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7월부터 00책들의 평가단을 하면서 홍보담당자의 권면으로 10월에, 처음으로 알라딘에 리뷰를 올렸어도 이런 개인서재가 있는 것은 알지 못했다. 그러다 2007년 6월 구청의 '평생학습 우수동아리' 선정에 신청서를 접수하느라 어머니독서회 카페를 개설하게 됐다. 예전에 홈페이지 관리하느라 컴퓨터에 달라붙는 시간이 많았기에 별로 하고 싶지 않은 일이었다. 블러그든 카페든 일단 개설하면 방문자를 위해 날마다 뭔가 끼적거려야 한다는 부담도 컸고, 그러다보면 실제 책 읽는 시간을 많이 뺏기게 된다. 하지만, 어머니독서회 카페 개설 후 날마다 컴퓨터에 달라붙었고, 그러면서 알라딘 서재도 알게 되어 자칭 폐인의 길로 접어들었고, 이제 폐인의 길도 5개월은 넘은 듯하다. ㅎㅎ

책과 소통하는 것만큼 사람과의 소통도 즐거웠고 관계를 맺는다는 것이 소중했다. 이렇게 시작된 알라디너와의 인연이 제법 깊어졌고, 오가는 댓글로 우정이 싹트고 끈적한 사랑도 생겼다. ^^  이런 저런 인연으로 알라디너의 이벤트에 참가도 하고 당첨도 되어 선물을 받게 되었다. 이 해가 가기전에 제대로 감사를 전해야 할 것 같아 페이퍼를 작성한다.
맨 처음, 행복희망꿈님의 이벤트에 8월 6일 당첨되어 손수 만든 티슈케이스와 파우치를 받아 우리 거실에 분위기메이커로 자리매김 되었다. (편지는 너무 잘 보관해서 못 찾았어요.ㅠㅠ)

두 번째는 마노아님이 우리 큰딸의 교대 합격 축하 선물로 11월 20일 '자존심'을 보내주셨다. 선물포장이라 나의 마니또에게 책 선물할 때, 선물상자를 재활용했어요. 잘했죠?^^

세 번째는 나비님의 도서관 이름 공모에 '시나브로 도서관'이란 이름이 당첨되어 11월 27일 '티모시의 유산'을 보내주셨다. 선물포장 저기 보이나요? ^^ 책상보가 빨강이라 잘 안보이는군요.ㅠㅠ

네번째는 승연님의 마구 책주는 이벤트에 당첨되어 12월 28일 '즐거운 나의 집'을 보내주셨다.

그리고 마지막, 멜기세덱님의 이벤트 2007 올해의 책 선정에 당첨되어 12월 28일 '즐거운 나의집'과 '명랑한 밤길'을 보내주셨다. 멜기님께는 두 권중 맘에 드는 걸로 보내달라 했더니, 공선옥이 더 좋다 하셔서 '명랑한 밤길'을 보내주시겠다 싶어, 승연님 이벤트에 '즐거운 나의 집'을 선택했는데, 헉~~ 멜기님이 두권을 다 보내주셨다. 그래서 사진에 '즐거운 나의 집'이 두 권이다. ^^ 앞으로 댓글을 이렇게 달면 안 된다는 걸 깨달았고 님들의 실명을 알게 되는 즐거움도 컸답니다! ㅎㅎ

님들이 보내주신 편지까지 잘 간직하고 있는데, 아직 이 책들을 한 권도 못 읽었어요. 그래서 2007년에 받은 책 선물에 감사 드리면서도 죄송한 마음이~~~~ 새해에 이 책들을 읽는대로 리뷰를 꼭 작성할게요. 따뜻한 마음을 주신 님들,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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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7-12-30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고맙게 승연님께 좋은 책을 선물 받았어요 ^^
순오기님은 인덕이 많으셔서 여기저기서 많은 선물을 받으셨나보네요

순오기 2007-12-30 23:46   좋아요 0 | URL
히히~ 인덕인가요? 제가 복이 많은거죠~ ^^
새해엔 저도 많이 드려야겠어요.

