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은 없다> 저자 조석필 강연 - 백두대간 이야기

 

일시:  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밤 7시

장소: 광주.전남 숲해설가협회 교육장 (광주광역시 운암동)

문의: 062 - 511 - 3279 / 223 - 3279

 

광주에 사는 백두대간에 관심 있는 분들 함께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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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와 만나는 그림책
무라타 히로코 글, 테즈카 아케미 그림, 강인 옮김, 츠지하라 야스오 감수 / 사계절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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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을엔 고려인과 중국인 등 각국에서 온 외국인이 엄청나게 많아서 한국사람이 '원주민'으로 불린다. 이런 마을 특성에 맞춰 10월엔 외국인 주민과 마을주민이 더불어 살아가는 '나눔과 어울림이 있는 마을공동체'가 문을 열었고, 지난 주말엔 '지구촌마을축제'로 문화예술공연과 세계음식나눔을 가졌다. 우리나라 인절미를 비롯한 필리핀, 베트남, 인도, 중국, 미얀마. 쓰리랑카, 동티모르, 캄보디아 등 9개국의 전통음식 나눔에 주민들이 동참했다. 부추와 건새우 및 달걀로 소를 넣은 커다란 중국 만두에 사람들이 줄줄이 기다리는데 손바닥만한 팬 하나에 성능도 좋지 않은 가스렌지로 하고 있어, 집으로 달려가 커다란 후라이팬과 가스렌지 두 개를 챙겨와 그들과 같이 만두를 만들었으니 나는 제대로 음식문화를 체험한 셈이다.
외국인들이 많아지면서 아무데나 버린 쓰레기 봉지와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아 동네가 지저분하고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지만, 외국인과 함께 아름다운 마을공동체를 만들고자 애쓰는 중이다. 그들과 우리의 다름을 인정하고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마을의 과제다.

우리 마을처럼 지구촌 시대 어린이를 위한 맞춤한 그림책이다.
너무너무 예쁜 그림으로 세계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사랑스런 그림책!
<세계와 만나는 그림책>과 <처음 만나는 세계 지도 그림책>은
같은 그림 작가(테즈카 아케미)와 글 작가(무라타 히로코)의 작품이다.
우리가 흔히 '다르다'를 '틀리다'로 표현하는데,
세계의 다양한 생활모습과 문화를 보여줌으로 '틀림'이 아닌 '다름'을 께우치는 책이다.
다른 것을 '틀리다'고 말하는 오류는 바로잡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강사들이 그렇게 말하면 미안하지만 지적하는 편이다.

겉표지를 벗기면 속표지와 똑같은 세계전도가 이면에도 그려져 있다.
겉표지를 벗겨 아이의 책상 유리 밑에 넣어도 좋고, 벽에 붙여도 좋을 쓰임새다.
서계지리와 문화를 정리하는 북아트 자료로 활용해도 좋겠다.
표지 하나도 허투루 버리지 않고 학습에 활용하도록 세심하게 신경 쓴 듯...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쉬운 비유와 예쁜 그림의 도입부가 빛난다.
"여러 가지 나무가 자라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어 여러 동물이 모이듯이."
그림만 봐도 즐겁고 무엇을 얘기하려는지 감이 잡힌다.

예쁜 그림으로 담아낸 세계 지식 정보책, 초등 저학년들이 보면 좋겠다.
세계에는 여러 사람이 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한 줄의 글과 그림이지만 수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피부색이 다르고, 코 모양도 달라, 눈동자나 머리카락 색깔도 달라, 여러 사람이 있어"
알록달록 예쁜 피부색과 생김새로 구별되는 다양한 사람들 그림도 예쁘다.
독자의 눈높이에 따라 이해의 폭도 다르겠지만,
어른이 내가 봐도 다른 나라에 대해 잘 모르는 것들을 알게 되어 좋다.

세계 각국의 다양한 특성을 소개하면서 의도적으로 '다르다'를 반복한다.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는 걸 인지시키려는 뜻으로 읽힌다.

멋 내는 맵시도 사람마다 다르고,
사는 집의 형태도 다르고,
좋아하는 음식이나 신기한 음식도 사람마다 다르고,
요리 방법이나 먹는 방법도 다르다.
간식도 다 다르지만, 달콤한 간식은 모두가 좋아해서 종류도 다양하다.

