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치야 독도야 동해바다야 - 주강현 선생님의 우리 땅 독도 이야기
주강현 지음 / 한겨레아이들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독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하는 책, 교육자료집으로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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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밤티마을'은 이금이 작가의 블러그다. 이번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작 청소년소설 '벼랑' 출간 기념 이벤트를 열었기에 옮긴다. 관심있는 분들은 들어가 보시라고... 나도 3년 전 이금이 작가의 블로그에서 '유진과 유진'의 좋은 문장을 댓글로 다는 이벤트에 뽑혀 친필 서명이 든 책을 선물로 받아 인연이 시작되었다. 그래서 두번이나 만나 볼 행운도 얻었고... 그분의 작품집 32권 중에 다섯 권만 읽으면 완독하는 자칭 왕팬이라 자부한다. ^^


방문 히트 이벤트 선정- 108,500/109,000/109,500/110,000/110,500

[출처] 청소년 소설 <벼랑> 출간 기념 이벤트|작성자 이금이


오늘 이 책을 받았다. 휘리릭 넘겨보니 다섯 개의 단편이 실렸는데, 두 편은 다른 책에 실렸던 것이라서 손해 본 느낌이다.ㅎㅎ 그래도 표지 그림은 작가의 따님인 누리양이 그렸다니 멋지다. 작가의 아드님이 했다는 말을 옮기며 이 책의 소갯말을 대신한다.

                        "엄마 책을 읽으면요,

'아, 엄마도 청소년의 이런 심리를 다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왜 현실에서는 잘 몰라줘요?"


여기에 실린 '쌩 레미에서, 희수'는 창비의 청소년 문학 6권인 '호기심'에, '늑대거북의 사랑'은 푸른책들의 '베스트 프렌드'에 실렸던 작품이다. 그러면 두 책을 다 읽은 독자는 신작을 기대했다가 두 편은 손해보는 거 맞죠? ^^
그래도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단편을 만나는 즐거움을 맘껏 누릴 수 있으리라~ 이제 책 읽으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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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오기 2008-05-31 01: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6월 1일부터 시작이에요~~ 너무 빨리 올렸구나~~~~ㅎㅎㅎ

2008-05-31 03:5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31 08: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뽀송이 2008-05-31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멋진 이벤트군요.^^
이금이 선생님의 끊임없는 건필이 존경스럽습니다.^^
<벼랑>의 표지만 봐도 마음이 아파요.ㅡㅜ
크큭... 이금이 선생님 아들의 한마디...^^
그게 남의 애들에게 관대한데 자기 자식에겐 한없이 엄한 게 부모 맘이라...^^;;
저도 그런걸요.^^;;

순오기 2008-05-31 09:57   좋아요 0 | URL
ㅎㅎ 이론과 현실의 괴리감은 누구나 느끼는거죠.^^
아들과 딸이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하는 걸 만류해야 했던 엄마 맘이 짠하게 읽혀져요. 작가의 체험이 녹아있는 작품~~~~ 좋았어요.

뽀송이 2008-05-31 10:08   좋아요 0 | URL
앗! 전 아직 <벼랑> 못 읽었어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담아냈군요. 궁금해지는데 얼른 읽어야겠어요.^^;;
님도 주말 잘 지내셔요.

하늘바람 2008-06-01 0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 네 맞습니다. 출산앞두던~ ㅎㅎㅎ 그곳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셔서 참 고마웠지요. 그 아기가 마니 자랐지요

순오기 2008-06-01 07:15   좋아요 0 | URL
호호~ 출산과 육아만큼 큰 일이 없어요~ 잠시 밀려났다고 슬퍼마시고 다시 불끈~ ^^

행복희망꿈 2008-06-01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밤티마을 이벤트를 인연으로 이금이선생님 작품을 많이 읽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어떤분이 그런 멋진 기회를 잡으시련지 기대되네요.
저도 열심히 방문해야겠어요. ㅎㅎㅎ

순오기 2008-06-01 13:30   좋아요 0 | URL
님도 행운을 잡으시길... ^^
열심히 방문도 하고, 이벤트 댓글도 연구해봐야죠!
 

