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버리 마녀 위니, 안경이 필요해요!
마녀 위니와 아기 용 비룡소의 그림동화 171
코키 폴 그림, 밸러리 토머스 글, 조세현 옮김 / 비룡소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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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여백의 미가 없는 그림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코기 폴 그림의 마녀 위니 시리즈는 숨은 그림 찾는 재미로 즐겨본다. 꽉 찬 화면이 복잡해 보이지만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피면 낄낄거릴 요소가 아주 많은 그림책이다.^^  '마녀 위니' 시리즈는 1987년 '영국 어린이 도서상' 을 받은 후 계속 출간되고 있으며 나올 때마다 10여 개국에서 200만 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라고 한다.



부스스한 머리와 유난히 도드라져 보이는 매부리코의 위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개성으로 똘똘 뭉친 패션 감각은 보는 이를 절로 웃게 만든다. ㅋㅋ 하지만 밤 12시만 되면 잠을 자야 하는 마녀들, 우리의 주인공 위니도 2층으로 올라가 치카치카 씻고서 곧바로 잠이 든다. 고양이 윌버는 벌써 침대 발치 바구니에서 잠이 들었고... 잠시 후 마녀 위니의 평화로운 잠을 깨는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이상한 소리에 잠이 깬 윌버~ 무슨 일일까? 쪽문으로 다가가 밖을 살피는 윌버, 갑자기 기다라 코가 불쑥 들어와 깜짝 놀랐다. 삐쭉삐죽한 몸뚱이로 나타난 것은 아기 용~ 



잠을 깨서 상황을 파악한 마녀 위니는, 아기 울고 있는 아기 용을 즐겁게 해주려 콧속에서 나비가 나오는 마법을 걸었지만, 윌버랑 둘이 나비를 쫓아 다니느라 집안의 물건들이 박살났다. 아이들은 이렇게 난장판을 만들고 노는 아기 용과 윌버를 엄청 부러워했다는 후문이 들리더라.^^ '잠 좀 자자'고 사정했지만 아기 용은 잠 잘 생각이 전혀 없다. 귀찮아진 마녀 위니는 결국 아기 용의 엄마를 찾아주려고 지붕 꼭대기로 올라 갔다.  



잠시 후 엄마가 나타났지만 아기 용을 못 보고 지나쳐버렸다. 요술지팡이를 휘둘러 커다란 달이 생기게 했더니 엄마 용이 돌아와 아기 용을 데리고 갔다. 



뾰족 지붕 사이로 줄을 매고 마녀 위니의 빨래를 걸어 놓은 코키 폴의 유머는 독자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구석구석 숨겨진 그림 속의 위트를 발견하며 어린 독자들도 즐거워한다. 마녀 위니 그림책에 꼭 등장하는 샌지를 찾아보는 것도 빼놓을 수없는 재미다. 샌지를 찾으셨나요?^^



밤새 아기 용과 법석을 떠느라 잠을 못 잔 마녀 위니와 고양이 윌버는 1분도 안돼서 코를 곯았지만 창밖에는 커다란 해님이 떠올랐다. 하지만 마녀 위니와 윌버는 '해가 똥구멍까지 떠오르도록' 세상 모르고 쿨쿨 잠을 잤다던가~~ ㅋㅋ 



마녀 위니 시리즈가 어린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또 하나의 이유는 표지 안쪽에 그려진 아이들의 그림도 한 몫한다. "선생님, 여기다 누가 낙서했어요." 일러바친 녀석은, "야~ 그것도 모르냐, 그건 원래 그려있는 거야." 라는 아이들의 말에 그야말로 뻘줌했다는 거~ 그리고선 저희들도 마녀 위니를 그리겠다고 난리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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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산도 하늘 길
한승원 지음 / 문이당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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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 장편소설 '흑산도 하늘길'은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생활을 그려 아우 정약용에 가려진 정약전을 살아 숨쉬게 한 작품이다. 정약전의 흑산도 유배는 개인에겐 불행이었으나 그가 남긴 '현산어보'는 우리에겐 축복이라고 생각했다.

정약용의 형으로 잘 알려진 정약전은, 고산 윤선도의 증손자인 공재 윤두서의 외증손자로 정조께선 '약전은 준수하고 뛰어남이 그 아우보다 낫다' 고 하셨다지만 워낙 정약용이 뛰어나기에 정조의 말씀에 흔쾌히 공감되진 않는다.^^
 

소설은 연도까진 표기하지 않았지만 정조의 승하(1800년 정조 24년 6월)와 순조의 즉위로 인한 정순왕후 김씨의 수렴첨정으로 천주교와 남인 시파가 불리하게 된 정치적 배경을 설명하고 있어 그리 어렵지 않게 읽힌다. 1801년 신유박해때 형인 정약종과 매형인 이승휴 등 6인은 참수를 당했고, 아우 정약용은 강진으로 정약전은 흑산도로 유배되어 16년(소흑산도-지금의 우이도에서 9년, 대흑산도에서 7년)을 갇혀 살다 해배되지 못하고 한 많은 생을 마감한 시점까지 증언하고 있다. 

정약전이 유배되었던 흑산도 전경이다. 200년 전의 흑산도는 지금과 많이 달랐겠지만, 한승원선생은 수없이 흑산도를 드나들며 그분의 참담한 갇힘과 슬프도록 아름다운 자유자재의 길을 동경한 결과가 이 소설이라고 밝힌다.  

전남 장흥 안양 바닷가에 허름산 '해산토굴'을 짓고 그 속에 스스로 갇히기 사작한 것이 14년 전이다. 스스로를 한 시공 속에 잘 가두고 살면 영원히 살 수 있다는 확신을 다산과 손암 형제를 통해 얻었다고 한다. 작가는 두 형제의 생애를 다룬 소설 '흑산도 하늘길'과 '다산'을 소설로 그렸다.

정약전은 1790년 증광 문과 병과에 급제하고 1797년 병조 좌랑(정6품 관직으로 지금의 사무관 정도에 해당되며 군 계급으론 대위나 소령 정도?)이 되었다. 소설은 40대 정약전이 흑산도에 유배오는 뱃길부터 그리고 있다. 질펀한 전라도 사투리에 '거시기'와 '머시기'의 애매모호한 뜻을 알아 들으면 반은 전라도 사람이 될 듯하다. ^^

흑산으로 오는 뱃길이 지옥행 같아서 자신보다 먼저 해배될 동생을 위해, 관리들의 간섭이 덜한 대흑산으로 들어가지 않고 소흑산에서 버텼던 형의 마음이 감지된다. 저 바다 건너 강진에 있을 동생을 향한 애틋함이 곳곳에서 읽힌다. 다산 또한 강진의 천일각에서 바다 건너 계신 형님을 그리워했다. 다산은 집필하면 형님에게 보내 감수를 청했으며, 형님 또한 하늘 같은 동생으로 여겼음을 알기에 끝내 만나지 못한 그들의 운명이 안타까웠다.

