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는 알라딘 서재인들은 자기 색깔이 분명하다. 그들을 하나씩 알아가면서, 내 삶의 기쁨이고 보람이라는 생각까지 한다. 내가 어디서 이렇게 똑똑한 이들을 만날 수 있으며, 친절한 처녀 총각들과 생각을 나누고, 책으로 세상을 보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을까? 아니, 쌍방 소통이라기 보다 일방적 짝사랑인 경우도 종종 있지만... ^^

수많은 색깔로 표현되는 알라딘 서재인 중에 그냥 '따뜻한 색'이란 나만의 명명으로 존재하는 이가 있다. 바로 그 이름조차도 평안을 준다는 '마노아'님! (마노아는 삼손의 아버지로 평안을 뜻하는 이름이란 건 다들 아시죠 ^^)

그가 남기는 댓글은 따뜻하고 친절하며 위로가 있어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이런 그녀를, 난 알라딘 공식 애인이란 직함으로 가로채 버렸다. 내일이면 쉰내가 날 아줌마가 아가씨를 가로챘다고 레즈비언으로 오해하는 건 아니겠죠?ㅋㅋㅋ

그런데, 말뿐인 애인이 아니라 '진짜 애인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12월 6일은 그녀의 '귀빠진 날'이다. 공교롭게 음력 11월 9일이어서 내 언니와 큰동서의 생일이기도 하다.



일주일 전부터 마노아님 생일만 생각했지 언니와 큰동서 생일은 어제야 생각나다니... 확실히 난 애인인 그녀에게 빠져 버렸다.^^ 어제 부랴부랴 언니의 책선물을 신청했지만 오늘 들어간다는 보장이 없고, 큰동서한테는 날이 밝으면 맨입으로 전화 한통 달랑 할 참이다. 시어머니가 돌아가신지 5년이 지났는데, 난 아직도 큰동서를 시어머니처럼 모셔야지 하는 생각이 안 들었다.ㅜㅜ

중3이던가 고1이던가 김래성의 '애인'인지 박계주의 '순애보'인지 헷갈리는데, 책을 읽다가 통곡한 적이 있었다. 서러운 내 통곡에 놀란 아버지가 건너 오셔서, 책을 읽다 엎어져 우는 나를 보곤 무슨 책인지 끌어다 보셨다. 그리고는 당신도 그 책을 읽으셨는지 그렇게 통곡할 책은 아닌데 그려냐면서 등을 쓸어주셨다. 자세한 내용은 생각나지 않지만 주인공 여자의 지고지순한 사랑에 격한 감정을 추스를 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도 책을 읽다가 눈물이 솟구치면 아버지가 쓸어주던 손길을 추억한다. 마노아님의 글과 성품에서 그런 손길을 느끼며 그녀를 애인으로 찜했는지도 모른다. ^^

내가 이렇게 느낀다고 마노아님이 무조건 착하거나 위로를 줄 필요는 없다. 지금도 충분히 따뜻한 색깔의 그녀에게 평안과 위로를 얻는 서재인들이 많을테니까! 

2009년엔 자칭 애인이라는 순오기가 아닌, 
진짜 애인을 만나 아름다운 가정 이루기 바라며,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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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2월 6일은...
    from 엄마는 독서중 2015-12-09 07:21 
    마노아님 생일이었다.12월 1일 도서관 책을 여러 건 주문하고 알라딘 접속이 뜸해서 지나쳤다.며칠 전 마노아님 생일이 생각나서 문자를 보내려고 내용을 쓰다가...다른 일로 호출돼서 마무리를 못하고 지나버렸다.ㅠ늦었지만, 뒷북으로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하면서 보고 싶은 책을 골라보라 문자를 보냈다.변함없는 이승환 사랑도 확인하고... ^^ 알라딘 애인 마노아님 생일을 까먹고 넘어간 걸 굳이 변명을 하자면직업으로 하는 숲체험 프로그램을 날마
 
 
순오기 2008-12-06 05: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생일을 축하하시는 님들, 생일떡 들고 가시와요!^^

마노아 2008-12-06 08: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님 감사해요. 이렇게 추운 날 아침에 이렇게 훈훈한 따뜻함과 감동을 주시다니오! 역시 알라딘 공식 내 애인이에요. 싸랑해요! (>_<)
빨간 글씨 강조! 저도 꼭꼭 소원하는 중이에요. 꽃도 근사하고 떡도 근사하군요. 벌써 배불러요. 눈만큼이나 마음도 행복함이 담겼어요. 예전에는 알라딘에 '스크랩' 기능이 있어서 이런 페이퍼는 담아갈 수도 있었는데 이제는 별찜으로 만족해야 한다는 게 아쉬워요. 별찜은 너무 많아서 찾기도 힘든데 알라딘은 몇 번 건의했는데도 보완을 안 해주네요. 하다 못해 별찜 카테고리 분류라도 해주지..ㅜ.ㅜ
순오기님 언니와 동서분의 생일도 함께 축하해요. 많은 분들이 모두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오늘을 기원해요(^_____^*)

