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코다 이발소
오쿠다 히데오 지음, 김난주 옮김 / 북로드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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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쿠다 히데오‘라는 작가와의 첫 만남이다.
21세기 고령화 시대와 파산 상태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잊혀져가는 탄광 마을 도마자와, 그리고 그 안에서 대를 이어 무코다 이발소를 꾸리는 야스히코.

이 소설은 눈이 많기로 소문난 북해도의 작은 마을에서 펼쳐지는 가슴 따뜻하고 훈훈하며 작은 미소를 머금게하는 희노애락이 가득 깊히 새겨지는 작품이다. 왠지 모르게 한국의 드라마 ‘전원일기‘를 연상케하는 느낌이랄까? 읽는 동안 마음이 평온해지고 미소를 잃지 않게 하는 든든하고 따스한 이야기고 가득한 시간을 보낸듯 하다.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담감 자체가 없이 우리 주변, 주위 이웃의 이야기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전해 준 무코다 이발소, 이 팍팍한 현실에 거짓없는 진실을 보여주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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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발트그린 2017-02-14 22: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원일기 오프닝 송이 귀에 맴돌았어요:) 관심이가네요ㅎ
 
[중고] 프라하에서 길을 묻다 - 혼자 떠나는 세계도시여행
이나미 지음 / 안그라픽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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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의 기대와 기다렸던 결과와는 다름 참 씁쓸함
이미 답이 나와 있는 책임을 읽는 중간 중간 느낀다.
쉽게 읽혀지는 책이 있노라면? 이건 뭔가?라는 책이 있는데 미안스럽지만 이 책은 후자와도 같다. 여행을 사랑하고 책과 더불어 타인의 여행을 훔쳐보듯 느끼는 그 쾌감? 하지만 아쉽게 이 작품은 그만큼의 충족 자체를 느끼지 못하게 한다.
1박2일의 아쉬웠던 프라하와의 만남을 되새기려 그 발걸음 거리 거리마다를 상상하며 책을 읽고 싶었는데 지극히 개인적인 사담과 읽혀지지 않는 문장과 단어들, 이전에 아프리카 답사기를 썼던 남작가의 여행기 이후 두번째 씁쓸함을 묻고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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쌓여 있던 책이 줄어드는 기분은 두가지이다.
안심과 과연 이 책들이 내게 타당한 결과물을 전달해줄까?
소설은 소설 나름대로, 기타 교양 서적은 그 작가가 원하는
방식으로 어느 정도 제대로 내게 습득, 전달되었을까?
지적 감동은 길지 않고, 앎의 의미마져 완벽 된 결과물이 아니라도 그 책에 대한 미련 보다는 새로운 기대로 또다른 책 친구와 만나면 좋을듯 싶다.
스스로와의 마인드 컨트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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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5
로자 룩셈부르크 지음, 송병헌 외 옮김 / 책세상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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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주의가 어찌보면 이상적인 사회가 아닐까 생각해 본 때가 있었기에 정선태 교수님의 책 추천으로 보게 된 작품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사이에서 올바른 결론을 내리긴
힘드나 그 사이에서 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는 여걸 로자 룩셈부르크의 생각과 사상이 담겨 있는 작품으로 평가하고 싶다. 노동 운동이라든지 집회를 비껴간 세대라 자세한 평가나 깊은 내용은 알 수 없으나 어렵지만 즐거운 책과의 만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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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의 모험 - 빌 게이츠가 극찬한 금세기 최고의 경영서
존 브룩스 지음, 이충호 옮김, 이동기 감수 / 쌤앤파커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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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마무리함이 모험이었으나 19세기 ~20세기에 갖은 풍랑을 겪으며 경영의 언덕에서 풍파를 헤쳐 나감과 더붕어 결국엔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던 기업가들의 이야기.

경제 공황 및 세계 대전, 베트남 전쟁 등 시대의 흐름 속에 국가간의 암투, 국가나 국민에 맞추어 변화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의 경영적 한계성을 느끼며 그 당시의 현실과 상황을 다큐적인 느낌으로 회상하듯이 어렵지만 다소나마 이해할 수 있었던 독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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