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즈의 약속 - 이태석 신부 이야기 담쟁이 문고
이병승 지음, 한수임 그림 / 실천문학사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2013년 1월 14일은 이태석 신부님 3주기였다. 쫄리 신부님과 소년병사 마뉴의 이야기를 다시 읽으며 그분을 추억한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3-03-0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짧고 굵게 살다가신 이태석 신부님. 벌써 3주기가 지났군요.....

2013-03-08 08: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3월 10일은 내가 좋아하는 작가님 생일이다.

좋아하는 작가라면서, 2월 22일 새책이 나왔는데도 여직 모르고 있었다니.ㅠㅠ

 

순오기가 좋아하는 작가님이 누군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ㅋㅋ

 

 

나는 판타지를 현실도피 같아서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는데, 마치 내 속을 들여다본듯 페북에 이런 글이 올라 있었다.^^

 

장편 판타지 동화 <000, 0000>가 살림어린이에서 나온다. 판타지가 필요한 이유는 현실의 문제를 가상공간을 빌어 이야기할 때 훨씬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판타지 세계로의 도피가 아니라 그곳에서 얻어낸 힘으로 현실의 문제를 직면하고 돌파할 내공을 기르는 것. 이 책이 한국형 판타지동화의 새장을 연다면 좋겠다는 엄청난 포부를 숨기지 않겠다. ^^ (2.22)

 

 

스마트폰을 쓰지 않는 나는 페북도 컴퓨터로 확인하기 때문에 어쩌다 한번 들어가면 지난 것들을 좌르르 훑어보는데, 위 글을 올린 이틀 뒤엔 이런 글도 올라 있다. 

 

작가가 자기 책을 홍보하는 것이 민망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영화 배우들이 신작 영화를 홍보하기 위해 시사회를 하고 기자 인터뷰를 하고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몸사리지 않고 개인기까지 펼치는 것을 보면서 작가와 배우의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도 있다. 작가는 배우보다 뭔가 고상해야 하는가? 팔리는 것, 즉 돈에 무관심한 척(?)하는 것이 작가다운 것인가? 책을 내는 행위는 이미 자본주의적 유통구조 안에서 하나의 문화 상품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팔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그러니 자기 책을 홍보하는 행위를 어딘가 부끄러운 짓이라고 여기는 것은 자기 모순이다. 능력이 안 돼서 더 많이 못할 뿐, 힘 닿는 데까지는 하는 것이 옳다. 내가 쓴 책은 다 그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자부심으로! (2.24)

 

 

페북에 이 글을 올린 작가님이 누군지 궁금해요?

궁금하면 500원~~~~~~~~~ ㅋㅋ

 

 

작가님 페북에서 감동적인 글과 사진도 만났다.

 

오늘 아침 저를 감동 시켰던 사진입니다.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할 가치가 아닌가 합니다 =>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부족의 아이들에게 게임을 신청했습니다. 그는 프루츠 한 잔의 바스켓을 나무 근처에 두고, 제일 먼저 도착한 사람에게 그 프루츠를 상으로 주겠노라고 했답니다. 그가「달려라!」라고 하자, 아이들은 모두 손을 잡아 함께 달려서, 함께 앉아 포상을 즐겼습니다.
인류학자는「 어째서 그렇게 달리는 방법을 했는지, 한 명이 전부 받을 수 있었는데…」라고 아이들에게 물으니 아이들은 「우분트,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째서 한 명만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라고 대답했습니다.「우분트」는 코사족의 말로 「 나는, 곧 우리 」라는 의미입니다. (Jun Amanto님) (2. 21)

 

 

아~ 저 아이들은 진정 어른들의 스승이다.

오로지 경쟁에서는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는 우리를 한없이 부끄럽게 한다.ㅠ

 

접힌 부분 펼치기 ▼

 

위 사진과 글을 소개하신 분은 바로~~~~~~~~~ 이병승 작가님!

 

펼친 부분 접기 ▲

 

 

 

이번에 나온 새 책은....          <잊지마, 살곳미로>

이병승 지음, 이지선 그림 / 살림어린이 / 2013년 2월

2012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 지원 수상작으로, 인간 세계의 반대편인 살곳미로라는 가상공간에서 벌어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동심을 간직한 사람만이 오고갈 수 있는 살곳미로에서 자신 안의 영웅성을 깨우고 전사로서 성장해 나가는 주인공 동길이의 모습은 독자들에게 동심, 즉 휴머니즘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내가 쓴 책은 다 그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자부심으로!"
작가님의 이런 자부심, 좋아요! ^^
절대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리라 무조건 믿어요!

