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가 봉창 두드린다'고 정말 자다가 일어나 알라딘 나의계정에 들어갔더니
뜬금없는 적립금 5000원이 붙었다.  

 

2010-01-04   이벤트발급   <엄마가 골라주는 겨울방학 필독도서>댓글 당첨   5,000원  

"이게 뭐지? 내가 이런 거에 댓글을 달았는지 생각도 안 나는데... "
캄캄한 기억을 더듬는 것보다 클릭질이 빠르다. 두어 번 클릭하니 이런 게 나온다. 

2009년 12월 7일부터 진행된 '엄마가 골라주는 겨울방학 필독도서' 댓글 추첨 이벤트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적립금은 발표일로부터 3일 이내에 발급될 예정입니다.
이벤트에 당첨되신 분들께 축하드립니다.
☞관련이벤트 :
http://aladin.co.kr/events/wevent_book.aspx?pn=091207_winter  

그래도 내가 뭘 썼는지 기억이 안 나서 관련이벤트에 들어가 하나씩 확인했더니... 바로 이거다.



서평도서로 받은 책인데 읽고 나서 추천 댓글을 썼던 것이다. 


<못된 장난> 순오기  2009-12-21 22:33 삭제

사랑을 받은 사람이 사랑을 베풀줄도 안다. 친구를 왕따시키고 사이버 스토킹을 하는 짓이 얼마나 잔인하고 끔찍한 일인지 우리 아이들이 알면 좋겠다. 한 사람의 몸과 영혼을 망가뜨려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는 짓들이 버젓이 행해지는 우리 현실을 외면할 수 없기에, 가슴이 따뜻한 아이들로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권한다. 

 

 

 

내가 어디에 어떤 흔적을 남겼는지도 모르고 살면 안 되는데,
점점 나이듦이 무서워지는 건 '건망증' 내지는 무심한 '망각'을 느낄 때...... 

너무 많은 말을 하거나,
여기저기 쓰잘데 없이 함부로 댓글 남기지 않도록 나를 추스리는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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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1-05 0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그래도 못된 장난은 아니잖아요. ^^

순오기 2010-01-05 01:19   좋아요 0 | URL
ㅎㅎ 정말 못된 장난은 아니었지요.^^

세실 2010-01-05 01: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이 꽁돈은 그냥 기분 좋죠~~
님 2010년에도 대박나시길 기도드립니다^*^ 홧팅!

순오기 2010-01-05 15:50   좋아요 0 | URL
꽁돈은 물론 좋지만,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햇는지 생각나지 않는다는 게 씁쓸하다는 얘기죠.^^

hnine 2010-01-05 06: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차피 내가 남기는 흔적을 모두 살피고 다니기는 어려울 것 같고, 평소에 신중하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은데, 이게 하루 이틀에 되는 것이 아니라서 말이지요.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말을 달변으로 잘 하는 것보다는 허튼 말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를 더 살피게 되어요.
순오기님 글 읽으며 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됩니다.
그나저나 위의 저 못된 장난, 읽고 싶네요. 산산히 흩어진 컴퓨터 자판을 밟고 앉아 있는 여자 아이, 대강은 써주셨지만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해져요.

순오기 2010-01-05 15:52   좋아요 0 | URL
예~ 허튼 말을 하고 있지는 않는지 수시로 점검해야 겠어요.
못된 장난, 고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행복희망꿈 2010-01-05 0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제는 깜박깜박하는 날이 자꾸 많아지네요.^^
이벤트 같은 경우에는 참여하고 나서 당첨소식이 너무 늦어지는것도 많아서 더 기억하기가 힘든것 같아요.
그래서 요즘은 이벤트에는 잘 참여를 안하게 되네요.^^
이 책 저도 궁금하네요.
전 요즘 책을 읽을시간도 없지만 읽고나서도 리뷰를 쓰지 않으니~ 어쩌나요? ㅎㅎㅎ
올해는 다시 책도 많이 읽고 리뷰도 열심히 써야할것 같아요.^^

순오기 2010-01-05 15:52   좋아요 0 | URL
그러죠~ 정말 깜박깜박하는 일이 많아서 때론 심란하다니까요.ㅜㅜ
2010년에 읽은 책 흔적을 부지런히 남기시길 바래요.^^

다크아이즈 2010-01-05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공돈이 아닌데도 공돈 같은 그 기분 이해해요. 저도 며칠 전 책 주문하러 들어갔더니 적립금 만원이나 더 있길래 뭔가 싶었는데, 12월 3주의 리뷰 당선, 어쩌고 내역이 뜨길래 그런 것 까맣게 잊고 있어서 그런지 공돈 같던데요. 근데 옛날에는 5만원 준 것 같은데 제가 서재 방치하는 사이 환경이 많이 달라져 적응하기 좀 힘들어요.

