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사랑하고 소중한 아들들에게 내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 

너희들은 아빠의 자랑이자 멋진 아들들이다.

아빠가 태어나 너희들에게 준 가장 멋진 선물은 설빈,찬빈 이 이름짓기였다.

설빈이는 한달,찬빈이는 한달 십 일동안 작명책을 외우다시피하여 지어준 이름이다.

아빠가 너희에게 준 가장 멋진 선물이라고 지금도 자부한다.

그런 소중한 나의 아들,설빈이와 찬빈이에게 아빠가 당부의 말을 좀 하마.

 

 

 

1. 인사를 잘하고 이불을 개어라!

 

아침에 일어나 인사 잘하고 너희들이 잤던 이불을 개는 것은 너희들의 일이다.

아침에 누구나 피곤하고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힘껏 웃으면서 기지게를 펴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구나."아빠,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불을 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다.

아침에 학교로 등교할 때, 입구에서 큰 소리로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기분좋게 외치고 학교를 갔으면 좋겠다.

아빠도 90도로 너희들에게 인사를 하잖느냐.. 하루 중 아침을 잘 시작해야 기분좋고 행운이 오는 거란다.

 

 

2. 아침밥을 잘 먹어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침밥 먹는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엄마같이 음식을 잘하고 맛있게 해주는 분을 만난 우리 3부자는 행운아라는 것을 잊지마라.

먹을 때는 될 수 있으면 골고루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설빈이는 걱정이 없는데 찬빈이는 편식이 심하다. 고기 없으면 밥을 못먹는다는 것은 버릇을 잘못들게 한  엄마 아빠의 책임이 더 크다.  채식과 육식을 골로루 먹어야 몸이 건강해진단다.  

남의 집에 초대를 받거나 식사를 하면 맛있게 먹고 식사 예절을 잘 지켰으면 좋겠구나.

너희들이 잘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 책임이다.

 

 

3.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라!

 

아빠는 너희들이 하는 과외나 학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란 학교 공부가 최고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수업시간에 정신 바짝 차리면 공부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책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학교 공부 따로, 학원공부 따로 하는 것에 아빠는 절대 반대한다.

설빈이가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아빠는 안스럽기도 하지만 설빈이만 싫다면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다.

공부라는 것은 말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진짜 공부란다.

내가 하고 싶어서,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말이다.

솔직히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수학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말이다. 아는 것이 늘면 재미가 있다. 게임을 예로 들면 레벨이 올라가는 것처럼 공부도 레벨올리고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단다. 어차피 하려면 재밌게 했으면 좋겠구나.

공부가 하기 싫다면 너희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 올인했으면 좋겠구나. (설빈이가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톡식의 슬옹이 정도의 드럼실력은 갖춰야 되지 않겠니...)

 

 

 

 

4. 놀때는 재미있고 개구장이로 놀아라!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놀때는  개구장이가 되어라.

단,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은 아빠가 절대 참을 수 없다. 너보다 힘이 센 친구와 싸웠다면 용서해 줄수 있다.

병원비며 법률적인 일이 생겨도 해결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친구나 부모가 힘들어 사정이 딱한 친구들,작고 힘이 없는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은 절대 용서 할 수 없다.  

 

학교가 끝나면 원래 숙제나 복습 한두 시간 공부하고 노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이다,태권도다, 과외다, 무슨 교육에 대한 것들이 그리 많은지 너희들이 안스러울 때가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 집은 시키는 것도 아니라더라. 찬빈이가 바둑하는 것은 아빠가 정말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바둑이란 집중과 예의, 도의 스포츠인데 개구장이 찬빈이가 잘 해내고 동그라미에 강한 것을 보면 아빠는 정말 흐뭇하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 하는 학원, 재미있는 종목의 배움, 아빠는 너희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치고 싶다.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걸로 말이다. 

 

 

 

5.일기를 꼭 써라!

 

저녁에 자기전에 일기를 꼭 쓰는 습관을 했으면 좋겠구나.

일기는 자신을 키우는 샘물과 공기 같다. 사람이 공기 없이 살 수 있느냐?

물 마시지 않고 살 수 있느냐? 일기는 그런 존재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것이 일기다.

일기를 하루도 빠지지않고 쓴다면 너희들은 이 대한민국에서 100명 안에 드는 휼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절대 하루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쓰길 바란다. 거짓없이 솔직하게 꼭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남을 위하여 쓰는 것이 아니기에 꼭,꼭, 솔직하게 쓰기를 정말 바란다. 

 

 

 

6.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꼭 드려라!

 

얼마나 감사하냐. 부모님 계시지,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지.

열 손가락, 열 발가락, 이쁘고 잘생긴 얼굴, 건강한 두 다리. 행복한 가족, 엄마 아빠,형,동생. 맛있는 음식과 세상들...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은 것이 이 세상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첫째란다. 부디 명심했으면 좋겠구나. 감사의 기도를 꼭 드려라...

감사하는 마음과 기도를 드리면 더 많은 행복이 온단다.

 

 

 

7. 책을 읽어라,독서를 평생 습관하라!

 

아빠가 가장 부탁하고 싶은 것이 이 것이다.

