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기 활동 마감 페이퍼를 작성해 주세요.

신간평가단을 하면 좋은 책을 만나는 즐거움과 더불어 미션 수행 부담이 만만치 않다.

책을 읽을 때는 가볍게 부담없이 읽는데, 막상 리뷰하려면 여러가지로 망설여진다.

호의적인 리뷰가 줄줄이 올라오는데, 아쉬운 점을 까칠하게 드러내기도 편치 않다. 

이런 부담과 게으름으로 차일피일 미루다 보면 마감일 닥쳐서 부랴부랴 끼적이거나 날짜를 넘기기도 일쑤다.

그래서 14기는 신청하지 않고 쉬어 가기로 마음을 굳혔다.

 

13기 마지막 미션, 내 맘대로 BEST 5를 뽑아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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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2014-03-01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나 즐겁게 만나면 아름다운 책이리라 생각해요.
오늘 하루, 새로운 삼월에도
예쁜 책과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길어올리셔요~

순오기 2014-03-03 18:09   좋아요 0 | URL
^^

2014-03-04 16: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3-05 02:3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잘 쓸게요.
이젠 딸들의 문화생활에도 일조를 하겠네요.^^
 
[달걀 하나로]를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달걀 하나로 -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 달걀 요리 67
손성희 지음 / 리스컴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아무리 좋은 음식도 꼭 들어가야 할 재료가 빠지면 맛과 비주얼에서 밀리게 된다.
우리가 먹는 평범한 음식도 달걀이 들어가 화룡정점의 역할을 해야 돋보인다.
달걀이 없다면 우리가 먹는 음식 종류가 엄청 줄어들 것이다.
빵을 비롯해 웬만한 음식엔 거의 댤걀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달걀 하나로> 책은 우리 식탁을 책임지는 달걀의 존재 가치를 한껏 올려주는 요리책이다.
국민 재료 달걀의 무한변신이라는 제목을 걸고 나온 달걀요리 67가지를 소개한다.
달걀은 유아부터 성장기 청소년이나 싱글족,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사랑받는 재료임에 틀림없다.
달걀말이나 달걀찜, 달걀후라이와 삶은계란을 안 먹고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달걀은 단백질과 비타민, 지방, 각종 미네랄 등 우리에게 필요한 대부분의 영양 성분을 갖고 있는 완전식품이라는 건 상식이지만, 다음 설명에서 내 눈에 반짝 불이 켜졌다.

"노른자에 들어 있는 레시틴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액순환을 돕고 기억력, 학습능력에 관여하는 두뇌 신경전달 물질인 아세틸콜린을 만들어낸다. 아세틸콜린은 두뇌 움직임과 감각 활동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뇌가 성장하는 시기와 학습기에 많이 필요하다. 또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이세틸콜린을 합성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음식으로 아세틸콜린을 보충해야 한다. 이때 아세틸콜린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면 건망증, 집중력 저하, 치매 등이 생길 수 있다. 아세틸콜린을 만들어내는 레시틴을 가장 많이 함유한 식품이 바로 달걀노른자다. 평소 달걀을 꾸준히 먹으면 주의력과 집중력 향상은 물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10쪽)

이건 나를 위한 설명이다. 혈압도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도 놓아 약을 먹는데, 이런저런 이유로 제대로 챙겨먹지 못할 때가 많다. 또한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나이에 공부를 해야 하니 아세틸콜린을 만들어내는 레시틴이 함유된 달걀을 많이 먹으라는 말로 들린다.^^

달걀 요리의 기본은 삶은달걀과 후라이, 달걀말이와 달걀찜에서 결정된다.
달걀을 삶는 시간에 따라 반숙 완숙의 정도가 다른 것처럼
이런 기본적인 것을 얼마나 잘 하느냐 못 하느냐에 따라 숙련과 미숙련으로 나뉜다.
10년차 주부가 돼도 완숙과 반숙을 마음대로 조절하지 못하는 경우는 허다하다.
달걀 요리의 지존이 되고 싶다면 이 책을 동무삼아도 좋겠다.^^

신선한 달걀 고르는 법과 보관법
1. 신선한 달걀은 물에 넣으면 가라앉는다.
2. 오래된 달걀은 수분을 잃어 가벼워서 물에 뜬다.
3. 달걀을 깨뜨렸을 때 노른자가 봉긋하고 흰자는 불투명하고 퍼지지 않아야 한다.
4. 시간이 지날수록 노른자는 탄력을 잃어 납작하게 퍼지고 흰자는 묽고 투명해진다.
5. 닭에게 색소와 첨가제를 먹여 노른자 색깔을 진하고 탱탱하게 하는 것도 있다.
6. 무정란과 유정란의 영양 차이는 거의 없다.
7. 포장에 설명된 닭의 사육환경과 사료 종류,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사용여부 확인한다.
8. 숨구멍이 있는 뭉툭한 쪽이 위로 가게 담아 냉장실 안쪽에 넣어 둔다.
9. 문 쪽에 두면 문을 여닫을 때마다 흔들리고 온도 차이가 생겨 신선도 유지가 어렵다.
10. 달걀은 냄새를 흡수하므로 냄새가 강한 식품과 가까이 두지 않는다.

