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이 누구일까요? 



우리에게 친숙했던 서재이미지를 요거로 바꾸셨네요. 

이 분이 올린 글을 보면서 한 까칠(?) 할 것 같은 이미지로 상상했어요.

그런데 

우연히 이 분의 실명을 알고 나서 이미지를 급수정했었는데

제가 떠올렸던 이미지랑 너무나 꼭 닮아서 깜짝 놀랐어요.^^ 

힌트는 이 분의 서재 멘트

"새해가 떴지만, 세상은 어둡다. 어둠이 깊으면 새벽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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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Journey 2009-02-08 13: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호, 저는 한 번에 맞췄어요~. 그런데, 정말 상상했던 것과는 너무 달라요~~~ ^^;

순오기 2009-02-09 13:02   좋아요 0 | URL
흐흐흐~ 상상과는 다른가요?^^

마노아 2009-02-08 13: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옷, 이런 분위기셨단 말입니까?!

순오기 2009-02-09 13:03   좋아요 0 | URL
분명 본인을 표현한 거겠죠?^^

세실 2009-02-08 1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 글샘님 이시군요.

순오기 2009-02-09 13:03   좋아요 0 | URL
흐흐~ 글샘님!^^
 
엄마를 화나게 하는 10가지 방법 꼬맹이 마음 11
실비 드 마튀이시왹스 지음, 이정주 옮김, 세바스티앙 디올로장 그림 / 어린이작가정신 / 200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하하하~ 이 책 아이들이 열광하는 책이다. 엄마를 화나게 하는 방법을 10가지나 소개해 주다니...이런 감동과 감격이 또 있을까? 나는 몇 가지나 실천하고 있는지 확인하며, 내가 한번도 해보지 않은 방법은 기어이 실천해 보겠다며 다짐까지 한다. 직접 해보지 않아도 책 속 주인공한테 대리만족을 느끼며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는 아이들. 하긴 엄마 아빠도 이러면서 컷다는 걸 부인하진 못하겠지!^^ 

이 책을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면서 애들이 책에 낙서해 논 줄 알았다. 아이들이 글씨 쓰다 틀리면 지우개 찾기 싫어서 가위표를 하거나 연필로 시커멓게 지우고 쓰듯이 이 책도 그렇게 되어 있다. 그래서 더 실감난다는 거, 게다가 단순히 방법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구체적인 방법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게 이 책의 매력이자 장점이다.ㅎㅎㅎ 



엄마를 화나게 하는 첫번째 방법, 무조건 어지르기 - 그림에서 알 수 있듯이 정말 발 디딜 틈없이 늘어 놓기는 기본이고, 방구석에 곰팡이 슨 과자나 둘둘 말아 놓은 양말을 두는 건 센스에 속한다.^^  

둘째, 온종일 비디오 게임하기 - 최대한 바보같은 표정으로 소리는 최대치로 올리고 컴퓨터 앞에 딱 달라붙어 앉아야 한다.  셋째, 불량식품 입에 달고 살기. 넷째, 서둘러야 할 때 꾸물대기. 다섯째, 못 들은 척하기. 하하~ 공부하는 척 책을 거꾸로 들고 있는 그림에 웃음보가 터졌다.ㅋㅋㅋ 



여섯번째는 괴상망측한 표정 짓고, 못된 말만 골라하기. 일곱번째는 늦게 자기. 여덟번째는 어른들 이야기에 쓸데없이 끼어들기, 이건 정말 압권이다. 나도 어렸을 때 어른들 말씀하시면 끼어들고 싶어서 입이 근질거렸거든.ㅋㅋㅋ 아홉번째는 안 씻기. 열번째는 곳곳에 너의 흔적 남기기 - 이건 보충설명이 필요하겠다. 냉장고 문 활짝 열어 놓고, 소파에는 과자 부스러기 떨어뜨리고 치약은 쓴 다음에 뚜껑 닫지 않기, 세면대는 아주 지저분하게 하는 거란다.ㅎㅎㅎ 

그러나, 이게 끝은 아니고 놀라운 반전이 펼쳐진다. 기대하시라~ 두둥!!^^ 



결론, 여기 적힌 대로만 하면 엄마를 화나게 하는 건 식은 죽 먹기야.
하지만 조심해야 돼! 정말로 그랬다가는 네 볼기짝이 남아나지 않을 테니까.
덧붙이는 글...  
그런데 말이야, 엄마를 기쁘게 해주고 싶다면, 여기에 있는 걸 정반대로 해 봐!  