엊그제 <책 읽는 가족>http://www.bookfamily.or.kr/html/index.php에
'배려'란 글을 올리고 댓글놀이를 했었다. ^^


채인선님의 '아름다운 가치사전'이란 책은,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할 아름다운 가치 24가지를 선정해
그 사례들을 사전 형식으로 수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어린이 눈높이에 적합한 사례라서 충분히 공감한다.



배려란,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영화가 시작되기 전에 손전화를 꺼 두는 것.
배려란, 화분을 햇빛이 드는 곳으로 옮겨 주는 것.  
          '이 화분은 발이 없으니까 내가 옮겨주어야지. 햇빛을 쬐고 싶을 테니까.'
배려란, 아기 동생이 곤하게 잠을 자고 있을때 떠들지 않고 조용조용 노는 것.
배려란, 텔레비전 켜기 전에 책을 읽고 있는 형에게 먼저 이렇게 묻는 것,
           "형, 나 텔레비전 봐도 돼? 내가 좋아하는 만화 영화가 곧 시자가거든."
배려란, 산책로에서 자전거가 지나갈 때 한쪽에 서서 길을 비텨주는 것.
배려란, 친구를 위해 걸음을 천천히 걷는 것, 걸으면서 같이 이야기하는 것.
배려란, 감기에 걸려 하루 종일 누워 있어야 하는 동생의 마음을 잘 살피는 것.  
           '놀러 나가고 싶지만 슬기가 잠들 때까지 옆에서 책이나 읽어야겠다.'
배려란, 밥 먹을 때 할머니께서 잘 드시는 음식을 할머니 가까이 놓아 드리는 것.
           '할머니는 눈이 어두워 앞에 놓아 드리지 않으면 잘 못 보시니까.'
배려란, 엄마가 전화 받으실 때 목소리를 낮추는 것.

-----이렇게 책에 나온 것들을 몇 개 읽어주고, 4학년 아이들과 같이 해 봤었죠.^^

배려란, 하나 남은 물건이 있는데 여럿이 사고 싶을 때 내가 안 사는 것.
이기심이란, 내가 아이스크림 사먹으면서 싼 걸 사먹고, 남은 돈을 다 갖는 것.
책임이란, 내가 방학 때 화분에 물주는 당번을 잘 하는 것.
기쁨이란, 내가 칭찬카드를 30장 받는 것.

배려란, 달리기에서 진 친구에게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고 칭찬해 주는 것.
이기심이란, 엄마께서 친구 선물사라고 주신 돈을 싼 것 사고 나머지는 내가 짤라 먹는 것.
책임이란, 동생이 어지럽힌 것을 내가 정리하는 것.

시험이란, 친구 것을 보면 안 되는 복습, 100점 맞으면 기쁨 두배, 틀리면 후회 2배인 것.
기쁨이란, 우리반에서 나혼자 상장을 받는 것. 학년이 끝날 때 용돈이 500원씩 올라가는 것.
              
책임이란, 내가 그린 용돈계획표대로 일주일에 천원만 쓰는 것.
시험이란, 산더미 같은 문제지를 쌓아놓고 죽어라 공부하는 것.
이기심이란, 남들보다 빨리 먹으려고 급식실에서 새치기 하는 것.

행복이란, 길에서 500원짜리를 보았을 때, ‘500원으로 아이스크림을 사 먹어야지!’
자신감이란, 아빠랑 개울물에서 물고기를 처음으로 낚았을 때 ‘이제 나도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

자신감이란, 색종이를 접을 깨 계속 실패하다가 성공했을 때 ‘와아 됐다’
약속이란, 동생과 가위바위보를 해서 꿀밤을 맞기로 하고 진 사람이 꿀밤을 맞는 것
행복이란, 부모님께 효도할 때 부모님이 행복해 하시니까  ‘내가 이제 효녀가 다 됐구나!’

