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강아지 봅 - <책 먹는 여우> 프란치스카 비어만의
프란치스카 비어만 글.그림,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11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책 먹는 여우에 반한 독자라면, 이 책을 사는데 주저할 필요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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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하늘 2011-10-19 15: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호~~ 그렇다면~~~^^

순오기 2011-10-19 22:54   좋아요 0 | URL
^^
 
싫어요! - 흑인 민권 운동의 역사를 새로 쓴 한마디 더불어 사는 지구 37
파올라 카프리올로 지음, 김태은 옮김, 이우건 그림 / 초록개구리 / 2011년 9월
평점 :
절판


버스 승차 거부 운동으로 흑인의 권리찾기 시발점이 된 로자 파크스의 용기, 지금 대한민국에서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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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함께 피자 놀이를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36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박찬순 옮김 / 보림 / 2000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부모는 좋은 부모다.
그에 더해 아이와 놀아줄 줄 아는 부모는 더 좋은 부모고... 

부모의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아이와 놀아주기 보다는 끊임없이 뭔가를 가르치려는 부모 역할로 기울어진 듯하다.
하지만 아이들은 가르치려는 부모보다 놀아주는 부모를 훨씬 더 좋아한다.
아이와 소통하기 위해서도 놀아주는 부모, 특히 놀아주는 아빠는 절대 아이와 막힘이 없다.
아이와 같이 뒹굴고 난리법석을 떨 수 있는 시기도 길지 않다.
아이가 자라서 제 방 문 꽝 닫고 들어가 소통이 단절되는 비애를 맛보고 싶지 않다면 어렸을 때 많이 놀아줘야 한다.
그것도 몸으로 함께 치고 받고 뒹굴면서 놀아주는 게 최선이다. 

이 책은 아빠들이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려면 어떻게 놀아줘야 하는지 단박에 알 수 있다.
아이와 눈높이를 맞추는 거,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어렸을 때, 내 아버지가 나한테 이렇게 해줬으면... 하고 바라던 그 마음으로 아이와 놀면 된다.
아이 마음을 헤아리고 같이 놀아주는 아빠는, 아이에게 최고로 좋은 아빠가 되는 지름길이다. 

그림을 보면 어떤 상황인지 짐작이 될 듯... 비오는 날, 밖에 나가 놀 수 없는 아이는 심통이 나서 소파에 누워버렸다.
자~ 좋은 아빠라면, 아이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답이 나오겠지요.^^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서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과 더불어, 센스쟁이 엄마의 도움도 필요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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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잘라 2011-10-19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림이 왠지 아빠..라기 보다는 할아버지가 손자랑 놀아주는 걸루 보여요.(??!!)
역시 헤어스타일이 중요한듯~ ^^;;

순오기 2011-10-19 22:55   좋아요 0 | URL
흐흐~ 아빠가 할아버지로 보인다면 참 슬프겠죠. 그런데 이 책은 진짜 할아버지 같아요.ㅜㅜ
 

제6회 빛고을 독서마라톤 대회가 2011년 4월 11일부터 시작하여 10월 9일 마쳤다.
올해는 푸짐한 시상이 없어서 참여는 했지만 열심을 내지는 않았다.
그러다보니 15,000쪽 완주도 못할 지경이라, 마지막 20일은 하루 300쪽을 읽고 기록하는 강행군이었다.
날마다 300쪽을 읽는 것도 쉽지 않아서 시집으로 채우기는 했지만, 완주를 축하하는 글이 떴으니 인정받았다.   