 

아빠가 너희들에게 남기는 최고의 유산은 책이고 독서하는 모습이다.

저녁을 먹고 나면 자신의 숙제나 간략한 하루 일을 정리하고 너희들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아빠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강한 힘 두번 째가 책이다. 첫번 째는 엄마와 너희들이고...

책 만큼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은 없단다. 공부는 못해도, 안 해도 좋다. 대신 책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아빠는 너희가 성공자가 되는 것보다 너희들이 하고 싶은 꿈과 목표를 이루는 그 과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집처럼 책 읽기 좋은 환경이 어디 있느냐? 

아빠 책만 3000권이 넘고 너희들 책도 1000권 가까이는 되지 않느냐...

이 아빠가 너희들에게 잘 한 것이 두 가지 있다면, 매일 책 읽는 모습과 너희를 낳아준 엄마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준 거란다.

아빠는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었다. 너희들에게 항상 책 읽는 모습을 평생보여 주었다.

그래서 아빠는 언제나 너희들에게 언제나 자신있고 당당하단다.책을 읽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단다.

아빠가 살아서는 너희들에게 조언해주고 힘이 되어줄 수는 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나면 너희들은 홀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단다. 그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이 너희 두 형제이고 책이다. 아마 아빠가 써놓은 글과 책들도 도움이 되겠지만 다 채워줄 수는 없는 거란다.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번 부자라도 절대 너희들에게 돈을 남겨주지는 않을 것이다.

돈은 밤 이슬 피할 수 있는 전세 정도다. 가장 기본은 해주겠다.

하지만 자식을 망치게 하는 돈만은 절대 물려주지 않을 것이다. 돈은 자식을 망친다.

너희들이 지혜가 없다면 돈은 타락의 길로 가게 할 것이고 지혜가 있다면 돈은 필요치 않을 것이다.

지혜, 이 삶의 지혜를 너희들에게 물려주고 갈것이다.

지혜를 알려주고 책을 유산으로 선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나의 일기와 써 놓은 글들을 줄 것이다.

책은 내가 죽을 때까지 있을 것이고 죽고 나서도 아들들에게 손때 뭍은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들들에게 남겨진 책은 손자들에게 또 남겨질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선물이겠니...

 

아빠가 고기를 영원히 잡아줄 수는 없다. 그래서 너희들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지금도 알려주는 거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아빠가 늘 말했지.

너희들의 소중하고 멋진 인생 잘 살길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아들들아~너희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은 책이다!!

 

 

 

type=text/javascript> var flashVersion = parent.swfobject.getFlashPlayerVersion(); if(typeof flashVersion != "undefined" && typeof flashVersion.major != "undefined" && flashVersion.major >= 10 && typeof ExifViewer != "undefined"){ var getTxImages = function () { var result, txImages, images, i, len, img; result = []; images = []; txImages = document.body.getElementsByTagName("img"); len = txImages.length; for (i = 0; i < len; i += 1) { img = txImages[i]; if (/tx\-daum\-image|txc\-image/.test(img.className)) { images.push(img); } } return result; }; var txImages = getTxImages(); ExifViewer.load({ serviceName: "blog", images: txImages, showAllItem: false, imageViewer: { templateValue: { blogid: encodeURIComponent(BLOGID), articleurl: encodeURIComponent("http://blog.daum.net/freeman9021/1518") }, photoList: { photoListProtocol: "blogphotolistselect", photoListDataFromUrl: "http://blog.daum.net/_blog/api/PhotoListSelectImageViewer.do?blogid={blogid}&articleurl={articleurl}&imageurl={imageurl}" }, groupList: { groupListProtocol: "blogcatelist", groupListDataFromUrl: "http://blog.daum.net/_blog/api/CategoryList.do?blogid={blogid}" }, data: { count: txImages.length, getViewingUrl: function (index) { return txImages[index].src; } }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실전독서법.

 

1년 평균 150~200권은 책을 읽는다.

나는 많이 읽었다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

내 인생 50년이 남았다고 가정한다면 겨우 7000권이 조금 넘을 뿐이다.

만리를 여행하고 만권을 책을 읽어야 하는데 이정도면 곤란하다.

효율적으로 독서를 재밌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보았다.

역시 타이트하게 부담과 압력이 들어가야 하는 걸 깨닫았다.

그래서 효율적인 실전독서법을 만들어 보았다.

 

 

1. 하루에 2시간은 무조건 책을 읽자.

 

머리로 백날 읽어야한다고 이런 생각은 필요없다.

무조건 하루의 시간중 어느 시간은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라.

일상에 바쁜 사람에게 새벽과 저녁은 내가 통제할 수 있다.

아침과 저녁,2시간은 무조건 책을 읽자고 다짐하자. 시간이 나면 책을 읽자가 아니다.

무조건 2시간을 만들자. 힘들다면 한시간이라도 만들자.

그리고 시간이 나면 무조건 읽는다.

 

2. 선물을 뜯지 마라.

 

나는 책 주문 중독자다.

인터넷 서점에서 책을 주문하고 기다리고 받는 순간이 참 좋다.

