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톤갭의 작은 책방>은 사람과 책에 관한 이야기이자, 사람과 책의 힘으로 죽어가는 한 마을을 활기로 가득 채운 실화의 기록이며, 무엇보다도 '다른 삶'을 꿈꾸는 이들에게 무한한 영감을 제공해주는 책이다.
알라딘 책소개에 요렇게 나와 있다. 내가 꾸리는 작은도서관이나 꿈꾸는 삶이, 이 책 속에 들어 있을 거 같아 궁금한 책 1순위로 꼽아둔다.
우리동네 주민센터 작은도서관 총괄팀장은 요즘 도서관 일에 재미를 붙였다. 지난 주에는 "관장님 닮아서 나도 미쳐가고 있어요!"라고 말해서 같이 웃었다. 어쩌면 남들이 보기엔 나도 미쳤는지 모른다. 작은도서관 한다고 돈이 생기는 것도 아니고 누가 알아주는 것도 아닌데 도서관 일에 열심내는 사람들을, 돈 좋아하는 세상 잣대로 보면 미쳤다고 할 수 있지. ㅋㅋ 공립도서관 하나 세우려면 적어도 50억이 들고, 연간 유지비와 인건비를 더하면 엄청난 세금이 들어가는 일인데 작은도서관이 그 역할을 하고 있으니 최소한의 인건비를 지원해달라는 요구도 틀린 말은 아닌 듯.... 작은도서관장은 자기 관의 지원사업 프로그램 강사비를 받을 수도 없고, 운영비의 자원봉사자 인건비도 받을 수 없으니, 손가락을 빨지 않으려면 뭔가를 해서 수입을 만들어야 한다. 그런데 뭔가를 해서 소득을 얻으려면 도서관만 지키고 있을 수는 없는 일. 자원봉사자가 도서관 일을 함께 하지 않으면 여러가지로 어렵다. 우리도 독서회원 자원봉사자가 개인사정으로 계속 할 수 없어 새로 두 분의 협력자를 구해야 한다.
<작은 책방> 요 책도 궁금하다.

<작은 배>와 <클럼버 강아지>라는 제목으로 나누어 냈던 책을 본래대로 한 권으로 냈다고 한다. 작은도서관 운영자가 되고 보니 '작은'이라는 말의 아름다움에 경도되는 경향이 있어 '작은 책방'에 무조건 빠져든다.
<첼로, 노래하는 나무>라는 이세 히데코의 첼로 이야기 책이 나왔다.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생명을 노래하는 첼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시간과 계절의 변화를 따라가며 한 소년이 음악에 눈뜨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이야기한다.(알라딘 책소개)
우리집에서 유일하게 빌려주지 않는 책이 이세 히데코 책이었는데, 엊저녁에 그림책 지도사 과정을 함께 하는 회원이 몽땅 빌려갔다. 자격 시험 시연 도서로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를 택해서 그의 다른 작품도 봐야 될 것 같다기에 "접히거나 구겨지지 않게 깨끗이 잘 보세요!"라는 특별 당부를 얹어서.^^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본래 기획한 시리즈 20권이 모두 나왔다.
우리도 나오는대로 17권까지 구입하고 멈추었는데 이참에 나머지 3권도 구입해야겠다.
숲해설가 동기가 부탁한 <세상에서 가장 사랑받는 200가지 이야기> 책도 궁금....
1권은 서유럽편,
2권은 영국-동유럽편인데 품절,
3권은 동유럽 아시아편
4권은 아프리카 아메리카 편
1~4권 합본은 절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