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상품이 줄줄이~ ^^

드디어 책정리를 마치고 "책.사.이.festival1_책과 사진이 있는 이야기" 에 참여했어요. 지난 8월에 이어 두번째 정리한 우리집 서재 공개 짜잔~~~ 

현관 왼쪽 아랫목을 차지한 책장이 천장까지 맞닿았어요. 저 책장은 두자짜리 책장 하나와 두칸 세칸 네칸짜리 칼라박스가 계속 추가되어 저런 모습이 되었어요.


현관 오른쪽도 역시 두자짜리 책장과 두칸 세칸 네칸짜리 칼라박스로 꾸며졌어요. 하지만 아직 천정까지 닿지 않았기에 앞으로 추가도 가능하지요.^^


거실이 그리 넓지 않아서 사진에 다 담기는 어려워 현관을 중심으로 잡히는 데까지만...
중간에 받침목이 없는 책장은 아래로 휘어졌어요~


컴퓨터 옆 철제 책꽂이는 신간구입도서나 중학생 남매가 읽었으면 좋을 듯한 책을 꽂아두고, 위쪽에 화이트보드는 이웃들이 빌려가는 책을 적어두지요.


왼쪽은 철제책꽂이를 샀던 6월이고, 오른쪽은 현재 모습이네요. 큰딸이 내려오면 모녀가 ’제주올레’를 떠나볼까 싶어 ’제주 걷기 여행’을 구입, 금년 노벨문학상을 받은 ’황금물고기’도 읽어봐야지요.^^  이제 고딩이 될 아들을 위해 공부에 신경 쓰라고 ’공부 9단 오기 10단’을 꽂아 두었는데 슬쩍 펴보고는 그만입니다. 민사고나 특목고는 꿈도 안 꾸니까 그냥 구경이나 하라고.ㅋㅋ기자가 되고 싶다는 막내를 위해 ’기자로 산다는 것, 신문 읽기의 혁명’도 꽂아 두었고,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는 겨울방학에 아이들 읽히려고요. 스티븐 킹 매니아거든요.^^ ’초중딩도 뿔났다’는 6월부터 줄창 꽂혀있어요.ㅜㅜ

 

사진을 찍고 보니 화이트보드가 너무 지저분해서 반납한 건 지우고 깨끗이 정리했어요. 책.사.이 페스티벌 참여하느라 이번주 대출도서를 일시 회수했으니 내일부터 다시 대출해야지요.^^꼼꼼하게 챙겨도 분실도서가 생겨요. 빌려간 아이들이 없다고 하면 사실 찾을 길이 없어요~ 처음엔 엄청 아까웠는데 마을도서관을 한지도 10년이 넘다보니 그냥 그러려니 하지요. 찾기를 포기한 책은 다시 구입하지만 수배중인 책들은 추적하면 찾을 수도 있어요. ^^



거실을 서재로 꾸몄지만 TV를 밀어내진 않았어요. 아이들이 종일 끼고 살지 않는다면 거실에 TV가 있다 해도 크게 문제되지 않아요. 가족이 함께 할 좋은 프로그램도 많으니까 선별해서 보거든요. 물론 주말엔 아이들과 무한도전이나 우결도 즐겨보고, 영화를 즐기는 우리가족은 영화삼매경에 빠지기도 좋고요~~ 아빠가 TV볼때만 거실에 있으니까 우리집에선 아주 유익하지요.^^ 책꽂이가 아직 빈자리가 조금 있지만 다 채워지면 TV를 아빠방으로 밀어 넣을 수도 있어요. ㅎㅎㅎ



다음은 막내딸 방, 유치원기에 보던 책을 일부 보상교환했었는데 애들이 추억을 잃어버린 듯 허전하고 아깝다 해서 그 이후엔 그냥 그냥 보관하고 있어요. 책상 윗칸에 꽂힌 공책은 일기장, 독서록, 방송기록장 등 추억의 보따리라 할 수 있지요.^^



친정언니한테 물려받은 책도 많아요. 저 책을 보던 조카가 결혼해 이젠 엄마가 되었지만 추억은 우리와 함께 하지요.^^ 그 조카에게 철제책꽂이와 책을 선물했더니 사진을 찍어 휴대폰과 e메일로 보내 왔어요. 아주 감격한 목소리로 이모가 하던대로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겠다면서... 제가 끔찍이 예뻐했던 조카였고, 이모를 우상으로 섬기던 추억이 있지요.^^

 

아들녀석과 큰딸 방은 대충 지저분하지 않은 곳만 찍었어요~ ㅎㅎㅎ 맨아래 빨간 표지의 책이 바로 에니메이션 세계명작과 전래동화, 창작동화그림책과 바꾼 건데 잘 읽지 않아서 더 아까웠어요.ㅜㅜ

 