순오기 2008-12-06 17:09   좋아요 0 | URL
음~ 따뜻해졌나요?
즐겁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기 바래요.^^

하늘바람 2008-12-06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려요 언니와 동서분 생일도요

순오기 2008-12-06 17:10   좋아요 0 | URL
언니는 어젯밤에 통화하고 큰동서는 오늘 점심에 통화했어요.
하늘바람님도 태은이와 같이 즐거운 날~~~ 되시죠?^^

후애(厚愛) 2008-12-06 09: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행복한 생일 되세요~

순오기 2008-12-06 17:10   좋아요 0 | URL
미쿡에서까지 축하해주시니 마노아님 생일은 국제적인 축하로군요.^^

무스탕 2008-12-06 13: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로코롬 찌~인하게 축하받는 마노아님. 부럽삼!!
생일 정말 정말 축하합니다. 생일떡도 잘 얻어먹었구요 ^___^
오늘 하루 어느것 하나 부러울것 없이 행복하게 지내세요~

순오기 2008-12-06 17:1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생일도 공개하세요~ 생일상 차려드릴게요.^^

행복희망꿈 2008-12-06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생일 축하합니다.
마노마님 생일 축하를 순오기님 서재에서 하네요. ㅎㅎㅎ
역시 좋은 애인을 두셨네요. (그렇죠? 마노아님~)
두 분 다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순오기 2008-12-06 17:11   좋아요 0 | URL
행복희망님, 제 생일엔 마노아님 서재에서 축하받았더랬어요.^^
하하하~ 우리 애인 사이 맞아요~그쵸?ㅋㅋㅋ

노이에자이트 2008-12-06 15: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생일떡...정성스럽네요.그리고 김래성 작품...올해는 헌책방에 나오면 사야겠어요.그런데 일제시대 때 또 한명의 대중작가 방인근은 말년에 비참하게 살았다네요.잘나갈 땐 굉장히 호화롭게 살았다는데...

순오기 2008-12-06 17:13   좋아요 0 | URL
오늘 예식장 뷔페에서 잘 먹고 와서 생각했더니, 김래성의 애인인지~ 박계주의 순애보였는지 막 헷갈리더라고요. 아마도 지고지순한 사랑 얘기로 기억한 걸 보면 박계주의 순애보가 맞는거 같아서 본문에 추가했어요.
방인근은 처음 듣는 이름인 거 같아요.ㅜㅜ

노이에자이트 2008-12-06 22: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때 날렸던 소설가지요.말년에 소설이라고 써서 거의 거지 꼴로 김성동 씨에게 가져왔는데 전혀 소설 같지도 않은 졸작...그걸 실어달라고 해서 그냥 돈만 주고 소설은 안 실었다는 슬픈 이야기...한국문단 비화...요런 걸 제가 또 즐겨 읽죠.그리고 목사 이야기 나오면 박계주 거에요.박계주가 이용도 목사와 친분이 있거든요.

순오기 2008-12-07 02:01   좋아요 0 | URL
박계주는 나름 통속소설가로 꽤 자자했지요~
방인근은 좃선일보 계보와 비슷한 이름이구만~~ 그런 비화가 있었군요.ㅜㅜ

마노아 2008-12-06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헤헤헷, 이곳에서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 감사해요~ 찡한 애인을 둔 까닭에 제가 호사를 누렸습니다. 꾸벅~

순오기 2008-12-07 02:01   좋아요 0 | URL
헤헤~ 저도 감사, 꾸우벅~ ^^

웽스북스 2008-12-07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저의 뒤늦은 축하도 받아주세요. 헤헷. 역시 순오기님, 마노아님 두분 사이는 질투난다니까요~ ^_^

순오기 2008-12-07 11:47   좋아요 0 | URL
일랑일랑 웬디양님, 몸은 좀 추스렸나요?
공연관람하면서 야근모드 장기화도 잘 버텨내시길~~ ^^
그리고 우리 사이 질투하세요~ ㅋㅋㅋ억울하면 얼른 애인 만드시고욧!!

희망찬샘 2008-12-08 0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아님 정말 좋으시겠어요. 이렇게 좋은 언니야를 두셔서. 보기 좋습니다. ^^ (지금 생일 축하는 너무 늦은 것 같고. 마노아님 내년 생일 미리 축하 드려요.^^<---너무 이르나요?)

