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벌써 내일이 10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내가 10월의 마지막 날이면 꼭 노래방 번개를 치거든요.

한해는 7년을 함께 했던 초등 독서회 엄마들과
한해는 유일한 사적 모임인 중3  아들 친구 엄마들과 
그 다음엔 마을 어머니독서회원들과~~~

작년엔 수능보는 큰딸이 있어 노래방 번개도 접고 근신했는데
벌써 10월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네요.
작년 수능 전날, 노래방을 오픈한 큰딸 친구 엄마(딸들끼린 별로 안 친하고 엄마들끼리 더 친하지만)한테 내일은 가봐야 겠어요. 1년이 다 되는데 아직 한번도 안 가봤거든요. 내일 큰딸 친구 엄마들한테 노래방 번개를 쳐야겠어요. 다들 인서울 시켜놓고 조금은 쓸쓸할테니 말입니다.^^ 

다들 행복하신가요?
딱히 잊어야 할 옛날 애인이 있는 것도 아니면서
이 노래를 부르면 슬퍼져요~~~~ 그러면서도 행복하고요.
이 미묘한 감정 이해하시겠지요?

자~~~ 사설은 접고 ’잊혀진 계절’ 들려드립니다.




잊혀진 계절 - 이용

우~~ 우~~ 우~~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우~~ 우~~ 우~~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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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축하해주세요오~
    from 놀이터 2008-10-30 14:04 
    마침, 순오기님의 서재에 노래가 떴길래... 핑계삼아 글 올립니다. 방금 눈물 찔끔거리면서 일본드라마를 다시 봤습니다. 보고 싶은 영화, 드라마도 아주 많은데 하필.. 예전에 봤던 드라마를 다시 보고 싶은거예요. 그래서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우연찮게도... 그 드라마 안에서'도' 생일 축하를 하더군요. (제가 본 것은 '노부타를 프로듀스 에피소드 5 입니다) '마음'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 그리고 예전엔 그냥 넘겼는데, 두번째 볼 때
 
 
후애(厚愛) 2008-10-30 1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월달도 가고 아름다웠던 가을도 가고...다가오는 건 혹독한 추위....
아~~~~~이 노래 간만에 들어 봅니다. 저는 짧은 가을이 가는 것이 슬퍼요~~~~~~

순오기 2008-10-30 21:39   좋아요 0 | URL
아아~ 10월이 벌써 가버리네요. 하지만 가을은 끝자락이라도 잡아둘래요.^^

노이에자이트 2008-10-30 16: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람이려오도 좋은데...근데 이용 노래는 모두 어려워요.

순오기 2008-10-30 21:41   좋아요 0 | URL
이용 노래가 그때는 참 괜찮았지요~~~ 국풍81로 뜬 가수죠.
전두환 정권의 3S가 이용도 띄워 논 건가...

2008-10-30 18: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08-10-30 21:42   좋아요 0 | URL
옙~ 즐독하세요. 저도 보고 싶은데요~~~ 한 권 더 질러야죠.^^

무스탕 2008-10-30 21: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좋아라... 용이업빠를 특별히 좋아하는건 아닌데 시간이 아무리 흘렀어도 노래는 참 좋아요~

순오기 2008-10-30 21:43   좋아요 0 | URL
맞아요~ 용이업빠가 잘 나가다가 그녀를 버리고 미국으로 도피한 바람에~ㅠㅠ
그래도 '잊혀진 계절'은 정말 좋아요~~~

메르헨 2008-10-31 1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은 그 노래가 꼭 생각나죠...^^누가 리메이크 했다고해서 애들도 이 노래 알던데...^^

순오기 2008-10-31 11:13   좋아요 0 | URL
예~ 바로 오늘의 노래죠.
좋은 노래는 리메이크 돼서 세대를 초월해야지요.^^

뽀송이 2008-10-3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 ㅋ 노래방 번개~ 순오기님 잊혀진 계절은 어떤 맛이 날까요?
노래 고마워요.^^ 오랜만에 듣는 추억의 노래입니다.^^

