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서재 1위에 오른 바람에 놀라서, 충무공 탄신 축하 페이퍼 작성하려던 걸 깜박했다.ㅠㅠ 이제 몇분 남지 않았으니 일단 제 날짜로 기록부터 올리고, 내용은 내일 추가로 올려야지~~~^^ 이건 확실히 서재폐인이란 징표다. ㅋㅋ 명색이 충무공 후손인 순오기, 기념페이퍼 하나는 남겨야 할 것 같아서......

어제에 이어 계속~ 열나게 거의 다 썼는데, 헉~~~ 컴퓨터 에러발생 다운~~~ 수정하는 글은 자동저장이 안 되더라는 것. ㅠㅠㅠ 으~~~~ 썼다가 날리고 다시 쓸려니, 차라리 충무공 후손을 그만 할까 싶다.ㅎㅎㅎ  '으~ 미치겄당!'  충무공 후손을 그만 둘 순 없으니 다시 끼적이는 수밖에! 또 같은 상황이 발생할까봐 무서워~~ 한글에서 작업해 붙여넣다 또 에러발생~ 다시 로그인하고 드디어 성공이다.ㅎㅎㅎ  

지난 토요일(4/26)밤 8시 5분, KBS TV ‘한국사전’에서 3부작 이순신을 방영했다. 유일하게 챙겨보는 프로인지라 열심히 1부를 시청했고, 앞으로 보여줄 2부와 3부도 천재지변이 없는 한 지켜볼 것이다.

내가 어려서 우리 아버지께 들은 바에 의하면, 박정희 대통령이 미국 갔을 때 “당신이 존경하는 인물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아 얼결에 “충무공과 율곡”이라고 답을 했단다. 박정희가 돌아와 생각하니 존경한다고만 했지 그분들에 대해 아는 것도 별로 없고, 제대로 모시지도 않았더란다. 그래서 부랴부랴 현충사를 조성하고 오죽헌을 가꾸게 되었단다. 덕분에 충청도 초등생들은 수학여행을 거의가 현충사로 갔는데, 우리 땐 수학여행 차량사고로 수학여행 자체가 통제되었던가? 그래서 수학여행 기억이 없고, 그 후에도 현충사에 가볼 기회가 없었다. 충무공 후손이라면 현충사 참배가 의무 같은 것이었는데도 못 가봤다. 그러다 3년 전, 친정형제들 모임을 ‘도고’에서 하게 되어, 기어이 현충사엘 가 봤다. 사실 가보면 또 별거 아닌데도 못 갔을 땐 그렇게 가고 싶더라니! 어쨌든 경건한 맘으로 분향하고 순신이 활쏘던 터와 경내 곳곳을 둘러보며, 박정희가 현충사는 제대로 조성했구나 생각했었다.


광주에 와서 산지 20년, 다행히 시댁이 목포인지라 유달산 노적봉은 수없이 알현(?)할 수 있었고, 배를 타고 다른 섬(장좌도)에 가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저어기 저 섬이 고하도구나’ 확인도 했었다. 또 진도대교를 건너다 내려가서 그 아래, 명량해전의 ‘울둘목’-지금은 진도대교로 폭이 좁아져 당시의 격전지를 떠올리긴 역부족이었지만, 휘감기는 물소리는 그래도 높았다. 아마, 내가 광주에 살지 않았다면 누리지 못했을 일이라 요것만으로도 족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수나 통영에도 가보고 충무공의 흔적을 찾아 샅샅이 훑어보고 싶다.


전에 KBS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을 방송할 때 처음 몇 회만 보다가, MBC 제5공화국‘에 밀려서 보지 못했다. 충무공의 후손보다는 내가 죽어서 될 ’선씨네 귀신‘이 더 셌던 거 같다. 그래도 드라마의 원작이 있고, 또 우리의 김 훈 아저씨가 쓴 ’칼의 노래‘ 덕분에 글로 만나는 충무공은 충분히 누릴 수 있었다. 처음 ’칼의 노래‘가 나왔던 2001년엔 읽다가 덮어버렸다. 어려서부터 ’성웅 이순신‘에 세뇌된지라, 난중일기에 실명으로 등장한 ’여진‘이란 여인과의 리얼한 허구에 욱~ 했던 거. 그래도 안 볼 수없어 맘을 가다듬고 다시 읽으니 비로소 ’인간 이순신‘이 읽혔다. 그 후 2004년에 또 읽었지만, 이제는 가물거려서 이참에 한번 더 읽어야겠다. 내가 책으로 만난 이순신을 우리 아이들도 같이 만나기를 원했지만, 생각보다 잘 읽지 않더라~~ 저희들은 '덕수 이씨'가 아니고, ’보성 선씨‘에 충실하기 때문일까? 그래도 절반은 이씨 피인지라, 일기 얘기를 할 때마다 엄마가 들먹이는 ’난중일기‘엔 귀를 막을 수 없다는 거...... ^^

