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작은도서관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기관이 발표될 거 같다.

도서구입비를 지원받으면 어떤 책을 살까, 즐거운 고민을 해본다.

지원금액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권 수는 조정되겠지만...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이달의 좋은 어린이 책'을 모두 구입할 생각이다.


도서구입 계획서에는 3월 추천도서인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세트 - 35권>과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단편집 세트 - 10권>을 1순위로 올렸다.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는 2012년 뉴베리수상작이다.

뉴베리 수상작은 실망시키지 않는 신뢰감 100%라 이 책도 빨리 만나고 싶다.

 

   열 살 소녀 ‘하’와 가족들이 전쟁 중인 사이공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하는 1년을 일기로 담은 운문체 소설이다. 어린아이다운 천진함과 놀라운 생명력으로 낯선 땅에 적응해 가는 한 소녀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는 2011년 내셔널북어워드 청소년 문학부문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전쟁이 끝나 가던 1975년, 핍진한 현실 속에서도 단란한 생활을 이어 왔던 소녀 ‘하’와 가족들은 사이공에서 피난선, 그리고 난민촌에서 앨라배마로 이어지는 여정과 뒤집히는 삶 속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보이며 고통을 견딘다. 안락하고 포근한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편견과 차별을 꿋꿋하게 이겨 내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민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중 소장하지 못한 책~

 

 

 

 

 

 



 

 

동화와 동시집 푸른문학상 수상작과 중에 소장하지 못한 책...

 

 

 

 

 

 

 


 

 

청소년을 위해서는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아직 소장하지 못한 책을 살 것이고...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꼽아 보는....

 

 

 

 

 

 

 


 

 

 

 

 

 

 

 


 

 

 

 

 

 

 

 

 

 

그리고 생태 도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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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3-0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뽑히실 거예요.
워낙 아이디어가 창의적이시고, 열정적이시잖아요.

순오기 2013-03-02 11:19   좋아요 0 | URL
열정으로만 평가한다면 당근 뽑히겠지만, 관공서 일은 문서가 증명하는 거라서요.^^
희망의 끈을 잡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늘푸른 작은도서관도 <광주형 행복복지모델> 2013 작은도서관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2012년에도 사업공모가 있었지만, 한 계단씩 오르자는 생각에 구청 지원사업만 참여해 17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모르는 건 담당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운영하였고, 지원비 정산서를 비롯한 결과 보고도 완벽하다고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뜻하지 않은 추천으로 

EBS '독서의 해 특집 다큐 - 2012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2.11방송)

http://home.ebs.co.kr/sdocu/replay/3/list?courseId=BP0PAPC0000000028&stepId=02BP0PAPC0000000028

67 특집-2012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2012.02.11

 

KBC 시사플러스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11. 17 방송) 에 소개되는 행운도 얻었다.

http://www.ikbc.co.kr/?c=2/95/96

30 한봉산업 회생 막막 /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 2012.11.17

 

 

 

광주시와 광산구에서는 도서관 관련 교육이나 행사에  KBC 시사플러스 '우리동네 작은도서관'을 방영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명인(?)이 되었다. 지난 1월 공무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광주형 행복복지 모델 발굴을 위한 연찬회'에서는 방송에 나온 6개 도서관장들을 시장님이 소개하고, 운영사례로 방송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2월 26일,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실사를 나온 관계자도 우리집이 방송에 나온 곳인 줄 모르고 방송 얘기를 하시다가,

바로 여기가 방송에 소개된 곳이라고 했더니 깜놀. 서류를 낼 때 방송에 소개된 걸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썼는데...
방송을 봐서 내가 어떤 마인드로 도서관을 운영하는지 알겠다며 인정해주는 분위기...^^

 

한겨레신문에도 늘푸른작은도서관이 한줄 소개되었다고, 숲해설가 동료가 문자로 알려오고 모임때 신문을 가져왔었다.

대체 어떻게 해서 한 줄 기사가 나갔는지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광산구청 작은도서관팀에서 추천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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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작년에는 작은도서관 일과 막내 학교문제로 지방뉴스에 몇 차례 얼굴이 팔렸다.

정작 나는 TV를 안 보니까 까맣게 몰랐는데, 나를 아는 이들이 알려줘서 다시보기로 확인하면서 식겁했었다.

 

아무튼 2013년은 작은도서관 일에 전념하고자 2004년부터 출강한 방과후학교 일을 2월 27일 마무리했다.
10년 동안 해 온 일에 아쉬움도 있고, 앞으로 고정 수입이 없어 어떻게 할지 걱정도 되지만 과감하게 정리했다.

