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작가 광주에 오다


이금이 작가의 청소년 소설, 우인소<우리반 인터넷 소설가>는 기존의 작품과 다르다. 작가 스스로 손발이 오글거린다는 로맨스가 펼쳐진다. 연애에 한 수 위라는 따님이 조언하기를 표현이 유치할수록 더 좋다고 했단다. ^^
푸른책들과 보물창고 카페에 연재되어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나 역시 22회가 연재되는 내내 빠짐없이 읽고 댓글을 달며 응원했었다. 

뚱뚱한 소녀의 표지 그림은 따님인 누리양이 그렸는데, 작품 속 진하오빠가 루벤스를 좋아해서 주인공 봄이를 루벤스풍으로 풍성하게 그린 듯. 화려하고 멋진 테두리는 아르누보풍이란다. 


네이버 지식 검색 - 아르누보란 불어로 '새로운 예술'이란 뜻으로 19세기 말 영국에서 모태가 된 미술 운동이다. 아르누보 작가들은 모든 역사적인 양식을 부정하고 자연에서 유래된 아름다운 곡선을 모티브로 삼아 새로운 표현을 했다. 아르누보는 자연을 소재로 한 양식으로 건물이나 디자인을 보면, 나무 덩쿨이나 말린 가지들, 화려한 꽃들의 모양 등 갖가지 자연을 소재로 한 형태가 특징이다. 자연적인 소재에서 시작된 아르누보는 화려하다 못해 지나칠 정도로 장식적이고 그 형태 또한 곡선이 많이 사용되어 귀족풍의 디자인을 연상시킨다. 



며칠 전(3.13) 경향신문에 서평이 실려서 찍어 뒀다. 



이금이 작가는 작품을 쓸 때, 하나의 주제를 설정해 심층적으로 탐구한다.
<유진과 유진>은 상처를, <너도 하늘말나리야>는 위로를 <주머니 속의 고래>는 꿈을, <벼랑>은 행복을, <첫사랑>은 관계를 이야기했다면,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는 '진실'을 얘기한다. 

 

 

 

 

 

  

 

 요즘 새로 나온 저학년을 위한 동화집
<싫어요 몰라요 그냥요>는 어린이 마음을 몰라주는 어른들이 보면 뜨끔할 책이다.^^ 
    

 

 

 

  

 

 봄이가 사라졌다,로 시작하는 <우인소>의 세련된 편집도 좋다. 



주인공 봄이의 무단결석을 둘러싼 반 친구들의 침묵은 무엇이고, 인터넷 소설을 쓴 친구는 누구인지... 흥미와 긴장감에 손발이 오글거리는 로맨스까지, 십대들이 좋아할 요소들이 넘친다. 이금이 작가 전작을 거의 섭렵한 중3 막내는 기존의 작품과 다른 '이금이스럽지 않은' 작품이라며 아주 재밌다고 좋아했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우리반 인터넷 소설가>와 더불에 온 책은, 내가 좋아하는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책>이다. 




이금이 작가의 전작을 섭렵한 왕팬이라면, 국내에 번역 출간된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책도 다 읽었다. 모디캐이 저스타인은 <쌍둥이 빌딩 사이를 걸어간 남자>로 칼데곳 상을 받았고, 실화를 바탕으로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다.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신작 『책』은 메타픽션(작가가 독자에게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이 실제가 아니라 허구임을 일깨워 주는 기법)의 방식으로 만든 그림책이다.  

삶이 한 권의 책이라면, 내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길까? 기발하고 비유적인 상상력과 재치가 통통 튀는 책이다. 주인공 소녀가 자기 책에 담을 이야기를 찾아가는 과정에 나오는 세계명작의 장면을 보고, 어떤 이야기인지 알아 맞추는 재미와 자뻑은 책을 읽으며 얻는 보너스다.^^ 



그림자까지 살려낸 독특한 그림. 식탁의 음식들이 어떻게 되는지 챙겨보는 것도 즐겁다.ㅋㅋ 
얼굴처럼 보이는 저 빵빵한 덩어리가, 작가가 말하는 걸 전부 읽을 수 있는 독자의 실체다.ㅋㅋ



여기에 나오는 세계명작은 어떤 이야기일까?



