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리자 허밍스 휴 울트라슬림 중형 20P
모나리자
평점 :
단종


이젠 생리대 사러 마트에 가지 않고 알라딘에서 구입해요. 제품이나 가격에 만족!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좋은느낌 슬림 날개 소형 30개입 - 여성용
유한킴벌리
평점 :
단종


알라딘에서 책만 사는게 아니라는 걸 실감하면서, 가격과 제품에 만족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4월 21일부터 시작된 빛고을 독서마라톤, 민경이는 토끼코스 10킬로 10,000쪽 도전이다.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의 기록을 남기고 다양한 장르의 책을 읽어야 한다.
한 줄 감상평(500자 이내)을 남기는 건 필수사항이다. 4월 30일까지 1,784쪽 달성! 

4월 21일, 홈리스 중학생 


일본개그맨이 쓴 글이라 그냥 자신의 성공내용이겠지,하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무려 책따세 추천도서이기도 한 홈리스 중학생. 타무라 히로시의 실제 경험으로서 어느 여름방학 날, 아버지가 갑자기 가족을 '해산'해 버린 후 근처 공원에서 홈리스의 삶을 살게 된 후 점점 성장해 가는 이야기다. 미끄럼틀 안에서 자고, 철봉에 빨래를 널고 ,풀과 골판지까지 못 먹는게 없는 생활이었다. 내가 이만큼 먹고 사는 것도 참 다행인 것 같다. 어른들은 가끔 아이들은 힘들게 키워야 한다는데, 이건 아니다. 다행히 주위어른들의 도움으로 세 남매가 한집에서 살게된다. 어쩌면 그렇게 남을 위해줄 수 있는지 놀랐다. 그런데 타무라가 하루 이천엔씩 용돈을 받을 때는 군것질 하고 남는 것 없이 펑펑 쓰다가, 하루 300엔씩 용돈을 받게 되자 굶주림에 시달리는 것을 보았다. 공원에서 힘든 삶을 살았음에도 이천엔을 어떻게 그리 펑펑 쓸 수 있는지, 나로선 이해가 잘 안 갔다. 

 


4월 22일,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 


15살 가을에 미하엘 베르크는 36살의 한나를 만나게 되고,둘은 곧 지속적으로 육체관계를 맺게 된다. 날마다 자신에게 책을 읽어달라는 한나에게 책을 읽어주고, 사랑을 나누는 것이 둘의 일과였다. 36살의 여자와 육체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분명 도덕적으로 지탄받아야 할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어쩐지 그럴 수 없게 만드는 분위기가 이 책에는 있다. 둘의 사랑을 훔쳐보는 듯한 도착감과 숨막히는 어떤 분위기가. 왜 한나가 미하엘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했으나, 그 이유는 한참 후에 밝혀진다. 갑자기 미하엘을 떠난 한나는 몇 년 후에 법정에서 나치사건의 피고인으로 나온다. 그녀는 문맹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 사실을 밝히기 싫어 자신이 사람들을 학살하라는 명령문서를 썼다고 시인했다. 문맹이라는 것이 들킬까봐 자신이 저지르지도 않은 죄를 시인한다? 도대체 얼마나,그녀는 오랫동안 문맹이라는 것에 쫓기고 몰려왔는지. 둘은 분명 서로를 사랑했지만,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갖지 못해 안타까웠다.  

  

4월 23일 드럼, 소녀&위험한 파이 

 
이 책의 주인공 스티븐은 어딜 보나 평범한 남학생이다. 두꺼운 안경을 쓰고, 치아 교정기를 하고,같은 반의 인기 있는 여학생을 짝사랑하는, 드럼을 좀 잘 치는 평범한 미국의 8학년생. 그런데 10월 7일, 스티븐이 평범하지 않게 되는 일이 생겼다. 8살 터울의 백혈병이 있는 남동생의 형이라는 사실-. 엄마는 아픈 제프리를 돌보는데 지쳐가고, 강하게만 보였던 아빠는 점점 나빠져 가는 경제적 상황 등 ‘책임져야 하는 것’들에 대해 부담을 갖고 짓눌려간다. 제프리의 암과 함께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고 각자 고통을 짊어지는 것처럼 보여 가슴이 아팠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도 ‘가족’의 정이란 건 이런 거구나 보여주는 것처럼 서로서로 다독다독이며 힘든 상황을 잘 이겨낸다. 희망을 잃지 않는 가족의 모습이 감동스러웠다.바꿀 수 없바꿀 수 있는 걸 고민하라는 저 말은 그 후로도 스티븐의 생각과 행동을 결정하게 되었다. 

