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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국어교사모임 엮음 / 나라말 / 200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유명하고 좋은 시만 뽑아 놓은 최고의 시집. 청소년필독서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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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3만 이벤트와 광주이벤트를 위한 설문

4월 17일에 올린 방문자 3만이벤트가 곧 행운의 주인공이 가려질 것 같다.

4월 20일 일요일 새벽 4시 44분 현재

서재지수 : 26330점

  • 마이리뷰: 312
  • 마이리스트: 61
  • 마이페이퍼: 142
  • 즐겨찾기등록: 93명
  • 오늘 17, 총 29985 방문

앞으로 15명이 더 방문하면~~~~~두근두근두근 ^^ 누가 3만을 잡아주실까?

방문자 30000을 잡아주신 분께는 광주이벤트 무료초청, 혹은 본인이 원하는 책선물로!

먼댓글로 연결한 페이퍼 설문 결과 광주이벤트는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0시 광주역 앞에서 모이는 것으로 결정하고,

자세한 일정은 페이퍼로 다시 알려드리죠. 광주이벤트 누구든지 동참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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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겨찾기 500번째 주인공을 찾습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7-20 22:05 
    어제까지는 즐겨찾기등록 수가 499명이었는데,오늘 드디어 500명이 되었다.서재지수 : 216930점 마이리뷰: 1752편 마이리스트: 119편 마이페이퍼: 869편 즐겨찾기등록: 500명 오늘 320, 총 372236 방문 500번째 즐겨찾기 하신 분을 찾는데.... 노출 허용을 하지 않아서 뉘신지 알 수가 없다.오늘 7월 20일에, 순오기의 서재를 즐겨찾는 서재로 등록하신 분은 손들
 
 
라주미힌 2008-04-20 06: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등. ㅋㅋ

순오기 2008-04-20 11:13   좋아요 0 | URL
오랜만에 님의 흔적 발견해서 너무 기뻐요! ^^
더구나 늦잡자는 일요일 아침에 일등하셨으니~ 부지런한 새로군요!

프레이야 2008-04-20 0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주이벤트 두근두근 기다려용~~

마늘빵 2008-04-20 0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0, 총 29998 방문

순오기 2008-04-20 11:14   좋아요 0 | URL
앗, 아프락사스다~~~ 새는 알을 깨고 나와야죠!^^
방문 감사합니다!!

조선인 2008-04-20 09: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1, 총 29999 방문

프레이야 2008-04-2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리뷰: 312편
마이리스트: 61편
마이페이퍼: 144편
오늘 32, 총 30000 방문


순오기 2008-04-20 10:33   좋아요 0 | URL
앗, 여기가 먼저 올라온 거였군요.ㅎㅎㅎ

조선인 2008-04-2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2, 총 30000 방문

순오기 2008-04-20 10:29   좋아요 0 | URL
앗~ 조선인님...잡으셨군요.ㅎㅎㅎ 감사하고 축하합니다!
저도 지금쯤 됐을거 같아 들어와봤어요.^^

조선인 2008-04-20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해요.

프레이야 2008-04-2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힛, 잡았어요!! 캡쳐 처음인데 성공한거에용? ㅎㅎ

순오기 2008-04-20 10:30   좋아요 0 | URL
히힛~ 나도 들어오니까
오늘 32, 총 30000 방문
이렇게 됐는데...그럼 동시에 셋이 접속한건가요?ㅎㅎㅎ
어쨋든 두분이 같이 잡으셨으니 두분이 당첨자 되시겠습니다!
앗싸~~ 광주에서 만나요!!

프레이야 2008-04-20 10:32   좋아요 0 | URL
우왓! 고마워요.
삼만 힛 축하해요~~

조선인 2008-04-20 1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혜경님도 축하해요.

순오기 2008-04-20 10:31   좋아요 0 | URL
새로고침을 해봐도 계속
오늘 32, 총 30000 방문
이렇게 나오는군요.ㅎㅎㅎ
조선인님도 광주에서 만나는 거에요!!

