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면 더 주세요! - 중국집 요리사 일과 사람 1
이혜란 글.그림 / 사계절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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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 우리 가족은 쟁반짜장을 시켜 먹었다. 빡빡한 일정을 마치고 파김치가 되어 돌아왔으니 당연히 밥하기 싫었고.ㅜㅜ 이렇게 주부가 밥하기 싫을 때, 가장 만만한 녀석이 짜장면이라는 거 동의하시죠?^^
순오기가 '만원의 행복'이라 부르는 우리동네 중국집 유림반점의 쟁반짜장은 제법 먹을만하다. 네 식구가 면을 나눠 먹고, 따끈한 밥 한 공기 비비면 포만감이 충만한 한끼 식사로 족하다. 아~ 배불러라!ㅋㅋ

어린독자들에게 뭔가 열심히 가르쳐주고 싶어하는 사계절 마인드가 감지되는 책이다. 일과 사람 시리즈 첫번째로 선택된 중국집 요리사, 하지만 중국집은 요리사보다 주방장이라는 명칭이 더 어울리지 않을까?^^
제목은 외래어 표기법에 따라 '자장면'이라 쓰지 않고, 오랜 세월 우리 입에 착 붙은대로 '짜장면'이라 표기해서 아주 맘에 들었다.

표지를 들추면 짜장면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짠~하고 펼쳐진다. 뒤에는 완성된 중국음식을 한가득 차려 놓아 꿀꺽~ 침을 삼키게 된다. 편집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장면이다.^^

본격적인 이야기를 풀어가기 전에 짜장양념을 만드는 리얼한 소리들이 압권이다. 그것도 글자 크기를 다르게 리듬감을 살려준 센스도 훌륭하고!

"쓰읍!"
소리만 들어도 침이 꼴깍, 누가 내는 소리일까?ㅋㅋ

으~ 짜장면보다 비싼 탕수육도 등장한다.^^
입가에 시커먼 짜장을 묻히고 탕수육에 열중하는 아이들~ 바로 우리 아이들 모습이 아니던가?ㅋㅋ
초등학교 급식이 시작되고 동네 중국집들이 별 재미를 못 본단다. 애들이 밥을 안 먹고 올 땐, 엄마들이 밥하기 귀찮아서 짜장면을 잘 시켰다는 얘기에 공감이...

이 책을 쓰고 그린 이혜란은 '신흥반점' 딸이다.^^
그러니까 책 속의 강희는 작가 이혜란이고, 엄마 아빠 동생은 그의 가족이다. 작가 후기에서 아빠의 일하는 손에 대한 이야기는 뭉클하다. 아빠는 이 손으로 서른 해 넘게 짜장을 볶고 짬뽕을 끓이고 탕수육을 튀겨, 자식 넷을 키웠단다.
'우리는 가족입니다'라는 책에서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돌보는 아빠 이야기로 울컥했던 작가라 마음에 남아 있다.

싱싱한 재료를 사러 새벽시장에 가는 아빠의 단골가게는, 신흥반점의 단골 손님이기도 하다. 아빠는 싱싱한 재료를 써야 음식 맛이 난다고 한다. 아빠는 척보면 맛있는 재료인지 아닌지도 다 아는 진정한 달인이다.

싱싱한 채소, 살아 있는 해산물, 탱탱한 고기는 바로 중국 음식 맛을 결정하는 재료다.

식재료 일부는 배달받고 직접 장봐온 재료들은 엄마와 같이 씻고 다듬어 알맞은 모양으로 썰고 다져 놓는다. 주문이 들어오면 빨리 요리할 수 있도록...

두둥~ 20년의 손맛, 강희 아빠의 짜장 양념 만들기!
세상에 이보다 더 맛있는 짜장은 없다!!

밀가루 반죽으로 국수 가락 뽑기, 이 장면은 진정한 달인의 등극이다!