순오기 2010-01-05 15:54   좋아요 0 | URL
옛날에 5만원 줄 때는 정말 괜찮았죠.^^
이젠 다수를 선정하면서 상금은 팍~ 깎아버렸어요.
다른 인터넷 서점도 그런 걸 보니 이게 대세인가 봐요.ㅜㅜ

전호인 2010-01-05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째 페이퍼가 받기 싫어하는 분위기 같네요.ㅜㅜ
그렇다면 뭐 저에게 보내주세요. 저는 머리털이 다빠지는 수가 있더라도 공짜를 느무느무 좋아합니다. 아셨쬬?? ㅋㅋ


순오기 2010-01-05 15:55   좋아요 0 | URL
하하하~ 꽁돈을 받기 싫기야 하겠어요.
벌써 오늘 주문에 써 버렸는걸요.ㅋㅋ
전호인님, 공짜 느무느무 좋아하지 말고, 카메라 초기화시켜 옆지기에게 혼나지나 마시라요.ㅋㅋ

blanca 2010-01-05 15: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당첨이라면 좀 잊어버리셔도 깜짝 선물 같아 좋을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정말 심한 수준이에요. 어제 아무리 생각해도 차돌박이라는 고기 부위 명칭이 생각이 안나 한참을 머리를 두드렸다니까요.

순오기 2010-01-05 15:56   좋아요 0 | URL
흐흐~ 근데 차돌박이가 어디메쯤 붙은 고기인가요?
난 정말 몰라요~ 검색해봐야 할꺼나~ ㅋㅋ

무해한모리군 2010-01-09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글질 조심해야지 하는 생각을 하는 요즘입니다.

순오기 2010-01-09 12:46   좋아요 0 | URL
요즘은 글질 조심을 심히 깨닫게 하는 분위기라 뒤숭숭하기도 합니다만...에휴!
 
2009년, 내가 극장에서 본 영화

2009년 내가 본 25편의 영화 중에서 같은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은 누굴까~
댓글을 확인하니 비밀 댓글 단 두 분이 18편 12편으로 1,2위에 올랐지만, 
두 분은 이미 2007년, 2008년 책선물을 받은 분이라 이번엔 제외합니다.
누군지 다들 아시죠?^^ 

순오기 이벤트는 가급적 한 번이라도 책선물을 받으면 배제한다는  
'순오기 맘대로 원칙'적용하여
11편 겹치는 다락방님 이 당첨되었습니다. 
다락방님은 보고 싶은 책과 받을 주소와 연락처를 속삭여 주세요.^^ 

다락방님과 순오기가 공유한 영화들~ 
    


 

 


 

 

 

 

*3년째 한 해 마무리 깜짝 이벤트니까 2010년에도 안 한다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2009년 알라딘에 영화후기 한 편 안 올렸지만, 영화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같은 영화를 가장 많이 공유한 분께 드리는 소박한 감사의 선물입니다.^^ 

**2010년 첫 영화는 작년에 선물받았던 '진주 귀고리 소녀' DVD를 스테이플레션에 연결해서 봤습니다. 우리집엔 비디오 밖에 없어서 못 보고 있었는데... 아들녀석이 해결해 줬어요. 
9년 전 J일보의 독자 사은행사였던  '아홉 살 인생' 영화 시사회에서 초등 2학년이던 아들이 1등 당선돼 플레이 스테이션을 받아서, 주로 게임만 했는데 이번에 제대로 써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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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년 같은 영화를 많이 본 주인공은 마녀고양이님입니다.
    from 엄마는 독서중 2011-01-04 16:16 
    2010년 내가 본 29편의 영화 중에서 같은 영화를 많이 보신 분은 누굴까요? 댓글을 확인하니   마노아님 20편, 프레이야님 16편, 베리베리님 11편, 마녀고양이님 9편,  무스탕님, 세실님 7편, 꿈꾸는섬님 에파타님 6편, 다락방님 같은하늘님 5편,  깐따삐야님, 희망찬샘님, 하얀안개섬님 0편,  -이상 댓글로 참여하신 13분께 감사드려요. 1.2위
 
