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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으로 달려! - 쓰나미에서 살아남은 아이들, 2014 SK 사랑의책나눔, 아침독서신문 선정, KBS 책과함께, 우수환경도서 선정, 2013 고래가숨쉬는도서관 겨울방학 추천도서 바람그림책 17
사시다 가즈 글, 이토 히데오 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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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주제는 속표지의 '맞잡은 손' 한 컷으로 충분히 감지된다.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가 목청껏 불렀던 '손에 손 잡고'의 다른 버전으로 읽힌다.
서로 힘을 내자고 응원하는 일도 손에 손잡고 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생존이 위협받을 때도 우리는 '손에 손잡고' 헤쳐나갈 수 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도 '손에 손잡고' 이 불공정한 사회를 정의롭고 살만한 세상으로 만들어가자고 손내미는 것이라 읽혀져 눈시울이 뜨거웠는데, 이 책 '높으로 곳으로 달려'에서도 뜨거운 감동으로 뭉클한 쓰나미가 밀려왔다.

속지를 넘기면 할아버지와 손자가 푸른 바다를 보며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마지막 페이지도 할아버지와 손자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
'지진이 일어나면 쓰나미가 오고, 쓰나미가 오면 뒤돌아보지 말고 힘것 달려서 스스로 자기 목숨을 지키는 거'라는 것과 '인간은 바다의 은혜를 입기만 할 뿐 바다와 사귀는 방법을 잊고 있었고, 그걸 너희들이 가르쳐주었고 살아만 있으면, 앞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법'이라고 글이 다 전달한다.
이렇게 글만으로도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림이 글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은 그림이야기책(Illustrated book)이라 부르고, 진정한 의미의 그림책(Picture book)은 그림없이 글 자체로만 존재할 수 없으며 그림이 없다면 이야기가 불분명해서 글이 담지 못한 정보와 의미를 그림이 전달해준다. 이런 기준으로 볼 때, 이 책은 글로 충분히 뜻이 전달되는 그림이야기책이지만, 그림이 단순히 내용 이해를 돕는 보조 기능 뿐 아니라 이야기를 더욱 생생하고 절절하게 전달하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그림책(Picture book)으로 봐도 좋겠다.

2011년 3월 11일에 일어난 동일본 가마이시 대지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다.
일본은 대지진과 쓰나미에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까지 겹쳐 그야말로 멘붕이었다. 하지만 자연재해는 언제든 일어날 수 있고, 피해를 줄이고 목숨을 지키기 위한 마음가짐과 살아갈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책을 만들었다. 재앙이 겹친 당시 상황으로 책이 무산될 뻔했지만, 중학생이 보낸 편지가 의지가 되었다고 작가후기에 밝혔다.

책의 배경이 되는 가마이시 시는 2004년부터 지진과 쓰나미에 대비해 중학생이 초등학생을 도우며 피난하도록 했고, '목숨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을 기억하고 다른 사람을 도우려면 우선 자신이 살아 있어야 한다는 것도 가르쳤다. 목숨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을 보면 정말 생존을 위한 현실을 직시하고 행동하도록, 도망치는 것이 절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고 가르쳤음을 알 수 있다.
*목숨을 지키는 세 가지 원칙은
1. 상상에 그치지 말 것!
2. 어떤 때에도 온 힘을 다한다!
3. 첫 번째로 대피하는 사람이 될 것! 내가 진심으로 도망쳐야 주위 사람들도 따라서 열심히 도망친다. 도망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나의 행동이 다른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책 뒤에는 지진과 쓰나미가 있던 날, 가마이시히가시 중학교와 우노스마이 초등학교 아이들이 피난한 약도가 들어 있다. 중학생과 초등학교 아이들 및 유치원생을 포함한 약 600명의 아이들이 산으로 오르는 언덕길 2킬로미터를 달려서 살아 남았다고. 2킬로미터면 5리길로 내가 초등학교를 통학하던 거리여서 충분히 가늠되는데, 평지가 아닌 언덕길을 서로 손을 맞잡고 격려하고 부추기며 달렸을 그네들 모습이 머릿속에 파노라마처럼 떠올랐다.