글샘 2008-04-20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34, 총 30002 방문
ㅎㅎ
저도 가면 안 될까요 ㅋㅋ

순오기 2008-04-20 11:10   좋아요 0 | URL
글샘님, 한발 늦으셨군요. 광주이벤트는 누구나 오셔도 돼요. 환영은 당근이고요!^^

마늘빵 2008-04-20 12: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기다리다 놓쳤어요. ^^ 축하해요.

마노아 2008-04-20 1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늦었어요. 그치만 축하해요^^
오늘 52, 총 30020 방문

뽀송이 2008-04-20 1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79, 총 30047 방문
앗!! 헉!! 벌써~ 넘어 버렸잖아요.^^;;
혜경님~ 조선인님^^ 축하드려요.^^ 주인장 순오기님도 축하드려요.^^

bookJourney 2008-04-20 2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84, 총 30052 방문~
축하, 축하 드려요~~~

행복희망꿈 2008-04-20 20: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88, 총 30056 방문
이벤트 축하드려요. 헉 어마어마한 숫자네요.

웽스북스 2008-04-20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마이리뷰: 312편
마이리스트: 61편
마이페이퍼: 144편
오늘 108, 총 30076 방문

저도 남겨요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

코코죠 2008-04-2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109, 총 30077 방문


삼만 하고도 77번째 손님이에요 제가요. 축하드려요 순오기님^ ^

축하해요 2008-04-21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방문객이에요. 우선 축하드립니다.
오늘 113, 총 30081 방문
앞으로 4만명, 5만명 계속 증가해 가시기를.......

미설 2008-04-21 0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저도 축하드립니다, 저는 삼만하고도 87번째 방문자에요^^
앞으로도 더욱 방문자 넘쳐나는 서재 만드시길 기원해요~

순오기 2008-04-21 08: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는 우리 큰딸 생일이었고, 저녁에 상가 문상가느라 못 들어왔어요.
주렁주렁 댓글로 축하해주신 지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미설님, 축하해요님, 오즈마님, 웬디양님, 행복희망꿈님, 용이랑슬이랑님, 뽀송이니, 마노아님, 아프락사스님...광주이벤트에 다들 오시면 좋겠네요. 그때 쑥떡 대접한다고 했더니 이웃에서 열심히 쑥도 뜯어다 주는군요. 오늘은 팍팍 삶아서 냉동에 보관하려고요~~ 다들 오실거죠?^^

무스탕 2008-04-21 11: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야~~ 저도 어제 바빠서 못들어 왔더니 그새 이렇게 잔치가 벌어졌었네요~~
순오기님. 진짜루 3만힛 축하합니다 ^^*

훨씬 지났지만 그래도 기념으로..
오늘 68, 총 30151 방문

순오기 2008-04-21 12:51   좋아요 0 | URL
뒷북이라도 좋아요, 감사해요!
기념으로 나도 한번...오늘 79, 총 30162 방문 ^.~

조선인 2008-04-21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앗, 광주는... 흑흑흑... 언감생심... ㅠ.ㅠ

순오기 2008-04-22 04:47   좋아요 0 | URL
아니~ 당첨자가 언감생심이라뇨? 저도 흑흑...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힘들겠죠~~~
조선인님, 읽고 싶은 책을 골라 주세요. 주소나 연락처도 바뀌었으면...

가시장미 2008-04-22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60, 총 30305 방문
3만이 넘으셨군요. 와와- 축하드려요!

조선인님께도 축하요 :)


순오기 2008-04-22 10:58   좋아요 0 | URL
헤헤, 가시장미님의 축하 감사하고요~ 축하는 혜경님과 조선인님 두분께!!
 

어젯밤 두달만에 집에 돌아온 우리 딸 '민주'가 재잘재잘 쏟아 놓은 말이 가슴 아프다. 지난 3월 28일 시청앞 광장에서 있었던 전국대학생 및 시민단체의 '등록금 해결 범국민 촉구대회'에 참여한 소회가 너무 실망스러웠단다. 앞에서 주도하는 소수만 열심이고, 나머지는 여길 무슨 생각으로 왔는지 의심스런 행태를 보여 한심했단다. 그저 머릿수 채우러 왔다는 생각만 들 정도로... 뭐, 어쩌겠는가! 모두가 한 마음으로 '민주'를 부르짖던 4.19나 5.18의 처절한 상황이 아니기에 그런 열망을 기대할 수 없는 것을....

