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서덕출문학상을 제정하고 제2회 수상자로 '엉덩이가 들썩들썩'의 신형건 시인이 선정되었답니다. 저는 처음 듣는 상이어서 네이버 검색을 했더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봄편지' 시인이었습니다.

서덕출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에서
"어린이의 눈과 마음의 높이에서 신명나게 시를 이끌어가는 흡인력을 지녔다. 신형건 시인의 작품들은 시 세계가 독창적이고 울림이 커 읽는 이로 하여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쏠리게 한다"며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신형건 시인의 『엉덩이가 들썩들썩』을 수상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오는 11월 7일 오후 3시 울산 롯데호텔 2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시상식이 열린다고 합니다.
신형건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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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수상자는 남호섭 시인 동시집 (놀아요 선생님 / 2007 / 창비)
제2회 수상자는 신형건 시인 동시집 (엉덩이가 들썩들썩 / 2008 / 푸른책들)

 

 

 

 

 

 

*신형건 시인의 동시는 초등교과서에 다섯편이나 실렸고,
 비평집과 어린이그림책을 많이 번역서로 낸 시인입니다.
시집 <배꼽>에 실린 작품 중 5-2 읽기 '시간여행'과 5-2 말듣쓰기에 '발톱'이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선 4-1 말듣쓰기에 '거인들이 사는 나라'
        6-2 읽기에 '그림자'  6-2 말듣쓰기에 '넌 바보다'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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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2 - 일상 속의 과학, 그 안에 숨어 있는 진실과 거짓 살림 블로그 시리즈 5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 살림 / 2005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인도의 창조와 파괴의 신 하리하라는 과학의 양면성을 의미, 책따세추천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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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 - 현대과학의 양면성, 그 뜨거운 10가지 이슈 살림 블로그 시리즈 4
이은희 지음, 류기정 그림 / 살림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창조와 파괴를 뜻하는 인도의 신 하리하라는 과학의 양면성을 상징? 책따세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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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 웅진 푸른교실 4 웅진 푸른교실 4
이상권 지음, 윤정주 그림 / 웅진주니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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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 라는 제목에서 벌써 아이들의 호기심을 먹고 들어가는 책이다. 저학년 눈높이에 맞는 자폐친구 이해하기를 잘 보여준 책이다. 동화속 아이들이 대부분 착한 아이가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다. 그래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듯하다. 우리반의 누구와 비슷하다며, 착하지 않은 친구의 변심이라 더 공감했다. 하루에 한 챕터씩만 읽어주기로 했는데 자꾸 더 읽어달래서 이틀만에 끝냈다. 집에도 안 가고 읽어 달래는데 어쩌겠는가!^^

이름에서 남녀 구별하지 않도록 지었다는 '한고재' 한고집으로도 불린다. 툭 튀어나온 이마에 어울리는 '대빵이마'란 별명에 걸맞게 축구도 헤딩을 잘하고 친구들과 싸워도 박치기 한방이면 다들 나가 떨어진다. 못된 아이를 보면 대뜸 '야 개새끼야, 나랑 한판 붙자!'라고 외치는 고재의 캐릭터는 여자애들이 엄청 좋아했다. '여자이면서 힘도 세고 축구도 잘한다'는 작가의 말투가 좀 거슬리긴 하지만, 요즘은 여자나 남자로 키우기보단 그냥 한사람의 인간이자 인격체로 대하는 가정도 많은데, 작가의 좋은 의도에도 불구하고 고정관념적인 시선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는 느낌이다.

자폐아인 승준이는 양벌레로 불릴만큼 벌레를 좋아하고 벌레에 관한 거라면 모르는 것이 없다. 하지만 반 친구들은 잘 모르고, 승준이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 않는다. 우연한 기회에 승준이의 벌레 관찰에 따라갔던 고재만 승준이를 알아 준다. 벌레를 잘 그리는 승준이는 고재에게 벌레를 그려 준다. 승준이에겐 벌레가 최고의 친구다.

