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모처럼 오전 시간이 나서

생명의 숲 프로그램으로 '무등산 나무들의 겨울 눈'을 공부하러 가서 발도 꽁꽁얼고 손도 시려웠는데
따뜻한 사랑방 같은 식당방에서 몸을 풀고 돌아와 나른하고 노곤하던 참에 화들짝 잠이 깨었다.@@

왜?

 

알라딘 서재의 달인 선물을 펼쳐보고 내가 바라던 빨강 머그컵이 와서~^^

파란색 다이어리와 빨강 머그컵의 조화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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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테이블 쟁반에 알라딘 머그컵이 즐비하지만 빨간 머그컵이 추가되니까 더 보기 좋다!

 

보통은 믹스커피를 마시지만, 겨울엔 원두를 내리면 커피향이 퍼져서 종종 애용한다.

알콜 램프를 켜서 사이폰에 내리는 건 귀찮아서 요렇게 내리는데... 컵이 넓어서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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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끈하게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알라딘 머그컵의 유혹으로 지름신이 강림하던 시절도 지나
이젠 서재의 달인 선물로 머그컵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는 나~~ 기특하다!

 

기특한 상으로 알라딘 머그컵을 깔맞춤할까?
알라딘 머그컵 증정 이벤트는 2월 18일까지,

대상도서 포함 5만원 이상이니까 사고 싶은 책을 장바구니에 담아 머그컵을 받을까~ ^^

대상도서 중에서 주문할 게 있나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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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무등산에서 공부한 나무들의 겨울눈을 제대로 확인하려면

<겨울나무 쉽게 찾기>도 있어야겠고...

 

hnine님 페이퍼에서 보고 궁금한
<나뭇잎 하나>

 쉘 실버스타인의

<내가 하늘로 떨어진다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하늘로 떨어진다고?

 

 

 

제13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수상작

<시간 가게>

<왜 그 이야기는 음악이 되었을까>

 <암을 이긴 한 그룻 치유 밥상>
 <이야기가 있는 나물밥상 차리기>와 <채식 밥상>

작년에 의료보험 건강검진도 안 받고 넘어가서 불안함에 이런 책도 궁금하다. 추가로 건강검진 받을 수 있나 알아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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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1-11 0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옆지기한테는 하얀색 컵과 노란색 다이어리가 왔더라고요.
빨강이 제일 예뻐 보여요.

순오기 2013-01-11 10:40   좋아요 0 | URL
옆지기님은 서재달인이 되셨군요.
축하축하~~~~~ 나는 빨강이 좋아요!

희망찬샘 2013-01-11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도 곧 도착하겠군요. 무슨 색깔이 올까 기대가 되는데요. 메모 습관이 없어서 수첩은 늘상 첫장만 쓰고 말지만, 그래도 수첩도 무척 기다려집니다.

순오기 2013-01-11 10:41   좋아요 0 | URL
알라딘이 제공한 다이어리는 독서노트로 쓰면 좋을 거 같아요.
무슨 색깔이 도착할지 같이 기대합니다~

블루데이지 2013-01-11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셔요!
저도 순오기님 처럼 파랑다이어리에 빨강머그가 왔어요!
올해도 하시는일 모두 순탄하게 이루시길 바랍니다!

순오기 2013-01-11 10:41   좋아요 0 | URL
파랑다이어리에 빨강머그!!
새해인사 고맙습니다~ ^^

마녀고양이 2013-01-1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하얀컵하고 파란 다이어리 왔어요.
올해는 알라딘 컵이 탐나서, 한번에 주문할 책을 세번에 나눠서 하는 꿍수를 부렸어요.
덕분에 컵이 네개.... ^^

순오기 2013-01-11 10:42   좋아요 0 | URL
오~ 세번에 나눠서 주문하는 센스!!
빨강은 있으니 다른 색으로 하나쯤 더 마련해야죠.^^

꿈꾸는섬 2013-01-11 12:25   좋아요 0 | URL
달여우님 대단해요~ 전 ㅜㅜ 생각도 못 했는데~

saint236 2013-01-11 10: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빨간색이...완전 제 스탈..입니다.