 
코코죠 2010-01-04 2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앙 다락방님은 좋겠다 자 쏘시오!!!(읭?);;;

인심 후한 이벤트를 여신 오기님이나, 정초부터 행운을 잡은 락방님이나, 올 한 해 운수대통하실 거예요! 그러니까 복채로 오즈마에게 쏘시오 쏘시오(읭...?;;;)



순오기 2010-01-05 01:33   좋아요 0 | URL
우와앙~ 다락방님은 오즈마님의 축하를 받아서 좋을 것 같아요.^^
달랑 한사람에게 책 한 권이라 푸짐한 이벤트는 아니지만...정초의 행운이니 나쁘지는 않겠죠.^^

마노아 2010-01-04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훌륭한 원칙이에요! 앞으로 계속 고수되어야 합니다. 다락방님 축하해요.
순오기님 멋져요.^^

순오기 2010-01-05 01:34   좋아요 0 | URL
영화 이벤트에 고수되는 원칙이에요.^^

파란 2010-01-04 22: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0편이 겹치네요. 애기 키우다가 이렇게나 영화를 볼수 있었던게 저도 올해부터네요. 이벤트가 재미있네요.

순오기 2010-01-05 01:35   좋아요 0 | URL
10편이 겹치면 꽤 높은 편이네요.
오랜만이라 반갑네요~ 가까이 살지만 서재에서 만나긴 어렵네요.
최규석 강연회에서 찍은 사진은 페이퍼에서 보셨던가... ^^

다락방 2010-01-05 09: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순오기님. 이런일이! 그렇지만 저보다 많이 겹치는 분들이 역시 계셨군요! 고맙습니닷!!


2010-01-05 09:02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1-05 15:57   좋아요 0 | URL
그분들은 해마다 많이 겹치니까 한번 선정되면 다른 분께 양보하지요.
다락방님과 2010년에도 공유하는 영화가 많으면 좋겠네요.^^

2010-01-05 15:5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무스탕 2010-01-05 15: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다락방님 좋으시겠슴다!!
순오기님도 좋으시겠슴다!!
두 분 보고 있는 저도 기분 무지 좋습니다 !!
:)

순오기 2010-01-05 16:00   좋아요 0 | URL
하하 2010년에 무스탕님이 주인공이 돼 보세요.
요건 한 번 선정되면 다음엔 무조건 양보하는 이벤트니까요.^^
 
<하버드 박사의 초등영어 학습법>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하버드 박사의 초등영어 학습법 - 미국식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정효경 지음 / 마리북스 / 2009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평가단 도서로 이 책을 받아 읽으며 솔직히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이거였다.
"너희 삼남매가 초딩이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맞아, 우리가 어릴 때 엄마가 이 책을 읽었다면 서로 얼마나 괴로웠겠어~ 흐흐흐."
옆에서 듣던 대딩 큰딸이 맞장구를 쳐 주었다.
"이 책은 엄마가 읽을 게 아니라 초등 선생님 될 네가 읽어야겠다. 너 올라갈 때 가져 가라."
했더니 별로 보고 싶지 않단다.ㅋㅋㅋ 

난 영어에 올인하는 교육정책이나 엄마들에게 별로 동조하지 않는다. 모두가 영어를 잘 해야 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영어를 배우기 위해 쏟아 붓는 에너지와 경제적 부담을 생각하면 기가 막힌다. 솔직히 우리 가정이 그럴 형편이 안되기 때문에 삐딱선을 타는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중.고.대딩 삼남매에게 영어교육을 위해 그리 많은 돈을 쏟아 붓지 않았다. 물론 그럴 형편도 안됐지만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어차피 공부도 제가 필요성을 느껴야 하듯이 영어공부도 그렇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우리 큰딸이 초딩 3학년이던 1998년에 초등학교 교육과정에 영어 과목이 추가됐다. 시험은 치지 않고 일주일에 두어번 배웠던 거 같다. 공교육은 초등 3학년에 시작돼도 이미 많은 아이들이 선수학습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딸은 굉장히 겁을 냈다. 그때 내가 자신있게 선언한 말 때문에 그래도 딸아이는 나름 안심했었다.
"너는 언어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영어도 겁낼 거 없어. 영어나 어떤 외국어라도 결국 언어 영역이니까 너는 잘 할 수 있어!" 
지금 생각하면 가당치도 않은 오만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그 말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았다. 가까이 지내는 우리 애들 친구들을 보면 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 10년 이상을 학원에 다니거나 개인과외를 받는 등 그야말로 공부(영.수)에 올인하느라 책읽을 시간도 없이 지낸다. 