독자들은 자신의 이야기를 찾아가는 소녀를 지켜보고 관찰하면서, 자신 역시 책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음을, 즉 자신이 삶의 주체임을 깨닫게 된다. 더불어 내 책에 담길 이야기는 어떤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시리즈가 나오는대로 구입한 식객, 꼴, 박시백의 조선왕조 실록도 신간이 나왔으니 지름신의 강림을 종용해야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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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즐겨찾기 등록 300 기념 이벤트!
    from 엄마는 독서중 2010-03-19 03:31 
    알라딘 서재에 2006년 10월 둥지를 틀고, 200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서재활동을 시작했는데  드디어 2010년 3월 18일, 순오기서재를 즐겨찾기 한 서재가 300 이 되었다.    가문의 영광인 300을 기념하기 위해 조촐한 이벤트를 연다. 이름하여 즐겨찾기 등록 300 기념 이벤트~ ^^ 서재지수 : 129045점 마이리뷰: 1227편   마이리스트:
 
 
무스탕 2010-03-18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뉫.. 새벽 세시에 안주무시고 뭐 하시는거에욧?!
덕분에 이금이 작가님의 신작을 소개받아서 전 좋기만 합니다만.. ㅎㅎ
따님의 그림솜씨가 엄마의 글솜씨 못지 않게 멋있네요. 저도 막 기대중인 책이에요 :)

순오기 2010-03-19 12:04   좋아요 0 | URL
흐흐~ 고흐를 보느라 요새 밤을 잊은 그대가 됐어요.ㅋㅋ
이금이 작가님 신작은 꼭꼭 챙겨보세요~ 표지가 너무 멋지죠!!^^

마녀고양이 2010-03-1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 책 선전 한겨레 신문에서 봤는데, 일단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그런데 재미있다는거죠! 우리 딸이 좋아할만한데... 아하하~

그런데 표지 그림에 나오는 저 아가씨 배... 저희 딸아이 배랑 비슷하네요. 우리 딸은 중세 루벤스풍 미인인걸까요? 히힛

순오기 2010-03-19 12:04   좋아요 0 | URL
한겨레에도 나왔군요. 따님이 중.고딩인가요?
중세 루벤스풍 미인이라~~~~~ 하하하

꿈꾸는섬 2010-03-18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른책들 블로거에서 보긴 했지만 왠지 순오기님의 페이퍼를 보면 훨씬 구미가 당긴단 말이죠.ㅎㅎ 어쩜 이리도 정리를 잘 해주시는지요.ㅋㅋ 고맙습니다. 이금이 작가님 책을 찾아 읽어야하는데 그 주제까지 어쩜 이리도 잘 정리해주시는지요.ㅎㅎ
<유진과 유진>을 읽고 너무 감동받았었죠. 그리고 순오기님 리뷰보고 <첫사랑>도 읽었구요. 얼마전 네이버 이벤트에서 <너도 하늘말라리야>를 받고는 이금이 작가의 책을 얼른 찾아 읽어야지 하면서도 여태 꿈적거리고 있어요. 다시 또 생각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3-19 12:11   좋아요 0 | URL
제가 작가의 작품 주제에 관한 것까지 어찌 알겠어요~ 작가님이 강연에서 말씀하시니 착실히 메모했지요.^^
밤티마을과 유진과 유진, 너도 하늘말나리아까지 읽고는 작가에게 꽂혔지요.
너도 하늘말나리아, 소희의 그 다음 이야기를 지금 집필중이랍니다.^^

마노아 2010-03-18 1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 정보가 가득해요. 게다가 읽고 싶게 만드는 책들로 줄을 섰어요. 이금이 작가님의 신작 표지도 인상적이고 모디캐이 저스타인의 책도 기대작이에요. 이 페이퍼는 머리와 감성을 배부르게 해주네요.^^

순오기 2010-03-19 12:12   좋아요 0 | URL
우인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요.
모디캐이 저스타인 책, 마노아님도 많아 봤지요? 리뷰를 본 기억이 나요.