마노아 2007-12-31 00: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상보가 예뻐요~ 이렇게 페이퍼도 남겨주시고 순오기님 마음이 참 포근합니다. 새해에도 우리 찐하게 지내요~ ^^

순오기 2007-12-31 04:04   좋아요 0 | URL
오호~~ 새해에도 찐하게 지내자는 말씀이 눈에 번쩍 뜨입니다~ㅎㅎㅎ
한해 마무리 하려니까 맘에 걸리는 일들이 많네요.ㅠㅠ
책상보가 원래는 식탁보였어요. 지금 깔아놓은 식탁보와 세트로...

라로 2007-12-31 02: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상보가 아니구 무슨 타일처럼 보여요~.^^;;;
암튼 제 이름이 나와서 깜딱 놀랐잖아요~.ㅎㅎ
저두 알라딘 이벤트 넘 좋아라 해요~.^^;;;
저 두 몇권 받았는데,,,,음,,,순오기님은 정말 맘이 따뜻한 분이세요,,,
마음을 소중히 하는 우리 순오기님 넘 사랑스러우세요~.

순오기 2007-12-31 04:07   좋아요 0 | URL
타일이라 하니 또 그렇게 보이네요~ㅎㅎ
알라딘의 매력중에 지기님들 이벤트를 빼놓을 수 없겠죠? ^^
2008년에도 따뜻한 마음이 오고 가는 한해 만들어요, 우리!!

2007-12-31 07: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7-12-31 16:41   좋아요 0 | URL
예, 님~~~^^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기대를 하죠!
2008년에도 오고 가는 댓글속에 싹트는 사랑과 우정 계속하자고요! ^^

행복희망꿈 2007-12-31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벤트로 받은선물이 많았는데, 이런 페이퍼를 쓰려고는 생각도 못했네요.
역시 순오기님은 따뜻하고 멋진 센스쟁이~
제가 준 선물도 사진에 있네요. 잘 쓰고 계신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순오기님~ 내년에도 행복하시고 따뜻한 이야기 많이 들려주세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순오기 2007-12-31 16:44   좋아요 0 | URL
꿈님의 정성이 거실에서 빛나고 있지요~~~ ^^
2008년에도 행복한 우리들의 이야기를 새록새록 피워내자고요!
새*해*복*많*이*받*으*세*요 ^^

멜기세덱 2008-01-01 0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런 줄 알았으면 시집으로 보내드릴 걸...ㅋㅋ
순오기는 새해 책도 많이 받으세요....ㅋㅋ

순오기 2008-01-01 00:14   좋아요 0 | URL
멜기님이 예정보다 늦게 보내서... 같은 날 동시에 왔어요. ^^
옙, 올해는 더 열심히 읽어야겠어요. 작년에는 쓰잘데 없는데 시간을 많이 보내서요.ㅠㅠ 벌서 작년이군요! ㅋㅋ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버트 먼치 글, 안토니 루이스 그림, 김숙 옮김 / 북뱅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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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먼치의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로제티 슈스락의'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피터 레이놀즈의 '언젠가 너도'를 읽으면서, 우리 작가들이 쓰고 그린 책 중에 이런 책은 없을까? 궁금했고 찾아봐야지 하며서도 잘 안된다. 한번 검색해 봐야겠다.

이 책은 캐나다에서 출판되고 베스트 셀러가 되었으며, 한참 후에 미국에서 베스트 셀러가 되었다. 그것도 양로원에서 노인들이 찾는 책이었다고 한다. 당신들이 자녀를 키우던 때를 추억하는 노인들의 마음을 충분히 알 것 같다. 이 책은 작가가 세상의 빛을 보지 못하고 사산한 두 아이에게 보내는 아버지의 사랑노래라고 한다. 그 안타까운 아버지의 마음이 세상의 부모 마음을 움직인 듯하다. 부모 마음은 동서양이 다르지 않을 것이다. 로버트 먼치는 그런 부모 마음을 간결한 노래에 실어 잘 표현하고 있다. 아이를 키운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사실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하지만, 키울 때는 정말 미처 버릴 것 같은 일도, 이 아이를 내다 버릴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상황도 생긴다는 것을~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속에서 나온 자식이기에 무조건적인 사랑을 하게 된다.