죄인으로 온 흑산도에서 가까이 하면 안되는 천주학쟁이로 인식됐지만 섬사람들은 자녀들의 훈장으로 그를 모신다. 소흑산의 이장 윤강순과 대흑산의 장성호는 서로 훈장으로 모시고자 했다. 약전은 소흑산에서 9년을 살면서 이장 윤강순의 중매로 거무를 첩으로 들였다. 이미 첫발을 딛었을 때부터 작가는 거무와 만나게 함으로 복선을 깔고 있다. 작가는 음과 양의 원리로 거무를 생명을 잉태하는 어머니의 자궁같은 여자로 그리고 있다. 약전은 거무로 인해 새로운 삶을 받아들이고 두 아들을 두었으며 '술과 여자와 욕망은 수렁'이라면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거무는 그를 위해 물질을 하고 술을 빚어 지극정성으로 모셨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약전은 술로 인해 죽게 된다. 하지만 그의 유배생활에 술이 없었다면 어찌 한시라도 견딜 수 있었겠는가, 이해되지만 정약전의 삶 자체는 짠하다.  

정약전은 소흑산도에서 훈장을 할 때는 양반의 허세를 버리지 않았으나 대흑산으로 들어가서는 완전히 섬사람들에게 하대하지 않고 말을 틀만큼 양반의 허울을 벗고 지냈다. 약전은 흑산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생활지혜를 알려주어 존경과 인심을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흑산도에서 정약전이 견뎌야 했을 고독과 슬픔, 좌절과 불안으로 그려진 절망감은 얼마나 가슴 먹먹하던지... 다산은 형님께 믿음과 희망을 갖게 하려고 편지를 보내 술을 끊고 형님이 하실만한 일을 찾도록 권했다. 약전도 동생을 생각하며 자신이 처한 위치에서 해야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내 거무와 섬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물고기 족보인 현산어보를 집필하게 된다.  

어부들이 잡아온 물고기의 생김새를 그리거나 해부 관찰하여 생태 및 먹는 법과 유의할 점을 기록한 현산어보는, 치밀하고 자세하게 기록되어 지금의 해양기술로 봐도 매우 정확하고 정밀하다고 한다. 그 갯수 또한 우리나라 서해, 남해에서 잡히는 어종이 거의 다 망라되어 자산어보에는 어류 101종을 포함해 227종의 흑산 지역에 살고 있는 물고기와 갑각류, 해초, 바다새까지 망라되어 있다고 한다. 

섬에 갇혔지만 영혼은 끝없이 자유롭고 싶었던 정약전은 조개에서 파랑새가 나왔다는 승률조개를 보며 자신과 동질감을 느낀다. 그의 죽음은 승률조개의 파랑새가 하늘로 날아 오르듯 세상의 짐과 껍데기를 벗어버린 자유로운 비상이었으리라 짐작해본다. 책 말미에 '손암 정약전 인터뷰'라는 글쓰기로 한승원 작가가 만난 59세의 정약전을 독자에게 보여주는 건 참신한 시도로 읽힌다. 손암(巽菴)이란 호가 주역에서 '손'은 들어간다는 뜻이니 반드시 나오게 된다는 희망을 담고 있다. 또한 나주 율정에서 헤어진 동생에게 앞으로는 다산(茶山)이라 부르겠다고 형님이 지어준 호라는 것도 알았다.  

7월 11일 만나게 될 한승원 작가는 2001년에 이은 두번째 만남인데 그분은 '해산국인'이라 사인하고 단기로 표기한다. 문학기행에 동행할 중학생들은 청소년용 '흑산도 하늘길'을 읽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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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간 정약전을 만나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08 00:38 
     중학교 어머니독서회에서 장흥 문학기행을 가면서 한승원 선생님을 뵙고 이 작품에 대한 강의를 듣기에 동행하는 학생들은 청소년용으로 읽고 오라해서 중고샵에서 건졌다. 알라딘에 이미지가 안떠서 사진을 찍어 올려야할 듯...지금은 민경이 친구들이 돌아가며 읽고 있어서 차우에 추가해야지. 엄마들이랑 같이 가는 걸 별로 안 좋아하지만 그래도 모녀의 추억을 위해 반 강압과 강제의 실력행사로 친구들까지 줄줄이 엮어서 데려가는데, 그래도 이 책을 읽고나선&#
 
 
꿈꾸는섬 2009-07-03 0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승원님의 친필 사인까지 갖고 계시군요. 부러워요.^^

순오기 2009-07-03 00:42   좋아요 0 | URL
하하~ 2001년에 지역도서관 독서회에서 한승원님의 '멍텅구리 배'를 토론도서로 선정해 초청했었거든요.^^

프레이야 2009-07-03 08: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문학기행 앞두고 먼저 책 읽고 준비하시는군요.
정약전을 소재로 한 것이군요, 흑산도하늘길.
그 문학기행 따라가고 싶어요.
오기언니 제 서재에 오셔서 조언 좀 해주세요.
뭐냐면요, 이주 여성 우리말 수업 건이에요.^^

순오기 2009-07-03 08:39   좋아요 0 | URL
문학기행은 역시 미리 공부를 하고 가야 제대로 맛을 알죠.
님 서재에 가봤는데 많은 분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주셔서 보탤게 없더라고요.^^ 중학교 시험감독 가야 돼서 일찍 나중에 생각나면 댓글 달게요.