신흥반점 주인과 손님들은 따뜻한 인간미를 물씬 풍기고,
곳곳에 등장한 강희를 찾아보는 것도 즐겁다.^^

"뭐 먹고 싶어? 삼선볶음밥? 사천짜장? 난자완스? 깐쇼새우?
무엇이든 주문해, 우리 아빠가 다 만들어 줄거야."
자신있게 말하는 강희를, 아이들은 엄청 부러워했다는 후문이 자자하다.ㅋㅋ

요리도 하고 배달도 하는 아빠, 오토바이 타고 3분 거리면 어디든 간다.
국수는 3분이 넘으면 불어서 맛이 없단다. 그래서 신흥반점 짜장면은 3.3.3이다.
3분 국수 뽑고, 3분 요리하고, 3분 안에 배달해야 가장 맛나게 먹을 수 있단다.

산처럼 쌓인 저 그릇들을 금세 반짝반짝 닦아내는 엄마는 설거지의 달인이다.

드르렁 푸~ 드르렁 푸~ 푸푸
아빠의 별명은 누웠다 3초!
고단한 아빠, 우리네 생활인의 모습이다.

인생의 주름이 모두 드러난 아빠의 손.
울컥, 뭉클한 감동이.....
이만하믄 잘 살았다,고 말하는 아름다운 아빠의 손!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은지 이 손을 보면 저절로 알게 된다.

이야기를 마치고 들려주는 짜장면에 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일과 직업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나눠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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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0-07-07 2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뭔 일로 방문자가 이렇게 많을까요?
오늘 2179, 총 254460 방문
검색로봇이 출동했을까~~ 메인에 뜬 글도 없는데...

2010-07-08 0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08 11:04   좋아요 0 | URL
^^ 세번씩이나!

bookJourney 2010-07-08 0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꿀꺽, 쓰읍~ =3=3=3

순오기 2010-07-08 11:04   좋아요 0 | URL
꿀꺽~ 맛나게 드셨나요?^^

꿈꾸는섬 2010-07-08 0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쟁반짜장 맛있겠어요.^^

순오기 2010-07-08 11:05   좋아요 0 | URL
어제는 매콤한 맛이 안 났어요~ 막내는 그래서 더 좋았다고.ㅋㅋ

소나무집 2010-07-08 05: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 손을 보는 순간 눈물이 핑~
우리 아빠들 모두 저렇게 사셨잖아요.
저희 친정아빠도 누우면 3초라서 늘 엄마한테 구박받는 걸 보았는데 이 책 감동일 것 같아요. 일과 직업을 소개하면서 삶에 깃든 감동까지 잘 잡아낸 책인듯 싶네요.

순오기 2010-07-08 11:09   좋아요 0 | URL
우리들의 어머니 아버지도 다 열심히 사셨지요.
작가 후기에 보면 2003년에 준비해놓고도 뭔가 깨닫기 전까지 책을 만들 수없었다고...감동이었어요.

마녀고양이 2010-07-0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보자마자 짜장면 사진이...... 아흐흑.
언니 방문자 2000명 넘었어여? 대단하세여!

아버지의 손이 아름답네요... ^^

순오기 2010-07-08 11:09   좋아요 0 | URL
아버지의 손, 일하는 손~ 아름다운 손이죠!

pjy 2010-07-08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점심이 되려면 멀었는데....상상하게 되는 달콤한 짜장면냄새 ㅠ.ㅠ 괜히봤어~괜히봤어~ 어떡해ㅋㅋ

순오기 2010-07-08 11:09   좋아요 0 | URL
이제 곧 점심시간~ 짜장면 드시와요!ㅋㅋ

미설 2010-07-08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 나이에도 아직 짜장면을 정말 맛있어하는데요, 울 알도는 어쩐일인지 짜장면을 안 먹어요. 그래도 이 책을 재밌다고 하면서 열심히 보더라구요.. 점심도 안 먹었는데 짜장면 먹고싶네요..

순오기 2010-07-09 00:52   좋아요 0 | URL
아~ 알도는 짜장면을 안 좋아하는 어린이군요.^^
점심은 짜짱면 드셨을까요?

같은하늘 2010-07-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 시간에 못 볼걸 봤어요.ㅜㅜ
지금 배고파서 물 먹고 있는데...
이 책이 이런 내용이었군요. 아빠의 손 이야기가 보고싶네요.