2011년 3월 11일, 5교시 수업을 끝날 무렵의 교실이 갑자기 흔들렸다.
칠판지우개가 떨어지고 아이들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오르고... 정신없이 책상 밑으로 들어갔던 아이들은 쓰나미가 밀려온다는 고함에 혼비백산 요양원이 있는 산으로 달린다. 촌각을 다투는 위기상황, 중학생들은 초등생의 손을 잡고 달린다. 조금 더 힘을 내자고 힘을 북돋우고 격려하면서...

양로원에 도착해 이제 괜찮다고 생각했을 때, 뒤에서 쿠~웅 소리가 나며 시커먼 물이 솟아 올랐다. 쓰나미다~~~ 건물이 파도에 밀려 무너지고 집들이 비명을 질렀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일촉측발의 위기상황이닷~~

'자기 목숨은 스스로 지켜!'
누군가 등을 떠밀며 소리쳤고, 모두 위로 위로 달려 산꼭대기로 향했다. 유치원 아이들을 업고 달리거나, 사람을 태운 수레를 꼭대기까지 밀고 가는 중학생도 있었다.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그림은 독자를 오싹하고 등골이 서늘하도록 당시의 위기상황에 몰입시킨다.

위기에서 벗어난 아이는 산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며 하염없이 눈물을 흘힌다.
살아남았다는 안도감과 더불어 흩어진 가족의 안부가 염려되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기까지 얼마나 견뎌야 할지 모든 것이 암담하다. 그럼에도 입을 다물고 있으면 나쁜 생각만 떠오를 거 같아서 같이 가위바위보를 하거나 작은소리로 노래를 부른다. 슬픔과 기쁨은 재빨리 전염되는 바이러스 같다.
별이 유난히 빛나는 밤길, 진눈깨비가 내리는 길을 지친 몸으로 내려와 모두 학교 체육관에 모였다. 이웃들이 나누어준 과자와 사탕을 먹으며 찾으러 올 가족을 기다린다.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한 시간이다~

체육관에서는 몸이 따뜻해지도록 바싹 달라붙어서 추운 밤을 지새웠다. 집을 잃고 가족과 헤어져 배고픔을 참고 추위를 견디며 함께 지낸 그 밤을 잊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하며... 이틀 후에 만난 아빠는 가족의 안부도 알려주고, 집이 쓸려갔다고 풀이 죽어있진 말자고 하면서도 처음으로 우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은 모두 피난했습니다'
라는 쪽지를 빈집에 붙여 놓은 이웃 중학생 덕분에 가족을 찾으러 헤매거나 걱정하지 않고 도망친 아저씨, 아이들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걸 보고 따라서 달린 할머니... 참으로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과 배려다. 목숨이 위태로운 위기상황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며 '안부쪽지'를 생각하고 나누어 준 중학생 덕분에 많은 사람이 목숨을 구했다는 보충설명은 가슴 뜨거운 감동이었다. 경쟁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삶은 배려와 작은 나눔으로 가능하다는 걸 보여준 아름다운 사례다.

쓰나미에 휩쓸려간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시내의 초등학교로 간 아이들~
먼 곳으로 이사한 아이와 가족을 잃은 아이도 있고 모두에게 많은 일들이 있었다.
해마다 칠석날이면 색색의 종이에 소원을 적어 대나무에 거는 풍습에 따라 두 학교의 아이들이 모여 종이에 소원을 적어 학교를 장식했다. 모두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적었을 소박한 소원들이 절절하게 다가왔다. 아름다운 소원,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풍경이다.

친구가 엄마를 찾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친구를 만나고 싶어요.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요. 라면이 먹고 싶어요. 어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다시 고양이를 키우고 싶어요. 아빠 배를 빨리 고쳤으면 좋겠어요. 강아지가 천국에 갔기를...