달걀요리를 도와주는 조리도구를 보여주는 데 갖고 싶은 게 몇 개 있다.
하지만 요런 도구가 없다고 달걀요리를 못하거나 먹지 못하는 건 아니기에 통과!

파트를 넷으로 나누어
1. 한 끼 요리 - 쉽고 간편하게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2. 반찬 - 값싸고 맛 좋아 온 가족 영양 반찬으로 제격이다.
3. 다이어트 요리 - 필수 영양소가 풍부하고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에 좋다.
4. 간식&디저트 - 케이크, 빵, 쿠키, 음료 등 다양한 간식과 디저트로 즐길 수 있다
고 소개한다.

각 파트에서 선보인 요리는 어떤 것이라도 주재료 달걀만 있다면 보조재료는 냉장고 상황에 따라 바꿔서 해볼 수 있는 것들이다. 마요네즈나 버터, 드레싱이 느끼하다면 마요네즈나 버터를 생략하거나 소스를 바꿔서 요리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왼쪽에는 요리법과 재료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아래쪽에 요리과정 사진을 3~4컷으로 보여주고, 오른쪽에는 완성된 요리를 큼지막하게 보여줘서 알아보기 좋다. 적당한 용기에 멋스럽게 담긴 달걀요리는 먹음직스러워 침이 고인다. 츠흡~~~ ^^

비주얼이 끝내주는 달걀 요리~ @@
둘째 줄까지 여섯가지 요리는 나도 즐겨하는 달걀요리지만, 지금은 먹어줄 식구도 없어 비주얼 있는 요리는 잘 하지 않는다.
세번째 줄에 있는 세 가지 요리는 재료도 있어 따라 해보고 싶은 요리다.
우리아들이 휴가오거나 두 딸들이 집에 내려올 때 한가지씩 해줘야겠다.

오늘 따라하고 싶은 건 에그 카나페!!
빵이나 크래커 위에 다양한 재료를 올려 만드는 대표적인 핑거 푸드로, 진짜사나이에서 류쉐프가 주어진 재료를 가지고 곧잘 만들어 전우들에게 깜짝 선물처럼 안겨주었던 카나페다.

오늘 점심에 막내에게 에그 카나페를 해주었지만 재료는 내 맘대로 바꿨다.
햄 대신 치즈와 어제 야식으로 먹은 족발과 보쌈고기를 곁들였고, 올리브와 레디시나 피클은 있을리가 없으니 상추와 사과와 쿠키로 대신했다. 요리는 주어진 상황과 요리사에 따라 얼마든지 창의적으로 변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지만, 우리막내는 '비주얼 좋은데~' 하면서 기꺼이 골라먹는 재미를 누리며 맛나게 먹어줬다.ㅋㅋ

이제 딸들도 엄마 품을 떠난다. 오늘 큰딸은 MT 가서 내려오지 않고 곧바로 숙소로 간다고 택배로 짐을 보내란다. 기숙사와 고시텔 등에서 혼자 지낸 경력이 있으니 알아서 잘 해먹고 살겠지만 그래도 걱정은 된다. 이달 말에 막내를 데리고 올라가 기숙사에 들여보내고 큰딸이 거처하는 곳에 들러 밑반찬이라도 해주고 와야겠다.
이 책은 앞으로 혼자 밥해먹고 지내야 될 큰딸에게 주면 도움이 될 거 같아 장기대출해야겠다.^^

영양만점에 소화도 잘 되는 완전식품 달걀도 문제는 있다.

13쪽 친환경 달걀농장 탐방기에도 '행복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을' 얻기 위해 애쓰는 게 나와 있지만, 2002년 출판돼 센세이션을 일으킨 틱낫한의 저서 "화'에서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인용구가 길지만 우리가 즐겨먹는 달걀과 관련되었으니 읽어보자.