택배로 받는 순간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얼른 뜯고 읽고 싶어 죽겠다. 아이가 배고파 과자가 앞에 쌓여있는데 먹지 못하는 것처럼말이다.

하지만 뜯을 수 없다. 기존의 읽지 않은 책이 몇 권 쌓여있기 때문이다.

일부러 읽을 책이 있는데도 주문한 거다. 새로운 책의 포장을 뜯고 싶어서 기존의 책을 읽는다.

내가 더 열심히 책을 읽을 수 있게 동기부여하는 것이다.

게으름을 피울수 없게 만드는 방법, 새로운 책을 읽기 위하여 기존의 책을 읽게 하는 힘.

이런 방법이 책을 더 읽게 만드는 기술이다.

 

 

3. 어떤 곳이든 책을 휴대하라.

 

화장실,승용차,사무실,집, 어느 곳이든 책은 내 곁에 있다.

병원을 가던지 밥을 먹으러 가던지 친구를 만나로 가던지 항상 책을 휴대한다.

그리고 어느 곳이든 책을 읽는다.

책은 생활이고 습관이다. 없으면 허전하다. 휴대폰보다 더 소중하다.

스마트폰,아이폰이 대 유행이다.

나는 이런 문명의 혜택에 반대한다.

지하철,커피솝, 사람이 있는 어느 곳을 가든지 똑같은 사람뿐이다.

전부 화면만 보고 있다. 게임과 음악,검색만 하고 있다.

화면 중독증이다. 화면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이제 책을 읽는 사람의 모습을 보기 힘든 시대가 되어버렸다.

 

 

4.한달에 읽을 책을 정해놓아라.

 

매월 첫날이 되면 읽을 책을 정해놓는다.

나는 15권이다. 2틀에 한권 정도는 읽어야 독서한다고 할 수 있다.

밥은 하루에 세끼를 먹고 잠은 하루에 꼭 한번씩 자면서 책은 시간이 없어서 못본다?

시간이 없어서 책 볼 시간이 없다는 변명의 말은 나에게 통하지 않는다. 자신에게 물어보자.

"과연 시간이 정말 없으십니까?"

무조건 읽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이번 달에는 이런 책을 읽고싶다.

책을 계속 읽노라면 분야가 넓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기부여,자기계발의 책을 읽었다면 경제,경영의 책을 읽게 되고 성공처세,마인드이 책을 읽게 되면 사람에 대해 궁금한 역사,인문학의 책을 읽고 싶다. 인문,철학으로 발이 더 넓어지고 세상에 궁금한 것들 투성이가 된다. 그러니 책을 게을리 볼 수 없게 된다.

 

5. 밑줄을 끗고 영역표시를 하라.

 

책은 저자가 썼다.

저자가 책을 쓰는 순간은 자신의 것이지만 출판이 되어 세상에 나오면 이제 자신의 것만이 아니다.

저자와 독자 두 사람의 자산이다.

지불을 하고 소유를 취득한 순간부터 독자의 것이다. 독자는 그 책에 대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다.

나는 책을 사면 먼저 표지에 날짜와 기분,어떤 마음인지를 간략하게 쓴다.

그리고 색 볼펜을 휴대한다. 읽고 좋은 내용을 발견하면 여지없이 밑줄을 긋는다.

내 생각을 적어보기도 하고 왜 이런 글을 썼지? ?를 표시하기도한다.

감명깊고 좋은 내용의 글은 수첩에 적어놓고 외우려하는 내용도 있다.

때로는 접어 놓는다. 좋은 책은 접은 부위때문에 두툼하게 된다.

별 표시를 하나, 둘, 셋, 쓰기도 한다. 저자에게 미안하지만 책을 집어던진 책도 있다.

대필의 흔적이 있거나 전혀 독자를 고려하지 않고 위선의 글을 쓴 책은 욕도 한다.

솔직한 책만을 원한다.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모습을 보여준 책이 감동과 위안을 줄 수 있다.

내 인생의 친구가 한명 늘어난 기분이다.그런 책을 볼 때면 흐뭇하다. 읽은 내 자신에게도 감사하다.

내 책이면 영역표시는 당연하다. 깨끗하게 읽기보다 밑줄긋고 지저분하게 예의을 갖추지 않고 읽는 것이 저자에 대한 진짜 예의다.

 

6. 첫책을 쓰겠다는 마음으로 읽어라.

 

책은 전문가만 쓴다? 보통사람이 쓰는 보통사람의 이야기가 가장 설득력있고 감동이다.

자기분야의 첫 책을 쓰겠다고 마음먹어라. 그러면 읽는 태도와 생각이 달라진다.

책을 쓰겠다는 마음을 먹는 순간 독서는 더 진지해지고 읽는 자세와 받아들이는 강도가 틀리다.

저자의 출판의도,무엇을 말하려는가? 옥석을 가리는 눈을 갖게 된다.(나도 이 책을 쓰는 내내 배우고 또 배운다.그리고 생각이 변한다.)

첫책을 쓰겠다면 홍승완 [내 인생의 첫책쓰기] 안정효 [글쓰기 만보] 스티븐 킹 [유혹하는 글쓰기] 이 책 세 권만 독파하고 쓰고 쓰다보면 첫 책은 문제없다. 일단 많이 읽고 많이 쓰고 많이 생각하라!