순오기 2008-11-01 16:47   좋아요 0 | URL
잊혀진 계절 듣기만 하고 노래방에서 불러제끼지는 못했어요.
다들 바쁘대요~~~ㅎㅎㅎ
 
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 그림책 보물창고 27
잰 브렛 글.그림, 이순미 옮김 / 보물창고 / 2007년 4월
평점 :
절판


초등 3학년 1학기 읽기에서 개의 특성을 다룬 글이 나온다. 글 내용에 따라 문단을 구분하고 중심문장과 보충문장을 이해하는 단원이다. 글의 중심내용을 파악하고 핵심문장을 찾는 연습을 하며 설명문이 어떤 건지 배운다. 아이들과 친숙한 개의 특성을 설명하는 글을 통해 글쓰기의 기본을 배운다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개는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로 생김새는 여러가지나 소리를 잘 듣고, 냄새를 잘 맡으며 영리하고 충성스럽다는 걸 알려준다.

교과서 읽기에선 사람들이 옛날부터 개를 길렀고 원래 이리처럼 사나운 짐승이었는데 사람들과 가까이 살면서 온순하게 길들여졌다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어떤 이유로 사람과 가까이 살게 되었는지 궁금증이 생긴다. 그 궁금증을 해결할만한 그림책이 있다. 바로 '개는 왜 사람과 함께 살게 되었나'라는 책이다. 신생대 홍적세에 있었던 일이라고 설명하지만, 나도 이런 시대 개념은 없어서 잘 모르겠다. 그저 공룡이 살았던 쥐라기 이후로만 짐작할 뿐이다.^^

코뿔소 갈비를 가진 '킵'이란 소년을 따라 가는 늑대, 바로 갈비 냄새에 한조각 얻어 먹어 볼까 따라 붙는 설정이다. 하지만 킵은 욕심쟁이라서 전부 내거라며 한 조각도 던져 주지 않는다. 짜아식~^^ 그래도 단념하지 않고 따라붙던 늑대는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한다. 커다란 매머드와 곰과 호랑이를 먼저 발견했기 때문이다. 늑대를 따라 도망치고 몸을 숨겼던 킵은 위기를 넘기고 비로소 늑대의 고마움을 알게 된다. 늑대의 예민한 코와 밝은 귀와 날카로운 눈으로 위험에서 지켜준다면 불에 구운 코뿔소 갈비랑 매머드 고기를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한다. 늑대는 좋다는 뜻으로 꼬리를 흔들었고, 킵은 꼬리를 흔든다는 뜻으로 '개'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다고 한다.

이 책은 왜 늑대가 사람과 같이 살게 되었는지에 촛점을 맞췄다. 물론 언제부터 같이 살게 되었는지도 배경 설명으로 자연스레 알려준다. 그런데 이 책은 설득력이 좀 약하다. 신생대 홍적세라면서 주인공 소년은 마치 현대의 어린이처럼 그려졌다. 털옷을 입었다고 원시 소년이 되는 건 아니다. 잘 다듬어진 머리 모양이며 멋진 디자인의 털옷이 결코 원시 소년같지 않다는 것, 나만 그렇게 느끼는진 모르겠다. 하여간 정글북의 모글리나 늑대소년으로 불렸던 '와일드보이'보다도 현대적이다. 거기다 불에 구운 갈비라니! 또한 야생의 늑대가 처음부터 너무 온순하게 나온다. 소년의 갈비가 탐이 났다면 어떻게 해서든 빼앗으려는 시도를 해야 당연하지 않을까?