다음주 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비를 받을 도서관이 발표될 것이니...

지원을 받는다면 차근차근 가닥을 잡아 해내리라 마음을 다잡아본다.

 

<도서관>의 엘리자베스 브라운처럼 우리집을 마을도서관으로 만들었으니

진정으로 이웃과 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해보리라.

어린이들이 즐겨찾고 따뜻한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작은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을 키워서

맑은 날이나 흐른 날이나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이러는 이웃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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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3-03-0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도서관관장의 길을 갈 수가 없지요.
대단한 순오기 언냐, 올 한 해도 파이팅입니다.^^*

순오기 2013-03-02 10:32   좋아요 0 | URL
일반적인 도서관을 생각하시면 안되어요, 글자 그대로 작은도서관이니까요.ㅋㅋ
응원 고맙습니다~ ^^

마노아 2013-03-0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겸업이 아니라 전업으로 도서관에 몰두하신다니 올 한해 활동이 무척 기대가 되어요.
바로 이곳에서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지역 내 많은 분들이 책의 향기에 취할 수 있겠지요?
작은 도서관과 순오기님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3-03-02 10:34   좋아요 0 | URL
소득이 생기는 생업을 만들어야 하지만, 숲해설과 프로그램 강사비로 자족하려고요.
아이들과 이웃들이 들락거리는 도서관이 돼야지요.
격한 응원 고맙게 접수합니다~ ^^

프레이야 2013-03-02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감한 결정! 올해 행보가 기대되어요. 늘푸른작은도서관 울울창창한 숲이 되길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3-03-02 10:34   좋아요 0 | URL
울울창창한 숲이 되도록 힘써 볼게요.^^

수퍼남매맘 2013-03-0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3년은 <늘푸른 도서관>의 중흥기가 되겠네요.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구마구 가고 싶은 그런 포근한 도서관이 되리라 믿어요.

순오기 2013-03-02 11:17   좋아요 0 | URL
진정으로 마을 도서관이 되도록 만들어보려고요.^^
고맙습니다~

2013-03-02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3-02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3-03-0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렇게 활기차게 하나 하나 활동하시는 모습 보면 저도 그 에너지를 받게 됩니다. 근처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기도 하고요. 아무쪼록 2013년에는 순오기님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순오기 2013-03-02 15:13   좋아요 0 | URL
1993년에 설계했던 마을도서관이 2011년 정식으로 등록하고 올해는 본 궤도에 오를 듯합니다.
아주 좋은 한해가 되도록 열심히 달려볼게요. ^^

꿈꾸는섬 2013-03-0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3년 작은도서관, 풍성한 읽을거리와 문화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될 것 같아요.^^
존경스러워요.^^

순오기 2013-03-03 10:02   좋아요 0 | URL
올핸 더 열심히 해보려고 일도 그만두었어요.^^
 

알라딘 단독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5 출간기념 이벤트

2/27 ~ 3/31까지

http://blog.aladin.co.kr/culture/6192897

 

자칭 홍보대사의 본분을 다하고자 알려드립니다.^^

응모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서류 내면서

연간 도서구입 계획에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5권>을 1번으로 올렸다.

결과는 3월 초 발표...

 

 

 

1등 3명 <재밌다 우리고전 세트 20권>을 준다는데, 우리집에 딱 절반 10권만 있습니다.

 2등 5명 <내가 만난 역사 인물 이야기> 5권.시리즈는 11권으로 한국인물 5명. 외국인물 6명

 

 

 

 

 


 

 

 

 

 

 

 

 

 

3등 10명 <2013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저학년, 고학년) 2권,

2013년 수상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2012년 수상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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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3-01 13:3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지금 마음은 그래도 학생들과 만나면 기꺼이 즐겨하실 것이라 믿어요!^^
 

내가 사는 지역구는 지난 대선에서 93.5%라는 전국 최고의 기록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선거가 끝나고 참담한 결과에 망연자실도 잠시... 겸허하게 일상으로 돌아갔다.

'자치가 진보고, 참여가 민주주의다!'