좋아하는 운동도 다르고, 나라마다 인기 있는 운동도 다르다.
그림 밑에 설명을 덧붙이면서
대륙에 따라 색깔을 다르게 한 동그라미 속에 국가 번호를 부여해 구별하기 쉽다.
그림과 설명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른 나라에 대해 모르던 것을 많이 알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을 확인하면서 재밌게 볼 수 있을 듯...

사는 곳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여러 가지를 소개한다.
사고파는 물건과 생활용품이나 탈것, 음악을 연주하는 악기도 다르지만
음악으로는 말이 통하지 않아도 마음을 전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름을 이야기하면서도 같은 마음도 있음을 강조한다.
종교도 아주 많아서 가르침이나 기도하는 법은 다르지만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건 어느 종교나 똑같다고....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던 것도
다른 지역에 가면 당연하지 않을 수 있다, 우린 서로 다르니까.
이렇게
사람들이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한다면 전쟁도 일어나지 않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열 줄의 글보다 간결한 그림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그림책
색깔도 선명하게 대비되는 그림, 다양성을 알 수 있게 전체를 볼 수 있는 그림이 좋다.

눈높이 그림과 쉬운 설명으로 마지막 강조하는 건
'틀리다'가 아니라 '다르다'이고, 서로 다르니까 더 재밌다는 것!
지구촌 한 가족이 다름을 인정하고 재미있게 살아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훌륭한 지식정보책이라는데 이견이 없지만, 한 가지 아쉬운 건
우리나라에 대한 자료의 빈약함과 부실함이다.
특히 노랑 치마저고리를 입은 소녀는 비녀보다 댕기를 드렸어야 하지 않을까....
일본 작가들이 자국내에서 출판을 목적으로 한 책이라 해도
우리나라에서 한국어판으로 출판하면서 좀 더 보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어려운 문제라기보다는 작가나 출판사 중 어느 쪽에서든 귀찮아서 안하는 건가?
한국독자를 위한 배려를 하기엔 사랑이 부족했는지도....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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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3-10-22 08:3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순오기 2013-10-26 05:51   좋아요 1 | URL
답글이 늦었네요. 요즘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라....ㅠ

saint236 2013-10-22 11: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꽤 괜찮아 보이는 책이네요. 아이들이 조금 자라면 사줘야겟네요.

순오기 2013-10-26 05:51   좋아요 1 | URL
정말 괜찮은 책이다 싶어요, 두 권 다 아이랑 같이 보면 좋을거에요.^^

프레이야 2013-11-01 20:5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그림책~ 우수리뷰, 축하드려요^^
사진 속 올림머리한 에너지여사 순오기님 모습, 반갑구요^^

순오기 2013-11-04 02:18   좋아요 1 | URL
아이패드로 댓글 달아요~^^
기대하지 않았는데 신간평가단의 우수리뷰가 되었네요.
틀리다가 아닌 다르다는 관점을 짚어낸 덕인 듯 ...^^

단발머리 2013-11-07 20:2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신간평가단 좋은 리뷰 선정작 구경하다가 순오기님 리뷰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너무 좋은 책이고, 너무 좋은 리뷰예요.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3-11-08 21:54   좋아요 1 | URL
오~ 고마워요!
신간평가단 좋은 리뷰와 이달의 당선작으로도 뽑혔어요!^^
 
나는 바람이다 1 - 빨간 수염 사나이 하멜 일공일삼 85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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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김남중 작가강연에서 하멜의 탈출 경로를 따라 여행하고 온 사진을 보고 구상중인 작품 얘기를 들었다. 10여년 전엔 강진 병영에서 하멜기념탑을 보았고, 어쩌면 하멜이 걸었을지도 모를 마을 돌담길을 걸어보았다. <하멜표류기>를 읽고 작품을 구상했다는 작가의 상상이 궁금해서 하멜 이야기를 담은 그의 작품을 기다렸다.

