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늘말나리야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1
이금이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절판


2007년 1월, 출판사 모임에서 이금이작가를 처음 뵈었는데, 소탈한 우리 이웃의 아줌마 같았다. 실제 작가의 블러그(밤티마을)에 소소한 일상을 풀어내는 걸 봐도 우리 주부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일반적인 주부와 다르다면 소소한 일상의 체험을 따뜻하고 감동적인 작품으로 빚어내는 탁월함이 다를 것이다. 이런저런 인연으로 네 번을 만난 작가는 작품과 삶에 괴리가 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작품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작가에게도 느낄 수 있으니까. ^^



등 6학년 2학기 읽기에 '소희의 일기장'이라는 제목으로, 2부 소희의 이야기 첫 부분인 '혼자만의 얼굴을 본 사람이 가져야 하는 아주 작은 예의'가 실렸다. 교과서에 수록돼 6학년 '미르, 소희, 바우' 세 주인공 이야기를 또래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볼 수 있다. 상처받은 아이들을 위로하는 이야기를 우리나라 모든 6학년이 읽을 수 있다는 건 행운이다. 1999년 초판이 나온 후 10년이 넘도록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30만부를 돌파했고, 많은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라는 건 두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작가의 말에서도 밝혔듯이 작가의 가슴에 담겨진 느티나무가 '너도 하늘말나리야'로 나오기까지 오랜 기간 숙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나름대로 한 가지 상처를 가진 세 아이가 아픔을 드러내는 방식이나, 상처가 치유되기까지의 과정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미르, 소희, 바우 세 아이를 화자로 하여 같은 상황을 각자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 보여준다. 자신의 문제를 꽁꽁 담아두고 아파하는 아이들을 우리 어른들이 이해하고 기다려주는 시간이 필요하다.

아버지와 이혼하고 달밭(월전리) 보건소장으로 내려온 엄마가 미워 심통을 부리는 미르는, 마치 가시를 세운 엉겅퀴처럼 누구도 다가오지 못하게 사나운 척한다. 그런 아픔을 이해하고 스스로 가시를 내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친구가 소희와 바우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의 재혼으로 할머니와 살게 된 소희의 어른스러움은 내 마음을 아프게 했다. 어른만큼 훌쩍 커버려 응석이나 투정 한 번 못 부렸을 그 의젓함이 못내 안쓰러웠다. 바우는 그런 소희가 자신을 사랑하는 당당함으로 하늘 향해 피어 있는 '하늘말나리'를 닮았다고 생각한다. 바우는 일곱 살에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를 잃고, 세상과 소통하는 문을 닫아버린 '선택적 함구증'의 아이다. 아내를 잃은 슬픔을 추수리지 못한 아빠가, 바우를 이해하거나 기다려주지 못한 결과라 더 아팠다. 



세 아이들이 서로의 아픔을 이해하고 위로하며 소통하는 마음을, 잔잔한 묘사와 연필삽화로 그려내 독자를 감동케 한다. 큰소리나 악다구니 없이 가만가만 펼쳐내는 달밭 세 아이들은, 바로 우리 이웃의 아픈 현실이라고 일러준다. 사별이나 이혼으로 생겨난 모부자 가정이나 조손가정, 또한 소년,소녀가장이 제법 많은 현실은, '너도 하늘말나리야'가 우리 이야기로 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금이 작가는 환타지를 쓰지 않아 좋다. 난 환타지적인 동화는 일종의 현실도피라고 생각돼 좋아하지 않는다. 작가나 독자가 현실적인 해결 노력없이 환타지의 세계로 들어가는 것이 맘에 안들기 때문이다. 이금이 작가는 아이들의 아픔을 따뜻한 위로와 희망으로 보듬어서 좋다. 세상이 험하고 사랑이 메말랐다 해도 동화속에서 따뜻한 위로와 희망을 그린다면, 각박한 세상도 따뜻해지라라 희망을 갖게 된다. 꽃을 닮은 아이들- 미르, 소희, 바우가 아픔을 이겨내고 사랑으로 소통하며 친구로 성장하는 모습에 책을 덮는 내 마음도 흐뭇하고 따뜻했다.^^

*책 속에 삽입된 시 제비꽃, 엉겅퀴꽃, 개망초꽃은 신형건 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 실렸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월의바람 2010-02-27 0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글도 잘 쓰시지만 뭐니뭐니해도 참 부지런하세요.지치지 않는 열정에 늘 감탄합니다. 축하축하

순오기 2010-02-27 14:04   좋아요 0 | URL
새롭게 쓴 건 아니고 이미 썼던 걸 일부 수정했어요.
열심히 하다가 잠시 휴식 중~ 저도 이래가면서 합니다.^^

페크pek0501 2010-02-27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립니다. 열심히 사시는 모습에 힘을 얻습니다. 저도 환타지의 작품은 즐겨 읽지 않아요. 보다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흔적을 느끼게 하는 작품에 더 마음이 끌립니다. 리얼리티를 상실한 작품은 덜 매력적입니다. 축하!!!!!!!!!!!!!