아이가 점점 자라 온 집안을 망가뜨리는 상황, 화장실 휴지를 길게 풀어놓거나 치약을 바닥에 짜 놓는 둥 난리를 쳐 놓은 그림에 절로 웃음이 난다. 특히 아들이 더 심한 것 같다. 우리 아들도 네살 때, 치솔을 변기에 집어 넣고 보지기를 넣어 설비 아저씨를 불러 변기를 뚫어야만 했다. 그 후 화장실 문을 위에서 잠글 수 있게 고리를 달았다. 그랬어도 순간 방심하면 기어이 일을 저지렀다. 참 다양한 말썽을 피우며 자란 아들이 이제 중학교 2학년이라 수염 자리도 시컴시컴 잡혔다. ㅎㅎ

"너를 사랑해 언제까지나 / 너를 사랑해 어떤 일이 닥쳐도 /  내가 살아 있는 한 / 너는 늘 나의 귀여운 아기"  

이 책에서 어머니가 아들에게 불러주는 자장가다. 나도 할머니와 어머니가 불러주시던 자장가를 부르며 아이를 재웠다. "꼬꼬 닭아 울지 마라. 멍멍 개도 짖지 마라~ " 그 다음엔 내 맘대로 그때 그때 가사를 만들어 불러주었다. 삼남매를 다 키워 장성한 지금 생각하면, 아이들이 기억할 자장가로 딱히 남는 게 없다는 아쉬움이 든다. 이 책의 자장가처럼 영원히 아이들 귀에 쟁쟁한 자장가를 남겨주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다음 손주를 키울 때라도 그렇게 해야겠단 생각이다.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마음을 안다'는 말씀은 내가 아이를 키우며 이해하게 됐고, 부모님께 받은 사랑으로 내 아이를 키웠다. 세월이 흘러 우리 아이들도 자라고 나도 나이 먹었으며, 우리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고, 엄마는 혼자 살기엔 힘겨운 할머니가 되셨다. 늙으신 부모님은 자녀들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지만 내리사랑은 있되 치사랑은 어려운지라, 자녀들은 아무래도 소홀하다. 이 책을 읽으면 홀로 계신 어머니가 자장가를 부를 기운도 없어, 아들이 어머니를 안고 자장가를 부르는 장면에서 가슴이 뭉클하다.

'사랑해요 어머니 언제까지나 / 사랑해요 어머니 어떤 일이 닥쳐도 / 내가 살아 있는 한 / 당신은 늘 나의 어머니'  

그 아들이 집으로 돌아와 자기의 아이를 안고 어머니가 불러주던 자장가를 부른다. 비로소 부모 마음을 아는 아들이 된 것이다. 이렇게 내리사랑은 계속 되는 것이다. 이 책은 아이들보다 자녀를 키우는 엄마들이 더 감동하고 뭉클할 책이다. 지금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자녀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자장가나 주제가를 남겨주는 것에 소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 여기 나온 자장가나 자기 집의 주제가를 책갈피로 만들면 좋은 독후활동이 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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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7-12-30 22: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자기 집의 주제가라... 생각해 본 적 없는데, 이런 것이 있으면 가족 사랑이 더 애틋해질 것 같아요. 역시 순오기님^^

순오기 2007-12-30 23:18   좋아요 0 | URL
주제가, 참 의미있어요. 어쩌면 가훈보다 혹은 가훈만큼 필요한 것이라 생각돼요. 우리는 장사익의 '찔레꽃'이 주제가라 할 수 있죠. 광주에서 목포까지 할아버지 댁에 갈때마다 아빠가 어찌나 크게 틀어대는지 처음엔 다들 귀를 막으며 괴로워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모두 따라 부르고 있더라고요.ㅎㅎ 그래서 자연스럽게 우리집의 주제가가 되었답니다!^^
 

어제 시낭송회를 마치고, 짧은 다리지만 간만에 쭉 뻗고 잤습니다. ㅎㅎ 사흘간 저녁밥도 제대로 못해서 피자, 쟁반짜장 배달시켰고, 행사 끝내고 아구찜을 먹으며 집에도 택배했지요. 일찍 귀가한 남편의 눈치가 별로였지만 모른 척...... 아구찜에 쐬주 한 잔 하면 해결될 거 같아서 ^^  다 끝내고 집에 오니 "행사는 잘 치뤘느냐, 사람들은 많이 왔느냐" 물어보네요. 아들한테 2만원 주고 사진사 알바시켰다니까 디카 열어보며 "음, 사진 잘 찍었네~" ㅎㅎ 역시 부모는 고슴도치 맞습니다.