내가 어린이 눈높이로 내려가지 않고 까칠하게 반응하는지 모르지만 왜 같이 살게 되었는가에 대한 설득력이 약하다는 걸 말하는 거다. 동굴 벽화와 유물에서 힌트를 얻어 그렸다는 액자 형태가 오히려 그림의 집중력을 떨어 뜨린다. 액자 틀에 그려진 벽화와 액자 틀 밖에 그려진 그림이 산만하게 보여지기 때문이다. 원시를 잘 살려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만함과 현대화된 주인공 때문에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려웠다. 하지만 초등 어린이들의 반응은 나와 달랐으니 그들의 눈높이에는 잘 맞는 듯하다. 특히 3학년들은 읽기에서 배웠던 개에 대한 이야기라 훨씬 흥미로워 했으며, 자기들도 개를 키우고 싶다는 소망까지 피력하는 즐거운 책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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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10-29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갖고 있는 잰 브렛의 그림책도 모두 한 페이지에 액자같은 틀이 있어서 메인 내용외에 다른 부가적인 내용을 그림을 소개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아마도 이 스타일이 잰 브랫만의 독특한 스타일이 아닌가 싶어요. 물론 그 때문에 다소 산만스런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그래도 늘 이 사람 그림 보면서 즐거워해요^^

순오기 2008-10-29 20:28   좋아요 0 | URL
아하 이분의 스타일이군요. 잰 브렛 책은 처음이었어요~~ ^^
 
난 학교 가기 싫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37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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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열광하는 로렌 차일드의 '싫어' 시리즈 세번째 책이다. 로렌 차일드에 아이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뭘까 눈높이에서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책을 보면 조금 해답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 로렌 차일드의 싫어 시리즈엔 어른이 등장하지 않는다. 동생 교육을 오빠 찰리에게 맡겨둔 부모라니 이해되지 않지만, 아마도 아이들은 이래라 저래라 하는 어른이 안 나와서 좋아하는 거 아닐까?^^

제목은 '나 학교 가기 싫어'지만 단체생활을 처음 접하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으로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나야 유치원을 다닌 세대가 아니니까 학교 가는 일을 손꼽아 기다리느라 가기 싫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정작 내가 학교 가기 싫었던 건 중학교 때였다. 날마다 학교 가기 싫다는 내 말에 화가 난 아버지는 '그럼 내일부터 가지 마!'라고 선언하셨고, 겁없던 나는 정말 그 다음날 학교에 안 갔다. 시골 중학교라 언니 오빠부터 다 알고 계신 선생님들, 우리집의 교육방침을 아는지라 넷째인 내가 학교에 안 왔다는 건 대 이변이었다. 3학년이던 언니에게 선생님들마다 "네 동생 왜 학교 안 왔냐?" 물으셨고 딱히 대답할 말이 궁했던 언니는 공부도 다 못하고 울며 조퇴하고 왔었다. 물론 그 다음부터 나는 학교에 잘 다녔고~~~ 그러다 인천으로 전학왔지만, 여전히 학교는 가기 싫은 곳이었다. 아마도 난 자유로운 영혼이었던 듯.......^^

내 학창시절의 이런 경험으로 우리 애들이 학교 가기 싫다고 하면 난, 당연히 가지 말라고 한다. 그러면 은근 슬쩍 겁이 난 아이들은 군소리없이 학교로 갔지만, 게으름부리던 아들녀석을 혼내주기 위해 2학년때 하루는 깨우지 않아서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 하루동안 엄마는 집에 없는 아이 취급을 했고...... 중3이 된 지금까지 녀석은 학교 가지 말라면 오히려 서둘러 나선다. 아이의 인생을 길게 볼때, 하루쯤 학교 안 간다고 큰일나지 않는다. 오히려 날마다 반복되는 엄마의 잔소리보단 경험으로 깨우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부모가 그런 결단을 내리기도 쉽지 않은 일이다.