마노아 2009-07-03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형제들이 어찌나 극적으로 살다가 갔는지 삼형제 모두 소설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어요ㅠ.ㅠ
형님 마음 짠해요. 이렇게 책 읽고 문학기행까지 다녀오고, 그네들의 숨결이 손에 잡힐 거예요. ^^

순오기 2009-07-04 12:52   좋아요 0 | URL
불행한 천재들의 삶이었죠~ 민경이를 위해 청소년용으로 중고샵에서 건졌어요.^^
 
깜짝 부산 리포트 1
마음이 마음을 낳다

나비님의 '마음이 마음을 낳다'에 박수를 보내면서 여전히 '부산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열어요. 무슨 행사든 유통기한(?^^) 지나서 올리는 보고서는 뻘줌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부산모임은 2탄을 기다리고 있을 듯하야~~  어제 중학교 시험감독하곤 고단했는지 우리 애인 귀가도 모르고 잠들었다가 신새벽에 일어나 끼적입니다.^^ 



여기는 해운대가 아니라 광안리 바닷가라굽쇼~~~ 부산에 사는 프레이야님은 우리가 바닷물에 발 담그러 왔다는 걸 모르고, 그냥 눈으로만 보면 되는 줄 알았을 듯... 헤헤, 바다가 그리운 촌사람들은 바다에 오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가 바닷물에 발 담그기다. 우린 부산행을 맘 먹을 때부터 예정된 순서였고, 그에 걸맞게 바지가 젖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 발목이 드러난 옷을 입어주신 것.^^ 




저 발은 나의 발, 저 발은 뉘 발~~~ 바닷물 잘박거린 저 발들은 그날 행복했었다.^^ 


뉘 발인지 아시겠죠?



영화촬영소 주변을 배회하다가 해운대로 가기 전, 지귀나무와 유도화가 유난히 많았는데 차 속에서 찍은 솜씨론 제대로 보여드릴수가 없구만유~ ㅜㅜ 자귀나무는 미모사처럼 해가 지면 입이 접혀지기 때문에 합환목이라고도 하는데 요즘은 꽃을 피워 유혹적인 자태를 뽑낼만하죠. 고향에서 많이 보고 자란 나무라 광주와서 살던 90년초에 분재를 만나 덥석 거금을 주고 샀더랬는데...



그래도 해운대로 가는 길목에 만난 접시꽃이 아쉬움을 달래줬어요. 도종환의 '접시꽃 당신'으로 비로소 제대로 대접받은 이름~~ 하양색, 분홍색, 자색도 있지만 해운대에선 달랑 요거 뿐.^^ 



광안대교처럼 시야를 가리지 않아 수평선이 보이는 바다가 좋았어요.  



저 건너 보이는 둥그런 마을은 '달맞이 고개'로 우리 모임의 행복한 마무리가 된 '달맞이 길'을 품고 있지요. 사진으론 별로지만 유럽의 어느 곳과 비교해도 좋을 듯한 멋진 풍경이었어요. ^^



오른쪽 보이는 산책길을 오르면 정상들이 모였던 동백섬의 누리마루가 나오지만 우리는 올라가지 않았어요. 동백섬쪽에서 산책하려다가 차 댈곳이 없어서 눈으로만... 순오기는 지난 가을 이금이작가 부산강연때 갔던 곳이기도 했고요. 



"다 주부들이신가?"
라고 물으셨다는 프레이야님 옆지기 말에 박장대소했던 우리는 분명 주부들이었음을 증명하기 위해 얼굴을 드러낸 기념촬영도 여러번 했지만, 일단 뒷모습만 구경하세요.^^  부산갈매기와 더불어 우리를 반기고 배웅했던 부산 까치도 나쁘지 않았어요.

 

해운대를 벗어나서 달맞이 길로 고고씽~~ 



달맞이 고개에 추차된 차들~ 둥그런 산자락이라는 게 느껴지나요? 해운대에서 바라볼 때 둥그런 마을이었는데, 바다와 등대 보이시죠. '오 해피데이'의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서 바라본 부산의 저녁놀~~~~



저녁놀에 감탄하며 근사한 식사도~ 테이블 전체를 찍고 싶었지만 안쪽에 앉아 접시만 찍었다는...

  

1편에서 점심 먹은 '행복한 횟집'에 이어 저녁 식사를 한 곳은 우연히도 '오 해피데이'였기에 우리 만남 컨셉인 '행복한 날'과 딱 맞아떨어졌지요.^^



하루 해가 너무 짧았던 우리 만남은 KTX를 예매한 그녀들의 시간을 훨씬 넘겼다. 내가 처음에 9시차로 예매하랬더니 서울 도착시간을 고려해 7시 30분으로 했던 그녀는 "시간 늦춰도 돼요" 라면서 8시 30분이나 9시 차도 좋다고 했다는. ㅋㅋ



우리의 행복한 만남은 절정을 치닫고 있었으니, 어느 결에 '공공의 적-강철중'을 찍듯 콘테이너 차들이 포진한 항만부두를 달리고 있었다. 부산역으로 가는 이정표는 보이지 않고, 끝도 없는 부두길만 앞을 막아서고 있었다. 저만치 있는 분들에게 길을 물으려 내렸던 만치님을 버려둔채(?) 출발하려던 프레이야님의 기행이 그날의 하일라이트였다는.ㅋㅋㅋ 



친절한 부산시민에게 상세한 길안내를 받아 온 만치님 덕분에 야경이 멋지다는 광안대교를 건너 무사히 부산역에 닿았다. 광안대교의 야경샷은 보너스~~ ^^ 





종일 엄마를 빼앗은 염치없는 주부들을 원망할 프레이야님 두 따님한테 미안해 우린 7시 30분차로 돌아오려 했었다는 것, 하지만 프레이야님이 기어이 저녁을 먹여보내야 된다고 달맞이 길 '오 해피데이'에서 근사한 저녁식사를 했다는 걸 확실히 밝혀둡니다.^^
 
우리의 만남을 기억하기 위해 각자 마음에 든 좋을 시를 골라 읽고, 그녀들에게 건네고 싶었던 시집을 차에 둔채 내린 순오기는 기회를 날려버리고, 부산역으로 가는 차 속에서 마음에 드는 시집을 고르게 했다는.... ㅜㅜ 

프레이야님은 신경림의 '낙타', 나비님은 김경미의 '고통을 달래는 순서'를, 만치님은 정끝별의 '와락'을 골랐다.  