 

4월 25일, 첫사랑 

 
엄마가 책 리뷰에 관해 여러가지 활동을 하셔서 재작년에 푸른책들 출판사와 이금이 선생님 그 밖에 다른 선생님들을 만나보았다. 덕분에 이 책 말고도 여러 책을 작가사인본으로 받아 영광이다. 그러나 딱 하나의 단점은 이제 너무 많이 읽어 익숙해져 버린 책의 분위기라고 해야하나. 이금이 작가 특유의 설정과 이야기가 조금 단조로운 면도 있었다.  
초6인 동재는 부모님이 이혼해 새엄마와 새 여동생과 살게 되는데 영 맘에 들지 않는다. 게다가 같은 반 좋아하는 여자애는 하필 아역배우인 잘생긴 남자애와 사귀는 중이다. 어찌어찌 동생의 도움으로 좋아하는 연아와 사귀게 되지만, 영 잘 풀리질 않는다. 연아와 연애를 하면서 동재는 주위의 여러가지 사랑에 눈을 뜨게 된 것 같다. 그래서 엄마 아빠도 이해 할 수 있고, 앞집 이상한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사랑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혼가정의 아이가 부모를 이해하는 것을 아이의 성장과 더불어 풀어냈다. 다만 초등학생이 너무 과한 데이트 비용이라 꺼리다. 

 

4월 27일, 사라지지 않는 노래 

 
약 백 년 전, 한 언어학자가 이스터 섬에 살던 주민들과 그들의 노래를 기록했다. 거대석상인 모아이가 있는 섬으로 유명한 이스터 섬. 이 이야기는 이방인들의 배를 고민하는 이스터섬의 족장의 이야기와 그가 이야기하는 옛날의 이스터섬 이야기로 나누어져 있다. 먼 옛날, 제비갈매기족이 이스터섬에 살고 있었다. 그러나 다른곳에서 전쟁에 진 늑대족이 오게되고, 이들은 처음에는 잘 어울렸으나 곧 서로 살아온 문화가 달라 죽고 죽이며 서로 등 뒤를 노리게 된다. 제비갈매기족이 '우리얼굴'이라 부르며 즐겨조각했던것이 이제 공포감을 심는 거대한 석상이 된다. 평화로웠던 섬은 점점 사라지고 사람들 사이에 불신과 증오, 살의만이 남는것을 보고 슬펐다. 흉악한 현대의 인간의 모습과도 닮아보였다. 결국 젊은이들이 배에 다가가는 것을 막으려하던 족장 '큰목소리'까지 배에 잡히고, 끌려간 섬에서 농장의 아들에게 이 이야기를 전해준다. 결국 이방인들에게 사라져버린 그들의 문화와 문자가 아쉬웠다.  


4월 28일, 옷이 나를 입은 어느 날 

 
누구에게나, 당연하게 여기던 생각이 조금씩 뒤틀어지는 그런 날이 온다. 이 책의 주인공에게도 그런 날이 다가온다, 하필 친구들하고 쇼핑하기 한 시간 전에. 옷장을 살펴보면 언제나 입을 옷이 없다는데 동감!! 날개옷, 리더, 요원K, 애정과다와 함께 옷을 사러 나가는 장면이 너무 리얼해서 나도 놀러가고 싶어졌다. 주인공 아이가 돈이 많아서 부럽다. 매장 안에서 친구들끼리 싸우고 서로 편을 나누고, 그러는 사이에 가게에서는 옷들이 사람들을 '고르고'. 내가 주인공이었더라면 정말 정신없었을 거다. 사람이 옷을 고르는게 아닌 옷들이 사람을 고르고, 맘에 안 든다며 투덜거리는 기묘한 날이었지만 괜찮을 거다. 청소년들에게 그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일상처럼 넘어갈수 있을거니까. 뭔가 마음이 가벼운듯 하면서 복잡해지는 책이었다. 