페크pek0501 2010-03-18 1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새벽에 무슨 일이십니까.ㅋ 잠은 주무시지 않고요. 덕분에 좋은 정보를 얻고 있지만요.

뉴스를 전하러 왔어요. 제 블로그 생긴 지 15개월만에 안타를 쳤답니다. 제 글의 조회의 수가 6백을 넘어선 것이지요. 오셔서 축하말씀을 해 주실 것을 부탁 드려도 실례가 되지 않겠는지요. 연애칼럼 <사랑엔 유효 기간이 있을까>라는 글입니다. 어제 올린 글입니다.

순오기 2010-03-19 12:13   좋아요 0 | URL
흐흐흐~ 제가 밤을 잊은 그대에게처럼 살아요.ㅋㅋ
사랑엔 유효 기간이 있을까, 보러 갑니다~

희망찬샘 2010-03-19 05: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디캐이 저스타인 - 처음 접하는 작간데, 순오기님은 벌써 알고 계시는 분이군요. 저도 책 읽으면서 감탄 했어요. 내가 책을 보고 있는 것을 어찌 알았지? 아고 깜딱이야! 하면서 희망이랑 읽었답니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 짚어 보면서 말이지요. 메타픽션(작가가 독자에게 지금 읽고 있는 내용이 실제가 아니라 허구임을 일깨워 주는 기법)의 방식으로 만든 그림책이라는 용어 학습하고 갑니다.

순오기 2010-03-19 12:14   좋아요 0 | URL
모디캐이 저스타인~ 저는 이런 스타일 좋아해요.^^
메타픽션은 저도 푸른책들 카페에서 학습했어요.ㅋㅋ
 

어머 어머~~~~~~
어제 이 책을 '미리' 생일선물로 받고 가슴이 벌렁거려 잠을 못 잤다.
왜 못 잤냐고요?
이 책 펼쳐보신 분들은 내가 왜 잠들 수 없었는지 아시겠죵!^^ 

내 생일은 음력 5월, 그것도 권정생 선생님이 돌아가신 날짜와 같다.
그런데 어제, 일등으로 생일선물을 주고 싶었다는 붉은 편지와 함께 떡허니 이 책이 배달되었다. 혹시 이 책을 이미 갖고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까지 담은 그 마음에 내 가슴은 콩닥거렸다. 열일 곱 첫사랑에 품었던 설레임처럼! ^^  

빈센트 반 고흐~ 어찌 이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으랴!!



알라디너들이 아몬드 나무 하얀 꽃 표지에 열광할 때, 그 대열에 합류하기를 애써 누르고 있었다. 내가 사랑했던 남자, 아니 열광했던 그 남자, 빈센트 반 고흐의 삶에 눈물 흘렸던 내 감정을 억누르고 있었음이 정확한 표현일거다. 하지만 어제 밤엔 억눌렀던 그 감정을 마음껏 풀어 놓아도 좋았다. 밤새 이 책을 펼쳐 보면서... 이 책을 생일선물로 보내준 그녀의 마음이 진심으로 고마웠다. 곁에 있으면 으스러지게 껴안아 줬을...  다음에 만나면 꼭 그렇게 안아 주리라! ^^ 



이 책에서 우리는 그의 자화상을 원없이 만날 수 있다. 거울을 보고 자신을 관찰하고 탐구한 남자.



1853년 3월 30일 네덜란드에서 태어나고 1890년 7월 27일 권총자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10년이라는 짧은 시간에 800점 이상의 유화와 700점 이상의 데생 작품을 남긴 고흐, 1872년부터 18년간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도 668통에 이른다. 그걸 분류하고 정리한 테오의 아내 요한나도 대단하다. 이 책은 그의 작품과 편지로 구성되었다. 편지를 쓸 때 그는 스케치나 데생을 같이 보냈다. 




