로 떠올린 조리법을 실천하는 즐거움, 즉 만드는 과정을 즐기는
일입니다. 세 번째는 설거지하는 즐거움이고, ,네 번째는 설거지에 앞서서 행하는 일, 즉 먹는
즐거움이랍니다." 라고 전한다. 특히 그는 설거지를 성가시게 여기는 사람들에 대해 당치도 않는 생각이라고 단언하단. 설거지만큼 마음의 영양분이 되는 것도 드물다고 하면서 접시를 닦으며 "고마워요, 이렇게 해서 오늘도 건강을 유지하게 해주시니 인생을 즐길 수 있답니다."라며 감사하는 순간 손수 요리한 즐거움이 갑절로 늘어난다고 말한다.
 
이 밖에도 집안일을 돌보는 즐거움, 운동하는 즐거움, 홀로 여행하는 즐거움, 나에게 몰두하는 즐거움등을 말하며 예순 다섯의 젊은 오빠(?)는 늙어서 아내에게 천대받는 쓰레기취급을 당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4,50대 이른 정년 퇴임으로 재취업이 안되 방황하는 우리의 중년남성들에게서 우울증을 호소하는 일이 많다는 기사를 보면 남의 이야기도 아닌 듯 하다.
 
세상은 변했다. 변해도 많이 변했다.
이 책은 미래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집어든 것이다.
 
너나 할 것없이 폰카를 들고다니는 첨단의 21세기에 버젓이 사과상자에 돈을 실어나르는
20세기의 정치인은 도태될 수 밖에 없듯이, 권위적인 20세기의 아버지를 흉내내려 한다면
차라리 혼자사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는 독신처럼 살듯이 움직이면, 아내와 평생을 함께 살 수 있다는 '21세기 부부론'을
전해준 것은 아닌가 생각된다.
강남에서 출근길 정체를 피해 지하철을 타고, 여의도를 갔다가 볼일을 본 후, 다시 강남으로 돌아올
때 다 읽어버릴 정도의 시간(한마디로 두 시간정도)이면, 어제와는 다른 부부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을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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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당김의 법칙 - 원하는 것을 당기고 원치 않는 것을 밀어내는 성공의 과학
마이클 로지에 지음, 이수경 옮김 / 웅진윙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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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하반기를 들어 출판계를 강타한 책이 있다.
바로 <Secret>이 그것인데, 미국 최고의 토크쇼이면서 가장 세계에서 가장
수입이 많고, 미국내 여성계에 가장 영향력이 있는 여성인 오프라 윈프리가
자신의 쇼에서 "나는 나의 성공의 법칙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이책을 보니
바로 이 책이 바로 나의 성공법칙을 설명해 준 것이더라."라고 극찬을 해서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이 방송후 오프라 윈프리쇼 홈페이지는 다운이 되었고,
수백만부가 갑자기 팔려서,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 책은 저자인 론다 번이 딸이 전해준 the science of getting rich 부자가 되는 과학이라는 책에서 영감을 얻어 Secret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비밀의 열쇠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론다 번의 책 secret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라고 하는 이 무엇인가를 접해본 이들의 증언과
케이스들을 종합해서 증명해 놓은 책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이 책 끌어당김의 법칙은 우리에게 일어나는 모든 것은 우리의 마음, 다시 말해 긍적적이던, 부정적이던 우리의 생각이 파동을 일으켜서 결과를 가져온다고 말하며, 긍정적파동을 일으키기 위한 방법을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의도적인 끌어당김(원함)속에 담겨있는 의심과 부정적인 잠재의식을 떨쳐버림으로써 진정 원하는 것을 정의하고, 그것을 소망선언문을 만들어 원하는 것에 집중하고, 그를 믿을 수 있도록 믿음 선언문을 작성하여 모든 의심을 떨쳐버리고 내가 진정 원하는 바를 정하고, 그를 믿을 수 있도록 자세하게 설명해준다. 후반부에서는 풍요로움을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아이들에게 끌어당김의 법칙을 가르치기 위해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섹션까지 친절하게 제시했다.
 
