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고등학교때 교과서에 실렸던 걸로 기억해요.
그래도 학창시절에 외운 시들은
조금만 연습하면 기억이 되살아나는데
지금 외우는 시들은 돌아서면 금세 까매집니다.ㅜㅜ

'인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같은' 나이가 되었습니다.
빛고을 햇살이 눈부셔 국화향이 절로 풍길 것 같아요.
작년에 함평 국향대전에 가서 찍은 사진이랍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국화향기 물씬 풍기나요? 인공보다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더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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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06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소국이 참 좋아요. 큰 국화는 별로...^^
예전에 서정주 시인한테 고등학생들이 문학 시험으로 푸는 시험문제를 주었는데 '국화옆에서'에 관련된 문제였는데 못 풀었던 일화가 생각나요. 너무 어렵다고 당신도 모르시겠다고 한..;;;;

순오기 2008-10-06 11:36   좋아요 0 | URL
나도 소국이 좋아요~ 2 ^^
우리나라 고등학교 시험 엄청 어렵지요. 고딩들 아니면 풀기 힘들죠~ ㅜㅜ

전호인 2008-10-06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들판으로만 나서면 어느 곳에서든 만날 수 있는 꽃이라서 좋고, 사람을 매료시키는 향기가 있어서 또한 좋습니다. 그리고 쓸쓸할 법한 가을과 함께 할 수 있는 덤까지 주는 꽃이라서 좋답니다.
서재에 온통 국화향기가 가득하게 느껴집니다.
^*^

순오기 2008-10-06 11:38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네요~ 잘 계시죠? 해람이와 미모의 부인께서도~ ^^
국화중엔 뭐니뭐니 해도 들국화가 제일인 것 같아요~
그 자연스런 조화를 인간이 흉내낸들 어련하겠어요.
음~ 제 서재의 국화향기가 멀리 멀리 퍼지라고 솔솔 불어대고 있어요.ㅋㅋ

무스탕 2008-10-06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아오~ 사진만봐도 국화향기에 취할것같아요.
국화 색깔이 참 다양하네요 ^^

순오기 2008-10-06 20:49   좋아요 0 | URL
흐흐흐~ 무스탕님 계신 곳까지 국화향 날리니 받으시와요!^^

실비 2008-10-06 14: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꽃속에 둘러싸인 순오기님..
꽃하고 구분이 잘 안가요~~~ ^^

순오기 2008-10-06 20:49   좋아요 0 | URL
꽃하고 구분이 안 간다면~~~ 너무 고와서라고 믿을게요.ㅋㅋㅋ

뽀송이 2008-10-06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국화꽃이 원없이 있네요.^^
오랜만에 '국화 옆에서'도 보고, 순오기님 꽃물 든 얼굴도 보고 갑니다.^^


순오기 2008-10-07 00:27   좋아요 0 | URL
히히~ 국화의 계절이니까요, 원없이 보셨다니 좋아요~~ ^^

하늘바람 2008-10-07 0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지네요 요즘 국화 한다발 사고 파 안달났어요

순오기 2008-10-07 08:38   좋아요 0 | URL
사세요~ 국화는 오래 가니까 충분히 즐길 수 있어요.^^
항아리에 꽂아도 어울리고~

네꼬 2008-10-07 23: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꽃향기!! 오늘 저 어떤 아주머니가 국화 다발을 머리에 이고 가시는데 그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저도 한 다발 사고 싶어졌지 뭐예요. 여기서 다시 그 향기 맡고 가요.
:)

순오기 2008-10-08 08:06   좋아요 0 | URL
국화향기~~취하듯 홀리듯.....그럴땐 한다발 사서 안고 가면 좋지요.
올 가을엔 우리두 국화 한다발 꽂아 놓고 사는 호사를 누려 보자고요.^^

조순무 2008-12-04 22: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하하

조순무 2008-12-04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시의 중국어 반역이 있으면 알아 줄까요?나의 msn:zhaoshunwu@yahoo.om.cn.감가합니다!
 