 

 

내 앞에 한 자루의 장전된 권총이 놓여있다.

권총손잡이를 잡고 방아쇠를 당겨라!

방아쇠를 당기지 않으면 총알은 발사되지 않는다.

평생 보고 만져만 봐서는 권총의 위력을 알 수 없다.10발이건,20발이건 발사하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 34.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선생 ]

 

 

 

최배달 선생. 

 

어린 시절 외딴집에 살면서 고우영 선생의 "대야망"을 보고 무도가의 꿈을 키웠다.

매서운  바람과 싸우며 무도를 혼자 연마한다고 이리 뛰고 저리 발차기를 하던 귀여운 시절도 있었다.그렇게 나에게 평생의 마음속 스승인 최배달선생을 만난 것이다.

 

1923년 전북 김제에서 태어난 최배달 선생은 1백여 차례의 격투기 대결에서 진 적이 없는 지상 최강의 승부사다. 일본에서는 불패의 전설을 지닌 미야모토 무사시와 곧잘 비견된다.

16세때 일본으로 건너가 가라데에 입문한 뒤,48년 전 일본 가라데 선수권대회를 제패했다. 곧 지바현 기죠즈미산에 입산. 20개월간 초인적인 수련을 쌓고 하산한 뒤,10대 문파 도장을 찾아다니며  결투를 신청,당대의 무술 장로들을 격파했다.

 

해외로 눈을 돌린 그는 쿵후,삼보,킥복싱, 등 각국의 무술인들과 목숨을 건 승부를 펼쳤다.

50년대초 손날로 47마리의 황소 뿔을 꺾으며 쓰러뜨리는가 하면 진검을 든 상대와 맨손으로 싸워 이기기도 했다. 그는 허공에 있는 종이에 구멍을 뚫을 만큼 초인적인 스피드와 맨주먹으로 20센치의 돌을 격파하는 등 믿기 어려운 신화를 남겼다.   <조선일보 1994년4월28일자>

 

 

내가 선생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첫번째 이유는 기요즈기산에 올라가서 홀로 수행을 하는 그 참 모습을 좋아했다. (1인기업가라면 이렇게 철저히 자기와의 싸움을 한번 해봐야 한다.)치바현의 키요스미산, 산 골이 깊고 숲이 많아서 몇몇 화전민들을 제외하고는 사람이 없는 산에 23살의 나이에 숱막에서 자신과의 싸움에 도전한다.

"여기가 내 전쟁터다.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살아나지 않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는 마음으로 살점을 저며내는 듯한 얼음물의 고통 탕세방, 주먹차기와 발차기의 수련,숯막 주면의 나무들이 그 가 입산한지 두어달만에 한자가 넘는 소나무들이 다 말라죽고 말았다.

콩와 오징어를 먹으면서 낮에는 초인적인 수련,밤에는 오륜서를 읽으면서 병법과 철학을 익혔다. "지금 싸우고 있는 적이 마지막 적이다. 싸움은 1회 뿐이라고 생각하라. 목숨을 건 싸움에서 이번 적에게는 지지만 다음 적에게는 이긴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수련중 사람과 정에 굶주려... 외롭다. 괴롭다. 그리움에 야도로 눈섶을 밀어 버려 괴물같이 만들었다. 한쪽이 자라면 다른 한쪽을 밀어버렸다.자신을 배수진을 쳐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의지를 넘어서는 자기고행과 인내로 눈썹을 밀며 콩을 주재료로 먹으면서 엄동설한을 이겨나가는 그 초인적인 수련의 장을 지금도 좋아한다. 

 

 

선생은 극진,그래서 극진이라는 표현을 썼다.

자신을 이기는 극진의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이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다. 참다운 정신없이는 무언가를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영화 <넘버3>에서 송광호가 말한

"최배달이라는 선생이 계셨지.

소뿔을 잡고 너 소냐? 나 최배달이야~ 그리고 수없이 소를 내리치셨지.."

 

최배달 선생이 말씀하셨다. "맨손으로 소를 때려잡는 비결을 간단하다.

한 손의 새끼 손가락과 약지 손가락으로 턱걸리가 아니라 배꼽걸이를 할 수 있을 정도의 파워로 쳐라. 스피드도 중요하다. 아주 추운 날 정권치기를 할 때 주먹이 지나간 선을 따라 하얀 선이 생겨날 만큼의 속도로 쳐라. 그 주먹으로 치면 소는 죽는다." 

 

최배달 선생은 기술을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하여 천일의 연습을 단, 이라고 하고 만일의 연습을 련, 이라고 단련을 하루도 게을리하지 않으셨다.그래서 최선을 다한다는 말은 절대 통하지 않는 분이셨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은 혹여 잘못되어도 빠져나갈 변명의 여지가 있기에 목숨을 걸어라 라고 말씀하셨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이 말은 어떤 직업과 일에서도 통용되는 귀한 말씀이다. 

 

선생의 아들,최광범 씨의 이야기. 

 

"중 3때 생일날 아버지께서 180cm에 90kg짜리 샌드백을 선물로 주셨어요.