이 책을 읽고 난 느낌은 화제의 책<시크릿>을 읽고 난 후와 마찬가지로
서양에서 화제가 되는 것들이 실은 동양에서는 이미 '일체유심조'라는
한 문장과 귀결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의 결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단순하고 명쾌한 진리를 대중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그 근거와 이유 그리고 학습방법을 알려준 것이 바로 이 책의 전부가 아닌가 싶다.
 
그렇다고 쉬이 여길 일이 아니다. 수천 년 전부터 이미 익히 들어 알고 있는 이 사실을
서양의 책 두어 권으로 새삼 놀라는 것은, 한 문장의 진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습득하지 못했음을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알면서도 지키지 못한 아둔함에 부끄러워진다.
 
또 한 편으로 생각하면 인간이라는 것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인데,
모든 사람이 자신의 생활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관계를 맺어간다면, 이 또한 당연히 이루어질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 책이 말하는 파동은 우리가 말하는 기氣와 같아서 물건을 사러 점포에 들어 갔을 때 기가 충만하여 활력이 넘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수십 명이 있는 점포임에도 을씨년스러운 곳이 있음을 느끼는 것은
바로 기의 존재가 있음을 말하고, 또 내가 그 기운을 느낄 수 있음을 말하는 것이리라.
 
자신이 원하는 바를 위해 분기탱천하게 모든 것에 임한다면, 그 기운을 느끼는 사람들은 그에게 호감을 갖을 것이고, 함께함으로써 더 좋은 결과를 맺을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아 성공할 수 있다는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건 아닐까?
 
이 책 <끌어당김의 법칙>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내용은 나의 믿음에 대한 의심과 근저에 깔린
부정심을 과감하게 떨쳐버릴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준다는 데 있다. 이 책에서 말하는데로 한다면
생각하지 못한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찾아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은 독자에게 방법을 찾도록 유도한다. 결과는 나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
그 결과가 보고 싶거든, 꼭 읽어보고 시키는대로 따라봐야 할 것이다.
이것을 하느냐, 안하느냐하는 <실행력>에서부터 성공과 실패의 갈림에 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시크릿을 필두로 해서 이 책 끌어당김의 법칙, 그리고 스크릿의 저자가 영감을 받았다는 부자로 가는 과학까지의 일련의 줄독서는 시간을 들여 충분히 해봄직한 여행이 될 것이다.
 
그렇게 한 나는 지금 뜻하지 않은 행운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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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백만장자 - 적게 일하고 인생을 두 배로 즐기는
마크 피셔 지음, 신윤경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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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의 초대형 베스트셀러였던 <백만장자의 키워드>의 작가 마크 피셔가 돌아왔다.
친절하게 부록으로 통장지갑(아주 유용하게 쓰고 있다)까지 덤으로 말이다.
 
그의 책은 쉽게 읽힌다는 장점이 있고, 명확하게 알려준다는 장점이 있으며,
다시 한 번 읽게끔 만드는 매력이 있다.
이 책 역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속도로 읽혔음에도 또 다시 보고픈 충동을 일으켰다.
서평을 쓰면서 두 번째 읽기를 거듭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부자가 되기 위해 십 수년을 수고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바로 지금 게으른 부자들을 따라하라고 말한다. 그 길 또한 그리 험하지 않다.
 
1장 차별비용의 법칙에서는 잠을 자고 있거나, 내가 나의 취미를 위해 놀고 있는 순간에도 돈이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 즉 '소극적 수입'이 '총지출'을 초과한다면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는 게으른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다시말해, 은행에 넣어둔 예금으로 인해 이자가 발생하는 것과 같은 예를 말하는데, 소비에는 지출적 소비와 생산적 소비가 있음을 강조하면서 돈의 기회비용을 생각해 소극적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생활을 할 것을 강조한다.
 
2장 멘토십의 법칙에서는 " 내가 남들보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더 멀리 볼 수 있었던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남긴 뉴턴의 예를 통해 여기서 말하는 거인이란 바로 자신보다 더 나은 멘토(위인 혹은 그들의 책)를 뜻한다면서 게으른 백만만장자가 되기위해서는 멘토를 찾기에 혼신의 노력을 할 것을 요구한다. 멘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장점들을 말하고, 만일 멘토를 찾았거든, 데일 카네기의 명저<인간관계론>을 꼭 읽고 난 후 멘토에게 자신의 스승이 되기를 요구하라고 말한다. 그리고는 멘토의 가르침을 받은 후엔 그들의 설명이 헛되이 되지 않도록 헤어지는 그 순간부터 그 가르침을 실천하라고 말한다. <실천>이야말로 핵심이다.
 