민주가 소속된 사회과 1학년 중에서 달랑 둘이만 참여했단다. 5.18을 겪은 광주 출신 우리딸과, 부마항쟁의 마산 출신 친구랑... 직접 아픔을 겪지는 않았어도, 짓밟힌 땅에서 살았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반은 투사의 정신, 민주의 염원이 마음 밭에 심겨지는가 보다. 전국에서 모인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근현대사를 배웠음에도 전두환과 5.18을 연결하지 못하고, 왜 광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관심도 없더란다. ㅠㅠ 4.3의 제주, 5.18의 광주, 부마항쟁의 마산 친구랑 셋이서만 그래도 소통이 된다며 안타까워했다. 그래도 공부 좀 했다는 애들이 모인 학교인데도...

나는 아주 어려서부터 아버지가 갖고 있던 4.19화보집을 보며 자랐다. 그땐 그게 무언지도 모르면서 들여다 봤지만, 심한 충격으로 '김주열 열사'의 사진이나 피로 물든 현장이 꿈에서도 나타났다. '아~ 내가 태어나기 한달 전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가슴 아프게 인식한 것은 초등 5,6학년 때였던거 같다. 그렇게 눈뜨면서 72년 대선 때 '대중은 김대중'을 외치며 유년기를 보냈다. 충청도 시골이었지만 야당이 강해 박정희가 헬리곱터를 타고 내려올 정도였으니, 나의 정치성향은 그때 결정된 듯하다.

이제 광주사람이 되어 산지 20년, '광주사람보다 더 광주사람답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내 피가 뜨거운 건지 빛고을 광주의 피가 뜨거운지는 모르겠다. "오늘이 4.19네요. 착잡한 맘... 아이들과 얘기 나누며 기억하고 묵념하는 거라도 주욱~ 해야할 듯..." 이라는 독서회원의 문자를 받고, 광주 아줌마는 멋지단 생각에 4.19를 기억하는 시를 한 편 올린다.

 

- 껍데기는 가라 -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동학년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그러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전문-

 

신동엽 시인에 대해선 '신경림의 시인을 찾아서'에 나온 내용 밖에 모르지만, 이참에 신동엽 시인의 시집과 평전이 있나 싶어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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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19 16:0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20 04:33   좋아요 0 | URL
이승만이 대한민국의 위대한 국부~ 저도 그렇게 배웠어요.ㅠㅠ 그래도 중학교때 국사선생님이 충무공의 후손임을 강조하며 올바른 역사공부를 시키셨지요.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것이 집권자들의 전략...전두환의 3S도.

세실 2008-04-19 1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신문에서 이 시 읽으면서 잠시 생각했습니다.
참 가슴 아픈 일이죠......
님 편안한 주말 되세요!

순오기 2008-04-20 04:35   좋아요 0 | URL
이 시라도 읊으며 4.19를 기억한 사람들이 아직은 많겠죠~ 젊은 세대는 생각없을 지라도!

마노아 2008-04-19 23: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년 전 제가 대학 다닐 때에도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서 얘기하는 학생들을 보기가 힘들었어요. 점점 더 그런 추세가 될 거라 생각하니 갑갑해지죠. 뭐랄까요. 그 시절에 투쟁했던 그 사람들, 그 사람들의 열정과 희생에 무임승차한 기분이 들어요.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와, 가슴에서 발까지의 거리를 생각해 봅니다. 멀고도 멀어서 죄송하지요.

