쉿! 책 속 늑대를 조심해! 국민서관 그림동화 56
로렌 차일드 지음, 고정아 옮김 / 국민서관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난 토마토 절대 안 먹어'라면 모르는 아이나 엄마가 없기에 '로렌 차일드'는 동화계에서 절대적 사랑을 받는 작가라 해도 이의 제기는 없을 듯하다. ^^ 바로 로렌 차일드의 '쉿 책 속 늑대를 조심해'는 상상력이 돋보이는 패러디 동화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내가 또 패러디 동화라면 꺼벅 죽지만, 아이들도 상상으로 이야기 꾸미기를 좋아하기에 이 책에 쏙 빠지는데 특히 여자 아이들이 좋아한다.

음, 이 책은 그림이 좀 산만한 것 같아 별 하나 감정이다. 아마도 그림을 그려 테두리선을 남기고 잘라내어 배경에 붙이는 방식이라 그런 것 같다. 사실 테두리선을 남기고 잘라야 그림이 확~ 돋보이기에, 유치원 게시판 꾸밀때 신물나게 했던 추억의 작업이다. ^^ 이런 방식이 패러디 속에 등장하는 늑대와 못된 요정과 착한 요정을 살려내며, 허브의 꿈 속을 리얼하게 보여주긴 한다. 그럼 된 건가? ㅎㅎㅎ

허브에게 동화를 읽어주던 엄마가 전화를 받으러 가느라 깜박 잊고, 동화책을 허브의 방에 두고 나갔다. 동화 속 늑대가 나올까 봐 허브는 늑대가 나오는 책은 절대 방에 두지 못하는데 큰일이다. 아뿔싸~~ 걱정하던 일이 터졌으니 그날 밤, 허브의 꿈 속에 고약한 늑대 두마리가 나타났다. 침을 줄줄 흘리며 허브를 잡아먹으려는 늑대에게 허브는 어떻게 했을까?

"안돼~~~~~ 꼬맹이는 후식으로 맨 나중에 먹는거야!"

호호호~ 깜찍한 허브, '늑대에게 잡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역시 동화책을 많이 읽은 아이는 똑똑해' 마구 감동이 밀려오는 장면이다. "그럼, 무얼 먼저 먹어야되는지 여러분은 아시나요?" 자, 허브의 상상력과 지혜가 발휘되는데, 먼저 무얼 먹어야 한다고 멍청한 늑대에게 대답했는지 책으로 확인하세요.^^

빨간 모자와 헨젤과 그레텔, 잠자는 숲속의 공주, 신데렐라, 개구리왕자 이야기까지 줄줄이 꿰고 있는 아이라면, 훨씬 재미있게 패러디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고약한 요정이 나타나 꼬맹이를 제일 먼저 먹는거라고 말해버리는데, 위기에 처한 허브를 구해줄 방법은 없을까? 숨죽이며 긴장한 어린 독자들에게 신데렐라 속 착한요정이 짠~ 등장한다. 일명 자뻑요정이라 할 수 있는...... 호호, 이 착한 요정이 늑대에게 멋진 드레스를 입혀 무도회에 보내버리는 장면에 아이들은 박장대소 한다. 우하하하~~ "내가 패션 감각이 좀 있단다, 하지만 늑대에겐 하나도 안 어울려" 자뻑요정 제대로 한 수 보여주신다.^^

그래 늑대 한마리는 궁전 무도회에 보내버렸고, 남아 있는 늑대는 더 고약한데 진짜 허브를 잡아먹으려는 찰나! 착한요정은 요술지팡이를 휘둘러 '애벌레'로 만들어 버리고 '퐁' 사라졌다. 허브는 이제 잠자기 전에 방에 있던 동화책을 모조리 가져다 쌓아놓고, 가장 무거운 침대를 그 위에 올려놓고 잔다. 동화책 주인공들이 나오지 못하게..... 첫장에 나오던 빨간모자의 늑대가 마지막 장에선 무엇이 되어 빨간모자를 겁 주려는지 확인하면 웃음이 절로 난다.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저마다 패러디 동화 하나 꾸며내는 상상력을 십분 발휘하게 된다. ^^ 이 녀석들 중에 훗날, 로렌 차일드 같은 작가가 나오지 말란 법은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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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초등 1학년에게 추천하는 책
    from 파피루스 2008-02-02 04:53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더불어 걱정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자칫 기쁨을 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이들은 씩씩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테니까,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 발자국 떨어져서 조용히 지며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자칭 선배 엄마들이 이런 저런 말로 부추켜도, 삼임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
  2. 편식쟁이 아이를 고쳐주는 책
    from 파피루스 2008-10-12 13:24 
    어린이 그림책을 좋아하는 엄마라면 '로렌 차일드'의 이름을 빼놓을 수 없으리라. 물론 콜라쥬 기법의 그림이 좀 산만스럽고  캐릭터도 썩 마음에 들지 않을지라도, 로렌 차일드만의 매력까지 거부할 순 없다. 이 책도 그런 맥락에서 그림동화를 좋아하는 엄마들에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책이다. 게다가 편식쟁이 우리 아이를 고칠 수 있는 책이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을까?^^ 아이를 키우면서 편식 문제로 한두 번 혹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던 경험은 다
 
