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100개, 책으로 만들다

리뷰 100개 중, 청소년과 일반도서 60권을 담고
나머지 40권은 어린이와 유치 또래들 책으로 골랐다. 

어린이 책은 주로 줄거리 중심으로 리뷰를 쓰고 사진을 많이 담아서
책으로 만들기에 부적당한 것들이 많아 더 고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책들을 고른다고 고른 것이 바로 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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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백희나 인형 제작, 이선영 지음, 최지경 그림 / 한솔수북 / 2006년 8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0년 02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편식쟁이 마리
솔르다드 글 그림, 강경화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5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10년 02월 24일에 저장
절판

사자가 작아졌어
정성훈 지음 / 한솔수북 / 2008년 10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2010년 02월 24일에 저장
구판절판
샌지와 빵집주인
코키 폴 그림, 로빈 자네스 글, 김중철 옮김 / 비룡소 / 2000년 8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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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2-24 10: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권! 역시 여기서 가장 많이 겹치네요.^^'
저도 안 그래도 사진 있는 리뷰 골라도 되냐고 질문하니 흑백으로 인쇄되지만 가능하다고 답변왔어요. 칼라 그림이 아쉽긴 하지만 사진도 실어주니 그건 좋아요.^^

순오기 2010-02-24 22:06   좋아요 0 | URL
헤헤~ 마노아님도 어린이책 많이 보니까 겹치는 것도 많군요.^^
나는 리뷰에 사진 들어간 게 많아서 일부는 삭제하거나 손을 좀 봤어요.
 

2009년 독서의 달인에게 리뷰집을 만들어 주는 00공원, 정말 대단하다!
2월 21일까지, 2009년에 작성한 리뷰 중에서 100개를 고르는 일이 쉽지 않았다.
전날 밤 날새워 선별작업하면서 제목이나 내용을 일부 수정했다.
담당자께 보낼 메일에 책제목, 글제목, 글주소를 복사해 올리는데
60개를 작성한 상태에서 갑자기 뭔가 잘못 눌러 날라가 버렸다.
순간 놀라고 당황해서 컨트롤 Z를 누르면 되살리기가 된다는 건 생각나지 않았다.ㅜㅜ
밤새 작업한 것을 날렸을 때의 그 황당함이라...... 땅을 치고 통곡하고 싶은 심정!

그래서 어제 대전가야 했는데 못 갔고 산사춘도 못 마셨다는 얘기.

결론은 오늘 그 과정을 다시 했다는 것.
최종 점검해서 리뷰 100개를 골라 메일보냈으니, 내가 할 일은 끝났다.
이제 00공원에서 멋지게 만들어 준 리뷰집이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이렇게 고생했는데, 설마 달랑 한 권을 만들어주는 건 아니겠지?

2008년엔 책장을 주더니 2009년엔 책을 만들어 주는 통 큰 00공원, 
알라딘에선 서재의 달인에게 상품권 일만원과 1년간 플래티넘 등급을 유지해준다!


이틀밤을 새우며 고생한 거라서 기록을 남긴다.
2009년에 읽은 책 중에서 추천하고 싶어도 리뷰가 맘에 안 들어서 빠진 것도 있고
2008년이나 2007년에 쓴 리뷰 중에 꼭 넣어야 될 것도 몇 편 골라 넣었다.
분류는 내 카테고리처럼 했는데 의외로 청소년도서가 많아서 애 먹었다.
역시 나는 인문, 사회, 과학 분야는 별로 없고 문학에 치우친 독서를 한다는 게 여실히 드러났다. 

일단 이 리스트엔 청소년 이상 읽으면 좋을 책 60권을 넣었다. 
어린이와 유치또래를 위한 책은 리스트 따로 작성해야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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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창작교실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6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2010년 02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유진과 유진
이금이 지음 / 푸른책들 / 2004년 6월
13,500원 → 12,150원(10%할인) / 마일리지 670원(5% 적립)
2010년 02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호밀밭의 파수꾼
J.D. 샐린저 지음, 공경희 옮김 / 민음사 / 2001년 5월
8,000원 → 7,2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0원(5% 적립)
2010년 02월 23일에 저장
구판절판
한강 세트 - 전10권- 양장본
조정래 지음 / 해냄 / 2003년 8월
150,000원 → 135,0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0원(5% 적립)
2010년 02월 23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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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리뷰 100개 중에서 어린이 도서 40권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2-24 01:20 
    리뷰 100개 중, 청소년과 일반도서 60권을 담고 나머지 40권은 어린이와 유치 또래들 책으로 골랐다.  어린이 책은 주로 줄거리 중심으로 리뷰를 쓰고 사진을 많이 담아서 책으로 만들기에 부적당한 것들이 많아 더 고르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나름 괜찮은 책들을 고른다고 고른 것이 바로 요것!^^
 
