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책방> 구정은.김성리.윤지영.홍선영 지음 / 아고라 / 2012년 9월

 

와우~~ 표지 멋지다!

신간도서 검색하다 표지에 꽂혀서 광고에 올렸는데,

알고보니 지난 몇 달 동안 내가 학처럼 목을 빼고 기다리던 책이다.

필진을 보니 알만한 사람은 딱 한 명, 한때 알라디너였던 그분!

 

내가 제목도 모르는 이 책을 왜 기다리고 기다렸는지는 알 사람만 안다.^^

아고라출판부 <엄마의 책방> 출간을 무지무지 축하합니다~

축하문자를 보내고 싶지만, 지금은 많이 늦은 시간이라 참는다.

 

여자로서, 엄마로서 살면서 겪었던 우여곡절과 깨달음을 어떻게 풀어냈을지 정말 궁금하다.

 

'대한민국에서 엄마로 살아가는, 고단하고 외로운 당신을 위한 독서 처방전'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여자, 엄마, 아내, 사회인 등 여러 개의 이름을 갖고 살아가는 여성들이 무엇보다 '행복한 인간'으로 거듭나는 데 필요한 깨달음과 정보를 '독서 에세이'의 형식으로 전하고 있다.

모든 면에서 완벽한 슈퍼맘이 되기란 하늘의 별 따기인데, 엄마란 으레 '전지전능한 사람', '가족을 위해 헌신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엄마는 고단하고 외로울 수밖에 없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이 진정한 자아를 찾고, 행복한 엄마로서 행복한 교육을 할 수 있게 하는 정보와 생각할 거리를 우리 시대 50권의 명저를 매개로 하여 소개하고 있다.

자아, 삶, 자녀교육, 성장소설, 소통, 상식, 생태, 사회 등을 키워드로 하는 8개의 부로 구성되었다. 자신의 정체성을 돌아보는 일부터 시작하여 우리 사회의 워킹 푸어 현상에 이르기까지 엄마들의 관심사가 모든 영역에 걸쳐 포함되었으며, 여기서 다뤄지는 책들도 중학생 필독서인 성장소설부터 소설, 인문, 예술, 과학, 경제, 사회 분야의 다양한 책들이 포함되었다.

또한 저자들은 각기 기자, 인문학자, 법조인, 교사로 활동하는 동시에, 모두 여성으로서의 삶을 치열하게 살고 있는 이들이다. 저자들은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엄마들이 꼭 알아야 할 책들의 길라잡이를 하는 한편, 책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여자로서, 엄마로서 살면서 겪었던 수많은 우여곡절과 깨달음을 풀어놓았다. (알라딘 책소개)

 

 

어떤 책이야기가 펼져질지 기대하며 바로 장바구니로 ~~~

이 책과 더불어 아고라 출판부의 이런 책도 궁금하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 제주도편 / 유홍준/창비

 

오늘 알라딘에서 예약주문 안내 문자를 받았다.

작년 8월 유홍준 선생님과 1박 2일, 완도 보길도 답사에 참여하는 영광을 얻었는데,

그때 문화유산답사기 7권 제주도 편을 준비한다는 말을 듣고 기다려왔다.

 

드디어 예약주문 안내 문자를 받고 바로 장바구니로~~~

이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 섬 편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권 '제주도' 편에서는 지금까지의 ‘답사기’와는 달리 한 권을 온전히 ‘제주도’에 할애해 제주의 문화, 자연, 역사, 사람 이야기를 전에 없이 풍성하고도 깊이있게 소개하고 있다. 전국민의 휴양지이자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한 제주의 곳곳에 숨어 있는 문화유산을 따라가는 저자의 시선과 발길은 지금까지 알려진 제주가 아닌, 전혀 다른 모습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알라딘 책소개)

 

우리동네에는 장흥에서 배를 타고 제주여행할 수 있는 안내버스가 상시 대기하고 있다.