우화 작가가 된 구니 버드 동화 보물창고 20
로이스 로리 글, 미디 토마스 그림, 이어진.이금이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구니 버드 시리즈 2탄이다. 첫번째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 버드'에서 개성 만점 구니 버드의 매력에 흠뻑 빠진 초등 2~3학년 이상이면 이 책도 재미있게 볼 수 있겠다. 이 책은 구니 버드에게 한 수 배운 반 친구들이 우화를 만들어 발표하는 이야기다. 최고의 이야기꾼 구니 버드에게 '말하기'를 배워 자기 것으로 적용하는 과정이 펼쳐진다. 난리 법석인 아이들이 자기의 문제를 알고 그에 걸맞는 우화를 만들어 스스로 치유하며 교훈을 찾아내는 과정이 잘 드러난다. 우리 아이들도 이런 자유로운 환경에서 주도적인 수업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한없이 부럽다.

1편에서 구니 버드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만드는 법을 배운 아이들은 우화를 만드는 일에 적용할 줄 안다.  아이들이 가르쳐 주는 우화만들기에 적용할 것들을 살펴보자.
"흥미로운 등장인물이 있어야 해"
"등장인물들을 잘 묘사해서 진짜처럼 만드는 거야."
"등장인물들이 말하게 만드는 거야. 그걸 대화라고 하지."
"처음, 중간, 끝이 있어야 해."
"항상 '갑자기'라는 단어를 넣어야 해. 갑자기!" 
"우화는 교훈을 담고 있다는 걸 기억하세요. 교훈이 뭐라고 했지요?"
"그건요, 이야기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배우는 거예요. 우화로부터요."


아이들은 이야기 꾸미는 방법을 확인하고 구니 버드의 진행으로, 자기 이름의 첫 글자가 들어간 동물 우화를 만들어 발표한다. 그에 걸맞는 소품이나 분장을 하고 말하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마치 내 아이를 바라보듯 뿌듯함을 느꼈다. 수줍은 아이나 말썽꾸러기 녀석도 자기 상황과 문제에 딱 맞는 우화를 발표하고, 아이들과 같이 교훈을 찾아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지나치게 자유분방하여 마치 난장판 같은 상황이 연출되어도 지긋이 지켜보거나 말콤의 어깨를 눌러 앉히는 것으로 분위기를 잡아가는 피죤선생님도 멋지다. 

1편처럼 구니 버드의 활약이 신나게 펼쳐지진 않지만 반 친구들에게 충분히 기회를 주는 의젓하고 성숙한 구니 버드를 발견하게 된다. 선생님과 교장선생님까지 참여한 우화만들기는 대성공을 거둔다. 교육이 아이들을 존종하고 공감하며, 선생님이 제시하는 답이 아니라 함께 어우러져 스스로 찾는 과정임을 잘 보여준다. 아이들은 우화를 통해 말하기와 글쓰기를 동시에 해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함께 어우러지고 가져온 점심을 서로 바꿔 먹는 모습도 재미있다.

말을 잘하는 아이기 글도 잘 쓴다는 말이 있다. 내 경험으로 보아 맞는 말이라고 공감한다. 글쓰기는 바로 생각쓰기고, 생각을 말로 풀어낼 줄 아이가 글을 잘 쓰는 건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잡학다식하고 생각도 깊어 남다른 걸 찾아낼 수 있다. 자기의 생각을 말로 풀고 글로 쓸 수 있는 건 독서의 산물이라 할 수 있다.

구니 버드와 함께 말하기의 이론을 쉽게 배우고 우화를 만들어 가면서, 보고서와 설명하는 글의 차이를 깨달아 간다. 바로 말하기를 통해 글쓰기를 배우는 것이다. 발표하면서 아이들 의견을 들어 수정하는 건 글쓰기의 퇴고 과정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도 우화를 만들어 볼까?'하는 생각이 든다면 구니 버드에게 제대로 낚.였.다.^^ 아이들과 독후활동으로 우화만들기에 도전해봐도 좋겠다.

영어판 3권도 있던데 다음 이야기도 정말 기대만땅이다. 이금이작가와 그 아들(이어진)의 공동번역이라 대입수험생인 아들이 수능을 끝내야 번역할 수 있겠구나. 기다려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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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기록은 계속~ 갈수록 읽은 책과 리뷰를 쓰는 책이 줄어드누나~ ㅜㅜ

1. 9월에 처음 읽거나 리뷰를 쓰느라 다시 읽은 책

 

 

 

 

 

이 세 권은 9월 한달내 끼고 있던 책이라 아직 조금씩 남았는데 그냥 읽은 책으로 올린다.ㅜㅜ

 

 

 

 

 

 

 

2. 9월에 읽었지만 리뷰는 안 쓴 어린이

 

 

 

 

 

 

 

3. 아이들 글로 올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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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10-05 0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점 줄어든다고 하시지만 여전히 열심히 읽고 부지런히 리뷰를 올리시잖아요~
저는 뜨끔하네요. 올리신 책들 중 읽은 책이 거의 없어요. 어린이책에서조차 ... --;;

'색깔을 만드는 아기고양이'는 어떤 책인지 궁금해요~.