 
행복희망꿈 2010-02-23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대단한 순오기님~~~
저도 모음집 궁금하네요.
책이 도착하면 저도 구경시켜주세요.

순오기 2010-02-23 07:51   좋아요 0 | URL
리뷰를 많이 쓰기만 했지 제대로 쓴게 없어서 고르기가 어려웠어요.ㅜㅜ

마노아 2010-02-23 07: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그걸 수정까지 다 하시고... 너무 고생하셨네요. 대전 모임도 못 가시공..ㅜ.ㅜ
이 중에서 제가 읽은 건 8편밖에 안 되네요.^^

순오기 2010-02-23 07:51   좋아요 0 | URL
리스트 추가하는 중에 댓글 달았나 봐요.
60권을 다 살펴보면 읽은 게 많을거에요.^^

마노아 2010-02-23 08:04   좋아요 0 | URL
지금 보니 5개 더 추가요.ㅎㅎㅎ 40개 더 추가할 거죠? 그때 다시 세야겠어요.^^

세실 2010-02-23 08: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우 대단하십니다. 정말 통큰 **공원이네요.
님 책 구경하고 싶어요~~

순오기 2010-02-24 00:44   좋아요 0 | URL
통큰,에 방점이 찍히네요.ㅋㅋ
3월에 받으면 인증샷할게요.^^

이매지 2010-02-23 09: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책도장만 받았어요 ㅎㅎㅎㅎ

순오기 2010-02-24 00:45   좋아요 0 | URL
어머~ 이매지님이 왜 빠졌을까요?
저도 그 도장 받았는데, 얼마 전 학교에서 계약서 쓸 때 그 도장만 가방에 들어 있어서 그거고 팡~ 찍었어요.^^

머큐리 2010-02-23 09: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리뷰야 모음집이 아니라 출판을 해도 되는 영양가 만점짜리
리뷰들이잖아요...^^ 고생많으셨어요...

순오기 2010-02-24 00:46   좋아요 0 | URL
아이구~ 막상 책으로 묶어준대서 골라보니까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리뷰였어요. 다행이 저혼자만 보는 책이니까 괜찮지만요.^^

마녀고양이 2010-02-23 09: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읽은 책이 이렇게 적다니... 아휴, 저 열심히 책 좀 읽어야겠어요.. 정말 대단하세요.

순오기 2010-02-24 00:47   좋아요 0 | URL
어차피 책은 자신이 필요하거나 관심분야 책을 보니까요.
알라디너들이 읽는 책을 보면 저도 기가 팍~ 죽어요.ㅜㅜ

하늘바람 2010-02-23 09: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대단해요. 그 공원도 대단하지만 그 공원에서 독서의 달인이 되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정말 대단!.

순오기 2010-02-24 00:48   좋아요 0 | URL
하하~ 저는 어린이 책을 많이 보니까 리뷰수에서는 밀리지 않을 뿐이죠.^^

프레이야 2010-02-23 1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휴 정말 대단하세요.
생산에 재생산까지요!!
광주복수전이나 고대하고 있어야겠어요, 전.^^

순오기 2010-02-24 00:49   좋아요 0 | URL
바로 요거 때문에 대전을 못 갔다는거 아닙니까.ㅜㅜ
광주복수전은 5~6월에?ㅋㅋㅋ

L.SHIN 2010-02-23 1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중에 내가 읽은 거라곤...[호밀밭의 파수꾼]이랑 [완득이] 뿐이라니...
아,, 정말 나는 문학을 안 읽는구나...-_-

어쨌거나! 멋지군요! 리뷰책이라니.^^

순오기 2010-02-24 00:49   좋아요 0 | URL
엘님은 외계인이잖아요.ㅋㅋ

페크pek0501 2010-02-23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페크입니다. 대단히 멋진 작업을 했군요. 축하드립니다. 더불어 좋은 성과가 따라오길 바랍니다. 오늘 <토니오 크뢰거>란 소설의 리뷰를 올리면서 글쟁이로서의 숙명 같은 것을 생각했어요. 글쟁이로서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괜히 힘이 나는군요.