 저는 신이 나서 날마다 이마에 땀이 이슬처럼 맺히도록 치고 또 쳤죠. 그렇게 2년이 흐른 어느날 텅텅 소리가 온 마당에 울리도록 샌드백을 치고 있는데 아버지가 다가와 '그렇게 치는 게 아니다. 멋은 있지만...' 하며 질책하시더군요. 놀란 것은 그 다음 순간이었죠. 아버지가 짧은 기합과 함께 뻗은 주먹에 그 육중한 샌드백이 퍽 소리와 함께 반으로 접혀버린 겁니다. 당시 아버지 연세가 일흔에 가까운 나이셨어요." 그 때 새삼스럽게 실감했다고 한다. 아버지의 저런 괴력이 그를 전설로 만들었다는 것을... 

 

"아버님은 항상 내가 많은 사람들과 겨뤄 상대를 쓰러뜨렸지만,그 비결은 결코 화려한 공중돌기나 발차기가 아니었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비장의 무기는 오직 하나 정권치기 하나였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발차기가 화려할수록 위력적일 것이라 생각하지만,실전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아버님이 미국 프로레슬러 톰 라이슨과 붙었을 때 이야기입니다. 만화에선 공중에 붕 떠서 링 3면을 돌아가면서 발로 차,가속도를 붙여 그 힘으로 톰 라이슨을 가격한 것으로 그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상황은 그와 다릅니다. 상대도 평생을 갈고 닦은 고수 아닙니까?

그런 상대의 빈틈은 눈 깜짝하는 순간,0.1초도 안되는 짧은 순간에 불과합니다.그 순간을 잡느냐 못잡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립니다. 그런 상대 앞에서 벽을 세번 씩이나 차면서 빙빙 돌면 그게 통하겠습니까? 그 때도 아버님의 무기는 단 한방, 상대가 깜빡하는 그 틈을 파고든 정권치기였다고 합니다"

최배달 선생은 항상 기본부터 착실히 다질 것을 강조했다고 한다.

 

 

 

최배달 선생님의 어록

 

내가 젊은 너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남자한테 제일중요한것은 야심이다.. 돈을 잃은 것은 작은 것이다. 신용은 중요한 것이다. 그러니 신용을 잃어 버리면 안된다.
하지만 용기를 잃어버린 것은 전부 잃은것이다.

예전에 나의 도장으로 전화가 왔다.

극진수련생들이 야쿠자들과 싸워서 사회에 물의를 일으켜서 도장 운영이 힘들다는 것이였다.

난 단번에 때려치라고 했다.
그런 정신으로 할꺼면 도장은 의미가 없다고.

너희들 길에서 누가 너희 어깨를 치고 발을 밟고 시비를 건다면 사과를 해라.

그런대도 싸움을 건다면 싸워라.
무엇때문에 가라데를 수련했는데 그런 패기도 없다면 가라데를 때려쳐라.

적에게 등을 보이지 않는다. 그것이 극진의 역사다.남자로써 싸움을 못하면 실격이다.
싸움에 강한사람은 빠르다 빠른사람은 싸움뿐 아니라 그무엇에도 강하다.

돈을 버는것도 싸움을 하는 방식으로 하기 때문이다.남자는 죽을때까지 전쟁이다.

싸움의 무대는 도장이 좋다. 몸이 엉망이 될때까지 싸워 보는것도 좋다. 그러면서 배워가는 거다.
사무라이는 칼을 매일 간다. 하지만 칼을 뽑지 않는데 그 의미가 있는것이다.

극진의 정신은 너희도 알고 있겠지.

고개는 숙이고 눈은 높이 입은 신중하고 마음을 넓게 효를 원점으로 모두에게 의롭게 해라.

여자를 볼때도 집에 효도를 하는가를 봐라. 효를 아는사람은 누구에게도 잘한다.

그것은 너희들도 마찬가지다.

잘되는 일은 남의 덕으로 돌려라.

잘못되는 일은 나의 탓으로 돌려라..그리고 스스로 성장하는거다.

나 이외에는 모두가 내 스승이다.
실천이 없으면 증명이 없고 증명되지 못하면 존경받지 못한다.

어쨌든 노력이다.노력하지 않고 강해질수 있다면 내가 가장 배우고 싶다.

공부도 마찬가지다.남자의 무능은 죄다.

부모님의 주신 감사한 몸을 왜 단련하지않는가! 왜 공부하지 않는가!

돈을 쫒지 마라. 여자와 명예도 마찬가지다. 돈,여자,명예가 쫒아오는 남자가 돼라...

다시 번 말하지만 남자는 야심이 있어야 한다. 야심이 있는남자가 씩씩하다,용기가 있다. 목표가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거다..

남자는 죽을때까지 전쟁이다.정의없는 힘은 무능이다. 하지만 힘없는 정의도 무능이다. 솔직히 말한다면 난 너희들이 이겼으면 좋겠다.
이기고 싶은마음이 진짜다.강해지길 바란다. 이제부터 세상은 너희들의 것이다. 다만 용기가 있어야한다"

최배달선생은 제자들에게 최선을 다했다는 말을 가장 싫어 하셨다고 한다.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그 나름대로 최선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이 아닌가?