테오가 아들을 낳아 이름을 빈센트라 붙였다. 고흐는 내심 좋았겠지만 아버지 이름을 지어주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는 편지를 어머니에게 썼다. 그러면서 테오의 침실에 걸어두도록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굵은 가지에 피어 있는 흰 아몬드 꽃을 그렸다. 이 꽃을 그리는 동안 병이 났었다며, 계속 일을 할 수 있었다면 꽃 핀 나무들을 더 많이 그렸을 거라는 아쉬움을 토로한 편지도 있다.(356쪽)

  

 


 

책 앞뒤의 속지에 펼쳐진 추수~ 넓게 펼쳐진 그림이 장관이다!

 
그 유명한 별이 빛나는 밤



그리고 가셰박사의 초상화~ 




2002년 4월 출판된 <가셰 박사의 초상>은, 당시 내가 소속한 지역도서관 어머니독서회 8월 토론도서였다.

정신병을 앓던 빈센트를 치료했던 가셰박사의 초상화는 고흐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이었다. 1990년 소더비 경매에서 8,250만 달러라는 경이적인 가격으로 일본인 료에이 사이토에게 팔렸다. 미술품을 걸어두는 서양인과 달리 일본의 전통적인 관습은, 도자기나 귀중한 예술품을 천으로 싸서 상자에 넣어둔다. 가셰박사의 초상화도 그렇게 사람들의 눈에서 사라진 수수께끼의 여정을 추적한 책이다.  

1890년 6월, 고흐는 이 그림에 대해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나는 <가셰 박사의 초상>을 멜랑콜리한 표정으로 그려냈다. 이 초상화를 보고 사람들은 찡그린 얼굴이라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나는 과거의 차분한 초상화들과 달리 현대인의 얼굴에 담긴 열정과 표정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그들의 갈망과 욕구를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그렇게 그린 것이다. 쓸쓸해 보이지만 젊잖은 얼굴, 수수하면서도 지적인 얼굴! 미래의 화가들이 지향해야 할 초상화라 생각한다. 언젠가 이 초상화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 주리라 믿는다.  


2007년 11월 중학교 독서회 토론도서로 만난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이 책을 읽은 아줌마 회원들은 모두 반 고흐를 열렬히 사랑하는 대열에 주저없이 합류했었다.^^ 

예술가가 되려는 생각은 나쁘지 않다. 마음속에 타오르는 불과 영혼을 가지고 있다면 그걸 억누를 수는 없지. 소망하는 것을 터뜨리기 보다는 태워버리는 게 낫지 않겠니.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게 구원과 같다.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면 지금보다 더 불행했을 테니까. (반 고흐, 영혼의 편지 157쪽)

 

반 고흐를 만날 수 있는 그림책들~


초등학교 도서실에서 요걸 찾아냈을 때~ 야호, 쾌재를 불렀다.
http://blog.aladin.co.kr/714960143/1697083 

 

 

 

 

 

 

 
내가 가지고 있는 고흐의 책~ 





후애님~ 내가 받은 감동을 어떻게 전해야 될지 몰라 밤새 고민했어요. 그래서 책을 받았다는 댓글도 달지 못했고... 하지만 이 페이퍼로 감동과 고마움이 조금은 전해지지 않을까요? 물론 다음에 만나면 갈비뼈(헥~?)가 으스러지도록 꽉 껴안아 줄거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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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HIN 2010-03-17 14: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고흐!
당신의 [별이 빛나는 밤에] 1,000ps 짜리 퍼즐을 난 손도 못데고 있다죠...ㅜ_ㅡ

순오기 2010-03-18 01:12   좋아요 0 | URL
아아 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님을 위해 사진 추가했어요.^^

L.SHIN 2010-03-18 10:54   좋아요 0 | URL
아아~ 고마워라. (>_<)
사실, 핸드폰 직소 퍼즐로는 지겹게 한 [별이 빛나는 밤에]이지만,
실물을..그것도 1,000ps짜리는...정말...어질어질하더군요..-_-
뭐, 언젠가는 하겠죠, 언젠가는..ㅋㅋ

blanca 2010-03-17 14: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 고흐 영혼의 편지 읽음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 아몬드 그림의 표지 내용을 보니 정말 가지고 싶어지네요. 저는 참을래요--;; 참, 순오기님 오랜만의 페이퍼 반갑습니다.^^