첵으로 만나는 이순신을 꼽아본다.

내가 읽은 책은 1.2권으로 나왔던 요거였지만, 지금은 절판이고 새로나온 칼의 노래와 100만부 기념소장본에, 청소년을 위한 칼의 노래와 만화 칼의 노래까지 엄청 많더라!

 

 

 

 

 

 

 

 



우리 애들한테 이 만화로 사줘야 할까?

 

 

 역시 '불멸의 이순신'을 빼놓으면 섭하겠지~~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0권도!

 

 

 

 

 

 

 

우린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을 10권 '선조실록-조선엔 이순신이 있었다'부터 구입, 거꾸로 사기 시작해 결국 다 사들였다.^^

 

 

 

 

 요 세 권은 내가 잘 모르지만, 검색해보니 좀 땡기는지라 올려봤다.

 

 

 

 

 

어린이가 만나는 이순신도 엄청 많지만,  가장 추천할 만한 책으로 몇 권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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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8-04-29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박정희가 띄우는 이순신, 강직한 군인이 외로이 나라를 지킨다..는거 많이 속보이잖아요.. ㅋㅋ

순오기 2008-04-29 17:47   좋아요 0 | URL
속보이긴 했지만, 이씨라면 경주이씨, 전주이씨만 있는 줄 알던 사람들이 '덕수이씨'도 알게 됐다죠.ㅋㅋ

Loch 2008-04-29 14: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순신관련책은 용감한 장수란 이미지때문인지 남자아이들에게 주로 사랑받는 것 같아요.후손답게 책을 많이 읽으셨네요.지하에서 좋아하시겠어요~~

순오기 2008-04-29 17:49   좋아요 0 | URL
여기 올린거 다 읽었다는게 아니야요~ ㅠㅠ 그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을 뿐이죠. 남자 아이들이 이순신을 좋아한다면 괜찮죠! ^^

무스탕 2008-04-29 15: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까만표지 칼의 노래가 있어요.
애들한텐 학습만화로 2권자리 이순신을 사서 보여줬었는데 읽지 않고 그림만 봤을땐 조선시대 이순신의 분위기가 아니더군요 -_-
하여간.. 저도 칼의 노래는 벼르고 있다지요. 언제고 다시 읽는다!!

순오기 2008-04-29 17:50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이랑 저랑 언제 날 잡아서 '칼의 노래' 다시 보자고요!ㅎㅎ

bookJourney 2008-04-30 06: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순신에 대해 아는 데에는 징비록도 좋은 것 같아요.
중학생 정도 되면 난중일기와 징비록을 함께 읽으라고 권하고 싶어요 ~ ^^

순오기 2008-04-30 08:43   좋아요 0 | URL
오~ 징비록 좋겠네요~ 우리집 중학생 남매부터... 감사 ^^

2008-04-30 06:4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30 08:44   좋아요 0 | URL
^^

알맹이 2008-05-01 00: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주간 1위.. 축하드려요!!