순오기 2008-10-05 09:56   좋아요 0 | URL
헉~ 안주무세요?
9월엔 액 읽고 리뷰 올린게 몇 권 안 되거든요.ㅜㅜ
색깔을 만드는 고양이는 색의 혼합으로 새로운 색을 만들어내는 이야기인데 고양이들이 예뻐요. 우선 이책부터 리뷰를 써야겠군요.^^

라주미힌 2008-10-05 0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하세용 ;;;;

순오기 2008-10-05 17:27   좋아요 0 | URL
라주미힌님이 대단하시던걸요.^^
가끔 들어가서 글을 보지만 최근엔 댓글은 안 남겼네요~

희망찬샘 2008-10-05 15: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도서관 가서 예전에 반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어 반가운 맘에 덥석 물어 왔는데...<<왕치와 소새와 개미>>-딸아이가 제법 긴 길이에 조금 힘들어 하네요. 지겹다나, 어쨌다나~ 그래서 너 읽기 싫으면 그만둬라. 그래 주었습니다.

순오기 2008-10-06 01:19   좋아요 0 | URL
내가 읽은 책을 발견하면 반갑죠~ ^^
따님이 몇학년인지~ 이 책 저학년이 읽기엔 좀 힘들죠.
'너 읽기 싫으면 관둬라!'ㅎㅎㅎ

네꼬 2008-10-05 2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화. 많이도 읽으셨다. 전 <얼룩고양이와 할아버지> 좋아요. 촌스러운 것 같은데 어째 마음이 짜안해지죠. 사실 고양이 얘기라서 좋아하는지도. (헤헷.)

순오기 2008-10-06 01:20   좋아요 0 | URL
얼룩 고양이와 할아버지~ 그림이 정말 촌스럽지만 촌스러움이 어울리는 내용이지요. 네꼬님은 고양이 이야기라면 다 좋아하는구나!^^
 

우하하하~~ 저,  당첨됐습니다~~~ 뭐냐고요?
동서식품의 이벤트 현대문학 100주년 작가와 떠나는 문학기행으로
충북 옥천 정지용 문학관, 보은 오장환 문학관에 가는데 뽑혔다고요.





10월 일정이 겁나게 빡빡합니다.
11일 토요일엔 학부모독서회에서 자녀와 같이 소록도 문학기행 갑니다.
가기 전에 '당신들의 천국'을 읽는 건 필수고요.^^

16일엔 충북 옥천 정지용문학관, 보은 오장환문학관 문학기행 가야죠.
다행히 두 분 다 시인이라서 책을 읽어야 하는 부담은 적군요.^^

19일 부산 재송어린이도서관에서 이금이 작가님 강연이 있는데
'책읽는 가족' 정모를 겸하자고 해서 부산으로 날라야 할 것 같습니다.
뽀송이님과 행복희망님, 잎싹님, 희망찬샘, 하양물감님 두루두루 만나고 올거에요.
혜경님을 보고 오면 좋을 텐데~~~ ^^

27일엔 어머니독서회에서 ’고재종 시인'을 모시고 강연회를 갖습니다.
예전에 사회교육원에서 시를 배울때 이분께 배웠고,
그때 이야기를 하다보니 부인이 제 고향과 같고 중학교 2년 후배더라고요.^^

11월 8일은 어머니독서회에서 부안으로 문학기행 예정이라
앞으로 한 달 일정이 겁나게 빡빡하지만
다 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몸살나지 않도록 체력관리는 잘 해야잖아요.^^

그래서 어제부터 나흘간 단식에 들어갔어요.
6월에 무릎을 다쳐서 최대한 활동폭을 줄였더니 그만 최후의 마지노선 초과~ㅜㅜ
긴급처방으로 사나흘 단식하면 아쉬운대로 2~3킬로는 줄일 수 있거든요.
그렇다고 날씬해질거란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저 뚱보인거 아시잖아요.ㅋㅋㅋ

10월엔 독서회 책 외에도 이 책들을 봐야 합니다.