순오기 2010-03-18 01:13   좋아요 0 | URL
영혼의 편지 읽고 눈물이 안나면 고흐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일지도...
음~ 지름신 강림은 최대한 참아야 해요.
하지만 방금 5만원 채워서 질렀어요.ㅜㅜ

행복희망꿈 2010-03-17 15: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미리 축하드려요.^^
행복한 선물 받으신것도 축하드리구요.^^
멋진 책이네요.^^

순오기 2010-03-18 01:13   좋아요 0 | URL
미리 생일선물이 고흐라서 기쁨이 엄청 컸어요.^^

마녀고양이 2010-03-17 15: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 축하드려여!
빈센트 반 고호 전시회 갔을 때 홀린듯한 감동을 잊기 힘듭니다. 사진과 실물의 감동이 제일 큰 작가가 고호더군요. 클림트 전 갔을 때도 그런 감동은 없었답니다. 고호.. 너무 좋아해요.. 다시 보고 싶다.

순오기 2010-03-18 01:14   좋아요 0 | URL
어떤 마음으로 작품을 접하느냐에 따라 감동도 다른 거 같아요.
고흐~ 저도 좋아요.^^

머큐리 2010-03-17 17: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알라디너라면 최고의 선물을 받으셨네요...^^
요즘은 좀 괜찮으신가요??

순오기 2010-03-18 01:15   좋아요 0 | URL
그쵸~ 최고의 선물!!
예~ 요즘은 씩씩한 순오기로 복귀했어요.^^

마노아 2010-03-17 18: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넘흐넘흐 멋져요! 저는 이 페이퍼 읽으면서 후애님을 떠올렸는데 역시 후애님 선물이었군요! 축하해요. 고마움과 기쁜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져요.^^

순오기 2010-03-18 01:15   좋아요 0 | URL
아아~ 넘흐넘흐 멋지다고 해줘서 고마워요~~
오늘도 이 책을 넘기며 행복에 젖어 있어요.^^

후애(厚愛) 2010-03-18 11:13   좋아요 0 | URL
마노아님 땡스투 누르고 구매했어요.^^

세실 2010-03-17 22: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축하드려요^*^
두 분의 마음이 모두 아름다우십니다.

순오기 2010-03-18 01:16   좋아요 0 | URL
^^ 세실님의 축하도 접수했어요.
알라디너의 마음~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힘이죠.^^

카스피 2010-03-18 00: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멋진 책이네요^^

순오기 2010-03-18 01:16   좋아요 0 | URL
카스피님, 정말 정말 멋진 책이어요.^^

후애(厚愛) 2010-03-18 07: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좋아하시니 제가 다 기쁩니다.^^
보내면서 갖고 계시면 어쩌나... 마음에 안 드시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어요. ㅋㅋㅋ
멋진 글에 제가 감동 받았어요.
고맙습니다.*^^*

순오기 2010-03-19 12:14   좋아요 0 | URL
후애님 덕분에 요즘 가라앉았던 감정이 살아났어요.
정말 고마워요~~ 그 마음 잊지 않을게요.^^

무스탕 2010-03-18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갖고 있는 책인데 이렇게 보니 괜히 부럽고 한편으론 괜히 뿌듯하기도 하네요. ㅎㅎ
정말 멋있고, 축하드려요~~~ :D

순오기 2010-03-19 12:15   좋아요 0 | URL
무스탕님도 갖고 계시군요.
알라딘에 이 책 가진 분들 많을거에요.ㅋㅋ

꿈꾸는섬 2010-03-18 09: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정말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꼬옥 안아주셔야겠어요.ㅎㅎ
얼마나 좋으신지 페이퍼에 감동이 넘치네요.^^

순오기 2010-03-19 12:15   좋아요 0 | URL
흐흐흐~ 갈비뼈가 으스러지도록, 우리 시대 멘트였어요.ㅋㅋ
감동의 물결이 꿈섬님께도 흘러 갔군요.^^

비로그인 2010-03-18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표지가 정말 환상적이야!! 멋지다!