엄마가 80년대에 봤던 삼중당 문고를 자기 방에 두고 제 추억이라도 되는 양 즐겨보던 딸~ 세대가 달라도 책으로 통하는 모녀, 같은 책을 읽었다는 연대감은 은밀한 비밀을 간직한 듯 하나로 묶어주더군요.^^



자~ 이 정도면 우리집 책들은 대충 구경한 듯합니다. 화장실 앞쪽에 세워둔 책장은 잡동사니가 꽂혀 있어 비공개.ㅜㅜ 화장실에 꽂힌 시집도 추가로 찍으면 올릴게요.^^

우리집이 처음부터 책이 많았던 건 물론 아니고, 아이가 하나 둘 셋 태어나면서 책도 덩달아 늘어났지요. 첫째부터 막내까지 아이들 앨범에서 골라낸 사진을 보면 점차 늘어난 책장을 볼 수 있는데, 이 사진이 시작이었죠~ 큰딸 백일에 사 준 곤지곤지 시리즈, 삼남매가 다 물고 빨고 했던 책이지만 셋을 키우고 이웃 아기에게 물려줬어요. 

 
                                        (89. 9. 1 만 4개월 13일)

 
                     (91년 세 살, 92년 네 살때 엄마랑 한글공부 시작하다)


93년 2월, 큰딸은 다섯 살 둘째 태어나다. 완전히 책을 무너뜨리며 놀지요. 옆에는 녀석이 두 살 누나가 여섯 살이던 94년 이제는 책이 제법 늘었지요.^^
 
 

95년 3월, 셋째 태어나다. 언니는 일곱 살로 유치원 다니며 벽면에 작품이 주렁주렁 걸리다. ’세살 버른 여든 간다’ 책읽는 언니 따라 어디서든 책읽는 막내의 총명한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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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싸우지도 않고 참 잘 놀았어요. 언니랑 막내는 여섯 살 터울이라 감히 지존인 언니에게 항명할 수도 없었겠지만 무에 그리 재밌는지 다 자란 지금도 셋이 날새도록 놀아요. 그래서 셋 낳기는 기본이라고 주장하지요.^^  이렇게 언제 어디서든 책을 읽는 습관은 지금까지 주욱 이어져 간식을 먹거나 밥을 먹으러 식탁에 올때도 책을 빼들고 오지요. '호돌이 세계여행'은 10년도 넘게 사랑받는 책이고, 훗날 공부하거나 여행으로 가고 싶은 나라를 하나씩 찜해두고 저금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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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땐 꼭 ’해리포터’에 빠져들고, 보통 땐 식객을 즐겨보기에 이번에 다시 정리하면서 아예 식탁 가까이 옮겨 놓았어요. 만화책으로만~~  ^^



우리집 만화의 역사는 아빠가 보던 ’공포의 외인구단’부터 조카에게 물려받은 ’베르사유의 장미’를 거쳐 그리스로마신화와 먼나라 이웃나라 시리즈도 마르고 닳도록 보았지요. 이제는 식객과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을 거쳐 박광수와 최규석 만화에 이르지요.  

  

책사진과 이야기는 밤을 새워도 무궁무진하지만...... ’책읽는 엄마가 책읽는 아이로 만든다’는 신념으로 실천해 온 덕에 아이들은 언제나 편한 자세로 책을 읽지요. 학원 다닐 일도 없는 우리 아이들, 독서를 통한 스키마 형성은 특별히 글쓰기를 지도하지 않아도 백일장이나 대회에 나가면 제 몫을 했어요. 독서생활에 저절로 따라오는 보너스죠. 상장과 부상은 이번 컨셉이 아니라 생략할게요.^^ 독서의 내공은 하루 아침에 쌓이지도 않지만 꾸준한 독서는 반드시 실력으로 증명돼 뿌듯하지요. 요즘 학원다니고 공부하느라 독서할 시간도 없다는 초등생을 보면 안타까움을 넘어 울고 싶어요. 우리애들은 그저 뒹굴거리며 세상에서 가장 편한 자세로 책읽는 게 일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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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딸이 글자를 떼는 데 도움이 됐던 국민서관의 365일 이야기, 대를 이어 물려주려고 보관중이죠. 카셋테이프로 반복해서 들으며 글 내용을 알고 글자도 그렇게 깨우쳤어요. 그리곤 시를 쓰고 동화를 지으며 심성 곱게 자랐고, 형만한 아우 없다고 누나와 언니가 하는 걸 보며 동생들도 자연스레 따라 하더군요. 



아이들이 자라는대로 그림책에서 동화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책에서 일반 도서로 진화한 우리집 도서관, 내가 어려서 누리지 못했던 그림책이나 동화를 원없이 보는 이 행복감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어요.^^


 

표지 색깔도 예쁜 청소년을 위한 푸른책들과 보물창고의 양장본 도서

 

사계절과 양철북의 청소년 도서
 
 
창비와 열린 책들~
 

세계문학과 책따세 추천도서들~ 

 

우리가 알고 있어야 할 것들~~ 읽을 책은 너무나 많구나!