순오기 2008-05-01 00:30   좋아요 0 | URL
ㅎㅎ 이젠 한참 지났어요. 요샌 많이 내려왔을 걸요.ㅋㅋ
 
어린이날 선물로 좋을 우리 이야기 그림책
숲 속에서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8
김재홍 그림 / 길벗어린이 / 200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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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의 향연에 취한 4월과 작별하려니 어느새 싱그런 초록으로 물들었다. 성큼성큼 영역을 넓혀가는 가로수와 산자락도 온통 초록물이다. 톡 건드리면 김재홍 화가의 책 '숲 속에서' 초록물이 배어나올 것 같다. 주인공 샘이는 머리띠와 리본, 원피스와 샌달까지 모두 초록색이다. '숲이 샘이고, 샘이가 곧 자연이다.' 이렇게 써놓으니 마치 고승의 선문답 같다.^^

발상의 전환, 참신한 생각,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내는 것이 창의력이겠지? 감동으로 마구 칭찬하고 싶은 그림책이다. 우리도 멋진 그림책 있다아~~ 소리라도 치고 싶다. ^^

그림만 그리는 줄 알았던 김재홍화가, 이번엔 글까지 썼다. '동강의 아이들'에 이은 두번째 그림책이라 관심과 열정이 높았나 보다. 그림에 잘 맞는 내용을 꾸미느라 직접 썼을까? 아니면 글을 먼저 쓰고 그림을 그렸을까? 또 쓸데없는 생각에 빠져들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으면 원화를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가로 세로 25센티의 책으로만 감상하기엔 펼쳐도 50센티라 너무나 아쉽다. 원화가 얼마나 큰지 몰라도 좌악~~~ 펼쳐 놓고 마음껏 산림욕을 즐기고 싶다. 정말 자연의 일부가 된 샘이처럼 숲 속에서 한바탕 숨바꼭질이라도 해보자!

눈썰미가 있는 독자라면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따라 숲으로 간 샘이를 보기 전에, 뭔가 눈에 잡히는 형체를 발견할지 모른다. '어~~ 여기 뭐 이상한게 있다.' 아무런 정보도 갖지 않고 펼친 책에서 여기저기 숨어 있는 새를 발견하곤 내심 우쭐해진다. 다음 장을 펼치니 부리부리한 소쩍새가 버티고 있다. '여긴 내 구역이야~ 접근 금지!'라고 외칠 듯하다. 나뭇잎과 줄기에 절묘하게 숨은 녀석들을 찾아내느라 한동안 눈이 바쁘다



"머리카락 보일라, 꼭꼭 숨어라!" 샘이는 두리번거리면 점점 숲속으로 들어간다. 넘어져 깨진 무릎에서 피가 나오고, 신기하고 재미있던 숲은 낯설고 무섭다. "왕~~~"울어버린 샘이, 비오기 전 개울가에서 놀던 녀석들은 어느새 숲에 있었는지 불쑥 나타났다. 서울서 내려와 혼자였던 샘이는 부끄럽고 수줍어 어울리지 못했던, '개구리 사촌, 깜장콩, 메주콩'이라 부른 별명의 아이들과 어느새 동무가 된다.

"우리 오디 따러 갈건데 같이 갈래?" "응, 나도 같이 갈래." "그럼 내일은 우리 같이 놀자." "그럼! 내일은 오늘보다 훨씬 더 재미있을 거야!" 징검다리를 손잡고 건너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숲속이 환해진다.

책 뒤에는 여섯폭의 그림 속에 숨어있던 동물들을 찾아 놓았다. 한 쪽에 여섯 마리씩 모두 서른 여섯 개의 숨은 그림이 들어 있다. 어치, 왜가리, 까치, 직박구리 같은 새들과 호랑이, 곰, 여우처럼 큰 동물들. 개구리, 도마뱀, 개미, 잠자리, 거미 등 작은 것들까지 모두 모여서 숨바꼭질 한다. 다 찾은 줄 알았는데, 뒷장의 설명을 보니 못 찾은 것도 제법 많다. 다시 돌아가 살펴보면, '햐~ 이렇게 숨어 있어 깜박 속았구나!' 즐거운 숨바꼭질로 그림책 숲속이 시끄럽다. 이렇게 뛰놀았던 어린시절이 그.립.다!