내가 엄마라서 하는 말인데, 이 책 마무리 정말 끝내주게 고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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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09-02-07 2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죠. 참 멋진 책이예요. 저는 이 책 패러디 해서 새학년 첫날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다섯 가지 방법'이라는 제목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했더랬죠. 아이들이 지겨워 죽을 뻔 했다는 후문이...

순오기 2009-02-08 10:21   좋아요 0 | URL
첫날 '선생님을 화나게 하는 방법' 오리엔테이션~ ^^

2009-02-07 22:3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2-08 07:21   URL
비밀 댓글입니다.

바람돌이 2009-02-0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걸 읽히면 아이들이 엄마를 화나게 할까요? 아님 개과천선할까요? ㅎㅎ

순오기 2009-02-08 10:22   좋아요 0 | URL
흐흐~ 그러게요, 저도 그게 궁금한데요~~ 될성부른 넘은 개과천선하겠죠.^^

소나무집 2009-02-08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다섯째와 일곱째 때문에 무지무지 화가 납니다.
우리 아들 절대 고칠 기미 안 보이는데 이 책 한 번 들어밀어볼까 봐요.

순오기 2009-02-08 11:34   좋아요 0 | URL
못 들은 척하기=>어른들도 불리하면 그러잖아요.ㅋㅋ
늦게 자기~ 내 생활패턴이라 방학에는 할 수없이 봐줍니다.

마노아 2009-02-08 1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바람돌이님처럼 생각했어요. 아이들이 엄마를 화나지 않게 할까요, 과연...이러면서요. ^^

순오기 2009-02-09 13:04   좋아요 0 | URL
사실 책에 나오는 방법, 애들은 이미 터득하고 있을 듯...

꿈꾸는섬 2009-02-09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재미있긴한데 정말 역효과가날까 두려운데요.

순오기 2009-02-09 13:04   좋아요 0 | URL
역효과라~~ 조금은 감수해야죠!!ㅜㅜ
 
살아 있어
나카야마 치나츠 지음, 엄혜숙 옮김, 사사메야 유키 그림 / 보물상자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우리는 날마다 살고 있지만, 내가 살아있다는 걸 느낄 때는 언제일까? 아이들에게 질문을 하면 나름대로 대답을 한다. 짖궃은 녀석들은 방귀 뀔 때, 트림할 때, 똥 눌 때~ 등 온갖 냄새나는 것들을 들이밀었다. 책을 보여주기 전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눠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읽고 나서 책에서 나온 살아 있는 것과 내가 살아 있다고 발견한 것들을 나누어 정리해도 좋았다.정말 살아 있다는 걸 느낄 때는 언제지? 나도 곰곰 생각해 본다.^^ 

 

'살아 있어 살아 있어 살아 있어' 반복하며 질문을 하고, '살아 있어 살아 있어'를 반복하며 답이 나온다. 단순하지만 깊이가 느껴지는 생명철학 이야기에 마음을 주게 된다. 살아 있다는 건, 숨 쉬는 것, 소리를 내는 것, 헤엄치는 것, 뛰어오르는 것, 날고 달리고 움직이는 것~ 생명체의 특성에 맞게 살아 있음을 찾아낸다. 하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것도 있다는 깨달음은 식물의 살아 있음을 표현하는 것으로 발전해 나간다.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이 살아 있음을 우리는 무엇으로 알 수 있지? 씨앗에서 싹이 나서 점점 자라는 것,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것으로 알 수 있다. 하지만 나뭇잎이 떨어지고 시들어 가는 건 식물들이 죽는 것일까?  