'네 시작은 미약했으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는 말씀처럼, 20년 세월이 흐르니 쌓인 건 사진과 책이었어요.^^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차 늘어난 책들이 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독서회원을 비롯한 이웃에게 도움 주는 작은 도서관이 되었지요. 결혼 전 사서로도 일했고, 수년 간 학교도서관 도우미로 봉사했기에 조심스럽게 욕심내 봅니다. 앞으로 길모퉁이 앞집과 우리집을 터서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마을 도서관을 만들어 가려고요. 꿈은 꿈꾸는 사람만이 이룰 수 있다지요. 날마다 여리고성을 돌던 이스라엘 사람들처럼 아침마다 거실 창을 열며 주문을 외워요. 바로 이렇게 보이는 앞집을 도서관으로 달라고요.^^



충청도 시골에서 자란 내 유년기 읽을거리의 굶주림에 우리 아이들에겐 최고의 독서환경을 주고 싶었어요. 학원은 안 보내도 책사는 건 아깝지 않았고, 가구나 살림살이는 못 바꾸고 21년째 쓰지만 책과 관련된 것이라면 망설이지 않고 사들였어요. 어려서 누리지 못했던 독서환경을 지금 맘껏 누리고 있으니, 지금 해왔던 대로 앞으로도 그렇게 살겠죠? 책과 함께라면 늙는 것도 서럽지 않아요. 우리 삼남매의 자식들이 제에미 애비처럼 책읽는 아이로 자라는 걸 지켜보면서 말이죠. 나는 내 아이들만을 위해 독서환경을 만들었지만, 우리 아이들은 내가 꿈꾸는 마을 도서관을 이룰 거라 믿어요. 책을 좋아하는 우리 삼남매와 같이 더 많은 이웃에게 쓰임 받는 마을 도서관을 꿈꿉니다. 

복지사회가 될수록 어린이는 어떤 형태의 굶주림도 없어야 합니다. 그것이 먹을거리나 입을거리 혹은 읽을거리일지라도..... 동네마다 어린이를 위한 전용도서관이나 마을도서관이 세워지는 그날까지~ 아자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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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런 경우, 믿고 보내야겠지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3-03 19:41 
    새벽에 메일을 열었더니 놀라운 편지가 왔더군요. 바로 이런 사연...  >> 접힌 부분 펼치기 >> 안녕하세요. 순오기 님. 저는 엄** 이라고 합니다. 올해 28 남 이구요. 서재에 관한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제가 꿈꾸던 그런 서재를 갖추셨네요. ㅎㅎ 부럽습니다. 제가 이 블로그를
 
 
동탄남자 2008-11-21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눈이 저렇게 멋스럽게 내렸군요. 애들에게 참으로 자랑스러운 환경을 만들어 두셨군요. 어린시절 책냄새가 좋았던 사람으로서 요새 책들 특히 아이들용 책에서 독한 냄새 나는 것도 좀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소망 붙여봅니다.

순오기 2008-11-21 10:08   좋아요 0 | URL
책냄새가 좋았던 사람 여기도 있어요.^^
독한 냄새? 그게 뭐 때문에 나는 건가요?

동탄남자 2008-11-22 01:25   좋아요 0 | URL
독한 냄새는 인쇄품질 문제 아닐까 싶습니다. 좀더 싼 재료로 책을 만들 때...

순오기 2008-11-22 10:50   좋아요 0 | URL
아하~ 원가절감으로 저가의 잉크를 쓰기 때문에~~~
특히 아가들 책은 정말 그러면 안 돼요!!

hnine 2008-11-21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착으로 추천드리고~ ^^

순오기 2008-11-21 10:09   좋아요 0 | URL
헤헤 일착이 중요하죠~ 고맙습니다!!^^

행복희망꿈 2008-11-21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려주신 사진들 너무 멋져요. 많은책들이 부럽기도 하구요.
많은책을 보고 있으니 순오기님의 책사랑과 아이들이 가득 담고있을 지식을 짐작케하네요.
책만 보고있어도 행복한 순오기님이 보이는듯 하네요.
마을 도서관의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순오기 2008-11-21 10:10   좋아요 0 | URL
요즘엔 정말 책만 보고 있어요. 읽지도 못하고~ㅜㅜ
오늘 독도까지 두개의 프로젝트가 끝나면~ 책 읽어야지!ㅎㅎㅎ
꿈은 이루어진다~ 불끈!

후애(厚愛) 2008-11-21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는 것만으로도 제 눈이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그리고 너무 부러워요.
질투도 나고요.~ㅎ


순오기 2008-11-22 00:50   좋아요 0 | URL
헤헤~ 행복하고 즐거우며 부러움 다음엔 질투로군요~ㅎㅎㅎ
저는 후애님이 부럽거든요~~ ^^

무해한모리군 2008-11-21 10: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네요..
저도 천장까지 책으로 가득 채우는 꿈을 꾸곤 한답니다.