학교에 가기엔 할일이 너무 많은 롤라, 어쩌면 학교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겁을 내는지도 모른다. 동생 롤라를 책임지는 건 역시 오빠 찰리다. 롤라는 학교 가기를 거부하는 이유도 다양하다. 아직 키가 안 커서, 집에서 할일이 많아 학교에 갈 시간이 없어서, 열까지 셀 줄 아니까 학교 안가도 되고, 글자를 몰라도 전화를 하면 되고, 그림책이나 이야기책을 못 읽으면 이야기를 꾸미면 되고, 똑같은 옷도 입기 싫고, 학교 밥도 절대 먹기 싫고... 구구절절 싫은 이유를 찾아내는 롤라와 제법 설득력 있는 오빠 찰리의 대답은, 어른들이 뭐라 하는 것보다 더 아이들이 공감할 듯하다. 학교 가기 싫은 이유를 설득시킨 오빠의 작전에 말려든 롤라, 찾다 찾다 이유가 없으니 투명인간 '소찰퐁이'를 핑계댄다. 소찰퐁이는 전작에선 나오지 않던 캐릭터지만, 투명인간이라 찾기는 쉽지 않다. 오빠 찰리의 설득에 넘어간 롤라는 드디어 학교에 갔는데~ 오빠는 하루 종일 걱정이 됐는데 롤라는 어땠을까?



하하하~~~ 벌써 친구를 사귀었는지 어떤 애랑 같이 돌아온 롤라를 보고 찰리는 안심했을까, 배신감을 느꼈을까?^^

"거봐, 학교 가면 재밌을 거라고 했잖아!"
"누가 뭐래, 오빠, 난 하나도 걱정 안 했어. 걱정한 건 내가 아니라 소찰퐁이였다고, 난 쭉 괜찮았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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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8-10-29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찰리와 롤라는 뚱한 저 표정이 너무 귀여워요.
소찰퐁은 "진짜야, 내가 안 그랬어."에도 나와요. 상상 속의 친구!
그러고 보니 진짜 이 시리즈에는 어른이 나오지 않는군요. 역시 순오기님은 뭔가 다른 걸 잡아낸다니까요. ^^

순오기 2008-10-29 20:33   좋아요 0 | URL
히히~ 도서관에서 빌려온 책이 연체돼서 새벽내 리뷰 쓰고 오늘 반납했어요. 연체라 빌려오진 못하고 그림책 10권 보고 왔어요. 로렌 차일드 책도 세권이나 보고요~ ㅎㅎㅎ 어른이 안 나오는 거 생각 안하셨군요.^^
저어기 소파에 앉은 소찰풍이가 보이나요?ㅋㅋ
 
에너지 버스
존 고든 지음, 유영만.이수경 옮김 / 쌤앤파커스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자기계발서 한두 권 안 읽은 사람도 드물겠지만, 이게 또 읽어보면 거기서 거기다. 결국 긍정적인 사고로 자기 삶에 실천하면 된다는 얘기다. 어제 읽은 '쿠션'도 괜찮았지만 쿠션보단 이 책에 별점 하나 더 얹었다. 내가 읽은 자기계발서 중에는 이 책을 최고로 꼽는다. 와닿는 게 많았다는 개인적인 평가다.

자칭 타칭 에너지여사로 통하는 순오기, 여기에서 제시하는 것 중 일부는 내 삶에 적용하고 이웃에게 권면한 것이라 새삼스러울 건 없었다. 단지 이런 계발서들은 약발이 떨어질 때 한번씩 읽어줘야 한다는 것, 그러면 침체로 접어든 하강곡선을 다시 솟구치게 하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자기계발서가 그런 에너지를 제공해 준다면, 그 다음 내 삶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건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누구든 자기 삶의 밑바닥, 즉 내려갈 때까지 내려가 봐야 바닥을 차고 올라올 수 있다. 인생의 전환점은 결국 최악의 상황에서 선택할 수밖에 없다. 에너지 버스의 조지도 그런 상황이었다. 아내는 가족에 대한 배려가 없고 매사 부정적인 남편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최후통첩을 했고, 회사에선 앞날이 촉망받던 인재였던 그가 무능한 팀장으로 전락하여 잘릴 위기에 처했다. '도대체 내 인생이 왜 이런거야~ 더 이상 끌고 갈 힘이 없단 말야!' 소리치고 싶을 때 자동차 타이어가 펑크나 2주간 버스를 타고 출근하게 된다. 조지는 바로 조이(Joy)가 운전하는 에너지 버스를 타면서 운명의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 것이다.