자기 상황에 따라 성실히 하는 정도로는 아마추어에 불과하다는 말씀이다.

최배달 선생은 목숨을 걸어라!  이거다 싶으면 목숨을 걸고 정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셨다.

최배달 선생님은 나의 영원한 스승이다. 그리고 내가 가장 존경하는 1인기업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내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사랑하고 소중한 아들들에게 내 몇 가지 당부의 말을 하고 싶다. 

너희들은 아빠의 자랑이자 멋진 아들들이다.

아빠가 태어나 너희들에게 준 가장 멋진 선물은 설빈,찬빈 이 이름짓기였다.

설빈이는 한달,찬빈이는 한달 십 일동안 작명책을 외우다시피하여 지어준 이름이다.

아빠가 너희에게 준 가장 멋진 선물이라고 지금도 자부한다.

그런 소중한 나의 아들,설빈이와 찬빈이에게 아빠가 당부의 말을 좀 하마.

 

 

 

1. 인사를 잘하고 이불을 개어라!

 

아침에 일어나 인사 잘하고 너희들이 잤던 이불을 개는 것은 너희들의 일이다.

아침에 누구나 피곤하고 힘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힘껏 웃으면서 기지게를 펴고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구나."아빠,엄마~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불을 개는 모습은 정말 보기 좋다.

아침에 학교로 등교할 때, 입구에서 큰 소리로 "학교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기분좋게 외치고 학교를 갔으면 좋겠다.

아빠도 90도로 너희들에게 인사를 하잖느냐.. 하루 중 아침을 잘 시작해야 기분좋고 행운이 오는 거란다.

 

 

2. 아침밥을 잘 먹어라!

 

하루를 시작하면서 아침밥 먹는 습관은 정말 중요하다.

엄마같이 음식을 잘하고 맛있게 해주는 분을 만난 우리 3부자는 행운아라는 것을 잊지마라.

먹을 때는 될 수 있으면 골고루 많이 먹었으면 좋겠다.

설빈이는 걱정이 없는데 찬빈이는 편식이 심하다. 고기 없으면 밥을 못먹는다는 것은 버릇을 잘못들게 한  엄마 아빠의 책임이 더 크다.  채식과 육식을 골로루 먹어야 몸이 건강해진단다.  

남의 집에 초대를 받거나 식사를 하면 맛있게 먹고 식사 예절을 잘 지켰으면 좋겠구나.

너희들이 잘못하는 것은 전적으로 부모 책임이다.

 

 

3.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라!

 

아빠는 너희들이 하는 과외나 학원에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공부란 학교 공부가 최고다.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수업시간에 정신 바짝 차리면 공부는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학교 책은 최고의 전문가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걸작품이다.

학교 공부 따로, 학원공부 따로 하는 것에 아빠는 절대 반대한다.

설빈이가 11시 넘어서 집에 들어오는 것을 보면 아빠는 안스럽기도 하지만 설빈이만 싫다면 학원에 보내고 싶지 않다.

공부라는 것은 말이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서 하는 것이 진짜 공부란다.

내가 하고 싶어서, 재미있어서 하는 공부말이다.

솔직히 재미없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수학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별 필요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이게 말이다. 아는 것이 늘면 재미가 있다. 게임을 예로 들면 레벨이 올라가는 것처럼 공부도 레벨올리고 성적이 오르는 것을 보면 재미가 있단다. 어차피 하려면 재밌게 했으면 좋겠구나.

공부가 하기 싫다면 너희들이 정말 좋아하는 것에 올인했으면 좋겠구나. (설빈이가 좋아하는 음악이라면 톡식의 슬옹이 정도의 드럼실력은 갖춰야 되지 않겠니...)

 

 

 

 

4. 놀때는 재미있고 개구장이로 놀아라!

 

 

학교에서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놀때는  개구장이가 되어라.

단, 약한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은 아빠가 절대 참을 수 없다. 너보다 힘이 센 친구와 싸웠다면 용서해 줄수 있다.

병원비며 법률적인 일이 생겨도 해결 해 줄 수 있다.

하지만 장애를 가진 친구나 부모가 힘들어 사정이 딱한 친구들,작고 힘이 없는 친구를 괴롭히는 행동은 절대 용서 할 수 없다.  

 

학교가 끝나면 원래 숙제나 복습 한두 시간 공부하고 노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요즘은 학원이다,태권도다, 과외다, 무슨 교육에 대한 것들이 그리 많은지 너희들이 안스러울 때가 정말 많다.

하지만 우리 집은 시키는 것도 아니라더라. 찬빈이가 바둑하는 것은 아빠가 정말 대견스럽게 생각한다.

바둑이란 집중과 예의, 도의 스포츠인데 개구장이 찬빈이가 잘 해내고 동그라미에 강한 것을 보면 아빠는 정말 흐뭇하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어 하는 학원, 재미있는 종목의 배움, 아빠는 너희들에게 그런 것들을 가르치고 싶다. 공부는 학교에서만 하는 걸로 말이다. 

 

 

 

5.일기를 꼭 써라!

