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 가족'에서 뉴스레터를 창간했다. 계절마다 낼 예정인지 창간호(여름호)가 나왔다. 



책가족 사이트에 올렸던 우리집 도서관 이야기를 싣겠다기에 전화인터뷰를 했는데 정리돼서 나왔다. 요거 하나로 여기저기에 몇 번을 우려먹는 것이냐! ㅎㅎㅎ 
8면에 실린 <책읽는 가족 캠페인/가족도서관 만들기>와 퍼즐 정답을 이메일로 응모하면 당첨자 5명에게 이금이 신작 '첫사랑'을 준다니 도전해보시라~ 기간은 6/1~ 7/30까지



8면에 알찬 책소식과 독서에 도움이 될 정보가 듬뿍 들어있다. 무료로 주는데 관심있는 분들은 여기로 들어가 신청하면 보내준다고 하니 신청하셔도 좋을 듯...  

http://www.bookfamily.or.kr/bbs/view.php?id=newsletter_request&no=2  

2면엔 <책동네 소식>으로 푸른문학상 수상작들과 제7회 푸른문학상 작품공모 소식이 실렸다.



3면엔 <특집기사>로 '한 도시 한 책 읽기'에서 가장 많이 선정된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소개되었다.



4면엔 <작가 인터뷰>로 '사라지지 않는 노래'의 배봉기 선생님이 실렸다. 광주대 문창과 교수로 한번 뵌 적이 있어 훨씬 친근하게 다가왔다. 



5면엔 <책 만드는 이야기>로 '김홍도, 조선을 그리다' 가 소개되었다. 하단엔 신문 서평으로 보는 새 책 소식이 같이 올랐다. 



6면엔 <여름방학 추천도서>로 책읽는 가족이 선정한 여름방학 추천도서 30권이 추천소감과 같이 실렸다. 그림책, 동시, 고전.역사.인물.문화로 구분하였고, 동화.성장소설과 자연.환경.과학 분야로 나누어 추천하였다. 



7면엔 <독자서평>으로 책읽는 가족 사이트에 올려진 서평에서 우수작을 가려 실은 듯... 



여기에 소개된 책을 몽땅 모아 봤다.
1면

 

 

 

 


 

2면에 
  
 

 

 



  

 

  

 

 

3면에

 

 

 

 

  

 

 

4면에 푸른도서관 시리즈 31권 모두~

 

 

 
 


 

 

 

 

  

 

 

 



 

 

 

 


 

 

  

 

 

5면에

 

 

 

 

  

 

 

6면에


 

 

 

 


여름방학 추천도서 30권은 페이퍼를 따로 만들어야 될 듯.  



7면에
 

 

 

 

 


 

 

 

  

 


8면에
 

 

 

  

*이 중에서 내가 읽은 책은 40권, 리뷰를 쓴 책은 37권이다. 읽었는데 리뷰를 안 쓴 너는 누구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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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9-06-17 17: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꼼꼼하신 순오기님은 역시~ 대단하세요.^^
이렇게 많은책을 찾아서 올려주시는 센스까지~~~
전 아직 뉴스레터 못 받았는데요. 언제오려나~
순오기님 소개글을 보고나니 빨리 보고 싶네요.^^

참 서재~ 소개되신거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9-06-18 00:08   좋아요 0 | URL
저도 뉴스레터가 안와서 다른 일로 통화하면서 말했더니 신간보낼때 같이 보내준다더니 먼저 보냈더라고요.^^

마노아 2009-06-18 1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껏 책읽는 가족이 순오기님이 만든 카페인 줄 알았어요. 이런이런...^^;;;;

순오기 2009-06-19 00:17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만든 카페인줄 아셨다고요?ㅋㅋㅋ
푸른책들에서 만든 카페에요.^^

같은하늘 2009-06-18 16: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덕분에 좋은 소식을 접하네요...
감사합니다... 꾸벅~~~

순오기 2009-06-19 00:18   좋아요 0 | URL
거기서 평가단 뽑을 때 응모하시면 더 좋고요~ ^^
 
프레드랑 나랑 함께 살아요! 그림책 보물창고 48
낸시 코펠트 지음, 신형건 옮김, 트리샤 투사 그림 / 보물창고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한때 이혼하려고 했던 엄마로서 책을 보면서 맘이 켕겼다. 그래~ 부모들은 자신의 의지로 이혼하고 각자의 삶을 살 수 있지만 그 사이에 낀 자녀는 선택권이 없다. 부모가 갈라서면 갈라선대로 함께 살면 함께 사는 대로 움직일 뿐이다. 이것 또한 부모가 자녀에게 가하는 폭력이란 생각을 당시엔 하지 못한다. 내 인생이 너무 중요해서 자녀의 인생을 생각하지 못하는 이기심 때문이리라.  