아무것도 할 줄 아는게 없는 줄 알았던 승준이가 벌레에 관해 척척박사고, 더구나 벌레의 특징에 어울리는 반 친구의 별명을 벌레에 붙였다는 것도 놀랍다. '자장면집 나무젓가락, 공포의 삼겹살, 노랑고슴도치'와 선생님의 별명인 '끄덕이'도 있다. 고재의 별명인 '한고집'이란 애벌레도 있다. 곳곳에 삽화가 있어 지루하지 않고 그림 보는 재미도 좋다. 승준이가 그렸다는 벌레 그림엔 아이들이 부러워했다.^^



자폐를 치료하느라 전국을 돌다 지쳐 시골 할머니께 보냈는데, 할머니를 따라 산과 들로 다니며 마음을 조금씩 열어가던 승준이는 할머니가 돌가시자 다시 마음의 문을 닫았다는 승준엄마의 설명에 살짝 눈물이 날 뻔했다. 고재를 좋아하는 힘찬이가 승준이를 질투하며 심술 부리는 설정도 충분히 공감이 간다. 비겁하게 패악을 부리던 힘찬이가 자신의 수치를 눈감아 준 고재에게 사과하며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친구가 된다는 건, 그 친구가 좋아하는 걸 같이 좋아하는 것 - 비록 그것이 애벌레일지라도 손으로 잡아보려고 애쓰는 고재에게 동감을 표시했다.

'애벌레가 애벌레를 먹어요'라는 제목은 승준이를 이해하는 키워드다. 애벌레를 관찰하면서 사실을 알게 된 고재와 승준이를 선생님은 절대 그럴수 없다고 무시해버린다. 선생님 뿐 아니라 어른들이 범하기 쉬운 잘못이다. 자신이 아는 지식이 틀릴수도 있다는 것, 아이의 말을 무시하지 말고 사실을 확인해보려는 노력은 교사와 어른들이 해야할 일이다. 다행히 벌레를 키우며 관찰한 힘찬이도 애벌레가 애벌레를 잡아 먹는 걸 봤기에 승준이를 인정한다.  진정한 친구가 되는 길을 먼저 찾은 것은 어쩌면 승준이를 괴롭히던 힘찬이였는지도... 고재는 승준이가 너무 가까이 하는 게 싫어서 냉정했던 행동을 부끄러워하며, 조금 다른 친구를 받아들이는 건 아이들도 힘들다는 걸 잘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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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5 22: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1-06 08:57   좋아요 0 | URL
고3 담임이면 정말 디데이가 코앞이네요. 본인들과 선생님의 수고가 충분히 발휘되기 바라며...^^
 
늦은 밤 술 마시고 나서

다락방님으로부터 시작된 알라디너들의 책정리~~ 이건 정리가 아니고 그저 놀이 일뿐이라고욧!!
댓글로 요거 하나 달았더니 다락방님이 좋다고 해서, 저녁 반찬도 안 만들고 기어이 따라했다.ㅜㅜ
나는 좀 다르게 해봤다.

내가 사랑하는 청소년 소설 (보물창고 올에이지 클래식 시리즈로) 말이 되나요?^^

 
그 여름의 끝 그때 프리드리히가 있었다.            내가 사랑한 야곱은 문제아, 행복한 왕자로 변신
그리고 나는 어른이 되었다.



푸른책들의 푸른도서관 시리즈, 까망머리 주디 너도 하늘말나리야, 베스트 프렌드 네가 하늘이다

 
푸른책들의 작은도서관시리즈로                        책읽는 가족 시리즈로,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
일어나, 내 친구 재덕이 아빠 좀 빌려 주세요.       울어도 괜찮아, 주몽의 알을 찾아라

교육도서로,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리더로 키우려면 말부터 가르쳐라,
이제는 아버지가 나서야 한다 우리 아이, 책날개를 달아 주자.