 

흔히 '바다'는 호연지기를 기르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말하는데, 촌에서 자란 나는 호연지기의 바다는 알지 못한다. 그럼에도 어쩌다 배를 타고 섬으로 여행하면 거칠것 없는 바다와 뼛속까지 스미는 바닷바람이 무조건 좋았다. 빌딩숲에 갇혀 사는 도시인에게 망망한 바다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무작정 떠나도록 유혹하는 여행의 아이콘이다. 하멜과 함께라면 타이타닉호 같은 호화여객선이 아니어도 기꺼이 모험에 동참할 수 있겠다.^^

 

'나는 바람이다'로 시작된 소설은 하멜일행의 조선탈출 항해의 모험과 일본살이의 어려움에 더하여 '기리시딴'이 등장한다. 스페인어 '크리스땅'의 일본식 발음인 '기리시딴'은 '죽여도 좋은 자'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카톨릭을 등에 업은 스페인과 포루투칼 상선들이 들어와 기독교를 전파하고, 기리시딴을 처형하며 기독교 전파를 막은 일본 기독교 박해 역사를 엮어나간 작가의 솜씨가 돋보인다.


태어난 곳에서 백리 밖을 벗어나기 어려웠던 조선 중기. 1653년 일본 나가사키로 가던 동인도회사 스페르베르 호가 제주 해안에 좌초하고, 하멜을 비롯한 일행은 한양으로 압송되었다가 일부는 전라좌수영에서 살게 됐다. 빨간수염, 빨간 털쟁이로 불리던 그들은 해풍이 가족과 얽히게 되고, 열세 살 해풍이는 스물 다섯이 된 작은대수 데니스 호버첸과 친해진다.

 

빚을 내어 배를 지어 바다에 나간 후 돌아오지 않는 아버지를 기다리는 해풍이 가족은, 김씨의 빚독촉에 누나 해순이가 그의 후처로 가거나 해풍이가 머슴으로 팔려가야 할 위기지만 뾰족한 대안이 없다. 해풍이는 솜장사를 떠난다는 하멜일행에 끼워달라 사정하지만 어림없는 일이다. 해풍이는 아버지가 살아 있으면 만날 수 있다는 실낱같은 희망으로 무조건 하멜의 배에 숨어들었다. 솜장사로 위장했지만 조선을 탈출하여 일본 나가사키로 가려던 하멜일행에 몰래 숨어든 것은 해풍에게는 목숨을 내놓는 모험이었다. 하멜일행은 해풍이를 받아들였지만 바다는 호락호락 해풍과 일행을 받아주지 않았다. 천의 얼굴을 가진 바다는 하멜일행에게도 버거운 상대였다.

 

'바람이 불었다. 고양이 숨결처럼 간지러운 바람이었다. 새벽까지 미쳐 날뛰던 폭풍은 아침이 되자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낮게 밀려온 파도는 지난밤 미안했다는 듯 바닷가를 향해 얌전히 고개를 숙였다.'(11쪽)

 

'배에게 가장 두려운 존재는 암초였다. 높은 파도는 넘어설 수도 있지만 낮게 숨어 있는 암초는 피할 수가 없었다.'(115쪽)

 

'해풍이는 어릴 적 남의 집 송아지 등에 몰래 올라탔던 기억을 떠올렸다. 얌전히 있던 송아지가 약이 오르면 앞달 뒷발을 들고 몸부림을 쳐 댔다. 떨어지지 않으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몸이 자기도 모르게 공중에 붕 떴다가 덜퍼덕 땅에 떨어지곤 했다. 지금은 배가 거대한 송아지 등에 올라탄 것 같았다. 문득 공중에 떴다가 철썩 바다 위로 떨어지곤 했다.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또 다른 파도가 배를 쑤욱 위로 밀어 올렸다.' (127쪽)

'높은 파도일수록 배의 정면으로 맞아야 했다. 피하려고 허둥대다가 옆이나 뒤에서 파도를 맞으면 배는 힘없이 뒤집어진다.'(128쪽)

 

미지의 대상이기만 한 바다와 파도의 디테일한 묘사는 작가의 경험세계가 녹아든 듯 실감나게 다가왔다. 거대한 파도와 싸우고 소금만 넣고 뭉친 주먹밥을 먹으며 견딘 항해, 일본 나가사키에 닿았지만 하멜일행과 떨어지게 된 해풍, 낯선 땅에서 귀에 착 감겨온 조선 말을 쓰는 사람들. 해풍이를 떼어낸 하멜일행은 나가사키에서 일본관리의 조사를 받고 데지마에서 지내며 홀란드로 돌아가기를 희망하지만 돌아가지 못한다.