   

4월 29일, 우리들의 스캔들 

 15살 중딩들의 사랑과 우정, 한편으론 너무나 부조리한 학교의 실체에 맞서 싸우는 청춘들!! 이라고 하면 너무 거창하나. '튀지않는다, 밟히지도 않는다'가 신조인 그저그런 범생이 보라는 어느날 튀어도 너무 튀는 미혼모, 이모가 자기반 교생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얼마 후 반 아이들만의 비밀카페에 이모의 개인적인 사진과 결혼을 하지 않고 낳은 딸 초록이의 사진이 나돌고, 설상가상 담임은 아이들을 때리고, 친구와는 싸우고, 학교에선 친구를 팔라고 하고...힘든 15살이다. 원래 이 나이대가 제일 힘든 법이다. 이걸 보면서 적어도 우리 학교는 새빛중학교처럼 선생님들이 엉망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변태체육선생도,폭력적인 수학선생님도 없으니까. 학교는 문제가 많다. 대한민국의 학교는 더더욱 그렇다. 체벌장면을 동영상으로 찍어 여기저기 퍼오르기도 했으나 겨우 체벌교사만 사직하고 일은 정말 '그들만의 스캔들'로 끝난점이 너무 아쉬웠다. 그러나 머지않아 이런 일이 없어지리라고 믿고 싶다. 

 

4월 30일, 내가족을 소개합니다. 


 한 부모 가정, 조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입양된 아이가 있는 가정 등 요즘 시대에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가족들의 모습이다. 그러나 사회는 아직도 이들을 제대로 보호해주지 못하고 있다. 조부모 가정이거나 어머니가 없는 아이일때, 아무생각 없이 툭 뱉은 '어머니 데려오라'라는 말이 그 애에게 얼마나 상처를 입힐까? 우리 모두가 조금만 더 배려해도 될 것이다. 특히 어린아이들일수록 자기 가족들이 남과 다르다는 걸 알고, 친구들이 놀리거나 할까봐 두려워한다. '내 가족을 소갷개합니다!'는 짧은 이야기들이었지만 가슴을 뭉클하게 적셨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동화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1)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빛고을독서마라톤, 민경이는 은상!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12-10 12:38 
       6개월간 빛고을 독서마라톤에 참여하면서 타조코스 15킬로(15,000쪽)에 도전한 순오기는 26,523쪽을 기록했고 토끼코스 10킬로(10,000쪽)에 도전한 민경이는 19,692쪽을 달성했다. 날마다 못한 날도 있지만 같은 날 2회 올린 날도 있어 순오기는 총176회 140권의 기록을 남겼고,  민경이는 총 128회 104권의 기록을 남겼다.  그런데 어젯밤 교육청에서 전화왔는데 민경이는
 
 
 
발로 차 주고 싶은 등짝
와타야 리사 지음, 정유리 옮김 / 황매(푸른바람)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바람돌이님이 추천하기에 중학교 구입도서 목록에 넣었고, 도서실에 책이 들어와 읽게 되었다. 일본 소설을 많이 읽지 않은 내겐 결말이 허무했지만, 내밀한 심리를 잘 그려낸 작품이라 읽는 재미는 있었다. 놀라운 것은 열아홉 살의 작가가 두번째 쓴 작품으로 2004년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이란다. 아쿠타가와상이 어떤 위치인지 모르지만 일본에서의 반응은 굉장했다고 한다. 작가가 고등학교를 막 빠져나온 생생한 느낌과 체험을 잘 살려낸, 부담없이 읽기 좋고 소통을 얘기하는 주제도 좋았다. 

과학시간 미생물을 관찰하기 위해 다섯 명씩 조를 짜라고 했지만, 어떤 조에도 속하지 못하고 남는 자리에 끼여 앉은 하츠와 니나가와. 그 둘은 다른 아이들을 유치하게 생각하면서 자기 스스로 고독을 즐긴다. 외톨이인 하츠가 불쌍해 끼워주려는 중학교 때 친구였던 키누요의 배려를, 마음에 없는 수다에 끼어들기 싫어 억지 소통을 거부한다.  