순오기 2010-02-27 14:05   좋아요 0 | URL
아하~ 그렇군요. 환타지 작품은 서평도서나 심지어 작가에게 사인본을 받아도 읽기만 하고 리뷰는 안 써요. 좋다고 할수가 없어서리...ㅋㅋ
 
엄마는 파업 중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4
김희숙 지음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초등학교 5학년 2학기 읽기 셋째마당에 실린 '엄마는 파업중'의 원작동화다.




작가인 김희숙 선생님은 빛고을 광주의 초등학교 선생님이다. 2004년 12월 '학교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학부모독서회 연수'에서 강사로 오신 선생님을 만났다. 당시 47세로 세 아이(대1,중3,초1)의 엄마였는데, 현직에서 남다른 독서지도를 하는 분이라 배울 점이 많았다. 그 중에 압권은 발표를 잘하거나, 남들과 다른 의견을 낸 어린이에게 "멸치를 고추장 찍어 입에 넣어 준다"는 파격적인 상이었다. 그날 참여했던 160여명의 광주독서회 어머니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와 환호로 선생님을 응원했었다. 

우리 나이쯤이면 몸 생각해서 날마다 멸치 먹기가 하나의 과제이지만, 아이들은 잘 먹지 않는 식품이라 선생님의 독창적인 사탕발림이 정말 근사하게 느껴졌다. 선생님이 주시는 멸치를 자랑스레 먹으며 들어가는 아이들, 어떤 아이는 손가락에 묻도록 고추장을 듬뿍 찍어 매운 것도 잘 먹는다고 뽐내기도 한단다. 그 아이들의 추억속에 그려질 멸치의 풍경화가 떠올라 입가에 미소가 감돌았다.^^


표제작과 더불어 작가의 현장 경험에서 얻은 12편의 단편은, 우리 가정이나 학교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마음이 아프지만 따뜻한 이야기들, 여성의 권리회복을 위한 페미니즘 이야기를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게 잘 풀어놓았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 뿐 아니라 부모가 같이 읽어야 할 책이라 생각된다. 가족이 함께 읽고 토론하거나 독후활동을 하면 제법 묵직한 주제인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이해와 생각키우기에 좋다.

제목과 표지에서 짐작하듯이 가족의 협조가 없는 가사노동에 지친 엄마가 버즘나무(플라타너스)로 올라가 파업을 한다는데, 엄마들은 대부분 이런 마음을 먹어봤기에 공감한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고, '우리 엄마도 파업을 하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을 가질지도 모른다. 그런 불안이 생겼다면 제대로 된 독서를 한 듯하다. 우리 아이들은 방학이면 자기가 먹은 그릇을 설거지 한다. 처음엔 억지로 하더니 반복할수록 재미를 붙였고, 이제는 엄마가 산더미처럼 쌓아 둔 설거지도 말끔히 해 놓아 가끔은 엄마를 감동시킨다. 평소엔 잘하지 않다가도 가끔 자기 방을 청소하거나 설거지하는 아들녀석을 보면, 가부장제에 젖은 내 남편과 다르게 이 다음에 '사랑받는 남편'이 될 것같아 뿌듯한 마음이 든다.^^

아이들은 재미없거나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래서 엄마가 먼저 읽고 대화로 이끌어준다면, 주제를 이해하고 깨달음을 얻은 작은 다짐 하나라도 생활에서 실천하는 사랑스런 아이가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런 이벤트가 있다는 걸, 전에 하늘바람님이 올린 일러스트 페이퍼로 알았지만 우리도 해당된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다. 그런데 오늘밤 메일을 열었더니 18일에 일러스트 경연대회 안내메일이 와서, 참가해볼까 생각했는데 아뿔사 마감이 19일 바로 오늘이다. 부랴부랴 컨셉을 잡고 삼남매의 작품을 찾아 찍었다. 

이름하여, '삼남매와 함께 성장한 일러스트'
 