 
마노아 2008-02-02 1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패러디 동화의 진수라니, 제대로 궁금합니다. 그 전에 여기 등장하는 동화책 미리 섭렵시켜야겠습니다. 당근 조카에게요^^ㅎㅎㅎ

순오기 2008-02-02 14:05   좋아요 0 | URL
글이나 글이 산만하게 펼쳐지긴 하지만, 내용이 너무 재미있어서 호호호~ 웃음이 절로 나온답니다. 더 이상 공개하면 스포일러 될까봐~~~~ ^^

마노아 2008-02-02 13:58   좋아요 0 | URL
생각보다 페이지가 짧더라구요. 교보 가면 스사삭 일단 눈도장부터 찍어야겠어요. 근데 '포스'란 '스포' 얘기한 거죵? ^^ㅎㅎㅎ

순오기 2008-02-02 14:45   좋아요 0 | URL
ㅎㅎㅎ맞아요. 고쳤어요~~ 역시 난 어쩔 수 없는 아줌마야! OTL
 
와일드 보이 그림책 보물창고 9
모디캐이 저스타인 지음,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5년 8월
평점 :
절판


이웃에 '와일드 보이'를 아주 좋아하는 소년이 있다. 네다섯 살에 책을 빌려갔는데, 아주 집착한다 싶을 정도로 끼고 살아 몇 달이 지나 가져왔다가도 여러차례 다시 빌려갔다. '저 애가 본능적으로 뭔가 느끼는 걸까?' 제 엄마와 나는 속삭이며 가슴이 철렁 머리끝이 쭈뼛하는 전율이 일었다. 돌도 되기 전 방치하듯 일곱살 누나에게 맡기고 제 엄마의 잦은 가출로 아이는 굶주림을 겪은 이력이 있다. 결국 두 돌도 되기 전 부모의 이혼으로 큰엄마의 아들이 되어 자라고 있다. 조카를 데려오면서 '그냥 바보처럼 살기로 했다'는 그 엄마의 말이 가슴을 울린다. 데려오기 전이나 4년이 지난 지금도 가슴 답답하면 늘 나를 찾기에, 내게도 특별히 마음 끌리는 아이다.

19개월에 아이가 왔을 때의 몰골은 참으로 가슴 아팠다. '배고픔'을 겪어서인지 유난히 '먹을 것'에 집착했고, 저 먹을 것이 두 손에 확보되어야만 남들에게 주었다. 성장이나 발육도 늦되어 기아 지역 아이처럼 깡마르고 시커먼 아이를 지켜보며 울컥 했다. 그 엄마는 심리적 안정을 갖지 못한 아이를 위해 시야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만사를 제쳐두고 아이에게 올인했다. 1년이 지나 '가슴으로 낳은 아들'이 되었을 때, 고맙고 감격해서 나는 '생일떡'을 해주었다. 이제는 제법 살이 오르고 뽀얘졌는데도 먹을 것에 대한 집착은 여전하다. 지금도 이 책의 표지처럼 바람같이 달리기를 잘하고, '와일드 보이'를 좋아하는 그 애를 볼 때마다 내 가슴에 휘익~~바람이 지나간다.

성장기 환경이 그 사람의 일생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여러 방면에서 밝혀지고 검증되고 있다.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선, 부모가 부모답기 위해선 자녀에게 어떤 환경을 마련해 주어야할지 깊이 생각하게 된다. '와일드 보이'의 빅토르는 정글에서 본능적으로 생존에 필요한 것들을 익히며 사람인지도 모르고 살아 야생소년이 된 것이다. 인간사회의 접촉이 없었기에 인간다움을 학습하지 못한 늑대소년 '아밀라'와 '카밀라'의 사례는 '교육학'에서도 다루고 있다. 인간사회가 인간에게 주는 영향력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 수 있다. 과연 사람이 사람답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언어의 소통과 감정의 소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실화를 바탕으로 동화를 그리는 '모디캐이 저스타인'은 '와일드 보이'를 통해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자유와 먹을 것' 외에도 '관심과 사랑'이 필요함을 진지하게 전하고 있다. 빅토르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는 이타르박사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돌봐준 '구에링' 아줌마에게 빅토르는 인간다운 감정을 표현한다. 화창한 봄날 아침, 잠에서 깨어 무조건 숲으로 갔다 길을 잃어 하룻밤을 공원에서 보낸 빅토르가, 그를 찾아 온 구에링 아줌마를 껴안고 입을 맞추며 기쁨의 눈물을 흘린 것을 보면 비로소 희노애락의 감정을 나타내는 사람이 된 듯하다. 바람을 좋아하고 달빛에 흠뻑 젖은 빅토르를 보며 이타르 박사는 곰곰이 생각에 잠긴다.