순오기 2013-01-11 10:42   좋아요 0 | URL
빨강이 대세!^^

수이 2013-01-11 11: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빨강, 파랑- 색깔이 참 어여뻐요. ^^

순오기 2013-01-12 11:56   좋아요 0 | URL
빨강 파랑 빨강 파랑~~~ 자꾸 반복하게 되네요.^^

꿈꾸는섬 2013-01-1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머그컵~부러워요. 다이어리도~ 어제주문했는데 머그컵 생각을 못했어요.ㅜㅜ 이상하게 알라딘 머그컵은 탐난다니까요.

순오기 2013-01-12 11:56   좋아요 0 | URL
머그컵은 대상 도서가 한 권 이상 포함해서 5만원 되면 자동으로 뜨는데...

blanca 2013-01-11 12: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저는 왜 안 오죠? 달력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기대되요^^;;

순오기 2013-01-12 11:57   좋아요 0 | URL
달력을 애타게 기다리군요.
저는 달력은 두 가지 버전 다 있어서 컵을 기다렸어요.^^

이진 2013-01-11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서재의 달인 선물은 아니고 제가 꼬박꼬박 사서 받았습니다 ㅋㅋㅋ
막 주문해서 다이어리 받을 예정이에요!!! 꺄

순오기 2013-01-12 11:57   좋아요 0 | URL
하하~ 소이진님 꼬박꼬박 사모았군요.
작년까지는 나도 그 대열에 합류했었죠.ㅋㅋ

세실 2013-01-11 14: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다...부러워~~
올해는 기필코!! ㅎㅎ

순오기 2013-01-12 11:58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더 근사한 일을 해냈으니 서재의 달인이 안됐어도 괜찮아요.
축하해요~~~짝짝짝

소나무집 2013-01-1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축하드려요.~~~
저는 이제 머그컵에 대한 미련은 버렸어요.^^

순오기 2013-01-12 16:09   좋아요 0 | URL
^^
이제 머그컵 때문에 장바구니를 채우지는 않는다는 말씀!!
아주 바람직한 소비자에요!!

감은빛 2013-01-11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빨강색이 제일 예쁘네요.
저도 오늘 택배기사님 전화를 받았어요.
빨리 돌아가서 무슨 색이 왔을지 열어보고 싶네요.
기대가 됩니다! ^^

순오기 2013-01-12 11:58   좋아요 0 | URL
역시 빨강이 대세!^^

프레이야 2013-01-1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화이트머그에 핫핑크 다이어리ㅎㅎ
언니도 작년 건강검진 넘기셨군요. 저두요.
언니는 바빠서라지만 전 뭐래요. 귀차니스트ㅋ

순오기 2013-01-12 11:59   좋아요 0 | URL
화이트 머그에 핑크 다이어리도 근사한 조합이네요.
건강검진, 추가로 받을 수 있나 알아봐야는데...

울보 2013-01-12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아직 붉은색이 참 이쁘네요,,
저도 건강검진 넘겼는데,,유방암이랑 다른것은 중간에 정기검진받는곳에서 받았기에 그런데 은근슬쩍 걱정이네요 위가,,휴,,,
저도 장바구니에 하나 가득 담아 놓고 미루고 미루고 있는데,,알라딘에 들어올때마다 그유혹이,,참,,올해도 좋은글 재미있는 이야기 책소개해주세요,,,,,,

순오기 2013-01-12 12:00   좋아요 0 | URL
정기검진 받는 곳에서 받았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에요.
저도 추가검진이 안되면 자비를 들여서라도 해야지요.