그러나 같은 외톨이 니나가와가 보는 패션잡지에 나온 모델 올리짱을, 중학교 때 만난 적이 있다는 것으로 니나가와의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니나가와의 관심 대상은 오로지 올리짱 뿐이라 그녀와 관계된 것이 아니면 어떤 얘기도 나눌 수 없다. 이런 니나가와가 얄밉지만 이상하게 그에게 끌리는 하츠는 관계맺기를 시도한다.  

오로지 고독하게 종이만 찢어대던 하츠와, 고양이처럼 등을 구부리고 패션잡지만 보는 니나가와의 관계맺기는, 올리짱이란 모델을 매개로 위태위해하게 진행된다. 올리짱의 공연티켓을 사러 밤새 줄섰던 니나가와는 감기로 무단결석하게 되고, 그런 사실을 모르는 하츠는 병문안을 간다. 그후 올리짱의 공연에 키누요까지 셋이서 동행한다. 키누요는 니나가와가 하츠에게 관심 있는 줄 알았지만 전혀 아니고, 오히려 하츠가 니나가와에게 관심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들의 관심은 이성친구로 발전하는 건 아니다. 그런 무관심에 하츠는 니나가와랑 제대로 소통하고 싶어서 등짝을 발로 차주고 싶었던 것이라 이해됐다.

특별한 내용은 없는데 그들의 내면을 엿보기하는 맛을 준다고 할까, 2층에 독립된 공간을 갖고 자유롭게 사는 니나가와가 부럽기도 하고, 거기에 드나드는 하츠와 모종의 관계로 발전하는 건 아닌가 기대감을 갖기도 했지만 허무하게 끝나서 아쉬웠다. 그러나 올리짱을 보기 위해 거칠게 다가갔던 니나가와는 비로소 자신과 올리짱의 관계가 소통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하츠와 제대로 된 소통을 하게 되었거라고 그 이후를 상상하는 즐거움을 남겨줬다. 문장이 참 감각적이라고 느껴지는 곳들이 많았는데, 다음 문장은 이 책의 주제를 담은 문장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전율이 흘렀다. 포화 상태의 기분은 진정되기는커녕 만지는 것만으로도 터질 듯 아픈 여드름처럼 미열과 함께 점점 더 부풀어 오른다. 다시 올리짱의 세계로 돌아가버린 그 등짝을 위에서부터 내려다보고 있으니 숨결이 뜨거워진다. 이, 어딘가 쓸쓸하게 움츠린, 무방비한 등을 발로 걷어차버리고 싶다. 아파하는 니나가와를 보고 싶다. 갑자기 솟아오른, 지금까지 경험한 적 없는 이 거대한 욕망은 섬광과도 같아서 일순 눈앞이 아찔했다. 순간, 발바닥에, 등뼈의 감촉이 확실하게 느껴졌다.(66쪽)

같은 풍경을 보고 있으면서도 분명, 나와 그는 전혀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다. 이토록 아름답게, 하늘이, 공기가 파랗게 물들어 가는 곳에 함께 있으면서도, 서로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148쪽)  

 
   

댓글(4)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실 2009-07-21 08: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제목이 참 멋집니다.
학창 시절엔 친구 문제로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려와 사귐을 배우는 거겠죠.

순오기 2009-07-21 19:14   좋아요 0 | URL
제목처럼 살다보면, 누군가의 등짝을 바로 차주고 싶은 적이 있겠죠?^^
학창시절 친구 문제로 고민하는 건 일종의 특권이라 생각해요. 지나고 나면 그런 고민을 치열하게 하지는 않으니까요.ㅋㅋ

무스탕 2009-07-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이 책 사놓고 아직 안읽었어요..;;
순오기님 리뷰보니 더 읽고싶어졌어요. 빨리 읽어야징~~ ^^

순오기 2009-07-21 19:15   좋아요 0 | URL
사놓고 못 읽는 책이 어디 한두 권이겠습니까?ㅋㅋ
우리도 많아요~ 술술 잘 읽히니까 어여 읽어보세요.^^
 
무더운 여름나기 비법공개!