 

 

 

이병승 작가님은 페북에 이런 글도 올렸다.

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살려고 애쓰는 '인간의 조건' 출연자들의 훈훈한 사진과 함께...

"우리는 과연 쓰레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이런 물음을 실제로 실천하는 분들이 계시죠? 바로 오늘밤 11시 15분 KBS2에서 방송되는 '인간의 조건'팀 김준호, 박성호, 김준현, 양상국, 허경환, 정태호씨입니다^-^

텀블러, 장바구니, 남은 음식 싸기기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 먹는 지렁이 구입까지!! 여섯 남자들의 쓰레기를 줄이려는 고군분투가 벌써 기대됩니다~

줄일수록 '좋아요'~
(2.28)

 

허경환 때문에 개콘의 <네가지>와 <인간의 조건>을 보는데, 저울에 달아보면 이병승 작가님이 쬐끔 더 위!!^^

 

이병승 작가 책을 홍보하는 것으로 애정하는 작가님의 생일 축하를 대신합니다.^^

어린이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아래 책들을 보고 '아하~ 이분이구나!'  하실 거에요.^^

멋진 댓글 남겨주신 분께, 이병승 작가님 책을 선물하겠습니다~ 
 

 

 

 

 

 

 

 

 

 

 

 

 

 

 

 

 

 

 


 

 

 

 

달리Go~?

아하, 달리고!!

 

요런 센스도 좋아!^^

 

이 중 6권만 리뷰를 남겼으니...더 열심내자!!


댓글(15)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크아이즈 2013-03-06 0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착실하게 생기신(!?) 이병승 작가님을
순오기 언냐 덕에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합니다.
제가 어린이 책에 많이 취약합니다.
이병승 작가님 책으로 토론한다면 어느 것이 좋을까요?
(독서지도 관심 많은 주부님들과 토론하기 좋은 책이요.)
초보자를 위한 멋진 추천을 바라는 무례를 범하고 휘리릭 사라집니다.^^*

순오기 2013-03-07 18:03   좋아요 0 | URL
<여우의 화원>은 쌍용자동차 가족들 이야기로 공지영의 의자놀이와 같이 토론하면 좋을 듯하고
<차일드 폴>은 순수한 어린이가 대통령이 되어 환경문제를 생각케 하는 동화니까 토론거리가 많을 듯해요.^^

세실 2013-03-06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어린이책을 읽은지 오래되어 이 분 몰랐네요.
순오기님이 그리 좋아하는 작가님이었단 말이죠? ㅎ
수줍은 듯한 미소, 참 선한 인상이세요.
이병승 작가님 생일, 하늘 땅 만큼 축하드립니다. 이 기운이 작가님과 순오기님에게로 ~ 얍^^

순오기 2013-03-07 19:10   좋아요 0 | URL
세실님 전용 축하멘트~ 하늘 땅 만큼!^^
<톤즈의 약속> 보셨나요?
이병승 작가님 책 도서관에 뭐 있나 찾아보고 없는 건 구매리스트에 올리는 센스!^^

단발머리 2013-03-0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궁금해서 1000원 입금할뻔했습니다요~~
순오기님이 추천하시니 믿음이 팍팍 가는데요. 작가님 너무 순~~하게 생기셨어요.
저도 오늘 이병승 작가님을 처음 알았는데요.

내가 쓴 책은 다 그만한 의미가 있는 책이라는 자부심으로! (2.24) 말씀이 마음에 팍 와 닿아요. 의미 있는 좋은 책을 다른 사람들도 다 읽어야지요.

오늘도 즐거운 날이예요. 순오기님도 즐건 하루 되세여~~

순오기 2013-03-07 18:58   좋아요 0 | URL
하하~ 천원 입금~~ 대박!ㅋㅋㅋ
자발독서회 어린이들이 이병승 작가님 책을 읽는다면 저학년은 <초능력 배우기> 고학년은 <차일드 폴>을 좋아할 것이고, 어른들은 <여우의 화원>을 읽으면 쌍용자동차 문제 토론거리가 많을 듯해요.