'저 아이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끼고 있을까? 지금 저 아이는......'

이타르 박사가 6년간 빅토르를 연구하며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보았지만, 끝내 말을 배우지는 못했다. 빅토르와 말을 나눌 수 없었던 이타르 박사의 안타까움도 짐작이 된다. 인간이 선천적인 언어학습능력을 갖고 있다 해도, 환경적인 뒷받침이 없었던 빅토르는 그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파리의 작은집에서 구에링 아줌마가 돌봐주는 가운데 40세까지 살았고, 이타르 박사의 연구논문과 교육이론은 특수교육과 몬테소리 교육의 기초가 되었다고, 책 뒤 작가의 말에서 밝히고 있다.

사람은 바람처럼 자유롭고 사랑의 본능에 따라 살 때, 진정으로 행복할거라는 잔잔한 감동이 좋다. 야생소년 빅토르가 가슴 가득 받아들이던 그 바람이 내 가슴에도 불어오는 것 같다.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그림은 거친 듯한 연필선과 색감으로 감정과 분위기를 살려내고 있어, 빅토르와 이타르 박사의 마음까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그림이나 내용이 주는 무거움이 유치원기나 저학년 아이들도 느껴지는지 이 책을 읽어주면 숙연해지는 분위기다. 빅토르를 짐승처럼 생각하는 나쁜 사람들도 나오지만, 그래도 사랑으로 돌봐준 이타르박사와 구에링 아줌마가 있어 따뜻한 가슴으로 책장을 덮을 수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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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유치원기 아이에게 입양을 이해시키기 좋은 책
    from 파피루스 2008-03-29 16:52 
    며칠 전 특별한 생일떡을 먹었다. 전에 '와일드 보이' 리뷰에 썼던,  이웃 입양 소년 생일떡이다. 그 떡을 가지고 와서, 제 친엄마에게 유치원 갔다는 얘기를 해줘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다. 아이는 여섯 살이 되어 유치원에 다니고 태권도장에도 다니며 아주 즐거워한다. 자유로운 영혼의 와일드 보이 같은 아이가, 유치원에 간 며칠은 "세상에서 제일 좋은 우리 엄마 보고 싶어." 울었다고 전하며, 엄마도 아들 보고
 
 
순오기 2008-02-01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올려놓고 다시 읽어보는데도 울컥~~ 눈물이 난다. 이 아이를 지켜 본 우리 애들도 같이...ㅠㅠ

뽀송이 2008-02-0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좋아해요.^^
적당한 길이의 감동적인 이야기에다 매력있는 그림이 어울려 좋아요.

순오기 2008-02-02 02:39   좋아요 0 | URL
그림이 주는 매력, 모디캐이 저스타인 책의 확실한 끌림이죠? ^^

책향기 2008-02-0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그우먼 이옥주씨가 아이를 입양해서 키우는 이야기를 TV를 통해 본 적이 있는데, 그 때 그 입양한 아이가 먹을것에 그렇게 집착한다는 내용을 봤어요. 버림받을까봐 본능적으로 먹을것에 집착한다고 하더군요. 그 때 마음이 참 아팠었는데... 이 책 읽어봐야겠네요.

순오기 2008-02-02 02:41   좋아요 0 | URL
아~ 저도 이 방송 봤어요. 참 그러고보면 본능이라는 게 무서워요!
저는 이웃의 소년 때문에 이 책이 다르게 다가왔어요. 우리 애들도 주욱~ 지켜봐왔기에 공감하죠.

바람돌이 2008-02-02 02: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분위기가 꽤 무거울 것 같네요. 전 아이들 책으로는 아직 좀 무거운 분위기의 책들은 왠만하면 피해지더구요. 이제쯤이면 조금씩 이런 책들도 읽어줘야지 싶기도 해요. 요즘 순오기님덕분에 우리 아이들의 책장이 풍성해질 듯한 예감이 듭니다. ^^

순오기 2008-02-02 03:15   좋아요 0 | URL
예, 그림도 글 내용도 무거워서~ 가슴이 아파요.
하지만 자유와 먹을 것만 바라는 소년에게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간 이타르박사와 구에링 아줌마가 있어 따뜻해집니다.
저도 처음엔 긍정적이고 따뜻한 책들만 읽어줬어요.^^ 그래도 다양한 책을 접하게 하려고 보여주고 읽어주죠.

