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이 있는 분들, 가까이 살거나 시간 되면 가 보셔도 좋을 듯해서 올립니다! ^^


"신형건 시인" 강연회

'푸른책들' 발행인과 '책 읽는 가족'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신형건 시인의 강연회가 열립니다. 신형건 시인은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거인들이 사는 나라' , '시간여행', '발톱', '넌 바보다', '그림자' 등 여러 편의 동시가 실려 있고, 그동안 동시집 "거인들이 사는 나라", "배꼽", 비평집 "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등을 펴냈으며, 최근에 "엉덩이가 들썩들썩"이라는 새 동시집을 펴내어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번 강연회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 읽는 동시와 동요'에 관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강연회 안내>

* 일시 : 2008. 5. 14 (수) 오전 10시~12시

* 장소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당 (서울 강남역 근처)

* 대상 :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를 둔 부모

* 주최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문의 : 02-3413-4778

신형건 시인의 시집과, 비평집(동화책을 먹는 치과의사)


 

 

 

 

신형건 시인이 엮은 동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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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08-05-12 1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번 뵙고 싶네요.
길이 너무 멀어서 아쉽네요.

순오기 2008-05-13 08:47   좋아요 0 | URL
이럴 땐 지방 산다는 게 좀 억울(?)하죠~~~~ ^^
꿈님, 우린 이분을 뵙고 대화를 나누었던 추억으로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이성복, 「샘가에서」(낭송 박정자)

 
 
 

 

'남해금산'으로 만난 이성복 시인은, 그의 단상들을 모은 '네 고통이 나뭇잎 하나 푸르게 하지 못한다' 로 다시 한번 내게 들어온 시인이었다.

이 새벽에 나희덕의 시배달로 온 '샘가에서'는 그래서 더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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웽스북스 2008-05-12 15: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 참 좋아요- 오늘은 이성복 시집을 꺼내봐야겠어요

순오기 2008-05-13 08:49   좋아요 0 | URL
내가 눈으로 읽거나 낭독하는 것보다 이렇게 타인의 목소리로 듣는 시는 더 분위기를 맛보기가 좋은 것 같죠?
자꾸 자꾸 들어도 좋아요~~~~ 시배달이 오면 그 시인을 떠올리며 시집을 뒤적거릴 수 있어 좋아요.^^
 

내 아이의 천재성을 살려 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 표현력 훈련 엄마표 홈스쿨링
진경혜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자녀를 모두 서울대에 보냈다든가 외국의 명문대에 보낸 부모들의 저서가 심심찮게 나오는 세상이다. 그때마다 평범한 부모들은 '우리 아이도 이렇게 키워야지' 야무진 꿈을 꾸며 열심히 책을 읽는다. 그러나 책을 읽으면, '음매~ 기죽어, 이런 부모는 나와는 다른 탁월한 사람이구나. 아~ 부럽다!'를 연발하며 한발 물러나게 된다.(음냐음냐ㅜㅜ)

전세계가 주목한 '리틀 아인슈타인 남매'를 키운 진경혜씨가 노하우를 알려주는 '내 아이의 천재성을 키워주는 엄마표 홈스쿨링' 시리즈. 1권 읽기 훈련과 2권 글쓰기 훈련에 이은 세번째 '표현력 훈련'은 이런 의미에서 좀 만만하고 술술 쉽게 읽히는 책이라 반갑다. 학자들의 교육이론을 장황하게 설명하거나 들이대며 한 수 가르치려 하지 않아 좋다. 잘난 엄마의 자기 자랑이 아니라, 평범한 부모들처럼 시행착오나 잘못했던 사례를 들어 독자의 공감을 얻는다. '아~ 이런 대단한 사람도 나와 똑같은 잘못을 했구나!' 연대감을 느끼며 입가에 살짝 웃음도 흘릴 수 있다. '그래, 자식 키우는 일이 뉘집이라서 다를쏘냐? 다 그렇게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쳐가는 거지' 라는 생각에 편하게 읽었다.

저자는 평범한 부모와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천재적인 남매의 학습뿐 아니라 일상적인 생활에서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는 점은 높이 살만하다. 책을 읽은 감동으로 부드러운 말씨의 관대한 엄마가 되는 것은 불과 며칠, 결국 작심삼일로 끝내니까 뛰어났을 내 아이를 평범하게 방치했다는 착각으로 급 반성도 했다.^^ 그럼에도 이 책의 장점은, 제대로 표현하는 아이가 행복하다는 서문에 걸맞게 챕터별로 표현력을 키우는 방법을 친절하게 조목조목 설명한다. 이제 책에서 일러준대로 실천만 한다면 저자의 아이들처럼 제대로 표현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겠다.(흠흠^^)

초록 바탕에 넣은 챕터의 그림이나 소제목은 독자를 배려한 편집이라 느꼈다. 한 단락이 끝날때마다 요점을 정리하고 공간을 두어 숨가쁘게 따라가지 않고 피드백 할 수 있는 여유가 좋았다. 개인적으로 초록을 좋아하는지라 눈의 피로도 덜고 상큼한 나뭇잎 향기를 맡는 느낌이었다.