헉~ 이게 오늘(20일)까지였구나~ 내가 꼭 참여할 이벤트라고 생각했는데 까딱 놓쳐버릴 뻔했네. 휴~~  퐁퐁 솟아나던 땀방울에도 순간 오싹! ㅎㅎㅎ 제대로 냡량특집이다.^^ 

무더운 여름을 나려면 제일 힘든 일이 '오늘은 뭘 해 먹나?' 아닐런지. 메뉴 선택도 문제지만 뜨거운 불 앞에서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 줄줄 흐르는 땀이 장난 아니다. 그러니 일단 주방에서 오래 있어야 하는 메뉴는 여름철엔 사양하고 싶다. 그래도 안 먹고 살 수 없으니 순오기의 '무더운 여름나기 비법'은 음식에서 찾아봤다. ^^    

1. 잔치국수
    요즘처럼 장마가 기승을 부려 습하고 꿉꿉한 날씨엔 잔치국수가 최고다. 너무 차갑지도 않고 적당하게 따뜻한 국물이 장마철 날씨와 어울려 먹기 좋다. 우리식구들은 국수를 좋아해서 반찬 없으면 무조건 잔치국수다. 최근엔 아예 장보러 다니질 않아서 너무 자주 해줘서 미안할 뿐이다. 국수를 삶아 찬물에 헹궈 사리를 만들어 준비된 국물을 부어 기본반찬인 김치만 있으면 OK!  
다시마, 멸치를 넣고 기본 국물을 끓인 후 건져내고, 각종 야채와 마른새우를 넣으면 국물맛이 기막힌 잔치국수가 탄생한다.^^


2. 콩물국수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 잔치국수에서 콩물국수로 바꿉니다. 콩을 삶을 때와 국수 삶을 때만 불 앞에서 땀 흘리고 다른 과정은 땀흘릴 필요없으니 무더운 여름철 메뉴로 딱입니다. 한번에 콩물을 많이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하고 국수만 삶으면 두세번은 땀흘리지 않고 먹을 수 있습니다. (조리과정을 자세히 보시려면 여기로 http://blog.aladin.co.kr/714960143/2227267 )

  
 
 

3. 여름철 최고의 외식은 냉면 
    솔직히 냉면은 내가 직접 만들어 먹기 보다는 주로 사먹는 편이다. 여름내 밖에서 먹을 일 있으면 망설이지 않고 냉면을 선택한다. 사실 콩물국수보다 만들기는 쉬운데 이상하게 냉면은 잘 안 만든다. 하지만 올여름엔 냉면도 자주 만들어야 될 것 같다.  

  


4. 복날에 먹는 닭요리
    우리집은 요렇게 먹습니다~~ 감자 좋아하는 식구들이라 감자를 듬뿍 넣고 닭고기(껍질과 기름덩이를 완전 제거한)를 푹 삶아서 살코기는 뜯어 먹고 국물엔 불린 쌀과 각종 야채를 넣어 닭죽을 끓이죠~~~ 야채는 그날 냉장고에 있는 것들이 총출연하신다.^^




 

5,토토리 묵 
   시중에서 파는 도토리 묵가루를 사다가 설명에 나온대로 적당량의 물을 넣고 저어가며 끓여준다. 농도가 알맞게 걸죽해지면 용기에 담아 식힌다. 식사때마다 알맞게 잘라서 양념장에 먹거나 오이, 쑥갓, 상추, 양파, 고추 등 각종 야채를 넣고 푸짐하게 무쳐 먹어도 좋다. 묵을 만들때 한번 불앞에서 땀 흘리면 되니까 끼니마다 땀흘리지 않고 공짜로 먹을 수 있다.

  
 
우리는 양념장에 찍어 먹는 걸 좋아해서 잘 무쳐 먹진 않는다. 야채를 넣어 무친 사진은 찾는 중...^^ 도토리 묵을 만들기 어렵다면 아쉬운대로 두부를 사다가 양념장에 먹어도 땀흘릴 필요가 없습니다. 