무스탕 2008-11-2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 할 말을 잃었어요..
순오기님은 이사가셔야 할 일이 생기면 큰일이시네요. 저거 어떻게 다 옮길까나..
정말 가까이 사신다면 맨날 애들 보내고;; 저도 맨날 순오기님네서 찾아야 할거에요 ^^

2008-11-21 13: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21 17: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8-11-21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존경스러워요 부럽습니다. 정리도 장난아니고요 저도 가서 책 읽고 픈 마음이에요 우와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아요

순오기 2008-11-22 00: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댓글을 줄줄이 달아주신 알라디너 여러분 이젠 굿나잇!
모두 좋은 꿈꾸고 편한 밤 되세요~~~~~
응원해주신 덕분에 힘이 불끈 솟아납니다.
저도 이제 자러 갑니다.^^

프레이야 2008-11-22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대단해요. 꿈은 꼭 이뤄질거에요.
중간에 책장 휜 것 좀 봐요.^^

순오기 2008-11-22 10:47   좋아요 0 | URL
혜경님, 이멜로 사진 보내줘야 되는데~~
어제까지 두개의 프로젝트 마무리하느라 좀 정신이 없었어요.
하여간 12월은 못다한 일 마무리하는 달이니까 올해 안 넘길게요.^^

노이에자이트 2008-11-22 15: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 광산구에 지적인 가족이 사는군요.삼중당 문고....세로줄이죠.제가 삼중당 문고 세로줄 마지막 세대.헌책방에서도 세로줄 삼중당이 진짜 같아요.충장서점에 가로줄 삼중당 문고를 팔고 있지만 왠지 세로줄이 진짜같아요.

순오기 2008-11-24 09:26   좋아요 0 | URL
삼중당문고 세로줄 마지막 세대~ ^^
가로줄 삼중당 문고가 언제 나왔죠? 내 책은 전부 세로줄쓰기라 가로줄은 못 본거 같아요~

노이에자이트 2008-11-24 12:37   좋아요 0 | URL
충장서점에 가시면 가로줄 삼중당 문고 팔고 있어요.80년대 중반부터 가로줄로나와요.요즘은 2000원인가 해요.

건조기후 2008-11-22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 이렇게 멋진 엄마 덕분에 민경양이 최우수상을 수상할 수 있었던 게 아닌가 싶어요. (늦었지만 축하드립니다^^) 마을도서관의 꿈도 꼭 이루시길 기원해요^^

순오기 2008-11-24 09:28   좋아요 0 | URL
앗~ 건조기후님, 공원에 산책을 가셨더군요~ 고마워요!
제가 토요일부터 죽을만치 아파서 인터넷 접속도 못했어요.ㅜㅜ
오늘 독서모임에도 자료만 주고 쉬려고 접속했어요. 에너지여사 에너지 고갈돼서 재충전해야돼요.ㅋㅋ

뽀송이 2008-11-24 1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저도 순오기님 응원해 드렸는데 보셨어요?
대박 나실 것 같아요.^^ 느낌이 아주 좋던데요.^^
그나저나 이것저것 에너지여사님 너무 무리하신 것 같아요ㅡㅡ;;
날도 궂은데 맛난 거 드시고, 푹~ 쉬셔서 에너지재충전 하셔요.^^
정말~ 멋진 포스트예요.^.~

순오기 2008-11-24 14:49   좋아요 0 | URL
조은엄마^^ 생유~~
홍시감 먹으며 이겨볼라고 맞짱뜨고 있어요.ㅋㅋㅋ
이틀간 좀비처럼 잠만 잤더니 오늘은 좀 수월하네요.^^

2008-11-24 1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1-24 14: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주미힌 2008-11-25 19: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청 깔끔하네요;;; 우어...

순오기 2008-11-25 23:33   좋아요 0 | URL
ㅋㅋ~ 지저분한건 사진에 안 나오도록 신경써서 찍었어요.^^

hyejeong 2008-12-07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제가 꿈꾸는게 가족도서관이자 마을도서관을 만드는 거였는데. 이렇게 주택에서 하는거 정말 꿈꿨답니다!! 정말 놀라워요.. 정말 멋져요!!^^ 저도 같은 쪽 전공자이구요, 사서일도 했었고, 지금은 공부중이지만 꼭 사서교사가 되고싶은 사람입니다!^^ 한국에 이렇게 가정도서관이자 마을도서관이 하나씩 늘어가면 정말 멋지겠어요^^

순오기 2008-12-07 12:11   좋아요 0 | URL
댓글따라 서재에 가봤어요. 이제 시작이더군요~
열심히 읽고 쓰면 내공이 쌓이고 꿈꾸는 가족도서관이자 마을도서관도 이룰 거예요. 아름다운 세상 만들기에 우리도 작은 역할이라도 하자고요.^^
 

그제 낮에 첫눈이 내린다고 모두 창가에 달라붙었는데 금세 진눈개비로 바뀌어,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도 더듬어 볼 기회도 안 주더라고요.ㅜㅜ 밤 10시부터 잠들었던 난 몰랐는데 밤새 온 세상을 하얗게~~~~~ 아침에 거실창 열어보고 깜짝 놀랐어요.