 

1592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포로로 잡혀 온 도공들은 특별한 대우를 받으며 마을을 이루고 산다. 조선말을 하고 조선 음식을 먹으며 조선 옷까지 입을 수 있는 특별 자치구역이며 일본인과 격리된 마을이다. 해풍이는 히라도의 도예촌에서 비밀스런 존재로 살게 된다. 도예촌 연수의 고백으로 기리시딴의 비밀을 알게 된 해풍이는 관리자인 기무라에게 발각된 숨막히는 상황으로 1권이 끝났다. 17세기 일본의 기독교 박해를 그려낸 엔도 슈사쿠의 <침묵>이 떠오르며 작가의 종교관도 가늠해본다. 기무라에게 발각된 해풍이의 운명은 어찌될지 걱정과 근심으로 2권을 펼치게 만드는 작가의 노련한 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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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3-10-21 22: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사와 소설을 잘 버무린 작품 같아요. 보관함으로 일단 직행합니다.^^

순오기 2013-10-22 01:43   좋아요 0 | URL
아직 2편을 못 읽었지만... 꽤 흥미로운 작품이죠.^^
 

바쁘고 피곤해서 심야에 알라딘 마실도 뜸했는데, 모처럼 한숨 자고 일어나 기웃거린다.

책은 못 읽어도 부지런히 책을 사들여야 해서 장바구니에 꾹꾹 채워 넣는다.

알라디너의 리뷰는 좋은 책을 사는데 길잡이가 되고 지름신을 부르는 유혹도 된다.

 

박시백의 만화 조선왕조실록 17권까지 구입하고 주춤했는데,

마노아님 리뷰에 땡스투하고 나머지 3권과 조선왕조실록 사전도 장바구니에 담는다.

 

 

 

 

 

 

 

 

 

 

 

 

 

글샘님 리뷰를 보고 무조건 구입 결정....

 

마태우스님 리뷰를 보고...

다음주부터 내가 주관하는 8회차 프로그램에, 두어 번은 강사로 서야 한다.

초.중 방과후학교 강사 10년을 접고, 숲해설가의 길로 접어들어 유. 초. 중. 고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숲해설하고 PT를 띄워 사례발표 두 번 했을 뿐... 강의는 처음이다. 물론 이것도 사례발표에 가깝고 수강생들이 인생키워드를 찾는데 안내하는 정도지만....어떻게 풀어내고 PPT에 무얼 넣을까 머릿속은 거미줄 얽히듯 복잡하다. 이 책을 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단발머리님 페이퍼를 보고...

 

추석무렵,
그림책 한 권과 동화책 한 권 원고지 15매 서평 쓰느라 끙끙거렸던 생각이 확 되살아났다.
저자는 '서평 쓸 때, 가장 행복했다'는데....
난 역량이 딸려 서평을 쓰면서 행복하진 않았지만,
몇 차례 수정을 거쳐 의뢰자로부터 오케이 사인을 받았을 땐 뿌듯했다. 
나중에 서평집이 나오면,
거기 두 개의 서평에서 내 이름을 발견하는 즐거움은 얻을 것 같다.

어쨋든 서평이든 뭐든 글을 잘 쓰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고, 쓰는 것 외에는 왕도가 없는 것 같다.


 

 

희망찬샘과 수퍼남매맘님의 적극 추천으로 <티키 티키 템보>와 <가부와 메이> 시리즈는 이미 구입했고...  ^^

  

 

 

 

 

 

 

 

 

미야니시 타츠야 <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6권<사이좋게 지내자 우적우적>과

아직 갖추지 못한 책도 몇 권 주문하고...

 

 

 

 

 

 

 

 

 

 

TV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책읽기' 편을 보고, 박원순 시장이 추천한 미생을 사야겠다 맘 먹었고...

박원순 시장님 책도 궁금해서 추가~

 

 

 

 

 

 

 

 

도서관 이용자들이 신청한 책도...

