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
홍영우 글.그림 / 보리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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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 2세인 홍영우씨가 우리 말과 글을 배우고 동포어린이들을 위해 우리 정신이 잘 살아있는 홍길동전을 기획 출판했다고 한다. 이 책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읽는 세로 쓰기와 수묵화와 채색화의 우리 그림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는데, 서정오선생님이 글을 다듬었다고 한다. 



천한 종을 어머니로 태어났기 때문에 하늘을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이조판서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했던 서자의 한으로 주먹을 부르쥐고 길동이는 다짐한다.
"두고 봐라. 내 힘으로 꼭 이 잘못된 세상을 바로잡고야 말겠다" 



사나이가 뜻을 세웠으면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해야지, 길동이는 날마다 산에 올라 재주를 갈고 닦았다. 칼쓰기와 활쏘기, 둔갑술과 분실술도 길렀다. 몇 해가 지나가 길동이의 재주는 당해 낼 이가 없었다. 이제 세상을 바로잡으려 길을 떠난 길동, 눈에 보이는 건 사치하고 으스대는 양반과 벼슬아치들이고 백성들은 그날 먹을 것도 없이 고달프게 살아가고 있었다. 이 불쌍한 백성들을 위해 하루 빨리 좋은 세상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 



배고프고 지친 길동은 동굴에서 깜박 잠이 들었다가 세상을 등지고 사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힘이 제일 센 사람을 두목으로 세우는 내기를 하게 됐다. 꿈쩍도 않던 바위를 두 손으로 들어올린 길동이는 그들의 두목이 되었다. 



두목이 된 길동은 나쁜짓하는 벼슬아치를 혼내주고 불쌍한 백성을 위해 싸우기로 했다. 볏짚으로 허수아비 일곱 개를 만들어 주문을 외우자 길동이로 변신했다. 진짜 길동이까지 여덟 명의 길동이가 조선 팔도로 흩어져 활동을 시작했다. 해인사에선 양반과 짜고 나쁜짓을 일삼는 중들을 혼내주고, 가장 썩어빠졌다는 함경도 감영에 쳐들어가 불을 지르고 곡식을 내어 백성에게 골고루 나눠줬다.  



'가난한 백성들을 살리는 무리'라는 뜻으로 '활빈당'이라 이름 지은 길동을 양반과 벼슬아치들은 무서워 벌벌 떨었고, 가난한 백성들을 하늘이 보내 준 영웅이라 떠받들었다. 시끌벅적 야단법석 온 나라가 떠들썩해지자 조정의 신하들은 홍길동을 귀신이라 생각했고, 임금님은 어떻게 하면 홍길동을 잡을까 의논을 했다. 길동을 잡아오면 큰 상을 내린다고 방을 붙였지만 어림도 없었다. 마침내 임금님은 길동의 아버지에게 길동을 잡아 들이라고 명을 내렸다. 



순순히 아버지에게 나타나 자신을 붙잡아 임금님께 끌고 가라 했으나, 임금님 앞에 나타난 여덟 명의 길동이를 보자 혼비백산했다. 화가 난 임금님이 모두 목을 베라 했더니 허수아비들은 풀썩 쓰러져 버렸다. 공중에 떠오른 진짜 길동은 백성을 괴롭힌 나쁜 벼슬아치를 벌주고 다시는 나쁜 짓을 하지 못하게 한다면 나타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임금님의 약속을 받은 길동은 그 뒤로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은 배에 싣고 조선 땅을 떠나 새로운 나라를 세웠다고 한다. 그 나라에선 가난하고 배고픈 사람이 하나도 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하지만, 그 새로운 나라가 어디에 있는지는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허균이 쓴 홍길동전을 저학년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그려냈다. 어린이에게 '호형호제' 하지 못했던 당시의 신분제도를 보충설명해주니 '말도 안돼요!'라면서 홍길동의 울분을 같이 느끼는 아이들이 많았다. 지금도 불합리한 제도와 썩을대로 썩은 정치인과 지도자들이 많은 우리의 현실이 안타까워, 현대판 홍길동이 나타나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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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09-07-15 17: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새로~~~ 나는 이 나이에도 새로로 된 책을 보면 줄이 헷갈린다... @.@~~