어느 땐 엄마랑 살고 어느 땐 아빠랑 살지만 프레드는 언제나 함께 산다. 방 하나는 이층침대가 있고 또 다른 방에는 보통 침대가 있다. 초등생들은 왜 엄마 아빠와 따로 사는지 생각하지 않고 침대가 두 개라는 사실만 부러워했다. 그럼 너희도 엄마 아빠랑 따로 살면 침대가 두 개 생길 수 있다고 했더니 그건 싫단다.ㅋㅋ 



이웃집 푸들을 보고 짖어대는 프레드를 견딜 수없는 엄마, 양말을 다 씹어놔서 화가 난 아빠도 프레드랑 살 수 없다고 하자, 소녀는 미안하다면서 당당하게 말한다.  
"엄마랑 아빠는 프레드랑 살지 않아도 돼요. 프레드는 나랑 살거니까요!" 



함께 산다는 건,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도 견디는 거다. 사랑해서 결혼한 부부도 항상 좋을 때만 있는 게 아니듯이 누군가와 사는 건 참아주고 견뎌주는 훈련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엄마 아빠는 가끔 함께 살지만, 한결같이 곁에 있어주는 프레드가 소녀의 유일한 가족이라는 생각은 엄마 아빠는 놓치고 있다. 프레드가 있어 위로가 되는 소녀의 마음을 엄마 아빠는 정말 모르는 걸까? 불편하고 맘에 안 들어도 참아주고 견뎌주는 게 사랑이라는 걸, 엄마 아빠는 아직도 모르나 보다. 



엄마 아빠가 프레드와 함께 지낼 수 있도록 좋은 해결책을 찾아내서 다행이다. 조금씩 양보하고 인내하며 지혜롭게 함께 사는 법을 배워가는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과 가정의 의미를 생각케 된다. 엄마 아빠도 이혼하기 전에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는 없었을까~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남는다. 이혼이 점차 많아져서 이혼을 소재로 한 그림책과 동화책이 쏟아져 나오는 현실을 생각하면 우울하지만, 이혼의 틈바구니에 끼인 아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치유하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함께 걷고 함께 얘기를 나누는 친구 프레드가 있어 행복한 소녀, 엄마와 아빠가 채워줄 수 없는 부분을 채워주는 프레드가 있어 다행이다! 부부로 만났다 헤어져 각자의 인생을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 아빠의 사랑을 누리고 살아야 할 자녀의 권리를 박탈하는 이혼은 더 신중히 생각해야 할 문제다. 집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으로 미국도서관협회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어린이책이고 2008년 보스턴글로브 혼북 상 수상작이다. 이제는 미국 사회의 가족 해체 문제가 우리의 현실이란 걸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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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18 06: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과 여백이 마음에 들어요. 신형건 씨와 보물창고의 만남을 연이으셨네요.^^
우리나라는 이런 가족 해체마저도 초특급으로 빨라지는 것 같아요. 하여간 급하다니까요ㅜ.ㅜ

순오기 2009-06-18 06:57   좋아요 0 | URL
신형건씨 번역은 확실히 시인이라서 그런지 시적인 울림이 있어요.^^
하고픈 말이 많지만 여백으로 처리한 듯...

같은하늘 2009-06-18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아픈 현실을 예쁘게 표현했네요...
이혼이 점점 늘어가는 현실에 아이들의 마음이나마 위로해 줄 수 있는 책이 있어 다행이네요...

순오기 2009-06-19 00:19   좋아요 0 | URL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가정의 소중함을 잃은 후에 후회해도 소용없죠.
 
애벌레에서 나비까지 자연그림책 보물창고 5
조앤 라이더 글, 린 체리 그림,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다큐멘터리 한 편을 보는 듯한 그림책이다. 자연과 과학이 어우러진 사랑스런 책을 들여다 보며 한 마리 나비가 된 듯 나풀나풀 날아 오른다. 시인이 번역했기 때문일까? 한 편의 시처럼 아이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린다. 