제 3장 스나이퍼의 법칙에서는 "골프는 샹을 하기 전에 골퍼는 가능한 한 가장 작은 목표점을 선택해야 한다."는 유명한 미국의 골퍼 벤 호건의 말을 전하며, 우리가 부를 이룸에 있어서도 무조건 일만 죽어라 하는 것이 아니라 목표를 설정해 그 목표를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가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의 뇌와 신경계 또한 목표에 집중할 때 최적의 반응을 보인다고 덧붙인다.
 
제 4장 20/80의 법칙에서는 전체 수입원의 어느 20%가 수입의 80%를 담당하고 있는지 파악하라. 모든 수입원에 시간을 투자하되, 최고수준의 20%에 좀더 집중하라고 말하는 파레토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최소노력의 법칙을 강조한다. 하지만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는 최대한의 배려와 존중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이라는 자세는 잊으면 안된다고 강조한다.
 
제 5장 파킨슨의 법칙에서는 "사람들은 주어진 일을 할 때 주어진 시간을 남기는 법이 없고, 반드시 시간이 다 되어야 일도 끝이 난다는 피터의 원리를 들면서 주어진 시간을 모두 낭비하지 말고, 자신만의 데드라인(마감시한)을 두어 빨리 끝내는 것이 더 효율적이며, 뜻하는 다른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장에서는 자신의 첫 책 <시간관리>를 출간할 때의 예를 드는데, 참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파킨슨의 법칙을 알고, 이것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법을 안다면 '자유'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 6장 위임의 법칙에서는 "자기보다 더 똑똑한 사람의 도움을 구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던 사람, 여기 잠들다."라는 묘비명의 주인공, 데일 카네기의 예를 들면서 위임할 줄 아는 사람이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위임은 일종의 정신적인 경험으로 누군가를 전적으로 신뢰할 수 있어야 하고, 적당히 방치해야 하는 일이므로, 솔직히 '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시인한다. 하지만 사업초기 그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기 위해서, 또 경제적인 면에서 되도록 '혼자'서 모든 일을 해야 하지만, 그 이후에는 나보다 더 나은 실력을 가진 이들을 신중하게 뽑아 과감하게 그들에게 위임할 것을 강조한다. 그래야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게으른 백만장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제 7장 긍정의 법칙에서는 최근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는 책, <시크릿>과 <끌어당김의 법칙>의 내용을 그대로 전하는 듯한 인상을 풍기는 내용들인데, 생활을 낙관적으로 하고, 남들에게도 활력을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끊임없이 자신을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전한다.
 
제 8장 TPA의 법칙에서는 자신의 가치와 시간의 소중함을 잘 아는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자신들에게 맞는 일만을 하도록 요구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맞는 일이 무엇인지를 규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를 위한 시간이 바로 유익한 오후 TPA(The Profitable Afternoon)이라고 말한다. 남들이 보기에는 빈둥거리는 것 같은 모습과 시간들은 사실 그들에게 있어서 가장 깊은 고심을 하는 시간이라고 하면서 TPA를 하는 요령을 설명해준다.
 
제 9장 최저가격의 법칙에서는 게으른 백만장자들은 깎지 못할 상품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가격을 깎는 요령과 그 효과, 즉 대화화 협상능력들을 동원한 거래의 기술을 설명하고, 또한 불합리한 지출의 두려움을 이야기하면서 백만장자들이 회사를 운영하는 이유와 세금을 적게 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들을 설명한다. 또 지금 모아둔 한푼 한푼은 훗날 좋은 투자처가 생길 때 몇 배로 키워줄 수 있는 종자돈임을 명심하라고 말한다.
 