나는 이청준 씨 책을 모두 열림원에서 나온 걸로 봤는데 문학과지성사 책도 좀 끌리는데~~~

사실 이청준씨 책읽기는 만만치가 않아요. 문체도 딱딱하고 지루하고 거칠고 술술 읽히지가 않아요. 그래도 다 읽고나면 가슴에 차오르는 그 느낌이 좋아서 인내하며 읽어요.^^

 

이걸 다 보겠다는 건 아니고~ 이중에 선택^^


 

 

 

 

그리고 문학기행에 함께 가는 분들- 문인협회 이사장,  허영자 시인, 소설가 백시종

 

 

 


 

고재종 시인의 시집들

 

 

 

 

 

 이미지가 안 뜬 책은 산문집
 '사람의 길은 하늘에 닿는다'
  '저 소나기가 나뭇잎을 닦아주고 가는 것을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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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04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야, 문학과 함께 하는 가을이군요! 바쁜 일정이지만 행복하게 소화할 거라고 믿어요!
그나저나 체력도 받쳐줘야 기행도 할 수 있을 텐데 단식이라뇨ㅠ.ㅠ 설마 쫄쫄 굶는 것은 아니죠? 건강 챙기셔요!

순오기 2008-10-04 21:50   좋아요 0 | URL
어제 오늘 감자 넣고 끓인 미역국만 아침 저녁만 한 공기 먹었고요. 계속 물을 마시니까 견딜만해요.^^ 문제는 이후에 관리를 잘해야 요요가 안 되는데...ㅋㅋ

다락방 2008-10-04 2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윽 순오기님. 단식보다는 운동이 낫지 않을까요? 마노아님 말씀대로 체력이 더 중요할 것 같은데 말예요 빡빡한 일정엔.

그건그렇고 축하드려요!
:)

순오기 2008-10-04 21:51   좋아요 0 | URL
제가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만~ㅎㅎ 우선은 먹는 걸 줄여서 좀 빼놓고 관리를 잘 해야죠. 3~4일 단식했다고 어찌되진 않으니까 식사량을 조절하려고요.^^

2008-10-04 20: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4 21: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4 21: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4 21: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10-05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일본여행에서 이젠 문학기행으로 아주 여행으로 풍성한 해가 되시네요. 부럽습니다

순오기 2008-10-05 09:58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 같이 가실까요? ^^
태은이 훌쩍 크면 님도 시간나서 기회가 많을 거예요~~
태은아~ 어여어여 콩나물 자라듯 쑥쑥 크거라!!

희망찬샘 2008-10-05 15: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진짜 하루 24시간이 부족하시겠어요. 존경스럽습니다.

순오기 2008-10-06 01:22   좋아요 0 | URL
24시간중에 빈둥거리며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지도 몰라요.ㅜㅜ
희망찬샘 리뷰 올리는 거 보니까 장난이 아니던 걸요.^^

BRINY 2008-10-05 1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일본에 이어 국내문학기행까지~ 나중에 후기 부탁드려요~

순오기 2008-10-06 01:22   좋아요 0 | URL
히히~ 제가 올해 복이 있나 봅니다. 정지용문학관은 정말 가보고 싶었거든요~ 광주에서 강원도까지 간다는 건 또 쉽지 않으니까 이렇게 묻어가려고요.^^

세실 2008-10-05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으헛 3-4일 단식씩이나. 흐 대단하십니다. 그 용기라면 다요트 성공하시겠네요.
날씬해진 몸으로 자알 댕겨오세용~~~

순오기 2008-10-06 01:24   좋아요 0 | URL
날씬까지야~~ㅎㅎㅎ 윗배까지 나오니 옷을 입어도 태가 안나서 극단의 조치를 한 거니까 날씬까지는 기대 안합니다.ㅎㅎㅎ
1년에 한번은 특단조치로 3일 단식은 해 봤으니까 시도하는 거죠.^^
뱃심이 없으니 컴 앞에 앉아도 구부러지네요.ㅎㅎㅎ

뽀송이 2008-10-06 21:40   좋아요 0 | URL
뱃심이 없으면 정말 구부러지나요? 종이인형처럼요??ㅋ ㅋ ㅋ

바람돌이 2008-10-05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올해 정초에 무슨 꿈 꾸셨어요? ㅎㅎ
근데 정말 19일엔 부산까지 오신단 말예요? 부산에 저도 있는걸요. ^^ 재송동이랑 저희집 별로 안 멀거든요. ^^
근데 19일이면 해아유치원 가족 운동회날인데 일정이 어떻게 되시나 모르겠네요.

