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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2 - 입산수도
방학기 지음 / 길찾기 / 2003년 1월
평점 :
절판
내가 이 책을 왜 최고의 책이라 하는지를 이제야 알겠다.
내가 손꼽는 최고의 책,내가 가장 닮고 싶은 사람 1위, 내가 가져야 할 정신세계 1등의 사나이 최배달 선생을 한 층 더 존경하는 마음이 거세지고 있다.
인생은 성찰의 연속이다. 진정한 나를 알지 않고는 절대 어떤 일에도 성공하기 어렵다. 성공이라는 게 돈을 벌고 명성을 쌓고 하는 성공이 아니다. 자신을 이겨나가는 삶, 어제보다 더 인내하고 닦여진 삶이 진정 성공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런 시대에 <최배달>선생을 닮는 다는 것. 그리고 그분이 살았던 정신과 삶을 닮는 다는 것은 정말 인생의 의미가 있다.
<입산수도>편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다.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키요즈미산에서 시작한다. 숯막에서 오징어와 콩을 먹으면서 수련을 하는 과정은 인생이라는 삶에서 유혹과 싸우는 지금의 나와 꼭같다. 어디를 가던지 그 자리가 자신의 수련장소임을 알게 된다. 그런 최배달 선생의 인간적인 고뇌와 수련의 방법들을 방학기 선생은 정말 자세히 리얼하게 표현했다. 노인과 딸의 대립 관계의 표현도 멋지다. 눈섶을 깍고 외로움과 고독에 고민하는 최배달선생의 인간적인 모습이 감동적이다. 감탄이 아닌 감동은 사람을 움직인다.
전 일본 공수도 대회 우승. 난바와의 외로운 결투. 극적이어도 이런 극적은 없다. 나도 이런 자기수양과 정신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천일의 연습을 단이라 하고 만일의 연습을 련이라 한다.
나도 내 인생의 단련에 지금 박차를 가해야 한다. <최배달>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