순오기 2010-03-19 12:16   좋아요 0 | URL
큰딸, 잘 지내냐?
엄마는 이러고 사느라 무소식이 희소식이당!!^^

섬사이 2010-03-18 2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생일이셨군요.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0-03-19 12:17   좋아요 0 | URL
섬사이님 오랜만이네요.
아이들 개학과 더불어 알라딘서재도 개학했나요?^^
생일은 아직 멀었는데~ 미리 선물하셨답니다.ㅋㅋ

페크pek0501 2010-03-19 2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흐, 한때 제가 좋아해서 그의 그림을 따라 그렸어요. 그리고 갑자기 그림에 빠져 아이의 미술학원 원장님으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은 적도 있어요.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들을 보며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은 글도 잘 쓰는 구나, 했지요.

여기서 고흐를 만나니 반갑네요. ㅋ

순오기 2010-03-19 22:47   좋아요 0 | URL
고흐에 빠졌던 사람들 많지요~~~~ 그림지도를 받으셨다니 부럽습니다.
학창시절 외엔 그림지도를 받아본 적이 없어서...유화를 그려보고 싶은데 말이죠.^^
그야말로 영혼의 편지죠.

찌찌 2010-05-02 0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저 손에도 들어오지 싶네요!

순오기 2010-05-15 23:46   좋아요 0 | URL
이 책은 소장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하지요.^^
 
빈센트 반 고흐 Vincent van Gogh (아몬드꽃 표지) - 그림과 편지로 읽는 고독한 예술가의 초상
빈센트 반 고흐 지음, H. 안나 수 엮음, 이창실 옮김 / 생각의나무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생일선물로 받고 가슴이 벌렁거려 잠 못 들었던 책...왜 그런지는 펼쳐보면 알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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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인 2010-03-17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슴이 벌렁거려 잠을 이루지 못할 지경이었다면.....
책의 내용 때문이었을까요, 아니면 선물하신 분을 생각해서 였을까요? ㅋㅋ
표현이 왠지 소녀스럽습니다. ㅋㅋ 아줌마스러운가?
소녀스럽게 하려면 ...음.
가슴이 두근거려로 바꾸어야 할라나.....ㅋ

순오기 2010-03-17 12:32   좋아요 0 | URL
헤헤~ 아줌마스러워도 '두근두근' 정도로는 벌렁거림을 감당할 수 없어요.ㅋㅋ

후애(厚愛) 2010-03-17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받으셨군요.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마음에 드신걸로 생각하겠습니다.^^

순오기 2010-03-17 12:33   좋아요 0 | URL
하하~ 님의 댓글이 있어 위 페이퍼에 00으로 썼던 닉네임을 다시 적었어요.^^
 
개들도 학교에 가고 싶다 - 개정판 책읽는 가족 28
임정진 지음, 이선주 그림 / 푸른책들 / 2009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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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1학기 읽기에 개에 대한 설명문이 나오는데, 글의 구성을 배우는 단원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의 특성을 알려준다. 따라서 3학년 이상이라면 개들이 왜 학교에 가고 싶은지,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겠다. 학교에 가기 싫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부추기는 책이다. 
 

임정진 작가는 '1957년 러시아에서 발사한 우주선 스푸트니크 2호에 개가 한 마리 탔으며, 그 개의 이름은 라이카'라는 사실만 가지고, 그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개를 주인공으로 한 참신하고 기발한 발상에 아이들이 빠져들 만하다고 생각된다.  

왜장을 끌어안고 죽은 우리의 '논개'와 상관없이, 논바닥에서 뒹굴었다는 이유만으로 '논개'라 이름 붙여진 찜질방 개가 주인공이다. 논개는 그들만의 언어와 인간언어를 이해하며 이야기를 끌어간다. 주인들이 약수터에 오를 때, 대기 장소에 묶여 자기들만의 언어로 애국조회를 한다. 바로 개들의 학교를 만들고, 그 학교에서 배우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 하며 서로 소통하는 것이다. 등장하는 개들의 이름도 재미있다. 논개를 비롯한 한말, 장비, 은비 그리고 목에 이상한 우주복을 입은 라이카가 나온다.  