----------------그리고 책읽는 가족이 단 댓글 중에 우수작으로 뽑힌 댓글은~
고우니(책읽는 가족3) 2008.05.28 11:57:59  

배려란, 책 쓴 사람, 책 만든 사람, 책 읽는 사람들이 서로서로 마음을 헤아려 주는 것
이기심이란, 다른 사람의 서평을 가져다가 슬쩍 자기 독후감으로 바꿔 내는 것
책임이란, 열심히 책을 읽고 좋은 책은 우리 아이들에게 꼭 소개시켜 주는 것
시험이란, 최종 교정지를 갖고 사장님께 올라가는 것
기쁨이란, 내가 만든 책을 작가 선생님이 좋아라 하고, 독자들도 좋아라 하는 것

----------그래서 이분께 책을 한 권 선물했는데, 신청한 책이 굉장한 책이었다.

네팔을 비롯한 여러 개발도상국가에 3,000개의 도서관을 지은 자선사업가 존 우드의 에세이. 존 우드는 빌 클린턴이 '말보다는 행동하는 사업가'라며 엄지를 치켜세운 사람, 오프라 윈프리가 세상을 변화시킨 20명의 인물 중 하나로 꼽은 사람, 주먹구구식 자선사업에 혁신을 도입한 인물이다.

이 책 설명을 보고,
존 우드야말로 인간에 대한 '배려'를 실천한 사람이라고 생각되었다.


내가 1980년부터 인천(부펑)에서 다녔던 교회는 종탑의 다락방에 도서관이 있었지요.
교회를 가려면 버스를 타고 가야 했는데도 도서관이 좋아서 다녔지요.
도서관에 소장된 모든 책의 대출카드(책 뒤에 꽂혀 있었죠)에 내 이름 올리는 게 목표였던...^^
그래서 '책의 달'이면 다독자로 뽑혀 책 선물도 받았고,
1987년부터 2년간 교회도서관 사서로도 일했어요.
당시로는 파격적인 선교활동으로, 농촌이나 섬지방에 도서를 보급하는 일을 했어요.
교회당보다 교육관을 먼저 짓고, 당시 일만권의 장서를 DDC분류로 대학도서관처럼 운영했지요.
이 책 소개를 보면서 20년 전의 일이 떠올랐어요.
그래서 지금도 마을도서관을 꿈꾸고, 오늘도 우리집이 작은 도서관 역할을 하고 있다지요.
마을도서관이라면 이 책, 히말라야 도서관을 꼭 갖고 있어야겠죠?

그래서 오늘 저한테도 선물할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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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05-30 13: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한 일을 해냈군요. 히말라야 도서관! 눈에서 별이 총총입니다.
순오기님의 마을 도서관에서도 빛이 나요. ^^

순오기 2008-05-30 20:05   좋아요 0 | URL
참~ 세상은 이런 사람이 있어서 살맛 나겠죠!
우리나라도 찾아보면 훌륭한 일을 한 사람들이 많을텐데...그런 걸 알려서 자긍심을 한뼘이라도 보태면 좋겠어요.

뽀송이 2008-05-31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멋진 벤트 하셨군요.^^
전 정신없이 바쁜 바람에 늦게서야 구경했답니다.^^
<가치 사전>, <히말라야 도서관> 담아 갑니다.^.~

순오기 2008-05-31 10:08   좋아요 0 | URL
벤트를 하려던 건 아니었어요.
어떤 분이 이틀간 게시판을 도배하길래...한 승질하는 제가 걍 볼수가 없잖아요.ㅋ
그래도 승질을 부릴 순 없어서 우아하게 '배려'란 글을 올린거였어요.^^
그랬더니 댓글이 주렁주렁 달렸고...당첨자를 뽑자는 댓글에 내맘대로 선정했지요. 도배하던 분도 충분히 느끼신듯...^^
 