제 10장 블링크의 법칙에서는 이성적 판단에 앞선, 직관의 힘을 설명하면서 게으른 백만장자들의 조금은 엉뚱해 보이는 습관 또는 징크스는 궤변이 아니라, 그만큼 자신의 일에 대해 몰두하고 있음을 반증한다고 말한다.
 
제 11장 재충전의 법칙에서는 자신의 한계를 넘지 않을 만큼의 일만 하고 자기 자신을 잘 돌보는 것이 인생철학의 중요한 부분이 되어야 비로소 게으른 백만장자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에너지를 보물처럼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임을 설명해준다.
 
책을 덮으면서 느끼는 것은 과감한 변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과 생활을 고찰하고,
게으른 백만장자의 법칙에 맞게 수정하여 실천하는 <작은 변화>야 말로 게으른 백만장자로의 첫걸음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다. 부지불식중에 숱한 소비와 낭비 그리고 허비를 하고 있는지 모를 나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만들어준 또 다른 멘토가 바로 이 책이다.
 
훌륭한 책, 잘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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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마루 우동집 성공기
마에다 히데토 지음, 김미령 외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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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부터...책을 고를 때면...어김없이 눈에 들어왔던 책.
그럼에도 낙점(?)하지 못했다.
한정된 자금(?)과 시간(?)에 비해 봐야 할 책들은 터무니없이 많아서였다.
 
들었다 놓기를 여러 번 끝에...입주당첨!
 
비슷한 또래....
현란한 성장과정이...더 이상은 외면하기 힘들었다.
 
면을 끔찍히도 싫어하고, 게다가 우동이고...
봐야할 이유가 딱히 없음에도...보고자 하는 것은...
 
불황의 끝자락에서 ..
담배가게만큼이나 많은 일본의 기존의 우동집 속에서..
화제를 일으킨다는 점이다.
가격으로 승부하고자 한 점은 탐탁ㅎ지않지만 말이다.
 
오늘같이...딱히 할 것 없으면서..
누군가와 이야기하고 싶을 때 보면 좋을 듯 싶었다.
 
자전적 성공서를 보는 데는 크게 두가지로 볼 수 있겠다.
 
하나는 세상에 널리 알려진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과감히 밝히는 책을 보는 것이다.
 
그들이 책을 펴내는 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이를테면...책을 통해 유명해지려고 한다던가..
총선, 대선, 기업상장에 가까워질때..나오는 책들을 제외한다면..
그들의 책은 관심이 든다면 읽을만 하겠다.
 
왜냐하면...자신의 성공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자신의 성공을 감히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정도가 된다고 하겠다.
또 하나는 주위에서 성공을 들을라치면 거의 다가 '구라'거나..
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만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직접 서술한 책이라면...설령 거짓이 조금은 들어간다고 해도..
가벼운 미소로 봐줄 만 하겠다.
 
이렇듯 세상사람들의 인식에 알려진 이들의 책은 세간에 많이 알려진 만큼..
크게 뇌리를 뒤흔들만한 것은 없다. 단지 확인의 과정일 것이다.
 
성공서의 두번째 경우는 조금 다르다.
그리 잘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
지금은 화제가 되었고, 나름대로 뜬다고 하지만...얼마나 갈 지 모르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책은 잘만 고른다면...뜻 밖의 수확을 얻을 수 있다.
 
이유는 단 한가지...
그들에게 '꿈'이 있다는 것이다.
 
그들이 책을 낸 이유 중에도 자신에게 던지는 화두를 재확인하는 과정이다.
 
그들의 지금까지의 성공은 단지 과정일 뿐이다.
 
그들의 어제는 나와 거의 바를 바 없는 일상을 걸었다는 것이다.
 
순간의 아이디어와 신념, 용기 하나로 창업을 했고...
이제는 자신감하나로 밀어부치는 중이다.
 
그런 사람들의 글을 많이 읽어야 한다.
 
꿈을 이룬 사람의 글은 자랑일 수 있지만...
아직도 꿈을 꾸는 사람의 글은 하나 하나가 작은 투쟁이기 때문이다.
 
꿈을 꾼다면...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움직이려 한다면...
이런 평범한 사람들의 작은 투쟁서를 읽어야 할 것이다.
 
오늘 이 책 속에서 '소리없는 반란'을 들여다 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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