 

>> 접힌 부분 펼치기 >>

알라딘에 신간이 뜨면 그 책이 궁금해서 당장 사야 할 것 같은 강박감(?^^)에
지름신 강림을 막을 수 없어 읽을 책이 쌓였음에도 꾸역꾸역 장바구니에 담고 결제 버튼을 누른다.
하지만, 책이 도착하면 차르르 넘겨보는 것으로 인사를 나누고, 몇몇 곳을 훑어보고는 또 밀쳐놓게 된다.
그렇게 밀쳐두었던, 지식인의 서재와 문재인의 운명을 마지막 책으로 읽어내서 스스로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고,
알라딘 천사님들이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보내주신 책 중에서도 몇 권 간택해서 읽었으니 내심 뿌듯했다.^^ 

빛고을 독서마라톤 일지에 기록했던 것을 일부 옮겨보면...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이 아니라, 문재인의 친구 노무현'이라고 노무현 대통령이 말할 만큼, 여섯 살이나 어리지만 진정한 친구로 살았던 두 분의 관계는 정말 '운명적'이었다. 살아서나 죽어서도 두 사람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회자 될 것이다. 인권변호사와 선거참모로, 청와대 민정수석에서 비서실장으로, 이제는 노무현재단 이사장으로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는 영원한 친구가 되어 그분의 정신-사람 사는 세상을 계승하는 것 또한 운명이리라!!
 
 
대한민국 대표적 지식인 15인은 어떤 책을 읽으며 그들의 서재에는 어떤 책이 꽂혀 있는지 독자의 궁금증을 풀어준 책이다. 서재 사진이 들어 있어 그들의 서재를 구경하는 것도 황홀했고, 지식인들이 추천하는 책 중에 내가 읽은 책이 있으며 공연히 어깨가 으쓱해졌다. 또한 이분들도 구입한 책이나 선물받은 책을 다 읽지는 못한다는 고백에 위로를 받기도 했다. 1만 2천권을 소장한 이안수씨는 분류하지 않고 자유롭게 보고 아무 자리나 꽂을 수 있게 한다기에, 나도 늘푸른 작은도서관 책을 고생스럽게 분류하지 말아야지 마음 먹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 다니는 저자가 홍익대 청소노동자들이 대량 해고에 맞서 49일간 벌였던 싸움에 연대했던 경험으로, 비정규직 시대의 불안정한 고용과 열악한 노동현실을 고발하는 르포다.
새벽 6시부터 하루 10시간 이상 노동하면서 고작 75만원을 받는 청소노동자들과, 하루 8시간의 노동만으론 도저히 살 수 없어 야근이나 특근을 해야만 생계를 꾸리는 현실에 '인간답게' 살 권리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정부와 사용자들. 수조원의 순이익을 내면서도 노동자의 희생만 요구하는 그들은 상생을 모른단 말인가! 읽는내내 분통이 터지고 눈물도 났다. 
 
많이 배우고 가진 자들이 뭐하는 짓인지... 이 따위 인간들을 보면, 내 자식이 공부 잘해서 높은 자리에 오르고 지도자가 되었을 때 저런 인간이 된다면 그 공부가 무슨 소용인가 한숨이 절로 난다. 점점 피도 눈물도 없는 세상이 되어 가는데, 그래도 의식 있는 젊은이들이 있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해 힘쓰고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어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는다. 인간적인 존중을 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하고 실천하리라 불끈 다짐하는 독서였다.



창비시선은 보고 싶은 시집을 한번에 구입해놓곤 마음이 동할 때마다 본다.
고은 시인의 <내 변방은 어디 갔나>에는 고재종 시인이 두 번이나 거론된다.
시를 보다가 고재종 시인께 오랜만에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나누다가
독서회에서 초청강연할 분을 추천해주십사 부탁했더니 최금진 시인을 추천해주셨다.
최금진 시인은 동화로 먼저 만나고 <새들의 역사>도 구입해 읽었지만, 광주에 사는 줄 몰랐다.
고재종 시인의 문하생과 결혼해, 현재 광주에서 산다고 해서 반가웠다.
고 시인이 알려준 부인 핸드폰으로 연락했더니 밤중에 시인께 전화가 와서, 내년 상반기 강연을 예약했다.