우리집 거실 창문을 열고 찍었어요. 보이는 건 앞집이죠~ 저 집을 사서 우리집이랑 같이 마을도서관을 만들면 좋겠다고 날마다 여리고성을 돌던 그들처럼 주문을 외우는 그 집이예요.^^



어젠 중학교 독서회 모이는 날이라 학교에 갔어요. 우리집 뒤 공원길을 오르며 눈꽃들이 어찌나 예쁘던지 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자~ 아직 첫눈을 못 보신 분들은 구경하세요!













초등도서관에 들러 책도 바꾸고, 중학교에 갔더니 교문에 요런게 걸렸더라고요.^^



고슴도치 엄마는 입이 헤벌레~ 기분이 좋으니 교정의 첫눈 풍경이 어찌나 예쁘던지 또 찰칵~ㅎㅎㅎ









11월 도서인 '신도 버린 사람들' 토론을 마치고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을 먹고 출근길에 눈속에 떨고 있는 은행잎에 눈이 갔어요.





광주는 여지껏 춥지 않아 겨울옷도 세탁소에서 안 찾아왔다가, 얼어죽겠다는 우리 큰딸 문자 받고 부랴부랴 겨울옷 찾아서 택배했더니, 어제 옷 찾아입고 저녁 먹고 들어온다는 문자가 왔어요. 에미가 요즘 정신없이 바빠서 귀한 우리 딸, 바닷바람 칼바람인 인천에서 동사할 뻔 했어요.ㅜㅜ

우리딸, 광주에 온 첫눈 구경해라~ 첫눈 오면 떠올릴 추억도 만들고... 물론 알라디너 여러분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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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1-20 1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낙엽지기도 전에 눈 손님이 먼저 찾아왔어요. 어떤 가지들은 무거워 죽겠다는 표정을 짓고 있군요. 지금 교무실 온풍기에선 찬바람이 나오고 있어요.(뭥미?!)
1학년이 최우수고 3학년이 3등 입상이군요. 그래도 모두모두 잘했어요. 물론 민경양이 최고지요~

노이에자이트 2008-11-20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온 광주 경치 사진이 금강산 같네요.

후애(厚愛) 2008-11-2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눈 온 광주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워요. 첫눈이 빨리 온 것 같네요. 아직도 낙엽들이 떨어지지 않고 있는데 뭐가 그리 급해서 눈이 왔을까요? 저 낙엽들마저 가 버리면 정말 서운할 것 같아요.^^;

뽀송이 2008-11-20 15: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민경이 최우수상!! 축하 플랜카드가 내린 눈 사이로 멋지게 펄럭입니다.^^
부산은 4년전엔가 엄청 한번 오더니... 그 뒤로는 눈 비슷한 것도 한 번 못봤어요.ㅠ.ㅠ
나가놀긴 춥겠지만 그저 샇인 눈이라도 한 번 봤으면... ㅋ ㅋ

무스탕 2008-11-20 18: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플랜카드 짱입니다요!
제가 사는 동네에도 눈이 왔어요. 나갔다가들어오는 길에 산에 쌓인 눈을 보고 엄머야~ 했지요 ^^
옛사랑은 눈이 오던 눈이 안오던 전화도 안하더군요. ㅋㅋ

L.SHIN 2008-11-21 06: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예쁘다. 눈사람 만들고 싶어요~ ㅋㅋ
잘 지내시죠? ^^

순오기 2008-11-21 08:51   좋아요 0 | URL
예~ 정말 오랜만이시네요.^^ 님도 잘 지내죠?

순오기 2008-11-21 08: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너지여사 순오기 00공원 책사이페스티벌 참여했고요,
오늘은 사계절 사이트에 독도 관련 독후활동 올려야 해요.
한달전부터 준비했어도 마무리는 항상 발등에 불~~ㅋㅋㅋ
 

어디선가 서재이야기 이벤트가 있어요. 마감이 토요일까지라서 어제 날새며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했어요. 그래봤자 천정까지 올린 것 밖에 없지만... 어젠 거실과 민경이방 책들을 다시 정리했고, 오늘은 민주방과 성주방에 있는 것들을 손봐서 사진 찍어 올리면 되겠네요.