유치원 또래보다 초등생이 더 좋아한 책, 저학년보다 고학년이 더 신났던 책, 숨은 그림을 빨리 찾은 아이들은 뻐기듯 어깨에 힘이 절로 들어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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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4-28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기 숨은 녀석들을 찾을 수 있다면, 숨바꼭질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마노아 2008-04-28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이디어가 좋아요. 숨은 그림 찾기 완소예요! 고학년이 더 좋아한다구요? 보관함이 날로 차고 있어요^^

순오기 2008-04-29 00:15   좋아요 0 | URL
중고샵 때문에 보관함이 더 차고 넘치고 있어요. ^^
이책도 필요할 때마다 학교도서실 이용했는데 중고샵에서 건졌어요.ㅎㅎ

bookJourney 2008-04-29 08: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또래 여럿이서 같이 보아야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 저희 집 두 녀석들에게 보여주었는데 반응이 뜨뜻미지근하여 절 안타깝게 했었지요. 올해는 조카들이랑 여럿이 모여있을 때 펼쳐놓아볼까 해요. ^^;

순오기 2008-04-29 09:09   좋아요 0 | URL
맞아요, 학교 아이들도 숨은그림을 서로 먼저 찾겠다고 난리였어요.^^
오랜만에 다시 보니 저도 찾기가 어려웠어요.ㅎㅎ
 
어린이날 선물로 좋을 우리 이야기 그림책
바위나리와 아기별 민들레 그림책 3
마해송 지음, 정유정 그림 / 길벗어린이 / 199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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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화라는 수식어가 붙은 책이다. 그것도 일제강점기 18세의 마해송이 나리꽃과 아기별을 의인화해서 썼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정말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읽히는 책이다. 3학년 2학기 읽기 넷째마당 2단원에는 원작의 일부만 실렸다. 슬피우는 나리꽃을 달래주러 온 아기별이 밤새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다는 부분까지만... 이 책의 절반쯤 실렸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이후가 있어야 주제가 살아난다. 교과서에 실린 그림도 이 책과는 다르다. 그래서 초등 3학년은 읽기책에서 읽은 것으로 끝내지 말고 꼭 원작을 읽어보라 권한다.

바닷가 작은 깜장돌에 의지해 피어난 빨강, 파랑, 하양, 노랑 나리꽃이 피어났다. 날마다 오늘은 누군가 와 주겠지 기다리는 바위나리의 마음이 애절하게 읽힌다. 기다리다 지친 바위나리의 울음소리를 듣고 찾아온 아기별. 아기별과 바위나리는 이야기 하고 달음박질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숨바꼭질도 하면서 밤 가는 줄 모르고 놀았다. 밤마다 둘이 만나 즐겁게 놀았다. 두 영혼이 만난 듯한 그림이 환상적이다. 잔잔한 바다와 파도, 해뜨고 지는 바다의 풍경, 폭풍이 휘몰아치는 성난 바다... 여러 얼굴의 바다를 담아낸 그림을 보며, 문득 바다에 가고 싶단 생각이 든다.

이들에게 곧 시련이 닥친다. 찬바람에 병이 난 바위나리를 돌보느라 아기별은 돌아갈 시간이 늦어버렸다. 이미 하늘문은 닫혔고, 임금님께 용서를 구한 아기별은 다시는 바위나리한테 갈 수 없었다. 바위나리는 아기별을 기다리고, 갈 수 없는 아기별은 눈물로 지새느라 빛을 잃었다. 빛을 내지 못해 쓸모없는 별이라고 쫒겨난 아기별은 바닷속으로 빠져 들었다. 아기별을 기다리다 파도에 휩쓸려 들어간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어떻게 되었을까?

해마다 아름다운 바위나리는 바닷가에 피어났고, 바다는 물이 깊으면 깊을수록 환하고 밝게 보인다는데 왜 그런줄 알까? ^^ 이 책을 읽은 독자라면 누구나 답할 수 있다. 순수한 동심을 그린 책을 읽으며 아름답고도 슬픈 사랑 얘기에 무딘 감성이 촉촉이 젖는다.

그러면서 드는 궁금증... 어떻게 짠물의 바닷가에서 꽃이 필 수 있지? 바위나리는 짠물에서도 살 수 있는 식물일까? 이럴 땐 세상에 찌든 눈으로 동화를 따지려는 내가 참 밉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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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나비님이 페이퍼의 달인 1위가 되었다고 놀라서 올렸던 페이퍼가 생각난다.

나~~~~순오기도 경악페이퍼 2탄, 전에 페이퍼의 달인 3위에 올라 자제했는데... 오늘은 주간서재의 달인 1위로 올랐다. 구매자 40자평을 안 쓰다가 한꺼번에 썼더니 그런가 싶은데, 어쨋든 1위에 오른 건 처음이다.