우리집에 있는 그리기 연습 책이다. 학창시절 음악보다는 그림에 쬐금 더 소질이 있었던 나는, 고2때 그린 정물 담채화를 보고 마구 칭찬해주셨던 미술선생님의 추천으로 경기도학생미술대전에 작품을 냈었다. 상을 기대할 정도는 아니어서 역시나 미역국을 먹었지만 나름 뿌듯한 추억으로 남았다. 그 작품은 실크에 그린 염색이라 빛바래고 낡은채 옥상방에 방치했더니 아이들이 놀면서 신나게 찢어버렸다. 사진으로 남기지도 않아서 오로지 내 기억속에만 존재하는 그림이라 인증샷은 못하고, 정물담채화는 판넬로 남아 있어 올려본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요런 얄팍한 실력이지만 우리 애들 그림 기초는 엄마가 잡아줬다. 큰딸 어려선 이웃집 딸들과 방학특강도 했었다.^^ 둘째와 셋째는 어깨너머로 배웠고, 언니가 끼적거리면 저희들도 같이 앉아 그렸다. 신문에 끼어오는 광고지 뒷면에 캐릭터를 그리거나 졸라맨을 그리며 연필 잡은 손에 힘이 생겼고, 유치원때 그림일기나 독후화 그리기로 일취월장 했다. 초등학교 겨울방학엔 크로키와 연필데생을 엄마의 코치를 받으며 배웠다.  엄마가 학교도서실에서 몽땅 빌려온 김충원 선생님의 그림책은 삼남매에겐 전설이 되었고, 우리 삼남매의 그림 솜씨는 김충원 선생님이 키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늦었지만 감사의 절을 넙죽 올린다.^^  

   

  

 


 

 

 

  

 이 책에서 보고 배운 서툰 솜씨가, 장족의 발전하는 과정을 증명하는 그림들이다. 
고딩 아들이 초등 2학년때 그린 것들~ 가족을 그리는데 칸이 부족해 막내를 못 그렸다는 얘기.^^


 

3학년 때 담임선생님이 화가라서 아침마다 10분 정도 그리기를 했는데, 이때 실력이 향상된 듯... 






3학년 겨울방학 때~ 데생을 처음 했는데 너무 잘해서 고슴도치 엄마를 놀라게 했던 처녀작.^^ 






4학년 겨울방학에 다시 도전~ 데생을 하다가 나중엔 명화 따라 그리기를 했는데, 하루에도 몇 개씩 그렸다. 아주 흥미롭고 좋아했던 듯... 뭉크, 피카소, 고야, 마드리드, 밀레, 김홍도 등을 흉내냈다.^^





6학년 땐 만화에 필이 꽂혀 이원복 선생님이나 박광수 만화 패러디에 열을 올렸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아들녀석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전 딱 한 달 미술학원을 다녔다. 선생님이 솜씨가 좋다고 계속하면 좋겠다고 권면했지만, 자기는 그림을 전공하고 싶지 않다며 과감히 그만 뒀다. 엄마 생각엔 그리기 솜씨도 있고, 제법 창의성이 뛰어난 것 같아 예술활동이나 창조적인 일이 맞을 것 같은데 씨도 안 먹힌다. 그래도 엄마의 권면에 따르느라 중학교에선 계발활동으로 만화부에 들어갔다. 한 학기 수업이 며칠 안되지만 선생님의 지도하에 건진 찬란한 작품, 공포의 외인구단 까치와 마동탁~ 이건 정말 볼수록 잘 그렸다. 학교 축제에 전시되고 학교 신문에도 실렸던 불후의 명작.^^ 




고등학교 1학년 때 작품~ 게임 그림을 보고 연필로 그린 후 볼펜으로 그리기, 반에서 1등 먹은 작품이라고... 목탄으로 그린 짝꿍녀석. 













중딩 막내 민경이의 그리기 활동~  언니 오빠 어깨 넘어로 배워 초등 2학년 겨울방학의 연필데생 처녀작. 엄마의 커피잔을 그린 처녀작이라고 멘트도 남겼다.^^




 
막내는 그리는 걸 좋아해서 6학년 때 미술학원에서 1년 정도 배웠다. 중학교 미술선생님이 한달 동안 크로키만 그리게 했단다. 그것도 번호대로 모델을 서니까 남학생만 그리다 말았다면서, 선생님이 열정은 있는데 교수법이 엉망이었다고 엄청 비판했다.ㅜㅜ 그래도 그 덕에 솜씨가 늘은 것 아닐까? 꾸준한 연습만큼 좋은 건 없으니까.^^







그리기 솜씨가 일취월장했음을 증명하는 작품들~ 



 

고슴도치 엄마 눈엔 '앤디 워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솜씨로 보인다.ㅋㅋㅋ








엄마가 여고때 그린 것보다 중딩 솜씨가 훨씬 뛰어난 것 같으니 일단 그리기 교육은 성공한 듯.^^




우리 삼남매의 미술 작품을 도배하려면 이밤을 새워도 다 못한다. 어려서 끼적거렸던 낙서부터 유치원 때 그림일기와 독후화, 스케치북만 해도 보물상자에 가득이다. 내가 원체 뭘 못 버리고 쌓아두는 성격이라 아이들 작품이나 일기장, 공책, 끼적거린 시 나부랑이들이 산더미처럼 많다. 훗날 우리집을 마을도서관과 삼남매의 기념관으로 만드는 게 나의 숙원사업이라, 그때 전시할려고 하나도 안 버리고 모아두기 때문이다. 일부는 책장에 일부는 상자에 넣어뒀지만 책상 아래 먼지 속에 처박힌 녀석들을 오랜만에 끌어내서 찍었다. 