"우리가 먹는 음식은 우리가 화를 일으키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음식에 화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다.... 요즘에는 달이 최신 시설을 갖춘 대규모 농장에서 시육된다. 닭이 걸을 수도 없고 뛸 수도 없고 슭 속에서 먹이를 찾아 먹지도 못하고 순전히 사람이 주는 모이만을 먹고 자란다. 늘 비좁은 우리에 갇혀 있기 때문에 전혀 움직일 수도 없고, 밤이나 낮이나 늘 서 있어야 한다. 걷거나 뛸 자유가 없는 상태를 상상해보라. 밤낮없이 한곳에서 꼼짝도 못하고 지내야 하는 상태를 상상해보라. 틀림없이 미쳐버릴 것이다. 그러므로 그렇게 사는 닭들도 당연히 미쳐버린다.
닭이 알을 더 많이 낳게 하기 위해서 농부는 인공적으로 밤과 낮을 만들어낸다. 조명등을 이용해서 낮을 짧게 만들고 밤을 길게 만들면 닭은 그새 24시간이 지난 것으로 믿고 또다시 알을 낳는다. 그런 악순환을 반복하는 사이 닭은 결국 엄청난 화와 좌절과 고통을 안게 된다. 닭은 그 화와 좌절과 고통을 다른 닭을 공격함으로써 표현한다. 닭들은 부리로 서로를 쫀다. 그래서 피를 흘리며 죽는 닭이 무수하다. 극심한 좌절에 빠진 닭이 서로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닭의 부리를 잘라버린다.
그 같은 닭이 낳은 달걀을 먹을 때 우리는 그 화와 좌절을 먹는 셈이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우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 화를 먹으면 우리가 분노하게 되고 그 화를 표현하게 된다. 우리는 행복한 닭이 낳은 행복한 달걀을 먹어야 한다."(화 18~19쪽, 틱낫한/명진출판)

여기에 기록된 말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는지 나는 모른다. 우리 삼남매를 키우며 겪거나 이웃의 경우를 보면서 꽤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다. 거의 15년 전에 가봤던 화순 양계농장 풍경을 보고 '저런 환경에서 닭들이 살면서 알을 낳는구나!' 엄청 놀라서 가급적 달걀을 많이 먹이지 않으려고 애썼고, 비싸도 좋은 달걀을 먹으려고 했지만 그런 달걀을 먹어도 우리 막내는 아토피에 영향을 받았다. 그래서 완전식품이라는 달걀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좋은 식품이 되기 위해선 행복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을 먹자!!
우리 어릴 때 촌에서는 집집마다 닭을 키워서 날마다 낳아주는 달걀도 순서를 기다려야 얻어 먹었고, 장에 내다 파느라 낳는 대로 식구들이 다 먹지는 못했다. 닭을 키워도 먹을 달걀이 귀했던 그 시절엔 진정한 완전식품이었다. 사랑과 추억이 담긴 달걀꾸러미도 생각나고...

*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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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14-02-25 17: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랜만에 심혈을 기울여 포토리뷰를 작성했다.
하아~~~~~ 할일도 무지 많은데, 새벽에 큰 딸 보내고 허전한 마음을 달랠 겸....

꿀꿀페파 2014-02-25 17:52   좋아요 0 | URL
우와 멋진 리뷰 잘보고 갑니다!!!

잘잘라 2014-02-25 18: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에박! 저도 이 책 있는데 이렇게 순오기님 포토리뷰로 보니 완전 달라보여요.
음.. 역시나. 무한 내공이 느껴지는 리뷰입니다.

「행복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을 먹자!!」

공감 백만개 날립니다~~^^

순오기 2014-02-25 18:22   좋아요 0 | URL
달걀이 정말 완전식품인가에는 아직도 의문이....
다만 행복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은 정말 좋다는 걸 아는 촌사람이어요.
촌에서 집집마다 닭을 키워서 먹던 그 시절의 달걀은 정말 완전식품이었죠!^^

2014-02-25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25 18: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꿈꾸는섬 2014-02-26 15: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닭이 낳은 건강한 달걀, 정말 그립네요.
닭이 나은지 얼마 안된 신선했던 달걀을 이제는 보기가 힘들어요.

사진보며 완전 군침을 흘렸어요.ㅎㅎ

순오기 2014-03-03 18:10   좋아요 0 | URL
우리집 마당에서 자유롭게 살던 닭이 낳은 달걀이 그립지요~ ㅠ
사진발~ ^^

희망찬샘 2014-03-0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침 한 번 꼴깍 넘겨 봅니다.

순오기 2014-03-13 23:32   좋아요 0 | URL
댓글을 이제 보네요~ ^^
 
[우리 땅 기차여행]을 읽고 리뷰 작성 후 본 페이퍼에 먼 댓글(트랙백)을 보내주세요.