순오기 2009-07-15 18:40   좋아요 0 | URL
'새로'가 아니고 '세로'줄로 된 책은 달랑 두 권 읽었어요.
바로 요 책과 '도깨비와 범벅장수' 뿐이죠.^^
 
백만마리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
완다 가그 글 그림, 강무환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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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이 책 '백만 마리 고양이'와 '아무것도 아닌 개'로 칼데곳 상을 받았다는데 나는 처음 접한 작가다. 이 이야기는 보헤미아의 민화라는데 세계 어디서나 통하는 이야기로 사랑받을 만하다.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고양이를 찾아내는 방법이 허를 찌르는 반전이긴 하지만, 검은색으로만 그린 그림이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수백, 수천마리 고양이들의 포즈와 행진이 시선을 뺏기는 즐거움도 크다. 



산골에서 외롭게 살던 노부부는 고양이 한 마리만 있으면 좋겠다는 할머니의 한숨에 할아버지는 길을 떠난다. 털이 보들보들하고 앙증맞은 새끼 고양이 한마리를 구해다 주겠다고... 언덕과 골짜기를 지나 걷고 또 걸어 마침내 고양이들로 가득찬 언덕에 이르렀다. 



할아버지는 가장 예쁜 고양이 한 마리를 골라 데려가려고 했지만, 예쁜 고양이가 너무 많아 결국 언덕에 있던 고양이를 모두 골라 버렸다.ㅋㅋㅋ할머니에게 보여 줄 예쁜 고양이들은 수백 마리, 수천 마리, 수백만 마리, 수억 마리 고양이들을 데리고 언덕을 넘어 집으로 돌아온다. 할아버지 뒤를 줄줄 따라오는 고양이들의 행렬은 장관이었다. 



수억 마리 고양이들이 목이 말라 연못의 물을 한 모금씩 마시니 말라버렸고, 배고픈 고양이들이 언덕의 풀도 한 입씩 뜯어먹자 곧 벌거숭이가 되고 말았다. 입이 얼마나 무서운지 정말 실감나는 상황이다. 헉~~ 대체 이 많은 고양이를 어떻게 키우려는지 걱정이 앞선다. 



"영감! 도대체 무슨 일이에요? 고양이 한 마리람 닜으면 된댔는데, 이게 다 뭐예요?"
할머니의 놀란 외침에 제 정신이 든 할아버지~ ㅋㅋㅋ 어른들이 남자들은 죽을 때까지 철이 안 든다고 하셨는데, 이런 말이 다른 나라에도 있는지 모르지만 이 할아버지에겐 딱 맞는 말이다. 한마리만 필요한데 어쩌자고 수백만 마리 고양이를 다 데려오는 거냐고욧? ^^ 



제일 예쁜 고양이 한 마리만 고르려고 했지만, 모두가 자기가 잘났다 하니 고를 수가 없다. 결국 저희들끼리 알아서 제일 예쁜 고양이 한 마리만 고르게 했다니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어린들은 이런 걸 예상할 수 있을까? 끔찍하고 놀라워라~~~~  



모두가 잘났다고 싸움박질할 때, 스스로 못났다며 수풀 속에 웅크리고 있던 고양이 한마리만 남았다.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못생긴 고양이를 데려다 목욕시키고 빗질하며 날마다 우유를 듬뿍 주었더니 금세 포동포동해졌다. 수백 마리, 수천 마리, 수백만 마리, 수억 마리 고양이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양이가 된 것이다. 