우선 맛보기로 거실 아랫목을 떡허니 차지하고 천장까지 맞닿은 책꽂이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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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11-20 1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이야기 제목은 '마을 도서관을 꿈꾼다'로 정했고, 우리 큰딸 임신하고 사들인 책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변화의 과정을 보여줄 거예요. 애들이 하나 둘 셋 태어나며 책도 늘어났어요.^^
일등이 포라로이드라 침 흘리고 있어요. 웬디양 말대로 당첨되는 행운이 그냥 따라오는게 아니라고 믿기에 컨셉을 짜고 숙성을 시켰지요. 어머니독서회 일정이 끝나고 이제야 손을 댔어요. 자~ 다들 응원해주실거죠? ^^

후애(厚愛) 2008-11-20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대단하셔요.^^
순오기님 거실에서 살고 싶어요~ㅋㅋㅋ
제가 힘차게 응원을 해 드릴께요.^^;
순오기님 화이팅!!!

마노아 2008-11-20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책장들이 세트가 아니라 다른 것들을 모아놓은 건가요? 가운데 책장은 꼭 문 열고 들어가고 싶어져요. 여기 사이트 추천은 안 받아요? 인기투표하면 달려가서 한 표 행사하고 올 텐데 말이지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자라기까지의 변천과정을 책으로 묘사해 준다니 근사해요. 폴라로이드 아자아자예요!

무스탕 2008-11-20 1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실을 책장 + 책들한테 빼앗기셨어도 기분은 그만이시겠습니다 ^^
포라로이드, 아자~!!
 
낱말 수집가 맥스 I LOVE 그림책
케이트 뱅크스 지음, 보리스 쿨리코프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8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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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책은 별 다섯만 주기엔 넘치는 책이다. 일석2조 3조를 넘어 일석4조라 칭찬해도 부족함이 없으렸다.^^ 과분한 칭찬이라 생각된다면 책을 펼쳐 내 말이 거짓인지 진실인지 직접 확인하시라.^^



셋째인 맥스는 우표와 동전을 모으는 형(벤저민과 칼)이 부럽다. "형, 나도 하나만 줘!" 손내밀어 보지만 보기 좋게 거절이다. 맥스는 마구 떼쓰거나 질질 짜지 않고 심각한 고민을 한다.

"그래, 난 낱말을 모을 거야."
"낱말을 모으겠다고?"
벤저민이 웃으며 말했어요. 칼도 한 마디 거들었어요.
"야, 정말 웃긴다."

남들이 하는 걸 따라하기 보다는 새로운 걸 찾아낸 맥스를 비웃던 형들이 어찌 하는지 지켜보는 것도 책읽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 책은 긴 설명이 필요없다. 그저 따라해 보면 알게 될 테니까~ 자 맥스를 따라 우리도 신문이나 광고지에서 낱말을 잘라내어 문장을 만들어보자. 얼마든지 이야기를 만들수 있고 낱말의 위치만 살짝 바꾸면 전혀 다른 이야기가 만들어 진다. 자르는 과정의 소근육 운동이 두되발달에 좋다는 건 검증된 사실이고, 자르고 붙이기에 몰입하는 아이의 집중력은 경험했을 것이다. 교육학자라면 누구나 말하는 창의력은 물론이고 어휘력과 문장력을 키워주며, 소근육활동과 집중력에 몰입의 즐거움까지 일석4조 이상의 성취감을 가질 수 있으니 어찌 별 다섯으로 부족하지 않겠는가!^^





비웃던 형들이 열린 문으로 부러운 듯 엿보다가 맥스와 같이 그 재미에 빠져들었고 결국엔 우표와 동전을 가져와 맞바꾸게 된다.ㅎㅎㅎ인생엔 이런 반전과 전화위복이 있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어린이들 세상이라고 다를 게 없다. 그들도 작은 우주로 어른들 인생사에 펼쳐지는 일들을 다 맛보는 것이니까.^^ 이 책의 장점은 형들과 어울리는 형제애를 보여주며 낱말로 만든 문장 옆쪽에 그 내용을 그림으로 펼쳐 놓아 즐거움을 더한다.



형들과 맥스는 누가 더 빠르게 어떤 낱말을 어디에 놓느냐에 따라 엄청나게 달라지는 내용의 말놀이 문장놀이를 이어간다. 내가 늘어 놓은 낱말이 자연스런 문장이 되는지 혹은 말이 안되는지 판단하느라 집중하게 된다. 낱말로 만들어 낼 수 있는 무궁무진함에 감탄하는 이런 놀이라면 당장 아이들과 해볼만하다. 맥스처럼 낱말을 무조건 모으다가, 재활용 상자를 이용해 가나다라~ 로 나누거나 사물의 이름(명사)과  움직임(동사)이나 꾸며주는 말로 분류한다면, 유치원 또래 뿐 아니라 초등학생도 무궁무진한 놀이를 즐길 수 있다.