방과후수업 한달 8차시 중에 한번은 일기쓰기를 한다. 그날이 그날인 초등생의 일상에서 일기감을 찾는 훈련과, 같은 일상을 다른 시각으로 풀어내는 차원에서 필요하다. 어제 일기를 쓰게 했더니, 수입소 문제를 글감으로 삼은 아이들이 다섯이나 되었다. 정부가 무식한(?) 수준으로 보는 국민중에 가장 어린 초등생들도 알 건 다 알더라~~~~ 그런데 왜 그들만 모를까? 정말 몰라서 그딴 짓을 했다고 믿는 국민은 한사람도 없겠지만 말이다. 아이들 일기를 보면서 여기가 5월 정신이 살아있는 '광주'가 확실하구나 새삼 느꼈다. 녀석들~ 제법이다!

<광우병 이야기>  3학년 김건희
(건희는 자기 일기장을 '피터'라고 이름 짓고, 피터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로 일기를 쓴다)

  피터야, 내가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광우병에 대해서야. 아참 광우병은 미국산 소고기가 대통령이 바꾸(뀌)기 전에는 30개월 된 소는 수입하지 못했어. 그런데 대통령이 바꾼(뀐) 뒤는 30개월 된 소도 수입을 할 수 있게 됐어. 그래서 그 소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에 걸려, 바로 이것이 광우병이야. 그런데 광우병은 아주 무서운 병이야. 정말정말 무섭지. 그 이유는 광우병에 걸리면 죽어버려. 정말 무섭지? 그런데 광우병이 낫는 약을 아직 만들지를 못했어.
다른 것도 있어 무엇이냐면, 이명박이라는 대통령이 있어. 그 대통령은 우리만 광우병 걸리는 소고기를 주고 이명박 대통령은 비싸고 좋은 한우고기를 먹어. 정말정말 짜증이 나지. 나도 화가 나 빨리 대통령을 바꿨으면 좋겠어. 재미있었니? 다음에도 재미있는 이야기 해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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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4학년 김현경(위의 일기 쓴 건희의 누나다)

  미국에서 30개월 이상 된 소도 수입한다고 했다. 그래서 국민들이 반대를 했다. 나도 반대한다. 그 미국쇠고기를 먹으면 광우병이 걸릴수도 있는데 치료약이 없기 때문이다.
  나는 며칠 전 TV뉴스를 보았다. 뉴스에서는 우리나라 온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있었다. 나도 갈 수 있다면 그곳에서 가서 촛불을 들고 반대를 외쳤을 것이다. 나는 진짜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전에는 우리나라 경제를 살ㄹ린다고 해 놓고선 아예 국민들을  죽이는 것 같다. 국민들은 미국산 쇠고기 먹고 이명박 대통령은 돈 많아서 비싼 한우고기를 먹는다.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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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4학년 정윤혜

  미국산 쇠고기는 좁은 곳에서 사는 소가 광우병에 걸려서 우리 한국으로 온다는 생각은 정말 끔찍하다. 더 어이없는 것은 이명박 대통령은 좋은 한우고기를 먹고, 미국에서는 쓰레기가 되는 것까지 마구마구 우리나라로 보낸다는 것이다. 그럼 이명박 대통령은 좋은 한우고기를 먹어서 건강하고, 우리나라는 미국의 쓰레기를 청소해주니까 피해 입는 건 우리다! 어서 빨리 안전한 우리나라 쇠고기를 마음 펴니 놓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반대!" 난 지금도 빨리 서울로 올라가서 미국산 쇠고기 반대하는 것을 시민들과 같이 외치고 싶다. 
(아이들이 광주에서도 촛불시위를 한다는 건 모르고 있어서 알려줬더니 토요일에 가겠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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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책임>   5학년 유정균