잘잘라 2013-03-06 14: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인간의 조건 완전 좋아해요^^
저는 김준현 팬!^^
양상국은 별 관심 없었는데 부모님 출연하신 뒤로 재밌어졌어요.
이병승 작가는.. 음.. 순오기님 이렇게 참한 스타일 좋아하시는군요! ^^
우분트!!!

순오기 2013-03-07 20:18   좋아요 0 | URL
김준현 비슷한(?) 사람을 늘 보고 살아서 TV에서 또 보는 건 별로예요.ㅋㅋ
허경환도 좋지만 양상국 같은 촌놈(^^)도 좋아요!^^
참한 스타일~~~ 그동안 내가 좋아한 사람들이 이 부류에 속하는지 기억을 더듬었는데
별로 그렇지는 않은 듯해요.
참한 스타일보다 전사를 더 좋아하지 않았나 싶은게 코드가 맞으면 좋아했던 듯.ㅋㅋ

마녀고양이 2013-03-06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페이퍼 넘 좋아요.

판타지는 현실 도피를 꾀하기도 하지만, 현실로 복귀할 힘을 준다는 말 너무 좋네요.
그리고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창의력도 키워주지 않나 생각해요.
한 걸음을 걷는데는 일상 문제를 그린 소설이 좋지만, 성큼 한 단락을 뛰어내는데는 판타지가 도움이 된다는 생각도 들구요. 여하간 판타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인용구가 너무 반가왔어요...

사진 너무 좋네요. 저 원형 좀 봐... 완전한 원 같네요.
<인간의 조건>은 저를 자꾸 뜨끔하게 하는데, ㅠㅠ, 경기도는 음식 쓰레기 대란 중이거든요.

순오기 2013-03-07 19:04   좋아요 0 | URL
판타지에 대한 내 생각을 바꾸는 글이었어요.^^
저 사진~~ 우리도 숲해설 하면서 밧줄로 저런 걸 만들어봐서 눈에 확 띄었어요.
<인간의 조건>을 보면서 뜨끔하지 않은 사람 거의 없을 듯해요.
다행히 숲해설가 교육받을 때부터 일회용 컵 안쓰려고 가방에 개인컵 갖고 다녀요.^^

수퍼남매맘 2013-03-06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가님 이름 듣고는 누구실까 했는데 저도 읽으면서 참 사회의식이 있는 작가다라고 생각했던 그 분이시네요.
음~ 훈남이시네요.이름 꼭 기억해야겠어요. 읽은 책은 3권이네요.
저도 판타지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구성력이 뛰어난 작품은 의외로 괜찮더라고요.
죄송하게도 제가 서재에서 댓글 달다가 님의 댓글을 삭제해 버리는 실수를 했어요. 죄송합니다.

순오기 2013-03-07 19:06   좋아요 0 | URL
독자에게 사회 의식을 갖게 하는 것도 작가의 힘!!
훈남 작가님, 실물은 못 뵈었지만 언젠가는 기회가 오겠지요.^^
삭제된 댓글 뭔지 알아요, 괜찮아요!^^

2013-03-06 21: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3-07 19:06   좋아요 0 | URL
감사 감사~ ^^

순오기 2013-03-07 1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페이퍼를 올려두고 다음 날 보니까
페북은 폐북이라 써놓고, 판타지는 환타지라 썼더라ㅠㅠ 지금은 모두 수정했고.^^
 
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햇살이 눈부신 3월은 귀여운 병아리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달이다. 

첫 아이를 입학시키는 엄마들은 가슴이 벅차 올라 간밤에 잠을 설쳤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 꿈을 꾸었을 테고.^^

지금 이 시간엔 입학식도 끝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눈도장도 찍고 집으로 돌아왔겠지만.

모두가 즐거운 3월, 행복한 봄날이 활짝 피어나기 바라며 보고 싶은 책을 골라담는다.

 

유아부문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나하면>강밀아 글, 안경희 그림 / 글로연 / 2013년 2월

엄마품을 떨어져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설레임과 함께 두려움도 있겠지요.
선생님은 나를 예뻐해주실까? 우리 선생님이 무서우면 어떡하지? 걱정도 하고...

혹시라도 양육하면서 선생님을 무서운 존재로 각인시키지는 않았는지요?