오늘도 오후에 학교 가면서, 언젠가 저 버스에 올라 장흥으로 가서 제주도를 가야지 생각했는데....

 

 

내 서재에 즐겨찾기 등록 600이 되면 이벤트를 하려는데 몇달 째 594, 595에서 늘었다 줄었다 더 이상 올라가지 않는다.

  • 즐겨찾기등록: 595명
  • 오늘 491, 총 573058 방문
  •  

    즐겨찾기 600명 달성되면 <엄마의 책방>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해야겠다!

    공식적인 이벤트 페이퍼는 9월 1일에 올릴 예정이다.

     

    8월 한달은 막내 학교 일로 비상대책위원으로, 명문자사고 만들기 학부모 위원으로 동분서주~

    살면서 이웃들 일로 진정서, 탄원서를 써보긴 했지만, 살다보니 별별 걸 다 쓰게 된다.

    아, 모든 것이 종결되는 8월 31일에 학부모총회와 기자브리핑까지 끝나면 페이퍼를 하나 써야겠다.

     

    7월부터 숲해설가협회 소식지 편집팀에 합류해 몇차례 머리를 맞대었는데,

    오늘 교정보고 편집이 마무리 돼 인쇄소로 넘겼다.

    인쇄소 편집이 나오면 최종 확인해 200부 정도 찍어 광주.전남 숲해설가협회 회원들께 우편발송한다.

     

    글샘님, 급하게 부탁드렸는데 우리말 바로쓰기 원고를 써주시고 <글샘의 맞춤법 교실>까지 연재하시니 고맙습니다.

    신간도서 <엄마의 책방>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 중에서 더 끌리는게 있나요?^^

     

    이제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가을이 오늘 길목에서 빛고을 독서마라톤 완주에나 힘써야 겠다.

    광주의 태풍 소식에 걱정해주신 알라딘 친구들,

    막내도 수욜밤 귀가해서 어제는 학교도 안가고 오늘 오후에 복귀했고.

    어제는 봉사활동도 빼먹고 방콕했더니 태풍 피해는 없으니 걱정하지 마셔요, 고압습니다!

    신간도서와 함께 하루 25시를 살아야했던 순오기의 근황을 보고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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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샘 2012-08-30 00: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아무래도 원고를 쓰려면 암만 짧아도 부담스럽거든요.
    그래서 즐기자는 기분으로 연재를 해볼까 했던 거랍니다.
    사람들이 맞춤법 어려워 하더라구요. 저도 솔직히 어렵구요. ^^
    아무래도 저는 엄마보단 유홍준이 끌리는데요? ^^

    암튼 대단하세요~ 운영위원에~ 소식지 편집까지~ ^^ 덕분에 에너지를 얻어갑니다~

    2012-08-30 00: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글샘 2012-08-30 22:16   좋아요 0 | URL
    인쇄소로 넘겼다... 이래 놓고는 왜 물어 보세요? ㅎㅎㅎ

    뭐 꼭지 제목이 어떻든 상관없지만,
    제 생각은... 우리말... 쉽지 않음... 이에요. ㅎㅎ
    암튼... 설명은 최대한 쉽게 하고 싶으나... 쉽지 않을 겁니다. ㅋ~
    관심을 갖고 공부하면, 덜 어려울 수는 있을 거란 방향으로 글을 써 볼게요.

    오늘 태풍은 또 그동네를 지나갔던데... 괜찮은가요?