큰딸은 6학년 되면서 시작한 0선생 영어를 만 2년 했을 뿐이고, 중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영어 학원 딱 한 달 가더니 자기에겐 별 도움이 안된다고 그만 두었다. 그리곤 고등학교 입학하기 전 두 달,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에 두 달 개인과외 받은 것이 전부였다. 수능에서 영어 1등급은 받지 못했지만(고딩 엄마들은 알지만 영어는 한두 개만 틀려도 2등급이다) 10여년을 올인한 친구들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대학 2학년을 마치며 철이 들었는지 겨울방학에 엄마가 해주는 밥 먹으며, 영어 뿐 아니라 공부를 해야겠다며 요즘은 진지한 면학분위기 조성이다. 그래서 공부도 다 제가 하고 싶어야 하는 것이란 믿음은 변함없다. ^^  

둘째는 5학년 가을부터 0선생 영어를 1년 반 하다가 때려 치웠고, 막내는 6학년 되면서 오빠가 공부하던 0선생 영어 교재로 혼자 공부했고, 중학교 들어가기 전 영어학원 등록해 딱 1년 다니고 끝이다. 그래도 셋이서 영화를 보거나 CNN뉴스를 들으면 대충 알아 먹고 엄마에게 설명해 준다. 아들녀석은 자기가 영화를 많이 봐서 그런지 영어 듣기가 들린다고, 모의고사 봐도 듣기는 하나도 안 놓친다고 자랑이다. 그럼 됐지 않는가? 진짜 필요한 영어공부는 고딩이나 대학생이 되어서 하면 되지 않는가, 무식한 엄마는 아직도 무대뽀로 믿고 있다.^^

이 책에서도 언어학자 촘스키를 인용해 "사람은 타고날 때부터 누구나 다 언어를 습득할 수 있는 장치(언어습득장치이론:Language Acquisition Device Theory)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 시기가 만 4세에서 만 12세인데, 이 시기에 모국어에 노출되지 못한 아이는 정상적인 언어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35쪽)

그래, 맞는 말이다. 그 시기에 모국어를 잘 배우면 되지 모두가 외국어(영어)에 올인할 필요는 없다. 우리말과 글도 제대로 안 배운 아이들에게 영어를 배우라고 내몰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우리나라가 수출에 의지하는 산업구조라 국제화시대라고 내세우면서 미국이나 영어에만 주력하는 언어교육에 모두가 함몰될 필요는 없지 않느냐 말이다. 이 책에선 일주일에 5회 이상 2~3시간의 영어공부를 꾸준히 해서 총 2400 시간 이상 영어에 노출시켜야 된다고 거듭 강조한다. 우리말과 글을 외면하고 영어공부만 하라는 얘기는 물론 아니지만, 남들 다 하니까 우리 아이만 안 시키면 불안해서 영어공부를 시키는 사람도 적지 않다. 너무 일찍 영어공부에 내몰아 영어라면 치를 떨게 만든다면 차라리 안 가르친것만 못한 결과도 분명 있다. 자기 아이의 적성과 특성을 알아보고 적절한 시기와 경제력을 생각해 소신껏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어보면 엄마가 관리해야 될 부분이 상당히 많다. 난 절대 여기서 말하는 대로 할 수 없다. 영어뿐 아니라 다른 것도 마찬가지다. 과연 엄마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투자해야 할까? 주변에서 그렇게 보낸 엄마들이 나중에 '내 인생 돌려줘!' 억울해 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아이의 인생이 결코 엄마의 인생을 대신해 줄수도 없고, 아이의 성공이 엄마를 충족시켜주지도 않는다. 어렵게 자란 자식이 부모 생각하듯이 자식이 너무 잘나가면 부모들은 얼굴 보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나는 우리 아이들이 그렇게 잘되고 큰인물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소심한 엄마를 자처하고 산다. 이런 생각이 우리 아이들에게 가난을 대물림 할지 모르지만, 다 제하기 나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영어에 크게 관심이 없어서 이 책을 읽어도 건성 글자만 읽었다. 그러나 관심이 많은 엄마들에겐 유익한 정보가 많다. 미국식 커리큘럼으로 배우는 영어공부로, 특목고나 엘리트 코스 진학도 문제없다고 자신있게 내놓았다. 깊이 읽고 챕터가 끝날 때마다 요점을 짚어 준 키 포인트만 새겨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내게 와서 별 환영을 못 받았지만, 다른 분들에게는 아주 유익하고 유용한 정보임에 틀림없다는 것은 나도 인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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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샘 2010-01-04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학습법은 학교 선생님들이나 읽어야 해요. 학부모가 이런 걸 읽고 애들을 쥐잡듯 잡으려 들면... 아이들은 좌절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선생님 부모 둔 아이들이 불쌍하다는 건데... 영어는 재미있게 되는대로 읽고 쓰고 배우는 게 좋은 일 아닐까 합니다.