마노아 2008-02-0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웃의 그 아이가 안쓰럽게 밟히네요. 아이를 품어주신 그 분의 사랑이 참으로 커요. 에휴...

순오기 2008-02-02 13:30   좋아요 0 | URL
지금은 어디 내놔도 이보다 더 사랑받는 아이가 없을 정도의 사랑을 받으며 잘 지냅니다. 여섯 살 되어 태권도장 다니는데 너무나 신나는 그야말로 '와일드 보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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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이금이작가님 '밤티마을 블로그'에서 푸른책들의 신간평가단 모집 공고를 보고 응모했었죠. 리뷰라는 걸 써보지도 않았지만, 나름 동화를 많이 읽었기에 용기를 냈었답니다. 다행히 3기 신간평가단으로 뽑혀 지금까지 우수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답니다. 그 덕분에 알라딘도 알게 돼서 이제는 제 놀이터가 되었지만...  신간평가단 관심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시라고 알려드립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서 제가 응모할 때 올렸던 '유진과 유진'과 '쌍둥이 빌딩 사이로 걸어간 남자'의 리뷰를 먼댓글로 연결합니다. 제가 처음 쓴 리뷰였지만, 그걸로 신간평가단에 뽑혔거든요. ^^ 음, 아래 도서중 몇 권 더 도움될까 싶어 연결합니다)

'푸른책들'은 신형건 시인이 뜻을 갖고 시작한 어린이.청소년 책 전문출판사로, 우리 작가들의 작품만을 출판하여 초등 교과서에 가장 많은 작품이 실렸습니다. 또한 자매회사인 '보물창고'도 유아부터 청소년 도서까지 국내작가와 참신한 외국번역물을 많이 출판합니다. 대표이신 신형건 시인은 비평서와 시집을 내었고, 어린이 그림책을 번역까지 한답니다. (아래 그림책은 모두 신형건번역)

 

 

 

 

 

 

 

 

 

 

 

 

 

 

 

 

 

 

 

 

 

 

 

 

2008년 상반기를 푸른책들, 보물창고와 함께 할 제6기 신간평가단을 모집합니다!


● 신청 자격 및 선정 방법
푸르니닷컴(www.prooni.com)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제6기 ‘신간 평가단’은 기왕에 푸르니닷컴에 좋은 서평을 써 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합니다. 하지만 새로이 서평을 남겨 주시는 분들에게도 참여가 가능하니까 아직 서평이 올리지 않으신 분들은 푸르니닷컴에 부지런히 서평을 올려 주세요.

● 신청 방법
1. 푸르니닷컴(www.prooni.com)에 회원가입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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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평을 써서 올린다.
    회원분들께서 올려 주신 서평이 신간평가단의 선정 기준이 됩니다.
    저희 <푸른책들>, <보물창고>, <동화읽는가족> 각종 게시판에 서평을 남겨 주세요.
    기존에 이미 서평을 올리신 분들은 따로 올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3. 간단한 양식을 작성한다.
   서평을 올리신 분들은 왼쪽 메뉴에서 두번째 '신간 평가단 신청' 게시판을 누르신 후
   간단한 질문에 답변을 해 주시면 됩니다.

● 신청 기한
- 2008년 2월 4일 (월)까지

● 모집 인원
- 총 5명

● 결과 발표
- 2008년 2월 11일(월), 푸르니닷컴(www.prooni.com)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활동 기간
- 6기 신간평가단이 되시면 2008년 2월부터 7월까지 기본으로 6개월간 활동할 수 있으며, 우수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 신간 평가단에게 드리는 혜택
-‘신간 평가단’이 되시면 6개월 동안 <푸른책들>, <보물창고>에서 나오는 신간의 일부를 기증해 드리고, 작가와의 대화 등 각종 행사에 무료로 초대하며, 어린이책 관련 자료와 도서목록 등을 보내 드립니다.
-‘신간 평가단’ 활동을 열심히 해 주신 분들께는 해당 기간이 끝난 뒤에도 계속 ‘우수 회원’으로 활동하실 수 있는 자격을 드립니다.

● 활동 사항 및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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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경된 사항이 있으니, 신간평가단을 해 보신 분도 꼭 확인해 보세요.