순오기 2008-12-08 23:34   좋아요 0 | URL
하하하~ 내년 생일까지 미리 축하받으시고~ ^^

별족 2008-12-08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르미안의 네 딸들 중 큰 언니 이름인 줄 알았어요.

순오기 2008-12-08 23:35   좋아요 0 | URL
아하~ 그런가요? 전 모르는 일이라~~^^
예전에 마노아님 서재이미지에 마노아에 대한 멘트를 올려두고 있었거든요.

뽀송이 2008-12-08 17: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엄청 늦었지만, 마노아님 생일 축하드려요.^^*
순오기님이랑~ 마노아님이랑~ 얼레리꼴레리~~~ ㅋ ㅋ ㅋ ㅋ

순오기 2008-12-08 23:36   좋아요 0 | URL
얼레리 꼴레리~ 그랬대요.ㅋㅋㅋ

L.SHIN 2008-12-09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노님, 생일 축하드립니다. ^ㅡ^
역시, 이쁜 분에겐 이렇게 이쁜 분이 멋지게 축하를 해주는군요. 축하축하-★

순오기 2008-12-09 08:44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은 예쁘죠~~ 얼굴도 마음도!! ^^
 

내일은 음력 11월 9일, 바로 내 위 언니의 생일이다. (양력으론 알라딘 내애인 마노아님 생일^^)
안 잊어버리면 전화나 하는 정도였지, 생일이라고 선물을 하거나 그러진 못했다. 
시골로 내려간 언니가 작년부터 김장을 해서 보내니 답례처럼 생일 때 책을 보내게 됐다.
며칠전부터 생각했는데 좀 늦은 듯하지만 오늘 책을 주문했다.

친정엄마가 언니집에 가서 2주나 3주씩 머무르기도 하는데
지난 주엔 언니 외손녀 백일 차려준다고 분주해서 엄마한테 소홀했다며 자책하고 있었다.
사실 우리 언니만큼 부모에게 잘하는 경우도 흔치 않은데
항상 부모에겐 잘 못했다고 후회하는 것이 자식들이라는 말로 위로할 뿐...
그래서 내가 읽으며 '엄마' 생각에 눈물났던 책들을 공유하려고 골라보냈다.

 

 

 

 

언니와 좋은 추억도 많지만 어렸을 때 기억 하나가 언니 앞에 나를 죄인으로 만든다.ㅜㅜ
내 고향 충청도에선 꼭 감자 껍질을 벗겨 쪄먹었는데, 당원을 넣어 달콤하게 찐 노릇노릇한 감자는 정말 환상적인 맛이었다. 문제는 감자껍질을 벗기려면 달챙이 숟가락으로 긁거나 칼로 벗겨야 했는데, 나는 그 노역을 죽기보다 싫어했다는 것. 재미있는 책을 읽고 있는데 언니가 감자 까라고 부르면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다. 손에서 책을 놓는 것도 싫었지만, 감자를 벗기고 나면 손톱에 시커먼 물이 들어 꼭 때 낀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언니 혼자 하라고 모른척 할 수도 없으니 감자를 까면서도 주둥이는 댓발이나 나왔었다. ㅋㅋ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초등 고학년쯤, 감자를 까다가 언니랑 칼부림(?)까지 했던 기억 하나가 강하게 남아 있다. 하기 싫은 걸 억지로 하다가 심통나서 일방적으로 언니한테 패악을 부린 거 같은데~ 언니는 생각도 안 난다지만 나는 죄진 놈이라 잊지 않고 있다. 뭐 때문에 그랬는지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데, "언니, 너 죽여버릴 거야~" 라고 했던 말이 잊혀지지 않는다. 이런 전과가 있는지라 우리 애들 셋이 사이좋게 잘 지내는 걸 보며, 내심 '지 에미 안 닮았네' 다행으로 여긴다.^^

지금이야 언니와 제일 친하고 날밤 새우며 이야기 꽃을 피우지만, 중고등때까진 책을 즐기지 않던 언니를 유난히 싫어했다. 그래서인지 문학을 좋아하던 언니 친구와 더 친하게 지냈다. 문학전집이 있던 언니 친구집에 가서 자고 오기도 했고, 그 책을 빌려다 탐독했으니 내 문학적 감성과 소양은 언니 친구가 만들어 주었던 듯하다. 특별히 언니 친구 둘이 나를 이뻐해서 카드와 편지도 써주었고, 인천으로 이사 온 뒤에도 그 언니들이 보냈던 편지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그 편지를 들여다보면 지난 일은 모두가 소중하고 아름답게 느껴진다.