주간 서재의 달인 도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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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08-04-28 15: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 축하해요. 마의 구렁텅이에 빠지셨네요. =3=3=3

순오기 2008-04-28 16:43   좋아요 0 | URL
ㅎㅎ중독이다 싶으면서도 1등이라면 무조건 좋아서...마의 구렁텅이에 같이 빠지실래요?^^

2008-04-28 15: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04-28 16:43   좋아요 0 | URL
도망은 절대 못 치죠~ ㅎㅎㅎ 즐독하시기를!!

다락방 2008-04-28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멋져요. 순위에 오르는 분들 보면 저와는 너무 다른 분들이신것 같아요. 하하. 이거 축하할 일인거죠? 어쨌든 1위니깐 말여요.

축하해요~~ :)

순오기 2008-04-28 16:49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은 순위에 없나~~ 두리번 두리번 ^^
그저 1등이라면~~~~~ 헤헤

Mephistopheles 2008-04-28 16: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드디어 늪에 지대로 빠지셨군요...ㅋㅋ 축하해요.

순오기 2008-04-28 19:07   좋아요 0 | URL
ㅋㅋㅋ 축하 받을 일인지, 부끄러운 일인지 구별이 안돼요!

무스탕 2008-04-28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 헤어나실수 없습니다. 절! 대! 루!
축하합니다~~ ^^*

순오기 2008-04-28 19:08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 우린 개근상 동지니까 절대루 헤어나지 못하는 것도 같이 하자고욧!ㅎㅎ

세실 2008-04-28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대단하십니다. 완전 달인이시네요~~~

순오기 2008-04-28 19:08   좋아요 0 | URL
ㅎㅎ세실님의 예전 모습을 제가 재현하고 있나요?^^

Loch 2008-04-28 1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처음 인사드립니다.서재폐인이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08-04-29 00:15   좋아요 0 | URL
방금 님의 서재에 다녀왔어요. 꽃밭과 친절한 복희씨 리뷰~~ 좋았어요.^^

마노아 2008-04-28 1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에는 이럴 때 적립금도 주었다니까요^^ㅎㅎㅎ 알라딘은 이제 순오기님이 지키고 계세요^^

순오기 2008-04-29 00:16   좋아요 0 | URL
ㅎㅎ그러게요. 제가 알라딘 지킴이도 하고 있군요.ㅋ~~~~~~ㅠㅠ

미설 2008-04-28 22: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뭐든 하려면 이정도는 해줘야지 않을까요? 저는 늘 미지근해서 탈인데요 뭘^^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08-04-29 00:18   좋아요 0 | URL
앗, 이미지 사진이 바뀌었군요. 사진 구경하러 쌩~~~~~ ^^
육아에 전념할때는 다른 건 미지근할 수밖에 없잖아요~ 미설님은 세상에서 제일 중요한 일을 하고 계세요!

웽스북스 2008-04-29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순오기님 좀 짱인듯 ㅋㅋ
주간 서재의 달인, 저는 이런거 해본적 없잖아요 ㅎㅎㅎ

순오기 2008-04-29 09:10   좋아요 0 | URL
오오오~ 짱이란 말 처음 들어요.^^
나도 어쩌다 한번 됐어요. 너무 순위가 높으면 자제했거든요.ㅎㅎㅎ

승주나무 2008-04-29 01: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도 서재의 짱 같은 거 함 해보면 좋겠는데~
열심히 한다고는 하는데 노력이 부족한가 봐요^^;;

순오기 2008-04-29 09:11   좋아요 0 | URL
승주나무님 열심히 하는거 서재인들이 다 알잖아요.^^ 순위가 뭐 문제인가요? 저는 살면서 1등 해본게 별로 없어서...그냥 자랑 좀 했어요.ㅋㅋ

글샘 2008-04-29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늦게 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뉘 ㅋㅋㅋ
지대로 폭 빠지셨군요. ^^
암튼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08-04-29 12:17   좋아요 0 | URL
예~ 늦게 배운 도둑질에 날도 새고, 이제 학교도 지각하게 생겼네요. 어여 가야지이~~~~ㅎㅎㅎ
 

어린이를 위한 우리 창작품이 많지 않아 아쉽다. 우리책은 우리 문화와 생활 이야기라 훨씬 공감하지만, 그래서 참신함이나 번뜩이는 상상의 산물을 발견하긴 어렵다. 그래도 우리 창작물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 더 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올거라 생각한다. 어린이날에 책을 선물하려면, 우리 작품을 눈여겨보고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한 문장으로 개념을 정리한 책. 아이들의 경험 세계에 맞춘 사례를 들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책. 너무나 소중한 낱말들이 들어있어 우리 마음도 저절로 아름다워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아이와 같이 우리에게 맞는 낱말을 골라 정의를 내려보면 좋겠다.