모두가 잘났다고 내가 최고라고 뽐낼 때, 스스로 못나고 부족하다며 겸손히 낮은 자리를 찾은 고양이는 삶의 지혜를 깨닫게 한다. 못났다고 겸손한 고양이가 제일 아름다운 고양이가 되었다는 이야기는 심오한 인생철학이 녹아든 그림책으로 어린이들도 찡한 울림을 얻게 된다. 철없이 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세상에거 제일 아름다운 고양이와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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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원 작가님 만나러 장흥으로

7월 11일 토요일 오전 8시, 내 예상대로 건강상 문제가 생긴 학생 세 명이 안 나와서
어머니 13명에 학생 28명, 선생님 두 분까지 총 43명으로 버스 정원을 꽉 채워 출발했다.
광주를 벗어나자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더 멋진 기행이 될 수도 있다 싶어 걱정하진 않았다.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집을 차례대로 읽으며 장흥과 한승원 작가에 대한 공부를 했다.

  


장흥군민회관에 도착하기 10분 전, 광주는 비가 오지 않아 우산이 준비되지 않은 22명의 비옷을 살 수 있도록 알아봐 달라고 해설사님께 부탁드렸더니 5분만에 회관앞으로 가지고 오도록 했다는 연락이 왔다. 군민회관까지 비옷을 들고 오신 그분께 1,500원씩 33,000원을 계산했는데, 문제는 내가 빼기를 잘못해서 22개가 아닌 32개가 필요했다는 것~~ 하지만 우산을 가져온 사람이 11명이니 둘씩 써야지 어쩌겠어.ㅋㅋㅋ   

예정보다 일찍 도착해 한 곳을 들를 예정이었는데 비가 오니까 바로 한승원 선생님께 가기로 했다. 김순옥(전남문화유산해설사)님의 상세한 설명으로 비로소 문학기행이 실감났다. 선생님은 회진면이 고향이지만 안양면에 살림집과 집필실(해산토굴)을 지어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려 사신다 했다. 군민들은 그분 때문에 장흥을 찾는 손님이 많아지자 감사의 마음을 담아 해산토굴까지 가는 길목에 종려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서로 배려하는 고마움이 느껴졌다. 

 



한승원선생님께 30분 후에 도착한다고 연락드렸는데, 우리가 우산이 없다는 것만 알고 비옷을 준비한 줄 모르는 선생님 내외분은 이웃에서 빌린 우산까지 들고 찻길에 마중나오셨다. 찻길에서 해산토굴까지 2분쯤 걷는다기에 '그 정도면 달음박질하지요' 했는데, 비를 맞고 들어올 우리를 염려한 노부부의 마음이 바로 '어버이 마음'이구나 싶어 뭉클한 감동이 일었다. 학생들 후기에도 감동받았다는 글이 여러편 있었으니 따뜻한 마음은 저절로 통한다. 
 

양손에 우산보따리를 들고 오신 노부부는 비옷 차림으로 내리는 학생들을 보곤 황당하신 듯, 몇 사람이 우산을 받아 쓰긴 했지만 사모님은 당신의 수고가 제값을 다 못하자 좀 속상하셨는지, "여보 들어갑시다!" 하셔서 비옷을 가방에 둔 채 감사하며 우산을 꺼내 들었다.^^ 



비옷을 입은 학생들은 룰루랄라 신나게 앞장서 달려갔다. 하긴~ 언제 또 이런 비옷을 입고 여행다닐지 모르지만, 평생 이런 경험을 두번 다시 못할 수도 있다 생각하면 이마저도 소중한 추억이 될 듯하다. 이 비옷은 이후 일정에도 같이 다닌 길동무로 사진발은 별로였지만 나름 재미있었다. 


 
우산과 비옷을 입은 행렬들 앞에 보이는 왼쪽 집이, 한승원 선생님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장흥군에서 지어 준 강의실 '달 긷는 집'이다.  



선생님을 따라 가는데 마중나오느라 빗물에 젖은 선생님 바지자락이 눈에 밟혔다. 길 옆에서 고추, 콩이랑 참깨꽃이 반겨주고... 잘 안보이지만 표지석에 쓴 '해산토굴'이다.