 

 

 

 

 

 

 

부산역에 도착해서도 잠시 정차한 '그놈의 차' 때문에 길고 찐한 포옹도 못하고 아쉬운 작별을 했다는 것~~ 헤헤, 종일 우리를 태워준 차한테 미안하지만, 프레이야님 표현대로 '그놈의 차'때문에 우린 일일히 포옹하지 못하고 헤어졌다고요.^^ 

----- 만치님과 나비님은 부산역에서 KTX를 타러 가고, 순오기는 초딩단짝 영도댁 금봉이가 배웅나와서 잠시 얼굴 도장 찍고 두둑한 차비까지 얻어 집으로 돌아왔다는... 종일 수없이 전화해대며 일정을 조정했지만 결국 오붓한 만남을 갖지 못한 내 친구 금봉이 왈,
"가시나야~ 니 이렇게 왔다 갈려면 온다고 연락도 하지 마라~~~ "  

내친구 금봉이에겐 박성우의 '가뜬한 잠'을 건넸다. 바로 요 시 때문에~~~  


                                          삼학년

미숫가루를 실컷 먹고 싶었다
부억 찬장에서 미숫가루통 훔쳐다가
동네 우물에 부었다
사카린이랑 슈거도 몽땅 털어넣었다
두레박을 들었다 놓았다 하며 미숫가루 저었다

  뺨따귀를 첨으로 맞았다  
  

 

---우물에 미숫가루를 부은 적은 없지만 장롱 위에 얹어 둔 미숫가루 내리다가 재봉틀 의자가 쓰러지는 바람에, 미숫가루통도 엎지르고 방바닥에 나자빠졌던 유년의 추억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순오기. 님들도 비슷한 추억 하나쯤 있으신가요? ^^  

식구들 다 떨쳐두고 화려한 외출을 감행할 자유부인을 꿈꾼다면 조금만 기다리세요. 초등고학년만 되어도 같아 다니지 않으려 해서 어디라도 데려가려면 사정을 해야될 때가 멀지 않았다면, 곧 자유부인의 계절이 온다는 걸 암시하는 것이랍니다. 가족 먼저 미국으로 보낸 나비님, 남편과 따님을 한탄강 래프팅에 보낸 만치님, 이제는 다 커버려서 엄마가 어딜 가든 상관없는 순오기와 부산가이드 프레이야님까지 합세한 자유부인들의 화려한 외출, 부산 리포트는 요렇게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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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만남, 웃음 그리고 세 권의 시집
    from 처녀자리의 책방 2009-07-02 08:48 
    어제 세 명의 알라디너를 만나기로 한 날이다. 내가 역으로 먼저 나가 대기하고 있어야 하는데 지름길로 가려다 헷갈려 오히려 더 늦어버렸다. 던킨에 앉아 계신 모습에 반가워 유리를 손으로 톡톡 치고 안으로 들어갔다. 만난 적이 있는 순오기님과 나비님, 여전히 밝고 따뜻한 얼굴들, 그리고 밝고 경쾌한 목소리. 와락~ 처음 만나게 된 만치님이 안 보여 어디 가셨나 했더니 잠시 후 화장을 고치고(?) 오셨다. 서재에서 연상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보였
 
 
조선인 2009-07-02 08: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염장 지대로십니다. ㅠ.ㅠ

순오기 2009-07-02 08:31   좋아요 0 | URL
헤헤~ 대전에서 거국적으로 모일때 참여하세요.
조선인님보다 마로와 해람이가 더 보고 싶다면~~ 주먹이 날라오려나?ㅋㅋㅋ

세미예 2009-07-02 08: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부산오셨군요. 부산 잘 다녀갔셨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블로거들 온-오프라인으로 많이 만납니다. 그래서 블로거들이 자주 호출하곤 하죠. 그랬군요.

멋진 추억 쌓고 잘 올라가셨길 바랍니다. 부산 괜찮쵸. 다음엔 좋은 블로거들과 부산의 좋은 블로거들과 함께 돌아보는 것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꼭 되세요.

프레이야 2009-07-02 08: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님 언제 저 사진들 다 찍으셨대요? ^^
해운대 송림의 저 접시꽃과 까치 기억나요.
미숫가루 추억 참 재미나네요. 얼마나 혼나셨을까나요..ㅋㅋ
시집도 오기언니가 들려주신 삶의 진솔한 이야기들도 모두모두 기쁨이었어요.
만치님 버려두고 갈뻔해서 우찌 놀랐던지요, 웃겨 죽는 줄 알았어요.
늦어도 되니까 천천히 가자고, 제대로 유머러스했던 우리의 만치님^^
아무튼 지천명 되는 날까지 자알 살아가겠슴다~

비로그인 2009-07-02 09:29   좋아요 0 | URL
사실은 마지막 역에 갈때가 젤 재밌었어요 ㅎㅎ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는 부산항 부두에서 가방도 없이 미아될뻔한 엄청난 위기를 넘긴거죠?

생각할 수록 새록새록 좋은 날이었어요. 처음 만나도 나를 이미 아는 사람, 무슨 말을 해도 귀엽게 봐줄 준비가 되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건 특별한 경험이에요.

라로 2009-07-02 22:55   좋아요 0 | URL
만치님 내려놓고 갈뻔(프레이야님이~ㅋㅋㅋ)한게 피크였죠!!!!!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07-02 08: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저 예쁜 발가락들~~ 저 촉촉해 보이는 고기~~
역시 언니들이랑 놀아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불끈!!
(프레이야님 옆지기분 넘 다정하신데요 호호)

프레이야 2009-07-02 08:59   좋아요 0 | URL
다정한 거 절대 아니구요, 무뚝뚝한 건데요,
딱 저 한마디 ㅋㅋ 궁금한 게 있었던 거겠죠.
그나저나 발톱 위에 나비 한 쌍, 누군지 아시겠죠?~~
실제로 보면 더 예뻐요.

소나무집 2009-07-02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루 제대로 놀고 오셨군요.
와글와글 수다 떨면서 웃는 소리가 귓가에 들리는 듯해요.
대학 졸업 여행으로 딱 한 번 가본 부산이 마구마구 그리워집니다.

하늘바람 2009-07-02 0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몰랐는데 읽는 내내 제가 입을 벌리고 있었던 것같아요. 참 부럽네요. 그렇게 자유부인 될 수 있을는지.
나비님인가봐요. 발톱 나비

마노아 2009-07-02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충만함과 충족감이라니, 그 자리에 있었던 것도 아닌데 같이 설레고 벅차고 너무 행복해집니다. 자유부인들의 낭만적인 하루였어요.^^
미숫가루 이야기, 초공감이에요. 비슷한 일은 없었던 것 같지만 그래도요.^^

무스탕 2009-07-02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끝끝내 염장을 거두지 않으시는군요. ㅎㅎ
뒷모습들이 자유로 치장한 부인네들의 여유를 보여주네요. 아웅~~
발들이 말을 하고 있어요. 부럽지비~~~ ^^

큰딸 2009-07-02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엄마가 거금주고 산 자귀나무 분재, 내가 어렸을 때 똑.똑. 분질러놨잖아.
그래서 내 기억으로는 그 때 태어나서 처음 '정식으로' 매 맞았었고...
아직도 "몇 대 맞을래?"하고 물어보던 엄마의 물음에
몇 대라고 말해야 덜 아프게 맞을까 머리를 굴리던 어린 내가 생각나. ㅋㅋ
그 때 이후로 '자귀나무=엄마가 좋아하는 나무'라고 각인되서
지나가다 보일 때마다 '어, 저거 엄마가 좋아하는 자귀나무인데.'하고 생각나!