하지만 아무리 좋아했어도 남인지라 지금은 일 년에 한두 번 언니를 통해 소식을 접할 뿐이다.
역시 뭐니뭐니 해도 혈육의 정인데 그 중에도 자매는 그 무엇과 비길 수없는 깊은 정이 있다. 내가 기어이 딸을 둘 낳아 자매의 정을 알게 했으니, 엄마한테 고마워하라고 우리 딸들한테 막 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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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12-0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순오기님 글 읽고 있으니 저도 언니랑 지내면서 많이 싸운일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지금은 정말 둘도없는 친구이자 행복을 만들어주는 사이가 되었지요. ^*^
선물하시는 책들도 언니분께는 정말 행복한 선물이 되실것 같아요.
앞으로는 더 행복하고 정을 나누는 멋진 자매사이가 되시길 바랍니다. ^*^

순오기 2008-12-05 11:50   좋아요 0 | URL
ㅎㅎ 다들 이런 추억 하나쯤은 있겠지요?
님과 언니는 지켜보는 제가 다 흐뭇해요~~보기 좋아요!
행복희망님, 나눔 이벤트 하시는데 대박 기원합니다~~~ 제 서재에 들르는 분들도 어여 가셔서 행복희망님이 손수 만든 수제비누 받는 행운을 누리세요!!

치유 2008-12-05 1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저도 바로 위에 언니한테 책선물을 젤 많이 해요..왜냐하면 저도 어릴때 바로 위 언니를 많이 괴롭혔거든요..ㅋㅋㅋ언니가 많이 봐주는지도 모르고 까불고..^^&

순오기님 언니는 이렇게 맘 따뜻한 동생이 있어 참 좋으시겠어요.
자매님들 모두 늘상 건강하시길..

순오기 2008-12-05 17:16   좋아요 0 | URL
동생은 죽었다 깨나도 언니맘을 모르겠죠~ ㅎㅎㅎ
자매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

마노아 2008-12-05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언니가 나한테 못할 짓을 많이 하긴 했지만, 그래도 있어서 다행이란 생각을 해요6^^
순오기님 언니랑 나이 차이가 많이 나요? 저 책들 읽으면서 언니 분이 많이 울겠어요.
그러고 보니 순오기님 가족은 전국구군요!

순오기 2008-12-05 17:18   좋아요 0 | URL
언니가 세살 위에요~ 많이 울겠죠. 그러잖아도 눈물 많은 자매인데~ ㅜㅜ
나만 떨어져서 살지 형제들은 다 서울, 인천서 살죠~우리 고향도 인천에서 한시간이면 가니까요.

무스탕 2008-12-05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위의 언니랑 어려서 죽기살기로 엄청 싸우며 자랐어요...;;;
나이도 2살 밖에 차이가 안나니 더 치열했던것 같아요 ^^
지금은 멀리 살아서(그래봤자 차 타면 1시간이면 가지만요) 한 달에 한 번 보기도 힘드네요.

자매의 정, 남매의 정은 알겠는데 형제의 정을 모르겠다고 하면 어쩔까용~?
=3=3=3

순오기 2008-12-05 17:19   좋아요 0 | URL
형제의 정을 알려줄려고 아들 하나 입양하자고 했더니 다들 반대했어요.
4대 1의 완패였죠!ㅜㅜ

hnine 2008-12-05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자를 놓고 칼부림, 허걱~ ^^
저는 주로 옷 가지고 싸웠어요. 다 커서 까지 얼마나 싸워댔는지. 동생이 시집가서 서로 떨어져 살게 되어서야 안 싸우게 된것 같아요 ㅋㅋ
언니 생신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08-12-05 17:39   좋아요 0 | URL
감자 까기 싫은 내가 언니한테 패악을 부린거지요 뭐~ ㅋㅋ
언니 결혼하기 전에 내가 너무 못살게 굴어서 엄마가 빨리 보냈어요.
그래서인지 못다 한 정이 많이 남아 있는지 만나기만 하면 날을 새우죠.^^

노이에자이트 2008-12-05 17: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자들은 댓글을 안 달았네요...

순오기 2008-12-05 17:40   좋아요 0 | URL
ㅋㅋㅋ 그렇다고 달랑 요렇게 달아요?ㅎㅎㅎ

2008-12-05 17:58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5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8-12-05 2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자매는 그 무엇과 비길 수없는 깊은 정이 있다.^^ 완전동감이요.^^
저도 제 여동생이 있어 정말정말~ 세상 살아가는 힘을 얻습니다.^^
이 세상~ 언니, 동생들 화이팅~!!!
이러면 남매거나, 아들들만 있는 집에서 돌 날아오려나요.^^;;;
참고로,,, 저는 지금 두 아들넘만을 키우고 있습지요.ㅡ,,ㅡ

순오기 2008-12-06 08:36   좋아요 0 | URL
자매의 정만 최고라는 말은 아닙니다~ 형제의 사랑은 목숨까지도 내어주는 사랑이잖아요.^^
뽀송이님 자매의 정은 지켜보는 저까지 즐겁습니다!