자연에 대한 사랑은 관찰에서 나온다. 관찰은 호기심에서 비롯되고... 엄마의 역할은 아이에게 이런 호기심을 키워주는 것. 호기심이 있다면 자연스레 관찰하게 되니까~ 호기심을 가진 아이들이 관찰할 수 있도록 '돋보기'처럼 보여주는 그림 편집에 후한 점수를 준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만족시키듯 돋보기를 들이대고 관찰하는 것처럼 확대한 그림은 최고의 장점이다. 더 크게 자세히 보고 싶어 돋보기로 관찰하고 싶은 독자의 마음을 잘 읽어냈다. 자연자연관찰을 나갈 때 돋보기와 사진기가 필수라는 걸 아는 사람은 다 아니까! ^^



이 책은 함께 사는 자연을 보여준다. 애벌레에서 나비가 되는 과정 뿐 아니라 모두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연을 말없이 보여준다. 꽃과 나비와 크고 작은 벌레 뿐 아니라, 새와 토끼와 다람쥐들이 어우러진 풀숲에서 함께 사는 자연을 배우게 된다. 올 봄 내가 장만한 것과 똑같은 매발톱꽃이 나와서 반가웠다.^^



자연과 더불어 사는 많은 것들이 등장하지만 역시 이 책의 주인공을 위한 배려는 만족스럽다. 애벌레가 자라는 대로 탈피하는 과정과 고치를 짓고 매달려 있다 나비가 되는 과정을 잘 보여준다.  



그림 한쪽에 엄마 목소리로 들려주듯 부드러운 글이 마음에 와 닿는다. "넌 오래 된 껍질이 찢어져 느슨해질 때까지 굽혔다 펴기를 반복해. 줄무늬 껍질이 아래로 아래로 밀려 떨어져 나갈 때까지 넌 몸부림치고 흔들어 대지. 이젠 넌 애벌레가 아니란다. 편히 쉬는 거야."



이 책은 애벌레에서 멋지게 변신해 팔랑팔랑 날아오르는 호랑나비를 보여주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교과서에도 나오는 애벌레의 탈피과정이나 배추벌레의 한살이를 배울 때 참고도서로 활용도가 높을 것 같다. 게다가 과학책에선 맛볼 수 없는 시같은 해설은 이 책의 가치를 높이는데 한몫 단단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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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18 06: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인'이 번역했단 소리에 바로 신형건 씨가 떠올랐는데 역시 보물창고에 그이였군요. '돋보기' 같은 그림과 편집이 독특해요. 따끈따끈한 신간이네요.^^

순오기 2009-06-18 06:58   좋아요 0 | URL
보물창고와 신형건~~~ 실과 바늘?ㅋㅋㅋ
내게는 5월 말에 왔는데 쓰는 게 늦었어요~ ㅜㅜ
평가단 만 3년 됐는데 계속 해야 하나 그만 둬야 하나 갈등중이에요.^^

같은하늘 2009-06-18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분의 리뷰를 보고 사진좀 올려주시지 했더니 순오기님이 올려주시네요...^^
사진으로만 보던것이 그림으로 아주 잘 표현되었네요...

순오기 2009-06-19 00:19   좋아요 0 | URL
그림책 리뷰는 꼭 사진을 넣어야 되는 것처럼 인식이 되었어요.ㅋㅋ
 

오늘이 시아버님 80회 생신이지만, 어제 일요일에 모여 축하드렸다. 지난 5월 20일 대장암 수술을 하셔서 노인들 건강은 어쩔지 모르니 아이들 데리고 기차타고 다녀왔다. 

초상권 보호차원에서 아들은 읽고 있던 100도씨를 위로 올리고 막내는 고개를 숙였다.^^ 
요즘엔 자가용으로 다니니까 의외로 기차를 못 타본 아이들이 많던데, 우리 애들은 어려서부터 아빠가 동행하지 못할 땐 기차를 타고 다녀 익숙하다. 송정리에서 목포까지 KTX는 1인당 12,000원에 30분 타기엔 비싸서, 4,200원짜리 무궁화호 시간에 딱 맞춰 다닌다. 기차표 구경하세요~ 내가 읽은 책 위에 놓고 찍었어요.^^

  

하늘바람님이 만들어 준 가방을 인증샷 하느라 아들녀석이 찍었다.^^ 책이 많이 들어가 좋아요!
 