♥ 아동문학을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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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02-01 1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인연이란 어디서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니까요? 저도 푸른책들과 멋진 인연을 이어가고 있답니다. 열심히 하시는 순오기님 올해도 멋진 리뷰 부탁드려요. ^*^

순오기 2008-02-01 17:45   좋아요 0 | URL
푸른책들과의 인연이 또 하나의 알라딘 인연을 만들어 줘 정말 행복하지요.
꿈님도 좋은 리뷰 많이 써 주시고 같이 열심 내 보자고요! ^^
 

1월 첫주에 남편은 아버님댁에 가서 하룻 밤 자고 오더니 심한 감기에 걸려 아직도 깔끔하게 낫지 않았다. '남의 옘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는 속담도 있지만, 얼마나 시달렸는지 3Kg나 빠졌다고 엄살이다. 사실 100킬로 육박하는 몸에 3킬로 빠진 게 표날까 싶지만... ^^ 입맛이 똑 떨어진 남편을 위해 요즘 줄기차게 '매생이 국'을 끓인다. 창비에서 나온 안도현 시집 '간절하게 참 철없이' 76쪽에 보면 '매생이 국'이 나온다.

   
 

매생이 국    -안도현-

저 남도의 해안에서 왔다는

맑은 국물도 아닌고 건더기도 아닌 푸른 것, 다만 푸르기만 한 것

바다의 자궁이 오글오글 새끼들을 낳을 때 터뜨린 양수라고 해야 하나? 숙취의 입술에 닿는 이 끈적이는 서러움의 정체를 바다의 키스라고 해야 하나? 뜨거운 울음이라고 해야 하나?

입에서 오장육부까지 이어지는 푸른 물줄기의 폭포여

아무리 생각해도 아, 나는 사랑의 수심을 몰랐어라

 
   

이 시를 읽어도 '매생이'가 어떤 것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은 식객 5권 60쪽~ 117쪽에 실린 '매생이의 계절'을 정독한다면 충분히 알 수 있다. 여수 사람인 허영만 화백의 식객 속으로 살짝 들어가 보자.

식객에도 나와 있지만, 매생이는 장모가 딸을 못살게 구는 사위한테 내놓는 음식이다. 열기를 밖으로 내뿜지 않고 속으로 담고 있어서 식은 줄 알고 급하게 먹다간 입천장이 홀라당 벗어진다. ^^ '겨울에 매생이(국)를 먹지 못하면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할 정도로 전라도 사람들에게는 겨울 별미 중에 별미다. 나도 전라도로 시집오지 않았다면 평생에 못 먹어 봤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음식 때문에, 내 남편이 나한테 시집 잘 왔다고 큰소리친다.^^

매생이가 전라도 사람들 음식으로 자리매김한 데는 그럴만한 까닭이 있다. 11월말부터 2월까지 약 3개월간 차가운 겨울바다, 그것도 청정해역에서만 자라는 매생이는 공해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조금이라도 오염된 바다에서는 녹아버리는 탓에 생육 자체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갯벌이 있어야 하며 조류가 잔잔한 내해라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아직은 전라도가 청정해역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할 분은 없을 것이다. 바로 지금이 매생이 최고의 계절이다. 설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고, 1월에 나온 것이 발이 가늘고 잡태가 없으며 결이 곱고 미끄러운 약간 검은 녹색이다. 1월에 사서 냉동실에 쟁여 놓아야 앞으로도 맛 볼 수 있다. 한 재기씩 비닐에 냉동했다가 잠자기 전, 꺼내 놓으면 밤새 해동되어 아침에 매생이 국 끓이기에 딱 좋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누에실보다 가늘고 쇠털보다 촘촘하며 길이가 수 척에 이른다. 빛깔은 검푸르다. 국을 끓이면 연하고 부드럽고, 서로 엉키면 풀어지지 않고 맛은 매우 달고 향기롭다." 라고 나왔으며, '동국여지승람'에는 매생이가 장흥의 특산물로 임금님께 진상되었다고 되어 있단다.

 

 

 

 

 

매생이국은 생굴과 같이 끓여야 궁합이 딱 맞는다. 끓이는 방법은 1.매생이를 고운 체에 받쳐 깨끗이 씻는다. 여러번 씻으면 맛과 향이 없어진다.  2.생굴이 익었다 싶을 때 매생이를 넣고 다진 마늘을 넣는다. 매생이는 오래 끓이면 흐물흐물해지므로 주의한다. 특히 처음 끓이면 물을 많이 넣어 실패한다. 씻은 상태로 물을 빼지 않으면 아주 조금만 넣어야 한다. 3.한번 끓으면 소금으로 간을 한다.  4.그릇에 담은 뒤 참기름 몇 방울로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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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매생이는 한 재기에 5,000원이다. 우리 집 앞 재래 시장에선 20,000원에 다섯 재기를 준다. 우리 애들은 "매생이국 먹을래?" 하면 "조금만" 이라고 동시에 외친다. 또 반찬이 없을 때, "매생이국 먹을래?" 하면 "됐어!" 이런다. ^^ 하긴 애들이 좋아할 맛은 아니다. 그래도 전라도 땅에 사는 덕에 매생이를 맛보니, 역시 시집을 잘 온 듯하다! ㅎㅎㅎ~