순오기 2010-07-09 02:25   좋아요 0 | URL
아~ 나도 지금 배고파요.ㅋㅋ
일과 직업 시리즈 탐나죠.
다음에 우체부 아저씨 이야기 살거에요.^^

찌찌 2010-07-21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장면하면 왠지 맛이 없을것 같아요. 모름지기 "짜장면"해야 제 맛이죠! 여름방학에 밥하기 싫을때 주로 먹는 음식입니다.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와요~

순오기 2010-07-21 20:27   좋아요 0 | URL
아~ 반찬 뭐 해먹나 막막했는데...오랜만에 짜짱이나 해야겠어요.
짜장밥~ ^^

찌찌 2010-08-27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짜장면 시켰습니다. 요즘 저가 중고책 사는 재미에 빠져 있어요. 신간인데 벌써 중고로 나왔더라구요. 보자마자 얼른 구매했습니다. 횡재한 기분~
맨날 솥뚜껑 운전만하고 아이들과 지지고 볶고 살지만 가끔씩은 흐뭇할때도 있죠. 작지만 요런 재미같은것 말이죠.^^
 

제가 요즘 일정이 빡빡하고 머리가 복잡해서 리뷰는 물론이고 새글도 올리지 못하고 있네요.
아마도 오늘만 지나면 일정도 줄고 복잡한 머리도 비워낼 거 같습니다. ^^ 

뭐가 그리 빡빡하냐고요?
예를 들면 오늘은 10시에 중학교 독서모임이 있고,
같은 시간에 ㅇ초등학교 방과후강사 연수가 있어요.
어쩔 수없이 중학교 독서모임을 한 주 연기했습니다.
말은 간단하지만, 일정을 바꾸기 위해 회원들에게 문자로 괜찮은지 묻고
학교 담당선생님께 말씀 드려 일정 변경 허락을 얻고
다시 회원들께 연기된 일정을 문자로 보내고...
그런 과정에서 주고받는 문자도 장난아니죠.ㅜㅜ 


어제는 ㅇ초등학교 공개수업이 있었고, 모레는 고등학교 독서모임(토론도서-삼성을 생각한다)이고, 다음 월욜은 어머니독서모임(명탐정, 세계기록유산을 구하라)과 수욜엔 중학교 독서모임(권인숙 선생님의 양성평등 이야기)이고, 금욜엔 ㅅ초등학교 공개수업이 있지요. 


삼성을 생각한다, 그 이후를 다룬 책이 나와서 주문했더니 오늘 왔네요. 

 

 

 

 

  

게다가 방학하면 진행할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에 맞춰 지도안 짜고 자료 준비하고
오늘까지 학부모에게 발송할 안내장을 작성해서 담당샘께 메일 보내고....
그럭저럭 마무리 돼 갑니다.

---------------------------이 와중에 
세번 연거푸 알라딘 신간평가단을 한 사람은 한 기수 쉬어야 한다기에
제 3기 Product Tag 파워 유저 클럽에 지원해서 선정됐는데, 아직 활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 Product Tag 파워 유저 클럽 운영 안내 
http://blog.aladin.co.kr/zigi/3647340, http://blog.aladin.co.kr/zigi/3842155

- 제 3기 활동 기간 : 7월 2일 ~ 9월 30일
- 플래티넘 멤버십 등급은 7월 6일부터 10월 5일까지 적용됩니다.


[유아/어린이/청소년/가정/건강/요리/여행취미]

이상미 32sk***@hanmail.net
강민정 kangm***@naver.com
임경옥 moomi***@naver.com
이현주 ribbonk***@msn.com
김선영 rosalyn0***@hotmail.com
서문정 seo9***@nate.com
이순옥 soonok0***@naver.com
임원주 teas***@naver.com
곽효철 tore***@nate.com
홍성우 whitelie1***@naver.com


[경제경영/자기계발/실용서]

이광현 bluerain***@naver.com
고수진 brim***@naver.com
손수연 emri***@naver.com
정진우 haaroo***@naver.com
박재영 impbo***@gmail.com
강내영 naengyi1***@naver.com
이도현 neo_***@nate.com
성수희 pupl***@nate.com
이종구 whatd***@hanmail.net
안진연 zena.***@gmail.com

 
[인문/사회/역사/예술/대중문화]