순오기 2008-10-06 01:27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정초에 뭔 꿈을 꿨는지 생각도 안 납니다.^^
엇, 그날 희망찬샘도 유치원 가족운동회라고 끝나면 합류하겠다고 했어요. 재송어린이도서관이랑 가깝다는데 같은 유치원인가 봐요. 유치원 운동회 끝나고 저녁참에 알라디너들 모일까요. 부산에서 광주오는 고속 심야까지 있던데~ㅎㅎㅎ

바람돌이 2008-10-06 20:46   좋아요 0 | URL
꼭 뵙고 싶은데 제가 요즘 옆지기가 아직 안나은 관계로 운동회 마치고도 빠져나갈 수있을지 어쩔지... 에휴~~ 아이들 저녁 먹이고 목욕시키고 이런걸 아직 옆지기가 하기가 힘들거든요. 저녁 늦게라도 괜찮으면 잠시라도 뵙고 싶은데 말입니다.^^;;

순오기 2008-10-06 20:52   좋아요 0 | URL
앗~ 그 생각을 못했네요.
음, 대략 9시까지는 다들 같이 있을 모양이에요.
그 후엔 노포동으로 달려서 광주오는 고속이 10시 30분에 있더군요.
제가 휴대폰 번호 아니까 문자라도 하나 넣을게요. 혹시 바뀐 건 아니겠죠.^^

바람돌이 2008-10-06 23:23   좋아요 0 | URL
좀 서둘면 7시 8시쯤까지는 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밥은 간단히 사먹고 빨리 집에 들어가서 애들 목욕 시키고하면 대충 7-8시 사이까지는 나갈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 우리집 애들이 이렇게 운동회같은거 한날 목욕안시키고 재우면 아토피로 한동안 또 고생해야 해서요. ㅠ.ㅠ
순오기님 꼭 뵙고 싶으니까 나중에 연락주세요. 전화번호는 그대로예요. 아주 오래전부터.... ^^

네꼬 2008-10-05 2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ㅠㅠ 당첨의 대마왕. 축하 + 질투의 마음으로 추천 한방. 그리고 울면서 달려나감.
=3=3=3

순오기 2008-10-06 01:28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제가 소풍가서 보물찾기 한 번 못하고 졸업해서 지금까지 복권 한 장 안 사고 살았고욧~ 늦복이 터졌나 봅니다.ㅎㅎㅎ
이제 서울 가면 네꼬님을 한번 만나는 게 소원인데~~ ^^

웽스북스 2008-10-07 00:55   좋아요 0 | URL
알고보면 순오기님이 순 운으로 되는 건 아니랑게요
(은근 전략가에요 전략가)

순오기 2008-10-07 01:06   좋아요 0 | URL
흐흐~ 어떤 사람을 뽑아줄까 그런 연구는 하지요.^^
내가 사람을 뽑는다면 이런 사람을 뽑지 않을까 생각하며~~ 그래서 뭐든 솔직하게 써요~~아마도 그게 복이고 운이 따르는지도 모르지요.^^

뽀송이 2008-10-06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오랜만에 들어왔으니 왕창 축하드리고 갈께요.^^
진짜 부럽고요.^^ 진짜 좋으시겠어요.^^

우린 부산에서 만나요.^^ 많이 뵙고 싶어요.^^
혜경님도 요즘 알라딘이 뜸하시던데...

순오기 2008-10-07 00:29   좋아요 0 | URL
바쁘신거 제가 다 아는데요~ 방문이 고맙죠.^^
그러게 혜경님이 뜸해서~ 뭘 하시나?