갈색 사람은 인상적이다. 투박하면서도 강한 생명력을 느낄 수 있다. 으아앙~ 꽃이 시들었다고 울어버린 녀석, '아~ 살아 있는 건 눈물이 나는 거네'라는 발견은 다른 생명체에 대해 생각케 한다. 벌레는 눈물을 흘리지 않지만 살아 있다는 것, 우리 눈에 안 보이지만 그들도 눈물을 흘릴지 모를 일이다. 살아 있는 건 먹는 것이네~ 살아 있는 벌레를 물고기가 먹고, 물고기를 새가 먹고, 새를 짐승이 먹고, 짐승이 죽어 나무의 거름이 되고, 그 나무에서 열린 사과를 먹고...... 

살아 있다는 것을 쉽고 풍부하게 가르쳐주는 이 책은, 생명을 가진 모든 것은 죽는다는 것도 알려준다. 또한 먹고 먹히면서 더불어 생명을 나누는 일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어른이와 어린이가 함께 읽으며 생각할 수 있는 멋진 철학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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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리뷰] 앤서니 브라운 그림책 리뷰를 올려주세요~ 5분께 2만원 적립금을 드립니다.
돼지책 (100쇄 기념판) 웅진 세계그림책 1
앤서니 브라운 글 그림, 허은미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10월
평점 :
절판


돼지를 소재로 한 책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은 긴 말이 필요없는 앤서니 브라운의 책이다. 내게는 특별한 느낌으로 다가온 책이라 더 애정이 간다. 아이들에게 읽어줄 때도 정말 돼지엄마가 된 기분으로 읽어주면 아이들에게도 느낌이 전달되는지 같은 기분으로 호응해 주어서 신났다. 앤서니 브라운 특유의 그림이 주는 매력도 이 책에서 물씬 느낄 수 있다. 가사노동에 지친 엄마가

"너희들은 돼지야!"

소리치고 가출한 뒤로 아빠 피곳씨와 두 아들은 돼지로 그려졌고, 집안의 벽지나 커튼과 모든 소품들도 돼지가 그려져 있다. 요걸 발견한 아이들은 엄청 깔깔대며 좋아한다. ㅎㅎㅎ 어떤 것들이 돼지로 그려졌는지 찾아보는 것도 한 재미다.  


밥만 먹으면 편하게 쉬고 있는 이들이 어떤 모습으로 변했을까? ^^
앤서니 브라운은 독자의 눈썰미를 시험하는지 숨은 그림 찾기를 즐기도록 곳곳에 돼지를 숨겨 놓았다.

 

벽에 걸린 액자 속의 루벤스(?) 초상화도 돼지로 변신했다.ㅋㅋㅋ 벽지의 튜립꽃도 돼지로~ ^^
 
 
"엄마, 모든 책은 쓸모가 있어!"

이 말은 큰딸이 고2때 시험보고 와서 한 말이다. 왜냐고요?  학교에서 국어 듣기평가를 보는데 바로 '돼지책'이 나왔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처음 접하는 고2 여학생들은 깔깔 웃으며 즐겁게 들었단다. 하지만 웃고 나서 문제가 출제되니까 무슨 얘기였는지 다시 줄거리를 생각하느라 법석댔다고...  자기는 엄마 책상에 올려 있던 이 책을 읽었기에 아주 여유있게 주제에 접근한 답을 썼다며, 꼬맹이들 책이라고 무시하다가 심심해서 읽었는데 횡재했다는 얘기였어요. ^^

치워도 치워도 끝이 없고 표도 안 나는 집안 일, 내가 도대체 뭐하는 거지? 내가 꿈꾸던 삶이 이런 거였나? 때론 회의에 빠지는 주부들의 가사 문제를 간결하고 명쾌하게 보여준다. 아하~ 우리도 엄마를 도와줘야 겠구나~저절로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아이들 손에 해답을 꼭 쥐어 주는 책이다!