박상희 alsu***@naver.com
장지해 artj***@naver.com
정일영 bloody_wi***@naver.com
이광섭 cybus***@paran.com
김동현 here***@empal.com
임혜지 limh***@naver.com
김광진 mind2***@naver.com
황순재 sjmons***@paran.com
김현정 stell***@empal.com
김승원 whata***@naver.com
 

6기 신간평가단 마무리하려면 빼먹은 리뷰도 쓰고 페이퍼도 작성해야 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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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7-07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괜찮아요. ^^ 누님은 밧데리가(국어 선생이 ㅠㅜ 배터리라고 하면 느낌이 안 가서) 에너자이저잖아요. ㅎㅎㅎ
저는 이거저거 다 쉬고 있습니다. 그래도 바빠 죽겠구만...
자, 또 힘을 내서 하루 시작하셔야죠. 제가 박카스라도 한 병!!!

무해한모리군 2010-07-0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세요.
저는 한주에 한권을 채 못읽고 있어요.
더위먹었나봐요 ㅎㅎㅎ

마녀고양이 2010-07-07 1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대단하십니다....
더우니까 건강 챙겨가며 움직이셔염~
여하간.. 대단한 에너지셔여. ^^ 짱!!

루체오페르 2010-07-07 10: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임 일정 정하는 사람이 제일 고생이죠, 보통 일이 아니니ㅋ

에너자이저~ 순오기님 아자!^^

2010-07-07 1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0-07-07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흑 저도 보여서 깨갱합니다

뽀송이 2010-07-07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퍼 보기만 해도 덩달아~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전 도저히 이런 일정 소화 못할 것 같아요.^^;;
순오기님의 왕성한 활동이 마냥 존경스러워요.ㅎ ㅎ ㅎ
여름에 지치지 않게 식사 든든히 하셔요.^^

소나무집 2010-07-07 13: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리 바쁜 일 마무리 하세요.
저는 7월 한 달은 일을 안 해서 한가하답니다.^^

pjy 2010-07-07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씩씩한 순오기님^^ 그래도 더운데 지치지 않도록 많이! 드세요ㅋ

울보 2010-07-07 16: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바쁘게 사시는군요
그런데 저는 뭔가요,참 님을 보고 있으면 참 멋지게 사시는것같아요,,그래도 건강은 항상 챙기세요,

꿈꾸는섬 2010-07-08 0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을 읽으며 제가 다 숨이 가쁘네요.
어느정도 정리가 되어야 숨도 좀 돌리시겠네요.
그래도 활기차게 살아가시는 모습은 늘 보기 좋아요.^^

라로 2010-07-08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헐~~~~대단해대단해,,,

머큐리 2010-07-08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존경 합니다...꾸벅

순오기 2010-07-08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쁘고 힘들때는 잠도 잘 오니까~푹 쉬고 나면 거뜬하지요!
많은 님들의 응원에 불끈~ 힘이 솟아요!^^

세실 2010-07-08 2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체 독서모임이 몇개여요? 난 한개 꾸려 나가기도 힘들던데요.
저보다 백배는 더 에너자이저^*^ 홧팅입니다!

순오기 2010-07-09 02:25   좋아요 0 | URL
독서모임 3개요. 중학교, 고등학교, 마을독서회까지...^^

같은하늘 2010-07-09 01: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바쁘신데도 이리 많은 글들을 남기시다니... 존경~~

순오기 2010-07-09 02:26   좋아요 0 | URL
일하다가 일하기 싫어서 올린 페이퍼.ㅋㅋ
지금은 책 읽다가 잠시 들어와서 댓글 달아요.
초저녁부터 잤더니 잠은 안 오고...읽을 책은 밀리고...ㅜㅜ
 
HelloRaincats 명화 자동우산 80종
국내+국외
평점 :
절판


와우~ 오늘만 반값, 맘에 드는 명화로 골라 주문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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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우산이 오늘 하루만 반값이네요. 

주문할 때, 받고 싶은 우산을 선택하면 되니까 

저처럼 고흐의 아몬드나무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지름심 부르는게 겁이 나는 분은 참으시고~ 

관심있는 분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알려드려요.^^ 

저도 선물하려고 고흐 '아몬드나무'로 방금 주문했답니다.  