노이에자이트 2008-12-05 21: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순전히 여성들만 오시는군요.

순오기 2008-12-06 08:36   좋아요 0 | URL
음~ 노이에님이 청일점이군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6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일점도 저 정도 되면 여성들의 환영을 받지요.

순오기 2008-12-08 23:36   좋아요 0 | URL
하하하~ 노이에님은 예서제서 환영받던 걸요.^^

노이에자이트 2008-12-09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생활에서도 환영을 많이 받지요.서글서글하면서도 예절 바르니까요...으흐흐...자랑?
 
[요리] 엄마의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과일잼

행복희망님의 페이퍼로 솜씨자랑 이벤트를 알았고, 탁상일기에 마감일을 표시했었다.
막상 마감일날은 다른 일에 쫒겨 여유있게 참여하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뽀송이님이 마감일날 권유하는 댓글을 남겼는지라 마감 전에 다행히 글을 올렸다.
사실은 먼저 등록을 해놓고 밤새 수정 보완했다고 보는게 맞지만..... ^^

소품과 요리 부분으로 나눠 다섯 명씩 적립금 3만원 주는 거였는데
소품은 다섯 명을 뽑았고, 요리는 여섯번째로 등록한 나까지 여섯 명 모두를 뽑아 주었다.
그런데 뽀송이님 댓글을 보니 내가 참여해서 적립금 받은 걸 모르는 듯... ^^
--------------그래서 요걸 옮겨다 갈무리 한다.^^

안녕하세요, "알라디너의 솜씨자랑"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적립금 3만원을 받으실 분들입니다.
적립금은 24시간 이내에 넣어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요리]
- 미르비님
- 힌샘님
- 상큼걸님
- 뽀송이님
- hnine님
- 순오기님

[소품]
- 행복희망꿈님
- 기억의집님
- 하늘바람님
- csh1523님
- 은사시나무님

------------------뽀송이님, 적립금 들어 온 날 바로 책 사들였어요.^^

나머지는 모두 중고샵에서 어린이그림책 건졌지요.
적립금 3만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를 또 질렀다는...
플래티넘에서 절대 떨어지지 않도록
지름신의 유혹에 잘도 넘어가는 순오기.
아예 중고샵을 기웃거리지 말아야 한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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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12-05 1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 부탁해>도 구입하셨군요. 저도 지금 읽고 있답니다.

순오기 2008-12-05 11:51   좋아요 0 | URL
예~ 이제 다 읽고 에필로그만 남았어요. 같은 책을 읽었다는 연대감이 소중하죠.^^

하늘바람 2008-12-05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정말 멋진 이벤트였어여 당첨되어서 멋진거지요. 아 엄마를 부탁해의 압박이~

순오기 2008-12-05 17:20   좋아요 0 | URL
솜씨 자랑에 의외로 참여자가 적었어요.
엄마를 부탁해~ 꼭 보세요, 하늘바람님도 좀 울겠지만...

뽀송이 2008-12-05 2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하하하~~~^^
순오기님도 참,,, 저도 이 이벤트 참여 안하려다가 참여자가 너무 적길래~
혹시나 하고 참여했었어요.^^;;; 꿈님이 이 이벤트 처음 알려주기도 했지만요.^^;;
순오기님 적립금 받으신 거 저도 알고 있었어요.^^ ㅋ ㅋ ㅋ 축하혀요.~~^^
저는 적립금으로 국어사전 샀어요.^^ 주말 즐거이~ 보내셔요.^^

중고샵도 잘 고르면 완전 대박이지요.^^

희망찬샘 2008-12-08 0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두모두 축하드려요. '이런 걸 알았더라면 나는 어떤 재주를 뽐냈을까?' 하고 생각해 보니 신통한 것이 없군요. '몰랐던 것이 속 편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
 
엄마 - 이해인 수녀의 사모곡
이해인 지음 / 샘터사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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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9월 10일, 이해인 수녀님의 어머니 김순옥 할머니의 장례 미사 강론에서 김신부님의 말씀에 다들 고개를 끄덕였다고 한다.