    순오기 2012-08-30 23:35   좋아요 0 | URL
    인쇄소로 넘겼지만, 편집본을 저희가 다시 교정보니까 꼭지 제목은 바꿀 수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알면 쉬운 우리말'과 '쉽지 않은 우리말'~ 의견이 나눠졌거든요.ㅋㅋ

    우리동네를 지나간 태풍보다 더 센 인간태풍에 오늘도 휘청거렸어요.
    입맛 씁쓸한 인간 태풍이 더 무서워요.ㅜㅜ

    프레이야 2012-08-30 07: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니 이벤트 기대하고 있어야겠네요. 엄마의책방, 표지 참 좋아요. 나의문화유산답사기 제주편도 기대하고있구요. 저도 예약주문해놨어요. 학교일에 소식지 편집일까지 대체 언니몸은 몇개래요.ㅎㅎ 태풍에 안 날려가서 다행이에요. ㅋㅋ 전 화욜 볼라벤 온 날 피치못할 볼일이 있어 외출했는데 생각보다 여긴 괜찮았어요. 하루 36시간을 사시는 언니!

    순오기 2012-08-30 23:37   좋아요 0 | URL
    TV도 신문도 안 봐서, 태풍이 심하게 지나간 것도 몰랐어요.
    오늘 학교에 갔더니 태풍의 흔적이 상당하더라고요.ㅡㅡ

    하늘바람 2012-08-30 07: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엄마의 책방은 컨셉이 참 좋네요
    에너지넘치는 오기언니 이야기에 저도 아자아자

    순오기 2012-08-30 23:37   좋아요 0 | URL
    에너지 고갈될 상황이라 내일 영화보면서 충전하려고요.ㅋㅋ

    세실 2012-08-30 09: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엄마의 책방. ㅎㅎ 저도 알지요. 아쉽기도 합니다^*^
    이벤트 열면 꼭 참석해야지. 불끈!!

    순오기 2012-08-30 23:38   좋아요 0 | URL
    엄마의 책방, 제목도 표지도 참 좋지요!
    염화미소! ^----^

    blanca 2012-08-30 13: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래서 바쁘셨군요! 오늘 전라도 지방에 비가 또 많이 온다고 하니 걱정됩니다. 괜찮으시죠?

    순오기 2012-08-30 23:39   좋아요 0 | URL
    오늘 한국사 마지막 강좌가 있는 날인데,
    아침에 잠시 비가 소강상태라 모이기 좋았어요.
    끝나고 점심 먹으러 갈 때는 날라갈 뻔했다지요.ㅋㅋ
    제 사정권에선 태풍의 흔적을 볼 일이 없어서 몰랐어요.

    다크아이즈 2012-08-30 13: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만간 600찍으시겠는데요. 즐찾 두 번 된다면 좋으련만. 크~
    그날을 위하여 퐈의튕!

    순오기 2012-08-30 23:39   좋아요 0 | URL
    즐찾 600 달성이 쉽지 않네요.^^

    꿈꾸는섬 2012-08-30 15: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에너지 넘치게 살고 계시는군요.^^
    페이퍼 읽으며 저도 같이 에너지 업되는 것 같아요. 열심히 살아야지하고 다짐하게 돼요.^^

    순오기 2012-08-30 23:40   좋아요 0 | URL
    우리 모두 '오늘'을 열심히 살아야지요.^^

    책가방 2012-08-30 20: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제가 이런 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서재브리핑에 올라오는 순오기님의 글이 눈에 띄게 줄어서 많이 바쁘신가보다 했습니다. 제가 컴을 켜지 않는 날만 골라서 글을 폭풍 등록하시는 건 아닐테니까요...^^
    살아가시는 모습이 매번 부럽고 따라하고 싶고 배워야겠다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제 변명거리를 찾기에 바쁘답니다.
    "열정"은 재능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제겐 그런 재능은 없어도 아마 다른 재능이 있을거라 위로하면서.. 뭐가 있을까 잠시 생각..ㅋㅋㅋ
    (MOM:전 세계 엄마들의 사생활) 이란 책을 방금 결제했는데, <엄마의 책방>과는 어떻게 다를까 궁금하네요.
    작은 인연이든 큰 인연이든 소중하게 키워가시는 순오기님의 행보에 큰 박수를 보냅니다..^^

    순오기 2012-08-30 23:41   좋아요 0 | URL
    브리핑에 새글이 뜨는 일이 뜸하지요, 벌써 오래전부터 그랬어요.ㅜㅜ
    저도 늘 부끄럽다 느끼며 사는 걸요.ㅜㅜ

    딸기 2012-09-04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히힛 포스팅 고맙습니다! '알만한 사람', 한때 알라디너였던 저 맞죠? ^^
    알라딘 서재에 올렸던 글들이 대부분이어서 좀 부끄러워요...
    잘 지내시죠?