라로 2013-01-12 1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화이트에 빨강글자 머그컵에 파란색 다이어리!!
벌써 다이어리는 딸아이에게 뺏겼어요,,ㅠㅠ
저는 이유없이 두려워서 건강검진 넘겼어요!!
그러고보니 언니나 저나 프야님이나 다 짝수생들!!ㅋㅋ

순오기 2013-01-12 12:01   좋아요 0 | URL
화이트에 파란색 다이어리~ 나비님과 어울려요.
딸한테 뺏긴게 아니라 선물로 주었다고 생각하면 기분 좋아요.
그저 좋은 건 다 자식한테 주는 게 부모 맘 아니겠어요.^^
짝수생들이 다 귀차니스트일까.ㅋㅋ

같은하늘 2013-01-17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서재에 넘 소홀했더니 이런 행운이 저에게는 오지 않는군요.^^;;
빨간컵 참말로 이뻐요~~

순오기 2013-01-17 12:39   좋아요 0 | URL
작년엔 같은하늘님을 알라딘에서 만날 수 없어 아쉬웠어요.
올해는 열심히 활동하시고 달인도 되시기를... ^^
 

“내가 바쁜 것인지, 세상이 바쁜 것인지 살펴보세요.”
관계에 대해, 사랑에 대해,
인생과 희망에 대해 이야기하는 혜민 스님의 마음치유 콘서트!

 


빛고을 광주에 사는 분 중에 혜민스님 보고 싶으면 강연회에 참석해도 좋을 듯...

2013. 1. 11. 금. 오후 3시~4시 30분, 영산강유역환경청 1층 그린아카데미 강연장

지역민이면 누구나 무료입장 가능하지만
준비된 좌석이 250석이라 로비에 대형모니터도 설치하고,
주차장이 좁아서 시청에 주차하고 가능하면 '대중교통' 이용하라고 당부함.

 

지난 주부터 이 책을 빌려달라는 이웃의 문자를 받고, 서가를 샅샅이 뒤져도 보이지 않는다. 누군가 빌려줬다면 대출장에 적었을 텐데 적히지도 않았고...내일 혜민스님 강연회 가서 사인을 받으려는데, 도대체 어디에 숨은 거야? 누가 빌려갔는지 신고하라고 독서회원들한테 문자를 보냈다. 내일 아침 8시 40분 예약으로~ 알라딘 문자 제공 너무 좋아!^^

 


혜민스님 <젊은 날의 깨달음> 이 책도 궁금하고,

우리아들 고등학교 때 독서회원에게서 책을 구해달라는 문자를 받고

<장사의 신>도 궁금하다. 책을 부탁한 이는 빵집하는 분이라 

<대한민국 동네빵집의 비밀>도 구해줬는데.. 이제 다 봤으면 내가 빌려다 봐야겠다. 장사의 신도 나중에 빌려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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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1-11 0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혜민 스님 만나시는 거예요? 완전 부러워요. 목소리도 엄청 좋으시던데....

순오기 2013-01-11 10:39   좋아요 0 | URL
아직 책을 가져갔다는 문자가 안 오는 걸 보니~ 책을 못 찾을지도 몰라요.
책은 현장구매할 수 있겠지만...

BRINY 2013-01-11 14: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대세이신 그 스님이시군요. 저도 책 한권 구해서 읽어봐야갰다는 생각.

순오기 2013-01-18 17:19   좋아요 0 | URL
한번은 읽어볼 만하지요.^^
 
[나는 비단길로 간다]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나는 비단길로 간다 푸른숲 역사 동화 6
이현 지음, 백대승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2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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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숲 역사동화 시리즈는 참 좋다. 역사와 문학의 만남으로 동화의 참맛을 만끽하게 된다. 특히 열너댓 살의 등장인물들이 어쩜 그리 당차고 야무진지, 요즘엔 부모가 자녀를 너무 나약하게 키우는 거 아닌가 급반성하게 된다. 내가 클때만 해도 6학년이 되면 촌에서도 혼자 기차를 태워 친척을 찾아가는 통과의례를 거쳐야 비로소 나이값을 인정해줬다. 촌놈의 상경기는 오랫동안 영웅담처럼 부풀려져서 어린 나를 달뜨게 했는데, 유감스럽게도 인천으로 이사하는 바람에 그 맛을 보지 못했다.

