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고 피곤해서 심야에 알라딘 마실도 뜸했는데, 모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 기웃거린다.
책은 못 읽어도 부지런히 책을 사들여야 해서 장바구니에 꾹꾹 채워 넣는다.
알라디너의 리뷰는 좋은 책을 사는데 길잡이가 되고 지름신을 부르는 유혹도 된다.
박시백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7권까지 구입하고 주춤했는데,
마노아님 리뷰에 땡스투하고 나머지 3권과 조선왕조실록 사전도 장바구니에 담는다.
글샘님 리뷰를 보고 무조건 구입 결정....
마태우스님 리뷰를 보고...
다음주부터 내가 주관하는 8회차 프로그램에, 두어 번은 강사로 서야 한다.
초.중 방과후학교 강사 10년을 접고, 숲해설가의 길로 접어들어 유. 초. 중. 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하고 PT를 띄워 사례발표 두 번 했을 뿐... 강의는 처음이다. 물론 이것도 사례발표에 가깝고 수강생들이 인생키워드를 찾는데 안내하는 정도지만....어떻게 풀어내고 PPT에 무얼 넣을까 머릿속은 거미줄 얽히듯 복잡하다.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단발머리님 페이퍼를 보고...
추석무렵,
그림책 한 권과 동화책 한 권 원고지 15매 서평 쓰느라 끙끙거렸던 생각이 확 되살아났다.
저자는 '서평 쓸 때, 가장 행복했다'는데....
난 역량이 딸려 서평을 쓰면서 행복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수정을 거쳐 의뢰자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았을 땐 뿌듯했다.
나중에 서평집이 나오면,
거기 두 개의 서평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얻을 것 같다.
어쨋든 서평이든 뭐든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희망찬샘과 수퍼남매맘님의 적극 추천으로 <티키 티키 템보>와 <가부와 메이> 시리즈는 이미 구입했고... ^^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6권<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과
아직 갖추지 못한 책도 몇 권 주문하고...
TV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책읽기' 편을 보고, 박원순 시장이 추천한 미생을 사야겠다 맘 먹었고...
박원순 시장님 책도 궁금해서 추가~
도서관 이용자들이 신청한 책도...




노벨상 받은 앨리스 먼로의 책은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선정했고...
그림책 교육지도사 과정에서 추천하는 책도 몇 권 추가....

2013년 칼데콧 수상작과 작가의 책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