 

동생들의 그리기 솜씨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것은 역시 큰딸이다.
옛말에 '형만한 아우 없다'고 우리집에서도 증명된 말씀이다. 큰딸은 초등 1학년 9월부터 6개월 6명의 친구들과 미술 그룹지도를 받았고, 
심심하면 그리는 분위기를 조성해 동생들이 자연스레 따라 하니까 
그리는 실력이 향상됐다. 이번 겨울방학에 이 책을 탐내서 사줬더니 다이어리나 일기에 멋진 볼펜 그림으로 꾸몄다. 

 


이제는 지도자의 자질을 갖추느라 초딩들이 하는 모든 미술활동을 실습중이다.






엄마는 거의 20년 만에 색연필 그림을 그린 것 같다. 

포토리뷰에도 올렸지만 제법 비슷하게 그린 듯... ^^ 

 


 


위 사진처럼 책에 나온 그림을 보고 그렸는데 비슷하지 않나요?



김충원 선생님은 '스케치 쉽게 하기'에서 그림을 잘 그리려면,

1. 용기를 내어 시작한다.
2. 잘 볼 수 있어야 한다.
3. 마음을 비운다.
4. 여러 가지 기법을 시도해 본다.
5.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재미있게 그림을 그리는 세 가지 방법은 

1. 비교를 하지 않는다.
2. 아주 쉬운 대상부터 시작한다.
3. 습관이 중요하다.
 

고 말씀하신다. 우리 삼남매의 그리기 공부는 김충원 선생님 조언대로 잘 해나간 듯하다. 엄마도 아이들만큼 그릴 수 있도록 좀 더 노력해야 겠다. 사실 나는 유화도 배우고 동양화도 배우고 싶은데, 아직은 밥벌이의 지겨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시도하지 못한다. 짧게는 3~4년 후면 우리 큰딸이 벌어다 주는 돈으로 놀고 먹으며, 그림도 그리고 우아한 취미생활을 즐겨도 되지 않을까~ ^^
그럴려면 스케치는 기본이니까 틈나는대로 연습을 해야할 듯...


댓글(32) 먼댓글(0) 좋아요(2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라로 2010-02-20 04: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버님이 너무 뚱뚱하셔서 자리가 부족했나봐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짝꿍은 쌍꺼플이 진한 친구였나봐요~.
맞아 죽어도 이말은 해야할듯~ㅎㅎ솔직히 말씀드려서 민경이의 솜씨가 언니의 중등적 솜씨보다 월등~.(죄송~.ㅠㅠ)
언니의 집을 마을도서관과 삼남매의 기념관으로 만드는 숙원사업이 성취되길 바랄꼐요~.
그런데 왜 큰딸 벌어다주는 돈으로 놀고 먹으시려는 심뽀를????언디답지 않게스리????ㅎㅎㅎㅎ
아뭏든 이 페이퍼 추천 일만개입니다!!!!!와우~.

순오기 2010-02-21 00:01   좋아요 0 | URL
하하하~ 사실은 누나 옆에 막내를 그릴 정도의 자리가 남았는데, 녀석이 더 그리기 싫어서 그런 멘트를 남긴 거 같아요.ㅋㅋ
나비님 맞아 죽을 각오를 할 필요는 없어요, 막내가 더 잘 그린 건 사실이니까요~ 게다가 모든 엄마는 자식이 뭘 잘한다면 그저 좋아하잖아요.^^
숙원사업을 이룰려면 돈이 있어야 하는데 밥벌이도 지겹다고 놀고 먹으려는 심뽀라서...ㅋㅋ

소나무집 2010-02-20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와~ 삼남매도 님도 그림 솜씨가 만만치 않아요.
그림 그리기 관련 책은 한번도 사본 적이 없는데 저렇게 많군요.
저런 책들 사고는 싶은데 사놓으면 우리 딸 또 얼마나 들여다보고 있을지...
요즘 그림 못 그리는 사람 하나도 없는 이유는 뭘까요?
이런 이벤트 있는 줄 알았으면 저도 참여해볼 걸데 그랬어요.
쌓여 있는 그림 무한 많은데 어제까지였네요.