선생님은 너를 사랑하는 분이라는 걸 알려주기에 딱 좋은 그림책인 듯하네요.
부모가 선생님을 신뢰하고 긍정하면 아이도 자연스레 선생님을 믿게 되니까요.

이 책에는 다소 선생님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러고는 각 어린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지요. 그 장점의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훌륭한 전문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요. 각자의 기질에 따른 행동양식이 부모 또는 선생님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특성이 있을 뿐 어른들의 기준으로 장단점을 규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알라딘 책소개)

 

 

어린이부문

 

 <태극기 다는 날> 김용란 지음, 강지영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3년 2월

태극기를 다는 날이 언제인지 잘 알면서도 귀찮다고 안 달던 가정에서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태극기를 장만해 꼬박꼬박 달게 되지요. 자식에겐 좋은 본을 보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3.1절에 태극기를 안 달았다면, 이 책을 읽고 돌아오는 현충일엔 꼭 태극기를 다는 가정되시길...

태극기의 유래와 뜻에서부터 태극기 다는 날은 언제인지를 꼭꼭 짚어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어른들도 설명하기 복잡하고 어려워하는 태극과 사괘의 의미를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그림으로 풀어 준다.

이와 함께 정보 면에서는 태극기에 담긴 뜻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태극기 그리는 법까지 자세하게 짚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빨강과 파랑이 어우러진 태극, 하얀 바탕, 사괘 하나 하나에 담긴 뜻까지 소중하게 새길 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자신 있게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알라딘 책소개)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탕하 라이 지음, 김난령 옮김, 흩날린 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2월

 

표지가 예뻐서 눈길을 끌었는데, 2012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이라니 믿음이 생겼다. 
베트남 소녀 '하'가 낯선 앨라배마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적응해가는 1년의 일기라니 더 호기심이 생긴다. 다른 피부, 다른 인종, 낯선 세계에서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듯...

 

열 살 소녀 ‘하’와 가족들이 전쟁 중인 사이공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하는 1년을 일기로 담은 운문체 소설이다. 어린아이다운 천진함과 놀라운 생명력으로 낯선 땅에 적응해 가는 한 소녀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는 2011년 내셔널북어워드 청소년 문학부문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알라딘 책소개)

 

 

가정/실용 부문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강숙향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이웃에 와일드보이는 엄마는 가족 생일이나 집안 대소사에도 집에서 떡을 잘 만든다.

보통 아이들 키울 때 빵 만들기에는 도전하는 주부가 많지만, 나부터도 집에서 떡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은 잘 안 했다. 밀가루 음식을 먹이는 것보다 우리쌀로 만든 떡을 먹이는 게 좋은데도 말이다.ㅠ 이제 내 아이들은 다 컷지만, 앞으로 손주들을 위해서라도 떡만들기에 도전해야겠기에 기꺼이 추천도서로 올린다. 책 내용만 봐도 떡 만들기의 달인이 될 듯하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어요!
**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고 영양까지 풍부한 떡 레시피
**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특별한 선물 떡케이크 레시피
** 천연재료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천연음료수 음청류 레시피
** 완성된 떡에 예쁘게 옷을 입히는 포장법 소개
** 단계마다 알려주는 스페셜 팁
** 떡 만들기 기구와 도구, 멋 내기 방법 소개

 

 

< 남한산초등학교 이야기>황영동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2월


학교폭력으로 아이들이 극단의 길로 가는 걸 보면서 우리 교육이 잘못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예전엔 그래도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전인교육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경쟁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더불어 가는 세상이라는 걸 잃어버렸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 비겁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학교교육의 문제를 개선할 해법을 찾아보고, 혹시라도 내 자식만 잘 되라고 경쟁자를 짓밟으라 가르치지 않았는지 성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듯...

 

80분 수업 30분 휴식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도입하고, 교과 수업 이외의 생태, 체험 교육 들을 학교 안으로 포섭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여럿 있었지만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순간도 있었다. 교사들의 이야기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한 남한산 내부의 평가와 성찰, 이어지는 고민의 방향까지 가감 없이 드러낸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13-03-0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쿠로 백설기 만들다 실패해서 버렸어요. 어찌나 금방 딱딱해버리는지...ㅎㅎ
어제 보림이가 스콘 만들어줬는데 그건 대성공. 맛있게 냠냠 했답니다.
3월의 첫주 멋진 출발 하세요~~~

순오기 2013-03-06 00:48   좋아요 0 | URL
보림의 스콘~ 맛보고 싶다, 이 심야에! 헤헤~

수퍼남매맘 2013-03-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두 권 겹쳐요.