엄마의 가출 후 엉망이 된 집안 꼬라지와 먹을 것도 제대로 못 먹고 돼지가 되어버린 아빠와 두 아들을 보면서, 우리도 엄마가 없으면 이렇게 되겠구나, 아이들은 작은 불안을 느끼기도 하지만...... 가족이 후회하고 반성할 쯤 돌아온 엄마가 너무나 반가운 돼지네 가족을 이해한다. 그 후 집안일을 나누는 가족들의 일상, 편안하게 앉아서 쉬는 엄마의 행복한 표정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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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찬샘 2009-02-0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슬픈 책이지요. ㅠㅠ

순오기 2009-02-08 10:25   좋아요 0 | URL
슬펐나요?
책보다 현실이 슬프다는 의미로 읽히네요.^^

마노아 2009-02-08 13: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재미와 감동, 교훈을 함께 주는 앤서니 표 그림책이었어요. 제목이 좀 깼는데 읽어보고는 끄덕끄덕했지요. ^^

꿈꾸는잎싹 2009-02-20 23: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정말 마음에 드는 책이었어요.
한번 쯤은 꼭 읽어볼 그림책 추천합니다.
 
꿀벌 나무 국민서관 그림동화 35
패트리샤 폴라코 글 그림, 서남희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패트리샤 폴라코의 책이지만 번역자가 책 속 인물들의 이름을 우리식으로 바꾸었다. 알라딘 책소개에 역자의 글이 있는데, 원서의 이름을 요렇게 바꿨단다.

책읽기를 싫어하는 초롱이 <= 메리 엘렌, 복조리 아줌마 <= 고브락아줌마, 샛별이 <= 베이비 실베스터, 천둥소리아저씨 <= 아이너 툰더볼드, 멋진수염 씨 <= 올라브 룬드하이겐, 연두 양, 완두 양 <= 페트라, 도르마, 금반짝 양 <=유콘 버르다 핏치워스, 산노래군 <= 페듀시어리 롱드롭 

   
  <꿀벌나무>를 번역하면서, 아이들이 읽기에 어떤 말이 더 알맞을까 찾아내려고 몇 번이나 소리 내어 읽어보았습니다. 원문의 고유명사를 그대로 한글로 표기하면 혀끝에서 자꾸 걸려서 이름을 바꾸었지요. 초롱이는 초롱초롱한 모습으로 책을 읽는 마지막 장의 그림을 보고 지었고 (정말 눈이 초롱거리지 않나요?), 금반짝양은 버르다 핏치워스가 유콘지방으로 탐험갔다 온 것을 생각하고 지었습니다. 유콘 지방은 골드러시로 유명한 곳입니다. 또 양치기소년, 하니까 요들송이 생각나서 산노래군으로 지었고요. 어떤 경우는 그림에서 보이는 외모로 짓기도 했고, 어떤 경우는 원이름의 발음에서 끌어내기도 했습니다. 제 나름대로 아이들이 소리 내어 읽기 쉽도록 애썼으니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유야 어쨋든 개인적으로 원작의 이름을 바꾸는 걸 좋아하지 않는다. 세계가 하나인 지구촌에서 원작의 주인공 이름으로 통하는 공감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건, 일종의 횡포라고 생각한다. 생김새나 문화가 다른 외국인 주인공을 이름만 바꾼다고 한국인이 되는 건 아니다. 어차피 정서가 다른 외국의 작품을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과정으로 독서가 필요한 것인데~ 쩝, 여러모로 아쉬운 번역이다. 개정판을 낸다면 본래의 이름을 찾아주면 좋겠다. 패트리샤 폴라코의 책을 한두 권 본 게 아닌데, 유독 국민서관에서 나온 꿀벌나무만 이름을 바꿔서 이해도 용서도 하기 싫단 말이다. 부득이 어린 독자들을 위해 바꿨다니까, 책 어딘가에 원작의 이름을 안내하는 정도의 친절은 당연히 베풀었어야 한다. (아~ 리뷰 쓰다 보니까 열받네~ 버럭버럭!)  