  





좁혀 앉으면 5~60명은 족히 앉을만한 강의실, 43명 우리 일행이 앉으니 꽉 찼습니다. 선생님은 젖은 바지자락을 닦으라고 사모님이 가져다 준 수건도 옆에 둔채 학생들을 바라보십니다.



중.고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오래하셔서 중학생 아이들이 사랑스러우신 듯...  하지만 당신 말씀에 귀 기울이지 않고 딴짓하거나 떠드는 것은 예민하게 반응하셨습니다. 눈과 눈을 마주치며 소통하는 통섭(通涉)을 원하다고 하셨습니다. 혹시 민망할지 모를 여학생의 마음을 섬세하게 다독거려주는 모습은 더없이 인자했습니다.



강의실을 '달 긷는 집'이라 이름 붙인 '달'의 의미가 무엇인지 설명하셨다. 한번 깨달았다고 공부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양파껍질을 벗기듯 탐구해야 할 진리를 상징하는 것으로, 자연인 한승원이 추구하는 진리의 깨달음과 예술가 한승원이 지향하는 문학의 최고 경지를 이른다고 말씀하셨다. 학생들 눈높이에 맞추어, 꿈과 이상을 갖고 있는 내 몸도 '달을 긷는 집'으로, 공부란 하늘과 땅의 진리를 통달하는 것으로 조금 알았다고 날넘거나 고장난 나사처럼 겉돌지 않도록 끊임없이 정진하라고 당부하셨다. 내 몸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똥집이 될 수도 있다는 말씀으로 학생들의 웃음을 자아냈지만, 학생들이 남긴 후기를 보니 제법 진지하게 경청했음을 알 수 있었다. 



선생님이 강의하는 동안, 사모님은 옆방에서 차를 준비하셨다. 사진 안쪽에 계신 분이 사모님이시고 바깥쪽에 앉은 분은 김순옥해설사님. 사모님 뒷쪽으로 보이는 서가에 꽃힌 책들은 한승원선생님 작품으로 미처 책을 준비하지 못하고 오신 분들이 사인을 받을 수 있도록 판매도 하셨다.



한승원선생님의 차밭이 따로 있어 직접 키우고 가꾸며 사모님이 손수 만든 차만 드신다는데 강의가 끝나자 43명 모두에게 차를 주셨다. 한승원 선생님과 사모님께 감사의 박수를~~~ 학생들 후기에 보니 쌉싸롬한 차를 마셨다고 써 있었다.^^





그리고 사인 받는 시간, 집에서 읽고 가져온 사람도 있었지만 준비하지 못한 분들은 주머니를 털어서 선생님 시집이나 동화책, 소설을 구입해서 차례대로 사인을 받았다. 선생님은 붓을 들어 스윽 쓱 이름과 말씀을 적고 낙관까지 찍어주셨다. 학생들 후기엔 누군가에게 사인받는 일이 난생 처음이라며 굉장한 의미를 부여했다. 각자 혹은 모녀간이나 모자간, 친구끼리 같이 앉아 사인을 받았고, 특별히 사인을 받고 악수까지 나눈 장흥 출신 명숙씨!

   

민경이는 준비해간 '다산 1.2'권에 사인 받았는데, 1권엔 아제아제바라아제, 2권엔 '달처럼 꽃처럼 향맑게'라고 써주셨다.

 
순오기는 마지막으로 감상후기를 잘 쓴 학생에게 상품으로 줄 세 권과 흑산도 하늘길과 바닷가 시인에 받았는데 민경이처럼 두 권에 다른 말씀을 써 주셨다. 