라는 마인드로 구정을 이끌어가는 민선 구청장과 함께하는 우리지역민들의 만족도는 70%로 꽤 높다.
특히 젊은층의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유감스럽게 내가 사는 동은 불만족 의견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왔지만... 나는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개인적으로 구청장을 지지하기도 하지만, 구민을 위한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Together Gwangsan'의 정신과 가치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특히 평생학습동아리와 작은도서관, 자원봉사단과 협동조합 등 참여 횟수가 늘수록 만족도도 높아간다. 더구나 어제는 구청에서 협동조합 강연까지 들었으니 만족도 UP!^^

 

<협동조합, 참 좋다>는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협동조합 교과서를 만들고자 언론인 '협동'으로 만든 책이다. 1부는 다른 나라의 앞서나가는 협동조합 기업 이야기이고, 2부는 우리 이야기로 원주를 비롯한 우리 사례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3부는 세계적인 협동조합 전문가들과의 대화가 나온다. 이 책을 비롯한 협동조합 관련서적을 관심도서로 찜해두고 있는데... 이 책 공저자인 김현대 기자의 협동조합 강연 소식을 접했다. 지방에서 수도권 강사를 만나는 일은 흔치 않으니 놓칠 수 없었다. 


   협동조합에 관심이 많은데도 지난해 '협동조합학교'는 일정이 안 맞아 수강하지 못했고, 1차 특강은 끝난 다음날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웠다.ㅠ  오전엔 여권도우미로 봉사하고, 오후에 작은도서관 실사를 받은 후 다시 구청으로 룰루랄라 달려갔다.


유엔은 2012년을 '협동조합의 해'로 선포했지만, 우리나라에서 2012년은 '힐링'이 대세였다.

지난 12월 협동조합기본법도 제정되었으니, 2013년이야말로 진정한 '협동조합'의 해가 아닐까....

우리지역은 '99%를 위한 기업, 협동조합을 배우다'라는 주제로 1월부터 릴레이 특강을 진행중이다.
 

 

 

구청장님은 강사를 소개하면서
한겨레 창간부터 줄곧 현장을 누비는 최고참 기자로 50미터 미남이라며, 다들 앞으로 나와 앉으라고 하셨다.^^

어떤 강연회든 앞자리에 앉는 나는 지척에서 강사님을 확인했는데, 웃는 모습이 귀여운(^^) 호감가는 얼굴이었다.
(첫 사진에서 왼쪽에 앉아 계신 분이 강사님, 오른쪽 서 계신 분은 구청장님)

 

  

 

 

강사님이 기자라서 그런가? 강의는 유머가 절제된 기본에 충실한 강의였다.
더구나 공무원을 위한 강연이라 반응을 잘 표현하지 않는 공무원 특성상 더 경직된 느낌...

강의 PPT에서 눈에 띈, 곧바로 이해되는 장면을 몇 장 찍어왔다.  

 

 

 

협동조합은 경제적 약자 다수가 서로 뭉치고 나누는 호혜의 힘으로 시장 지배력을 키우고, 자본주의 독점의 치명적인 폐해를 극복하려는 기업이다. 복지나 자선단체의 도움을 기다리지 않는다. 자기 책임에 바탕을 두기에 함께하는 사람들의 자부심을 고양한다. 협동조합은 '99퍼센트의, 99퍼센트에 의한, 99퍼센트를 위한'기업이다.(협동조합, 참 좋다 15쪽)

 

"학교에서 협동조합을 가르쳐서 사회에 나가 어떤 협동조합을 만들고, 어떤 협동조합에서 일할지 꿈꾸게 하자"는 강사님의 말씀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도 협동조합 강의를 몇 차례 듣다보니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뜻을 같이 하는 이들과 동아리 활동을 시작했고, 후에는 협동조합을 만들어보자 의기투합이 되었다. 우리 지역에선 협동조합이 쑥쑥 생겨나고 있어, 2월 20일 기준 24개의 협동조합이 설립신고를 마쳤다고 한다.

 

 

"협동조합이란 공동으로 소유하고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사업체를 통하여 공통의 경제적.사회적.문화적 필요와 욕구를 충족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한 자율적인 조직이다"

                        -1955년 100주년 기념 맨체스터 총회에서 선포된 '협동조합 정체성 선언'에서-

 

축구 좋아하는 분들은 알겠지만, 협동조합을 말하면서 빠지지 않는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는 축구를 사랑하는 17만 3000여 명의 출자자로 구성된 협동조합이다.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에는 기업 스폰서가 없다는 것도 큰 특징이다. 2006년 7월 14일, FC바르셀로나는 어린이들의 에이즈 위험 퇴치를 위해 5년간 구단 수입의 0.7%(약 1,900만 달러)를 유니세프에 매년 지원하며, 유니폼에 유니세프의 로고를 다는 것이 포함된 계약을 체결했다. 이것은 기존의 유니폼 스폰서십에 대한 상식을 완전히 뒤엎은 것으로 '클럽, 그 이상'이라는 바르셀로나의 슬로건을 대표할 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원래 전통적으로 창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유니폼에 스폰서 기업의 광고를 다는 것을 거부해오면서 시민 구단으로서의 자부심을 지켜나가고 있다.(축구 아는 여자, 133쪽)

 

한 시간 정도의 강연으로 협동조합에 대해 다 알수는 없지만, 궁금했던 것들이 조금은 풀렸다.