순오기 2008-04-20 04:37   좋아요 0 | URL
무임승차 기분, 이런 걸 요즘 대학생들이 느껴야 하는데...차가운 이성 뜨거운 가슴...-.-
 

이번주 어머니독서회의 토론도서는 '아름다운 위인전'이었다. 위인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한 책으로, 신분을 막론하고 이타적으로 산 사람이 마땅히 위인의 반열에 들어야 한다. 이 책을 읽고 한겨레아이들의 '숨은 역사 찾기' 시리즈에 급호감이라 나머지 책도 사보기로 했다. 알라딘에는 초등 5~6학년으로 분류되었지만 역사를 좋아하고 자주 접하는 3학년 이상이면 즣을 것 같다.

 

음, 위인의 선두주자 이순신. 이순신의 후손이기에 더 보고 싶은 책이다.^^

한국 사람이라면 '이순신'을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렇다면 이들의 이름은 어떤가? 나대용, 정걸, 어영담, 이봉수, 정사준, 이운룡, 이억기. 아마 임진왜란과 이순신에 대해 어지간히 관심이 없다면, 전부 처음 보는 이름일 것이다. 하지만, 이들이 없었다면 이순신의 빛나는 승리도 없었다.

거북선을 실제로 설계하고, 제작을 지휘한 이는 나대용 장군. 조선 최고의 해전 전문가 정걸. 바닷물의 흐름을 귀신같이 파악하는 어영담. 조선 수군의 화력을 책임진 염초 제조 기술자 이봉수. 조총을 연구해 그것보다 뛰어난 정철총통을 만든 정사준,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천재 전략가 이운룡, 이순신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를 구해낸 전라우수사 이억기.

이들 일곱 명의 업적을 되새기노라면 '리더'로서의 이순신의 능력에 감탄하게 된다. 풍전등화와 같은 위기 상황에서 세계해전사에 빛나는 승리를 일구어낸 이순신의 위대함은 신분에 상관없이 실력 중심으로 사람을 뽑아 쓴 인재등용과 그들의 재능을 발휘하는 데 도움을 아끼지 않은 데에 있다. '역사'는 절대로 한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알라딘 도서소개> 

 

이 책은 이순지, 정초, 이향, 김석문, 홍대용, 지석영 등 우리 과학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6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독자를 500년 전 과학의 세계로 안내하는 어린이 과학책이다. 당시 화두가 되었던 과학 이론의 핵심이나 동서양 자연철학의 근본적인 차이점을 깊이 있고 알기 쉽게 다루었다.

조선 사람하면 갓을 쓰고 넓은 도포를 휘날리는 모습을 떠올리기 쉽지만, 500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의 과학 기술은 서양보다 뛰어났다. 역사상 유래를 찾기 힘든 천문.기상 관측 기록이나, 천체 관측을 위해 발명한 정교한 기기들이 이를 입증한다.

'조선의 과학자들'은 서양의 지동설보다 한발 앞서 '지구가 스스로 돌고 있다'는 우주 이론 또한 발견해 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내놓고,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했을 때, 동양의 작은 나라 조선에서도 우주와 자연의 비밀을 하나둘 풀어가고 있었던 것.

돈과 명예를 거머쥐기보다는 한 나라의 일꾼으로 백성을 돌보아야 했던 과학자들, 개인의 연구 업적보다 백성을 배불리 먹이고 편안케 하는 데 관심을 두었던 조선의 과학자들을 통해 서양 과학의 우수성을 배우고 익히느라 경외시 했던 우리 과학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알라딘 도서소개>

 

주강현 박사가 어린이를 위해 쓴 독도 이야기. 제목에 등장하는 강치는 독도에 살았던 우리나라 토종 동물로, 생물학자들 사이에서는 바다사자로 알려져 있다. 가죽을 얻기 위해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일제시대 이후 이런 강치는 멸종되었다.이렇듯 강치는 슬픔과 분노를 간직한 독도의 상징이다. 강치를 소개하는 것을 시작으로 독도의 이야기를 차분하게 들려준다.

독도와 동해를 둘러싼 한일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구호성 외침 이전에 숙지해야 할 사실들이 책에 기록되어 있다. 독도의 지형, 기후, 생태, 역사, 경제, 자원 및 가치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했다. 또 독도의 어머니라 할 수 있는 울릉도도 이야기한다. 두 섬의 긴밀한 관계를 살펴볼 수 있다.