순오기 2010-01-04 14:17   좋아요 0 | URL
어저면 상위 1%를 위한 책일지도 몰라요~ 아니면 상위 1%로 진입하고 싶은 부모를 위한 책이거나.^^

꿈꾸는섬 2010-01-04 16: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책 읽고 엄마의 몫이 너무 커서 겁이 덜덜 났어요.

순오기 2010-01-04 19:52   좋아요 0 | URL
그러게요.
우리 아이들이 초딩시절 다 지나서 얼마나 다행인지요.ㅋㅋ

메르헨 2010-01-04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는 일곱살이 되어가는데 주변의 영어수준이 꽤 높습니다.
이러다 우리 아이만 쳐질까 걱정도 되고 쫌 그렇지만 잘 버티고 있습니다.
알파맘과 베타맘...이런거 저런거 다 치우고 그냥 인성교육이 최고다...외치고 있습니다.
맘 속으론 때때로 갈등하면서...ㅡㅡ

순오기 2010-01-04 19:54   좋아요 0 | URL
영어든 뭐든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아이들 스스로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동기부여가 되면 그때 해도 되지 않을까 안일하게 생각하는 무대뽀 엄마로 살아서, 그닥 고민하진 않았어요.

희망찬샘 2010-01-06 0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어 땜시 저도 심란해요. 영어 못 해 피 본 부모의 설움을 되물림 하지 않겠다고 열심히 투자하는 동년배 샘 보면서, 나도 그렇게 해 주고 싶은데, 그 설움이 부모의 무지 땜시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려질 것 같은 불안함이... 그래도 해야 할 것 많아 마음은 조마조마 하지만, 아이가 책 읽고 있으면 "공부해라"는 소리는 되도록 안 하려고 맘 먹고 있으니 그럼 괜찮은 엄마 될까요?

순오기 2010-01-10 03:35   좋아요 0 | URL
정답은 없는 거 같아요. 그저 인생철학과 소신대로 밀고 나갈 뿐...
언제나 우리 교육이 제대로 된 진짜 공부를 하게 아이들을 이끌어 줄는지 참으로 심란하지요.ㅜㅜ
 
<진이의 카페놀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진이의 카페놀이 - 600만 블로거가 다녀간 진의 서울 베스트 디저트 & 카페 52곳!
김효진 글.사진 / 더블북 / 2009년 11월
평점 :
절판


인터넷 시대에 굳이 이런 걸 책으로 낼 필요가 있을까? 이 책을 펼쳐 보며 가진 의문이다. 그리고 이 책에 수록된 카페들이 언제까지 영업을 한다는 보장도 없지 않을까? 두번째 든 생각이다. 나같은 아줌마에겐 무용지물일지 모르지만 젊은이를 위한 카페 순례 가이드 북으로 좋겠다 생각은 들었다. 