 

 

<우리 땅 기차 여행>
조지욱 지음, 한태희 그림, 김성은 / 책읽는곰 / 2013년 12월

 

이 책의 장점은 독자들이 기차여행을 꿈꾸게 된다는 것! 자가용 시대의 여행이란 기차나 대중교통보다는 당연히 승용차 여행이 주를 이룬다. 특히 아이들 어릴 때 가족나들이는 자가용 이용이 당연시 된다. 하지만 이젠 자가용으로 떠나는 여행에 싫증이 날 때도 됐으니, 이 책을 보고 기차여행을 떠나면 딱 좋을 거 같다. 기차 노선을 따라 지역별로 나누어 그린 지도는 중요한 것들이 한 눈에 쏙 들어오도록 안내한다. 단편적으로 알던 것들을 그 지역 어디쯤 위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좋고, 눈으로 보는 지도는 독자의 머리 속에도 지도가 그려져서 어림짐작을 하게 된다. 나는 동네에서도 버스를 타고 다니는 길을 직접 걸어보지 않으면 머리 속에 지도가 그려지지 않아서 어떻게 연결되는지 감을 잡을 수가 없다. 그래서 시간이 넉넉하면 그 길을 사방으로 걸으면서 내 머리 속에 지도를 그려둔다. 그렇게 하면 주변 도로가 다 연결돼서 목적지를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 책은 보는 책으로는 판형이 커서 좋은데 여행할 때 갖고 다니며 안내를 받기는 어렵겠다. 스마트폰 시대라 지도검색만 하면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보여주기 때문에 굳이 큰 책을 갖고 다닐 필요는 없겠고, 여행을 떠나기 전 예비학습 책으로 좋다. 특히 초등생 눈높이 설명이라 자녀와 함께 여행지를 살피며 보충자료도 찾아보면 좋겠다. 나는 여기 소개된 코스를 모두 기차여행을 했기 때문에 추억을 되새기며 즐겁게 봤다. 실제 기차를 타고 창밖을 보면 책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전체를 조감하는 풍경을 볼 수는 없다. 다만 스치는 창밖 풍경을 잡아두려고 셔터를 누르기에 바쁘다.^^

 

이 책은 KTX로 떠나는 여행이라 서울역이 아닌 용산역에서 출발한다. KTX는 용산역에서 타지만, 새마을호나 무궁화호는 서울역에서 탈 수 있다.  일반 기차는 대전역에서 KTX는 서대전역에서 탄다. 전국의 독자를 생각한다면 요런 세심한 부분도 안내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살짝 아쉽다. 내가 서울이나 부산에 갈 때 기차보다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건, 고속버스에 비해 운행간격도 뜸하고 운행시간도 길며 요금도 비싸기 때문이다. 특히 광주에서 부산으로 바로가는 KTX는 없다. 광주에서 서대전으로 가서 부산가는 열차로 환승해야 된다. 부산에서 광주로 돌아올 때도 서대전에서 환승해야 되고... 영호남의 기차여행은 경전선으로 바로 가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열차다.

 

아래 지도에 그려진대로 용산에서 호남선을 타고 광주송정역까지, 다시 광주송정역에서 경전선으로 부전역까지, 동해남부선으로 부전역에서 경주역까지, 경주에서 영주까지는 중앙선으로, 영주에서 정동진까지는 영동선을 타고 가는 기차여행이다. 코스마다 여행하는 주인공이 달라지는 색다른 구성으로 릴레이 형태로 진행된다. 뒤편에 우리땅을 더 공부할 수 있도록 덧붙인 것은 기분 좋은 보너스 같다!

 

 

 

가비와 다비가 용산역에서 KTX를 타고 와서 광주송정역에 내린다. 본래 송정리역으로 1913년에 개통하여 100년이 된 역이다. 작년에 우리구에서는 100주년 기념행사도 갖고 자료집도 만들었다. 1988년 장성-송정리간 복선 개통으로 신역사를 마련했고, KTX 가 다니면서 광주송정역으로 이름을 바꾸고 역사도 옆으로 옮겨 규모를 키웠다. 지난 겨울 우리 도서관에 왔던 오공주 멤버들도 눈이 쏟아지는 광주송정역에서 기차를 타고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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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여름엔 푸른길해설가들과 경전선 기차여행을 다녀왔다. 우린 홍이 가족처럼 광주송정역에서 기차를 탔지만 종착역인 부전역까지 가지 않았다. 돌아오는 시간 때문에 삼랑진역에서 내려 골목투어를 하고 버스로 부산까지 가서 부산역 앞에서 국밥을 먹고 고속버스로 돌아왔었다. 기차여행의 낭만인 삶은 계란과 사이다를 먹으며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에 빠지기도 했고, 삼랑진 골목길 탱자나무 울타리에서 호랑나비 애벌레를 월령별로 다 만나는 행운을 누렸고, 투어 후에 먹은 아이스크림은 혀끝으로 맛보는 유년의 추억이었다. 푸른길에서 늘 만나는 꽃댕강을 삼랑진 화단에서 만나니 더 반가웠고, 그 진햔 향기는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정동진까지의 무박 기차여행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기차여행 1순위 아닐까... 밤새 달려서 정동진에서 해맞이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학창시절 재잘거리며 떠났던 수학여행처럼 또래끼리 뭉쳐 해맞이를 떠나도 좋겠다. 정동진 사진은 아이들 어릴 때, 시댁 형제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앨범에 꽂혀 있는 사진을 찍어 올리기 번거로워 넣지 않았다. 입체적인 지도를 보여주면서 끝에 한반도 어느 위치인지 빨간 표시도 좋다. 그리고 이 책에 나온 순천만은 어느 계절에 가도 좋다. 최고의 풍경은 하얀 눈에 덮인 갈대밭이 압권인데, 아직 내 눈으로 직접 보지는 못했다.