  

주문하려면 여기로 ^^  

http://gift.aladin.co.kr/shop/gift/bargain2010/wonedaysale.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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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7-06 12: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부터 궁금했던 건데, 저 명화들을 가지고 상품화하는 업체들은 어디서 저작권 허가를
받고 하는 걸까요? 로열티 장난 아닐텐데...
어쨌든 명화우산이라니, 참신합니다.^^

순오기 2010-07-08 01:03   좋아요 0 | URL
글쎄요~ 로열티를 제대로 지불하고 하는지는 모르지요.ㅜㅜ

전호인 2010-07-06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야말로 움직이는 캔버스와 미술관이겠군요.
그런데 비오는 날만 봐야하나요? ㅋㅋ

순오기 2010-07-08 01:02   좋아요 0 | URL
양산, 우산 다 있으면 맑은 날 비오는 날 다 볼 수 있어요.ㅋㅋ

라로 2010-07-06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사려고 지금 기웃거렸더니 딸아이가 사지 말라고 하네요,,,힝

순오기 2010-07-08 01:02   좋아요 0 | URL
나비님은 차 갖고 다니니까 양산도 우산도 별로 필요없잖아요.^^

마녀고양이 2010-07-06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악! 알라딘의 서재는 지름신과 계속 연결되는거 같아여. ㅠㅠ

순오기 2010-07-08 01:01   좋아요 0 | URL
알라딘의 지름신은 감당이 안되죠.ㅠㅠ

꿈꾸는섬 2010-07-08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반값이라구요. 에고 하나 더 샀으면 했는데 벌써 늦었군요.ㅜ.ㅜ

순오기 2010-07-08 01:01   좋아요 0 | URL
헤헤~ 이건 양산이 아니고 키가 큰 우산이에요.^^
아몬드나무 양산과 세트라서 좋아요!
 
그냥, 같이 있고 싶은 엄마

작년 6월 18일에 떠난 그녀의 1주기,
음력으로 따르다 보니 양력 날짜보다 많이 늦었다.
화요일이 제삿날이지만, 오늘(7/4) 산소에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아이들은 엄마 없는 1년간 성큼 자랐다.
작은 아이가 오늘 입은 옷은 딱, 제 엄마 스타일이다.
어린이 날 아빠가 사줬다는데, 제 엄마가 보면 흡족해 할 것 같았다. 
함께 산 세월이 18년이니, 옷을 고르는 취향도 닮았나 보다.   

지난 6월 산에 두고 오던 날도 비가 내렸는데
오늘도 먹구름이 몰려 오더니, 돌아오는 길에 비가 내렸다.
앞이 탁 트인 곳에 누워 답답하지는 않았으리라, 위로 받으며
밥보다 커피를 좋아하던 그녀를 위해 진한 커피향을 날리며 무덤에 놓았다. 

자매는 엄마 앞에 절을 올리고
아이 아빠는 가져온 맥주를 그녀와 나눠 마셨다.
오늘은 술 취하고 싶은 날이겠지.... 

다음에 만나면 "왜 그랬느냐?" 꼭 물어 보고 싶다며
아이들을 바르게 키울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래야지요~ 씩씩하고 당당하게 살아야지요.   


작은 아이는 오늘 웅변대회에서 대상을 먹었다고
엄마에게 얘기했다며 해맑게 웃었다.
7월 19일이 생일이라기에, 그날 만나 영화도 보고 냉면도 먹자고 손가락을 걸었다.
아이는 지난번처럼 눈치보거나 주눅들지 않고 당당한 모습이었다.
든든한 아빠가 곁에 있으니 어깨에 제법 힘이 들어가 보기 좋았다.^^


돌아오다가 식당에 들러 저녁을 먹었는데 소주를 주문하기에 말렸다.
술 마시고 싶은 날인 줄은 알지만 운전해야 되니까,
아이들 데려다 놓고 밤에 한 잔 하자고...

산소에 함께 가기로 했던 이웃들이 못 가서 나혼자 따라 나섰는데
저녁에는 다같이 모여 술잔을 들었다. 
오늘 같은 날 어찌 술 취하지 않을 수 있으리오.  