 

저녁에 자기전에 일기를 꼭 쓰는 습관을 했으면 좋겠구나.

일기는 자신을 키우는 샘물과 공기 같다. 사람이 공기 없이 살 수 있느냐?

물 마시지 않고 살 수 있느냐? 일기는 그런 존재다. 자신을 되돌아보고 반성할 수 있는 것이 일기다.

일기를 하루도 빠지지않고 쓴다면 너희들은 이 대한민국에서 100명 안에 드는 휼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절대 하루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쓰길 바란다. 거짓없이 솔직하게 꼭 쓰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남을 위하여 쓰는 것이 아니기에 꼭,꼭, 솔직하게 쓰기를 정말 바란다. 

 

 

 

6.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꼭 드려라!

 

얼마나 감사하냐. 부모님 계시지, 건강한 몸과 마음이 있지.

열 손가락, 열 발가락, 이쁘고 잘생긴 얼굴, 건강한 두 다리. 행복한 가족, 엄마 아빠,형,동생. 맛있는 음식과 세상들... 

감사할 것이 너무도 많은 것이 이 세상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기 위해서는 먼저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 첫째란다. 부디 명심했으면 좋겠구나. 감사의 기도를 꼭 드려라...

감사하는 마음과 기도를 드리면 더 많은 행복이 온단다.

 

 

 

7. 책을 읽어라,독서를 평생 습관하라!

 

아빠가 가장 부탁하고 싶은 것이 이 것이다.

 

아빠가 너희들에게 남기는 최고의 유산은 책이고 독서하는 모습이다.

저녁을 먹고 나면 자신의 숙제나 간략한 하루 일을 정리하고 너희들이 책을 봤으면 좋겠다.

아빠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가장 강한 힘 두번 째가 책이다. 첫번 째는 엄마와 너희들이고...

책 만큼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은 없단다. 공부는 못해도, 안 해도 좋다. 대신 책을 많이 봤으면 좋겠다.

아빠는 너희가 성공자가 되는 것보다 너희들이 하고 싶은 꿈과 목표를 이루는 그 과정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집처럼 책 읽기 좋은 환경이 어디 있느냐? 

아빠 책만 3000권이 넘고 너희들 책도 1000권 가까이는 되지 않느냐...

이 아빠가 너희들에게 잘 한 것이 두 가지 있다면, 매일 책 읽는 모습과 너희를 낳아준 엄마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모습을 보여준 거란다.

아빠는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아껴주었다. 너희들에게 항상 책 읽는 모습을 평생보여 주었다.

그래서 아빠는 언제나 너희들에게 언제나 자신있고 당당하단다.책을 읽지 않고 이 세상을 살아갈 수는 없단다.

아빠가 살아서는 너희들에게 조언해주고 힘이 되어줄 수는 있다. 하지만  세상을 떠나면 너희들은 홀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단다. 그때 가장 힘이 되는 것이 너희 두 형제이고 책이다. 아마 아빠가 써놓은 글과 책들도 도움이 되겠지만 다 채워줄 수는 없는 거란다. 

 

내가 아무리 돈을 많이 번 부자라도 절대 너희들에게 돈을 남겨주지는 않을 것이다.

돈은 밤 이슬 피할 수 있는 전세 정도다. 가장 기본은 해주겠다.

하지만 자식을 망치게 하는 돈만은 절대 물려주지 않을 것이다. 돈은 자식을 망친다.

너희들이 지혜가 없다면 돈은 타락의 길로 가게 할 것이고 지혜가 있다면 돈은 필요치 않을 것이다.

지혜, 이 삶의 지혜를 너희들에게 물려주고 갈것이다.

지혜를 알려주고 책을 유산으로 선물 할 것이다.  그와 더불어 나의 일기와 써 놓은 글들을 줄 것이다.

책은 내가 죽을 때까지 있을 것이고 죽고 나서도 아들들에게 손때 뭍은 책은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아들들에게 남겨진 책은 손자들에게 또 남겨질 것이다.

이 얼마나 멋진 선물이겠니...

 

아빠가 고기를 영원히 잡아줄 수는 없다. 그래서 너희들에게 고기 잡는 방법을 지금도 알려주는 거란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아빠가 늘 말했지.

너희들의 소중하고 멋진 인생 잘 살길 바란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아들들아~너희에게 주는 최고의 유산은 책이다!!

 

 

 

type=text/javascript> var flashVersion = parent.swfobject.getFlashPlayerVersion(); if(typeof flashVersion != "undefined" && typeof flashVersion.major != "undefined" && flashVersion.major >= 10 && typeof ExifViewer != "undefined"){ var getTxImages = function () { var result, txImages, images, i, len, img; result = []; images = []; txImages = document.body.getElementsByTagName("img"); len = txImages.length; for (i = 0; i < len; i += 1) { img = txImages[i]; if (/tx\-daum\-image|txc\-image/.test(img.className)) { images.push(img); } } return result; }; var txImages = getTxImages(); ExifViewer.load({ serviceName: "blog", images: txImages, showAllItem: false, imageViewer: { templateValue: { blogid: encodeURIComponent(BLOGID), articleurl: encodeURIComponent("http://blog.daum.net/freeman9021/1518") }, photoList: { photoListProtocol: "blogphotolistselect", photoListDataFromUrl: "http://blog.daum.net/_blog/api/PhotoListSelectImageViewer.do?blogid={blogid}&articleurl={articleurl}&imageurl={imageurl}" }, groupList: { groupListProtocol: "blogcatelist", groupListDataFromUrl: "http://blog.daum.net/_blog/api/CategoryList.do?blogid={blogid}" }, data: { count: txImages.length, getViewingUrl: function (index) { return txImages[index].src; } } }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후배의 제의가 있을 때 자존심이 내가 상했을까? 