    순오기 2012-09-04 07:57   좋아요 0 | URL
    아하~ 알아주셨네요.
    어제 어머니독서모임에서 홍보 좀 했습니다.
    저희 회원들은 한겨레와 경향신문을 보기 때문에 오누이를 얘기하면 다 알거든요.^^
     

    날이 새면 강진으로 문학기행을 떠난다.

    이웃 중학교 독서회 프로그램인데 동행하게 됐다.

     

    금년 3월 초 시교육청에서 동아리 활동지원 우수프로그램을 공모할 때

    어머니독서회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을 참고하여 서기 어머니가 신청서를 냈는데 100만원을 지원받았다.

    우리가 작년에 했던 광산구 역사투어와, 올해 다산 탄생 250주년 기념 행사로 다산초당 답사를 넣었다.

    00중학교 독서회장과 서기 엄마는 오래전부터 00초등학교 방과후학교 학부모였고,

    우수동아리 지원금을 받기까지 나의 역할이 있었기 때문에 헤택을 입게 됐다.

    더불어 어머니독서회원 와일드보이 엄마와 써니까지 함께 간다.

     

    지난 8월 4일 토요일에도 막내 학교에서 '장애우와 함께 하는 문학기행'으로

    영랑생가와 백련사를 다녀왔는데,

    이번에는 백련사에서 다산초당 오르는 코스로 가자고 제안했다.

    밤새 비가 내려서 조금 걱정이지만, 다산초당 오르는 건 험한 길이 아니니까 별 무리는 없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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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위사 앞에서 장애우들과!

     

     

    독서회원 친정엄마가 하시는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반찬은 된장국 포함 열여덟 가지...

    우리 앞에는 장애우 두 분이 앉았는데,

    이것저것 물어보며 말도 시키고 더 드시라고 반찬도 옮겨주었더니 밥도 한 그릇 더 먹고 반찬 접시도 싹 비웠더랬다.

     

    펼친 부분 접기 ▲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에서 유홍준 교수는 영랑생가를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영랑생가는 동산 중턱 양지바른 쪽 읍내가 훤히 내려다보이는 터에 본채와 사랑채가 널찍이 자리잡고 있다. 화단에는 방문객을 위함인지 그를기리기 위함인지 모란꽃을 가득 심어놓아 그 작위적 발상이 가상스러운데...... 오직 볼만한 것은 뒷담 쪽으로 빽빽이 들어선 대밭의 싱그러움과 해묵은 고목이 된 동백나무 여남은 그루가 있어 아리땁고 그윽한 남도의 정취를 보여주고 있음이다.        (52~53쪽)

     

     


    글씨를 알아보기는 힘들겠지만, 눈 좋으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영랑생가 안채~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있던 장독대를 안채 곁으로 옮기고 '오매 단풍 들것네' 시비도 세웠더라.

    본래 장독대 위치에 있어야 '장광에 골 붉은 감님 날러와~' 라는 시가 어울리지

    난네없이 살구나무 밑 장독대에 골 붉은 감잎이 날아오기는 어렵겠더라,ㅜ

     

     

    안채 지붕과 그 앞으로 보이는 행랑채~

     

    안채 뒤태~

     

     

     
    유홍준 교수가 볼만하다고 한 동백나무와 대나무 숲~

     

     

    용아 박용철을 비롯한 시문학파와 문학을 논하던 사랑채~

     

     

    사랑채 앞에서~

     

     

    사랑채 옆 모란꽃밭, 그리고 시비~

     

     

    사랑채 앞 아름드리 은행나무~

     

     

     

    오늘 영랑생가를 가면 다섯 번째 방문이다.