이런 멋진 책은 강추하지 않을 수 없다. 똑똑한 아이들이라 글자를 빨리 깨우치고 읽을 수 있지만 낱말 뜻이나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놀이라면 글자공부의 즐거움과 말뜻을 이해하는 놀이로 좋을 것 같다. 놀토나 일요일에 온방 가득 늘어놓고 놀아도 좋을 낱말놀이로 우리 아이 창의력과 문장력이 쑥쑥 늘어나는 즐거움을 사양하지 마시라~~단, 놀이가 끝나고 말끔히 방을 치우는 과정으로 정리정돈을 키워준다면 더 좋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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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애(厚愛) 2008-11-19 07: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아가들을 위해 나오는 책들이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요.^^ 그리고 그림만 봐도 재미가 솔솔 나는 것 같아요. 시집 간 친구들이 있으면 선물을 해 주고픈 마음은 드는데 아직까지 좋은 소식이 없네요. 아쉬워요.^^;

순오기 2008-11-19 08:32   좋아요 0 | URL
정말 아이들을 위한 책이 너무 좋아서 늦둥이 하나 낳고 싶다니까요.ㅋ >.<

조선인 2008-11-19 0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귀여운 책이에요. 해아가 정말 좋아하겠네요.

순오기 2008-11-19 08:31   좋아요 0 | URL
흐흐~ 조선인님, 해아를 위해 리뷰 썼다는 걸 아셨군요.^^

바람돌이 2008-11-19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우와!!! 정말 해아를 위한 책이에요. 그걸 알아보시는 조선인님도 감사 순오기님도 감사!! 이러니 제가 이놈의 플래티늄을 벗어날 수가 없지요. ^^

무스탕 2008-11-19 1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이지 요즘 어린이들 도서 리뷰보면 사고싶은게 너무 많아요.
한 5년전에만 알라딘을 알고 이렇게 좋은 리뷰들을 접했더라면 전 애들한테 훨씬 더 많은 재미있는 책을 사 줬을텐데 참 아쉬운 부분이에요... 훌찌럭..

하늘바람 2008-11-19 12: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이 책은 볼 수록 탐이 나는 책이네요

마노아 2008-11-19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명품책의 명리뷰가 또 올라왔군요! 알라딘의 무수한 해아들이 두 손 들고 반가워 할 거예요^^

bookJourney 2008-11-19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낱말 모으기 놀이를 하고 싶어요~~~ ^^

행복희망꿈 2008-11-20 0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세상의 낱말들은 이 그림책에 다 모였네요.
그림이 색깔도 진하고 참 이쁘네요.
 

10월 27일로 예정됐던 '고재종 시인 초청강연회'가 갑자기 시인 어머니가 돌아가셔 취소되었는데, 드디어 어제 강연회를 하게 됐다. 이로써 2008년 어머니독서회의 행사는 모두 마무리되었다. 휴~

강연장에 현수막도 걸고 책상 배치는 끝냈는데, 입구에 안내문을 안 붙여서 부랴부랴 준비했다. 판넬을 세워둘 이젤도 일곱 개를 요청했는데 다섯 개 뿐이라 나머지는 의자에 올려서 전시했다. 이번 동장님의 적극적인 협조로 현수막에 다과회, 시인께 드릴 꽃다발까지 준비해줘서 우린 강사님 사례금만 지출했다. 하긴 우리가 주관하는 강연회나 회원교육도 '주민교양강좌'란 이름을 붙이니까 결국은 동사무소 행사가 된다.

2시에 회의가 있는 동장님은 미리 강연장을 둘러보시고 준비가 잘 되었는지 점검 중~
(사진이 후래쉬 작동으로 다 시커멓고, 디카시간은 30분 빠르다~~ㅠㅠ)

 

고재종 시인은 1957년 담양 출생으로 1984년 실천문학사에 ’동구밖 집 열 두 식구’로 등단했고,1993년 신동엽 창작기금을 수혜받았으며 1997년 시와 시학상, 젊은 시인상을 수상했다. 2002년 16회 소월시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므로 명실공히 전국구 시인이 되었다. ’날랜사랑. 그때 휘파람새가 울었다. 쪽빛 문장’ 등 일곱 권의 시집과 세 권의 산문집을 냈다. 고재종 시인을 소개하는 안내판과 그의 작품집 전시, 순서지와 방명록에 꽃다발까지 준비 끝!



 

>> 접힌 부분 펼치기 >>

10분 전, 강사님이 도착하자 구의장님과 주민자치위원장이 맞아주셨다. 주민교양강좌니까~ ^^

 

2시가 되자 오실 분들이 다 와서 예정한 20명이 채워져 진행됐다. 소개와 인사말이 끝나고 시인께 꽃다발도 드리고 잠시 후 이분들은 자리를 떴다.

 



시인은 국민의례도 하는 동사무소 강연은 처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

 

'이 가을에는 시를 읽자'는 주제로 좋은 서정시 여섯 편을 준비해서 좋은 시를 감상하는 안목을 열어주었다.
시는 마음에 감동을 주어 머리가 아닌 삶의 인식을 바꾸는 아름다운 작업이다. 
시인은 거짓말장이라고 하지만, 현실을 넘어 이상을 꿈꾸는 시인이 있기에 세상은 살만하다.