솔직히 조금은 상했다.  하지만 그런 자존심은 하수구에 다 버려라.

지금은 묵묵히 시간과 배움을 귀중히 하는 시간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항상 일과 삶에 바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한가하고 바쁨이 없는 시간은 일상에서 다른 헛 생각을 동반한다. 나는 그것이 싫었다.

권투는 후배의 제의가 들어온  당일날 그만 두었다. 이 권투는 내 삶에서 시간이 지나도 할 수있는 운동이다.

보다 중요한 것은 내 삶이다. 내 삶에서의 전환점을 찾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고 나는 지금 일에 미치고싶다.

 

밤 업소를 전문으로 하는 후배의 저녁 아르바이트가 이어진 것이다... 

후배의 일은 경기와는 완전 다른 일 자체였다.

후배는 하는 일에서 또 다른 두 업체를 인수하고 사업에 더 많은 투자한 즈음이었다. 경기가 어렵다는 것은 다른 나라 이야기같았다.  후배의 일은 너무도 바쁘고 정신이 없을 정도로 일이 많았다.

그렇게 내가 모르는 다른 분야의 일 한다는 자체가 나에게는 배움이었고 스타일이 다른 그의 영업스타일에 영업의 다른 세계를 만난 듯 하였다.

밤 10까지 그 밤 아르바이트를 헤냈다.

 

결코 쉽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후배의 일은 거의가 등짐이었고 2-3층은 예사였다.

새벽부터 시작한 나의 아르바이트 그리고 신풍물산의 일, 그리고 밤의 아르바이트..   이 3가지일은 어쩌면 무모한 일이었을 것이다.  아니 미련한 일이라고 생각도 들 터였다.

이 열정을 나의 온 신풍일에 더 한다면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몸을 혹사할 바에는 느긋하게 몸관리를 하면서 때를 기다릴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안의 또다른 나는 용납 할 수가 없었다.

나는 내 자신에게, 약한 내 마음의 자신에게 합리화당해서 가만히 두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세월을 기다려 빈 낚시바늘에 고기를 몇년씩 낚으면서 세월을 낭비하는 강태공이 될 수도 없었고 그 옛날 선비들 처럼 집안에 쌀이 떨어져 집안에서 애들이 울던지 말던지,지붕에서  비가 세던지 말던지,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나더라도 참고 그저 책이나 읽는 선비가 될 수가 없었다.

그렇게 내 자신에게 아니 세상에게 끌려 다닐 바에는 나는 살아도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허비하는 것이다. 시간과 삶을 낭비한 범죄인 것이다. 핑계는 내 자신이 만들어 내는 가장 익숙한 무능의 대명사이다.

 

피곤하고 고된 삶이었다.

힘이들어 계단으로 음료를 들고 가던중 어깨위에 놓인  이 음료수를 박살을 내고 싶다. 아니 박살 내고 지근지근 밟고 싶었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살아야한다는 말인가?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나의 모습에서 참 초라함도 느껴진다.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서 씻고 잠자리에 누워보지만 나는 쉽게 잠에 들지를 못하였다.

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말인가? 

위기감이 몰려오고 진정한 나의 삶으로 나는 살고 싶었다.  피곤하지만 잠을 이룰 수가 없다.

여러 일들을 하고 있었지만 미래에 대한, 저 멀리 알 수없는 내 삶에 대하여 너무도 두려웠다.

그저 위안이 된다면 나는 지금 그 어떤 것도 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보다 조금은 더 열심히 살고 잇는 듯한 그 심정하나만이 조그마한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생각해 보았다.   이 위기만 넘기면 될 듯하다.  아니 이 시련만 넘으면 내리막이 보일듯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참기로 하자...  그러다가 나는 잠이 드는 듯하다.  언젠가 분명히 이루어진 나의 그 꿈을 상상하면서....

그 힘든 피곤한 몸과 지친 마음을 이겨낼 수 있었던 단 하나의 희망은, 이상하리만큼 새벽녘까지 불면의 시간들을 보내면서 잠을 청하던 그 마음에 꿈이 날아들었다.

그것은 분명 이 시련만 넘는다면 분명히 나에게 비상을 시켜 줄 것만 같은 믿음이었다.

그 믿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나는 분명히 느꼈다...

아니 그 시간이 아무리 멀어도 기다리고 기다리면서 이 힘든 삶을 지켜나가리라.

 

당시 아르바이트 만으로 어지간한 기업의 월급정도는 되었을 것이다.

한푼도 낭비하지않고 모아두었다.  너무 피같은 돈이라서 차마 쓸 수가 없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