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어 동양고전 슬기바다 1
공자 지음, 김형찬 옮김 / 홍익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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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것에서 배우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각하는 게 참 많다. 그중에서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은 세상이 참 빠르다는 것이 첫째요, 나도 이제 쾌 나이를 먹기 먹었다는 것이 둘째다. 그렇다고 내가 나이를 많이 먹었다는 것이 아니고 내 인생에 대하여 내 삶의 정확한 경계다. 

진보하지 못하고 옛 생각에 빠져서 오늘을 낭비하는 그런 습관의 사슬을 없애야 한다. 안목을 키우고 세상에 성찰하고 반성하는 진지한 마음의 자세을 갖고 싶다. 세상의 유혹에 이제는 단호하게 아니오 라는 말을 할 수 있는 그런 담대한 나의 주관을 갖고 싶다. 그래서 요즘 어렵다는 고전 철학 책을 읽어보고 있다. 

쉬운 듯 어려운 것이 이 고전이다. 동양 고전의 산증인 <공자>와 서양 철학의 최고봉인 <플라톤>을 먼저 읽는 것은 그런 이유다. 소중한 나의 인생을 더 값지게 쓰기 위해서는 더 더욱 책을 많이 읽고 성찰하여 깨달아야 한다. 

뜻은 크면서 정직하지도 않고 무지하면서 성실하지도 않고 무능하면서 신의도 없다면 그런 사람은 내 알바 아니다.   사람의 허물은 각기 그가 어울리는 무리를 따른다. 그러므로 그 허물을 보면 곧 그가 어느 정도 인한지를 알게 된다.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않은가? 벗이 먼곳에서 찾아오면 또한 즐겁지 않은가?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않는다면 또한 군자답지 않은가? 

 11월은 고전 철학책 위주로 책을 읽고 내 자신을 성찰하고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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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크라테스의 변명/국가/향연 동서문화사 월드북 1
플라톤 지음, 왕학수 엮음 /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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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이제 고전 읽기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 

고전이라면 딱딱하고 읽기 힘들다는 편견이 있다. 어렵지. 1000년 묵은 산삼먹기가 그리 쉬운 일인가? 먼저 먹는 사람의 내공이 준비가 되어 있어야지. 하지만 외계인인 쓴 책은 아니지 않은가? 영어나 그리스어로 되있는 것도 아닌데 읽지 못할 이유가 또 무어라는 말인가? 

그래서 읽기 시작한 책이 동서문화사의 소크라테스의 변명이다. 변명,국가,향연이 있다. 어떤 리뷰어의 말대로 이 책은 변명이 아니고 변론이어야 함이 맞다. 변명이라 함은 잘 못을 인정한다. 하지만 나도 할 말은 있다. 표현이고 변론은 나에게 이런 누명과 억지도 있다. 진실을 가려보자는 말이 아닌가?  

 이 책은 소크라테스가 배심원 500명의 사람 중 230명만 무죄 입증에서 사형 선고를 받고 말하는 대화다. 이 글을 읽는 내내 소크라테스의 제자 플라톤은 이 대화를 녹음한 것도 아닌데 어떻게 말들을 다 복기했냐는 것이다. 참 의문이 가는 내용이다. 읽고 연구하다보면 나중에 다 알게 되겠지. 나는 어려울 줄 알았다. 하지만 읽는 내내 역시 외계인이 쓴 책이 아니라서 읽을 만 하다는 것이다. 못 읽을 게 무어냐는 말이다. 웅변하나는 기막히게 잘한다. 왜 소크라테스,소크라테스인지를 이제야 조금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죽음에 대한 공포가 없는 의연한 태도, 삶에 대한 욕망보다 정의를 택한 자세에 깊은 감동이 있었다. 왜 철인중에서 소크라테스를 그렇게 칭송하는 지 알만한 내용이다. 플라톤은 왜 그렇게 스승을 사모했는지도 알게 되었다. 소크라테스의 4부작. <변명> <향연> <크리톤> <파이돈> 다 소크라테스와 연결된 책 내용이다. 어제는 변명을 읽고 소크라테스의 성장과정,사상과 플라톤의 정보를 많이 알게 되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가장 좋아하는 새벽의 책읽기가 <파이돈> 아닌가? 나도 광팬이 되어 내 뇌속을 개조 시켜보아야겠다. 철학과 고전은 왜 사는가? 무엇을 위하여 살것인가?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해답이 있다고 한다. 

플라톤의 책 어서 읽고 데카르트,케케로,아리스토 텔레스. 등등 고전읽기의 바다에 빠져서 나를 변화시켜보자. 어제 간밤에도 책속의 내용에 빠져서 잠을 설쳤다. 플라톤 선생이시여~~ 내 뇌리에 놀라오셔서 나와 함께 잘 지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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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호의 우문현답 - 힘들고 지칠 때마다 나를 잡아준 그 한마디 공병호의 우문현답 시리즈 1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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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 내내 아침에 일어나서 책읽고 교회 다녀온 후 아내와 재래시장 데이트, 집에 돌아와서 책을 읽고 낮잠을 한숨 잤다. 30분후 아내와 비봉산에 올랐다. 땀을 흘리면서 산행하는 내내 아내와 이런 저런 이야기가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한다. 그런후 산 정상에서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를 아내와 같이 읽었다. 