근데 그 리뷰집을 저도 한 권 가지고 싶은데요. 혹시 판매를 합니까?

순오기 2010-02-24 00:50   좋아요 0 | URL
글쟁이~ 저는 책을 먹을 뿐입니다.^^
판매라뇨?ㅋㅋ
아마도 본인 소장본 달랑 한 권 만들어줄 거 같아요.ㅋㅋ
받으면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전호인 2010-02-23 14: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대단한 에너자이너 순오기님, 통큰 00공원!
궁합이 딱이네요.
알라딘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크게 확대시켜주세염. ㅋㅋ
책 나오면 멋질 것 같아요. 사야하는 건지 주실건지.....헤헤

순오기 2010-02-24 00:52   좋아요 0 | URL
하하~ 님도 통큰,에 방점이 찍혔어요.^^
알라딘에서 요건 화제의 글에 안 올려줬어요.ㅋㅋ
본인 소장본 달랑 하나 주는 거 같아요.ㅜㅜ

hnine 2010-02-23 17: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스트 중 저는 열권 읽었네요. 옆에 있는데 아직 못 읽은 책이 두권 있고요.
제 남편으로부터 제가 자주 듣는 말이 책을 치우쳐 읽지 말고 여러 분야의 책을 골고루 읽으라는 것인데, 잘 안되더군요.

순오기 2010-02-24 00:54   좋아요 0 | URL
같은 책을 읽었다는 것은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 끈이다. - 에머슨

하하~ 요거 이매지님 서재 이미지 사진 밑에 있는 글 업어왔어요.^^
골고루~ 는 안되고 역시 자기 필요나 취향에 따라 편식하게 되는 듯...

울보 2010-02-23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해요,멋져요,,

순오기 2010-02-24 00:55   좋아요 0 | URL
고마워요~ 울보님!

blanca 2010-02-23 22: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순오기님 대단하십니다. 자신이 쓴 글을 책으로 만들어 다시 보게 되면 어떤 기분일까요? 정말 아이를 낳은 기분일까요?^^;;; 정말 수고 많이 하셨고 또 축하드립니다. 순오기님 사시는 모습은 항상 좋은 에너지가 느껴져요.

순오기 2010-02-24 00:56   좋아요 0 | URL
아이를 낳은 기분?
그건 나중에 나중에 진짜 제 책이 나온다면 알려드릴게요.^^
지금은 소장본이니까 출판이란 의미는 아니라서 모르겠네요.ㅋㅋ

향기로운 2010-02-24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정말 대단하시네요^^ 만약 나온다면 저도 꼭 갖고 싶네요^^ 달랑 한 권이면 구경이라도요^^;;; 축하합니다^^

순오기 2010-02-24 22:07   좋아요 0 | URL
^^ 아마도 달랑 한 권일 확률이 99%

오월의바람 2010-02-24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한 권이라 더 소중할 것같아요.근데 그 공원을 잘 몰라서 왕따되는 느낌이예요.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아이디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산책하는 공원인지, 아니면 출판사인지... 문맥 파악이 안되요

루체오페르 2010-02-24 15:29   좋아요 0 | URL
아 이거 알려드리고 싶은데, 상관없나 싶기도 하지만, 순오기님께서도 oo하셨고해서^^; 순오기님께서 비밀댓글로 알려주실듯 합니다.ㅎㅎ
그 왜 있잖아요, 인터체인지 근처에 주차(파킹)하는곳 ㅎ;

순오기 2010-02-24 22:07   좋아요 0 | URL
00공원은 이웃의 인터넷서점인데요.ㅋㅋ

루체오페르 2010-02-24 15: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oo공원 ㅎㅎ
처음엔 와 이런곳도 있구나...읽다가 여기는 어디지?; 갑자기 아하 ㅋㅋㅋ
참 멋지네요. 뿌듯할것 같습니다.^^

순오기 2010-02-24 22:08   좋아요 0 | URL
00공원 얘기를 알라딘에 올리는 게 좀 뻘줌하니까요.^^
직원들을 고생하겠지만 독자들을 위한 최고의 서비스 같아요.