 

발해의 상경에서 금씨 상단의 외동딸로 곱게 자란 홍라는 열네 살이다. 요즘 말로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잘난체 하는 '중2병'의 나이다. 홍라는 어머니를 따라 일본교역길에 나섰다가 풍랑으로 어머니를 잃고 상단을 지키고 일으켜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떠맡게 된다. 열네 살이 빚더미를 떠안은 상단을 지키기 위해 장삿길에 나서는 건 보통 일이 아니다. 비록 호위무사 친샤와 별자리를 볼 줄 아는 열일곱 살 월보가 곁에서 돕는다 해도... 일본과 신라, 거란과 당나라 뿐 아니라 서역과 활발한 국제무역의 중심지였던 발해의 상단을 따라 교역로를 더듬어가는 여정은 만만찮다. 빚을 독촉하는 섭씨 아들 말갈 소년 쥬신타와 신라소년 비녕자가 함께가는 길이지만 물길과 수천리 육로를 달리는 건 막막하다. 더구나 시일이 촉박한 사장시 아들의 결혼식에 쓸 비단 5백필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열네 살 홍라, 두 살 위의 쥬신타, 열일 곱 살의 월보와 더 어린 비녕자 등 십대의 이들이 헤쳐가야 할 길은 까마득하다. 그럼에도 씩씩하게 나아가는 그들을 따라가려면, 책 뒤에 나온 교역로를 먼저 살펴봐야 홍라의 비단길을 헤아릴 수 있다.

 

 

홍라는 고구려의 후예인 어머니 금기옥과 흑수 말갈 최고의 궁수인 아골타를 아버지로 둔 다문화가족이다. 당시에도 국제결혼이 있었고, 발해와 말갈은 말이 달랐지만 뜻을 통함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 듯하다. 신라 또한 발해와 말갈인들과 소통함에는 통역이 있기는 했지만 그들은 통역을 세우지 않아도 웬만한 의사소통은 할 수 있었던 듯하다. 아버지와의 만남으로 자신을 의탁할 수도 있었지만, 홍라는 무엇을 위해 상단을 지키고 일으키려는지 자신의 길이 어디에 있는지 아버지의 물음에 명확하게 답하지 못한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따라 온갖 역경과 우여곡절을 거쳐 솔빈을 거쳐 등주에 이르고 청해진에서 장보고의 죽음으로 혼란한 틈에 위기에 처한다. 역사적 사실과 상단의 흥정과 협상은 위태로우면서도 흥미롭게 전개된다.

 

백대승 화가의 삽화는 이야기 전개와 복선을 짐작케하며 화려하고 멋진 분위기를 연출한다. 동화에서의 삽화는 비중있는 역할을 맡은 등장인물에 비길만큼 매력적이다.

 

  

  


역사적 기록이 많지 않은 발해는 잃어버린 우리민족의 역사다. 비록 중국이나 이웃나라의 기록에 의지해서라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서 우리 역사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다. 서태지의 '발해를 꿈꾸며' 노래를 듣고 자란 세대는 오늘도 발해를 꿈꾼다. 이 책을 읽은 어린 독자들은 '돈이 최고'가 된 세상에서 자기 인생의 비단길을 찾은 홍라처럼 깨달음을 얻게 될 것이다. 제 아무리 잘나고 똑똑한 사람이라도 함께 하는 이들의 수고와 도움이 없다면 힘을 쓸 수 없다는 것을... 나를 돕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소중한 그 무엇을 희생시키는 것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친샤와 월보와 쥬신타와 비녕자에게도 그들의 길이 있음을... 홍라가 마음을 비우고 자기 짐을 내려놓고 나서, 스스로 어떤 길을 가야할지 깨달은 것처럼...

 

우리가 동화에서 흔히 발견하는 어려움도 척척 헤쳐나가 성공에 이르는 비현실적인 결말을 내세우지 않는다. 또한 등장인물이 영웅처럼 무엇이나 해결하지 못한 채 속수무책이라 오히려 설득력이 있다. 내 인생의 비단길을 찾기까지 고통과 대가를 치뤄야 한다는 것도 이해된다. 자신이 가야할 길을 찾은 쥬신타와 월보와 비녕자, 친샤와 홍라처럼, 우리도 나아갈 길을 꿋꿋이 찾아나가자.