 

 

 

 

 

 


노벨상 받은 앨리스 먼로의 책은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선정했고...

그림책 교육지도사 과정에서 추천하는 책도 몇 권 추가....

 

 

 

 

 

 

 

 


 

 

 

2013년 칼데콧 수상작과 작가의 책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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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0-1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앙~~ 저 나왔어요. 하하핫~~
순오기님 페이퍼에 제가 나왔다니까요. ㅋㅎㅎ

순오기 2013-10-18 03:23   좋아요 0 | URL
^^

수퍼남매맘 2013-10-17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이름이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댓글 달아요.

순오기 2013-10-18 03:23   좋아요 0 | URL
^^

페크pek0501 2013-10-17 1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거운 책잔치네요. 저까지 덩달아 신납니다.
노벨상 받은 엔리스 먼로의 책은 우선 하나만 구입해 읽기로 했어요, 저는...ㅋ
<행복한 그림자의 춤>을 구입할 예정이에요. ^^

순오기 2013-10-18 03:24   좋아요 0 | URL
어제 막내학교 학부모독서회 다음달 토론도서로 엔리스 먼로 책 선정했어요.
그래서 세트를 구입합니다~ ^^

마노아 2013-10-1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이퍼와 리뷰가 자동 지름신이 된다니까요.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면 이미 장바구니에 한가득! 순오기님 장바구니 만선이네요.^^

순오기 2013-10-18 03:27   좋아요 0 | URL
예전에 마노아님 리뷰 읽고 미친듯 결제버튼 누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ㅋㅋ
다음주부터 자원봉사자가 오면 책등록하고 바코드랑 청구기호 붙이는 작업 할거니까
미뤄뒀던 책구입을 시작하렵니다~~~
오늘은 충북제천 평생학습전국박람회장으로 고고~~

희망찬샘 2013-10-18 0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 이름 나와서 반가운 마음에...
저도 책 사야 해서 한참을 여기저기 기웃거리고 있답니다. 순오기님의 서재를 무척 사랑하는 한 사람입니다. ^^

순오기 2013-10-18 03:28   좋아요 0 | URL
^^
사고 싶은 책은 늘 넘쳐나죠~ ㅋㅋ
요즘 제 서재는 제대로 기능을 못하는데~ 여전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단풍잎은 곱게 물들어가는데, 한낮의 햇볕은 따갑다.

곡식을 단단히 여물게 하고 과일들 단맛 나라고 내리쪼이는 햇볕이지만

바쁘게 걷는 사람에겐 한여름처럼 뜨거워도 자외선은 봄볕보다 적다.

그래서 속담에 '봄볕엔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엔 딸 내보낸다'고 했나 보다.

봄볕에 그을린 얼굴은 님도 몰라본다던가!^^

 

지자체와 작은도서관 교육프로그램과 행사가 많아서 요즘엔 몸이 서너개는 돼야 할 것 같은 나날이다.

자원봉사자 구하기도 어렵고....

 

이 와중에 줄줄이 구입한 책들은 손에 잡아볼 틈이 없어 쌓여만 간다.

지난 주말엔 반가운 책이 도착했다.

 

나는 바람이다 1. 2

김남중 지음, 강전희 그림 / 비룡소 / 2013년 9월

 

책을 받아보니 1판 1쇄가 9월 10일이고, 2쇄는 9월 20일에 나왔던데 여태 모르고 있었다.ㅠ

작가는 우리가 역사 시간에 들었던 <하멜표류기>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을 구상했다. 하멜의 여정을 따라 답사도 하고 자료를 조사하고 준비하는데 2년이 걸린 듯, 내가 작가 강연에서 작품을 준비중이라고 들었던 게 2년 전이니까...