    계절로는 봄, 여름, 가을에 가봤는데, 오늘은 아마도 빗속의 영랑생가를 보게 될 듯하다.

    2006년 5월 세 번째 다녀와서 아이들 학교 신문에 내느라 썼던 글이 있어 추억을 더듬을 겸....

     

    접힌 부분 펼치기 ▼

     

     

    봄소풍, 영랑생가를 찾아 - 시인은 시로 남고

    (2006. 5. 4. 다녀오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남도의 들녘은 출렁이는 보리밭 물결에 꽃분홍 자운영을 깔아놓고 손짓합니다. 영랑시인 생가를 찾아가는 길, 광주에서 강진까지 창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에 신음 같은 탄성이 새어나옵니다. 계절마다 새로운 그림을 그려내는 자연은 무디어진 아줌마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아~ 이 맛에 소풍 길은 언제나 행복합니다.

    영랑생가는 두 번이나 가봤지만 여전히 초행처럼 설레며 흥분됩니다. 가을엔 잎을 떨군채 썰렁했었고, 이른 봄엔 아직 모란이 피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지금쯤은 모란이 한창일거라 기대하고 들어서는데, 아뿔사~ 이번엔 좀 늦었나 봅니다. 벌써 시들어가는 모란이 눈에 띄는데, 생가 입구에 자리한 ‘모란이 피기까지는’ 시비가 우리를 다소곳이 맞아줍니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모란이 뚝뚝 떨어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윈 설움에 잠길 테요.

     

     

    시인은 시로써 이름을 남기는데, 영랑은 모란까지 남겨두고 갔습니다. 선덕여왕 일화에서 모란은 향기 없는 꽃이라 전하지만, 온통 모란꽃 향으로 감싸인 생가는 향기 없는 꽃이란 말을 무색케 했습니다.

    행랑채 안으로 들어서니 널찍한 마당을 끼고 안채가 있고, 시인의 집필 산실인 사랑채가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풋살구가 매달린 우물가 살구나무와, 수령 200년이 넘는다는 동백나무가 인상적입니다. 안채 옆으론 ‘오매 단풍 들것네’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장광(장독대)이 있고, 골 붉은 감잎을 노래한 감나무가 연두 이파리를 훈장처럼 달고 있습니다.

    문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 사랑채에서 그의 시가 태어났고, 정지용, 박용철 시인과 ‘시문학’을 논했을 툇마루에 앉으니 벅찬 감동이 일렁입니다. 은행나무 아래서 들려준 가이드의 설명으로 문학기행의 맛이 더하여집니다.

    강진군에서 매입하여 조성했다는 사랑채 옆 정원은, 모란이 한껏 자태를 뽐내는 중입니다. 한 정원에서도 입구의 시든 꽃과는 다른 얼굴이니 자연은 참 신비롭습니다. 꽃밭 여기저기엔 모란 같은 여인네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눌러댑니다. 어쩌면 그녀들도 시인의 감성으로 시 한수를 잉태하여 낳을지도 모릅니다.

    영랑은 시와 모란을 남기고 떠났지만, 5월의 영랑정원은 찬란한 슬픔의 봄을 아직도 기둘리고 있습니다.

    펼친 부분 접기 ▲

     

     

     

    생가 옆에 마련한 시문학파 기념관

     

     

     

     

    자작나무 수피 같아서 만져봤는데 ... 오늘(8/24)  해설사님께 여쭈었더니, 러시아에서 사들인 자작나무라고.