우리가 갈 때마다 변함없이 반겨 주는 목포역~~


목포역 건너편에서 시내버스 13번을 타고 어린이집으로~ 유난히 반짝이는 아침햇살에 이뻐보였다.^^



전날 철원에서 내려온 둘째 동서와 아버님집 청소도 해놓고 음식도 장만해놔서 나는 전을 부치고 탕수육을 튀겼다. 그리고 막내 시누이 부부가 와서 상차리고 둘러앉으니 11명이었다. 광주 사는 큰시누이는 만삭인 딸이 출산기미가 있다며 새벽 두시에 내려와 못 왔는데, 오후에 아들을 낳았다고 연락이 왔다. 서울 사는 둘째 시누이는 아버님 수술할 때 다녀가고 이번엔 못 내려왔다. 6남매중 넷이 모였으니 절반 이상이다.^^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렸는데 결정적으로 '김치'를 안 놨다는~~~ㅋㅋㅋ 어제 싱싱한 병어회가 인기 만점이었다. 여름이라 떡을 안하고 막내시누이가 가져온 기정떡에 초를 꽂아 축하했다.  

 

우리 아들은 17일에 모의고사, 막내는 30일에 기말시험이라고 가방을 둘러메고 가더니만, 아래층 어린이집 교실에서 공부는 쬐끔하고 신나게 컴퓨터만 두들겼을 듯... 안 봐도 비디오지만 정신만은 삭발투혼이다!^^



점심을 먹고 모두들 아버님 댁으로 몰려가 집안팎을 정리해 버릴 건 버리고 말끔히 청소했다. 5월 17일에 입원해 수술하고 퇴원 후 몸조리까지 거의 한달만에 당신 집으로 가셨다. 깔끔히 정리되니 내심 좋으신 듯... 그저 내집이 최고라 편안히 쉬고 싶은 듯하여 저녁 드실 것 가져다 드리고 일찍 물러났다. 오늘부턴 가사도우미가 오기로 했으니 청소와 빨래및 식사수발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어머님이 대장암으로 돌아가시고, 곁에 큰아들네가 있으니 만 5년을 혼자 계셨는데 앞으론 다른 조치가 필요할 듯...  

 *음력 5월에 남편과 나, 친정엄마와 아버님까지 생일이 줄줄이 굴비지만 이젠 다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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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6-15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지막 사진이 아버님이시지요? 수술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도 정정해 보이셔요. 결과가 좋아서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기정떡에 검은 포인트는 건포도일까요? 기정떡이 어떤 떡인지 감이 안 오는 거 있죠. 백설기랑은 찰기가 달라보이는데 말입니다...;;;;
사각 접시에 담긴 게 순오기님 담당 탕수육일까요? 정말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렸어요.
매주 정신 없이 바쁘신 순오기님, 에너지 여사가 아니었다면 당해낼 수 없는 스케줄이에요.

순오기 2009-06-16 09:49   좋아요 0 | URL
수술결과는 좋아요~ 계속 관리해야죠.
기정떡 위에 검은 건 대추를 발라서 얹은 거고, 막걸리로 발효시켜 만드는 여름떡인데 충청도에선 기주떡이라 했어요.^^ 화순 사평 기정떡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기정떡 원조(?)쯤 되지 않을까?
탕수육은 고기만 튀겼고, 소스는 둘째 동서가 했어요. 두 동서랑 조카까지 국가가 인정한 조리사라서 나는 언제나 조수예요.ㅋㅋ

프레이야 2009-06-15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수술 후 건강 잘 관리하시고 오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팔순 생신 축하드립니다.
상 위에 음식이 너무 맛나보여요. 떡 먹고 싶어라~ ^^

순오기 2009-06-16 09:51   좋아요 0 | URL
음식이 너무 많아서 탕수육은 찬밥신세였고 갈비랑 병어회가 인기였어요. 머위대나물이랑 강원도 철원에서 가져온 종합나물이 최고였어요. 진짜 산에서 채취한 자연산 나물인데 한 미식가 하는 식구들이라 다 알아봤지요.ㅋㅋ

hnine 2009-06-15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오랜만에 생신상 다운 생신상 구경을 했네요. 요즘은 이렇게 댁에서 손수 차린 생신상 드물잖아요. 아버님께서 80회 생신을 혼자 맞으시며 어머님 생각도 많이 하셨겠네요. 시험 앞둔 딸, 아들 까지 데리고 가시는 순오기님, 본받아야 한다니까요 ^^