  요즘 뉴스에서는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문제가 많이 나온다. 내가 들어봤는데 미국 정부는 광우병 위험이 있는 소고기를 우리나라에 수출하려고 한다. 충격적인 것은 미국 정부는 벌써 인간 광우병 환자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나라 소에는 아무 이상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했다.  더구나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에 광우병 소를 수출하려는데 우리 정부가 쇠고기 협상을 잘 못했다.
  나는 정부가 하는 일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벌써 한달이 넘게 사람들이 촛불 시위를 하고 데모를 해도 꿈쩍도 않는 정부가 나쁘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정부는 시(국)민의 안전이 중요할까? 아니면 돈이 중요할까? 책임감 없는 정부가 미워진다.
만약 내가 정부라면 시(국)민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미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있는 소고기는 절대 들여오지 않을 것이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한 아이는 휭~ 가벼려서 미처 복사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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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08-05-29 11: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이 아이들은 아직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모르는군요. ㅠㅜ
정부가 하는 일이 이해가 가지 않으니 말입니다. 대통령이 정부임을...ㅠㅜ
그놈들이 가장 책임감 없는 놈들임을...
때마다 의병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나라가 이 땅임을...

순오기 2008-05-29 12:25   좋아요 0 | URL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알려면 좀 더 커야겠죠?
그래도 세상 돌아가는 걸 알아 듣는 초등생들이 기특하잖아요.^^

전호인 2008-05-29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들도 귀가 뚫린 인간일 진데 어찌 모르겠습니까. 모르는 체 옛날 하던대로 다시 곤봉 앞세워서 조지면 된다는 생각을 아직도 가지고 있는 넘들이니까 문제인 게져. 똑같이 듣고 말하고를 하는 인간이거늘.....그들에게 정녕 너희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에 속하기는 하냐 라고 묻고 싶습니다.

순오기 2008-05-29 12:26   좋아요 0 | URL
정말 뭐 하자는 인간들인지...쩝!

마노아 2008-05-30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광주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 아이가 고학년이라고 가장 글을 질서있게 썼네요. 아휴, 애들 보기 부끄러워요.

순오기 2008-05-30 20:03   좋아요 0 | URL
그렇죠~ 역시 1년의 차이가 생각의 깊이와 넓이를 다르게 하죠.^^

뽀송이 2008-05-31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 같아서는 우리나라 온 국민이 울화병에 걸릴 것 같아요.ㅡㅜ
뉴스만 봐도 답답... 한창 꿈을 먹고 자라야 하는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 아픈 현실에 마음을 다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픕니다.

순오기 2008-05-31 10:00   좋아요 0 | URL
정말~ 아이들이 존경할만한 대통령을 갖지 못한다는 게 너무 슬퍼요.
이건 대통령이 완전 애물단지에요~~~ ㅠㅠ
 
[어린이를 위한 몰입 수업] 서평단 알림
어린이를 위한 몰입 수업
김진섭 지음, 김상민 그림 / 파랑새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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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는 '자기 운명의 주인이 되는 법을 가르쳐주는 자기 계발서'라고 되어 있지만, 자기계발서라기보다는 몰입을 이해시키는 동화로 보면 좋을 듯하다. 주인공이 초등 5학년이고 내용도 단순해서 3~4학년 정도면 읽을만 하겠다. 음, 5~6학년이라면 좀 시시하다고 느끼지 않을까? 요즘 어린이를 위한 자기계발서가 많아 웬만한 독서력의 초등생이면 섭렵했을테니까.

이 책은 몰입이 무엇이고 어떤 문제에 왜 몰입해야 하는지, 또 어떻게 몰입하는지 쉽게 풀어낸 동화로 큰 부담없이 술술 읽히고, 만화같은 삽화가 있어 읽는 맛과 재미도 더한다.

이야기의 중심 인물이 '장대치'라서 대치동을 은유한 것 아닐까 웃음이 났다. 거기다 몰입수업을 하는 사촌형 한이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수재로 서울대생이라고 콕 집어서 밝힌 것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설정이다. 굳이 이름표 붙이지 않아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데 말이다. 하긴 자녀를 서울대 보내야 성공했다고 가치평가 해주는 세상이니 뭐 어쩌겠는가!