옛 문헌과 지도를 통해,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통해 조상들의 독도 인식을 살펴볼 수도 있다. 우산국을 복속시켰던 통일신라, 울릉도와 독도를 개척하려 했던 고려시대, 왜구들과 전쟁을 치른 조선시대, 그리고 일본과 본격적인 영토.영해 다툼을 벌인 현대사까지 한국사와 함께 독도사를 이야기한다.

17세기 고지도에서 우리 바다 이름을 직접 찾아보고, 네티즌의 힘으로 바다 명칭을 바꾼 '내셔널 지오그래픽' 지도를 비교해보는 것도 특별한 경험이다. 세계지도에서 '동해'라는 이름을 지켜내는 일과 독도 주변 바다에서 주권을 행사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된다. 작가는 어린이들에게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해양 주권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육지 중심의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당부한다.<알라딘 도서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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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8-04-21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개해 주신 책 모두 '찜'했습니다.
"읽을 책이 밀려있으니 한동안 책 사지 말라"는 아이의 당부 때문에 ... 좀 더 기다렸다가 사야겠어요. (저는 책 내용이 몹시 궁금한데 말이지요 .. ^^;)

순오기 2008-04-21 08:43   좋아요 0 | URL
저는 오늘 주문 들어가요~ㅎㅎㅎ
 
아름다운 위인전 숨은 역사 찾기 2
고진숙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5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 시대 위인은 어떤 사람인지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어린시절 우리가 읽었던 위인은 그야말로 비범한 존재들이었다. 감히 엄두도 낼 수 없는 비범함에 기죽어, '역시 위인들은 날때부터 다르구나' 라고 세뇌되는 마무리. 그래도 요즘은 위인의 기준이 바뀌어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족적을 남긴 사람으로, 그들은 평범하지만 남다른 노력을 한 사람으로 인식된다. 따라서 우리 주변의 누구라도 위인이 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아름다운 위인전'은 제목처럼 아름다운 위인 다섯분의 이야기다. 이들은 혼자만 잘 살려고 한 게 아니고, 어떻게 하면 모두가 잘 살 수 있을지 항상 고민하고 연구한 사람들이다. 시대를 앞서간다는 건 바로 이런 정신일 것이다. 요즘 부자들이 대대손손 잘 살려고 불의와 불법도 서슴치 않는 걸 보며 살맛 안나는데, 이 책으로 위로받고 감동받았으니 역시 아름다운 책이다. 지난주 어머니독서회 토론도서였는데, 회원 모두가 감동받고 칭찬한 책이었다.

제주의 여성으로 칭송받는 '김만덕'은 정조때의 실사구시를 실천한 모범적인 사례로, 실학자들의 문집에 그를 칭송하는 글이 여러편 있다고 한다. 개혁군주 정조시대였기에 만덕의 일이 널리 알려지고 존경받을 수 있었다. 정조의 부탁으로 <만덕전>을 기록한 채제공 덕에 오늘까지 전해온다. 관기에서 중인으로 신분을 회복하고 상업으로 일군 재물을 백성을 위해 내놓은 그녀는 시대를 앞선 여장부였다. 김만덕은 신사임당을 제치고 화폐에 들어갈 여성 1순위로 인기가 높다. KBS '한국사전'에서 방영되었고 한국사전 책에도 나온다. 또한 '제주의 빛 김만덕'이란 어린이를 위한 책도 있다. 

토정비결로 알려진 토정 이지함도 서로 잘살기 위한 방법을 연구한 사람이다. 자신의 학문으로 가난한 자들을 도울 수 없었기에 과감히 책을 접고, 몸소 농사도 짓고 배고픈 자들에게 한끼 밥과 더불어 일거리를 주었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또한 영국의 애담스미스가 쓴 국부론보다 200년이나 먼저, '이포천현감상소'라는 상소를 올렸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그의 사사은 후에 연암 박지원 같은 실학자들에게 나타났다고 한다. 시대를 앞서간 사람으로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방법을 연구한 진정한 경제학자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학자들이 우리 것을 발굴하고 연구해서 세계에 알리는 것이 '진정한 세계화' 아닐까 생각한다.