카스피 2010-02-24 1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 100개를 책으로...대단하다고 느끼면서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2-24 22:08   좋아요 0 | URL
리뷰 100개~ 소장본이라도 책으로 만들어준다니 감동이지요.^^

같은하늘 2010-02-24 17: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대단하신 오기언니와 ㅇㅇ공원의 만남입니다. 나중에 인증샷 부탁드려요~~~
그나저나 그 때문에 대전 나들이도 못하셨군요. 아쉬워서 어째요?

순오기 2010-02-24 22:09   좋아요 0 | URL
^^ 대전나들이는 못했지만 광주복수전이 기다리고 있네요.ㅋㅋ

꿈꾸는섬 2010-02-24 18: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정말 대단하세요.^^ 책으로 나오면 정말 좋겠어요.^^

순오기 2010-02-24 22:10   좋아요 0 | URL
독서의 달인 100명에게 주는 선물~ 내가 쓴 리뷰를 책으로 본다는 건 감회가 다르겠죠.^^

2010-02-25 01: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2-25 12:57   좋아요 0 | URL
독서의 달인 모집할 때 책으로 제작해준다고 써 있었던거 같은데요.
못 보셨나요^^
 
<똘레랑스 프로젝트 5, 핀란드 교육혁명>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어미 잃은 새끼 고양이들 - 삶과 죽음 똘레랑스 프로젝트 5
마리나 부토프스카야 지음, 이경아 옮김 / 꼬마이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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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네스코의 지원을 받아 제작된 '똘레랑스 프로젝트 1015'는 10세에서 15세를 대상으로 만든 책이다. '사람들 사이에 관용과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자신과 다른 것은 무조건 미워하고 공격하는 현상을 사회가 그냥 보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똘레랑스 프로젝트의 다섯 번째 책은 삶과 죽음을 다룬다. 나라마다 다른 출생과 장례문화를 이해하고 관용하는 이야기다. 사실 이해와 관용은 우리에게 많이 부족한 부분이다. 나와 혹은 우리와 다른 것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약하다.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런 책을 읽으면 고정관념에 사로잡힌 어른들보다 똘레랑스를 실천하기에 좋을 것 같다. 

사람을 연구하는 학문인 인류학자 새아빠를 따라 학술회의에 간 알랴와,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죽어서 유럽인 부부에게 입양된 아이포족 미히는 회의에 따라 와서 만났다. 두 아이는 갓 태어나 엄마를 잃은 고양이를 돌보며 생명과 죽음에 대해 생각한다. 나라와 종족마다 출생을 대하는 관습과 생각이 다르다는 걸 배운다. 집에 있는 모든 매듭과 밧줄을 풀고 문을 열어두는 것, 동물을 배설물을 신생아의 몸에 바르는 것, 서로 다른 출산 의식이나 세례와 할례, 아들을 선호하고 딸을 차별하는 등 제각각 다르다. 어떤 문화를 야만적이라고 폄하하지 않고 다름을 이해하는 쪽으로 진행된다. 

사후세계에 대한 인식에 따라 죽음도 각 나라와 종족의 다른 풍습으로 알려준다. 집 가까운 곳에 묻거나 사람이나 재산을 함께 묻는 것, 장례의식도 춤추거나 제단을 세우는 등 서로 다르다. 파푸아뉴기니 포어 족은 20세기까지 죽은 이의 뇌를 먹는 풍습을 지켜 뇌에 치명적인 쿠루병을 앓게 되었다는 건 정말 끔찍했다.  

똘레랑스 시리즈를 네 권 봤는데, 이야기를 진행하는 중간에 툭툭 자르며 자료를 넣은 편집은 여전히 맘에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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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인들이 사는 나라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8
신형건 지음, 김유대 그림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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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년 '새벗어린이'에 동시로 등단한 신형건 시인은 잘나가는 치과병원을 접고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내는 푸른책들의 대표가 된지도 10년이 지났다고 한다. 2008년에는 <엉덩이가 들썩들썩>으로 울산시에서 주는 '서덕출시인상'을, 2009년<콜라 마시는 북극곰>으로 윤석중 문학상을 수상했다.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 수록된 시 중에서 4학년 1학기 <말하기.듣기.쓰기>‘거인들이 사는 나라, 6학년 2학기 <읽기>에 ‘그림자’ 6학년 2학기 <말하기.듣기.쓰기>에 ‘넌 바보다’가 실렸다. 또 다른 시집 '배꼽'에 수록된 시 중에서는  5학년 1학기 <읽기>에 ‘시간여행’ 5학년 2학기 <말하기.듣기.쓰기>에 ‘발톱’ 실렸다.  이금이 작가의 '너도 하늘말나리야'에 삽입된 시 제비꽃, 영겅퀴꽃, 개망초꽃' 바로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 수록된 시다.  