순오기 2009-06-16 09:54   좋아요 0 | URL
지난 주말에 친정엄마 생신도 오빠집에서 상다리가 부러지게 차렸고, 아버님 생신상도 전라도 말로 '걸게~' 차렸지요.^^
학원다니는 애들은 휴일날도 못 쉬는데 우리애들은 학원을 안 다니니까 데리고 다니지요. 말이야 바른 말이지 집에 있다고 애들이 공부하겠어요? 일욜에 공부 못하니까 토욜에 해라~ 했더니만 펑펑 놀더니 염치는 있었는지 공부한다고 가방을 메고 갔을 뿐이죠.ㅋㅋ

노이에자이트 2009-06-15 2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른 지방에선 기정떡을 모르는 사람이 많을 거에요.간단하게 밥대신 먹기에도 좋지요.

순오기 2009-06-16 09:55   좋아요 0 | URL
저는 밥 제껴두고 기정떡 먹어요. 올때 듬뿍 싸줘서 오늘 아침까지 먹었어요.ㅋㅋ

행복희망꿈 2009-06-15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 생신상을 보니 정성이 가득하네요. 전 떡이 먹고싶어요.
음력 5월은 순오기님께 참 많은 일들이 있는달 이군요.
그래도 이제 다 끝났다니 다행입니다.^^
수고 많으셨네요.^^ 이제 마음 편하게 푹 쉬세요.

순오기 2009-06-16 09:56   좋아요 0 | URL
음력 5월 20일 사이에 네 사람의 생일이 들어있어요.^^
우리 부부생일은 대충 지나가지만 어른들은 내년에 또 생신을 맞을 수 있을까 싶으니까 열심히 챙겨 드려야지요.

행복희망꿈 2009-06-16 11:1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어른들께 1년은 참 긴 시간일것 같아요.
이렇게 상다리 부러지게 차려드려서 좋네요.
어른께서도 참 행복하셨을것 같아요.

같은하늘 2009-06-16 22: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에너지 여사님이십니다...
저는 집에서 치룬 아들 생일잔치 얘기도 못 올리고 있는데 목포까지 다녀오신 이야기를 이리도 생생하게 전해주시니...ㅎㅎㅎ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정성 가득하네요... 근데 노랑,빨강 파프리카 사이에 있는것이 무엇인지 급 궁금해지는...
모든 행사가 끝나셨으니 이제 마음 편히 책과 함께 하시겠네요...

순오기 2009-06-16 23:34   좋아요 0 | URL
상다리 휘어지는데~ 파프리카 사이의 동그란 것들은 양파예요. 보라빛 양파로 달콤해서 우리 막내도 한번 먹어보더니 줄곧 먹더라고요. 색깔 예쁘죠!^^
 
예비중학생에게 좋은 종교 이해를 돕는 책
보이지 않는 질서 시간 인류의 작은 역사 4
실비 보시에 글, 메 앙젤리 그림, 선선 옮김, 김기윤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푸른숲에서 나온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인데 의외로 알려지지 않은 듯하다. 막내의 중학교 도서실에서 이 시리즈를 발견하곤 쾌재를 부르며 빌려보는 중이다. 2편 '가장 오래된 역사 종교'에 이어 4편 '보이지 않는 질서 시간'에 대한 책이다. 초등고학년이나 중학생들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시간을 생각하면 동터오는 새벽에 홰치던 수탉이 떠오르는 건 우리만의 영역이 아닌가 보다.^^ 시간이 왜 이렇게 더디 가냐고 부모님께 보챘던 유소년기를 지나면,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서 안타까운 세월이 더 많은 것 같다. 자신의 나이대와 같은 속도로 흐른다는 말을 생각하면 어린시절 빨리 가지 않는 시간이 지루했음도 이해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은 내 인생의 속도가 빨라서 오히려 두렵고 떨린다. 좀 더 천천히 가라고 바짓가랑이라도 붙잡고 싶은 심정을 아직 모르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좋겠다. 

 
이 책은 큼지막한 글씨에 이국적인 삽화가 곁들여져 쉽고 재미있게 읽을 책이다. 이런 책을 읽고 나면 조금 똑똑해진 느낌이랄까? 아는 게 많아진 뿌듯함과 이미 알고 있던 걸 새삼 확인한 자뻑의 감정도 느낄 수 있다. 게다가 엉뚱한 질문이라고 타박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보상받을 수도 있다.  