자녀에게 시를 읽어주는 멋진 엄마가 되어 시적감성을 생활 속에서 키워주자는 말씀으로 마쳤다.



시인이 준비한 여섯 편의 시 '인연-최영철, 날랜사랑-고재종, 몰매기를 기억함-나희덕, 그 꽃다발-정현종, 여승-백석, 사평역에서 -곽재구' 그리고, 본인의 시 여섯 편을 준비했으나 해설은 하지 않고 자료로 주었다. 달변가는 아니지만 조근조근 시해설을 하면서도 문근영 기부이야기나 곽재구의 '사평역에서'에 담긴 80년대를 말할때는 목소리가 자못 높아졌다. 회원 둘이 고재종 시인의 시를 음악에 맞춰 낭송했고, 각자가 준비한 시집에 사인도 해주고 기념촬영으로 끝냈다. 아~결정적인 나의 실수, 질의응답 시간을 안 줬다는 것. 그것도 이 페이퍼 작성하며 생각났다.ㅜㅜ

>> 접힌 부분 펼치기 >>

독서회 회원은 문학기행도 일곱 명이더니 강연회도 일곱 명만 왔구나~ 그래도 문학기행에 동참했던 분들이 와줘서 20명이라도 됐으니 고마운 일이다. 내년엔 사람 동원해야 되는 일은 하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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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08-11-18 1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한해동안 고생많으셨어요. ^^

순오기 2008-11-19 03:49   좋아요 0 | URL
짝짝짝~ ^^

후애(厚愛) 2008-11-18 11:0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정말 수고하셨어요.^^
하루 하루를 바쁘게 보내시는 순오기님 정말 대단하셔요.
매일 순오기님의 알찬 에너지가 어디에서 나오시는지 그 비결 좀 알려 주시와요.^^;

순오기 2008-11-19 03:49   좋아요 1 | URL
에너지요?ㅋㅋㅋ알라딘의 힘!^^

마노아 2008-11-18 13: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 해의 공식 마무리가 끝난 건가요? 고생 많았어요. 그래도 너무 보람되고 알찬 시간이었을 테지요. 멋드러진 넥타이도 매셨네요. 예뻐요! 시집 선물 받은 분들이 추가로 오시진 않았나요?
예전에 김수현 작가의 목용탕집 남자들에서 윤여정은 시를 암송하는 시어머니로 나왔어요. 며느리가 본받아 시를 외우고 있으니까 시아버지랑 남편이 무척 싫어했더랬죠. 제가 아주 어릴 때 보았는데 그 모습이 너무 좋아보였어요. 게 중엔 당시도 있었고 고전시 현대시 다 나왔거든요. 그렇게 나이 들면 좋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08-11-19 03:52   좋아요 1 | URL
문학기행에서 시집 받은 분들은 다 왔고요~~ 시집은 안 받았어도 문학기행에 동참한 분들이 다 왔어요~ㅎㅎㅎ 아마도 그들을 위해 날짜가 연기되었던 듯...^^
목욕탕집 남자들 나도 좀 봤지요~ 김수현 극본이면 보니까~ 윤여정의 걸걸한 목소리의 시낭송은 좀 깨지만 그렇게 늙는다는 건 멋진 인생이죠.^^

무스탕 2008-11-18 13: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무리다 그러니 서운하기도 시원하기도 하시겠어요. 애쓰셨습니다~ ^^
제 생각에 순오기님은 벌써 내년 첫 주자를 어느분을 모실까 고민하걸것 같아요. ㅎㅎ

순오기 2008-11-19 03:54   좋아요 1 | URL
서운할 겨를이 없어요~ 당장 어제 구청담당직원 전화와서 평생학습동아리 문집 만든다고 다음 목요일까지 회원들 문예작품 보내달라고...ㅜㅜ
지원을 안 받고 싶지만~~ 지원을 받아야 문학기행을 꿈꿀수 있기에~~ 아마도 내년에도 또 하겠죠.ㅋㅋㅋ

뽀송이 2008-11-18 16:4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멋진 행사로 올 해 공식일정을 잘 마무리 하시고, 훌륭하십니다.^^
순오기님은 매번 준비하시는 행사가 멋지고, 알찬 것 같아 보기만 하는 저도
덩달아 많은 걸 얻어 갑니다.^^
저도 순오기님이 사시는 월곡2동으로 이사가고 싶어요.^^
그러면 이렇게 멋진 행사와 문학기행에 묻어갈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ㅎ ㅎ

순오기 2008-11-19 03:55   좋아요 1 | URL
하하하~ 월곡2동으로 이사오려고 하지 말고 뽀송이님 동네에서 추진해보세요.
전국 지자체마다 평생학습 우수동아리는 예산지원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