김재홍 화가의 아름다운 동강, 그림속의 숨은 그림찾기에 쑤욱~ 빠져들게 된다.
그림을 옆으로 돌리면 보이는 강물에 비친 멋진 작품들을 감상하노라면, 
'그림을 이렇게도 그릴 수 있구나!' 절로 감탄하게 되는 아름다운 그림책이다. 
장에 간 엄마를 기다리다 지친 동생 순이를 달래가며 자연에 숨겨진 비밀을 찾으며 자연사랑을 배운다.

동강의 아이들처럼 숨은 그림찾기 2편, 김재홍화가는 동강에 이어 숲속에 동물을 숨겨두었다. 한 장에 여섯가지의 동물이 숨어있어 모두 36개의 동물을 찾아내느라 아이들이 몰입한다. 숨은 그림을 먼저 찾았을 때의 그 우쭐함이란... ^^ 이런 멋진 작품을 만들어낸 화가에게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초록 머리띠와 리본을 하고, 초록 원피스를 입은 샘이를 따라 숲속에서 숨바꼭질 하고 싶다.

김진기님의 시처럼 아름다운 문장을, 무릎베개를 벤 아이에게 자장가처럼 들려줄 이야기 그림책이다. 시각장애인 엄마와 아들의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빛 사랑찾기...촉촉히 가슴을 적시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엄마들은 살포시 눈시울이 젖는다. 실사같은 김재홍 화가의 그림은 창문에 닿은 빗줄기를 손으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어난다.                                    

노란 옷을 입은 영이는 담벼락에 쪼그리고 앉아있는 거지할아버지에게 우산을 씌워주고 싶었답니다~~ 찰찰 빗방울이 담긴 그 깡통에 담겨야 할 것은 이웃의 따뜻한 정이겠지만..... 아무도 가져가지 않을 초록색 비닐 우산, 누가 가져다 놓은 것일까? 김재홍 화가의 그림은 독자을 배반하지 않는다.

 

 

생태동시 그림책으로 아름다운 시를 김재홍 화가의 그림으로 옷 입혔다. 실사같은 우리 자연의 사계가 담겨 있다. 한편 한편 그림과 곁들인 시를 읽으면 아이들도 이미 절반은 시인이 된 것 같다. 예전엔 친밀했지만, 이제는 그림책이나 시골에 가야만 접할 수 있는 자연을 소재로 한 생태 동시 그림책 동물편이다.


생태동시 그림책 식물편이다. 김재홍 화가와는 또 다른 느낌의 양상용 화가 그림은 따뜻한 동양화 맛이 느껴진다. 1,2,3,4,5학년 교과서에 실린 작품도 여럿 들어 있다. 뒤에는 '더 알고 싶어요'가 있어 식물의 생태를 더 잘 알 수 있다.

 

투박한 우리네 모습을 그림으로 보는 신선한 충격, 아이들이나 아주머니 할머니도 바로 우리 모습 그대로다.^^ 세련된 도시내기들이 보면 촌스럽다고 하겠지만, 이런 그림이 정겨운 건 내가 나이 먹어서일까? ㅎㅎ 비오는 날 마중오지 못할 엄마를 기다리는 아이 마음이 짠하게 읽힌다. 먹구름 위엔 푸른 하늘이 있음을 언제나 잊지말자!^^


4학년 읽기책에 실린 이금이 작가의 '송아지 내기'를 김재홍화가의 그림으로 낸 저학년을 위한 책이다. 우리 마음 속 고향, 시골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내기 윷놀이. 영도할머니와 송아지 내기 윷놀이에서 진 동해, 송아지를 뺏길까봐 전전긍긍하는 그 마음이 짠하다~ 김재홍 화가의 그림으로 고향마을의 느티나무와 외양간, 어두컴컴한 밤하늘 반짝이는 별만큼이나 우리 마음을 환하게 밝혀준다.      