순오기 2010-02-21 00:03   좋아요 0 | URL
그리기 책은 여기 올린 것 외에도 많이 있을 거에요.
애들은 그림 잘 그리면 여러가지로 덕 보잖아요. 모둠으로 자료 만들때도 인기 짱이고...따님한테 사주셔요, 밥값도 엄청나게 했잖아요.ㅋㅋ

후애(厚愛) 2010-02-20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집니다.^^ 전 그림 잘 그리는 사람들이 부럽고 셈이 납니다.
워낙에 그림을 못 그리는 저라서...ㅎㅎ

순오기 2010-02-21 00:03   좋아요 0 | URL
후애님도 연습하면 잘 할 수 있어요~ 아자아자!!

hnine 2010-02-20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요즘 순오기님보다 삼남매에게 더 관심이 커져 가고 있어요...(속닥속닥)

순오기 2010-02-21 00:05   좋아요 0 | URL
그런데 삼남매가 블로그만 개설해놓고 방치하고 있답니다.
엄마가 잔소리해도 안 먹히네요.
거창하게 엄마의 실체를 알리겠다고 불끈하더니만...꾸준히 글 올리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니 됐나?ㅋㅋ

BRINY 2010-02-20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러스트책을 이것저것 사야할 거 같은 마음이 들게 하시는군요.

순오기 2010-02-21 00:05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지름신 강림을 유혹했나요?^^

꿈꾸는잎싹 2010-02-20 12: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 다우세요ㅎㅎ
저도 일러스트 경연대회 잠깐봤는데,살짝 잊어버렸어요.
울 큰아이가 일러스트를 좀 하는데말이죵...ㅋㅋ

지금 외출해야해서 꼼꼼하게 보진 못하겠네요.
멋진 그림은 잘 구경하고 가요.~~

순오기 2010-02-21 00:07   좋아요 0 | URL
저도 메일을 안 받았으면 참여할 생각도 못했을 거에요.
메일을 좀 일찍 받았으면 충분히 준비해서 참여하면 좋았는데...
알라딘이 일하는걸 보면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아요.ㅜㅜ

루체오페르 2010-02-20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아...정말 감탄하며 봤습니다.
멋진 재능들을 가지고 있네요. 나중에라도 취미로 즐겨도 참 즐거울듯 합니다.

순오기 2010-02-21 00:07   좋아요 0 | URL
솜씨는 갈고 닦으면 향상되는 것 확실해요.
저도 우아하고 고상한 취미를 즐겨볼까요.ㅋㅋ

2010-02-20 17: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2-21 0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비연 2010-02-20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재능이 출중하네요~ 그림 못 그려서 매번 미술선생님께 혼났던 저로서는..
느무느무 부러울 뿐입니다^^

순오기 2010-02-21 00:08   좋아요 0 | URL
하하~ 미술선생님께 혼나셨군요. 나는 쬐금 이쁨 받았는데...^^
이제라도 연습하면 되지요~ 아이들과 함께 하면 더 좋고요.

blanca 2010-02-20 2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너무 감동 흑흑. 아....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이 페이퍼만으로 순오기님이 삼남매에게 어떤 엄마인지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림 그리는 재능까지 고루 나누어 가진 엄마와 아이들이 너무 부럽네요. 그리고 까치 그림은 완전 예술입니다.

순오기 2010-02-21 00:11   좋아요 0 | URL
그림도 잘 그리면 좋으니까 연습하면 향상되지요.^^
하하~ 까치는 고슴도치 엄마가 명명한 불후의 명작이랍니다.

뽀송이 2010-02-2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실력도 멋지지만 순오기님의 정성이 더욱 멋집니다.^^
아이들이 어쩜 이리도 그림 실력이 좋은가요? 엄마를 닮아서 인가요?
순오기님이 아이들 키우시는 것 보면 참 부럽고 존경스럽습니다.^^*
사랑스런 페퍼~ 구경 잘하고 갑니다.^.~
추천이 한번밖에 안되는 게 아쉬워요.^^
저는 아들 녀석 참고서 사러 들어왔어요.^^;;


순오기 2010-02-21 00:12   좋아요 0 | URL
뽀송이님 방가방가~
아드님은 정말 공부를 열심히 하네요~ 우린 다들 뒹굴거리며 놀기만 하는데...
엄마에 대한 찬사가 나오면 우리애들 두 주먹 불끈 쥐고 진실을 알린다고 난리예요.ㅋㅋ

마녀고양이 2010-02-21 0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 너무 잘 그리네요.. 칸이 모자라서 못 그립니다 에서 웃다가 뭉클해졌어요.