 

 

 

 





사인하는 시간만 20분 이상 걸려서 기다리는 사람들은 지루했을 듯... 자리를 정돈하고 한승원 선생님을 모시고 기념촬영을 했다. 선생님이 다같이 '바보처럼' 하라고 해서 나온 사진이다.^^ 



이미 밖으로 나간 회원들은 못 찍었고, 마지막까지 강의실에 남아 있던 엄마들끼리 친한척(?)하고 찍은 사진^^

>> 접힌 부분 펼치기 >>

우산을 받치고 '달 긷는 집' 밖까지 나와서 배웅해주신 한승원 선생님



마지막으로 내려오다 생각하니 집 구경을 못해서 부리나케 다시 올라가 사진 몇 장 찍었는데 정작, 선생님 작업실인 해산토굴은 안찍고 내려왔는데, 어쩌면 이 글귀 때문에 가까이 접근할 엄두를 못냈는지도... 해산은 한승원선생님 호이고, 토굴은 땅속에 지은 집이 아니라 겸손히 낮은 집이란 의미로 붙였다고 한다. 우리 학생들도 토굴이라니까 땅굴쯤으로 생각하는 듯...^^



달 긷는 집과 해산토굴 사이에 있는 연못과 꽃들~ 바로 이 연못 오른편으로 빨간 기와집인 해산토굴이 있다. 한승원 선생님 호인 '해산'과 겸손하게 낮은 집이란 의미로 토굴이라 이름 붙였다는데, 토굴이라니까 우리 학생들도 땅굴을 생각하는 듯...



  



 
여기 보이는 지붕은 '달 긷는 집'
 

일단 여기까지만 올리고 추가하던지 페이퍼를 따로 작성하던지...
사람들이 사인받은 한승원 선생님 책을 담았어야 되는데~뒷북으로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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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09-07-12 21: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각보다 마르셨어요. 좀 예민할 듯도 해요.^^
연꽃이 무척 이뻐요. 학생들도 진지한 시간을 가진 듯해서 보기 좋습니다.
우비와 함께 한 멋진 문학 기행이에요.^^

순오기 2009-07-12 21:52   좋아요 0 | URL
원래도 마르셨지만 연세가 있으시니 더 야윈듯 보이네요.
그래도 밝게 웃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우비와 함께 한 문학기행~ 또 경험할지 모르겠어요.ㅋㅋ

비로그인 2009-07-12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빗속에 고생하셨지만 사진만 보는 사람도 이리 좋아보이니.. 수고 많으셨어요, 오기언니. 한선생님의 멋진 사인만 다시 봐도 뿌듯하시겠어요.

순오기 2009-07-12 22:29   좋아요 0 | URL
빗속에 고생이라는 것보다 즐겁다고 생각했지요.ㅋㅋ
2001년도에 받은 사이보다 더 세련되고 멋져요!^^

왕유니션맘 2009-07-12 23: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으로도 넘 즐겁네요~^^

순오기 2009-07-13 09:19   좋아요 0 | URL
나중에 시간내서 꼭 가봐~~ ^^

프레이야 2009-07-13 0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오기언니 찾았어요.^^
해산토굴 가보고 싶은 곳인데.. 다음에 정말 기회 만들어보고 싶어요.
그때 조언 다시 구할 줄 몰라요.
이래저래 고생 많으셨어요. 그래도 뿌듯하시죠!!

순오기 2009-07-13 09:20   좋아요 0 | URL
문인들은 꼭 가봐야 될 곳이죠.
페이퍼는 계속 올릴테니 기다려주세요.
오늘은 쉬는 날이라고 더 바빠요~ 어머니독서회, 운영위원회 꽉 찬 일정...

같은하늘 2009-07-13 0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에 남을 기행을 하고오셨네요...
비오는 날씨에도 진지하게 참여해주는 학생들 모습이 너무 예쁘고
작은 못의 연꽃도 예쁘네요...
많이 여위어 보이시는 선생님의 건강은 좋으셨는지...

