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비결 1
제리 위코프 외 지음, 서현정 옮김 / 명진출판사 / 200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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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치지 않고 때리지 않고 아이를 변화시키는 법이 괴연 무엇일까요?

아이를 기르면서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쉽지 않은 일일 것 같습니다.

저 역시 매를 들지 않고 또한 큰 소리를 내지 않고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잘 자라주기를 희망하고 있지요.

형제들이 많은데다가 어머니께서 손자, 손녀들을 같이 키우셨기 때문에 어릴 적에  몇 살 아래 조카들부터 꼬맹이들까지 같이 부대끼며 살았답니다.

그리고 이제 제 아이를 기르면서 느끼는 것은 아이의 기질과 성향에 따라 양육방식도 차이를 보여야 하는 것 같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많이 곰감도 하였지만 그래도 이처럼 하기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노력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진리가 자녀 양육에서도 발휘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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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방귀가 나올까? 과학은 내친구 3
초 신타 지음,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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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방귀가 나올까요?
우리 아이도 끊임없이 인체에 대한 질문을 합니다. 비단 사람의 몸 뿐 아니라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질문 투성 이지만... 방귀가 나오는 것이 궁금한지 이 책을 보여주자 무척 좋아합니다. 예전에 ‘방귀시합’이라는 책을 읽고 방귀로 절구공이를 던지는 모습에 웃기도 많이 웃었지요. 그리고 ‘방귀 잘 뀌는 며느리’ 책을 통해서도 방귀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가 실려있지요.
이 책은 재미도 있고 과학적인 이유를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어 참 유익한 것 같아요. 음식을 먹을 때 공기도 같이 입 안으로 들어가고 그 공기가 입으로 나오면 트림이 되고 엉덩이에서 나오면 방귀가 된다는 말도 아이에게 쉽게 설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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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잠을 잘까요 동물 관찰 그림책 2
야부우치 마사유키 지음, 박은덕 옮김 / 한림출판사 / 200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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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자는 모습은 잘 알고 있지만 각기 동물들의 자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는 것이 참 많은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잠을 자는 지 신기한 것도 많고 하지만 사람의 눈으로 본 동물의 그런 모습이 힘들어 보이겠지만 그 동물들은 그런 자세가 편하기 때문에 잠을 잘 수 있는 것이겠지요? 거꾸로 매달려서 자는 박쥐, 온 몸을 둥글게 말고 자는 다람쥐, 보기에도 무척 가느다란 한 쪽 다리를 들고 서서 잠을 자는 홍학. 그 밖의 해달. 늑대, 표범, 낙타. 기린 등 다양한 동물들의 자는 모습이 그림으로도 잘 나와 있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아이랑 그 동물의 모습을 흉내 내어 보면 무척 즐겁답니다. 독서가 그냥 책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다양한 활동을 같이 하면 더욱 즐거워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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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눈다 과학은 내친구 2
고미 타로 지음, 이영준 옮김 / 한림출판사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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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누구나 눈다>는 1977년도에 처음 출간되었다고 하네요. 미국과 일본 등에서도 거의 금기 사항으로 되어져 있던 시대에 "똥" 이야기의 서막을 연 중요한 작품이라고 하니 작품성만 가지고도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게다가 이야기 또한 무척 재미있기 때문에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커다란 코끼리는 큰 똥. 조그만 새앙쥐는 작은 똥이지요. 등에 혹이 한 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하나. 등에 혹이 두 개 있는 낙타는 똥에도 혹이 둘. 하지만 정말 그렇지는 않지만 작가의 탁월한 유머감각을 잘 느낄 수 있는 부분이네요.
단순한 그림도 재미있고 정말 누구나 모두 똥을 눈다는 진리와 똥에 대해 이야기를 읽으면서 동물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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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버려라 아이의 인생이 달라진다 - 아이의 몸과 마음을 망치는 '장난감 중독'에 관한 충격 보고서 굿 페어런츠 시리즈 7
이병용 지음 / 살림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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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나온 이야기들을 잘 정리해 놓은 이 책이 2006년 새해 제가 처음 읽은 책이 되었습니다. 워낙 아이가 혼자이고 장난감이 많다보니 이 책은 제목만으로도 제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아이가 커가면서 하나 둘 씩 사 모은 장난감이 이제 우리 집 안 곳곳 가득 차게 되고 이제 어렸을 적 가지고 논 장난감들을 정리해서 사촌 동생에게 물려주려고 했는데 아이가 절대 안 된다고 말리더군요. 나중에 계속 가지고 있다가 자신의 아이랑 같이 놀 거라나요!

 

게다가 지난번에는 갑자기 시골 외가집에 가져다 놓은 아기 때 사용하던 장난감을 가져다 달라고 울먹이더군요. 아기 때 사용했던 장난감이 무엇이었는지 궁금하다나요? 자신의 것을 잘 챙기는 것도 좋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지. 좀 심하다 싶어 이제는 다른 친구들에게 나눠주고 또 어려운 아이들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며 물려주는 연습을 해볼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아마도 다른 아이들 모두 욕심이 많고 자기중심성이 강하다고 생각하지만 제 아이 역시 자신의 것을 지키려는 마음이 무척 강하기에 아직까지 그대로 집 안에 두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면서 혹시 우리 아이도 장난감 중독일까 우려도 해 보았는데 장난감을 무척 좋아하지만 친구들과 밖에서 함께 어울려 노는 것을 다 좋아하는지라 다행스러운 생각이 듭니다.