초롱이보다 메리 엘렌으로 불려야 좋았을 주인공은 책읽기가 싫어 할아버지를 꼬드겨 밖으로 나간다. 할아버지의 심오한 뜻을 알지 못한 초롱이는 꿀벌나무를 찾으러 가자는 말에 신났다. 할아버지는 텃밭에 나가 꿀을 모으는 꿀벌 몇 마리를 유리병에 담았다. 그리곤 뚜껑을 열어서 벌 한마리를 놓아주고 날아가는 대로 따라서 달렸다. 이웃들은 무슨 일인지 궁금해 하나 둘씩 동참해 꿀벌을 따라가는 행렬은 자꾸만 불어났다. 아~~ 이런 광경은 정말 구경하기 어려운 서커스 같다.^^  



벌을 놓치지 않고 따르던 행렬은 드디어 꿀벌나무에 다다른다. 연기를 피워 벌들을 내쫒고 꿀을 따오는 그들을 보며, 나는 '꿀을 훔쳐가는 도둑이야!' 소리치고 싶었다. 조금만 가져오지, 동네가 잔치할 정도로 몽땅 가져오는 건 너무해! ㅠㅜ  

이 책은 매력은 마지막에 있다. 할아버지는 잔치하는 사람들 틈에서 빠져나와 초롱이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와 말씀하신다. "맛을 보렴. 책 속에도 바로 그렇게 달콤한 게 있단다. 모험, 지식, 지혜...... 하지만 그건 저절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야. 네가 직접 찾아야 한단다. 우리가 꿀벌 나무를 찾기 위해서 벌을 뒤쫒아 가듯, 너는 책장을 넘기면서 그것들을 찾아가야 하는 거란다!"   

할아버지의 아버지와 할아버지, 옛날 옛날 할아버지 때부터 전해온 유대인의 교육이 전수되는 광경은 뭉클한 감동을 불러온다. 그래, 이렇게 멋진 교육을 위해 꿀을 훔쳐왔으니 그만 용서해 드리자. 슬그머니 마음이 풀어지며 미소가 떠오른다. 그 후 초롱이는 아니 메리 엘렌은 어떻게 했을까? ^^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이 '고맙습니다, 선생님'에선 첫 장면에 나온다. 마치 연작처럼 읽히는 패트리샤 폴라코의 자전적 이야기다. 패트리샤 폴라코는 멋진 할아버지 덕분에 독서의 맛은 꿀맛 같다는 걸 깨달았으니 훗날 작가가 되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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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2-06 13: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에 레오 리오니 책에서 너무 얼토당토 않은 한글 이름에 버럭한 적이 있어요. 이 책은 그래도 한글 이름을 고심한 흔적이 보이네요. 저도 작가가 지은 원래 이름을 더 선호해요. 독의 맛은 꿀맛 같다는 것! 달콤한 선물이에요.

순오기 2009-02-07 08:35   좋아요 0 | URL
레오 리오니 책, 신기한 알이랑 또 다른 책에서도 그렇게 나오죠. 그래서 내가 리뷰를 안 썼어요~ 좀 웃긴다 싶더라고요.ㅜㅜ

뽀송이 2009-02-06 22: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여전히 멋진 리뷰를 쓰고 계시는 순오기님~~~^^
님~~ 전 아직도 여유가 없지만,,, 님이 뵙고 싶어 들어왔어요.^^
'초롱이'는 예전에 키우던 저희집 고양이 이름이군요.^^;; ㅋ ㅋ

순오기 2009-02-07 08:36   좋아요 0 | URL
아웅~ 뽀송이님, 부비부비~~ 여전히 바쁘고 고단하실 듯...
초롱이는 예쁜데 이 책에선 본래의 이름을 썼으면 싶더라고요.^^

희망찬샘 2009-02-07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었던 책의 리뷰가 줄줄이 올라와 있어서 무척 반갑습니다. ^^

순오기 2009-02-08 10:24   좋아요 0 | URL
리뷰사진전 참여해보세요~ 2월 20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