구청에서 거금(?)을 지원받아 하는 우리끼리 즐거운 송년행사였지만,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오셔 준비한 자리를 채워주었답니다. 아내의 시낭송 보려고 퇴근길을 서둘러 오신 옆지기와 아이들도 함께 한 행복한 시간, 두 시간의 일정이 흡족하게 마무리되어 많은 분들의 인사도 받았답니다. 가족 행사로 좋은 추억을 만들어서 감사하다는 문자가 마구 날라왔으니... 괜찮았나 봅니다. ^^ 총 24명이 출연한 프로그램 중 몇 장의 사진으로 분위기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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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6월 5일, 시낭송회 합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6-01 12:06 
    제가 사는 동네에서 2007년 12월 첫 시낭송회를 하고 이번에 두번째 시낭송회를 엽니다. 우리 동에는 세개의 초등학교와 두개의 중학교가 있어 우리 어머니독서회 주관으로 초,중학교 학부모독서회와 연계한 행사랍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협조 공문을 보내는 무반응이라 결국은 개인적으로 섭외했지요. 이런 거 괴롭고 귀찮아서 안 할려고 했는데~ 지원해준다며 하라는데 안하기도 그렇더라고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5월 28일에 할 예정이었는
 
 
깐따삐야 2007-12-29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어요! 정말 인상깊은 연말 보내셨네요.^^

순오기 2007-12-29 23:50   좋아요 0 | URL
헉~ 이렇게 빨리 댓글을? 레이다 펼치고 있는거 같애~~~~ㅎㅎㅎ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었고, 가족끼리 좋은 추억을 만든 축제였어요!

웽스북스 2007-12-30 0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웬지 순오기님이 자랑스러워요 ㅋㅋ

순오기 2007-12-30 00:40   좋아요 0 | URL
순 오기로 일을 추진하는 걸 자랑스러워 하는건가요? ㅋㅋ

행복희망꿈 2007-12-30 1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이렇게 멋진 행사를 열어주시는 순오기님의 따뜻한 마음이 보기좋네요.
이렇게 좋은 동네에 사시는 분들은 정말 행복하시겠어요.
준비하신다고 많이 힘드셨겠네요.
그래도 사진을 보니 정말 멋진 행사 였을것 같네요.
내년에는 더욱더 멋진 활동으로 행복을 나눠주세요. ^*^

순오기 2007-12-30 11:23   좋아요 0 | URL
제가 열어주는 게 아니라 같이 마련한 자리였어요. ^^
물론 구청에 지원신청 서류나 결과보고는 제몫이지만 이게 장난아니죠. ㅎㅎ뚜껑 여러번 열리는... 내일까지 사업추진 실적과 예산 정산보고서 내야돼서, 이런 게 사람 머리 아프게 하죠~~ㅠㅠ 내년에는 예산 안 받고 싶은 마음이지만, 또 이렇게 행사를 하고 많은 사람이 즐거워하는 것 보면 또 맘이 약해지는--- 순오기^^

알맹이 2007-12-30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있으셔요.. 저도 배우고 싶습니다. ^^

순오기 2007-12-31 05:16   좋아요 0 | URL
자화자찬이지만 멋은 있었지요~~다들 좋은 추억 만들어주었다고 저를 띄워 주었으니까~ 호호! 24명의 출연으로 우리 카페에 사진 올리는 것도 만만치 않았어요.
선생님이니 잘 아시죠? 관공서에서 예산 받아다 사업추진하는 게 얼마나 머리 아픈지~ ㅠㅠ 그래도 보람은 있어요. 부족하지만 자료가 필요하면 드릴 수는 있어요.
정말 한 해 마무리를 멋지게 한 것 같아 뿌듯해요!!

bookJourney 2007-12-30 13: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해 마무리를 정말 멋지게 하시는 것 같아요~
내년에도 순오기님의 활약(!) 기대할게요 ~~~

순오기 2007-12-30 20:15   좋아요 0 | URL
멋진 마무리는 내일까지 계속... ^^
새해에는 뭔가 또 다른 일이 생겨나겠지요?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죠~~
용이랑슬이랑님도 멋진 마무리와 행복한 새해 맞이하세요!!