순오기 2009-07-13 14:44   좋아요 0 | URL
뒤로 처지지 않고 잘 따라 학생들의 호응이 좋았어요.
공기 좋은 고향에서 시끄럽지 않게 사시니 좋으시겠죠.^^

무스탕 2009-07-13 1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뻐요.. 사진 한장한장, 선생님 글 하나하나 다 이뻐요.
좋은시간 보내신거, 부러워요 ^^

순오기 2009-07-13 14:45   좋아요 0 | URL
이쁘다고 하는 무스탕님도 이뻐요~~ 많이 많이 부러워하세요.ㅋㅋ
부러워하는 탕님을 위해서도 나머지도 잘 정리해서 올릴게요.^^

소나무집 2009-07-13 1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따라갈 걸 그랬어요.
장흥 한 번 가자 가자 하고 있는 참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찾아가면 안 만나줄 것 같아요.
요즘 나온 책은 많이 안 읽었지만 학교 다닐 때 한승원 이름 붙은 책은 전부 찾아 읽었던 기억이 나네요. 아들 딸이 모두 작가고...

순오기 2009-07-13 14:47   좋아요 0 | URL
님은 장흥에 오고 나는 완도에 가고~~ 그래야겠어요.
교장선생님은 그날 완도 다녀오셨다고 막 자랑하시던데요.^^
나도 예전에 단편 몇 개만 읽었는데 이 분 만날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하나씩 읽게 됐어요.

하늘바람 2009-07-13 11: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참 멋진 곳이네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았겠어요 저 시기 인생의 지침이 되는 분 한분을 잠시만 만나도 크게 남지요.
저도 저 아이들 속에 한명이었으면 하네요

순오기 2009-07-13 14:48   좋아요 0 | URL
음~ 저 아이들 속에 한 명이었으면 한다니 고마운데요.
학생들 감상후기를 보니 긍정적인 영향을 받은 듯해요.^^

hnine 2009-07-13 16: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결혼 전, 서울 살 때 장흥에 내려가본 적이 있는데 버스 타고 한참을 갔던 기억이 나요.
노년에 두분이 도시와 멀찌기 떨어져 사시면서, 이렇게 여러 어린 손님들이 찾아주신다니 반갑기도 하고 맞이하는 마음이 분주하셨을 것 같아요.
<아제아제 바라아제> 영화로도 만들어졌었지요. 강수연이 여승으로 출연했던...지금 청소년들이 그 영화를 보았을까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그 영화 개봉 당시에는 청소년들은 관람 불가였던 것 같기도 하고요.
빗속에서 우산 받쳐 들고 배웅하시는 모습에 눈길이 자꾸 가네요.

순오기 2009-07-14 09:43   좋아요 0 | URL
장흥을 가보셨군요.
저분들처럼 살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을 듯해요.^^
우산을 받쳐든 모습~~ 그 마음이 오롯이 느껴지지요.

BRINY 2009-07-14 1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부분이 여학생들이군요...남학교는 정말 정서적으로 너무 메말랐어요ㅜ.ㅜ 부럽습니다.

순오기 2009-07-15 01:21   좋아요 0 | URL
남학생은 다섯 명이었어요.
여학생들이 절대적으로 많았죠.^^

라로 2009-07-15 0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멋진 문학기행이었네요~.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친필 사인과 함께 참석한 아이들의 기억에 오래토록 남을 것 같아요.
언제나 멋진 이벤트를 마련하시는 언니를 본받아 저도 대전에서의 이벤트를 함 생각해 봐야할듯,,,^^;;;(팁좀 주세요~.하하하)

순오기 2009-07-18 00:15   좋아요 0 | URL
멋진 문학기행이었어요.
대전모임~ 개성있는 나비님인데 어련하시려고요.^^

꿈꾸는섬 2009-07-16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해산토굴, 가보고 싶었는데 사진으로 위안을 삼으며 만족합니다. 그래도 언젠가 가보고 싶어요.^^
달 긷는 집, 너무 인상적이에요.