"할머니의 삶은
한 장의 단풍잎 같았지요.
바람에 떨어졌어도
책갈피에 넣어 간직하고 싶은
단풍잎처럼 고운 삶을 사셨지요! "
 

"인생이라는 학교에서
학업을 마치고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분에게
슬픔 중에도 다 같이
축하를 드립시다!"

내가 꿈꾸는 장례식 풍경화를 이 책에서 만났다. 부모의 죽음을 맞이한 자식의 슬픔이야 말할 나위 없지만, 이렇게 멋지게 보내드릴 수 있다면 참 행복하단 생각을 해봤다. 어머니를 보내고 암투병중인 이해인수녀님의 절절한 사모곡에 눈물 콧물이 흘렀다. 내 어머니와 닮은 점이 많은 수녀님 어머니라 더 감정이입이 되었던 듯하다. 꽃향기가 날 것 같은 시집, 편지마다 마른 꽃잎을 붙여 보냈다는 수녀님 어머니의 향기가 오롯이 담겨 있다. 오래된 책갈피에 꽂아 둔 마른 꽃잎들이 정겹다.



예쁜 헝겊을 모아 색색깔 골무를 만들어 나눠주고, 가방이나 밥상보를 만들었다는 수녀님 어머니처럼, 내어머니도 바느질 하고 남은 천을 조각보이불이나 밥상보와 속바지등을 만들어 주셨다. 엄마가 만들어 준 세상에 하나뿐인 소중한 것들을 간직하고 쓸 때마다 참한 엄마 솜씨를 따라 가려면 멀었단 생각을 종종 한다. 우리 엄마가 바느질 할때만 해도 그리 몸 고생하진 않으셨는데 그 후 실질적인 가장으로 인고의 세월을 보냈기에 엄마 생각만 하면 언제나 눈물이 앞을 가린다.

수녀님 어머니는 남편이 납치되고 4남매를 키우며 51년을 혼자 사셨다니 그 자식들의 애절함은 말로 다 하지 못하리라 짐작된다. 그래도 우리 엄마처럼 생활전선에서 험한 고생은 안 하시고 곱게 세상을 사신 것 같아 다행스럽다. 생전 눈물을 보이지 않던 어머니가 해인 수녀가 집을 떠나 오기 전날 묵주를 들고 통곡했다고 한다. 평범한 삶을 포기하고 하느님께 딸을 드리는 그 모성이야 수녀님 어머니라고 다를 리 있겠나 싶어 눈시울이 또 뜨거워졌다. 강원도 양구에서 나고 자란 수녀님 어머니는 참 심성이 곱고 정갈하게 한 평생을 사셨다. 입에 험한 말 한번 없이 자신을 다스리며 사셨다니 존경심이 절로 생긴다. 이해인 수녀님도 엄마를 생각하며 자세를 고쳤다고 고백한다.

고통이 지극한 상황에서도
'죽겠다' '못 살겠다'
극단적인 막말로 푸념을 못 하시던 엄마

"내 몸이 안정적이질 못하네
속히 안정을 취해야 할 텐데!"
정도로 괴로움을 표현하곤 하셨지요

어쩌다 막말을 하고 싶을 적마다
엄마를 생각하며 자세를 고칩니다
( 엄마 흉내 내기 119쪽)

아무 곳이나 펼쳐 읽어도 마음이 울컥울컥 뜨거워진다. 지난 주 심한 감기로 몸도 맘도 약해진 상태로 읽었기에 더 눈물이 났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맘이 아파서 리뷰도 쓸 수 없었던 내 눈물의 원천인 엄마를 생각하며 자꾸만 싯구절만 읽어 댔다. 수녀님의 사모곡이 내 사모곡이란 감정이입에 뜨거움이 올라와 강팍하고 싸늘한 내 마음을 무장해제할 수밖에 없었다.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이 든 어른도
모두 어린이가 됩니다

밝게 웃다가도
섧게 울고

좋다고 했다가도
싫다고 투정이고

변덕을 부려도
용서가 되니
반갑고 고맙고
기쁘대요

엄마를 부르는 동안은
나쁜 생각도 멀리 가고
죄를 짓지 않아 좋대요

세상에 엄마가 있는 이도
엄마가 없는 이도
엄마를 부르며
마음이 착하고 맑아지는 행복
어린이가 되는 행복!
  (엄마를 부르는 동안 46~47쪽)

내 엄마가 항상 내 편이 되어 주었듯이, 나도 내 아들과 딸에게 언제나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하리라 맘 먹는다. 세상에 영원한 내 편 하나 있다는 것은 또 얼마나 든든한가! 그런 엄마가 살아계실 때, 여고시절에 완성하지 못했던 내 마음의 시 한편을 바쳐야지 다시 맘을 추스린다.