특히 유엔의 슬로건이나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말은 협동조합이 무엇인지 깨닫게 했다.

유엔은 2012년을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하고, “협동조합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Cooperative Enterprises Build a Better World).”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많이 가진 사람이 더 많이 갖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덜 가진 사람이 충분히 갖도록 하는 것이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협동조합을 주식회사와 비교해보면 더 쉽게 이해된다.

첫째, 협동조합은 사업 이용자들이 출자하여 소유하는 이용자 소유기업으로, 조합원의 이익을 위해 사업체를 운영한다.

         주식회사는 투자자(주주) 소유기업으로 주주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업을 운영한다.

 

둘째, 협동조합의 출자액에 관계없이 1인 1표라는 사람 중심의 의결권을 가지고 민주적으로 운영된다.

         주식회사는 자본이 중심이므로 1주 1표의 의결권을 가지므로 대주주에 의해 결정 지배된다.

 

셋째, 협동조합은 사업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은 출자배당보다 이용배당을 우선한다.
         출자배당은 출자금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이해되어 출자배당은 법적으로 제한한다
.

         주식회사는 일반적으로 이용배당이 없고, 출자배당은 투자의 위험성에 대한 보상이라 생각하여 제한이 없다.

 

6시가 넘어서 끝난 강연, 구청에서는 협동조합 설립운영 안내서를 준비해서 나눠주었으니 공부 좀 해야겠다.

물론 김현대 기자님의 저서 <협동조합, 참 좋다>도 교과서 삼아 꼼꼼하게 읽어보고...

 

접힌 부분 펼치기 ▼

강연장 문밖에서 기다리다가 강사님이 나오시기에

아줌마의 용감함과 뻔뻔함으로 알라딘 블로그 얘기를 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어주십사 부탁했다.
이미 행사가 끝나 전광판을 껐는데, 구청장님은 다시 스위치를 올려 달라 직원에게 부탁했고...

번거롭게 하는 게 미안해서 전면 찍은 사진 캡처해서 붙여넣으면 된다고 했더니

"사진을 위조할거냐?" 하셔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예" 대답했더니 껄껄 웃었다.

결국 다시 전광판 불을 밝히고 제대로 된 인증샷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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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님은 <협동조합, 참 좋다> 책도 읽고, 한겨레 신문도 보면 좋겠다고 하셨다.

나는 몇 해째 경향신문 독자확장 기간에 신문사 친구를 위해 알라딘 서재에 홍보했는데,
올해는 한겨레 신문 구독 확장에 힘써 볼까...^^

구청장님 말씀 중에 87년 6월 항쟁으로 얻어낸 건, 대통령 직선제와 한겨레신문이었다는 말씀에도 공감한다.

그 시대를 거쳐온 사람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

6.29 선언에도 불구하고 국민투표로 노태우를 대통령에 당선시킨 그 참담함은 지난해의 대선보다 더 충격이었다.ㅠ


"민주화는 한판의 승부가 아닙니다. 허탈과 좌절을 딛고 한겨레 신문 창간에 힘을 모아주십시오"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47&contents_id=6687

 

라는 동아일보 광고로 석 달만에 50억 기금이 모아져 해직기자들을 중심으로 한겨레가 창간되었다. 
아버지 슬하에 있을 땐 동아일보를 봤지만 88년 결혼 이후 한겨레를 봤다.
1991년에는 내가 살던 5층 아파트 계단을 오르내리며 새벽에 한겨레 신문을 돌렸었고,

지국에 문제가 있어 딱 한 달만에 막을 내렸는데, 본사에서 직원이 찾아와 구독자 명단을 받아갔었다.
그때 받은 한달 배달비 6만원은, 새벽바람 쐰 덕에 천식이 도져 그보다 많은 돈이 한약값으로 들어갔었고...ㅠ

 