여름방학에 할아버지와 바다를 보러 간 손자는 묻는다.
"할아버지는 바다가 무섭지 않아요?"
"아니.... 쓰나미는 무섭지. 하지만 바다가 잘못한 게 아니란다. 자연은 원래 그런 거야. 지금까지 우리가 먹고살게 해 주었으니 고마운 바다기도 해. 너도 성게나 전복은 좋아하지?"
첫장에서 보여준 바다는 속이 보이지 않는 푸른 바다였지만, 뒷면의 바다는 온갖 바다생물이 꿈틀대는 바다다. 살아있는 사람은 바다에서 먹을 걸 잡아먹으며 또 살아간다.

2008년 고베에 갔을 때, 가난한 동네의 집들은 서로서로 등을 맞대고 지어져 고베지진에도 무너지지 않았다는 설명을 들었다. 집들도 등을 맞대고 지으면 서로 의지가 되어 무너지지 않듯이 사람도 손에 손을 맞잡고 살아야 한다. 고통과 어려움도 나누고 기쁨과 즐거움도 나누며 서로에게 힘이 되고 의지가 돼야 한다. 손에 손을 맞잡고 안녕하신지 서로 안부를 물으며 우리들의 삶은 지속된다. 오늘도 내일도...

지난 12월 10일 '4060 인생2막 놀이터' 프로그램에서 이 책을 읽고 감상을 표현한 김** 어머님이 생전 처음으로 했다는 마인드 맵... 맞잡은 손과 실내화, 안부쪽지와 칠석날 소원을 적은 쪽지와 고마운 바다라는 키워드로 이 책의 주제를 충분히 파악하신 듯. 그림책은 어린이들만 보는 책이 아니라 모두가 보는 책이라는 게 다시 확인되는 마인드 맵으로 사진을 클릭하면 조금 더 크게 보인다.^^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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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2 10: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은 온통 바다이고 지진이 잦아, 어른도 아이도 제 몸과 집과 마을을 지키려는 움직임과 생각을
어릴 적부터 나누고 키우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 나라는 큰 물결도 지진도 없다 보니
몸이고 집이고 마을이고 스스로 잘 지키려는 넋이 오히려 사라지기도 했을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해요.

참 눈물겨우며 애틋한 그림책입니다.

순오기 2013-12-23 15:36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환경에 적응하여 살려면 그에 맞는 교육과 훈련도 따라야지요.
눈물겨운 생존 이야기~ 아이들도 참 대단했어요!!

꿀꿀페파 2013-12-22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 보고갑니다!!

순오기 2013-12-23 15:36   좋아요 0 | URL
^^
하나는 이제 쓰려고 들어왔어요!
 

올해는 도서관 일로 분주해서, 정말 알라딘에 많이 소홀했다.

해마다 서재의 달인이 발표되면 줄곧 리스트에 올랐는데, 올해는 많이 소홀했음을 알라딘 기록이 증명했다.ㅠ

http://blog.aladin.co.kr/zigi/6755359

 

세상에, 방문자가 많은 서재 2위.... 헐, 로쟈님 다음이다~ @@

리뷰나 페이퍼를 많이 쓴 순위에는 눈씻고 봐도 안 보이고,^^

다른 서재에 댓글을 많이 남긴 알라디너 순위는 4위 596
댓글이 많이 달린 서재 순위는 6위 660

내가 단 댓글보다 내 서재에 달린 댓글이 더 많았다. 죄송 ㅠ
리뷰나 100자평을 거의 쓰지 못했는데도 땡스투 10위에 올려준 구매자들께 감사하고...

 

http://blog.aladin.co.kr/zigi/6755357

 

즐겨찾기가 많이 된 서재, 공감을 많이 받은 리뷰,
댓글이 많이 달린 리뷰나 페이퍼 순위에도 이름이 없다.

2014년에는 많이 분발해야 겠다는 다짐을 하며

고마움을 담아 오랫만에 새책 페이퍼를 올려본다.

 

휴가오는 우리 아들만큼이나 반가운 이용포 작가님의 새 책이 나왔다!!