왕족이었지만 민초를 위해 아낌없이 살다 간 '코주부 의원 이헌길'은 이 시대 의사들이 새겨야 할 인물이다. 이헌길은 자신이 죽은 뒤의 백성을 생각하여, 자신의 의술을 우리 생활과 음식에 맞는 임상실험을 거친 치료법으로 '마진기방'이란 저술을 남긴다. 바로 자신의 의술을 백성들과 나눈 아름다운 삶이었다. 우리가 아는 정약용을 마마에서 건져 낸 사람도 이헌길이었고, 이런 스승을 만난 정약용이 '마과회통'을 비롯한 많은 의학저술을 남기게 되었다. 이분도 KBS '한국사전'에서 방영되었고 한국사전 책과 같이 본다면 더 잘 알 수 있다.

고려말기 스승 최자에게 '나의 글은 누구에게 무슨 꿈을 주려는 것일까? 라는 질문을 받은 이승휴는, 백성들과 글을 통해 자기 삶을 나눈 사람이다. 늦은 나이에 과거에 등용된 그는 서장관이 되어 아름다운 문장으로 뜻을 전하고 중국을 감동시켰다. 또한 가장 고려적인 것이 가정 세계적인 것이란 깨달음을 일찌기 얻었다. 원나라에 충성하느라 피폐해진 국가와 지친 백성의 삶을 위로하기 위해 쓴 <제왕운기>는 많은 백성이 감동하고 희망을 갖게 했다.

'을파소의 진대법' 단편적으로 달달 외웠던 학창시절의 역사공부를 돌이켜보면 어이없는 웃음이 나온다. 을파소뿐 아니라 역사인물이나 사건에 배경지식을 많이 얻을 수 없었던 시절이다. 고구려의 고국천왕을 기억하면서 왕의 적절한 인재등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발견한다. 가난한 백성의 삶을 몸소 체험한 을파소는 왕의 절대권력 다음 가는 '국상'이 되어 최초의 사회복지법이라 할 수 있는 '진대법'을 실시하여 춘궁기 뿐 아니라 가난한 백성의 목숨을 건져낸다. 당시 귀족들의 반대나 오늘날 있는 자들의 횡포는 변하지 않았지만, 이런 훌륭한 인재가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 준 훌륭한 사례다.

자신의 이익을 취하지 않고 힘없고 가난한 백성들과 나눈 다섯 위인의 아름다운 삶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알려준다. 초등생들이 보기에 부담없고 더 알고 싶으면, 학년이 올라가는 대로 윗단계의 책을 보면 좋겠다. 종이의 재질이나 색감도 정말 아름다운 책이다.


*여기 그려진 관솔불은 잘 못 된 것 같다. 솔가지가 아니라 송진으로 만들어진 나무옹이를 말하는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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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책으로 만나는 덕혜옹주와 만덕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3-21 16:16 
    후애님 페이퍼에서 이 책을 보곤, 울듯한 애잔한 옹주가 눈에 밟혔고, 연두 저고리와 분홍 치마도 아프게 내 마음에 감겨 들었다. 스러져가는 조선의 마지막 몸부림이었던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비운의 덕혜옹주를 잊고 있었다는 자책에 더 아팠는지도 모르겠다.   자기 삶을 주체적으로 살 수 없었던 덕혜, 아버지 고종과 어머니 양귀인의 죽음도 받아들이기 힘들었으리라. 마지막 보루였던 서른여덟 살 위인 어버이 같은
 
 
2008-04-18 14: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18 18: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족한 사람이라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감사합니다.
자세한 것은 메일로 드리겠습니다.

비로그인 2008-04-18 2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84, 총 29873
조만간 3만이 넘어설것 같네요.
미리 축하드릴께요.
주말 잘 지내시구요,
행복하세요.

순오기 2008-04-19 09:08   좋아요 0 | URL
주말엔 가족과 함께!
아이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가는 주말 되시와요. 주말엔 지기님들이 뜸하니까 내일쯤 3만이 될거 같아요.^^ 미리 축하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