  

6. 미역냉국과 콩나물 냉국 
    여름엔 뭐니뭐니 해도 냉국이 최고다. 미역냉국은 조리 과정이 필요없이 금세 뚝딱 나오는 음식이다. 미역만 살짝 불린 냉국에 오이를 채썰어 얹고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하는 즉석음식으로 딱이다. 반대로 콩나물 냉국은 일단 무채를 넣고 콩나물 국을 끓여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보관해놓고 먹는 음식이다. 한솥 끓여서 냉장보관하면 끼니때마다 불 앞에 서 있지 않아도 된다. 콩나물만 따로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넣으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이건 사진이 없어요. 오이 냉국은 찍었는데 못 찾겠어요. 너무 평범한 음식이라 사진 없어도 다 알겠죠?

7. 특별보너스, 추억의 빙과
  요즘엔 빙과류 값도 다 올라서 맘껏 사먹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이 찌는 더위에 안 먹을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우리는 요렇게 만들어 먹는데, 이 용기는 10년도 넘었어요.^^
통팥을 삶아서 꿀을 넣고 용기에 담으면 완성이죠. 어릴때부터 삼남매의 여름나기는 바로 저 빙과였어요. 용기 두 세트만 있으면 하루에 몇개를 먹든지 문제 없어요. 어릴땐 겨울에 담근 유자차를 쥬스로 만들어 얼려줬더니 유자빙과엔 질렸답니다. 마땅하게 얼릴 게 없으면 쥬스를 얼리기도 합니다. 그래도 여름만 되면 어릴적 먹었던 얘기꽃을 피우는 걸 보면 빙과는 또 하나의 추억인 듯합니다.^^
 

 

 

음식만으론 더위가 해결이 안 된다고요? 그렇다면 시원한 도서관에 가야지요. ^^ 

우리집 주변엔 다행이 도서관이 많이 있어 자주 이용합니다. 도서관 가면 에어콘 빵빵하고 보고 싶은 책 원없이 볼 수 있으니 더위도 날리고 일석이조, 삼조는 될 것 같아요. 올 여름 더위도 식히며 도서관에서의 독서삼매경은 어떠신지요?  

우리 삼남매의 <초등학교, 중학교 도서실> 지금도 한 달에 두세 번은 책바꾸러 갑니다. 초등학교 독서회 8년을 거쳐 현재는 중학교 학부모독서회를 하고 있어, 선정된 도서와 학부모가 원하는 책을 사주기 때문에 청소년도서뿐 아니라 학부모 도서도 빌려올 수 있습니다. 고등학교는 멀어서 학부모독서회 모이는 날만 가는데 책은 빌려오지 않는답니다.

 

<공공도서관-송정도서관>은 걸어서 40분 거리라 시원할 땐 산책삼아 걸어서도 갑니다. 하지만 출강하는 학교와 가까워서 수.금요일에 수업 끝나고 들러 책도 읽고 빌려오기도 합니다. 놀토에는 초등 아이들을 데려갑니다. 여기는 어린이실이 지하에 있었는데 겨울에 리모델링하면서 지상 1층으로 올려서 참 좋습니다. 도서관을 보면 우리나라가 많이 좋아졌다고 느낍니다.

 


 

<운남 어린이 도서관> 우리집에서 걸어서 15분 거리, 출강하는 학교에선 10분 거리라 놀토에 아이들 데리고 책보러 갑니다. 어머니독서회도 있고 특별 프로그램도 여러가지 개설되어 관심만 있으면 활용도가 높습니다. 아직 대출은 하지 않아서 그림책만 몽땅 보고 옵니다. 리뷰 쓴다고 사진을 찍어 오는 건 필수랍니다.^^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독서삼매경, 이 정도면 무더운 여름나기 비법이 되지 않을까요?  이번 여름에 읽어야 할 책을 담아 봅니다. 그림책은 닥치는 대로 보니까 빼고...^^  

6월에 생일선물로 받은 책들, 독서마라톤에 참여하느라 구입영수증이나 대출 기록이 없으면 인정이 안돼서 아직 못읽었는데... 지역도서관에 신청하거나 학교도서관에서 구입해줘서 가능하면 빨리 읽으려고 합니다. (마노아님, 웬디님,이매지님~ 더 이상 미루지 않을게요^^)




 









 

 

 


 

 

 

 

 

 


 

 

 

 


 

 

 

 

 

내가 사놓고 아직 안 읽은 책들
  
창비 좋은 어린이책 독서감상문대회 도서들 20권 몽땅 샀는데 아직 못 읽은 책들~

 