 

이 작품은 17세기 일본으로 가려다 제주도에 난파해서 13년 동안 조선에 억류되어 살다 여수를 통해 일본 나가사키로 탈출한 홀란드(네덜란드)인 하멜에서 영감을 얻었다. 실제로 조선에서 오랜 세월 살았던 하멜은 조국인 네덜란드로 돌아가서 이른바『하멜 표류기』로 불리는 조선에 대한 자세한 안내서를 남기기도 했는데, 작가는 하멜이 조선을 벗어나 나가사키로 탈출할 때 함께 배에 올라 떠나게 된 조선의 아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력에서 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에선 백리 밖으로 벗어나 보지도 못한 채 살던 아이가 일본까지 건너가 변화의 움직임을 지켜보고 드넓은 대양으로 나갈 기회를 얻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궁금증이 이야기의 씨앗이다. 실제로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범선 코리아나를 타고 여수에서 나가사키까지 직접 건너가 취재를 하기도 했다. 지금도 존재하는 일본의 외국 관문이었던 나가사키에 있는 인공 섬 데지마에서 옛 시절의 흔적을 찾으며 제대로 된 바다의 이야기를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나는 바람이다』는 스케일 면에서나, 작품의 진정성 등 여러 면에서 감히 작가의 대표작이 될 만하다고 할 수 있다.(알라딘 책소개)

 

 10년 전인가, 초등학교 독서회 엄마들과 강진을 다녀오면서 '병영'에 들러 하멜기념비도 보고 병영의 돌담길을 거닐었었다.

당시엔 병영성을 정비하는 공사중이어서 다른 곳은 둘러보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고 하멜 일행이 살았던 강진군 병영면에 다시 가보고, <하멜표류기>도 읽어본 적이 없으니 이참에 읽어보면 좋겠다.

 


김남중 작가의 전작을 읽어본 독자라면 <나는 바람이다>도 충분히 기대할 것 같다.

김남중 작가의 팬이라면 그의 작품을 다 알겠지만, 기억을 환기하기 위해 담아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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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13-10-15 09: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남중 작가님은 처음 들어보아요. 하멜에게는 항상 관심 많았었는데......
저희 딸롱이가 좋아할 듯 해요. 좋은 책들 추천 감사해요.

바람이 차요, 순오기님, 아무리 바쁘시더라도 건강 꼭 챙기셔요~~~~

순오기 2013-10-17 01:24   좋아요 0 | URL
김남중 작가님을 만나는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가을이 성큼 깊어졌어요~ 감사!!
단발머리님 가족들도 건강하시길....

숲노래 2013-10-15 09: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작은도서관 행사를 조금 줄이면서
몸도 챙기시고
조금 느긋하게 지내 보셔요~

순오기 2013-10-17 01:24   좋아요 0 | URL
예~ 고맙습니다.
제가 임의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연합회 차원이라서....^^

마노아 2013-10-15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년 아란타로 가다'가 떠오르네요. 두권인 걸 보니 스케일이 좀 더 큰가 봐요. 궁금해지는 책이에요.
아무리 바빠도 식사 거르지 마셔요~에너지 여사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순오기 2013-10-17 01:26   좋아요 0 | URL
예~ 끼니는 잘 챙겨먹고 있어요, 항상 입맛 밥맛이 좋아서 거를수가 없군요.ㅋㅋ
소년 아란타로 가다~ 검색 들어갑니다.^^
바람이다는 아직 다 못 읽었어요.ㅠ

무해한모리군 2013-10-15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강하시지요?
아 두근두근하게 하는 표지네요.

순오기 2013-10-17 01:27   좋아요 0 | URL
휘모리님 반가워요~ 공주님을 보고 싶은데 인천행이 쉽지 않네요.
표지가 두근대게 한다면 잘 만든 책이네요.
주부들의 로망, 여행을 부르는 거라서 더 그렇겠지요~ ^^

수퍼남매맘 2013-10-15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표지만 봤을 때는 만화책 느낌이 물씬 납니다.
오랜만에 순오기님 페이퍼 봐서 반갑네요.

순오기 2013-10-17 01:28   좋아요 0 | URL
아~ 만화책 느낌!^^
페이퍼 쓸 여력이 없어서 뜸했어요.ㅠ

페크pek0501 2013-10-16 12: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 님은 행복한 분, 이라는 걸 확인하고 갑니다.
좋은 가을날 보내세요. ^^

순오기 2013-10-17 01:29   좋아요 0 | URL
히히~ 소소한 일상에서도 충분히 행복을 누리고 있어요.
좋은 가을 날~ 김동규님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 노래도 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