말썽을 부리지만 사랑받고 싶은 아이 건이는 할머니 집에 맡겨져 심심하고 무섭다. 말썽을 부리고 다락방에 숨어 온갖 탈을 써보며 신기하다. 우리 탈도 배우고 써보는 즐거움은 유치원기나 초등저학년이 좋아할 책이다. 우리전통문화 그림책 솔거나라 시리즈는 교육용으로도 좋다.


쪽빛의 아름다움을 잘 살려낸 책이다. '쪽빛'을 푸른빛이라 알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나서 쪽빛이 어떤 색인지 정확히 알 수 있다. 우리 것을 잘 지키고 후손에게 이어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것을 소중히 여기는 자긍심이 절로 생기는 책이다. 한때 '우리 것이 소중한 것이여!'라고 외쳤던 그분이 생각나는 요즘, '우리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것을 깨우치는 소중한 책!! 나주 염색박물관에 가면, 쪽빛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인형제작으로 잘 전시되어 있다.

매화마을에 가면 수백 수천개의 항아리를 볼 수 있다. 매화를 담근 그 장독대의 아름다움은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격이다. 이 책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숨쉬는 항아리, 우리 옹기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과학이 발전해서 오히려 조상들의 지혜가 더 돋보이는 요즘, 우리 옹기의 쓸모는 점차 높이 평가되고 있다.

 

우리 단청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책이다. 아이들이 고궁이나 절에서 쉽게 만나는 단청을 제대로 알고 본다면 좋을 듯하다. 그 전설까지 알고 나면, 더 애틋하게 느낄 듯... 우리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솔거나라 시리즈는 좋은 책들이 많다.^^

 

 이금이 작가의 저학년을 위한 단편동화 네 편이 재미있는 그림이랑 펼쳐진다. 우리 일상 이웃간에 벌어질 알콩달콩 아이들의 다툼이 재미있게 그려진다. 엄마 아빠들끼리 친구인 푸르니와 고우니 자매와 동찬이는 어떤 일을 벌일까? 우리집 애들과 다를바 없는 푸르니와 고우니를 빙긋이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3학년 읽기책에 실린 마해송 동화 '바위나리와 아기별', 넓은 바닷가에 펼쳐진 바위나리와 아기별은 애달픈 사랑이 잔잔하게 울린다. 바닷물이 깊으면 깊을수록 환하게 밝은 이유를 아시나요? 이 책은 읽은 어린이라면 당장 답할 수 있어요.^^


 

이주홍 동화를 그림으로 담아낸 '메아리'. 외딴 두메산골에 아버지랑 누나랑 외롭게 살던 돌이는, 시집간 누나가 그리워 불러본다. 누나는 오지 않고 빈산에 메아리만 돌아오는 아련한 그리움이 울컥 가슴을 적신다. 이 책을 읽은 아이라면 산에서 들려오는 메아리가 새롭게 다가오겠다~~ 우리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살던 시대는 많이 어려웠음을 이해하면 좋겠다.

방정환 선생님의 불후의 명작 '만년샤쓰'. 일제강점기의 어려움이 잘 드러난 작품으로, 단벌 뿐인 제옷을 더 어려운 이웃에게 벗어 준 창남이는 '만년샤쓰'를 입었다며 웃는다. 창남이의 긍정적인 마음이 우리 민족이 살아난 힘이었을까? 오늘의 우리는 가진게 많은데도 베푸는 마음은 왜 더 인색해졌을까? 제대로 마음에 새기려면 초등 고학년에 좋을 책이다. 