조지는 행복한 인생을 위한 10가지 '에너지 버스'롤을 조이와 승객들에게 배우게 된다. 
1.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 자신이다.
2. 당신의 버스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은 열망, 비전 그리고 집중이다.
3. 당신의 버스를 긍정에너지라는 연료로 가득 채워라
4. 당신의 버스에 사람들을 초대하라. 목적지를 향한 당신의 비전에 그들을 동참시켜라.
5. 버스에 타지 않은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낭비하지 마라.
6. 당신의 버스에 에너지 뱀파이어 탑승금지 표지판을 붙여라.
7. 승객들이 당신의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그들을 매료시킬 열정과 에너지를 뿜어라.
8.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
9. 목표를 갖고 운전하라.
10. 버스에 타고 있는 동안 즐겨라.

10가지 롤을 살펴보면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말하는 보편적인 것들과 다르지 않다. 살면서 항상 긍정적일 수없는 대다수의 사람에게 딱 들어맞을, 여기 삽입된 붓다의 말씀에 그만 정신이 확 깨었다.

   
 

한 제자가 붓다에게 물었습니다.
"제 안에는 마치 두 마리 개가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한 마리는 매사에 긍정적이고 사랑스러우며 온순한 놈이고, 다른 한 마리는 아주 사납고 성질이 나쁘며 매사에 부정적인 놈입니다. 이 두 마리가 항상 제 안에서 싸우고 있습니다. 어떤 녀석이 이기게 될까요?"
붓다는 생각에 잠긴 듯 잠시 침묵을 지켰습니다. 그러고는 아주 짧은 한 마디를 건넸습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
."

 
   

조지는 그동안 남을 탓하고 부정적이었던 자신의 실체를 인정하고 긍정적인 개에게 먹이를 주기로 결심한다. 10가지 룰을 하나씩 배워가며, 팀원들을 에너지버스에 탑승시키고 닥친 문제를 해결하며 리더십을 발휘해 프레젠테이션을 완성한다. 조지의 경우 직장생활에 촛점이 맞춰져 있지만, 어떤 경우라도 에너지버스의 룰은 적용될 수 있다. 조지도 10가지 룰을 적용해 나가며 아내의 사랑과 신뢰를 회복해 나간다. 날마다 출근버스에서 한 가지씩 배우고 적용시키며 닥친 문제를 해결하는 게 흥미진진해 단숨에 좌르르 읽힌다. 많은 사람들이 좋다고 추천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는 걸 인정한 독서였다.

여덟번째 룰이었던 '당신의 승객들을 사랑하라'에서 사랑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시간을 내어라.
둘째, 귀를 기울이라.
셋째, 인정해주라.
넷째, 섬겨라.
다섯째, 장점을 이끌어내라.

간단한 것 같지만 실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내가 가장 신경 써야할 부분으로 새긴다. 또한 최고에너지경영자 <CEO-Chief 'Energy' Officer>가 되라는 말도 새롭게 다가왔다. 인생은 반복해서 탈 수 있는 놀이기구가 아니라고 한다. 옳은 말이다. 과거에서 교훈을 배우되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미래의 모습은 현재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미래에도 집착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해 억지로가 아닌 즐기면서 사는 삶이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10년 전에 설계했던 내 인생그래프와 크게 어긋나지 않게 살아왔다. 이제 지천명을 앞두고 내 인생그래프의 수정 보완이 필요한 싯점이다. 에너지버스에서 배운대로 10가지 룰을 적용시키며 에너지여사 순오기의 2막을 펼쳐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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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10-29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얼마전에 읽은 책인데.. 님의 리뷰보면서 다시 한번 정리가 되는게~~ 역시 리뷰로 남기면 오래갈 것 같아요. 덕분에 다시 읽은 기분이에요. 잘 읽었습니다^^