나를 가장 반성하게 한 것은, 세번째 챕터 '아이의 표현력을 키워주는 11가지 매직대화법'이었다. 나도 삼남매의 유아기나 유년기엔 나름대로 교양과 우아를 유지하려고 애썼는데, 아이들이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거침없이 상말이나 육두문가 튀어나왔으니 엄마의 품위는 와장창 무너지고 말았다. 그렇게 된 원인이 아이들의 감정에 공감하고 어루만지는 반응보다는 반작용을 먼저 했기 때문이란 걸 깨닫고 뒤늦은 후회가 밀려왔다. 내 아이에게 뿐 아니라 학교 아이들한테도 반응보다는 반작용을 먼저 보이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아차하는 성급함에 후회를 하면서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이런 교육도서를 자꾸 봐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책을 읽으며 공감하고 반성하며 나를 정화시키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좋은 엄마와 훌륭한 선생님이 되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고 믿는다. ^^

어린이 심리를 알고 교육적 이론을 알아도 실생활에 적용하는 건 쉽지 않다. 탁월한 부모들이 어떻게 했는지를 알면서도 지속적인 실천 또한 만만치 않다. 뛰어난 자녀를 키워내는 부모가 많지 않은 이유가, 이런 실천의 문제일거라고 생각된다. 이 책은 저자 본인의 경험과 사례를 들어, 독자들이 적용하기가 훨씬 수월할 것 같다. 아이들 공부를 전적으로 책임지는 홈스쿨은 무리지만, 생활속에 세심한 노력으로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매력적인가! 복잡하거나 머리 아픈 교육이론서가 아니고, 저자의 체험에 바탕을 둔 단계별 사례와 지침을 두어 쉽게 읽고, 나도 이렇게 해봐야지 만만한 생각을 들게 하는 편안한 책이다. 나도, 20년이나 되는 엄마 경력에 나름대로 교육도서를 많이 읽었다고 자부하는데, 중요한 건 책에서 배운 걸 얼마나 실천하느냐의 문제라는 걸 다시 새긴다. 이 책을 읽는 사흘 동안, 중학생 남매와 객지에 있는 대학생 큰딸에게도 감정에 공감하고 반응하는 우아하고 품위있는 엄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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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10 0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술술 읽으면서 내가 발견한 오자는 따로 남겨요^^
103쪽 아래 셋재줄, 아이들의 => 아이들을
125쪽 첫줄, 엔제가 => 언젠가
140쪽 첫줄, 마주보고 앞아 => 마주보고 앉아
*인터00엔 첫번째 리뷰로 등록되고, 어머니독서회 카페에도 올렸어요.^^

bookJourney 2008-05-10 2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반응해야 하는데 ,,, 그렇게 하자고 맘먹고 30분을 못가서 다시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고 있는 저를 반성하곤 합니다, 에휴.
저도 이 책 읽으면서 마음을 다잡아보아야겠네요. ^^;

순오기 2008-05-11 04:48   좋아요 0 | URL
맞아요 30분...그래도 요즘 이 책 읽은 덕에, 오늘도 아들이랑 제법 긴 대화를 나눴어요. 아들한테는 일일이 잔소리하기보단 넓은 틀안에서 스스로 계획하고 실천하도록 마음을 어루만지는 중이에요.
이 책 읽는 동안 녀석이 아령도 들고 줄넘기를 해서 엄마 맘이 흡족했어요.^^움직이기 싫어하는 녀석이라~ 촛불집회도 사람이 많아서 가고 싶지 않대요~ㅜㅜ

L.SHIN 2008-05-11 00: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요~
왠지 오기님 서재에 오랜만에 댓글 다는거 같아서 흔적 도장 쾅- ^^
헤헷, 갑자기 옛날 생각이 납니다. 오기님 처음 제 서재에 댓글 달 때 제가 그랬잖아요.
"이미지가 또 바뀌었네요?" 그랬더니 오기님이 "이미지 넣는 법 몰라서요."
(그 때 랜덤이미지 사용했었죠) 그런데 어느 날 너무 이쁜 꽃 사진으로 오신거에요,
그 모습이 아직도 인상에 남습니다. 물론, 지금의 이미지도 좋지만요.(웃음)

순오기 2008-05-11 04:50   좋아요 0 | URL
맞아요, 오랜만에 흔적을 남기셔서 겁나게 반가워요!ㅎㅎ
저는 꽃으로 주욱~ 밀고 나갈 작정이에요. 요새 보랏빛 매발톱으로 할까 분홍 철쭉으로 할까 고민하고 있어요. 사진 찍을때 서재이미지로 쓸려고 작정하고 찍었거든요.^^ 많이 발전했죠!ㅋㅋ
 

2008년 독서기록 남기기 작심 넉달째...^^  5월도 벌써 9일째다. 그래도 올려야지~~~

1. 4월에 처음 읽거나 리뷰를 쓰느라 다시 읽은 책

 '완득이' 3월엔 페이퍼북으로 읽고, 4월엔 중학교토론도서라 양장본으로 읽었는데, 글씨가 작아요.

  

 

 

 

 

 

 

 

 

 

 

 

 

 

 2. 4월에 읽었지만 리뷰는 안 쓴 어린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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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송이 2008-05-09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번달엔 책하고 이별~ 했었어요.^^;;
부지런하신 순오기님^^ 저는 반성 좀 해야겠어요.
<숲속에서>의 표지가 눈길을 끄네요.
<책 먹는 여우>는 나름 개성있고 재미난 책이었던 것 같아요.^^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괜찮은 것 같아요.^^

순오기 2008-05-10 02:18   좋아요 0 | URL
저도 차분하게 읽지 못하고 만날 쬐금 들여다 본다 만 책이 수두룩해요.ㅠㅠ언제 다 읽을런지...그러면서 또 사들이는 책은 여전히 많아요~
그래도 이렇게 정리하니까 리뷰도 쓰고 몇 권이라도 읽어요.^^
 

2008년 4월 4주 마이리뷰 당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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