이분의 전작을 읽은 분들은 이용포 작가님 책이 얼마나 재밌는지 다 알지만, 이 책도 역시 실망시키지 않고 재밌다~

 

 <강림도령>
이용포 글, 배종숙 그림, 한국고소설학회 감수 / 웅진주니어 / 2013년 11월

첫 페이지만 펼쳐봐도 호기심이 바짝 땡기는 강림도령 이야기~ ^^

김치 고을에 사는 강림은 엄청 잘생기고 훤칠해서 인기가 많아.

처녀 귀신도 강림을 보러 올 정도라나.
게다가 힘도 엄청 세서 도깨비랑 씨름을 해도 도깨비를 거꾸러뜨릴 정도야.

그런데 강림에게 살아 있는 사람은 절대 갈 수 없다는 저승에 다녀오라는 임무가 주어졌어!!!

이제 강림은 어떻게 하면 좋아?

 

 

맛보기 그림은 알라딘 팬들을 위한 서비스~ ^^

  

  

 

나도 작가님처럼 나이가 들수록,

애인 아들을 기다리는 것만큼이나 옛이야기가 좋다~ ^^

그래서 다시 읽어본 이용포 작가님의 옛이야기 그림책, 정말 재밌다.

 

 

 

 

 

 

그리고 또 좋아하는 '백만 번 산 고양이'의 작가 사노 요코의 새책도 보인다~

 

<좀 별난 친구>

사노 요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비룡소 / 2013년 11월

나는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지만, 사노 요코가 그려내는 고양이 이야기는 좋다.

진짜 친구를 찾아 나선 남자 고양이가 밧줄처럼 보잘것없고 길기만 한 뱀과 친구가 되는 여정을 발랄하고 리듬 있는 글과 개성 있는 그림으로 담아낸 매력적인 그림책이다.

개성 강하고 의기양양한 고양이와 무엇이든 품어줄 것만 같은 마음 넉넉한 별난 친구 뱀이 티격태격하면서 친구가 되는 이 이야기를 통해 작가는 우정이란 무엇인지, 누군가와 친구가 된다는 것이 얼마나 신비로운 인연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알라딘 책소개)

 

내가 읽은 사노 요코의 책,

'나의 엄마 시즈코상'과 '100만 번 산 고양이'는 감동적이었고,

 

'아저씨의 우산'과

'나는 고양이라고'

'두고 보자 커다란 나무'는 귀엽고 사랑스러웠다. 

 

 

 

 

로버트 먼치 대표작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와 <종이봉지 공주> 이후 오랫동안 새 책을 기다렸는데 드디어 나왔다.  

 

 <우리 아빠 돌려줘!>

 로버트 먼치 글, 마이클 마르첸코 그림, 신소희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4년 1월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로 국내에서 10년 넘게 사랑받고 있는 로버트 먼치의 그림책으로, 아빠와 딸, 셰릴이 얼음낚시를 하러 가서 벌어지는 사건을 흥미진진하게 그리고 있다. 아빠와 셰릴에 맞선 아빠 물고기와 아기 물고기. 그들이 서로를 향해 미끼를 던지고, 붙잡히고 구출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담고 있다.(알라딘 책소개) 

 

존 버닝햄의 새책도 궁금하다.

 

 

 

 

 

 

 

 

접힌 부분 펼치기 ▼

 

우리도서관에 소장한 존 버닝햄의 책들~

 

 

 

 

 

 


 

 

 

 

 

 

 

 

 

 

 

아직 소장하지 못한 책....

 

 

 

 

 

 

 

펼친 부분 접기 ▲

 

 

그리고, 관심 가는 새 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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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1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우리 아빠 돌려줘> 아주 재미난 그림책일 듯하네요.
아주 궁금하네요~~

순오기 님 '알라딘서재 달인' 축하해요~

순오기 2013-12-23 14:38   좋아요 0 | URL
함께살기님도 리스트에 많이 보이던데요.^^
같은 맘으로 축하합니다~

꼬마요정 2013-12-21 17: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의 달인 축하해요~^^
잘 지내셨죠? 추운데 감기 조심하시구요~~ㅎㅎ
올려주신 책 중에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관심이 가네요~ 리뷰 써 주실 거죠?