순오기 2009-07-02 21:49   좋아요 0 | URL
어린날의 초상으론 강력했을 듯...근데 뭔 생각으로 그렇게 똑똑 분질러놨는지 아직도 수수께끼야.^^
"네 손가락을 이렇게 똑똑 잘라내면 어떨 것 같아?" 앙칼지게 물었던 엄마도 그려진다~~~ 네가 '한 대'맞겠다고 했지만 한 대는 너무 약하다고 손바닥'다섯 대'때렸던거 같은데... 맞나?

후애(厚愛) 2009-07-02 14: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너무너무 부러워요~~~
사진을 보는데 한국 생각이 더 간절히 나네요.^^
다시 향수병이 도질려고 해요...ㅠㅠ

BRINY 2009-07-02 15: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하하, 저 시를 보니, 저도 어릴 적 시골 우물에 제비꽃을 뿌려넣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 후 혼난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서울서 온 어린 조카손녀 철없는 짓으로 넘어갔나 봅니다.

같은하늘 2009-07-02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웅~~~ 사진을 이렇게 많이 올려주시니 부러워서...ㅜㅜ
거국적인 대전모임도 자유부인이 안되는 저로서는...
우리 작은 혹이 엄마 껌딱지인지라~~ 슬픕니다...

순오기 2009-07-02 2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시니 덩달아 즐겁다면 놀부 심보일까요?ㅋㅋ
거국적인 대전 모임~ 나비님은 머리 아플지도~~ ^^

라로 2009-07-02 22:59   좋아요 0 | URL
머리아픈건 괜찮은데요,,,,ㅎㅎㅎ,,,우리 좀 일찍 만나면 안될까용?????
저 떠나기 전에,,,(이러면 또 어느분께서 제가 아주 떠날지 아실까요????ㅎㅎ)
순오기언니께서 모이자라고 한마디만 하시면 준비 들어가겠습니다.ㅎ ㅎ그나저나 저 커다란 발 사진은 이제 그만 내려주셔도,,,왜 못생긴 제 발만 그리 크게???ㅎㅎㅎㅎ

순오기 2009-07-03 00:46   좋아요 0 | URL
하하하~ 나비님 부산모임 약발이 벌써 떨어져서 충전해야 돼요?ㅋㅋ
아니~ 나비님, 남들은 다 예쁘다는데 난리세요~
발에도 초상권이 적용되나요?ㅋㅋㅋ
왠만하면 걍~ 놔둡시다. 예쁘게 꾸민 발 보면 기분 좋잖아요.^^

꿈꾸는섬 2009-07-03 0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산의 자유부인 모임은 알라딘의 화제거리에요.^^ 모두들 부러워하고 또 언젠가 그 모임 나도 가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어요. 순오기님, 프레이야님, 만치님, 나비님 모두 뵙고 싶어요. 어찌 모두들 뒷자태도 그리 아름다운신지요.

순오기 2009-07-03 00:47   좋아요 0 | URL
자유부인들은 언제라도 집합하면 모이겠지만 혹부리아짐들은 우찌 할까요.ㅋㅋ
그래도 중간지점인 대전이면 혹 떼어놓고 나와도 되지 않을까요.^^
 
내일을 여는 창 언어 인류의 작은 역사 5
실비 보시에 글, 메 앙젤리 그림, 선선 옮김, 김주원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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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 다섯 번째다. 나는 순서없이 잡히는대로 보는데 순서대로 살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잘게 나누어진 챕터와 멋진 판화 같은 그림이 곁들어져 가독성이 뛰어나 초등 고학년 이상이면 읽을만하다. 읽고나면 박학다식을 자랑할만하고... ^^ '내일을 여는 창, 언어'라는 부제가 붙었는데, 세상을 보는 창으로 이해하면 되겠다. 

장 자크 루소는 '말은 동물과 인간을 구분하는 잣대'라고 말했지만, 동물들이 들으면 코웃음치지 않을까? 인간과 동물을 구별하는 중요한 특징으로 언어를 얘기하지만 동물들도 자기만의 언어로 소통하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오직 인간만이 언어를 문자로 표기했다는 차이가 있을 뿐, 다른 종들도 그들만의 언어를 갖고 있음을 인정하고, 인간의 오만한 생각을 버려야 한다.

이 책에선 인간에게 언어란 무엇인지, 세계에는 어떤 언어들이 있는지, 한 가지 언어가 얼마나 많은 얼굴을 가지고 오늘날 이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 알려준다. 또한 언어를 어떻게 사용해야 하며,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과제들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 준다. 

세상에는 6,000여가지의 언어가 있다고 한다. 우리가 모국어 외에 다른 나라의 언어 하나라도 더할 수 있다면 자신의 세계가 훨씬 더 넓어진다는 걸 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어리석게도 세상의 언어가 '영어' 하나인 듯 착각한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언어가 많은데도 모두가 영어에만 올인하라고 부추기고 있으니 안타까운 일이다.

언어는 문명의 주춧돌이며,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다리이자, 나와 타인을 보는 거울이고, 또 나와 세상을 보는 창이다. 만약 언어가 없었다면 오늘날의 인간과 인간 사회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다.

성서는 하느님이 세상을 만들 때 말씀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종교적으로 뿌리가 같은 유대교와 이슬람교도 마찬가지고 힌두교의 창조신화에도 말의 힘을 얘기한다. 즉 세상을 창조하는 힘이 말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말로 창조된 세상은 말의 홍수에서 살고 있지만, 때론 침묵이 그 어떤 말보다도 힘이 있음을 우리는 경험한다. 

언어는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중학교에서 배우나? 더 이상 작게 나눌 수없는 단위인 '음소'의 조합으로 '낱말'이 이루어지고, 그 낱말을 어떤 위치에 놓아야 자연스런 문장이 되는지 결정하는 '통사론적 규칙'을 잘 활용하면 끝없이 만들어낼 수 있다. 이런 것을 가장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언어의 마술사라는 시인과 작가들이 아닐까?   


언어을 담당하는 영역인 뇌가 손상을 입으면 제대로 된 언어를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 '베르니케 중추'가 손상된 사람은 문장을 만들수는 있지만 상황에 맞는 단어를 쓰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는 못한다. 왼쪽 뇌의 '브로카 중추'가 손상을 입었다면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소리는 낼 수 있지만 대화에 필요한 단어를 기억할 수 없기 때문에 문장을 만들어내지는 못한다고 한다.   