아빠는 아침 6시에 출근하고,
아이들은 스스로 일어나 밥 챙겨먹고 학교에 간다고 했다.
처음에는 아빠가 전화로 깨웠지만, 이제는 알람을 맞추지 않아도 알아서 일어난다고...

4학년 작은 아이도 세탁이 끝나면 빨래를 널고
밥 먹고 설거지는 기본이고, 집안 청소든 무엇이든 척척해내며 잘 적응한다고...
엄마가 없으니 아이들은 일찍 철들고 강하게 자란다.


아빠가 아이들에게 "엄마가 없어서 처량하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했다면서, 아이들보다는 본인이 더 힘들었다고 말했다.
아침에 출근할 때는 바쁘니까 생각이 안 나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 비라도 내리면 무진로를 달리며 참 많이 처량하고 쓸쓸했다고...
하지만 사는 동안 그녀를 열렬히 사랑했기에 후회하지 않는다고...


삶과 죽음의 어느 한 순간에서 우리는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이별하기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상대적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위치를 찾고 있으며, 나름의 의미를 지니게 됩니다. 헤어짐이 있기에 만남이 애틋하고 소중한 것이며, 이별이 있기에 지금 나의 사랑이 애절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러합니다. 지금의 내가 애틋하고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이곳에 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내가 바로 지금 여기에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야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 - 월호스님/마음의숲)




이제 사랑했던 그녀를 놓아보내고, 새로운 인연을 만나 아름답고 행복한 삶 가꿔가기를...
 아이들에게도, 아빠가 이제는 엄마를 놓아보내고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고 말했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네 엄마와의 인연은 여기까지였다고...  이 책을 수시로 읽으며 그녀를 생각했고, 폐암으로 남편을 잃은 지인에게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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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7-05 06: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서 다행이건만 그럼에도 짠하고 안타까워요.
함께 해주셔서 가신 분이 많이 고마워하고 있을 테지요.
잘 다녀오셨어요. 순오기님의 마음도 토닥토닥...

순오기 2010-07-06 00:43   좋아요 0 | URL
산 사람은 또 씩씩하게 살아야지요.

비로그인 2010-07-05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살아갈거예요.
으음~~그래서 마셨구나, 울 오기님?!

순오기 2010-07-06 00:44   좋아요 0 | URL
으음~ 그래서 머리도 아프고 술도 마시고...

루체오페르 2010-07-05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람들이 행복하길...
그저께,어제 인천대교 버스추락 사망자 사연들을 보며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가신 분들이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순오기 2010-07-06 00:44   좋아요 0 | URL
사고사도 많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이들이 많은 걸 보면
분명 뭔가 잘못되고 있어요~ ㅜㅜ

꿈꾸는섬 2010-07-05 11: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1주기군요. 아이들이 주눅들지 않고 눈치보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 바뀌었다니 정말 다행이에요. 스스로들을 챙길 수 있게 되었다는 것도 너무 다행이구요. 어제 버스 사고로 7살 아이만 남은 가족이 생각나서 이 글을 읽으면서 눈물이 글썽거려지네요. 아이만 두고가는 부모의 마음은 또 얼마나 아플까요.......

순오기 2010-07-06 00:45   좋아요 0 | URL
글쎄~ 어떤 마음이면 아이를 두고 갈 수 있는지...솔직히 모르겠어요.
독하다고 할 수 밖에...

마녀고양이 2010-07-05 1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4학년이면 코알라랑 동갑인데,, 갑자기 눈물이 핑 돌아요.
아이들이 씩씩해서 다행이예요.
그리고 언니같은 친구분이 있어서 다행이예요, 정말.

순오기 2010-07-06 00:47   좋아요 0 | URL
엄마 품속의 4학년은 어리지만, 홀로 선 4학년은 씩씩했어요.
내일 그녀의 제삿에 올릴 떡을 해주는 이웃도 있는 우리동네가 좋아요.

hnine 2010-07-05 1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 이맘때 올리신 페이퍼 지금도 생각이 나요.
아이들이 "괜찮다"라고 했다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빠의 어깨는 또 얼마나 무거울까요.
엄마의 자리는 엄마 혼자만의 자리가 아님이 때로는 힘에 겹지만 그래서 또 버티는 힘이 되기도 합니다.
함께 자리를 해주시는 순오기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순오기 2010-07-06 00:49   좋아요 0 | URL
나도 '괜찮다'는 말 들으며 그런 생각했어요.
정말 괜찮을까~~~~~ ㅜㅜ
어제 고2 큰아이랑 입시 얘기도 많이 나누고
요즘 초경도 빠른 초딩들이라 작은아이도 신경써야 될 거 같고요.