**으~~~ 요 페이퍼 쓰다가 고등어 구이를 새까맣게 태웠다. 알라딘 폐인의 변명: "알라딘~너 때문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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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08-01-31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농협 다녀오다가 매생이칼국수집 봤는데...후배가 모르길래 열심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옆지기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순오기 2008-01-31 16:23   좋아요 0 | URL
수정하는 중이었는데... 매생이칼국수도 맛있나요?
저는 오로지 매생이국밖에 할 줄 몰라요~ㅎㅎㅎ

Mephistopheles 2008-01-31 17: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꽤 어린 나이에 아버지따라 전라도 내려가 아버지 친구분께 식사대접 받을 때 먹어봤어요.무슨 한옥집이였는데 얼마나 음식 가짓수가 넘쳐나는지 한지를 깔은 상 위에 반찬접시가 넘쳐나 포개져 나왔던 기억이 나죠. 그중에 하나가 매생이였었죠.^^

순오기 2008-01-31 17:22   좋아요 0 | URL
꽤 어린나이에 매생이국을 맛보셨군요.
웬디양께 광주에 오면 중전마마로 접대한다는 곳이 바로 그런 식당이죠. 맞아요 그릇이 포개져조 상다리가 휘어지죠!^^

뽀송이 2008-01-31 20: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저도 먹고 싶어요.
일전에 딱 한번 매생이국 전문집에 가서 먹어봤어요.
맛이 꽤 괜찮더군요. 애덜은 잘 안먹긴 하겠어요.^^;;

매생이국을 표현한 안도현의 저 시가 마음에 확! 들어요.^^
남편분 감기 얼릉~ 낫게 간호 잘 해주세요.^^;;
저도 얼마전에 지독한 감기몸살에 걸린 옆지기 간호하다가 코피까지 났잖아요.ㅡ,.ㅡ
그러니까 옆지기 감기가 당장 똑!! 떨어지던걸요. 푸하하~~~

순오기 2008-01-31 22:57   좋아요 0 | URL
저는 간호도 잘 안하니 코피도 안나고 그저 매생이 국만 끓여주고 있다지요.
좀 살만한지 어제 오늘, 술마시기에 작은 눈이지만 힘을 넣어 째려줬어요.^^

바람돌이 2008-02-01 0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희 어머니가 그동네 출신인데 저 메생이국을 겨울만 되면 얼마나 그리워하시는지요. 이쪽 동네에서는 먹기가 힘들거든요. 그렇다고 저거 하나 먹자고 나들이를 하기도 그렇고.... ㅎㅎ

순오기 2008-02-01 01:14   좋아요 0 | URL
아우~ 이동네 출신이라니 더욱 반갑군요. 어머니도 그곳에 같이 사시나보죠? 라제통문으로 건너오시면 좋을 듯... ^^

마노아 2008-02-02 02: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 보고 식객 떠올랐어요. 근데 생기긴 미역국처럼 생겼네요. 어떤 맛인지 서울 촌사람이라 몰라요..ㅜ.ㅜ

순오기 2008-02-02 02:38   좋아요 0 | URL
미역국하고 다르죠. 줄기가 아니라 가는 실 같거든요. 비단처럼 고운 실!
마노아님은 서울 촌사람 맞아요~ 나는 광주 사람! ^^

프레이야 2008-02-02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한 재기 하고 싶어요. 맛깔나는 글과 훈훈한 사진 때문에 더 그래요.
생굴이랑 궁합이 맞군요. 먹고파~~ 한 재기 날려보내주세용~

순오기 2008-02-02 13:35   좋아요 0 | URL
오늘 아침에도 매생이 국 끓였어요. 한재기 끓이면 울 남편 혼자 먹으니까 아침, 저녁으로 딱이야요! 아침에 매생이 값 3만원 받았으니 또 사다 냉동실에 넣어야겠어요. 부산까지 날리면 다 흝어질텐데~~~~~~ 광주로 오시죠! ^^

웽스북스 2008-02-02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서울 촌사람이라 ㅜㅜ (아니 안양 촌사람이라 ㅜㅜ)