마노아 2007-12-30 2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짝짝짝~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많이 많이 뿌듯하시죠?
보는 제가 다 감개무량해요.^^
차곡차곡 쌓이는 추억의 무게가 아찔할 정도예요. 그렇지만 너무 부럽다는 거~
2008년도도 기대 잔ㄴ뜩입니다. ^0^

순오기 2007-12-30 22:19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마노아님, 태안 피로는 다 풀리셨나요?
'사랑은 추억'이라고 이렇게 차곡차곡 쌓아갈 때가 제일 행복한 것 같아요.
님도 멋진 사랑의 추억 많이 많이 만들어가는 새해 되시기를... ^^
 

올해 6월 구청에서 공모한 '평생학습 우수학습동아리'에 어머니독서회가 선정되어 우리 활동이 탄력을 받았다. 많지는 않아도 예산지원을 받아 하고 싶은 일을 추진하며 보람도 있었다.  당시 사업계획을 세웠던 일들은 다 추진했고, 이제 남은 행사는 드디어 오늘 하게 될 '시낭송회' 뿐이다.

4월부터 '시낭송회'를 위해 우리 동에 소재한 초,중 5개교의 학부모독서회장단과 간담회도 가졌고, 6,7월엔 교수님을 초청해 시낭송공개강좌도 열었다. 한여름엔 산정공원 정자에 모여 나의 애송시를 낭송하며 나름대로 준비를 해 나가던 중, 동장님이 구청으로 발령나면서 흐지부지 될 위기였다. 계획만 세워 놓고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전 동장님의 전격적인 지원으로 우여곡절을 거쳐 하게 되었다. 12월 초부터 이 일을 준비하면서 뚜껑이 화악~~~열리며 없었던 일로 하고 싶은 적도 수차례...... 준비됐던 순서들이 차질을 빚거나 생각처럼 협조가 안 되어 짜증이 확 밀려오기도 했다. '도대체 내가 이 일을 왜 해야 하는거야? 누구를 위해서...... ' 뭐 하나 성사시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오늘 리허설을 하면서, '그래도 순오기의 쪽이 팔리지는 않겠구나!' 생각되어 다행이다.

회원들도 열심히 참여하고, 현수막과 리풀릿도 준비되었으니 진행만 순조롭게 되면 행사는 성공할 듯하다. 이제 내가 할 일은 사회자로 약간의 멘트만 준비하면 될 일이다. 서로에게 기를 불어 넣으며 아자아자~~~~

현수막 시안 중에서 사진발을 생각해 첫번째 것으로 제작했는데, 하고 나니 두번째가 더 좋은가 아쉬움도 생긴다. 여러 차례 전화 통화와 e메일을 주고 받으며, 없었던 일로 하자는 등 내 성질을 보인지라 "회장님 무서워요" 하는 천사표 담당자, 그녀가 작성한 리풀릿을 깐깐하고 꼼꼼하게 점검하니 눈에 보이는 헛점이 많다. 아예 e메일로 받아 하나 하나 점검하여 내 맘에 쏙 들게 하니까, 비로소 입가에 미소가 잡힌다. 하여튼 승질머리 하곤, 사서 고생이다...... 음, 그래도 뭔가 뿌듯함에 잠이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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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기세덱 2007-12-28 0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무지무지 가고싶당....어디서 하는 거에요?

그나저나, 저 무지무지 죄송하게 되었어요....ㅠㅠ;;

2007-12-29 13: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29 04:1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7-12-29 13: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7-12-28 0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멜기세덱님 빛고을 광주까지 가시려구요? ^^;;;;
정말 한 해가 빼곡히, 알차게 계획되어져 있었군요. 이제 모든 행사의 끄트머리인가요?
멋진 일정이에요. 자작시도 있네요. 얼마나 벅찬 감동을 줄 지 기대가 됩니다. 잘하고 오셔요~ 너무 멋진 순오기님^^

멜기세덱 2007-12-28 09:11   좋아요 0 | URL
앗~ 광주....ㅠㅠ;; 마노아님 우리 비행기 타고 같이 갈까요? ㅋㅋㅋ
혹시 알아요, 순오기님이 비행기표 보내주실지,....ㅋㅋㅋ

순오기 2007-12-29 03:36   좋아요 0 | URL
ㅋㅋ 빛고을 광주까지... 오신다면 버선발로 마중갑지요 ^^
광주오시면 역사의 현장을 안내할 수 있는데...
자칭 광주홍보대사라는 제가 '빛고을 이벤트' 한번 할까요?
구청 지원받아 버스투어로 현장을 돌아보는 프로그램이면 좋을듯...

bookJourney 2007-12-28 08: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낭송회 ~ 무지 근사할 것 같아요.
정말 멋진 분들이십니다. 순오기님도, 같이 하시는 독서회원님들도 ~ (짝짝짝!)