순오기 2013-12-23 14:39   좋아요 0 | URL
축하 고맙습니다~
결국, 엄마가 되고 말았다~ 는 아직 구입전이고, 사둔 책이 많아서 당분간 구입은 자제모드!ㅠ
2014년엔 리뷰를 부지런히 써야겠다 생각은 합니다.^^

서니데이 2013-12-21 20: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의 달인 되신 것 축하드려요. ^^
알라딘 서재의 달인 페이지 보고 왔는데요, 댓글도 많이 쓰셨더라구요. 앞으로도 자주 오겠습니다.

순오기 2013-12-23 14:41   좋아요 0 | URL
축하 고맙습니다~
알라딘 달인들 기록이 예전에 비하면 전체적으로 많이 낮아요.
다들 바쁜가봐요.
3년 전에 비하면 댓글이 반도 안되는 듯....ㅠ

무스탕 2013-12-21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서재달인 축하드려요~~
예전처럼 자주 오진 못하지만 가끔씩 와 봐도 늘 한결같이 마음이 좋은곳이에요 ^^

순오기 2013-12-23 14:41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오랜만에요~ 잘 지내시죠?
언제 얼굴 한번 봐야되는데~ ㅋㅋ

프레이야 2013-12-22 1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 드려요^^ 저는 처음으로 빠졌어요. ㅠㅠ
너무 게을렀어요. 급반성모드 ^^

순오기 2013-12-23 14:47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프야님은 리스트에 많이 올랐는데 정작 달인에선 빠졌다는...ㅠ
새해엔 우리 모두 열심 내보게요.^^

다크아이즈 2013-12-22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 달인 중에서도 방문의 달인이 된 것 축하드립니다.
주시하는 눈이 많으니 책임감 때문에라도 열심히 하실 거잖아요. ㅋ
메리크리스마스^^*

순오기 2013-12-23 14:56   좋아요 0 | URL
올 2~4월에 방문자가 2,3천명씩 돼서 대체 이 많은 사람이 왜 들어오는 거지?
겁이 나서 글도 못 올리고 움츠러들었는데~ 그래서 방문자가 많은 서재로 뽑힌듯....
주시하는 눈~ 그거 생각보다 무섭더라고요.^^

수퍼남매맘 2013-12-24 15: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로쟈 님 다음으로 방문자수가 가장 많으시다니. 완전 축하드립니다.
님 덕분에 저도 달인된 것 알았답니다.
제 서재에 댓글 1위시니 선물 하나 쏠게요. 책 한 권 골라주세요.

순오기 2013-12-25 01:11   좋아요 0 | URL
3,4월 방문자가 엄청나서~ 무서워서 글을 못 썼지요.ㅋㅋ
제 서재에서도 님이 댓글 1위 하셨네요.^^

꿈꾸는섬 2013-12-27 14: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알라딘 자주 못 와도 오게되면 꼭 순오기님 서재는 꼭 찾아와요.ㅎㅎ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3-12-29 10:46   좋아요 0 | URL
저도요, 꿈섬님 서재는 가봅니다~ 새글 브리핑에 안떠도!^^
 

지난 5월 입대하여 7월 자대배치를 받고, 네번째 오는 휴가다.

헌병대대 헌병반은 빡쎈 근무라고 4박 5일 휴가를 준다던가...

어제 전화통화를 했는데

밤새 내리는 눈을 제설하고 돌아보면 또 쌓인 눈~ ㅠ 이젠 눈만 봐도 질린다 했다.

엄마는 '제설 제설~ ' 떠올리며 아들 생각했는데... 

 

지난 5월 진주훈련소로 가는 차안에서 '레밀리터리블'을 보던 아들....

 

  

 

우리 아들은 '제설 제설' 하면서 빨리 겨울이 지나기를 고대한다.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lZunEARBb6I

 

아아~~~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제설 제설 넉가래로 밀어

 

끝이 없어 이 빌어먹을 눈

제설 제설 넌 2년 남았어 ....

 

우리아들은 이제 얼마나 남았나?

일병 달고 후임도 여럿 들어왔으니 좀 견딜만하겠지....

