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을 첫 날을 맞아 오전에 달리기로 무력해진 일상의 리셋을 계획했었으나 전날 네 시간만 잔 몸에 극심한 일교차가 이어지니 콧물이 나기 시작했고 코로나 때문에 신경이 쓰여서 그저 푹 쉬고 넉넉하게 잠을 잔 뒤에 출근했다. 아쉽기는 하지만 일단 감기나 감기와 비슷한 건 모두 조심해야 하고 요즘 세상에서 콧물을 훌쩍이면서 공공장소에 갈 수는 없으니 그저 조심해야 한다.
오후에는 하체와 어깨운동, 배와 허공격자를 했다. 어쨌든 10월의 첫 날을 맞아 책도 한 권 읽었고 운동도 했으니 다행이다. 일은 조금 더 집중하고 열정을 찾아야 하는데 요즘 사람의 문제로 신경을 쓰고 있다. 어떤 방향이든 내일 결정이 나겠지만 사람을 쓰는 건 참 어려운 일이다. 그 사람의 겉과 속을 넘어 성향과 습관까지 알기 어려운 면도 있고 주변환경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체, 어깨, 배, 허공격자 660회. 1시간 36분, 815칼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