순오기 2010-02-21 15:43   좋아요 0 | URL
^^ 사실은 동생 그릴 칸이 남았는데 그리기가 싫었나 봐요.ㅋㅋ

메르헨 2010-02-21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에 멘트까지..정말 ... 웃음이...^^
말 그래도 성장기네요. 저도 도전해 보고 싶은 욕구가 불끈 불끈...^^

순오기 2010-02-21 15:44   좋아요 0 | URL
일러스트와 함께 한 성장기라 할 수 있죠.
너무 많아 골라서 올리는게 일이었다는...^^

꿈꾸는섬 2010-02-21 15: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져요. 아이들이 어떻게 자랐는지 보여요.ㅎㅎ
정말 많은 것들 중 골랐겠단 생각이 들어요.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ㅎㅎ

순오기 2010-02-21 15:52   좋아요 0 | URL
그래 보이나요?
큰딸이 자기가 어려서 그린 그림은 왜 안 넣었냐고 항의(?)해서 추가할까봐요.ㅋㅋ

같은하늘 2010-02-24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솜씨가 만만치 않은걸요.^^ 그나저나 저걸 다 갖고 계시는 오기언니도 대단하십니다. 저도 큰아이 어려서 그린것부터 다 있는데 언제까지 갖고 있을수 있을지...ㅎㅎ

순오기 2010-02-24 22:12   좋아요 0 | URL
이사를 안 가면 버리지 않잖아요. 우리는 이사를 안 가니까 그냥 처박아 두고 있는거고요.^^

gimssim 2010-02-26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찬스에 강한 우리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그냥 처박아 두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닌데...바로 아이들의 산 역사가 되겠어요.

순오기 2010-02-27 14:07   좋아요 0 | URL
헤헤~ 일러스트 경연대회는 미역국이고요.
블로거뉴스특종으로 5천원 적립금 받았어요.ㅋㅋ
처박아 두는 거 정말 쉬운 일 아니어요, 충분히 게을러야 하니까~ 하하하.
저도 아이들의 역사다 생각하고 보관한답니다.^^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행복한 엄마 다른 별아이
별이 엄마 지음 / 시아출판사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에 '행복한 엄마'보다는 '다른 별 아이'에 주목했다. 역시 예상대로 다른 별이란 자폐아를 나타내는 표현이었다. 자폐하면 '딥스'와 '카드로 만든 집'이 떠오른다. 딥스와 카드로 만든 집은 유아교육을 전공하는 사람에겐 바이블 같은 작품이다. 자폐아나 ADHD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별이 엄마의 이 책도 필독도서로 넣어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실제 자폐아들을 키우는 별이 엄마의 고백서다. 별이 엄마는 '다르다는 것'이 결코 '틀린 것'이 아니라는 '이해의 눈'을 바라며 썼다고 한다. 자폐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경험과 정보가 담겨 있고, 사이사이 '별이 엄마와 함께 생각하기'로 정리한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두 돌 무렵 남다르다는 것을 진단받고 막막했던 심정부터 아이에게 치료약을 먹게 할 것인지 고민하고, 놀이와 언어치료 등 다양한 치료와 동병상련의 엄마들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엄마 스스로 아이에 대한 편견과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지 못했던 자기반성은 같은 경험을 하는 엄마들에게 위안이 될 거 같다. 내 수업에도 ADHD(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아이가 들어와 처음 몇 달은 적응하기 힘들었던 경험이 있어 아주 흥미롭게 읽었다.

 
작년 6월, 내 수업에 1학년인 ADHD 아이가 들어왔다. 처음부터 아이가 너무 산만해 수업을 할 수없을 정도라 야단치거나 손바닥을 때리기도 했는데, 한 달 반이 지나서 아이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ADHD 아이로 약물과 놀이치료를 병행중이니, 힘들어도 선생님이 이해하고 잘 받아주기 바란다고. 아이를 보낼 때 귀띔을 했더라면 좋았을 걸... 그후 나는 아이에게 소리치거나 매를 들지 않았고, 다른 아이들처럼 높은 기대치를 두지 않고 수업했더니 큰 무리없이 맞춰나갔다. 그렇게 6개월이 지나고 아이가 일기장에 선생님이 좋다고 썼다면서 졸업때까지 아이를 부탁한다는 전화가 왔다. 1학년 아이를 6학년까지 보낸다니... 사실 이 아이 때문에 다른 수강생들이 여럿 그만두었고, 나도 힘들어서 그 학교를 그만 둘까도 생각했는데, 엄마가 수고를 알아주는 것 같아 위안은 됐다. 

별이 엄마는 자폐아들을 다른 별에 사는 아이라고 생각한다. 남녀의 다름을 이해하기 위해서 서로 다른 행성에서 산다는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처럼, 자폐아들은 자기만의 별에 갇혀 있는 아이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발달장애로, 스스로 외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자신의 세계에 뻐진 상태를 자폐증이라 한다. 타인과 소통이 되지 않고 사회성이 부족하며, 특유의 집착과 고집이 있다. 엄마가 아이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없어 안타까운 그 절절함이 느껴진다. 최근에 부쩍 늘어난 자폐아나 ADHD 아이들은 대체 어떤 원인에 의한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어 더욱 안타깝다. 하지만 '이해와 인내'로 아이를 돌보고,'사랑'으로 보듬어 준다면 점차 좋아진다는 건 분명히 알 수 있다. 