내가 편애하는 출판사별로,                                 양철북 - 나무소녀 산다는 것의 의미
창비 - 라일락 피면 완득이는 우리들의 스캔들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
 

사계절 - 노근리 그 해 여름, 돼지가 한마리도 죽지 않던 날 행복이 찾아오면 의자를 내주세요


어린이 그림책으로 동심에 맞게~ ^^                        허둥지둥 바쁜 하루가 좋아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똥벼락?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야, 우리 기차에서 내려!                                         너희들도 언젠가는 노인이 된단다.

 

강아지들도 열심히 일해요 왕재수 없는 날, 개들도 하늘나라에 가요.

책정리 놀이 마지막 한 마디는? 
하얀 늑대처럼 이상한 곳에 털이 났어요!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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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교수 2008-11-04 22: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마지막 책정리 문장이 단연 으뜸이요 ^ ^
반짝이는 아이디어 눈으로 보고 가요.

순오기 2008-11-05 09:43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송교수의 알라딘 출현이군요.^^

웽스북스 2008-11-05 0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마지막에서 두번째에 한표요 ㅎㅎㅎ

순오기 2008-11-05 09:43   좋아요 0 | URL
흐흐~ 왕재수없는 날에 꽂혔군요.^^

비로그인 2008-11-05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웃, 재밌습니다.^^

순오기 2008-11-05 09:44   좋아요 0 | URL
이거 한다고 반찬도 안 만들어서 김치3종세트에 구이김만 줬어요.ㅜㅜ

2008-11-05 06: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05 09: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후애(厚愛) 2008-11-05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저는 마지막 문장이 최고로 마음에 듭니다.ㅎㅎㅎ

순오기 2008-11-05 09:44   좋아요 0 | URL
엄마는 영원한 내 편이죠? 그래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

다락방 2008-11-05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프리드리히가 있었던 그해여름이 너무 좋아요. 너무 근사한 문장이예요. 그리고 맨 마지막이요.

털이난 이상한 곳은 어디일까, 혼자 갸웃하고 있어요. 후훗.

순오기 2008-11-05 09:45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처음과 끝이 좋으면 다 좋은거지요~ㅎㅎㅎ
글쎄~ 그 이상한 곳이 어디일까요? 하하하~~

마노아 2008-11-0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명품 책정리의 완성이에요. 통일성까지 갖추다니 놀라워요!

순오기 2008-11-05 09:46   좋아요 0 | URL
아아~ 명품책정리라니 입이 귀에 걸렸어요~ㅎㅎㅎ

무스탕 2008-11-05 12: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에서 푸흡~ 웃었어요 ^^
늑대처럼 수염이 난걸까요? 코 옆에 쭉쭉..

순오기 2008-11-05 17:54   좋아요 0 | URL
늑대처럼~~ 어디에 털이 났을까?ㅎㅎ
지성정성은 곧 털이 나겠군요~ㅋㅋㅋ

뽀송이 2008-11-05 12: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거 정말 재미있는대요.^^
요거 하고 있었을 순오기님 생각하니까 귀여워요.^^;; ㅋ ㅋ ㅋ
덕분에 웃고 갑니다.^^

순오기 2008-11-05 17:55   좋아요 0 | URL
ㅋㅋㅋ재미있더라고요. 한번 해 보세요.^^
이거 책가족에 옮겨봐야지~~~ ㅋㅋㅋ

메르헨 2008-11-05 15: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힛...저도 좀 차분하게 해보고 싶어요...^^
출판사별로 꾸미신거...그거 꼭 해보고 싶네요.^^

순오기 2008-11-05 17:55   좋아요 0 | URL
출판사별로 시리즈별로~~ㅎㅎㅎ

Clio 2008-11-08 0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다락방님의 글에 달린 먼댓글을 따라 왔습니다. 저도 마지막 작품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마음이 따뜻해지는군요. 구경 잘 했습니다.

순오기 2008-11-08 10:16   좋아요 0 | URL
반갑습니다~ 어떤 경로든 소통하면 좋지요.
님의 서재도 잠시 구경하고 왔어요~~ 마지막 작품이 좋았다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