 

만화영화에서 본 우주선에 태워졌던 개 '라이카'가 멍청한 과학자들 생각처럼, 연료가 떨어졌을 때 사료 대신 나온 영원히 잠드는 약을 먹지 않고 지구로 돌아와 과학자들을 피해 숨어살 거라는 논개의 말에 개들은 동의한다. 그리고 리어카 할머니의 개가 목둘레에 이상한 우주복을 입고 나타나자 그 개를 우주견 '라이카'라 부른다.    

 


우주견의 새로운 신화를 쓸 '라이카'를 중심으로 그 주인 리어카 할머니의 인간소외를 다루는 수준작이다. 등산을 좋아하던 아들 동훈의 죽음 이후, 그 아들이 키우던 개를 데려와 동훈이라 부르며 리어카에서 동거하는 할머니의 외로움이 가슴 아프다. 된장국만 준다고 된장할머니라 부르는 논개의 찜질방 주인 할머니의 따뜻한 배려에는 가슴이 따뜻해진다. 우여곡절 끝에 리어카할머니가 소망의 집으로 거처를 옮기고 라이카가 늙어 더 이상 힘을 쓰지 못하자, 마을 개들이 나서서 리어카 할머니의 종이 수집을 도와주는 모습도 감동적이다.     

 


동네 개들이 단체로 피부병에 걸려 동물병원을 찾고, 피부에 바른 연고를 핥아먹지 못하도록 목둘레에 고깔을 씌운다. 우주견이라 부른 라이카의 우주복이 바로 이 고깔이었음이 드러나는 장면에서 유쾌하게 웃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개, 노인들이 말동무로 키우는 개. 사람끼리 소통하지 못하고 애완견에 사랑을 쏟는 세태를 보면서, 그 사랑이 사람끼리 소통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안타깝다. 하지만, 과학자들이 라이카를 우주선에 태워 보낸 그 계획이 정말 한심하다고 말하는 작가의 생각이, 어린 독자에게 생명존중으로 소통된다면 그것으로도 족하다!   

 

 

개들이 바라보는 인간 모습이 개만도 못하다고 여겨질 때, 사람이 화를 내야할지 개들이 화를 내야할지 정말 알쏭달쏭하다. 이 책을 읽고 나면 '개만도 못한 인간' 이란 욕설을 함부로 하지 못하게 되는 건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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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고양이 2010-03-17 09: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 언니의 서재를 들릴 때 눈을 감아야 할까요? 이 책도 갖고 싶네~
결국 한달 못 버티고 25일만에 책 주문 넣었어요.
언니가 추천하신 책 두개 같이,, Thanks의 맘을 담아서 같이~ ^^
좋은 일 가득한 하루되셔여!

순오기 2010-03-18 01:17   좋아요 0 | URL
도서관을 이용하면 다 사들이지 않아도 돼요.
저는 도서관 애용자지만, 빌려 읽고 소장하고 싶은 책은 과감히 질러요.ㅋㅋ

2010-03-17 09: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0-03-18 01:18   좋아요 0 | URL
^^

L.SHIN 2010-03-17 09: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앙~ 나, 이 책 읽을거야! 아, 강아지...에헤헤 (>_<)

순오기 2010-03-18 01:18   좋아요 0 | URL
강아지를 좋아하세요?
재밌고 유쾌한 동화를 읽고 나면 기분이 좋아지지요.^^
 
자유의 노래 - 마틴 루터 킹 양철북 인물 이야기 2
강무홍 지음, 박준우 그림 / 양철북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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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북 인물이야기 시리즈, 야누슈 코르착의 생애를 조명한 '천사들의 행진' 이어, 흑인의 인권을 위해 헌신한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이야기다.
이것은 결코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다. 불과 60여년 전 미국에선 단지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백인과 같이 탄 버스에서 나란히 앉을 수 없었다. 그들은 억울하고 분했지만 묵묵히 참고 견디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1955년 로자 파크스는 백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았다고 백인 경찰에게 끌려 갔다. 어떻게 이런 일이 눈하나 깜짝않고 벌어지는지 참으로 놀랄 일이다. 물론 지금도 차별없는 세상이라고 장담할 수 없는 현실이 더 암담하지만...