100년 안에 세계 언어 중 절반은 사라질 것이라고 한다. 세계 언어의 25퍼센트는 1000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절반이 넘는 언어는 1만 명도 안되는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다. 따라서 어린이에게 어떤 언어를 가르치느냐는 아주 중요하다. 우리나라가 영어를 잘하게 하겠다고 어려서부터 모국어를 제쳐두고 영어에 올인하는 것이 과연 잘하는 짓인지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 한국어를 세계에 널리 퍼뜨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더불어 생각하면 좋겠다. 

"언어는 스스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는 그것을 사용하고 전달해 줄 수 있는 사회가 있어야만 존재할 수 있다." -다니엘 레트, 수잔 로메인-  

세계에 다양한 언어가 존재하는 것을 인정하고 하나로 통합하려는 억지를 부리지 않으면 좋겠다. 한 나라에도 다양한 방언이 있으므로 말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는가! 바벨탑을 연상시키듯 미국의 언어로 인식하는 영어로만 얘기하지 말고, 다양한 인간의 언어들이 살아 꿈틀거리게 하자. 언어는 끊임없이 자연적으로 생성과 소멸이 반복된다. 재창조되는 언어만이 살아남는 것이다. 모국어와 더불어 외국어를 배우는 것은, 그 나라의 문화와 더불어 그들의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세상을 보는 창인 언어를 통해 우리는 세상을 보는 눈을 갖는 것이다.  

이 책 끝엔 '한국어가 걸어온 길' 이라는 부록을 실어 우리말의 역사와 나아갈 길까지 밝혀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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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인류 최고의 발명품 문자의 모든 것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06 02:12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 3편 '생각을 담는 그릇 문자'는 다른 책보다 조금 어렵네요. 내가 산만한 일처리로 몰입하지 못한 탓도 있겠지만... 그래서 대상을 초등 고학년이 아닌 중학생 이상으로 추천합니다.   우리가 선사시대와 역사시대를 구분하는 잣대가 바로 기록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기 때문에 인류의 역사는 문자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인간이 문자를 만들어 내고, 발전시킨 과정과 다양한 문자를
  2.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한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26 22:13 
    인류의 작은 역사 시리즈 1첫번째인데 제일 마지막으로 보게 됐다. 잘게 나누어진 챕터와 멋진 판화 같은 그림이 곁들어져 가독성이 뛰어나 6학년이나 중학생에게 좋겠고, 읽고 나면 해박한 지식을 자랑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왜 전쟁을 일으켰는지 그 이유를 살피며 전쟁의 문제점을 보여준다. 역사 이래 발생한 전쟁을 살펴 보면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전쟁한다는 아니러니를 이해하기는 쉽지 않지만, 궁극적으로 평화를 이루려는 그 마음이 평
 
 
하늘바람 2009-07-01 10: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은 참 궁금하네요

순오기 2009-07-02 02:34   좋아요 0 | URL
휘리릭 읽기 좋은 책~ 읽고나면 뭔가 아는게 많을 듯한 책.^^

프레이야 2009-07-01 18: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책 우리집 작은딸에게 읽혀볼까요.
좋은 책 같아요. 담아갑니당~
언어는 그것을 사용하고 전달할 수 있는 사회가 있어야 존재할 수 있다...
언어가 언어일 수 있는 대상이 있어야 존재가치가 있다는 말로도 들려요.
오기님의 리뷰는 늘 친절하고 알찬 것 아시죠? 꾸욱!

순오기 2009-07-02 02:35   좋아요 0 | URL
헤헤~ 알찬 리뷰인지는 몰라도 친절하긴 한듯해요.ㅋㅋ
감사~~ ^^

같은하늘 2009-07-01 23: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관심 가는 책이네요...
하지만 우리아이는 아직 멀었어요...^^

순오기 2009-07-02 02:35   좋아요 0 | URL
하하~ 아직 멀긴 하네요.^^
 
푸른 나뭇잎들과의 우정
만남, 웃음 그리고 세 권의 시집

나비님은 시에서 영감을 받아 싯적인 제목으로 후기를 올렸고, 프레이야님과 만치님도 멋진 제목을 붙이셨는데......종일 알라디너들을 기다리게 한 순오기의 후기는 멋도 흥도 없이 이름하여 '깜짝 부산 리포트'란다. 

나비님은 후기를 기다리다 지쳐 무슨 일 있느냐고 걱정스런 댓글을 남기셨던데, 원래 노는 날이 더 바쁜 법이다. 월욜만 쉰다고 몽땅 일이 몰리는 날이 있는데 오늘이 바로 그날이다. 넷째 월욜은 어머니독서회 모임날이라 일욜밤부터 월욜 아침까지 '더 리더~책 읽어주는 남자'를 읽느라 후기를 올릴 짬이 없었다. 10시 독서모임 마치고 모처럼 회원들과 냉면을 먹었고... 구청에서 지원받은 시낭송회 결과보고서 마무리해 도장도 꾹 눌렀고, 오후 네 시엔 중학교 복지예산 수정안 심의후 저녁식사까지 일사천리, 7월 11일 장흥문학기행 건으로 인문독서부장님과 해설사님도 연신 찾아댔다. 집에 돌아와 까무룩 잠이 들었다가 자정이 지나자 슬금슬금 일어나 심야족 모드로 부산모임 후기를 올린다.^^ 

6월 27일 토욜 새벽 4시 50분에 일어나 김밥 세 줄 말아 남편 도시락 싸주고 정작 아이들이 먹을 김밥은 말지 못했다. 오늘 입어야 한다는 남편 바지를 다리느라고... 정작 다려 놓으니 다른 걸 입어서 구시렁거렸지만, 그래도 6시 40분 부산행 고속버스 시간에 맞춰 터미널까지 태워줬으니 봐줘야지.^^ 울 남편이 누굴 만나는지 궁금해해서 프레이야님, 나비님, 만치님을 대략 소개하니 터미널에 도착했다. 커피값은 안 줬지만 잘 다녀오라는 말에 방끗 웃으며 돌아오는 차는 10시 30분이라, 집에 들어오면 새벽 2시라고 했더니 워낙 나들이마다 새벽 입성이라 그러려니 한다.^^  

고속버스에서 눈 부치려고 잠도 두 시간만 잤는데, 나름 설레이는지 잠들지 못했다. 광주에서 부산까지 3시간 10분 만에 도착해, 노포동에서 지하철로 김경미의 시집 '고통을 달래는 순서'를 뒤적이다 부산역에 닿으니 10시 57분이다.