 

발해의 역사와 금씨상단 홍라의 삶과 교역의 어려움을 잘 버무려낸 수준높은 동화로 초등 고학년 이상 일독을 권한다.
발해 소녀 홍라가 살았던 그때 발해와 세계에선 어떤 일이 있었는지, 이 책을 읽고 깊이 있는 역사공부를 시작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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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1-11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십자가를 한 불상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푸른숲주니어의 역사동화시리즈 정말 좋아요.

순오기 2013-01-11 10:39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불상에 십자가를 새겼다니 놀랐어요.^^

러브캣 2013-01-24 0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늘푸른 작은도서관 프로그램은 11월 16일에 끝났지만, 이런저런 일로 바빠서 구청 보고서류는 12월 말에 마무리했다.
담당자는 내가 제출한 120쪽의 서류를 검토하고 '완벽'하다고 말했다.
행정서류 작성도 10년이 넘으니 도가 텃다고나 할까.ㅋㅋ
120쪽의 두툼한 서류~ 인증샷!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 취미를 즐기듯 갖가지 프로그램 운영양식과 강사들 강의계획안까지 꼼꼼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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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을 모두 끝내고 아이들한테 감상문을 써오면 책선물 주겠다고 했더니,

정성껏 편지를 쓰고 색종이로 봉투까지 만들어 내가 학교에 있는 시간 빈집 거실 책상에 놓아두어서 나를 감동시켰다.

색종이 봉투에 담긴 4장의 편지엔 '선생님 오래오래 사세요' 라고 축원했으니, 난 아주 장수할 거 같다.ㅋㅋ 

 


이 아이들은 프로그램 첫날은 비가 오니까 안하는 줄 알고 시골 할머니댁에 갔고,
두번째 날에는 오겠다고 하더니 친구들과 모여 숙제를 하기로 해서 못 온다기에, 아주 단호하게

"오늘 안 오면 20명 명단에서 너희를 빼고 다른 아이들 넣을거야~"
했더니, 그날부터 한번도 빠지지 않고 성실하게 참여했다.
그래서 이 아이들에게 상을 주고 싶어 감상문을 써오라고 했고 원하는 책을 한 권씩 주었다.
책선물 받으러 오면서 꼬마 눈사람도 만들어와서 현관 입구 의자에 놓아두었다.

 

  

  

 

 아이들이 선택한 책~ 제법 글쓰기에 소질이 보이는 새봄이에게는 작가님 사인까지 받아서 줬다.

 

 

 

 

 

 

 

 

 

 

 

 

 

어린이 프로그램 12차시, 어르신 프로그램 13차시~ 총 25차시를 진행했는데
교육 쇼핑의 시대에 수강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재밌어 해서 나에게도 보람있는 알찬 시간이었다.

내년에는 어떤 활동을 프로그램에 넣을까 머리가 복잡하지만, 그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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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들께는 연말에 주민센터 송년 축제에서 행운상으로 당첨된 식용유세트를 갖다 드리고 맛난 점심을 먹고 왔다.
난 이제 집에서 혼자 점심 먹기 싫으면 경로당에 가서 어르신들과 같이 먹어도 된다.ㅋㅋ
프로그램을 진행한 경로당은 우리집에서 180보 거리의 푸른경로당, 할머니 22명에 청일점 멋쟁이 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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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1-09 1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 많으셨어요.^^
오래오래 사세요!! 에서 빵빵!!!
오기언니는 분명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실 거에요.
저렇게나 귀여운 아그들의 소망과 기운 받아서요.ㅎㅎㅎ

순오기 2013-01-09 20:36   좋아요 0 | URL
네 아이들의 감상편지에 '오래오래 사세요!'라는 축원이 들었으니 얼마나 오래 살겠어요.ㅋㅋ
세 자매가 성실하고 예뻐서, 겨울방학 독서교실도 10회쯤 하겠다고 했는데
무엇이 바쁜지 아직 시작하지 못했어요.ㅠ

hnine 2013-01-09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완벽한 서류는 완벽한 사람에게서 나오기 마련이지요. 순오기님, 완벽주의자시구나...^^
아이들에게 단호할땐 단호하게, 당근과 채찍도 적절하게 이용하시고, 정말 배울 점이 많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사람 못따라간다는 말이 정말 맞아요.