어쨋든, 협동조합으로 시작해서 한겨레로 빠졌다가, 우리집에 소장한 한겨레출판 책으로 마무리!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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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2-27 20: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그쪽 동네는 구청장님도 멋집니다. 청주에서도 잠시 이야기 나눴지만 이쪽은 영 딴나라에요.
91년도에 한겨레신문 배달도 하셨군요. 대단해요. 천식 도져 약 값이 더 들어가셨었다니 ㅜㅜ
한겨레출판 책 진열하신 것 중 저도 두 권 있네요. 뭘까요? ㅎㅎ
작년이 세계 협동조합의 해였다는 것도 이제 알게되었네요. 늘 좋은 읽을거리 주셔서 땡큐.
그날 주신 책도 잘 읽을게요.^^

순오기 2013-02-27 22:21   좋아요 0 | URL
이동네서 20년 이상 살다 보니 그간 거쳐간 구청장님들과 확연히 다름을 느낍니다.
그래서 지도자의 마인드에 따라 지역이 달라지고 나라가 달라질 수 있다 확신하지요!!
더불어 함께 살기 위해서도 협동조합의 시대가 와야지요.^^

2013-02-27 20: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2-27 22:23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그 동네는...
각자의 처한 환경에 맞게 정책을 만들고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하면 분명 나은 세상이 될 거에요.
아자아자~~~

수퍼남매맘 2013-02-28 09: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르셀로나 축구팀이 협동조합이었다니! 놀랍습니다. 저만 몰랐나요? 주변에 축구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리...
멋진 구청장님, 멋긴 기자님, 멋진 순오기님이세요.

순오기 2013-02-28 11:02   좋아요 0 | URL
협동조합 FC 바르셀로나는 몇해 전 '축구 아는 여자'를 읽고 처음 알았어요.^^
강연이나 책자에서는 모델 케이스로 선키스트와 FC바르셀로나 등 거론하더라고요.

꿈꾸는섬 2013-02-28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청장님 순오기님 강사님 모두 멋지세요
2013년엔 협동조합이 대세가 되면 좋겠어요.^^
한겨레신문 한창 구독하다가 스마트폰으로 바꾼 이후 인터넷뉴스 보다보니 신문이 쌓이는게 싫어 끊었었는데, 다시 구독해야겠어요. 신문배달 경험까지 있으시다니 대단하세요.^^

순오기 2013-02-28 11:05   좋아요 0 | URL
우리동네가 좀 괜찮은 동네여요.^^
내가 살던 아파트에 배달하던 사람이 없어서 신문이 며칠 안 들어와서 내가 운동삼아 했는데 지국장이 종적을 감춰서 딱 한달 했어요. 계단을 오르내리니 한달만에 제법 다이어트가 됐는데, 새벽공기는 천식에는 치명적이었어요.ㅜㅜ
 

막내한테 문자가 왔다, 책을 무더기로 사야 한다고...

지난주에도 여덟 권을 사주는라, 알라딘 적립금과 마일리지도 바닥났는데.... 아직도 사야 할 문제집이 많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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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모노로그 2013-02-27 10: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조카가 고 3인데 ㅎㅎ
안녕하세요?순오기님 ㅎㅎ 저도 인사하러 들렸습니다 ㅎㅎ
진작에 들려보고 싶었는데 ㅎㅎ 공사가 다망한지라 푸하하
와 정말 서재가 알찹니다 ^^
제가 좀 꼼꼼한 성격이 아니다보니 ㅠ.ㅠ
순오기님께 많이 배워야할 것 같습니다 ㅎㅎㅎ
와 ~~~~~~~~~~~~~와 !!! 오늘은 감탄만 하고 ㅋㅋㅋ
다음에 쏙쏙 보고 싶은 거 골라볼게요 ㅎㅎ
좋은 하루 되세요 ^^

순오기 2013-02-27 11:58   좋아요 0 | URL
아~ 반가워요, 드림모노로그님!
조카도 고3이군요.^^
저는 게으름 피우느라 리뷰도 잘 안 쓰고 엉터리에요.ㅋㅋ

세실 2013-02-27 16: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기억해두어야 겠어요~~ 보림이도 고2가 되는지라 괜히 걱정만 앞서네요.

순오기 2013-02-27 22:23   좋아요 0 | URL
보림이도 벌써 고2!!
학기마다 문제집 값이 장난이 아니어요.ㅜㅜ

ahacwy 2013-03-22 1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 글 보시면 메일 부탁드려요. 아마도 기억은 하실텐데 전에 양철북에서 하이타니겐지로 문학기행 했을때 일본에 같이 간 멤버중 하나입니다.
weulye@hanmail.net

순오기 2013-03-23 08:34   좋아요 0 | URL
메일로 전화번호 남겼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