 

부산역 개찰구에서 만나게 될 나비님과 만치님을 내멋대로 상상하며 기다리는데, 늘씬한 그녀들이 웃으며 다가왔다. 겁없이 사진을 올려댄 순오기 얼굴을 익히 알고 있던 나비님은 망설임없인 내게 와, 예전에 전화통화 한번 했던 기억 속의 목소리를 확인해줬다. 서재에서도 안면을 안터서 댓글도 못 남기던 만치님도 만나니 즐거움이 배가됐다.  던킨에서 프레이야님을 기다리는 중, 두 분이 선물을 내밀었다. 성미도 급하셔라~~ ^^ 사진은 집에 돌아와 샤워하고 찍었더니 시간이 새벽 3시가 다 되었다. 




 







프레이야님이 도착하자 또 선물을 증정하고 부산역 옆에 주차한 자동차가 걱정되어 급히 자리를 떳다. 그 차가 견인이라도 당하면 오늘 일정이 꽝이니까~~~~ ^^ 



횟집 창으로 보이는 바다 풍경이라 방충망까지 리얼하게 출현하셨다. ^^ 광안대교가 보이는 횟집에서 그녀들의 점심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초상권 운운하는 그녀들 때문에 인물은 못찍고 소심하게 식탁만 찍었다는... 


 

상다리가 휘어지도록 떡 벌어지게 차린 상~~ 도다리 회와 더불어 나온 산낙지는 절대 못 먹는다는 그녀가, 끔틀거림이 멈추자 마지막까지 접시를 싹 비웠는데~~ 그녀는 누굴까?ㅋㅋ



부산모임 컨셉은 해피데이였는데 리포트를 주욱 따라가노라면 왜 해피데이였는지 알게 된다. 점심을 먹은 횟집이 '행복한 횟집'이었다. 부산 가시면 애용하시길~ 이 집 사장님은 삶의 철학이 있는 듯, 큼지막한 가족사진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계단에도 정성을 다한 게시물이 눈길을 끌었다. 



 
푸짐한 점심상을 물린 우리는 프레이야님의 페이퍼로 기대 만땅인 '어떤 개인 날'을 보러 갔다. 골목에 위치한 아담한 국도&가람 예술관이 예뻐 보였다.


























줄줄이 타고 올라간 아이비도 운치있고 그녀들의 도란거림도 좋았다. 우리도 예술사진 찍었는데 초상권 운운하던 그녀들이 무서워 모자이크 처리할 줄 모르니 작게 올리는 게 최선인 줄 아뢰오! ^^

  
 


 


 

 

 
우리가 함께 본 이숙경 감독(줌마넷 대표)의 '어떤 개인 날'은 이혼 1년차인 보영과, 나이는 어리지만 이혼 선배인 정남(광주에선 MBC라디오 프로그램의 말바우아짐으로 유명한)의 넋두리 같은 이야기에 공감하며 짠한 울림이 남는 영화였다.  



엄마 품에 안겨서 폭력을 휘두르는 아빠를 바라보는 아들의 눈빛을 보는 순간, 이건 아니다 싶었다는 정남의 이혼사유는 충분히 공감됐다. 이혼은 정말 많은 생각을 할텐데 그에 비해 결혼은 '왜" 했는지 선뜻 답할 수없을만큼 생각도 하지 않은 거 아닌가 되돌아봤다. 나이가 차니까, 남들이 다 하니까, 사귀는 사람이 있으니까~ 등등 이유야 있겠지만, 절실하게 결혼을 꼭 해야만 할 이유가 있었는지... 아직 결혼하지 않은 선남선녀들은 충분히 생각하고 답을 얻으시라~~~~  

부산리포트 2탄은 광안리 바닷가로 모시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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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유부인들의 화려한 외출, 부산 리포트2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02 07:17 
    나비님의 '마음이 마음을 낳다'에 박수를 보내면서 여전히 '부산 리포트'라는 제목으로 열어요. 무슨 행사든 유통기한(?^^) 지나서 올리는 보고서는 뻘줌하지만, 그래도 우리들의 부산모임은 2탄을 기다리고 있을 듯하야~~  어제 중학교 시험감독하곤 고단했는지 우리 애인 귀가도 모르고 잠들었다가 신새벽에 일어나 끼적입니다.^^  여기는 해운대가 아니라 광안리 바닷가라굽쇼~~~ 부산에 사는 프레이야님은 우리가 바닷
 
 
2009-06-30 08:3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6-30 12:0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마노아 2009-06-30 08: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피데이의 포문을 여셨네요. 만치님 얼굴은 처음 만나요. 아, 모두들 너무 좋아보입니다. 여태 부러웠지만 지금 최고로 부럽네요.^^

순오기 2009-06-30 12:05   좋아요 0 | URL
이런 댓글 달리면 만치님한테 초상권 침해라고 혼나는데~
행복한 날이었어요~~~~~ 우리가 만났을 때처럼! ^^

프레이야 2009-06-30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죽은낙지 맛있었어요.
저 횟집 주인아짐은 독실한 기독교신자랍니다. 성격도 무지하게 좋구요.
그날 가게에 없어서 더 잘 내어드리지 못했다고 나중에 전화왔더라구요.
참, 오기님도 많이 안 드신다는 걸 알았어요. ㅋㅋ

비로그인 2009-06-30 09:51   좋아요 0 | URL
가족사진, 직접쓴 글들.. 밥을 먹으면서도 참 기분좋은 곳이었어요.
'죽은' 낙지.. ㅋㅋㅋ 그래도 외지 사람들한테서 죽은 낙지 먹는법도 배우시고.. 에헴~

순오기 2009-06-30 12:07   좋아요 0 | URL
내가 많이 안 먹었다면 얘기하느라고 그랬을 듯...^^
아는 식당 있다는 건 여러모로 좋지요~ 좋았어요!

무해한모리군 2009-06-30 0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식탁에 입이 쩍!하고 벌어집니다~
너무 즐거운 만남이셨겠어요~~
역시 언니들이랑 놀아야돼..

순오기 2009-06-30 12:07   좋아요 0 | URL
하하하~ 휘모리님이 뭘 아시는군요.
맞아요~ 언니들이랑 놀아야 돼요. 노라줘~~~ㅋㅋㅋ

후애(厚愛) 2009-06-30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너무 부러워요~~
저도 저 식탁에 입이 쩍 벌어집니다.
입안에서 군침이 마구 도네요..