순오기 2009-07-18 00:15   좋아요 0 | URL
기회되면 꼭 가보세요~ ^^
 

6월로 예정했던 문학기행이 7월 11일로 바뀌어 드디어 가게 됐다. 
올해는 빵빵한 예산 배정으로 이번 문학기행에도 듬뿍 지원받았다.
지원을 듬뿍 받으니 많은 사람들이 가면 좋겠다 싶어 열심히 뛴 결과,
독서회원 어머니들 9명, 회원 아닌 어머니 4명, 학생들 31명에 선생님 두 분까지
관광버스 정원이 45명인데 총 46명이나 가게 되었으나, 
그간의 경험상 누군가 한 두 명은 꼭 빠지니까 정원을 넘지 않을거라 믿는다.^^ 

준비하면서 간다 못간다 하는 분들 때문에 세번쯤 뚜껑이 열려 주시고~~~
자료집을 준비한 선생님 메일 받아 수정 편집 추가하여 완성되었다. 
아침 7시 50분 집합이라 아침을 거르게 될 것 같아 절편 세 되 준비하는 것도
학교에서 직접 주문하고 결제했으니 띵가띵가 먹기만 하면 되겠다.
한승원 선생님 드릴 와인과 해설사님 드릴 양말은 총무님이 장 봐주시고
문학기행 9년째,
내가 주관하는 문학기행으론 제일 편하게 잡다한 것 신경 안쓰고 가는 것 같다. 

장흥에서 우리가 가볼 곳은 여기~~
해산토굴(한승원작가 작업실) - 이청준, 송기숙 작가 생가 - 우드랜드 편백숲 - 방촌유물박물관 - 천관산 문학관(문학공원)

우리 일정엔 없지만 장흥에 가면
 '보림사' '귀족호두박물관' '기양사-관서별곡발원지' 
도 가볼만하다.

한승원 선생님 작품 읽은게 별로 없어서 이번에 그래도 제법 읽은 듯.
너무 오래전에 읽어서 기억나지 않는 중.단편도 찾아 읽고
토론도서였던 '흑산도 하늘길'과 더불어 '다산'을 봤는데 2편은 다 읽지 못하고 간다.

 

2학년은 오로지 민경이반 아이들만 여섯 명 가는데
그애들 읽히려고 청소년용 구입하고 도서실에서 빌려
돌아가며 읽는 중인데, 한 명은 못 읽을 듯...
 알라딘은 왜 청소년용은 이미지가 안뜨나고.ㅜㅜ 

  

2001년 지역도서관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이분을 초청했었다.
목포 해양박물관 앞에 멍텅구리배가 떠 있는데, 돛도 없고 방향을 잡아줄 키도 없으며 노를 저을 일도 없이 닻만 내린 채 정박하고 있는 무동력 배라 멍텅구리배로 불린다.^^

 

 


지역도서관에서 빌려 읽다가
소장하려고 한세트 구입했다.
소설보다는 자료적 측면에서 유용할 듯...
챕터가 너무 짧아 서너쪽 읽으면 바뀌니까 스토리에 몰입하는 재미는 덜하다. 그리고 챕터가 시작되고 끝나는 부분 많은 여백으로 책값이 부풀려졌다는 느낌. 30쪽은 그냥 먹고 들어간 듯...
그래도 작가 사인을 받을거니까 됐지 뭐! 

 
 


요 책은 민경이만 읽었는데, 작가 사인 받아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멋진 감상문을 남긴 학생에게
상품으로 줄 생각!
설마 우리 민경이가 받는 건 아니겠지?^^ 


내가 읽은 건 문이당에서 6권으로 나온
한승원 중단편집인데 절판이라 이 책으로 담았다.
여기에도 실린
목선, 폐촌, 앞산도 첩첩하고,
어머니, 홀엄씨, 우산도만 읽었다. 


'해변의 길손'으로 1988년 이상문학상을 받았다.
역시 문이당에서 나온 중단편집으로 읽었는데, 수록된 11편 중에 달랑 한 편만 읽었다. 이 책도 문이당 책도 다 절판이다.