순오기 2013-01-09 20:39   좋아요 0 | URL
하하~ 제가 예전엔 진짜 완벽주의자였어요.
지금도 나름 원칙주의자에 까칠하고 꼬장꼬장한데가 있지만 지금은 술렁술렁 넘어가기도 해요.
아마도 나이가 몸만 둥글게 둥글게 만드는게 아니라 성격도 좀 둥글게 하는 거 같아요.

프로그램을 만들 때부터 '절대로 수강생을 구걸하지 않겠어!'라는 다짐을 했어요.
좋은 프로그램으로 '결석하면 자신들이 손해라는 걸 깨닫게 될거야' 라는 의지가 충만했지요.ㅋㅋ

2013-01-09 22: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1-10 0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울보 2013-01-09 23: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전 배워야 할것이 많네요, 어쩜 이리 순오기님은 몸이 열개라도 모자랄것 같아요,
그래도 척척 잘 해내시는 모습을 보면 본받아야지 꼭 ,,하고 다짐합니다,,

순오기 2013-01-10 00:28   좋아요 0 | URL
이런 서류는 그때그때 정리해 놓으니까 어려울 건 없어요.
일도 하다보면 이력이 생겨서 잘 해내게 될지요.^^

조선인 2013-01-10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최고 최고 최고!!!!

순오기 2013-01-10 21:54   좋아요 0 | URL
최고라 하시면, 부끄 부끄 부끄~

꿈꾸는섬 2013-01-10 1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알차게 도서관 운영하시고, 서류까지 완벽하게~ 대단하세요. 정말 즐거워서 하시는 일이 맞는 것 같아요.^^ 순오기님 건강하게 오래 오래 사세요.^^

순오기 2013-01-10 21:55   좋아요 0 | URL
우리 아이들도 좋아서 하는 일을 하며 살기를...^^

마립간 2013-01-10 11: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부럽습니다.

순오기 2013-01-10 21:55   좋아요 0 | URL
부럽다니요~ @@

수퍼남매맘 2013-01-11 01: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20쪽에 달하는 보고서에 뒤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사진으로만 봐도 <완벽> 그 자체네요. 한 해 동안 수고하셨어요.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많이 행복했을 것 같아요.

순오기 2013-01-11 10:38   좋아요 0 | URL
'완벽'이란 없어요~ 어제 검토하다가 잘못 된 걸 발견했어요.ㅋㅋ
수정해서 다시 출력했어요~ 화욜날 가져다 주려고요.
 

2012년은 수입이 줄어서 책구매를 자제했다.

신간도서로 급하게 구할 책이 아니면 여유롭게 기다려 대부분 중고샵에서 구입했다.

중고로 구입하면 늘 출판사와 작가에게 미안함을 금할 수 없었지만,

가벼운 주머니를 생각하면 차선의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것도 가능하면 적립금과 마일리지를 모아 모아서....

 

2013년도 크게 다르지 않을 듯하지만,

2013년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늘어난 권수를 파악하기 위해 알라딘에서 구입하는 책 리스트도 만든다.


1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그림책에서 찾은 책읽기의 즐거움 2- 책읽기가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
강승숙 외 지음 / 나라말 / 2011년 4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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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9/15
기자, 그 매력적인 이름을 갖다- 한 권으로 끝내는 언론사 입사
안수찬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6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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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8/23 막내의 요청으로 구입
나는 어떻게 쓰는가- 글로 먹고사는 13인의 글쓰기 노하우
김영진 외 지음 / 씨네21북스 / 2013년 3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9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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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의 요청으로 구입
장갑- 우크라이나 민화
에우게니 M.라쵸프 그림, 배은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15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5월 19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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