   
   아이의 가능성을 믿어 주세요. 절대 지치면 안돼요. 사랑으로 대해 주세요. 아이는 분명 그걸 느낄 수 있어요. 저 눈빛 좀 보세요. 언젠가 빛을 발할 그날이 반드시 올 거예요.(156쪽)  
   

예전에 유치원 교사를 했다는 미용실 아줌마가 별이 엄마를 격려한 말인데 정말 감격스러웠다. 엄마가 직장생활하느라 여섯 살까지 밖에서 문을 잠근채 키워진 아이가, 일곱 살에 유치원에 와서 선생님의 지극한 보살핌으로 첫말을 떼었을 때 펑펑 울었다는 말에 눈물이 났다. 대부분 일반유치원에서 자폐아를 받아주지 않는데, 사촌이 자폐아여서 어린이집 하면 그런 아이를 거절하지 말라는 작은엄마의 당부가 있었다는 원장님의 고백에도 눈물이 났다. 세상은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 주는 이들이 있어 절망하거나 지치지 않고 희망을 품게 되는가 보다. 

별이는 초등학교 입학을 1년 유예하고 놀이와 언어치료에 집중했고 태권도 학원에도 다니며 어울려 소통하는 훈련으로 사회성을 키워갔다. 별이가 학교에 다니기를 기다리는 형아의 마음이 예쁘다. 좀 다른 동생 때문에 놀림거리가 되어도 "별이는 내 동생이니까" 같이 학교에 다니고 싶다는 형이다. 별이는 아픈 게 분명하지만 엄마를 비롯한 가족의 끊임없는 사랑으로 점차 좋아지고 있으니 행복한 아이다. 인생 최고의 목표는 '행복하기'라는 것, 모두가 행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별이의 남다름을 알고부터 숨 쉬는 것조차 사치로 느껴질 때가 있었다. 밥을 먹는 것도, 예쁜 옷을 입는 것도, 친구와 신나게 수다 시간을 갖는 것도, 아침에 기분 좋게 눈을 뜨는 것도.
 별이를 걱정하고 별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일을 생각하는 순간만이 사치 같지 않았고, 별이를 위해 뭔가를 해 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야먄 좋은 엄마란 생각이 들었고, 그래야만 별이의 상태가 좋아질 거라 믿었다. '아이가 저런데, 내가 이럴 자격이 있는 걸까?'
(184~185쪽) 

 
   

한때 별이 엄마는 위와 같은 생각으로 오로지 아이돌보기에 올인했지만, 곧 지쳤버렸고 우울에 빠지기도 했다. 엄마만이 아이를 가장 잘 돌볼 수 있다는 오만을 버렸고 가족과 이웃의 도움을 받으며 잠시 숨 돌리고 취미활동까지 하게 되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함께 사는 세상에선 조금 다르다고 배척하지 않고 포용해주는 성숙한 의식이 필요하다. 별이와 같이 다른 별에서 살았던 아이들도 지구에서의 삶에 적응할 수 있도록 이해하고 도와주자.

이 책 속에도 자폐에 대한 책으로 '아들 일어나다. 네모난 못'이 거론되었는데, 딥스나 카드로 만든 집도 같이 보면 좋을 거 같다.

'딥스'
는 아이를 원치 않았던 똑똑한 부모에게, 이해받거나 사랑받지 못한 너무 똑똑한 아이다. 자기 안의 세계에 갇힌 딥스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일대 일 놀이치료로 자신의 감정을 열어보인다. '카드로 만든 집'의 샐리는 고고학 발굴현장에서 실족사로 숨진 아버지를 목격한 충격으로 말을 닫아 버린다. 그것을 알지 못한 엄마는 아이가 카드로 쌓아올린 탑을 보고 아이의 세계에 들어가려고 똑같은 집을 짓는다. 달나라로 간 아빠를 만나기 위해 높은 곳에 오르려던 아이의 마음을 비로소 깨닫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자폐나 ADHD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딥스와 카드로 만든 집도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 행복한 엄마 다른별 아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쉬운 색연필 스케치북 24색으로 그리는 일러스트 2
아키쿠사 아이, 별사탕들 지음, 박선영 옮김 / 팩컴북스 / 2010년 1월
절판


색연필 24색으로 그리는 일러스트, 쉽게 따라 할 수 있다고 유혹하는데 정말일까? 이 책은 친절하게 연습장까지 있어 색연필만 있으면 바로 그려볼 수 있다.
색연필 그림은 볼펜이나 크레파스 그림과 다른 독특한 매력이 있다.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파스텔톤을 좋아한다면 자기만의 색연필 그림으로 맘껏 꾸미는 것도 좋을 듯하다.

