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파이터 10 - 위대한 무승부, 완결
방학기 지음 / 길찾기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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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최배달 선생의 무도 여행이 거의 끝나간다. 

한 인간이 어떻게 무패의 결과를 달성하면서 인간애의 고통을 이겨내는지 이 책은 실전의 과정을 보여준다. 어떻게 그렇게 자신을 이겨낼 수 있었을까? 최배달 선생의 가장 큰 적은 자기 자신이었다는 확신이 든다. 

일천일의 연습을 단이라고 하고 일 만일의 연습을 련이라고 한다. 이 단련이라는 글자는 내 평생 화두다.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을 준비하고 단련하자.  

싸움은 시작하면 반드시 이겨야 한다. 지금 맞서는 적이 마지막 적이라는 각오로 싸워야 한다. 이번 싸움에는 지지만 다음 싸움에서는 이긴다는 말은 통하지 않는다. 생사를 건 대결에서 지고 나면 죽음뿐,다음 싸움이란 없다. 무도인은 연습에서나 실전에서나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한다. 연습은 실전처럼,실전은 연습처럼~!  

적과 마주섯을 때 적의 겉모습에 현혹되지 말아라. 적의 페인팅 모션이나 기합 따위에 마음이 흔들려서는 안된다. 어떤 사태에도 대응할 수 있는 기상을 길러야 한다. 

뭔가를 베는 일은 칼을 다룰 줄 아는 칼잡이난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다 할 수 있다. 아녀자들도 고기쯤은 썰 수 있다. 그러나 검법을 터득한 검객이라면 보통 사람과는 달리 상대의 몸을 베어내는 게 아니라 상대의 기를 베어내야 한다. 

見하지 말고 觀하라! 사물의 본질을 보아라.  

혼연일체.그리고 청춘의 열정 그 안에 세상에 대한 모든 답이 있다. 

아~~~ 나의 참 스승 최배달 선생님... 

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무도나 삶이나 영업이나 다 한가지다. 모든 것이 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나오는 울림이다. 바람의 파이터가 되기 위하여 나는 오늘도 낮과 밤을 벗담아 고난과 고통을 행복으로 삼아서 곁에 계시는 최배달 선생님과 같이 멋지게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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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9 - 피와 모래
방학기 지음 / 길찾기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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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 선생의 <바람의 파이터> 극화에는 글씨가 많다. 

내가 높이 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글씨가 많다는 것은 작가가 자료수집과 열정적인 공을 들였다는 감사한 노력의 결과다. 심리묘사와 그 상황에서의 감정이입을 잘 표현했다. 

내가 그 자리에 가지 않고도 그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표현한 장면과 글에 진심으로 감사를 더 드린다. 9권에서는 최배달 선생이 <블랙코브라> 와 일전을 벌이는 장면이 많이 차지한다. 

인간괴물 코브라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한 쑤우스님의 말씀 

마음속에 공포와 분라는 혈기가 있기 때문이다. 혈기란 무엇인가? 피의 솟구침이 아닌가? 피가 위로 솟구치니 격한 마음이 나고 격한 마음으로는 적을 바로 볼 수 없다. 적을 바로 보지 못하면 주먹은 빗나가고 발은 맞지 않게 된다. 혈기를 버리고 평상심을 되찾아라! 

그 훈련의 결과가 날아오는 화살을 손으로 잡고 블랙코브라와의 경기에서 이긴다. 

정신집중, 기의 효율적인 훈련을 배운다. 인생에서도 다 통용되는 말이다. 번잡한 생각과 삶의 고통을 버려라. 버리고 버리면 새로운 것이 솟는다. 그 순간 몸을 가볍게하고 새롭게 비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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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8 - 공포의 지하레슬링
방학기 지음 / 길찾기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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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기 선생의 그림은 사실적이다. 

내 마음에 쏙 드는 그림체다.  사람을 사람답게 표현하고 실제적이면서 얼굴 표정의 뛰어난 성격의 묘사능력이 있다. 먹물과 그림, 자신이 직접 모든 것을 데생한 흔적이 역역하다. 고행의 흔적 또한 보인다. 

스포츠 조선에 실리면서  

"빨리 빨리 붙이지 않고 뭘 그리 꾸물거려요?" 