 

    

 

 

이 책에는 안 나왔지만, 순천만 갈대를 보고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무진기행 김승옥 문학관과 오세암의 정채봉 문학관이 있다. 우리 문학에 관심있는 독자라면 그곳을 둘러보기를 권한다.

 

 

 

아무도 궁금하진 않겠지만, 우리집은 광주송정역과 택시요금 5천원 정도의 거리로 지도 왼쪽 아래 소촌공단과 하남공단 사이의 주택단지에 위치한다.^^

 

 

 알라딘 공식 신간평가단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우수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페이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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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페파 2014-02-25 00: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리뷰 잘봤어요!!!
순오기님 수고 많으셨어요!!

순오기 2014-02-25 17:52   좋아요 1 | URL
파트장님도 수고 많으셨어요~ ^^

세실 2014-02-25 09: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오공주다~~~ 그날 광주에 눈이 참 소담스럽게 내렸어요. 전 마치 인도여인처럼 스카프를 머리에 둘렀지요.
조만간 정동진에 다녀와야겠어요^^
신간평가단 하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순오기 2014-02-25 18:06   좋아요 1 | URL
그날 참 눈이 많이 내렸어요~ ^^
추억은 사랑을 싣고....

꿈꾸는섬 2014-02-25 10: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판형이 커서 갖고 다니긴 불편해도 아이들 보기엔 좋겠어요.
애들이랑 이 책보고 기차여행 계획해보면 좋겠네요.
.

순오기 2014-02-25 18:06   좋아요 1 | URL
에, 이 책을 보면 기차여행이 하고 싶어질 거에요.^^
 

수능 끝나고 잉여잉여한 삶을 살던 막내가 한국사능력검정 1급을 땄다.

대한민국에서 한국사 실력이 가장 좋은 집단이 고등학생이라니까, 배운거 까먹기 전에 시험을 치면 좋을 듯하여 권한다. 아들은 문제집만 사고 공부도 안하고 시험도 치지 않았지만, 막내는 공부를 안했어도 시험을 보고 당당히 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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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책을 많이 읽으면 올바른 역사관도 갖고 지식도 생겨서 한국사능력검증을 보면 좋을 거 같다.

나도 시험을 봐야지 하면서도 그냥 넘어가는데, 막내가 가져온 시험문제를 봤더니 어려웠다.

무엇보다 문항마다 제시된 1~5번을 보면서 뭐가 맞고 틀린지 정확히 모르면 맞출 수가 없더라는... ㅠ

 

 

 

 

 

 

 

 

역사드라마로 배우는 역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역사책으로 바르게 배우면 좋겠다.

책을 읽고 현장 답사를 하면 더할나위 없고, 초등생이라면 역사일기 시리즈가 좋을 듯...

 

http://www.aladin.co.kr/events/wevent_detail_book.aspx?pn=140217_sakyejul_history&start=pbanner#comment

 

 

 

 

 

 

 

 

 9권까지 구입했는데, 10권도 나왔다.

세트 구성도 있고...

 

3월 12일까지 이벤트 퀴즈도 맞추면 3명에게

'암사동으로 떠나는 역사일기 답사교실'에 초대한다니 응모하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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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역사 일기 시리즈 완간 기념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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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서울 답사는 뽑아줘도 못 가지만, 지난 주말 두 딸들과 함께 우리지역 유적 답사에 참여했다.

광산구청과 상상공작소 봄이 함께하는 '전라도닷컴' 구독자를 위한 '영산강 물결투어'

'물길투어'지 왜 '물결투어'냐 ~ '투어'라고 영어로 써야 하냐 시시비비도 있었지만

고봉 기대승을 기리는 '월봉서원'과 풍영정, 신창동 유적지와 무양서원까지....