순오기 2008-02-02 13:36   좋아요 0 | URL
ㅎㅎ 안양이지만 직장이 서울이니 완전 서울 촌사람이군요! ^^
 
왜 발표하지 않니? 틀려도 괜찮아, 쑥스러워도 용기를 내!
소곤소곤 함께 어울려야 아름다운 세상
흉내내는 말까지 찾아내는 즐거움
바이올렛 넌 멋져!
교과서에 실려 자신의 소중한 가치를 일깨우는 책
수와 빼기공부, 개들이 하는 일을 배우는 책
영국 참새의 미국 이민기
아이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중계함
말로만 하는 건 돕는 게 아니야~
단추수프를 광고로~
쓸모 있는 책
놀이터의 독재자~ 너는 어떻게 할래? 스스로 답을 찾는 책
방아 찧는 호랑이가 재미있다
아주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
요즘 초등교실에도 까막눈이 있습니다
호랑이한테 편지를 썼어요
피가소랑 무티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거야?
자신감이 용기를 주는거야!
자연스레 색깔놀이로 이끄는 센스 짱!
그림 속의 개들이 바뀌었다고요?
성교육 걸음마 책이예요
무자년은 철학자이며 진정한 시인, 프레드릭의 해!
하얀 토끼, 하얀 늑대가 상징하는 건?
우리 풍습과 조상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책
상상력이 돋보이는 패러디 동화의 진수를 맛보다

처음으로 자녀를 초등학교에 보내는 부모들은 설레임과 더불어 걱정이 많을 것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궁금하고 걱정되는 마음이 자칫 기쁨을 누를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친 걱정이나 근심을 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아이들은 씩씩하고 활기차게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할 테니까, 아이가 심리적인 불안을 갖지 않도록 한 발자국 떨어져서 조용히 지며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옆에서 자칭 선배 엄마들이 이런 저런 말로 부추켜도, 담임선생님에 대한 엄마의 믿음이 아이에게도 전해지니까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면 좋겠다. 선생님께 촌지를 갖고 가는 것보다 선생님에 대한 100%의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아이들의 이해력과 풍부한 정서를 키워주는 것이 공부의 첫걸음이라 생각되어 1학년에게 좋을 책을 몇 권 골라 보았다. 심심해서 그랬어는 1-1 읽기에, 강아지똥은 1-2 읽기에 실렸다. 주인공이 1,2학년이거나 긍정적인 내용,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들을 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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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1-30 0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마로를 위한 책 몇 권 골라보셔용. 저도 알라디너에게 한 수 배워서 입학선물 드립니다. 주소와 연락처도 남겨주시고요! 또 1학년 입학하는 아그들 있는 분은 삐짐하시지 말고, 댓글로 남기시와용!! ^^

바람돌이 2008-01-30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은 페이퍼를.... 감사합니다. ^^
제 보관함에다 옮겨놓고 초등학교 입학하는 우리집 예린이에게 하나씩 읽힐게요. ^^

순오기 2008-01-30 01:43   좋아요 0 | URL
어머나 그댁 예린이도 입학하는군요. 골라보셔요~~~ 몇권 찍어주시면 제가 가격 맞춰보고 권수는 조정할게요.^^ 주소와 연락처도 적어주세요!

바람돌이 2008-02-01 00:49   좋아요 0 | URL
이런 댓글만 남겨놓고 제가 확인을 안했군요. 근데 이렇게 덥썩 받아도 될까요? 알라디너 여러분들께는 늘 죄송스러운 마음만... ㅠ.ㅠ
염치불구하고 저도 고를게요. 방아찧는 호랑이와 부끄럼쟁이 바이올렛으로 할게요. 둘 중에 한권만 주셔도 기쁠거예요.

2008-02-01 00: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2-01 01: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08-01-30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낫, 순오기님, 부비부비.
절대 사양 안 하겠습니다.
에, 그러니까, '틀려도 괜찮아'와 '훨훨 간다' 고를게요. 감사합니다.

순오기 2008-01-31 02:06   좋아요 0 | URL
댓글 주소로 보내드릴게요. '틀려도 괜찮아''훨훨간다'탁월한 선택이군요.^^
초등 입학 앞두고 설레일 엄마 마음을 제가 알지요. 학부모 되심을 축하합니다!

2008-01-30 08: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8-01-30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리스트예요. 별찜 했어요. 저는 아홉 권 읽었네요. 못 읽은 책 차차 읽어야겠어요^^

순오기 2008-01-31 13:35   좋아요 0 | URL
몇 권을 더 추가해야겠어요. '단추수프'와 '아툭' '하얀 늑대처럼'...등
훨훨간다는 님께^^

전호인 2008-01-30 1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내기 학부모가 되는 분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겠군요.
역시 이곳은 정보의 바다임에 틀림없습니다. 맑고 깨끗한 정보가 가득차 있어 더욱 행복한 곳입니당

순오기 2008-01-30 21:35   좋아요 0 | URL
새내기 학부모의 마음...행복한 설레임이죠! ^^
유용한 정보를 얻어가니까 저도 답례 해야죠!

