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명량, 이순신의 힘?

영화 '명량'을 평가한 진중권의 말과 썰전 이야기가 나돈다.

감상평이야 각자 다르겠으니, 이번 주말에 영화를 봐야 무슨 말이든 할 수 있겠다.

나야 충무공 후손이니까 무조건 좋다 할 수도 있지만... ^^

감독의 말처럼 '왜 이 시대에 이순신인가'를 생각해보자.

비열한 선조시대에 그런 장군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일이다.

더구나 빛고을 광주에서 25년을 살고 있으니 충무공 말씀이 더 와 닿는다.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是無國家)는 전라도가 없으면 국가가 없다.

즉 국가를 보전하기 위해서 전라도를 잘 지켜야 한다.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11&dirId=111001&docId=1315471&qb=7JW966y07Zi464KoIOyLnOustOq1reqwgA==&enc=utf8§ion=kin&rank=1&search_sort=0&spq=0&pid=R%2BgMqspySowsssTzg3ossssssuR-031069&sid=U@TOqApyVowAAAWzJR8

 영웅은 결코 혼자 힘으로 만들어지지 않는다는 걸

 <이순신을 만든 사람들>을 보고 확실히 알게 됐다.

김훈의 <칼의 노래>도 개정판이네. 검은색 표지가 좋았는데... 만화로도 나오고.

가장 최근에 읽은 건 2012년에 본 <적은 아직 오지 않습니다> 100자평: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하지 않고 살아남아 후일을 도모한다면? 라는 가정하에 무인 아닌 문인 이순신과 그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을 그린 소설인데... 음, 그럴 수 있겠다는 공감과 동감'

주말에 '명량'을 보고 오랜만에 이순신 책을 다시 읽어볼까....

엊그제 한 분이 영화 할인쿠폰을 주셨는데

주말에 식구들이 같이 '명량'을 보려면 두 장이 더 필요하네요.

영화할인쿠폰 안 쓰시면....

[100자평]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아빠 몰래 할머니 몰래 - 문광부우수교양도서 ㅣ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2
김인자 지음, 심수근 그림 / 글로연 / 2010년 10월

이런 인정이 몰래몰래 퍼지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 아빠와 딸의 훈훈한 마음씀에 덩달아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 사이에 정이 흐르는 아름다운 골목, 살만한 세상이다~

[100자평] 비밀상자

비밀상자 ㅣ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3
김인자 글, 김보라 그림, 김현 음악 / 글로연 / 2012년 10월

언제나 떨어진 고무신을 기워 신는 할머니, 새신을 샀으면서도 드리지 못하는 손녀의 마음.... 비밀상자에 담긴 애틋한 손녀의 마음이 촉촉히 마음을 적시네요.

[100자평] 엄마 왜 그래

엄마 왜 그래 ㅣ 단비어린이 그림책 13
김인자 글, 한상언 그림 / 단비어린이 / 2014년 4월

제목만 보곤 이런 이야기일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어요. 아이들의 성토에 공감하면서도 낄낄거리다가...안정기의 고백과 반전이 찡하게 울리네요.

[100자평] 책 읽어주는 할머니

책 읽어주는 할머니 (작가가 읽어 주는 파일을 QR 코드에 수록) - 2010 문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ㅣ 작가가 읽어주는 그림책 1
김인자 지음, 이진희 그림 / 글로연 / 2009년 9월

작가의 친정엄마와 딸의 이야기, 실화를 그려낸 감동이 뭉클~ 눈가와 가슴을 촉촉히 적신다. 글을 배울 수 없었던 시절 뒤늦게 한글 배우는 어르신들도 불끈 힘이 솟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