여기에 소개된 카페에 내가 가보기는 어렵겠지만 눈요기로 좋은 책이다.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인테리어도 구경하고 맛난 음식 사진에 군침도 삼키며, 요즘 젊은 애들이 이런 곳에서 친구를 만나고 연인을 만나겠구나, 발랄한 모습을 그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았다. 사진발이 썩 빛나 보이진 않았지만 저런 곳에 한 번쯤은 가봐도 좋겠단 생각도 스멀스멀 올라 왔다.  



위 사진에 나온 탁자와 소파는 별 때문에 꽂혔다.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디자인인데... 저기에 털석 엉덩이를 내려 놓고 진한 커피 한 잔에 달다구리한 음식을 먹어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다.^^

돈을 힘들게 벌어본 사람이라면 수시로 이런 곳을 드나들기는 어렵지 않을까? 젊은이의 소비심리를 몰라서 하는 생각일지 몰라도 돈버는 사람 따로 있고 쓰는 사람 따로 있다니까, 부모한테 용돈을 타서 쓸 때 오히려 쉽게 쓰겠다. 이 책은 카페에서 파는 것들의 값은 나와 있지 않지만, 딱 보기에도 그리 싼 값은 아닐거 같아서 하는 말이다. 그저 달다구리한 것을 즐기기 위해 카페를 드나드는 젊음이 부럽기는 하다만...^^ 

핸드백에 쏙 들어갈 크기와 책 뒷면의 카페 메모지는 센스 있어 보인다. 부록으로 딸려 온 수첩도 꽤 쓸모 있어 보였다. 대학 2학년인 우리 딸은 책보다 수첩에 눈독을 들여 가져 가더니 꽤 많은 메모를 남겼다. 책은 별로 호감을 안 가지기에 알라딘에서 필요한 사람에게 줄까, 했더니 제 친구들 만날 때 가볼지 모른다고 가져 가겠단다. 남 주기는 아까운 모양이다.ㅋㅋ 



600만 블로거가 다녀 간 진이의 서울 디저트 & 카페 52곳이 다 서울이니 지방 사람에겐 그림의 떡이고, 달다구리한 음식을 즐기는 젊은이들은 찾아가서 수다를 곁들인 행복한 시간 보내기에 안성맞춤일 곳이라 그저 부럽구나! 이런 책은 누군가 선물로 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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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0-01-03 22: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닉네임만 보고 남성인줄 알았어요. 주로 어린이 청소년 책 분야의 권위자시군요. 저처럼 지방사람이기도 한 것 같고, 진이의 카페,를 순례하고 싶지만 저도 그림에 떡이네요. 만나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순오기 2010-01-03 23:08   좋아요 0 | URL
하하~ 제 아이디를 남자로 보는 분도 계시군요.^^
우리 애들이 중.고.대딩이고 저는 초딩들과 놀다 보니 주로 그런 책을 많이 읽었을 뿐, 권위자라는 표현은 손발이 오그라듭니다.ㅋㅋ
제가 사는 곳은 빛고을 광주, 이젠 20년이 넘게 살아서 내 고향이나 진배없지요. 문화적인 소외감을 느끼는 지방댁의 비애를 아시니 더 반갑습니다.^^

꿈꾸는섬 2010-01-04 16: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아줌마들에겐 불필요한 책이에요.

순오기 2010-01-05 02:22   좋아요 0 | URL
흐흐~ 아줌마들도 젊은 땐 이런 곳에 드나들었지만
아줌마가 되어 사노라니 옛날이여~ ^^
 
일기똥 싼 날 보물창고 북스쿨 5
오미경 지음, 정지현 그림 / 보물창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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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환일기로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오미경작가의 새 동화다. 책 두께도 얇아 저학년도 부담없이 집어들 책이다. 일기 쓰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읽으면 '맞아 맞아' 공감하며 끄덕거릴 것이다. 게다가 변비까지 있는 어린이라면 공감의 쓰나미가 밀려 들 것이다.  