고은 시인은 우리시대 진정한 시인이다. 만인보 30권과 이미 50여권의 시집을 냈으니 이에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하랴. <내 변방은 어디 갔나>를 읽으면 시가 노래라는 걸 절로 깨닫게 된다. 두세 행의 짧은 시나 장시도 노래 아닌 것이 없어, 소리 내어 읽으면 그 맛이 더 살아난다. 이 시대를 사는 시인으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노래한 것들도 많고, 시인의 지인들이 많이 등장하는 것도 한 특징이다. 광주에 사는 고재종 시인도 두번이나 거론돼서, 오늘 고재종시인께 전화를 걸어 안부를 여쭈었다. 시인의 말씀처럼 당 조절은 잘 되는지 물었더니, 그놈의 술 때문에 힘들다고 하셨다. 정말 그놈의 술이 웬수다!!ㅋㅋ

나보다 10년 아래, 젊은 시인은 예리한 촉수로 냉소하는 시가 감지되고, 살아 있으니 시를 쓸 뿐이라는 시인의 말에 끄덕이게 되었다. 태생적으로 가난한 시인, 가난한 이들에게 게으르기 때문이라는 굴레까지 씌우는 현실에 저항하는 시편들이 많다. 풍요로운 자들이 맘껏 누리며 사는 게 미덕인 세상, 있는 자들의 세상이 되어버린 현실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으리라. 나 역시 가난한 사람으로 다만 가난한 이웃과 벗하여 위로하고 함께 힘을 내자고 격려하고픈 마음이다. 

 


나의문화유산답사기를 쓴 유홍준이 아닌 시인 유홍준이다.62년생, 나와 비슷한 연배라 그의 시는 젊은시인들과 다르게 쉬이 이해되었다. 같은 세대를 통과한 동지로서 공감대가 형성되기 때문인 듯. <그리운 쇠스랑>이란 시를 본 순간, 정말 같은 시대 같은 정서를 공유했구나, 딱 느낌이 왔다.

"화가 난 아버지가 쇠스랑을 들고 어머니를 쫓아갔다. 화가 난 눈썹이 보기 좋았다. 1975년이었다. 입동이었다. 내 그리운 쇠스랑.... 마당 저쪽 두엄더미에서 허연 김이 올라오고 있었다."

아~ 나도 70년대 초등 5학년이던가, 이와 비슷한 풍경을 봤다. 큰집에서 종일 일하고 온 엄마에게 화를 내던 아버지가, 급기야 곡괭이를 들고 양철문짝을 콱~찍었다. 나는 그때 '폭력을 휘두르는 남편과는 절대 살지 말아야지' 다짐했었다.
  

오정희 소설가의 단편 25편이 수록된 소설집이다.
제목에서 감지되듯 인생의 가을에 도달한 여자들이 주인공이다.
여자들의 일상에서 만날 평범한 이야기에 공감하도록 심리묘사가 탁월하다. 인생을 관조하는 작가의 철학이 담겨 가볍지 않지만, 심각하고 무겁지는 않다. 여자들 삶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내며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무리한 솜씨는 오정희 작가의 내공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짧은 이야기지만 끄덕끄덕 공감하며 부담없이 읽기 좋은 소설집이다.


  작가는 위안부였던 강덕경 할머니의 그림에서 강한 인상을 받고 그분의 육성 녹음까지 들었다. 마치 강덕경 할머니의 부탁이라도 받은 듯, 그분의 그림을 통해 그분의 삶을 조명한다.
  열일곱 꽃다운 나이에 일본 공장에서 돈도 벌고 공부도 가르쳐준다는 꼬임에 정신대 모집에 응했다. 하지만 일본에서 그녀는 공부를 할 수 없었다, 굶주리며 무지막지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두번째 탈출에 성공했으나 일본군 헌병에게 잡혀 순결을 유린당하고 위안소에 보내졌다. 그 후의 끔찍한 상황은 필설로 옮기기도 떨린다.  
할머니는 전국을 떠돌았고, 1992년 10월부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나눔의 집에서 살다 1997년 2월 폐암으로 돌아가셨다. 할머니는 살아계신 동안 일본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와 배상을 요구하는 수요집회에 나갔으며 일본의 죄상을 고발하는 일에 용기 있게 나섰다. 그림을 배우고 당신의 삶과 상처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기록을 남긴 책은 77권, 15,247쪽을 읽었다.
몇 권은 전체를 읽지 않고 필요한 부분만 읽고 그 쪽수만 기록했다.
위에 담은 책 외에 첫날 읽은 책부터 차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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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1-10-16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대단하세요. 그 바쁜 와중에도 완주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순오기 2011-10-19 03:59   좋아요 0 | URL
이거 완주한다고 책은 읽어댔지만, 리뷰를 쓰면서 되새김하는 시간은 별로 없었다는 슬픈...

blanca 2011-10-16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 바쁜 와중에도 해내셨군요!! 축하드려요!