순오기 2007-12-29 03:38   좋아요 0 | URL
회원들과 멋진 시낭송회 축제로 한해를 마감합니다.
15명의 회원들이 일구어낸 성과로 자족합니다. 감사~

비로그인 2007-12-28 10: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생활은 하나 하나 전부 알차 보입니다.

순오기 2007-12-29 03:39   좋아요 0 | URL
알차게 살려고 노력은 합지요! ^^
승연님의 생활도 부럽던데요~~~

깐따삐야 2007-12-28 1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순오기님은 팔방미인이시군요!

순오기 2007-12-29 13:20   좋아요 0 | URL
오호~ 팔방미인은 단연 깐따님이시죠! ^^

무스탕 2007-12-28 13: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이네요. 잘 진행되고 잘 마무리 될겁니다. 아자~ ^^*

순오기 2007-12-29 03:41   좋아요 0 | URL
님의 응원 덕분에 잘 마무리되어 두 다리 쭉 뻗고 잤습니다. ^^
님도 한해 마무리 멋지게 하시길......

Hani 2007-12-28 2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낭송회 멋지게 해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좋아하는 것을 혼자만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나누는 모습이 참 멋지십니다. 고생많으셨어요. 짝짝짝.

순오기 2007-12-29 03:44   좋아요 0 | URL
우리 지역이 달뫼골(월곡)이라 문학의 향기가 퍼지는 곳이랍니다.
좋아하는 것을 공유할 멋진 이웃이 있어 즐겁습니다. 님과도 함께......^^

프레이야 2007-12-29 00: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성황리에 마치셨겠죠. 수고하셨어요. 멋진 순오기니~임^^
저도 내년엔 수필낭송회에 들어 일도 하고 낭송수필도 쓰고
낭송도 하게 생겼어요. 오늘 몇가지 일처리 하고 들어왔구요.
내년에 더욱 알찬 모습 기대할게요.^^

순오기 2007-12-29 03:46   좋아요 0 | URL
옙, 혜경님....성황리에 마쳤다고 자화자찬하며 두 다리 쭉 ~펴고 잤습니다. ^^
님의 수필낭송도 기대되는군요. 멋진 문장낭송은 시낭송보다 훨~~ 멋지던걸요!
혜경님의 수필과 낭송... 저도 응원합니다!

순오기 2007-12-29 0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아~~~~~~~~제가 비운 사이에도 서재를 방문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어제 '시낭송회' 자알~~ 마쳤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셨고 멋진 축제였다고 자화자찬하면서, 두 다리 쭈욱~~ 펴고 잤습니다. ^^
준비한 다과와 기념품도 부족함이 없었고, 나름 다앙한 프로그램으로 지루하지 않았다는 평... 아이들은 자작시로 숨은 재주를 선보였고, 프로급의 낭송자도 몇 있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지요.
시를 선택했을 때부터 강력한 으뜸상 후보였던 40대 아저씨가 낭송한 '사평역에서'는 빛고을 광주답게 강한 전율로 으뜸상을 차지하기에 손색이 없었답니다.
자세한 후기는 사진과 함께 올려 보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님들께 감사드립니다.
2007년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같이 희망찬 새해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큰 딸 6학년 때 만들어진 학부모독서회가 7년 째... 이제 막내가 6학년이라 2007학년도를 끝으로 안녕이다! 독서모임 덕분에 즐겁고 신났던 학부모 생활이었고, 나름대로 내공이 쌓였을거라 뿌듯! ^^ 2007년의 어린이분야 목록 정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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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뱃속에서 고래 잡기- 김용택 선생님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1
김용택 지음, 신혜원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00년 1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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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 버린 성적표
김혜리 지음, 최민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5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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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나와 조금 다를 뿐이야- 책 읽는 가족 11
이금이 지음, 원유미 그림 / 푸른책들 / 2006년 6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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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잔소리 없는 날
A. 노르덴 지음, 정진희 그림, 배정희 옮김 / 보물창고 / 2004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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