이렇게 나이를 먹어서도
엄마와 헤어질 때면 눈물이 난다
낙엽 타는 노모의 적막한 얼굴과
젖은 목소리를 뒤로 하고 기차를 타면
추수를 끝낸 가을 들판처럼
비어가는 내 마음
순례자인 어머니가
순례자인 딸을 낳은
아프지만 아름다운 세상

늘 함께 살고 싶어도
함께 살 수는 없는
엄마와 딸이

서로를 감싸 주며
꿈에서도 하나 되는
미역빛 그리움이여
(엄마와 딸 1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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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흙 2008-12-04 0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이 그래서이겠지만 리뷰도 절절합니다. 나이 먹어가는 딸에게 엄마가 어떤 느낌인지 순오기님도, 저도 잘 알지요. 그럴 때, 자는 내 딸 머리를 만져보고 앉아 있으면 가슴 가득 눈물이 차올라옵니다. 잘 읽었어요.

순오기 2008-12-05 03:53   좋아요 0 | URL
나이 먹어가는 딸에게 엄마가 어떤 느낌인지 아는 파란흙님은 잠자는 딸의 머리를 만져보는군요.^^

2008-12-04 10: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5 03: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12-04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해인 수녀님의 그 맑고 단아한이 어머니께로부터 전해졌나봐요. 눈물콧물 장례식이 아닌 눈물 날지언정 축복해주는 잔치같은 장례식, 정말 사모하게 되네요. 하나하나 진심이 단긴 애틋한 리뷰가 마음을 울려요.

순오기 2008-12-05 03:54   좋아요 0 | URL
저런 장례식을 꿈꿔왔어요~~ 내가 죽은 후에 저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2008-12-04 22:5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5 03: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5 13:1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6 2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12-07 20: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눈물 흘리며 봤다길래 사실 이 책 안 볼려고 했다.
내게도 엄마는 영원한 눈물의 원천이다. 며칠 전 언니와 통화하면서 엄마 때문에 콧날이 시큰거려 대답도 잘 못했는데...


지난 주에 읽은 이해인 수녀의 '엄마'도 아직 리뷰를 못 쓰고 있어서, 더더구나 안 읽어야지 맘 먹었다.

그런데 책 표지가 자꾸만 나를 유혹했다. 엄마를 부탁한다며 꾸벅 절하는 밀레의 그림 같은 표지가 맘에 걸렸다.

그래서 주문했는데~  방금 도착한 책을 보니 저 그림은 띠지일 뿐이고 원래 책표지는 아니다.ㅜㅜ

책표지가 아닌 띠지에 낚인 순오기, 하지만 내용은 배신하진 않을거라 기대한다. 책을 읽으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한 게 언제였던고?

  4월에 '친절한 복희씨'를 읽으며 내 설움에 통곡했고,
6월에 '대한민국 원주민'을 읽으며 엄마 때문에 울었구나. 그리고 지난 주 이해인수녀의 '엄마'를 읽으며 질질 짰고~~~

'열일곱살의 털'도 40쪽 남았으니 어여 끝내고, 오늘 밤엔 읽어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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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2-03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띠지보고 으악 했어요! 게다가 버릴 수도 없는 디자인의 띠지더라구요. 요새 이런 식의 띠지가 많아요. 표지인척 응큼하게 둘러있는 띠지 말예요. 거참... 예쁘긴 하지만 띠지에 거하게 돈 쓰는 것 같아서 반대예요.

bookJourney 2008-12-03 21:38   좋아요 0 | URL
저도 띠지에 거하게 돈 쓰는 데 반대에요. (책 표지라면 모를까~)
개인 도서는 띠지를 책갈피 삼아 쓰기라도 하지요 ...
도서관에서는 저런 띠지를 보관하거나 책에 붙여둘 방법이 없으니 저자 소개 같은 것만 오려 면지에 붙이고, 띠지를 버리거든요. --;

순오기 2008-12-03 22:38   좋아요 0 | URL
개인소장은 취향에 따라 띠지를 벗기든 입히든 선택인데 도서관의 책들은 모두 벗고 있잖아요.ㅜㅜ 도서관 책 표지 보고 속상했던 적 많아요. 모 출판사에 건의도 했었는데 안 먹히더라고요.ㅠㅠ