왜, 일년은 열두 달이고, 한 달은 서로 날 수가 다르고, 일주일은 7일이며 하루는 24시간이예요? 하루는 왜 낮과 밤으로 나누어졌는지 궁금했지만 속시원한 대답을 듣지 못했다면 여기서 확실하게 답을 얻을 수 있다.^^ 

고대 이집트의 태양신인 '라'는 세상을 창조한 신이기도 하다. 처음엔 밤과 낮의 구별이 없고 계절도 없이 끝없는 선처럼 시간이 흘러갔다고 한다. 하지만 '라'의 통치에 불평이 많은 인간들을 굴복시키려고 사자의 모습을 한 세크메트를 보냈다. 사자는 닥치는 대로 사람을 잡아 먹어 인간의 씨가 마를까 봐 핏빛 맥주를 들이부어 사자를 잠들게 했다. 인간을 굴복시켰지만 배신한 그들과 함께 살기 싫어서 하늘로 올라갔다. 낮엔 배를 타고 하늘을 돌아다니며 지구를 밝게 하고 밤이면 새로 태어나기 위해 사라졌다고 한다. 낮과 밤이 생기게 된 배경을 설명하는 이집트 신화란다.

세상을 창조하는 데 걸린 일주일의 신비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데 걸리는 시간인 한 달, 일 년을 이루는 매달의 이름이 나라마다 어떻게 다르고 왜 그런 이름이 붙게 됐는지도 알 수 있다.  

 
두 얼굴을 가진 야누스에게 바쳐진 달 1월,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오면 전쟁을 시작했던 로마 사람들이 전쟁의 신인 마르스에게 바친 3월,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에게 바친 4월, 율리우스력의 창시자인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태어난 달 7월, 카이사르의 조카인 로마의 황제 아우구스투스가 자기 달인 8월이 날수가 작다고 2월에서 하루를 빼 8월에 집어 넣어 7월과 8월은 연속 31일이 되었다는 것도 재밌다.^^

 
현재는 많은 국가들이 예수 탄생을 기점으로 한 서력 기원 고레고리력을 따르지만, 시간에 대한 생각이나 측정방식이 달랐고 정치적 종교적 배경에 따라 그 기원이 다른 것도 알 수 있다. 

시간의 역사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삶의 역사다. 과거를 되돌릴 수 없고 미래를 앞당겨 쓸 수도 없다. 단지 존재하는 '현재'를 당당하게 누릴 뿐이다. 시간이란 무엇인가? 내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시간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갖게 하는 유익한 책이다. 부록으로 우리 조상들의 시간에 대한 생각과 연구를 알려주는 친절한 해설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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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류 최고의 발명품 문자의 모든 것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06 02:17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 3편 '생각을 담는 그릇 문자'는 다른 책보다 조금 어렵다. 내가 산만한 일처리로 몰입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그래서 대상을 초등 고학년이 아닌 중학생 이상으로 추천한다.   우리가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분하는 잣대가 바로 기록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문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하다.   인간이 문자를 만들어 내고, 발전시킨 과정과 다양한 문자를 접할
 
 
2009-06-15 09: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5 17: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6 22:34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16 2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09-06-15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참 인상적이네요

순오기 2009-06-15 17:45   좋아요 0 | URL
칼라플한 그림이 종종 삽입되어 보는 재미를 더하지요.^^

전호인 2009-06-15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칠 법도 하건만 늘 에너지 충만이십니다.
에너지 여사님을 통해 오늘도 충전하고 갑니다.
^*^

순오기 2009-06-15 17:46   좋아요 0 | URL
하하~ 6월엔 행사도 많고 일정이 빡빡해 책을 읽고도 거의 리뷰를 못쓰고 있어 이제야 밀린 리뷰 쓰기 시작했어요.^^

마노아 2009-06-15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도 그림도 마음에 들어요. 가독성도 좋네요. 달에 대한 설명도 재미 있어요.^^
프랑스였던가? 닭을 굉장히 중요시 했던 것 같은데, 서양 문화에선 어떤 특별한 연유가 있나봐요. 어디서 읽었던 것 같긴 한데 기억이 안 나는 거 있죠..;;;;

순오기 2009-06-15 17:47   좋아요 0 | URL
가독성 아주 좋아요~ 독서마라톤에 쪽수가 팍팍 늘어나기 좋은 책이죠.ㅋㅋ
닭이야기는 나도 들은 것 같은데 정확한 건 검색하면 나오려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