집에 돌아와서 공병호 박사의 <우문현답>을 마저 읽었다. 공병호 박사는 우리 최고의 내가 닮고 싶은 1인기업가다. 책의 전체적인 느낌은 언제나 군더더기가 없고 깔금하다. 그런 공병호 박사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삶의 진지한 자세를 첫번째로 말한다. 자기자신와의 싸움에 강해져라. 자신과의 대화와 성찰이 미치는 영향, 시간을 소중히 써야 한다는 메시지, 삶은 단 한번 뿐이기에 소중하게 쓰라는 메시지가 거의 책을 좌우한다. 

10년내 우리나라 1인기업가 시장에서 공병호 박사와 함께 1인기업가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것이 나의 목표다 10년도 길다. 5년 안에 이루고 말 것이다. 

좋은 일이 있을 때 지나치게 호들갑을 떨지도 말고,어려운 일이 닥칠 때도 지나치게 좌절하거나 의욕을 잃지 말고 "이 또한 지나가리라"하는 믿음을 갖고 의연히 앞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그러다 보면 점점 더 강해지고 더 단단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대답은 모두 자기 자신 안에 있다는 말, 그저 멋있게 들리기 위한 말이 아니다.모든 인생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에 그 인생에서 만나는 문제들의 해답도 자기 자신안에 있다는 말은 진리다. 

아는 만큼 보인다 라는 말이 있다. 지식의 폭과 깊이 만큼 사람은 생각하고 판단 살 수 있다. 결국 지식이 그 사람이 세상을 보는 렌즈와도 같은 역활을 한다. 베이컨이 말한 것처럼 "학문이 인격이 되는"것이다. 항상 책을 가까이 하라. 책에서 얻는 지식과 지혜는 여러분의 시야를 넓히고 사고를 넓혀줄 것이다. 그리고 나아가 여러분의 삶을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 

참으로 의미있고 소중한 말이다. 험한 이 세상에서 최고의 1인기업가를 책에서 만날 수 있어서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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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나탈리 골드버그 지음, 권진욱 옮김 / 한문화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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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다. 리뷰와 제목이 나를 너무 사로 잡았다. 

그래서 실망 또한 컸다. 책의 내용은 누구나 알고 있을 법한 진부한 이야기가 강하다. 책 자체를 폄하하려는 게 아니다. 내용은 곳곳이 솔직하고 좋다.하지만 체계적인 이야기의 흐름이 끊어진다.그리고 혁명적인 글쓰기의 방법론이라는 데 그 것이 없다. 

 

"아이들이 빈 시리얼 상자를 흔들어댄다. 당신 지갑속에는 1달러 25센트만 있다. 개는 밖으론 나가자고 조르고 냉동실에 들어 있는 닭을 꺼내 해동시켜야 하고 보스톤에 있는 사촌에게 전화도 걸아야 하고 백내장 수슬을 받을 어머니도 걱정스럽고 수퍼마켓에서는 참치 통조림을 세일하고 있고 당신은 일감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고 방금 구입한 컴퓨터도 설치해야 한다.... 

고양이 새끼는 최근에 쓴 습작노트를 발기발기 찢고 있다. 그래도 또 다른 노트를 꺼내,다른 만년필을 잡고 써라. 그냥 쓰고 또 쓰라. 그냥 쓰라. 그냥쓰라, 그냥 쓰기만 하라..." 

 좋은 내용이다. 그래. 그냥 쓰는 것도 좋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써라를 알려준다면 더 얼만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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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보컬 가이드북
오한승 지음 / SRM(SRmusic)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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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컬리스트. 

체게바라는 우리는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가슴속에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라고 말했다. 나도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시대 최고의 자선공연가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런 사람이 열정만으로만 되지 않는다. 열정외에 실력이 있어야 한다. 실력은 세월이 간다고 저절로 따라오는 게 아니다. 

 연습과 실전감각, 이론적인 토대의 받침이 있어야 한다. 

음악이란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악기 연주자, 엔지니어. 스탭들과 한다.가장 중요한 것은 호흡이다. 이 호흡이 노래의 80%이상을 차지한다. 정말 맞는 말이다. 호흡이 차지하는 비중은 나도 알고 있다.노래는 감정으로만 부르는게 아니다. 영혼의 힘이 있어야 한다. 그 노래마다의 슬픈 감정 기쁜 감정, 애절함까지 노래와 내가 하나가 되어야 한다. 

노련하고 순수한 음악을 하는 사람이 되자. 마음가짐이 훌륭한 사람이 되자. 

최고의 보컬리스트보다 더 진실된 마음으로 영혼을 담는 그런 보컬리스트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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