 

나는 여러번 가봤지만, 우리애들은 큰딸 고1때 해설사님을 모시고 이웃들과 답사한 이후 거의 10년 만이다.

탁본도 뜨고 활비비 체험도 하는 때이른 봄 나들이로 즐거운 일정이었다~

 

 

 

 

KBS와 KBC 취재진이 함께 했는데,
나는 버스 옆자리에 KBS 리포터가 앉는 바람에 버스에서부터 인터뷰를 했다.

우리막내는 풍영정에서 KBS랑 했고, KBC는 막내랑 내가 출연한 인연이 있어 반가움에 인터뷰에 응해줬다.

신창동유적지에서 열심히 참여한다고 막내랑 같이 마무리 인터뷰 했는데, 찍었다고 다 나오는 거 아니지만.

KBS는 월요일밤, KBC는 화요일 아침에 나온다는데... 나왔는지 다시보기로 봐야겠다.^^

 

아~ 참, 전라도닷컴에서 제공한 맛있는 점심과 <영산강 350리, 그 길을 걷다> 책도 선물받았다.

고마움은 영원한 <전라도닷컴> 정기구독자로 살겠다는 다짐으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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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4-02-19 17: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들과 함께한 행복한 나들이였네요.
막내 딸이 역시 공부를 잘하는군요.

순오기 2014-02-19 22:13   좋아요 0 | URL
대한민국에서 고3이 한국사 실력 가장 좋다잖아요.^^
역사여행이라 아주 유익하고 즐거웠어요, 딸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고요!!

순오기 2014-02-19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구청 평생교육사님이 어제 방송에서 인터뷰 나오는 거 봤다고 전화하셨다.
방송 나오면 누군가는 보는구나, 실감하면서 다시보기 찾아보는 중...ㅋㅋ

순오기 2014-02-19 22:12   좋아요 0 | URL
인터뷰는 내가 먼저 하고 막내도 했는데, 방송은 내가 말한 것만 나온다.
우리막내는 옆에 서 있고... 큰딸은 얼굴 팔리는 거 싫다고 안했다.ㅋㅋ

꿈꾸는섬 2014-02-19 19: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해요. 공부 안하고도 1급에 척 붙다뇨. ㅎㅎ 다시보기 올려주세요.

순오기 2014-02-19 22:10   좋아요 0 | URL
다시보기 확인했더니 첫번부터 우리가 배경으로 자주 나오네요.
리포터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지만 일정을 주욱 같이 했고
인터뷰는 끝판에 했는데도 앞부분에서 나오고.... ^^

KBC 광주방송, 생방송 남도의 아침 2월 18일 첫부분에 나옵니다.ㅋㅋ
http://www.ikbc.co.kr/?r=home&c=2/199/201&uid=189178

꿈꾸는섬 2014-02-20 13:34   좋아요 0 | URL
ㅎㅎ재밌게 봤어요.^^
마지막 순오기님의 인터뷰 인상적이에요.
우리 고장, 우리 지역부터 알아가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막내가 엄청 늘씬하게 이쁘네요.^^

서니데이 2014-02-19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국사능력시험이 교육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네요. 합격자에게 인증서 우편으로 보내주는 건가요.

순오기 2014-02-19 22:06   좋아요 0 | URL
인증서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합격 확인하고 출력했어요.
따로 보내주거나 그러지는 않는가 봅니다.

서니데이 2014-02-19 23:12   좋아요 0 | URL
댓글읽고 사이트 보고 왔습니다.
직접 출력해야하는 거군요.

마노아 2014-02-20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이맘때 수험생의 역사 점수가 제일 잘 나오지요. 지혜로운 선택이에요.
모녀가 함께 답사도 다녀오고 참 좋은 시간이에요. ^^

순오기 2014-02-22 14:28   좋아요 0 | URL
고3 실력이 사라지기 전이라 만점은 아니지만, 나름 흡족한 점수를 얻었어요.
잉여롭게 사는 중에 한가지라도 의미있는 일을 했다는 것으로 자족해야지요!^^

페크pek0501 2014-02-21 08: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들, 막내, 두 딸들...이라니요.
그러면 순오기 님은 4남매를 두셨습니까?