2008-10-06 21: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0-07 00: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실비 2008-10-07 15: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체력을 잘 다져놔야겠어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축하드려요~ ^^

순오기 2008-10-12 09:40   좋아요 0 | URL
앗, 실비님의 댓글을 이제야 발견했어요.
체력은 국력이다~ 이런 생각으로 살지요. 축하도 고맙습니다!^^
 
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그림책 보물창고 40
신시아 라일런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이름 짓기 좋아하는 할머니'로 만난 '신시아 라일런트'의 책이다. 그림책의 묘미를 살려준 색깔 대비가 놀랍다. 강렬한 색채대비로 시선을 붙잡으며 개들의 죽음을 밝고 따뜻하게 그려냈다. 죽음을 무섭거나 두려운 것이 아닌 자연스런 일로 받아들이고 안심할 수 있도록 풀어낸 솜씨가 일품이다. 하늘나라 문 앞에서 주인이 오기를 기다린다는 마무리는 촉촉한 감동을 불러왔다.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왜 개가 작게 그려져 있냐고 항의(?)했다. 아마도 자기들이 좋아하는 개를 자세히 보고 싶었던 듯... 하늘 나라가 너무 넓어서 개들이 아주 작게 보이는 것 아닐까, 설명하니 이해는 하면서도 아쉬워했다.^^ 그림으로 확인해보자.



개와 거위들이 노는 장면에서도 나무 뒤에 숨어 지켜보는 하느님이 작다고 투덜대었다. 하느님은 참 유머가 있는 분으로, 개들이 좋아하는 모양의 비스킷을 만들어내는 장면에선 아주 환호했다. 고양이, 다람쥐, 아이스크림과 햄 샌드위치 모양의 비스킷이라니 맛은 어떨까 호기심이 일어나는 그림이었다. ^^
 
아이들이 가장 좋아한 건 푹신한 구름침대였다. 제각각 마음에 드는 꼭 맞는 구름 침대를 차지하고 편안하게 자는 개들이 엄청 부러워지는 순간이다. 아이들은 저희들도 구름침대에서 자고 싶다고 시끌시끌 소란을 떨었다.^^
 
이 책은 개들이 죽어서 가는 하늘나라를 아주 따뜻하고 멋진 곳으로 그려냈다. 때론 익살맞게 때론 환상적으로 풀어낸 솜씨가 아이뿐 아니라 어른도 감동하게 만든다. 아이들은 개들도 죽어서 하늘나라에 간다는 걸 알고 안심했고, 개를 키워본 경험이 있는 아이들은 아주 흡족해 했다. 동물은 죽으면 지옥에 가는 줄 알았는데 하늘나라에 가서 다행이라는 안도감에선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엿보였다. 아끼고 사랑하던 개들이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게 잘 산다는 것은 죽음을 경험한 아이들에겐 대단한 위로가 된다. 슬퍼하지 않고 개의 죽음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들어 준 작가님이 고맙다.  

요즘은 '애완동물'이라는 말보다도 '반려동물'이란 용어로 가족의 의미를 더 살려준다. 사람의 놀이감이 아닌 인생을 같이 하는 동반자인 동물, 그 중에 으뜸은 개가 차지할 것이다. 아이들 성장기에 개를 키우자고 졸라대는 일이 다반사라 환경만 된다면 한번쯤 같이 살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우리도 아이들 어려서 한 4년을 키웠던 개가 있었다. 생후 한 달 된 녀석을 데려와 같이 먹고 자고 실내에서 키우다가, 애완견이 아닌 그야말로 토종 똥개여서 할 수없이 마당에 내놓고 키웠다. 지금은 더 넓은 시골집으로 보내 자연스런 짝짓기로 새끼도 낳고 잘 산다.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자연스런 것이 가장 아름답게 사는 길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면 이별을 해도, 남겨진 자들은 그 추억을 되새김하며 사랑을 느낄 것이다. 개와 아이들과의 소중한 경험도 사랑의 추억으로 남아,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릴 수 있겠다. 따뜻한 한 편의 사랑이야기를 읽은 듯 마음이 포근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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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04 2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오랜만에 지인들이 모였는데, 한 언니는 지난 주에 십년 키우던 개가 차에 치여 죽었고, 한 친구는 몇 시간까지 멀쩡하던 6년 같이 산 개가 올봄 갑자기 죽어버린 황망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가족을 잃은 듯한 상실감을 느꼈을 테지요. 동물을 키워보는 것, 그러면서 책임감도 느끼고 따뜻한 가족애도 느끼고, 그런 과정들이 아이들이 자랄 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그때엔 이와 같은 책도 꼭 필요할 것 같구요.

순오기 2008-10-04 15:37   좋아요 0 | URL
동물도 키우면 가족처럼 정이 들어 이별하는 건 슬프죠.ㅜㅜ
동물 키우는 거 책임감이란 부분에서도 좋은 경험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