 

보고 싶다, 우리 아들~ ^^

접힌 부분 펼치기 ▼

 

사진은 순서대로 훈련을 마치고 7월 5일 첫 휴가,

8월 14일 부모가 부대방문하고 함께 나왔다 8월 17일 귀대하던 날,

 

 

 

 

9월 25일 세번째 휴가 나왔다 돌아가던 10월 2일~

 

 

 11월 6일, 휴가와서 7일 수능 보는 동생을 데리고 시험장으로 가는 남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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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3-12-21 1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헌병대는 휴가가 잦군요.
힘들다고 하는 곳이라고 모두 휴가가 잦지는 않지만,
헌병대는 그곳 특성 때문에 휴가가 잦은 듯하네요.

일반 육군 보병으로 갔다면
여섯 달에 한 번 휴가 나오기도 쉽지 않답니다 ^^;;

아들과 즐겁게 달콤한 휴가 누리셔요~

순오기 2013-12-23 14:56   좋아요 0 | URL
공군은 좀 더 자주 나오나 봅니다~ ^^

세실 2013-12-22 10: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애인과 드디어 만나셨군요^^
얼마나 좋을까~~~ 건강하죠?

제설 제설 삽을 들고서 ~~~ ㅎㅎㅎ

순오기 2013-12-23 14:57   좋아요 0 | URL
만나서 치맥파티도 하고....
문자 받은 건 메일로 답할게요.^^

숲노래 2013-12-25 04: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군은 두 달에 한 차례씩 휴가가 있어요 ^^;

순오기 2013-12-29 10:47   좋아요 0 | URL
예~ 특별한 일 없으면 6주에 한번꼴로 오네요.^^

꿈꾸는섬 2013-12-27 14: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애인 휴가나왔군요. 좋은 시간 보내셨겠어요.^^

순오기 2013-12-29 10:47   좋아요 0 | URL
애인 왔다 돌아갔어요.
다음엔 2월에 오겠지요~ ^^
 

내 나이 서른 여섯에 낳은 막내가 홈런을 날렸다. 우리집 기준으로는... ^^

어제로 대학입학을 위한 예치금 44만원을 송금하고 등록을 마쳤다.


고3 부모들은 알겠지만 일반적으로 '서연고서성한.....' 으로 순위가 매겨지는데

우리 막내는 전직 대통령 출신대학만 빼고 수시 6개교를 지원했다.

막내학교 엄마와 수험생들은 수시를 10개라도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던데,

솔직히 나는 대학 전형료 장사(?)에 학부모 등골 빼는 '돈 지랄'이라고 생각했다.


접힌 부분 펼치기 ▼

 

큰딸은 부모 생각해서 학교측에서 여기저기 넣으라 해도 딱 한 곳만 지원했고,

둘째는 세 곳을 지원했고, 

막내는 미련이라도 남지 말라고 지원한 6개교 전형료만 40만원이 넘었다.


수시지원 합격자가 모두 발표된 12월 7일, 

현직 대통령 출신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는 당당히 합격이었고, 

아직까지 대통령을 배출하지 않은 Y대 ****학부는 예비 2번이었다.

"아~  2번이면 충분히 가능성 있다." @@

우리는 '서울대 아닌 S대' 예치금 40만원을 넣고, 추가합격자가 발표되는 12일까지 근신하며 기다렸다.


어제 아침 아홉 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컴퓨터를 켠 막내가 

"야호, 합격했다~ !!!"

"와아~ 잘됐다~ 잘됐어!!"

우리는 기뻐하며 아빠와 선생님과 친가 외가 식구들에게 전화와 문자로 알렸다.


제일 먼저 축하문자로 답하고 막내한테 전화까지 주신 큰딸 담임이었던 *모샘~ 

막내가 쓴 자소서도 봐주고 조언해주셔서 정신적인 담임과 같은 분이었는데, 역시나~ ^^

정작 막내 담임샘께는 문자를 빠뜨려서 부랴부랴 전화로 소식을 알렸다.


시댁에선 막내 시누이 아들이 과학고를 나와 카이스트를 갔으니 두번째 레벨이고 

친정에서는 오빠 아들과 동생 딸이 다니고 있는, 우리막내가 가게 될 대학이 최상급이다.