뽀송이 2008-12-03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 <엄마를 부탁해> 띠지 벗은 책표지 별로인데요.ㅡㅡ;;
저도 책 사면 띠지부터 벗겨내는데,,,
이 책은 띠지를 벗기기도 좀 아쉽겠고, 걍~ 두자니 걸리적거리고 뭐 그렇겠어요.^^;;
저도 이 책 읽어보고 싶어요.^^
저는 엊그제 박기범의 <엄마와 나> 샀어요.
희망찬샘님 서재에서 보고 샀는데 희망샘은 순오기님 덕분에 <엄마와 나> 이 책을 읽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순오기 2008-12-03 22:53   좋아요 0 | URL
나도 거의 띠지를 벗겨내는데 이 책처럼 절반 크기가 넘는다면 그냥 두어야죠. 게다가 띠지 벗겨난 엄마를 부탁해는 너무 아니잖아요.ㅜㅜ
'엄마와 나'는 개인 경험에 따라 감상이 다를거예요. 난 우리 엄마가 그렇게 고생하셔서 눈물깨나 쏟으며 읽었지만, 학교 독서회 토론도서였는데 젊은 엄마들은 별로 감흥이 없더라고요.
2000년 전태일 문학상 생활부분 당선작이었는데, 일기를 이렇게도 쓰는구나 감탄했지요. 나는 박기범 작가의 정신세계를 이해할 것 같았어요.^^

치유 2008-12-03 2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쩐대요..또 눈물 한바가지 흘리시게 생겼으니..

순오기 2008-12-03 22:50   좋아요 0 | URL
눈물 흘리고 나면 머리는 아프지만 또 후련하고 시원함이 있잖아요.
오늘 머리가 엄청 아픈데 '열일곱살의 털' 마지막에서 막 울었더니 더 지끈거렸어요. 감기가 덜 나은데다 혈압이 올라서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왔어요. 저녁밥도 안 하고 그냥 잤더니 좀 개운해졌어요.
울 준비를 단단히 하고 보면 아마 눈물이 안 날지도 몰라요.ㅋㅋ

2008-12-03 22: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2-03 22:42   좋아요 0 | URL
저도 신경숙 책 처음이에요. 왜 한 권도 안 읽었는지 몰라요~ 이상하게 안 땡기는 작가였어요.^^
제가 속상한 건 개인소장이 아니고 도서관에서 벌거벗고 있을 표지가 그냥 빨강일뿐이라서요.ㅜㅜ 표지가 양장본의 두꺼운 종이도 아닌데 왜 저렇게 예쁜 표지를 띠지로 만들었냐는 거라고욧! 엉엉~ 편집자에게 따져주세요!ㅋㅋ

파란흙 2008-12-03 2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열일곱살의 털이 눈물 과라는 거죠... 볼까 말까..저 오늘 신경숙 작가 낭독회 누구 따라갔다가 낭독을 들으며 또 울었어요. 마음 단단히 먹어도 그렇더라고요. 순오기님 감상이 궁금.

순오기 2008-12-03 23:48   좋아요 0 | URL
열일곱살의 털이 눈물과는 아닌데 마지막 장면은 울컥했어요.ㅜㅜ
신경숙 작가 낭독회 다녀왔군요~ 특별시민이 부러운 이유가 이런 거라고욧~ ^^

L.SHIN 2008-12-04 07: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띠지는 대체로 버려 버리지만, 어떤건 책과 색 조합이 너무 잘되서..
몇 달은 더 두고 보았다가 버린다는..^^;

순오기 2008-12-05 09:52   좋아요 0 | URL
띠지도 버리기 아까운 것들을 종종 만나긴 하죠.
그래도 나중엔 결국 빼버리게 되더라고요~ ㅜㅜ

무스탕 2008-12-04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각오하고 엄마를 부탁해를 사 뒀는데 뭐가 겁나는지 아직 손을 안댔어요.
언제 날 잡아서 정갈할 마음으로 울 준비하고 시작해야죠.
띠지.. 아직은 같이 꽂혀 있는데 어느날 맘이 왕창 바뀌면 재활용통으로 가는수도 있지요 ^^;

순오기 2008-12-05 09:53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띠지를 버리지 말고 같이 두어야할 듯...
이제 마지막 챕터만 읽으면 다 읽어요~ 눈물이 나는데 통곡하지 않으려고 얼른 덮고 다른 일을 했어요.ㅜㅜ

감나무아래곰 2008-12-10 04: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를부탁해 띠지는 그냥 띠지 아닌듯. 아무 광고멘트가 없잖아요.보통 띠지엔 책 홍보문구가 적혀있기 마련인데 깨끗해요.표지의 일부인듯.난 벗기지 않았어요. 띠지를 크게 한 이유도 벗기지 말라는 뜻 아니었나보다 생각들던데^^

순오기 2008-12-17 23:10   좋아요 0 | URL
예, 저도 띠지 벗기지 않고 그냥 꽂았어요. 너무 어울리는 띠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