 
우리 땐 중학생이 되어 '소나기'를 배웠는데, 좋은 어린이 그림책으로 나와 저학년부터 소나기를 읽는다. 하긴, 요즘엔 초등학생만 돼도 좋아하는 남친 여친을 정하는 세상이니, 이런 감정도 일찍 경험할 거 같다.^^ 우리 아이들 아프더라도 아름다운 추억 하나쯤 가슴에 장식되길 바란다. 요새 아이들, 소나기의 이런 순수성이 남아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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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2 읽기에 실린 '바위나리와 아기별' 원작동화
    from 파피루스 2008-04-29 09:52 
    우리나라 최초의 창작동화라는 수식어가 붙은 책이다. 그것도 일제강점기 18세의 마해송이 나리꽃과 아기별을 의인화해서 썼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정말 어린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읽히는 책이다. 3학년 2학기 읽기 넷째마당 2단원에는 원작의 일부만 실렸다. 슬피우는 나리꽃을 달래주러 온 아기별이 밤새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놀았다는 부분까지만... 이 책의 절반쯤 실렸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이후가 있어야 주제가 살아난다. 교과서에 실린 그
  2. 자랑스런 우리 그림책 - 숨은 그림 찾기 짱!
    from 파피루스 2008-04-29 09:53 
    봄꽃들의 향연에 취한 4월과 작별하려니 어느새 싱그런 초록으로 물들었다. 성큼성큼 영역을 넓혀가는 가로수와 산자락도 온통 초록물이다. 톡 건드리면 김재홍 화가의 책 '숲 속에서'도 초록물이 배어나올 것 같다. 주인공 샘이는 머리띠와 리본, 원피스와 샌달까지 모두 초록색이다. '숲이 샘이고, 샘이가 곧 자연이다.' 이렇게 써놓으니 마치 고승의 선문답 같다.^^ 발상의 전환, 참신한 생각, 남이 하지 않는 것을 해내는 것이 창의력이겠지? 감동으로
  3. 어린이날 선물로 좋은 우리 그림책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4-28 03:09 
    어린이를 위한 우리 창작품이 많지 않아 아쉽다. 우리책은 우리 문화와 생활 이야기라 훨씬 공감하지만, 그래서 참신함이나 번뜩이는 상상의 산물을 발견하긴 어렵다. 그래도 우리 창작물을 많이 아끼고 사랑해야 더 많은 작품이 쏟아져 나올거라 생각한다. 어린이날에 책을 선물하려면, 우리 작품을 눈여겨보고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한 문장으로 개념을 정리한 책. 아이들의 경험 세계에 맞춘 사례를 들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아름다운 책.
 
 
bookJourney 2008-04-27 1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멋진 페이퍼에요~~
조카들에게 줄 어린이날 선물로 찜이에요~~

순오기 2008-04-27 21:37   좋아요 0 | URL
요즘 영어, 영어 하니까~ 제가 이름값 하느라고 막 오기가 생겨요. 우리말 우리문화도 제대로 모르는 우리가 부끄럽기도 하고요.ㅠㅠ

프레이야 2008-04-27 2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홉개 있어요. 모두 우리 정서에 잘 어울리고 편안한 그림책들이죠.^^
요즘 우리 아이들 책을 너무 안 읽어서 저 지금 뿔 났어요.ㅎㅎ

순오기 2008-04-27 21:39   좋아요 0 | URL
많이 갖고 있네요~ 저도 여기 올린 책 다 갖고 있지는 않아요.^^
지금 중간고사 기간이죠. 우리애들은 30일부터... 시험기간 되면 꼭 해리포터를 읽어요.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 차원인가봐요.^^

무스탕 2008-04-27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엥~~ 정성이한테 사준것으로는 푸르니와 고우니 뿐이네요... --;;
뭔가 좋은 책을 고르기 참 어려운데 순오기님 페이퍼, 정말 짱이에요!! ^^b

순오기 2008-04-28 08:02   좋아요 0 | URL
책 고르기는 참 어렵죠~ㅎㅎ 좋은 책 있음 알려주세요!
그래도 알라딘 덕분에 도움이 많이 돼요~~~ 나도 ^^

2008-04-28 10: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4-28 12: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란흙 2008-04-28 1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재홍 작가님의 그림이 많아요.^^ 이렇게 모아놓으시니 좋군요. 남에게 리스트를 건네줄 수 있음, 참 의미로울 듯합니다....만 게으르기도 하고. 음

순오기 2008-04-28 12:33   좋아요 0 | URL
김재홍 화가 그림은 내가 좋아하거든요. 고양이학교도 넣을까 하다가 너무 편애 모드일까봐 말았어요.^^
음, 내가 선물할 일이 많아서 골라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