거인들이 사는 나라  

  하루만이라도 어른들을 거인국으로 보내자. 그 곳에 있는 것들은 모두 어마어마하게 크겠지. 거인들 틈에 끼이면 어른들은 우리보다 더 작아 보일 거야. 찻길을 가로지르는 횡단 보도는 얼마나 길까? 아마 100미터도 넘을 텐데 신호등의 파란 불은 10초 동안만 켜지겠지. 거인들은 성큼성큼 앞질러 건너가고 어른들은 종종걸음으로 뒤따를  텐데...... 글쎄, 온 힘을 다해도 배가 불룩한 어른들은 찻길을 다 건너지 못할걸. 절반도 채 건너기 전에 빨간 불로 바뀌어 길 한복판에 갇히고 말 거야. 뭘 꾸물거리느냐고 차들은 빵빵거리고 교통 순경은 삑삑 호루라기를 불어 대겠지. 이마에 흐르는 땀을 훔쳐 내며 어른들은 쩔쩔맬 거야. 그 때 어른들은 무슨 생각을 하게 될까?


동시에선 흔히 보기 어려운 산문시 '거인들이 사는 나라' 전문이다. 이 시를 읽는 아이들은 통쾌함을 느끼지 않을까? 어른들은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처럼 작은 어린이를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어른들을 거인들이 사는 나라에 단 하루만 보내도 어린이 입장을 이해하고 깊이 반성할 거 같다.^^ 동심으로 어른을 일깨우는 시인의 마음이 읽힌다.
 

동화모임에서 이 책을 접한 엄마들은 기발한 상상력에 놀라고, 아이들 마음을 잘 표현한 시가  재밌다고 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어린시절을 지낸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시집으로, 모두 시인과 같은 동심으로 되돌아가 마음에 담긴 시 한편을 낭독하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학창시절 문학소녀를 꿈꾸며 시를 외우던 추억도 떠올렸다. 그동안 삶에 휘둘려 사느라 손에서 놓아버린 시를 다시 잡게 되었다는 소감도 나누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하찮게 여겼던 것들도 멋진 시로 그려낸 시인에게 감탄하며, 이런 시를 쓰는 시인은 아직도 동심을 간직하고 있을 거 같다. 시인을 만나보니 사십 중반의 나이에도 소년 같은 얼굴에 장난기가 숨어 있었다.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동심을 그려낸 그의 시를 읽으면 나도 덩달아 동심으로 돌아가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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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2-23 09: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 좋네요.. 방금 <거인들이 사는 나라>를 딸에게 읽어주었어요. 동시들 참 이뻐요. 전 <김용택>님이 엮은 초등학교 아이들의 시가 제일 좋더라구요. 맘이 편안해지고,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떠오르는게.. 딸아이가 이 책 사달라고 하네요. 보관함 콕! (한달간 책 안 살거니까~ ㅎㅎ)

순오기 2010-02-24 22:11   좋아요 0 | URL
김용택 선생님 시랑 학교 아이들이 쓴 시는 삶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죠.^^
보관함에만 담아 놓았다가 3월이 되면~ ㅋㅋ
 
압록강은 흐른다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3
이미륵 지음, 이옥용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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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6학년 2학기 읽기 셋째 마당 2단원에 실린 ’옥계천에서’ 원작이다. 소설보다는 동화라고 해야 더 어울릴 한 폭의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풍경이다. 3.1운동 이후 쫒기듯이 독일로 건너간 이미륵 선생이 독일어로 쓴 자전소설로 1946년 독일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독일인들의 눈에는 동양의 신비로운 풍경이, 우리가 어린왕자에 끌리는 것 같은 느낌이 아니었을까 짐작해본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어로 쓴 가장 빼어난 문장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독일 중학교 고과서에 실렸다.  