소나무집 2010-07-05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울 아들도 4학년인데 아, 진짜 마음이 짠해지네요.
그리고 친구 곁을 지키는 님이 너무 고마워요.

순오기 2010-07-06 00:50   좋아요 0 | URL
그래도 작은아이는 뭐든 잘 먹고 씩씩해서 보기 좋았는데
큰아이가 오히려 힘들겠다 생각했어요.
아빠가 앞으로 좋은 사람 만나야 된다는 것도 접수하던데...많이 아프겠죠.ㅜㅜ

2010-07-05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7-06 00:51   좋아요 0 | URL
아아~ 왜들 자녀를 두고 갈 생각을 하는 걸까요?
남겨진 아이는 또 얼마나 힘들면 우울증까지... ㅜㅜ

글샘 2010-07-05 2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의 내가 애틋하고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이곳에 내가 없기 때문입니다...
일본어로 죽다가 '나끄 낫다'인데요... 없게 되다...입니다.
죽음이 마음아픈 것은 없어지게 되기 때문이고, 다시는 만날 수 없기 때문이죠.
역설적이게도... 죽음은 삶에 더 힘을 내라고, 그렇게 힘줘 말하는 거 같아요.
가신 님께는 애도를... 남매와 아빠에게는 용기를 보낼게요...

순오기 2010-07-06 00:53   좋아요 0 | URL
이 책은 바로 죽음을 통해 삶을 조명하고 있어요.
마음에 위안이 되는 말씀이 좋더군요.

가신 이는 고통없이 안식하고 있을까요?
이 생에서 연을 다하지 않으면 또 다른 연이 생긴다는데...
아빠와 자매는 잘 지내고 있어 조금 안심이 됐어요.
고맙습니다~~

세실 2010-07-06 06: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겨진 아이들이 잘 크고 있어 다행입니다.
사람에게는 무한한 힘이 있나 봅니다.
우리 행복하게 잘 살아요.

행복희망꿈 2010-07-06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년에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정말 막막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군요.
그래도 남은 가족들이 씩씩하게 살아간다니 다행이네요.
엄마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생활할 가족들이 안스럽지만 그래도 그 몫은 본인들의 삶이겠지요?
지금 모습을 보니 앞으로는 더 씩씩하고 건강하게 잘 살아갈것 같네요.
순오기님께서 옆에서 잘 지켜봐주세요.

어쩜~ 이 책속의 말이 가슴에 또렷히 남네요.
저도 기억하고 열심히 살께요.

전호인 2010-07-06 09: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잡는다고 잡아지는 사랑이 아닌 이상 사랑했기에 놓아 보내야지요.
더 행복하게 살기 위해 새로운 인연도 만났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도 그렇고, 본인의 인생을 위해서도.......

토토랑 2010-07-06 15: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유.. 저번에 본 영화관 갔던 페이퍼도 보면서 펑펑 울었는데.
그 아이들이 저번처럼 주눅들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 들으니
안심은 되지만.. 그래도 또 눈물이 핑 도네요..
여튼.. 여튼 엄마들은 건강하고. 또 행복해야 해요..우울하면 하루쯤은 집안일 파업하고 스트레스 풀어줘야 해요
순오기 님도 모두모두 건강하자구요!!!

같은하늘 2010-07-07 0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글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렸군요.
아이들의 '괜찮다'는 말이 더욱 맘에 걸리네요.
딸아이들이라 앞으로도 엄마의 손길이 더욱 필요할텐데...

순오기 2010-07-08 0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모두모두 부모 노릇 잘하면서 열심히 살아야지요.
아자아자~~~

희망찬샘 2010-07-08 1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전 글이 생각이 나네요. 슬퍼요.

순오기 2010-07-08 11:25   좋아요 0 | URL
이젠 슬픔을 잊고 열심히 살아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