 

내가 못 읽어서 앞으로 봐야할 책인데 지역도서관에 있으니 우선 빌려볼 생각.


 

  

 

 

아제아제 바라아제는 영화만 봤다.
 

  


동화책도 몇 권 냈던데 '바닷가 시인' 하나 읽었으니, 나머지는 찾아서 담아둔다.

 

 

 

 

  

시집도 있고, 산문집도 있는데 하나도 안 읽었으니 기회되면 읽어봐야지~      

 

 

 

 

 

 
그 아버지에 그 딸이라고, 따님인 소설가 한강씨도 작품이 여럿이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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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장흥에서 만난 한승원선생님 부부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12 21:29 
    7월 11일 토요일 오전 8시, 내 예상대로 건강상 문제가 생긴 학생 세 명이 안 나와서 어머니 13명에 학생 28명, 선생님 두 분까지 총 43명으로 버스 정원을 꽉 채워 출발했다. 광주를 벗어나자 비가 내렸지만 오히려 더 멋진 기행이 될 수도 있다 싶어 걱정하진 않았다.   선생님이 준비한 자료집을 차례대로 읽으며 장흥과 한승원 작가에 대한 공부를 했다.    장흥군민회관에 도착하기 10분
 
 
프레이야 2009-07-11 11: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후기 만땅 기대하고 있을게요.^^

순오기 2009-07-12 05:32   좋아요 0 | URL
사진이 모든 걸 말해줄 듯...^^

라로 2009-07-11 12: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바지런하고 부지런하신 오기언니~.잘 다녀오세요~.
이야기 보따리 이번엔 빠트리는거 없이 다 풀으셔야 해요~.ㅎㅎㅎ

순오기 2009-07-12 05:32   좋아요 0 | URL
이야기 보따리는 학생들 감상문이 대신할 듯해요.ㅋㅋㅋ

비로그인 2009-07-1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기언니 열혈팬 3인조의 한사람으로서 저도 한마디 안할수없군요 ㅎㅎ 새 초록옷을 휘날리며 좋은 시간 보내고 계시지요?

아참, 부산 사진 뒤늦게나마 보냈어요~

순오기 2009-07-12 05:34   좋아요 0 | URL
새 초록옷을 휘날릴 수 없도록 비옷을 입고 있었다는...^^
메일 확인할게요, 고마워요~

마노아 2009-07-11 17: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지금쯤 멋진 기행 중이시겠지요?
문학의 향기에 담뿍 취해 오셔요~

순오기 2009-07-12 05:34   좋아요 0 | URL
아~ 돌아와서 죽은듯이 쓰러져 자다가 새벽에 일어났어요.ㅋㅋ
피곤함보다 이제 다 마쳤다는 안도감이 덮쳤던 듯...^^
 
그건, 사랑이었네
한비야 지음 / 푸른숲 / 2009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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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야 책을 살땐 주저하지 않는다. 그녀의 삶을 아는 독자라면 말이 필요없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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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9-07-09 08: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비야 책은 다 갖고 있는데
말이 필요없다면..^^ 이 책도 그럼 담아가요~ ^^

프레이야 2009-07-11 01:19   좋아요 0 | URL
근데 이책 오늘 서평도서로 받았어요.
아이 좋아라~

순오기 2009-07-11 01:31   좋아요 0 | URL
오홋~ 신간 빵빵하게 밀어주는 서평단 좋지요.^^
도가니 리뷰 올라온 것 보고 왔는데
서평단은 여러모로 해볼만한 일인데 난 엄두가 안 나서...ㅜㅜ

같은하늘 2009-07-13 0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한비야 책은 주저하지 않고 다 사요...^^
이 책도 주문하려고 찜하고 있어요...

순오기 2009-08-12 05:39   좋아요 0 | URL
히히~ 댓글이 있었네요. 우린 이 책으로 만났으니 책은 또 하나의 인연을 만들어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