대학 홈피에서 확인하니 우리아이가 선발된 일반전형 우선선발  ****학부 추가합격은 딱 2명이었다.

아~ 예비 2번 아니었으면 어쩔 뻔했어.......


입학전략설명회를 기가 막히게 잘해서 '꿈의 대학' 이미지를 심어준 S대학에도 추가 합격되었지만, 

우리는 더 이상 선택을 바꾸지 않기로 했다. ^^

 

펼친 부분 접기 ▲


수고했다, 우리막내. 

그동안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스스로 증명한 너에게 고맙고...  축하한다!!



우리막내는 수능 다음 날 '미생'을 읽고,

한 달동안 이 책 저 책 뒤적이며 TV와 컴퓨터와 아이패드를 갖고 놀며, 

오빠가 사둔 토익과 한국사 검정도 관심 갖더니...

어제는 화들짝 정신이 났는지 영어공부한다고 토플 책을 알라딘 장바구니에 담아 놓았다. ^^








 

엄마가 보던 그림책을 건네줘서 보게 된 것들~









 

막내에게

추천한 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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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섬 2013-12-20 12: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축하드려요.^^ 자녀 세분 모두 홈런이란 댓글에 완전공감이에요.

순오기 2013-12-21 11:19   좋아요 0 | URL
아이들 셋이 홈런을 쳤다는 댓들에 그저 감사할 뿐이지요.^^
오늘은 우리아들 휴가오는 날~ 오랜만에 세식구가 시끄러운 클스마스 전야를 보낼 듯합니다.
크리스마스날 부대 복귀하는 아들은 정말 돌아가기 싫을 거 같아..... ㅠ

2013-12-22 23:0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12-23 15:36   좋아요 0 | UR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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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이다.

할 일은 많지만 시간은 한정되었다.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만족하거나 후회할 수 있다.

올해 나는 만족하는가, 후회하는가.....

평가는 유보하고 읽은 책이나 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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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사이 2013-12-11 2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세 히데코의 새 책이 나온 걸 모르고 있었어요!!!
순오기님 서재에서 발견하고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

순오기 2013-12-13 03:33   좋아요 0 | URL
이세 히데코는 언제나 좋아요!^^

숲노래 2013-12-12 0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쁜 책들 잔뜩 보셨네요.
섣달 즐거이 누리면서
새해 아름답게 맞이하셔요~~ ^^

순오기 2013-12-13 03:3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

2013-12-12 03:2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12-13 03:34   좋아요 0 | URL
예, 알겠습니다~ 저한테 전화번호는 있는데 주소는....

다크아이즈 2013-12-12 10: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 좋아 보여요.
요즘은 동화가 새롭게 보이기 시작했다니까요.
힐링엔 동화가 최고라는 생각이 드는 12월입니다.^^*

순오기 2013-12-13 03:35   좋아요 0 | URL
동화 읽는, 그림책 읽는 어른~ 좋아요!^^

sslmo 2013-12-12 16: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가네요.
님의 서재, 오랫만에 들렀습니다.
여전히 에너제틱하신듯 하군요.
건강은 필수 선택사항이니까, 늘 함께 하실거라 믿구요.
만족은 옵션으로 채워가지시리라 믿습니다여~^^

순오기 2013-12-13 03:35   좋아요 0 | URL
서재는 예전과 비교하면 많이 방치되는 상황이죠.ㅋㅋ
늘 고맙습니다~ ^^

같은하늘 2013-12-12 2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넘 오랜만이예요...^^;;
여전히 바쁘고 에너지 넘치게 사시고 계시지요?
작은아이 학교에 입학하니 뭐가 그리도 바쁜건지...
가끔 들려 언니소식 듣지만 댓글도 못달고...
그래도 올해가 가기전에 인사는 해야할 것 같아서...ㅎ

순오기 2013-12-13 03:36   좋아요 0 | URL
오랜만이네요~
형제를 학교 보내는 일도 만만찮겠어요.^^

2013-12-13 07:45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