드디어 마틴 킹목사는 모두가 갈망하는 자유의 의지를 읽었고, 흑인들의 잠든 의식을 깨우기 위해 차별에 맞서 싸우자고 나섰다.
'버스 안 타기 운동'으로 그들은 하나가 되었다. 그동안 흑인의 침묵은 부당한 억압에 저항하기 위한 인내였기에 모두 한마음으로 일어났다.

흑인의 단결은 백인의 보복을 불러왔고, 공포의 백인 테러단 kkk단의 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었다. 흑인들의 분노가 폭발해 똑같이 폭력으로 되갚아 주자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일측촉발의 위기~

하지만 킹 목사는 폭력은 폭력을 부를 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원하는 자유는 백인과 똑같이 평화롭게 어우러져 살아가는 것이므로, 증오 대신에 사랑을, 폭력 대신에 노래를 울려 퍼지게 하자고 이끌었다. 손에 손잡은 흑인들이 비폭력으로 저항하는 감동의 장면이다.

흑인 아이들이 킹목사의 가르침을 따라 작은 힘을 보탠 일을 묘사한 이 장면에 눈시울이 왈칵 젖었다. 날마다 쫒겨나면서도 백인 아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동네 도서관에 찾아가 당당하게 자리를 잡고 책을 읽었다. 비록 백인 사서들에게 곧 쫒겨나야 했지만...

백인 경찰은 킹 목사를 감옥에 가두고 흑인들의 저항운동을 꺾으려 했다. 그러나 그는 감옥에 갇혀서도 용기를 잃지 않았다. '비폭력 저항 운동'은 감옥에서도 계속 되었다.

흑인들은 어린 아이까지 모두 감옥에 갇히는 투옥 투쟁에 나섰다. 그들은 오직 자유를 원했다! 평화롭게 행진하던 흑인을 경찰은 잔인한 폭력으로 제압했다. 경찰은 고압 소방 호스로 물줄기를 뿜었고, 경찰봉을 휘둘렀으며 경찰견을 풀어 어린아이들을 물어 뜯게 했다. 수많은 흑인들이 다치고 감옥에 갇히는 것을 보며, 비로소 잠자던 백인들의 양심이 깨어났다.

1963년 8월, 마침내 흑인들은 차별에 항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미국의 수도 워싱턴으로 모여 들었다. 백인과 흑인, 노인과 어린이, 종교도 다르고 직없도 다른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 평등'을 외치며 워싱턴으로 집결했다.

먼 옛날 노예로 끌려왔던 흑인들이 자유를 꿈꾸며 부르던 노래를 불렀다.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라~ ' 흑백 차별의 벽을 부수고 참된 자유를 갈망하는 거대한 물결은 멈출 수 없었다. 정의의 새벽은 반드시 밝아온다.

이야기 끝에는 흑인 인권 운동의 아버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생애와 사상이 사진 자료로 정리되었다. 누구보다 평화를 사랑했던 그는 1968년 4월 4일 백인 암살자의 총탄에 42세의 나이를 마감했다.
인간의 자유와 존엄을 지키기 위한 헌신, 참된 가치를 위한 꿈을 버리지 않았던 그는 오늘날도 세계인에게 사랑과 존경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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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아 2010-03-17 06: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수많은 군중이 모인 장면을 펼침 편집으로 보여주니 더 장관이에요. 만델라 대통령도 더불어 생각나네요. 영화 인빅터스도요.^^

순오기 2010-03-18 01:19   좋아요 0 | URL
펼침 장면~ 멋지죠. 내가 찍은 건 흔들렸지만...
우리동네 영화관엔 인터빅스 안 걸렸어요.ㅜㅜ

오월의바람 2010-03-18 05: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증오 대신에 사랑을 폭력 대신에 노래를..."
멋진 말이네요.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래서 더 큰 감동을 주고 존경을 받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