순오기 2011-10-19 03:59   좋아요 0 | URL
그 와중에 엉터리로 했어요.ㅋㅋ

마노아 2011-10-17 09: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올해도 완주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어요. 이제 부담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독서가 펼쳐질 차례에요.^^

순오기 2011-10-19 04:00   좋아요 0 | URL
이번엔 상을 안 주니까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으려고 애쓰지 않고 보고 싶은 책만 읽었어요.

전호인 2011-10-17 22: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단해요 추카추카^^매번 독서마라톤을 완주하시니 이러시다 뇌에 근육 생기겠어요ㅋㅋ

순오기 2011-10-19 04:01   좋아요 0 | URL
별로 대단하진 않아요, 그저 완주했다는데 의미를 두지요.
뇌근육~ 저한테 필요하지만 되새김을 안해서 별 도움은 안 되었을 듯해요.^^
 

매달 10일에 들어오는 '이달의 당선작' 알사탕과
15일에 들어오는 'TTB광고.판매.구매 적립금'을 모아 모아서 필요한 것들을 산다.
이것만으론 구매를 다 감당할 수 없으니 당연히 카드를 긋고 장바구니 결제를 하지만... 

10월에도 어김없이 아이들 학습교재 사달라는 문자가 왔으니 장바구니에 주섬주섬 담는다.
다행인 건 수능 막바지에 도달한 아들은 요구하는 학습교재가 없으니, 막내 주문만 접수하면 된다는 거~ ^^  

 

 

 

 

 

 

 

매달 '좋은 어린이책' 리뷰 쓰고 적립금 받기에 빠졌는데, 핵심은 구매자 리뷰에서 5명을 선정한다는 거~
그래서 꼭 알라딘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10월에는 선정된 도서 3권 다 눈독을 들이는 중....

<도서관의 기적>은 전편인 
1권 <맑은 날에 도서관에 가자>도 아직 못 읽었는데...


<책 먹는 여우>의 프란체스카 비어만 신작

<자석 강아지 봅>은 꼭 사야겠고.... 

 

 

 

 

 


 
<싫어요!>는 로자 파크스의 이야기라 꼭 봐야 할 책이다.
미국의 인종 분리 정책에 반기를 든 흑인들의 버스 승차 거부 운동은 결국 위헌판정을 받았다.
부당하고 불합리한 정책에 무조건 따르지 않고 "싫어요!"라고 행동한 로자 파크스.
그녀의 용기 있는 행동을 알려주는 <사라, 버스틀 타다> <일어나요, 로자>도 같이 보면 좋고... 

 

 

 

 

 

 

 
요즘 관심을 갖게 된 국민출판사 <넌 네가 얼마나 행복한 아이인지 아니?> 시리즈~
풍족한 생활에 행복과 감사의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수퍼남매맘님 서재에서 본...

 

 

 

 

 

막내 학교 독서회에선 목성균의 에세이집 <누비처네>를 읽으라고 뒤늦게 문자가 왔다.
'누비처네'로 아이를 업어 키웠던 우리 엄마도 생각나고
큰딸은 큰동서가 물려준 빨강 누비처네로 업어 키웠는데... 추억을 먹으며 읽어봐야지.