순오기 2009-06-30 12:08   좋아요 0 | URL
헤헤~ 후애님은 정말 한국 식당의 떡 벌어진 한 상, 부럽겠어요~
오세요~ 후애님 오시면 알라딘 거국적으로 번개하자고요.^^

hnine 2009-06-30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클릭하니까 커지네요~ ^^
순오기님 표정이 참 해맑으세요 (이 표현이 실례가 안된다면요 ^^)
밤 늦게 (아니면 새벽이라고 해야할까요?) 글 올리신 것 보고 추천만 누르고, 지금 여유있게 다시 잘 읽었습니다.

순오기 2009-06-30 12:09   좋아요 0 | URL
헉~ 커지는거 만치님 알면 안되는데~~ 알면서도 넘어가 주신건가?
그래서 사진 하나 바꿨어요~ ㅋㅋㅋ

라로 2009-06-30 12:38   좋아요 0 | URL
대전에서 온 저를 보고 다들 hnine님을 만나봤냐고 물어보셨어요,,,,아마 대전에서 가장 만나고 싶은 알라디너 1순위이신것 같은데 언제 시간 좀 내주시와요~저와 같이 독립영화 보러 가시는건 어떠신지?????

오기언니~~~~(이제 막 언니라구 불러,,,ㅋㅋㅋ)
대문짝만한 사진을 올리심 어떻게 해요,,,ㅠㅠ
만치님보다 제가 더 염려했었는디,,,,ㅠㅠ언니 서재같은 인기 서재에,,,,어이쿠

순오기 2009-06-30 17:35   좋아요 0 | URL
하하하~ 얼굴 나온 사진은 내렸어요.
하긴 볼 사람은 이미 다 봤을텐데~~ㅋㅋㅋ

하늘바람 2009-06-30 11: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너무 부러워서 말이에요 참말로.

순오기 2009-06-30 12:09   좋아요 0 | URL
하하~~ 네 부러워하세요!ㅋㅋㅋ

라로 2009-06-30 12: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화이고~누르니까 다 크게 보인다는,,,ㅠㅠ
만치님보다 초상권 걱정 한 사람은 저거든요!!!!ㅠㅠ
몰라몰라몰라~~~ㅎㅎㅎ저게 바꿔 놓으신거면 원래 사진은 뭘 올리신거에욤??????

올리신글과 함께 사진으로 보니까 정말 생생한데요!!
그런데 기록의 여왕님이신 우리 순오기 언니의 치밀함이 부산역을 찍으신것 부터가 예사롭지 않은걸요!!!!!저 요즘 많이 꿀꿀했는데 정말 덕분에 에너지 팍팍 받아서 한달은 거뜬 없을듯~한달후에 대전에서 거국적으로 만날까요????ㅎㅎㅎㅎ

순오기 2009-06-30 17:36   좋아요 0 | URL
볼 사람은 이미 다 봤을 거 같아서 얼굴 나온 사진 내렸어요.
원래는 더 잘 나온 사진을 올렸었지요.ㅋㅋㅋ
만치님의 편안한 알라딘 생활을 훼방놓는 건 테러니까요.^^

무스탕 2009-06-30 13: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좋으셨겠다.. 소리밖에 안나와요 >_<
저 볼거리, 저 먹거리, 저 즐길거리들.. 그리고 무엇보다 사람들..
하루해가 짧으셨겠어요.
바닷가 이야기 기대합니다 ^^

순오기 2009-06-30 17:37   좋아요 0 | URL
하루 해가 짧아서 예매한 KTX 시간을 밀쳐가며 함께 했지요.^^

전호인 2009-06-30 1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게 보니 좋군요.
다들 얼굴에 반가움과 행복함이 가득 담겼어요.
그리도 좋을까?
부러움 충만되었습니다.
^*^

순오기 2009-06-30 17:38   좋아요 0 | URL
하하~ 얼굴을 보신 분들은 행운이십니다.
이제 얼굴 사진은 내렸습니다~ ㅋㅋㅋ

BRINY 2009-06-30 15: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안그래도 저 횟집이 어딘가요??하고 여쭤볼려고 했는데, 조금 밑으로 내리니 다 나와있네요. 먹고 싶어요!!!

순오기 2009-06-30 17:39   좋아요 0 | URL
행복한 횟집~ 전화번호도 나와 있어요.^^

글샘 2009-06-30 16: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순오기님이 부산에 행차하셨군요. ^^
재미있으셨겠습니다.
브리니님... 부산오시면 제가 조 횟집에서 죽은 낙지 대접할게요. 한번 오세요. ㅎㅎ

BRINY 2009-06-30 17:00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

순오기 2009-06-30 17:40   좋아요 0 | URL
아~ 글샘님 핸폰 번호 저장됐으면 문자라도 날렸을텐데 저장을 안해서 애석했어요.ㅜㅜ죽은 낙지요~~ ㅋㅋ

행복희망꿈 2009-06-30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행복한 모습들이 눈에 선하네요.
전 만치님 얼굴 못 봤는데요.
다시 한 번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ㅎㅎㅎ

순오기 2009-06-30 21:53   좋아요 0 | URL
하하~못 보셨으면 뒷모습으로 만족하세요!^^

같은하늘 2009-06-30 2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제사 들어와서 여러분들의 얼굴을 뵙지 못했네요...ㅜㅜ 아깝다...
푸짐한 식사와 짠한 영화를 함께하신 여러분이 정말 부러워서...
이아고 배야~~~~ㅎㅎㅎ

순오기 2009-07-01 07:08   좋아요 0 | URL
하하~ 얼굴은 못 봤어도 분위기를 맛보셨으면 됐지요.^^
다음엔 거국적으로 대전에서 모이자는 분위기로 들썩~ ㅋㅋ

바람돌이 2009-07-01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즐겁고 행복한 나들이셧을듯... 다행이에요. ^^
이번에도 순오기님을 못뵈었으니 언제쯤 제게는 그런 영광이 올까요? ^^

순오기 2009-07-01 07:08   좋아요 0 | URL
우울함을 다 날려버린 나들이였어요.
거국적인 번개가 있을 듯합니다.^^

이매지 2009-07-0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런 모임이 있었군요 :-)
언제 서울에 오시걸랑 뵈어요~ ㅎㅎㅎ

순오기 2009-07-02 02:31   좋아요 0 | URL
엄훠~ 이매지님이 보자하면 일부러 올라가야 할까요.^^

꿈꾸는섬 2009-07-02 00: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얼른 자유부인 되고싶어요.^^
잘 다녀오셨네요.ㅎㅎ 부러워요.^^

순오기 2009-07-02 02:32   좋아요 0 | URL
아그들 키우는 동안은 아무리 자유부인 되고 싶어도 될 수 없는 현실~ ㅜㅜ
하지만 10년만 꾹 참으면, 아니 짧게 잡아 7~8년만 참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