순오기 2014-02-22 14:30   좋아요 0 | URL
응~ 헷갈리게 적었나요?
두 딸 중 셋째를 막내라 칭했는데...
애가 둘이면서 둘째를 막내라 칭하는 거 우린 용납하지 않아요.
적어도 막내라고 지칭할려면 셋은 돼야 한다는 게 우리식구들 지론이지요.ㅋㅋ

4남매라면...다 커서 내게 온 덩치 큰 아들까지 넣어서!ㅋㅋ

하늘바람 2014-02-22 07: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 언니 이젠 에너지여사라기보다 존경스러워요. 그래서 세 아이들이 다 바르고 잘 되었나봐요

순오기 2014-02-22 14:31   좋아요 0 | URL
우리가 경제개념이 부족한거지요.
돈도 써본 사람이 위력을 안다고, 우린 아주아주 극빈하게 살아서 돈의 위력을 모르니 돈욕심도 없나 봅니다.ㅜ

꿈꾸는잎싹 2014-02-25 10: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좋은 시간들이었겠어요.
여전히 멋지게 사시네요.^^

순오기 2014-02-25 18:07   좋아요 0 | URL
잎싹님도 바쁘신지 통 볼 수가 없네요.^^

희망찬샘 2014-03-09 16: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짝짝짝!!!

순오기 2014-03-13 23:33   좋아요 0 | URL
^^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이 떨린다.

리조트 붕괴 사고, 그 아까운 젊은이들이 꽃도 피워보지 못하고....

기본과 원칙을 자키지 않는 자들의 욕망에 희생된 그대들이 아까워 눈물이 난다.

 

 

사고가 난 시간에 우리 막내도 OT 중이었다.

어제 두 차례 카톡으로 소식을 주고받으며 안심은 되었지만. 2박 3일 일정이라 오늘밤 돌아온다.

학부 선배들의 소집과 공식적인 MT와 OT까지 서울 나들이 세번에 경비가 많이 들었다.

참가비와 왕복 고속버스비에 심야와 새벽 택시비도 만만찮아 50여만원이나 들었다.

이 외에도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장하느라 입학축하금에 세뱃돈까지 다 써버렸다.

 

셋째라서 국가장학금 다자녀 적용 등록금 절반을 지원 받아, 실제로 납부한 건 예치금 포함 250만원 정도.

한 학기 기숙사비도 100만원 가까이 냈는데, 70여만원은 나중에 환불받는다.

이런저런 준비로 들어가는 돈이 엄청나다.

어찌됐든 등록금은 아빠가 냈지만, 그 외에 들어가는 건 엄마가 줄 수 밖에 없어 이웃에게 빌렸다.ㅠ

 

이 와중에 큰딸도 저 하고 싶은 공부한다고 다시 대학에 들어갔다.

대학졸업 후 2년 간 제가 벌어 살면서 학비를 마련했다니 막을 수도 없고

나 역시 가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을 평생 갖고 있으니, 제 알아서 하겠다는 걸 말릴 수도 없다.

2월 한달 집에 와 있는 큰딸도, 오늘 아침 OT로 서울 갔으니

오늘밤 딸들이 돌아오기까지는 마음을 놓지 못하겠다.

 

대학만 졸업시키면 엄마에게 경제적 도움을 주겠지 기대했는데,

앞으로도 오랫동안 기대할 수 없겠다. 그래서 내 주머니는 희망이 안 보이고.... ㅠ

 

자식에게 돈 벌어오라고 키우는 건 아니지만, 우리 땐 당연히 돈을 벌어 부모님께 드렸다.

나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직장에 다니며 집 장만을 도왔고, 동생 학비도 보탰다.

우리 딸은 저 하고 싶은 거 하느라 보탬이 되지 않아 괘씸하지만, 그렇게 살라고 요구할 수도 없다.

나도 올해 방송대 교육학과 3학년에 편입해서 우리집엔 14학번이 셋이다.

 

남편은 지방근무라 한 달에 한 번이나 오고, 아들은 군대 가 있어 6주마다 휴가 오고,

두 딸들은 대학 기숙사에 들어가 있을 테니,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여자 순오기 여사는 혼자 돈벌면서 짬짬이 공부나 해야겠다.

 

저희들도 하고 싶은 거 제대로 못하고 살지만

앞으로 씀씀이를 최대한 줄인 극빈의 삶을 살아야 될 거 같다.

돈은 없어도 다들 저 하고 싶은 거 하니까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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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4-02-19 16: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학 편입 축하드립니다^^ 오기님의 공부 의욕은 끝이 없어라~~~
우리집에서는 저만 놀아요^^ ㅎㅎ

순오기 2014-02-19 22:25   좋아요 0 | URL
세실님은 대학원 다녔지만, 난 대학원 공부는 못해요.
그냥 말귀 알아듣는 것으로 자족하는지라... ^^

건조기후 2014-02-19 17: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생에 나라를 구한 여자 ^^: 전 결혼도 안 했는데 저런 말이 왜 이렇게 와닿는지 모르겠어요 ㅎㅎㅎㅎㅎ
편입까지 하시고 정말 대단한 순오기님.. 큰 따님도 어머니 닮아 학구열이 그렇게 높은가봐요. 멋진 모녀 ^^

순오기 2014-02-19 22:25   좋아요 0 | URL
전생에 나라를 구해서 식구들 다 내보내고 편하게 지내는데
돈은 저를 따르지 않네요.ㅠㅠ
우리가 학구열이 높은 게 아니고, 일하기 싫어하는 게으름족이 아닐까 하는 생각....