10월과 11월, 세차례나 선암사 답사를 가게 생겼다.
유홍준 선생님은 답사 생활 30년에 해마다 빼놓지 않고 선암사를 가셨다는데, 광주에 살면서 여태 선안사를 못 가본 내게도 올 가을엔 복이 넘친다.^^ 

우리나라의 산사는 그 위치와 건물구조에 따라 대략 네가지로 나누어볼 수 있다. 첫째는 강진의 무위사처럼 소박한 절집이다. 둘째는 부안 내소사처럼 규모를 갖춘 화려한 절이다. 셋째는 구례 화엄사처럼 궁궐 같은 장엄한 절이다. 넷째는 영주 부석사처럼 장대한 파노라마의 전망을 가진 절이다. 그러나 선암사는 이도저도 아니고 크고작은 당우들이 길 따라 옹기종기 모여 있어 마치 묵은 동네 같은 절이다. 그래서 선암사는 어느 절보다 친숙한 느낌, 편안한 기분이 드는 것이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6권, 169쪽) 


아들학교 독서회에서 11월 토론도서로 선정한 <도가니>는, 부끄럽게도 내가 사는 지역구에서 일어났던 일이라 독서회원들도 관심이 많았다. 회원 중 한 분은, 요즘 거론된 문제의 교사 부인과 잘 아는데, 그 부인이 자기 남편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지만, 자기 남편이 밖에 나가서 무슨 짓을 하는지 어찌 알겠는가? 더구나 그런 일을 자기가 했다고 할 남편이 있을까....

영화의 위력은 책보다 더 쎄다.
영화 <화려한 휴가>를 통해 많은 일들이 80년 5월 광주의 진실에 다가섰던 것처럼, 영화 <도가니>도 그와 같은 역할을 했다. 우리 회원들도 2009년 책이 나왔을 땐 읽기가 두려웠지만, 영화를 보고 나니 책을 꼭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단다.

전국 방방곡곡에서 도가니의 상황이 '현재진행형'이라는 걸 우리는 안다. 어린이 유괴범이나 성폭력범은 시효에 관계없이, 기어이 범인을 찾아 부관참시라도 해야지 않을까... 자신은 성폭행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하는 그 교사는 천벌을 받았는지 사고로 손을 잘렸다(?)고 하던데... 제발 사람들이 하늘 무서운 줄을 알았으면 좋겠다. 특히 권력의 자리를 꿰 찬 인간들은 더.... 

 

끌리는 신간, 거부할 수 없는 김 훈, 예약주문하게 될 <흑산>
10월 20일까지 예약주문~<흑산> 1천원 추가 적립금 + 저자 그림 인쇄본


나는 말이나 글로써 정의를 다투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다만 인간의 고통과 슬픔과 소망에 대하여 말하려한다. 나는, 겨우, 조금밖에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말이나 글로써 설명할 수 없는 그 멀고도 확실한 세계를 향해 피 흘리며 나아간 사람들을 두려워하고 또 괴로워한다. 나는 여기에서 산다.
늘, 너무나 많은 말을 이미 해버린 것이 아닌지를 돌이켜 보면 수치감 때문에 등에서 식은 땀이 난다. 이 책을 쓰면서도 그러하였다. 혼자서 견디는 날들과, 내 영세한 필경의 기진한 노동에 관하여 아무말도 하고 싶지 않다.  2011년 가을에 김훈은 쓰다.  (알라딘에서) 

  
이보나 흐미엘레프스카 팬을 자처하며 그의 책 중에 없는 책을 하나씩 사들이는 중이다.
내가 소장한 책은 6권이지만, 더 채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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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보 2011-10-15 10: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보나 흐미엘레스프카책좋아해요,

순오기 2011-10-16 08:30   좋아요 0 | URL
책을 볼수록 이분의 상상력에 매료돼요.^^

잘잘라 2011-10-15 11: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1960년 폴란드 生. 네 아이의 엄마.. 엄마. 아빠가 아니고 엄마. 그것도 '네 아이'의 엄마.. 그녀의 그림에 끌리는 이유가 이거였구나 싶어요. ..?.. 그냥 끌리면 끌리는거지 왜 꼭 이유를 찾고싶어하는지, 그 이유가 궁금해서, 요즘 유행하는 '뇌' 관련 책 찾아보러 갑니당~

순오기 2011-10-16 08:31   좋아요 0 | URL
1960년생 작가에게 공연히 친한 척하고 싶어요.ㅋㅋ
'네 아이'의 엄마라 '세 아이'의 엄마인 저는 한 수 밀렸어요.^^

2011-10-15 13: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1-10-16 08:31   좋아요 0 | UR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