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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지.계곡에 간다 - 자연을 읽는 책들 013
신성순 지음 / 한림미디어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나도 오지로 가고 싶다.
오지로 가면 진정한 자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일단 휴대폰이 안 터지고 티비가 없으면 좋겠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으면 더 금상첨화다.
그런 곳에서 장작을 패고 산과 자연속으로 하나가 되어 폐 깊숙이 맑은 공기를 넣고 싶다.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삶을 잠시 정지시키고 싶다.
그런 곳에서의 삶이 진정 그립다.
촛불이나 호롱불에 불을 밝히고 새소리,자연의 소리를 들으면 절로 시인이 되겠지. 누구나 꿈 꾸겠지만 나는 더 꿈을 꾼다.
책은 구성이 좋다.
저자가 발로 뛰면서 느낀 오지를 글과 사진으로 표현했다.
특히 강원도 인제 편이 좋았다.
살둔,월둔, 달둔 삼둔과 아침가리,명지가리,,,,,
삼둔 네 가리와 상남,개인산, 방동리 등등 인제의 깊은 산골이야기가 좋았다.
그 곳은 나도 발로 뛰어 여행을 다녀본 곳이기 때문이다.
가볍게 배낭을 준비하여 나도 떠나고 싶다.
오지로 여행을 떠날 때 가장 자유로울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