수퍼남매맘 2014-02-19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큰 딸이 본인이 하고 싶은 공부를 하나 보군요. 응원합니다.
순오기 님도 열공하시길 바라요.
14학번이 셋인 집안, 흔하지 않을 거예요. 모전여전이 느껴집니다.

순오기 2014-02-19 22:23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14학번이 셋이다 되니... 애들 아빠가 '참, 우리집도 대단하다!'라고 했답니다.ㅋㅋ

꿈꾸는섬 2014-02-19 19: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입이 안 다물어져요.
14학번이 셋이라니...
홈런 친 막내도 자기 공부하는 큰따님도 편입하신 순오기님도 모두모두 응원합니다.
정말 멋진 가족이세요.^^

순오기 2014-02-19 22:23   좋아요 0 | URL
글쎄, 우리가 다 현실감이 부족한가 봐요.
어렵게 살았으면 돈 버는데 주력해야 하는데, 다들 돈버는 일에는 관심 없고....ㅜ

2014-02-19 20: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22:2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20 15: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21:1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4-02-19 22: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서니데이 2014-02-19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4학번으로 새로 시작하시는 것 축하드립니다.
순오기님, 방송대 교육학과라면, 나중에 교생실습도 하시나요. ^^

순오기 2014-02-19 22:16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교육학과 교생실습 나가는지는 모르겠고, 평생교육사 자격을 취득한다는 것만 알아요.
3.1 오티를 가봐야 자세한 것을 알게 될 듯...

숲노래 2014-02-20 0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조금을 받았어도 250만 원이라니 @.@
딸들은 새내기 되어 꽃단장을 하고 싶을 테니
등록금 못지않은 돈이 들겠군요 ^^;;;

머잖아 따님들이 새내기로 공부를 할 뿐 아니라
예쁜 사랑을 하는 꽃소식도 띄우시겠어요.

모두들 몸 튼튼 마음 즐겁게 새로운 공부 하시기를 빕니다~

순오기 2014-02-22 14:33   좋아요 0 | URL
워낙 고등학교까지 옷이든 뭐든 사준게 없어서 장만할 게 많아요.
그래도 축하금으로 감당했으니 다행히 엄마 주머니에서 나간 건 많지 않네요.^^

머잖아 꽃소식, 사람소식 두루두루 전하면서 행복하게 살아야지요, 고맙습니다!!

sslmo 2014-02-20 15: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축하드려요.
축하드린다고 하지만, 마냥 축하드린다고만 할 수 없는 것이...
전 이제 공부는 힘들더라구요~--;
순오기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용기는 부러워만 하고,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무한 응원 정도~(,.)

순오기 2014-02-22 14:35   좋아요 0 | URL
제 공부는 죽어라 하는 거 아니고,
모르던 거 하나 알아듣는 정도로 족해서 크게 스트레스는 받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딸들은 열심히 공부해서 장학금 팍팍 받아야지요~ ^^
저는 방송대 등록금도 국가장학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으니 돈 안들이고 배우는 거죠.^^

님의 마음에서 우러난 무한응원에 기운이 팍팍 납니다~ 꾸벅*^^*

2014-02-20 23: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2-22 14:37   좋아요 0 | URL
그래서 정동하의 무한반복 열창에 위로받는 하루를 보내고 기운냈어요!!
용기 불끈, 희망도 불끈~~~~ ^^

페크pek0501 2014-02-21 08: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박!
축하드립니다.
특히 순오기 님의 새로운 출발을 힘차게 응원하겠습니다. !!!!!!!!!!!

순오기 2014-02-22 14:37   좋아요 0 | URL
대박이라 믿고 힘 낼게요!^^
응원 고맙습니다~

하늘바람 2014-02-22 07: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우러러보여요 14학번 둘에 오기 언냐까지 참으로 급 반성 이네요

순오기 2014-02-22 14:39   좋아요 0 | URL
하늘바람님이 두 아이 키우는 일보다 더 큰 게 어딨어요???
나도 삼남매 키울 땐 딴 일 못했어요.
막내 두 살 돼서야 공부에도 눈을 돌릴 수 있었는 걸요.

2014-03-09 16: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4-03-13 23:34   좋아요 0 | URL
님 서재에 댓글 남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