'일기와 똥싸기'를 소재로, 일기쓰기는 똥싸기와 같다고 말한다.
 흔히 사람들은 '잘 먹고 잘 싸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다들 공감하면서도 먹는 걸 입에 올리는 건 용납해도, 싸는 걸 대놓고 말하면 마치 냄새라도 나는 듯 혐오의 감정을 드러낸다. 이 책은 똥싸는 얘기가 종종 나온다. 재밌는 부분을 소리내어 읽었더니, 우리 애들이 "엄마, 꼭 그렇게 소리내서 읽어야 돼?"라며 구박했지만 굳세게 읽었다.ㅋㅋㅋ 

   
 

"세호야, 너 또 화장실에 앉아 있니? 그러니까 야채 많이 먹으랬지? 넌 화장실에 앉아 있는 시간만큼만 공부를 해도 전교 1등은 문제없겠다." (7쪽)

"애들 일기 검사하는데 거창하게 뭔 인권까지 들먹거린대? 선생님이면 당연히 애들 일기 검사를 해야지, 일기 검사가 도대체 뭐가 문제라는 거야. 애들이 검사를 안 하면 일기를 쓰냐고?"(8쪽) 

"힘들긴 뭐가 힘들어? 훌륭한 사람들 보면 다 일기 썼어. 이순신 장군도 썼고, '안네의 일기'를 쓴 안네도 썼고... 가만 있어 보자. 또 누가 있지?"(19쪽)

 
   

푸하하하~학부모라면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 보시라, 이런 유사한 발언이나 생각을 하지 않았는지...마치 내 속내를 들킨 듯 낄낄거렸다. 나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조상 운운하며 충무공의 난중일기를 수없이 팔아 먹었고, 백범일지의 김구선생도 수차례 들먹거렸다. 오미경 작가님, 아이들 학교 보내며 당신도 이런 생각을 하셨군요. 하하하~ 갑자기 친밀감이 확 일어나는 장면이었다. 작가님 자녀들은 이제 중학생이 되었을까? 우리 애들은 중.고.대딩이라 일기 쓰기의 강제 조항에서 벗어났지만, 일기쓰기의 지겨운 기억은 여전히 갖고 있다.   

우리는 아이들 유치원 그림일기부터 초등 6학년까지의 일기를 하나도 버리지 않았다. 그 일이 언제 있었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 아이들 일기장을 들춰서 확인하고, 아이들도 어쩌다 들춰보며 박장대소할 일이 많다. 혹시 지금까지 아이들 일기를 버렸다면 이제부터라도 버리지 말라 감히 조언한다. 훗날, 아이들 다 떠나보내고 무료한 나날에 곶감 빼먹듯 야금야금 추억을 빼먹을 날이 올 것이다. 또 손주들 데려 왔을 때, 네 엄마(아빠) 어렷을 적에... 옛날 이야기 들려주는 재미도 있을 테니까.^^  

일기의 긍정적인 면을 재밌게 살려낸 작품이다. 물론 그 역할은 담임선생님이 하시지만, 아이들에게 가장 영향을 많이 끼치는 분이 담임선생님이기에 충분히 공감되는 설정이다. 이런 선생님을 만나는 게 엄마의 희망사항이었지만, 이젠 우리 딸이 이런 선생님 되기를 소망한다.    

쩐새우라 불리는 전세호와 여깡이라 불리는 김예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일기에 풀어낸 아이들 속마음을 알아주고 보듬어 주는 담임선생님을 만난 세호와 예강이는 좋겠다. 칭찬과 격려, 정직과 거짓, 자신의 아픔이나 부끄러움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아이들 마음도 읽힌다. 비밀로 하고 싶은 내용이면 반 접어서 내도록 한 담임선생님의 배려도, 부모나 선생님들이 적용하면 좋을 듯하다. 세호나 예강이가 왜, 일기쓰기가 왜 똥싸기와 같은 것인지 스스로 깨우쳐 가는 마무리도 멋지다!  



책 말미의 '꼼꼼히 읽고 꼼꼼히 생각하기'는 일기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다. 2001년 유네스코의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된 승정원 일기도 살짝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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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꿈 2010-01-04 07: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이 책 재미있겠는데요.^^
저희 큰아이도 일기쓰기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순오기 2010-01-04 15:43   좋아요 1 | URL
하하~ 재밌어요. 따님에게 좋을 듯해서 선택했는데 잘 됐네요.^^

희망찬샘 2010-01-06 06: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가 무척 좋아하면서 읽었어요. 저도 마음에 든 책이었어요.

순오기 2010-01-11 15:35   좋아요 1 | URL
아이들도 많이 공감할 듯...

일기ㅜㅜ 2010-03-10 1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일기 써야하는데 귀찮기만하구..그런데 이거 재미있을듯..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