우리집엔 24색 색연필이 없어 겨우 10색으로 그려봤다. 10센티 색연필로 그린 엄마의 그림을 본 우리 삼남매가 솜씨를 인정해줬다. 오~ 엄마 좀 짱인데... 책에 나온 걸 따라 그렸지만 내가 봐도 제법 그럴싸해 보인다.ㅋㅋ

내가 보고 그린 그림을 따로 찍었다. 위에 내 작품과 비교하면 제법 비슷하지 않나요?^^

24색 색연필로 유혹하는 첫 페이지, 나도 이런 색연필만 있으면 저절로 잘 그릴 것 같다.^^ 초보자도 손쉽게 그릴 수 있는 작은 스케치북이나 다양한 크기의 엽서에도 그릴 수 있다.

색연필은 브랜드에 따라 심의 경도가 다르고, 혼색은 다른 색들끼리 쉽게 조화를 이루는 부드러운 타입이 좋다고 한다. 우리 색연필은 부드러운 심이 아니라서 혼색은 잘 안 되었다.ㅜㅜ

매력적인 래디시 그리기, 2~3장에 걸쳐 과정을 보여준다. 래디시를 보고 전체의 모양을 잡아 밑그림을 그린다. 밑그림은 뿌리의 붉은 색이나 잎의 녹색과 어울리는 색을 선택한다. 밑그림에 여러번 덧칠하여 원하는 색깔을 표현하면 된다. 책에 나온 설명대로 따라 했더니 제법 래디시답게 그려졌다.

래디시와 다양한 과일과 채소들, 여러 형태의 꽃들과 곰돌이나 간판, 풍경 등 따라 그리며 연습할 수 있어 좋다. 덧칠하기로 명암을 주면 그럴듯한 그림이 된다.

멋진 찻잔과 받침을 그려보고 싶었는데 색연필이 별로 없어서 못했다. 이거 포토리뷰 당선되면 24색 색연필을 살 수 있는데...^^

빨간부츠, 정말 도전하고 싶은 아이템이다. 이 책에서 제일 솜씨 좋은 그림 같아서 폼나 보인다.^^ 나도 데생은 좀 했는데...기필코 도전해볼테다.


정물이나 캐릭터 뿐 아니라 여행지에서 인상적인 풍경을 그리는 것은 정말 나의 로망중에 로망이다.

이 책에서 사용한 색연필이다. 세트나 낱개로 구입할 수 있다는데 알라딘에서 검색해봐야 겠다. 브랜드별로 특징과 장점을 짚어줘 구입할 때 참고하면 좋겠다. 독일제, 일본제, 미국제, 유성색연필과 수성색연필이 정말 탐난다.

우리 막내가 6학년 때 그린 크레파스 정물화다. 크레파스 그림과 색연필 그림은 확실히 차이가 난다. 색연필 그림이 훨씬 부드러운 파스텔톤이라 좋다.

우리집에 있는 그리기 책이다. 요걸 보고 틈나는대로 연습하면 그리기 실력의 일취월장은 보장할 듯.^^


댓글(8)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blanca 2010-02-19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당연히 포토리뷰로 뽑아주셔야 됩니다. ㅋㅋ 이거 알라딘 관계자분이 좀 보셔야 되는데. 순오기님 그림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제가 그린 뽀로로 보고 딸이 뽀로로 아니라고 얼마나 우겨대는지-..-

순오기 2010-02-20 23:30   좋아요 0 | URL
하하~ 포토리뷰 뽑아주세요~ 구호라도 외칠까요?ㅋㅋ

엘리자베스 2010-02-20 1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에게 처음으로 댓글 올려봅니다. 저도 이 책 읽고 포토리뷰 했는데... "괜히 했어, 괜히 했어~~"
아! 그리고 푸른책들에서 오늘 아침에 <어린왕자> 책이 도착했답니다.
좋은 정보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2-20 23:31   좋아요 0 | URL
아~ 님도 포토리뷰 쓰셨군요. 구경갈게요~ ^^
푸른카페 가입하시고 어린왕자 받으셨군요. 저는 하늘말나리야 받았어요.
고학년 아이에게 선물하려고 그걸로 신청했지요.

오월의바람 2010-02-20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정말 읽기만 하면 안 되겠어요. 직접 그려봐야겠네요. 그림에 대해서는 거부반응이 큰데 색연필을 이용한다면 조금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그리면 좋겠네요.엘리자베스님 댓글이 웃겨요."괜히 했어."요즘 유행어인가봐요.

순오기 2010-02-20 23:33   좋아요 0 | URL
이 책은 그림만 구경한다면 의미가 없겠죠.
일단 용기를 내서 그려봐야죠.^^
'괜히 했어~'가 개콘에서 나오던가요.ㅋㅋ

2010-02-21 04: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2-24 22:14   좋아요 0 | URL
바쁘셨군요. 저질체력이라면 충분히 쉬어야 회복되지요.
에너지도 건강해야 나오는 거니까요.^^
힘든 중에도 안부 인사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