순오기 2008-10-29 20:34   좋아요 0 | URL
헤헤~ 인팍에 경제경영 자기계발 분야 리뷰 다섯 편 올려야 돼서 발등에 불 떨어졌어요. 그래도 이제 하나 남았으니 내일까진 되겠죠.ㅋㅋㅋ

희망찬샘 2009-02-17 05: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가 먹이를 주는 놈이다"우와 이 말~ 지금 일지 이승헌의 뇌에 관한 책을 읽고 있는데 등장 동물은 다른데, 정말 똑같은 내용인데요. 지금 별표 쳐 두고 리뷰 쓸 때 꼭 옮겨야지 했는데...ㅋ~ 이 책에도 들어 있군요.
 
꼴 2 : 살은 돈이다 - 허영만의 관상만화 시리즈
허영만 지음, 신기원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0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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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으로 허영만 화백에 필이 꽂혀 그의 책이 나오면 무조건 산다.ㅎㅎㅎ
역시 꼴도 나오는대로 사는 중인데 남편과 아이들만 읽었다. 가족들의 요청으로 만화를 사들이기는 하지만, 나는 잘 안 본다. 봐야할 책이 항상 밀려 있어서 순위에서 밀려나게 된다. 중1 막내가 써 논 감상으로 슬적 엿보기한다.

관상이 운명을 결정한다~ 정말일까?       중1 선민경  


허영만의 꼴2가 나왔다. 이 만화를 보면 꼭 관상 한 번 봐 보고 싶다. 얼굴만 보고 미래를 알 수 있다는데, 혹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거다. 나의 코 점수는 어떨까? 눈 점수는? 이마는? 내가 관상학적으로 보면 어떤 얼굴일까? 궁금해진다. 물론 그냥 미신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전문적인 만화까지 나오고, 오랫동안 전해져 내려온 걸 보면 진짜 무언가 있는 것 같긴 하다. 


나도 관상을 배워서 사람들의 관상을 봐 보고 싶다. 하지만 역시 이런 일은 눈이 떠져야 하니까 오랜 시간이 걸릴 거다. 그래도 ‘관상’ 하면 어렵고 미신이란 인상이 많았는데, 꼴에선 되도록 어려운 한자도 쓰지 않고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니까 좋았다. 실제 인물을 더 많이 두고 설명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무래도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으니까 그랬을 거라 생각하지만 아쉬웠다. 그래도 몇 사람 소개된 것은 있다. 김수환 전 추기경은 들창코였는데, 들창코는 노출된 콧구멍으로 몸의 기운이 빠져나간다고 했다. 그래도 이 분은 성공하셨는데, 뼈가 강하고 몸의 기운을 잘 타고난 사람은 예외란다. 또 깊은 가로 주름은 무서운 집념을 보인다는데, 전두환, 노무현 전 대통령이 그랬다.
 

이 책을 읽다 보니 무조건 얼굴 생김새에 따라서 운명이 결정 되는 것 같아 약간 무섭기도 했다.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아야지 어쩌겠나. 관상,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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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에자이트 2008-10-28 16: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관상은 동안 형입니다.

순오기 2008-10-29 09:14   좋아요 0 | URL
노이에님, 동안이라 좋으시겠습니다.^^

후애(厚愛) 2008-10-29 07: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따님의 글을 보니 다 큰 어른 같아요^^
(그래도 내가 열심히 살아야지 어쩌겠나. 관상,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열심히 살자!)
이 말에서 큰 감동 받았어요:)

순오기 2008-10-29 09:15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관상 신경쓰지 말고 우리도 열심히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