어렸을 적 제 부모님께서 공부는 서울에서 해야 한다고 하며 초등학교 6학년 때 큰 형을 따라 부모님 곁을 떠나 서울로 올라와 생활했고 어느 새 어린 시절 갖고 놀았던 장난감이 사라져 있는 것을 보게 된 저 역시 아이의 장난감을 많이 사주었지요.

 

특히 조립할 수 있는 블록 종류는 새로운 것이 나올 때마다 제가 더 좋아서 구입을 했던 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지난 번 우리 아이가 로봇을 사달라고 하면서 블록으로 로봇을 만들고 놀라고 아이의 엄마가 이야기를 하자 우리 아이는 “그건 엄마, 아빠가 좋아서 산거잖아!”라고 외치더군요. 역시 저와 제 아내가 블록을 좋아하는 것이 아이 눈에도 비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런 엄마와 아빠 덕분에 아이 역시 블록을 좋아하고 이제는 우리 아이가 제법 커서 요즘 여러 가지 다양한 동물이나 자동차 모형 등 잘 만드는 모습을 보면서 흐뭇함이 듭니다. 다른 장난감에 비해 블록은 창의성을 높이는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무래도 요즘은 제가 자랐던 어린 시절과 다르게 복잡한 도시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드물기에 늘 밖에서 뛰어 놀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제가 주말에는 시간을 내서 꽤 아이와 함께 놀려고 하는데 그럼에도 우리 아이는 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제법 커서 예전에 비해 아는 것도 많아지고 요구하는 것이 점점 더 늘어만 갑니다. 함께 축구도 하고 야구도 하고 낚시도 하고 싶고...

 

저도 모두 다 해주고 싶지만 대한민국 30대 가장이 아이가 원하는 대로 모두 시간을 내기란 좀처럼 어려운 현실입니다. 제 아이가 하나이기 때문에 역시 하나는 외로운 것 같아 둘째도 고려해보았지만 이제는 둘째가 생겨도 터울이 많이 나서 아기자기하게 놀고 또 함께 싸우기도 하면서 자라기에는 늦은 것 같군요.


이 책에 나오는 장난감 중독에 빠진 사례를 읽으면서 저 역시 무척 놀랐습니다. 간혹 장난감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나쁜 영향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 특히 전쟁용 무기인 총이나 칼 같은 장난감은 실제와 너무 흡사하여 저 역시 대형 할인 마트에 가서 그 장난감을 보면서 감탄을 한 적도 있었지요.

그리고 비비탄 같은 총알 때문에 다치는 아이들의 소식을 간혹 접하면서 이런 장난감은 없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가정에서의 교육도 좋지만 무분별한 일부 어른 때문에 오락실이나 문방구에 쪼그리고 앉아 오락을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리고 늘 집에서 컴퓨터에 매달려 게임을 하는 아이들의 뉴스를 접하면서 게임 중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울 필요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자기 자식에게 무엇이든지 더 좋게 해 주고 싶어서 장난감을 구입했지만 그런 악영향을 미쳐 중독이란 결과가 나올 때에 그 부모는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생각해 봅니다. 이를 계기로 부모에 대한 교육도 중요하고 또한 좋은 장난감을 선별하는 여러 자료가 나오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 놓고 저 역시 제 아내에게 아이들이 너무 많은 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사실 외국의 경우에는 아무리 많아도 교사 한 명 당 아이들이 열 명을 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이렇게 장난감이 없이도 아이들과 함께 토의를 하고 함께 만들고 하는 식의 교육이 잘 이뤄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의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가정에서 부모가 좀 더 신경을 쓴다면 아마도 이런 장난감 중독은 없어질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또한 독일의 장난감 없는 유치원과 함께 프랑스의 장난감 도서관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작년 모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힘입어 이제 우리나라도 어린이 도서관에 대한 인식이 많아지고 점점 도서관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생각이 납니다. 친구들과 함께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싶어 장난감 도서관을 찾는다는 말이 무척 마음속에 다가오더군요.

나중에는 우리나라도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게임도 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생겨나리라 굳게 믿어봅니다.


앞으로 아이에게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만드는 것을 무척 좋아하는데 폐품을 이용해서 만든 것을 귀찮아하지 않고 더욱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도록 격려하며 또한 만든 작품을 정리해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제목처럼 아직 집 안의 장난감을 모두 버릴 수는 없지만 아이가 장난감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해야겠다는 것을 아내와 함께 이야기해 봅니다. 그리고 언제나 씩씩하게 자연 속에서 뛰어노는 것이 아이들에게 있어 최고의 놀이임을 늘 기억하는 아빠가 되렵니다.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기에 아이의 어린 시절에 아주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멋진 부모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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