학원을 오가지만 별 흥미나 열성이 없는 대치는, 엄마의 목표인 특목고를 가기 위해 다람쥐 쳇바퀴 돌 듯한다. 요즘 아이들이 자신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엄마를 위한 공부를 하는게 현실이니까 놀랄 일도 아니다. 이런 대치가 마치 우상같은 멘토인 사촌형 한이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축구를 좋아하는 공지훈과 만화를 좋아하는 신나라와 같이, 한이 형에게 과외를 받으며 새로운 것을 깨닫는다.

한이 형의 수업방식이 새로울 건 없지만 좋다. 몰입이란 어떤 일에 생각과 행동과 마음을 집중하는 것으로, 아이들이 무엇에 왜 몰입해야 하는지 스스로 발견하게 한다. 생각하는 힘을 키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 할 수 있다는 생각과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고, 내가 죽을 때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상상하게 한다. 열심히 해야 할 이유를 찾게 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생각만 하면 머리가 아프던 대치는 형이 내주는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드디어 몰입한다.

몰입을 도와주는 것으로는 목표가 분명할 것, 목표로 삼은 일이 자기 실력에 맞을 것, 결과를 빨리 확인할 수 있을 것이 전제 조건이다. 아이들은 끝까지 해보지도 않고 어렵다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위험한 일이라는 걸 깨닫고, 형이 내준 어려운 수학문제도 몰입하여 해결책을 찾아낸다. 아이들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기쁨과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한다. 

이 책에서 가장 호감이 간 부분은 내가 엄마라서 그런지, 몰입은 공부 뿐 아니라 생활에도 가능하다며 대치와 엄마가 서로에게 몰입하여 냉전을 해결하는 것이 멋졌다. 사실 가족간에도 다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제대로 아는 게 없다는 것, 또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으면 이미 해결의 실마리를 얻은 것이다. 솔직한 편지로 서로의 마음을 풀어주는 방법은 아이들 성장기에 경험한 일이라 충분히 공감이 간다.

이 책에서 굳이 딴지를 걸자면 끝부분에 몰입의 대가인 에디슨, 아인슈타인, 뉴턴, 빌 게이츠, 스티븐 호킹 박사를 거론하면서 우리나라엔 몰입의 대가라고 밝힐 만한 사람이 없는지 아쉽다. 뭐 그 뒤에 야구선수 김병현이 살짝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게도 인물이 없을까? ㅠㅠ

"몰입은 즐겁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으로, 지금 할 수 있는 일에 몰입하는 습관이 더 멋진 사람으로 바꾸어 준다"는 결론은 괜찮았다. 중3인 아들녀석은 아직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나 꼭 해야 할 목표도 없는 상태라 안타깝다. 나름대로 청소년을 위한 계발서를 여러 권 읽었는데도 별다른 변화가 없다. 엄마의 조바심으로 되는 게 아니기에 한발짝 물러나서, 분명한 목표가 생긴다면 몰입의 즐거움을 알고 몰입의 습관도 갖게 될 것이라 믿고 지켜보는 중이다. 다소 유치할 것 같은 동화지만 '몰입'이라는 보석을 발견하도록 슬쩍 읽어보라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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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넛공주 2008-05-29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저는 이 책이 '몰입'의 인기에 편승한 책이 아닐까 했는데 이 리뷰를 보고 생각이 바뀌네요.고맙습니다.

순오기 2008-05-29 10:57   좋아요 0 | URL
인기에 편승한 면이 있지요.^6^ 제 기대치에는 못 미쳤지만, 어린이를 위한 것이라니까 걍~ 넘어가주는 정도!

2008-05-29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29 12: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30 08: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30 20:42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31 03:2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8-05-31 09: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Arm 2008-07-01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도 한이형에 대한 불편함을 똑같이 느끼셨군요!^^ 제 서평보다 경쾌한 맛이 나네요~ (아, 더 적절한 표현이 안떠올랐어요;;)

순오기 2008-07-01 23:49   좋아요 0 | URL
같은 책을 읽었다는게 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