 

우리 교과서 읽기에는 이미륵(1899~1950) 선생과 작품에 대해 소개하고 ’옥계천에서’ 전문을 실었다. 교과서에 실린 정규화 번역의 다림출판사 글보다 이옥용 번역의 보물창고 책이 훨씬 더 매끄럽고 아름다운 우리말을 살려냈다. 우리말로 된 ’압록강은 흐른다’를 읽고 싶은 소망을 스스로 번역하면서, 작가의 느낌과 생각이나 행간의 의미를 제대로 살려내고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작업했다고 한다. 물론 우리말로 쓴 원작이 없으니 최선을 다한 번역으로 접하는 것도 다행이다. 아래 사진은 교과서에 실린 전문이다. 

 


 
 

이 책은 이미륵 선생의 기억에 남은 유년기 추억부터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하던 기억, 신식학교에서 받은 서양식 교육과 경성의전 재학 중 3.1운동에 참여했다 독일로 망명한 것까지 나온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라 식민지 조선의 문제를 크게 다루진 않는다. 고향의 아름다운 풍경과 정서를 전달하려고 노력했음이 엿보인다. 자식에 대한 사랑을 조용하고 온화하게 표현하면서 단호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모습은 참으로 바람직해 보인다. 딸 셋을 낳고 미륵불에서 사십구일 기도를 올리고 얻은 아들이라 아명을 미륵이라 했고, 작가는 이의경이란 본명을 두고 필명으로 썼다.  
 

사촌 수암형과의 유년기는 그야말로 악동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미륵은 조용히 수암형을 숭배하며 따랐지만 의외로 만만찮은 고집을 보여주는 아이였다. 짖궃은 장난으로 얼룩진 유년기를 아름다운 수채화로 그려내, 타국에서 고향을 그리다 끝내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간 작가의 삶에 짠한 마음이 든다. 신식학교에 가거나 휴교하는 것도 아버지와 어머니의 뜻에 따라 순종했고, 독일로의 망명도 어머니를 근심시키지 않으려는 마음에서 단행했는데, 우여곡절을 거쳐 독일에 도착한 6개월 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누이의 편지를 받았으니 참으로 안타까웠다. 


아버지와 바둑을 두거나 술잔을 나누는 모습이 어찌나 좋아 보이던지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어주었다. 몰래 술을 나누다 어머니에게 들킨 아버지와 두 잔 술에 취한 아들이 나눈 대화는 사랑스런 장면이다.이 장면을 읽고 나서 우리 삼남매에게 제안을 하나 했다. 고2를 앞두고 있는 아들녀석이 학교에 다녀오면 두어 시간씩 하는 컴퓨터 게임을 끊으면, 가족 모두 까투리에서 맛난 안주에 생맥주를 사겠다고 했더니 그날로 게임을 딱 끊었다. 그래서 약속대로 1월 24일 다섯 식구가 생맥주 단합대회를 가졌다. ^^ 

   
 

"술을 조금 마셨다고?니 친구가 있어야 해요."
"오늘 한 번만 봐 주는 거예요!"
"아, 시인에게 술은 정말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라는 걸 어머니가 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아버지, 그렇지? 아니, 아버지께는 존댓말을 써야지요. 그렇지요, 아버지?" 
"그러게 말이다." (79쪽)

 
   


요즘 도시 아이들에겐 이 책에 나오는 놀이나 정서에 공감하긴 어렵겠지만, 나이가 제법 든 어른들이라면 잊고 있던 유년기의 추억을 되살리기에 좋은 책이다. 바쁜 일상과 도시생활에 잊고 있었던 아름다운 유년기의 추억을 되짚어 보는 감흥에 취할 만한 책이다. 박완서 선생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에 그려진 유년의 풍경처럼,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수채화를 감상하는 독서였다. 이미륵 선생의 또 다른 작품 ’무던이’도 같이 읽으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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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0-02-21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압록강은 흐른다,는 읽으면서 눈물 흘린 몇 안 되는 소설 중의 하나예요. 교과서에 실렸으리라곤 생각 못했는데,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순오기 2010-02-21 22:34   좋아요 0 | URL
눈물 흘리며 읽었군요~ 참 애잔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