 

 

 


 


댓글(16) 먼댓글(1) 좋아요(1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무더운 여름나기 비법, 당첨됐어요
    from 엄마는 독서중 2009-07-22 22:16 
    마감시간 20분 남겨두고 올렸는데, 적립금 5만원의 최우수상에 당첨됐습니다. 이벤트 올라온 것 보고, 어떤 컨셉으로 할까 고심했지만 특별한 게 없어서 여름내 땀흘리며 음식 하는 게 고역인 주부 마인드를 적용해서 당첨된 듯합니다. ^^ 실명이 아닌 닉네임으로 당첨자를 발표하니 알아보기 좋으네요~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나기 비법공개" 이벤트에 참여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장마가 끝나
 
 
후애(厚愛) 2009-07-21 06: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정말 맛 있겠어요.
냉면과 도토리 묵이 먹고 싶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입안에서 군침이 마구 도네요.. ㅎㅎㅎ
보는 제 눈까지 즐겁습니다.^^

순오기 2009-07-21 19:26   좋아요 0 | URL
냉면과 도토리묵에 꽂혔군요.^^
한국 오면 사드릴게요. 광주 무등산에 가면 도토리묵무침 정말 맛나게 해줍니다.

다락방 2009-07-21 0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침부터 냉면에 땡기네요. 그리고 잔치국수도 헤헷.

순오기 2009-07-21 19:26   좋아요 0 | URL
아침부터 냉면이~~ ^^
저녁메뉴는 또 잔치국수랍니다.ㅋㅋ

마노아 2009-07-21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제 팥칼국수를 먹었어요. 팥죽과 칼국수 두 그릇 먹는 기분이었지요. 팥죽하면 순오기님 자동으로 떠올라요. 작년에도 페이퍼 보면서 콩국수 먹고프다 했던 것 같은데 일 년 동안 못 먹었어요. 금년엔 먹었으면 해요. 닭에 감자가 들어가니까 느낌이 색달라요. 저도 감자 좋아해요.^^
얼음과자 연두색은 무엇으로 색을 냈나 싶었는데 다시 보니 손잡이 색깔이군요.^^

순오기 2009-07-21 19:27   좋아요 0 | URL
팥칼국수~ 지난 월욜 어머니독서회 끝나고 먹었어요.^^
콩국수~ 올 여름엔 도전해보세요.

행복희망꿈 2009-07-21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요.여름나기 문제없겠는데요.
순오기님은 음식도 너무 잘 하시네요.
에너지여사님께 에너지 얻어갑니다.

순오기 2009-07-21 19:27   좋아요 0 | URL
여름나기~ 주부들에겐 음식하는 게 고역이잖아요.^^
에너지 불끈~~ ㅋㅋㅋ

세실 2009-07-21 11: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여간 순오기님이시라니까~~
이글 보고 누가 감히 올리겠습니까. ㅎㅎ
콩국수 먹고 싶어라.

순오기 2009-07-21 19:28   좋아요 0 | URL
그래요~ 아마 제가 마지막으로 올렸을겁니다.^^
콩국수~ 이젠 제법 맛나게 할 수 있어요.ㅋㅋ

다락방 2009-07-21 1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천을 잊었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다시 와서 추천까지 한방 날렸어요, 순오기님!

순오기 2009-07-21 19:28   좋아요 0 | URL
하하~ 다락방님 복 받으실 거예요. 추천 고마워요~ ^.~

하늘바람 2009-07-2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놓쳤네요 이런 이벤트 있는지도 몰랐어요 그런데 벤트는 둘째치고 정말 너무 다 맛나보여요.

순오기 2009-07-21 19:29   좋아요 0 | URL
이벤트 날짜 챙기는 것도 쉽지 않아요~~ 나도 말일까지인줄 알고 깜박 놓칠뻔했어요.^^

울보 2009-07-21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순오기님이시네요,
전 요즘 무언가를 해먹는게 왜 이리 싫은지 그런데 살은 왜 이렇게 뽀득뽀득 찌는지,,,

순오기 2009-07-22 00:40   좋아요 0 | URL
저도 뭐 해먹는거 귀찮아서 대충 먹고 살아요. 식구들한텐 미안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