첫 마디부터 시비조인 전화 목소리. 

주인공 최배달이 사투의 현장으로 가기 전날 밤,불안과 공포로 잠못이루고 전전반측하는 인간적인 고뇌의 대목을 한 이틀 치 그린 것에 대한 반응이었다고 한다. 죽든 살든 빨리 결말을 짓지 않고 뭘 어물정거리느냐는 비난의 말이었다고 한다. 

그럴 수 밖에... 그렇게 사실적으로 그려낸 방학기 선생과 최배달 선생의 작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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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잡범에 대한 수사 보고 - 유용주 장편소설
유용주 지음 / 한겨레출판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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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름한 옷에 소주 냄새가 나는 한 사람이 있다. 

맨발을 신고 괴인처럼 남의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사람, 삶을 초월한 눈빛을 가지고 있고 어떤 것에도 흔들림이 없는 초연한 모습의 사나이. 언듯 기품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소주 냄새는 그래도 난다. 

유용주 시인. 

이 양반, 소설가 시인 작가라는 표현 중에 아마 시인이라는 말을 가장 좋아할 게다. 

그런 이유는 지독하게 솔직히 써낸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다. 

어는 잡범에 대한 수사보고... 자기 자전적 소설이다. 거의 실화라고 보면 된다. 군대에서의 있었던 그 솔직담백한 이야기들을 구수한 입담으로 표현했다. 암훌하고 힘든 삶에서 군대에 갔던 젊은 청년 유용주가 쫄병에서 일등병 상병으로 이어지는 양평에서의 군생활의 이야기다. 

군대를 갔다온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향수가 있는 저자의 이야기. 

나는 더 공감 갈 수 밖에 없다. 단풍하사를 쥐어 패서 군대 영창에 갔다온 이야기가 나와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쫄다구 폭행까지 더 해져 도합 군생활 중 6개월을 고생한 나의 이야기와 너무 흡사하다. 여인과 얽힌 이야기에서는 공감이 갔고 술에 대해서는 내가 더 잘 먹고 놀았음에 웃음이 나온다. 

하지만 이 책의 요지는 그의 솔직 담백함 속에 묻어있는 고독감이 가슴 아프게 내 마음에 온다. 

열심히 살고자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그의 질긴 여정의 삶. 형무소에서 시인이 되기 위하여 문학잡지와 소설을 읽으며 공부하는 자세는 귀감이 될만하다. 그의 그런 집념이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쏘주 한잔 합시다>같은 명작을 남기는 힘이 되었다. 이 양반 언제 찾아가서 소주 한잔 받아 드리고 싶다. 인생의 스승으로 모시고 밤을 새워서 가르침을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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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파이터 7 - 혈투 100 대 1
방학기 지음 / 길찾기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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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배달 선생께서 드디어 미국 에프비아이에 진출하셨다. 

어떻게 그렇게 몸이 안좋은 상태에서도 정신력으로 이겨내고 적을 이기는 지 그 정신력을 본받고 싶다. 조금만 힘들고 외로우면 허둥대고 게을러지는 마음상태를 최배달 선생의 정신수양을 보면서 어떻게 참다운 인생을 살아야 하는 지를 배워본다. 

올해가 이제 2개월 남았다. 남았다가 아니고 2개월씩이나 남았다. 이 남은 2개월동안 어떻게 삶과 시간을 소중히 쓸 수 있는지를 반성해보자. 가장 중요한 것은 앞서나가는 것보다 살아온 날들을 정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무조건 열심히 살고 앞을 헤쳐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진실된 삶,내가 진정 살고 싶고 살아야 할 삶이 무언지를 반성해보자. 

어느 산속이나 골방,지하 땅굴이라도 파고 들어가서 수련을 하고 싶다. 

그래서 아내와 어제부터 새벽 4시45분에 일어나 새벽기도를 다녀오고 산에 오르고 있다. 나를 반성하고 내가 정확히 가야 할 길을 찾고자 하는 나의 수련방식이다. 올해는 <홀로서기 프로젝트> 출판이 최고의 목표다. 가족의 건강, 진정한 자아 찾기, 책 출판이 나의 가장 큰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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