순오기 2013-03-06 00:48   좋아요 0 | URL
^^

러브캣 2013-03-05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순오기 2013-03-06 00:49   좋아요 0 | URL
파트장님 수고에 감사~ ^^
 

시가 내게로 왔다,

카테고리를 만들 때는 하루에 한 편 혹은 한 주일에 한 편이라도 좋은 시를 적어보자는 취지였는데

너어무 오랫동안 개점휴업인 카테고리로 방치되었다.ㅠ

새봄을 맞아,

공식적인 취업을 하지 않은 백수의 길로 접어들었으니 카테고리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다.

 

명이

 

 

요즘에는 별미의 나물이지만

예전에는 섬사람들 목숨을 잇게 해서

명이라 부른다는

울릉도 산마늘잎 장아찌

밥에 얹어 먹으며 문득

세상에는 참 도 많고

도 많다는 것 생각하네

세상의 곳곳에서

기고 걷고 뛰고 날며

혹은 헤엄치며

하염없이 오물거리는

과연 없이 벌릴 수 있을까 생각하네.

 

 

-최두석, 투구꽃 19쪽-

 

 

최두석 시인이 노래한 '명이'는 가난한 시대 생명을 이어준 귀한 풀이었나 보다.


명이는 산마늘이라 불리는데, 우리나라 지리산, 설악산, 울릉도의 숲 속이나 북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울릉도 개척 당시에는 식량이 모자라 긴 겨울을 지나고 나면 굶주림에 시달리곤 했는데, 눈이 녹기 시작하면 모두 산에 올라 눈을 헤치고 명이를 캐어다 삶아먹고 끼니를 이었다. 이 나물을 먹고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백과사전이 알려준다.^^


고깃집에 가면 명이를 먹을 수 있는데 값이 비싸다고 많이 주지는 않는다.

명줄을 이어주던 생존 차원이 아닌 별미로 찾는 귀하신 몸이라 대접도 다르다.

사람이나 동물이며 작은 벌레와 곤충들에게 스스로 먹거리가 되어주는 식물들~

시인의 노래처럼, 이 없고서야 어찌 을 벌릴 수 있겠는가,

그저 감사히 먹고 힘을 내어 그 보시에 보답하는 삶으로 화답해야 하리라. 

 

  

 

기억하나요?

최두석 시인이 노래한 '명이'를 먹던 날...
일명 부산오공주의 화려한 외출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언양불고기와 싸먹던 명이의 날, 2011년 6월 4일...

아래 사진 한가운데를 차지한 명이를 보며 시인의 노래를 음미하고, 우리의 추억도 떠올리는 행복한 봄날 오후~

 

접힌 부분 펼치기 ▼

 

 

펼친 부분 접기 ▲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프레이야 2013-03-0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2년 전의 추억^^ 홍성방, 언양불고기집,좋아라~~~
사진 보니 새록새록 추억이 되살아나요.
명이나물 진짜 좋아라하는데 정말 고기집 가면 많이 안 줘서 감질나요.
명이잎이 저렇게 솟아나는군요. 반질반질 파릇파릇 이쁘네요.

순오기 2013-03-03 10:01   좋아요 0 | URL
감질나서 가치가 더 느껴지는지도 몰라요.^^
청주 사진은 안 올리고 뜬금없이 2년 전 사진을~ ㅋㅋ

프레이야 2013-03-03 12:24   좋아요 0 | URL
우히히~ 언니 청주사진도 올려줘요^^
언니의 후기가 압권이지요 늘.
그래야 배가 부른 듯 꽉 차는 느낌ㅎㅎ

sslmo 2013-03-02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
전 명이를 성석제 글 속에서 첨 만난 기억이...
요즘은 좀 흔해졌죠?

순오기 2013-03-03 10:00   좋아요 0 | URL
아~ 성석제 글에서도 명이를 만날 수 있군요!
흔해진 것 같긴 해요, 요즘엔 재배를 하나?