뽀송이 2008-01-30 21: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은 책들이 많군요.^^
<틀려도 괜찮아>는 정말 멋진 책인 것 같아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들에게 꼭! 권해주고 싶어요.

순오기 2008-01-30 22:31   좋아요 0 | URL
'틀려도 괜찮아'는 초등 입학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필수도서죠! 강추~ 님께 땡스투 ^^

2008-01-30 21:4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1-30 22:02   좋아요 0 | URL
우리딸은 '한끝''완자'두개 다 해본적이 없어서 뭐라 할 수 없답니다. EBS가 제일 좋다고 하네요. 아무것도 안 푸는 아이들도 EBS는 다 푼다고요.^^
아드님은 그 수준을 초과하니까 그쪽에서 많이 하는 것으로 해 보심이... 에구, 우리 애들은 문제집과 거리가 멀어서 도움이 안 되네요.죄송~^^

2008-01-31 11:5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세실 2008-01-31 0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 선생님이 최고야>, <지각대장 존>, <부끄럼쟁이 바이올렛>, <아름다운 책>도 추천합니다~~
규환이 다시 1학년으로 보낼까봐요. ㅎㅎ

순오기 2008-01-31 01:43   좋아요 0 | URL
부끄럼쟁이 바이올렛은 제가 잘 모르는 책이라 님의 리뷰 먼댓글로 연결했어요. 감사^^

세실 2008-01-31 09:25   좋아요 0 | URL
오케이~~ 영광입니다^*^

순오기 2008-02-02 13:36   좋아요 0 | URL
하여간 '꽃피고 새울면'불러준다는 친구가 당진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이젠 청주 츠자가 불러주면 가렵니다! 주말엔 언제나 가능^^ 감솨!!

2008-01-31 01: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1-31 13:37   좋아요 0 | URL
바로 주문 들어갑니다. 님이 너무 가격이 착한 것들만 골랐어요.^^

책향기 2008-01-31 14: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은 책 너무 많다. 우리집에 있는것들도 대여섯권 눈에 띄네요. 우리 애들이 1학년이던때가 엊그제 같은데...^^;;

순오기 2008-01-31 16:32   좋아요 0 | URL
님의 아이들은 지금~~~~ 혜지양이 중2던가요?
좋은 책은 이집 저집에서 사랑받지요! ^^

bookJourney 2008-02-0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페이퍼에요. 친구 아이가 1학년에 들어가는데, 이 책들을 알려줘야겠네요. ^^

순오기 2008-02-02 03:17   좋아요 0 | URL
정말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읽혀줄 책들이 너무 많죠? 저도 이 페이퍼 쓰고 세실님이 추천한 '부끄럼쟁이 바이올렛'알게 돼서 오늘 질렀어요. ^^

비로그인 2008-02-02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요즘 좀 바빠서 이 페이퍼를 이제서야 봤네요.
저희 작은 애도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해요.
요긴한 글 찜해뒀어요.
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02-02 13:38   좋아요 0 | URL
어머낫~~ 승연님, 지각이지만 따님을 위해 기회를 드릴게요. 어여 찜해서 예전 살던 곳에서 이사하셨으니 주소도 필수야요!

조선인 2008-02-04 08: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훨훨 간다의 인기가 하늘을 찌릅니다. 왠지 보고해드려야 할 거 같아서. ^^

순오기 2008-02-04 08:47   좋아요 0 | URL
호호~ 그럴줄 알았어요. 학교에서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베스트에 꼭 들어가거든요. 마로가 하늘을 찔러서 이제 봄비가 오려나~~~~ ^^

bookJourney 2008-02-12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해주신 책들 중에서 골라서, 친구+선배 아이들에게 선물했어요 ~~~~

순오기 2008-02-13 01:55   좋아요 0 | URL
땡스투 적립금이 붙어서 그런가보다 했어요. 감사^^

bookJourney 2008-02-13 18:53   좋아요 0 | URL
제 것(!)으로도 몇 권 사고 싶은 걸 참고 있어요. 우선은 근처 도서관부터 순례한 후에 ~ 라고 말이이죠 ^^

순오기 2008-02-13 19:41   좋아요 0 | URL
헤헤~ 저도 도서관에서 빌려보고 맘에 들어 사는 것도 많아요.
특히 애들 책은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