꿈꾸는섬 2013-03-0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산 오공주~ㅎㅎ 부러워요.
명이나물 저도 먹어봤어요. 고기 싸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투구꽃 시집,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

순오기 2013-03-03 09:58   좋아요 0 | URL
부산 오공주~ 우리끼리 흥이 나서 붙였더랬죠.ㅋㅋ
우리동네 고깃집에선 명이는 아주 쬐끔 주고 다시마를 많이 줘요.ㅠ
투구꽃은 새와 나무와 풀꽃을 노래한 시집이어요.

꿈꾸는잎싹 2013-03-03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밤에 군침이 도는 군요.ㅎㅎ
저의 서재야 말로 넘 오래되어 먼지가 뽀얗다는...
새봄에는 저도 서재에 묵은 먼지를 털고 창문을 활짝열고 일어나 봐야겠어요.
저 연두빛 새싹처럼 말이죠.
주말 잘 보내세요~~^^

순오기 2013-03-03 09:57   좋아요 0 | URL
잎싹님은 날씬하니까 야식을 먹어도 괜찮아요.ㅋㅋ
먼지 털고 창문 열어두면 방문할게요~

글샘 2013-03-03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 4일 아니었나요? ㅠㅜ
제가 끼지는 못했지만... 제가 날짜에는 한 민감하는 탓에... ㅎㅎ

순오기 2013-03-03 09:54   좋아요 0 | URL
아~ 글샘님이 기억하는 날짜가 맞네요.
우리가 부산에 갔던 것도 사진을 두 가지 다 올리다 보니 헷갈렸어요.
사진에 날짜가 또렷이 박혀있느데 말이죠.ㅋㅋ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세실 2013-03-04 13:45   좋아요 0 | URL
제가 글샘님께 전화 했었죠~~~ㅎㅎ

프레이야 2013-03-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6월4일. 유월 첫주였거든요.ㅎㅎ

순오기 2013-03-03 09:55   좋아요 0 | URL
사진에 날짜가 나와 있는데 잘못 적었네요.
사진을 작게 줄였더니 날짜가 잘 안보이죠~ ㅋㅋ

소나무집 2013-03-0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설때 울릉도산 명이 선물 세트를 들고와서
이게 뭔고? 하면서 먹었어요.
명을 이어주던 나물이라고 남편이 알려주었구요.
마늘향이 살짝 나더라구요.
생각난 김에 오늘 저녁 삼겹살에 명이쌈을 먹어야겠어요.

순오기 2013-03-04 12:01   좋아요 0 | URL
오~ 귀한 명이를 선물받았군요.
삼겹살과 맛나게 드셨는지요?^^

하늘바람 2013-03-04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먹어보았네요 원추리같은 느낌

순오기 2013-03-04 12:01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새순이 원추리 같으네요.^^

세실 2013-03-0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날~~ 우리 참 많이도 먹었어요. ㅎㅎ

순오기 2013-03-05 22:54   좋아요 0 | URL
우린 만날 때마다 많이 먹어요~ ㅋㅋ
 

봄 햇살이 눈부시다. 밖에는 꽃샘추위로 바람이 제법 매섭지만...

이젠 완연한 봄이다.

거실에 들어차는 햇살에 밖으로 나가고 싶지만 처리해야 될 일들이 많아 당분간은 방콕이다.

일하다 머리를 식힐겸 책을 집어들 수 있는 것도 소소한 행복이고...

 


1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눈 내리는 저녁 숲가에 멈춰 서서
로버트 프로스트 글, 수잔 제퍼스 그림, 이상희 옮김 / 살림어린이 / 2013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3년 06월 28일에 저장

12기 3월 서평도서, 3/24 리뷰
마음을 담은 사찰 음식- 사랑하는 이들과 마음과 맛을 나누는 따뜻하고 정갈한 사찰 음식 레시피
홍승스님.전효원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13년 1월
6,500원 → 5,850원(10%할인) / 마일리지 320원(5% 적립)
2013년 06월 28일에 저장
품절
12기 3월 서평도서, 3/26 리뷰
얼음이 빛나는 순간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13년 4월
12,500원 → 11,250원(10%할인) / 마일리지 62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3년 03월 30일에 저장

개구리밥의 겨울눈- 화가의 생태 이야기
이주용 지음 / 보림큐비 / 2007년 8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13년 03월 23일에 저장
품절



15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