    나는 어려서 '닥터 지바고'를 본 후, 자작나무 숲을 향한 동경.... 이런 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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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이야 2012-08-24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영랑생가 가본게 아주 오래전인데 조금 달라졌겠어요 지금가보면. 대밭에 대해 유홍준 선생이 그렇게 썼군요. 대밭 기억이 전혀 없네요, 전. 다산초당 잘 다녀오세요 언니. 지금 이미 가고 계시겠죠.ㅎㅎ

    순오기 2012-08-24 08:37   좋아요 0 | URL
    지자체에서 보존보다는 찾는 이들의 편의를 생각해선지 자꾸 바꿔가네요.ㅜㅜ
    밤새 비가 내리고 지금도 줄기차게 오고 있어, 오늘은 빗속의 영랑생가를 보게 될 듯합니다.
    이제 나갑니다~ 잘 다녀올게요,^^

    글샘 2012-08-24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내인가요? 엄마랑 똑같애~ ㅋ~
    제가 가끔 맞춤법 교실을 연재할까 하거든요~ 순오기 님 덕분에~
    알아서 골라가지고 신문에 실으시면 어떨까 싶은데요~
    분량은 제가 대~충 조절할게요. ㅎㅎ

    순오기 2012-08-24 20:39   좋아요 0 | URL
    막내가 저랑 똑같은가요? 숨길 수 없는 유전자의 힘!ㅋㅋ
    방금 님 서재에서 확인하고 댓글 남겼어요.
    알라딘 식구들과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는 것도 좋지요!!
    고맙습니다~~~~~ ^^

    꿈꾸는섬 2012-08-28 2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태풍 피해 없으신가 궁금해서 댓글 남겨요. 무사하시길 빌어요.^^

    순오기 2012-08-30 01:20   좋아요 0 | URL
    예~ 저희는 태풍 피해 없네요.
    서재방 창틀에 빗물이 좀 스미긴 했지만, 그건 피해도 아니죠.^^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내 젊은 날의 숲>을 쓰기 위해 광릉수목원을 수없이 갔다는 김훈 작가님

    엊그제 8월 15일에 그가 걸었던 광릉수목원을 샅샅이 훑고 왔다.

    숲해설가협회에서 한달 전에 예약했는데 비가 와도 절대 취소하지 않는다.

    나는 비가 와서 더 좋았다면 믿어질까?^^

     

    책은 수목원에 동행했던 언니가 보고 싶어해 빌려줬더니 

    인용하고 싶은 구절을 정확히 적을 수가 없어 내가 찍어 온 사진 몇 장으로 대신한다.  

    가기 전에 한번 더 읽으려다 다 못 읽고 갔는데

    다녀와서 읽으니까 더 좋았다.

    책에 묘사된 곳을 내발로 걸었기 때문에 숨결이 막 느껴지더라.

    광릉수목원 해설사님께 김훈 작가를 안내한 적 있는가 여쭈었더니

    다녀갔다는 말만 들었고, 그 책을 안 읽어봐서 자세한건 모른다고 하더라.

     

    광주에서 새벽 3시에 출발했다. 도착한 시간은 아침 7시 30분쯤...

    직원들이 출근하기 전에 입장하면 벌금을 낸다고 차에서 기다렸다가 아홉 시에 입장했다.

     

     

     

     

     

    명예의 전당~

     

    계수나무다, 비에 젖은 계수나무를 원없이 보고 왔다...

     

     

     

     

     

     

     

     

     

     

     

    자세한 이야기는 0000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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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오기 2012-08-21 08: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봉사하러 갈 시간이라 사진 몇개만 올리고 나갑니다.
    다녀와서 더 많은 사진과 사연도 끼적여볼게요.^^

    세실 2012-08-21 09: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오는 날의 수목원은 더 운치가 있네요.
    내 젊은 날의 숲의 무대, 읽으면서 많이 쓸쓸하게 느껴졌는데 맨 아래 연두빛이 참 고와요~~~

    hnine 2012-08-21 1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맨 아래 사진 보고 새삼 '광릉'이니까 어느 왕인가의 능일꺼라는게 생각나서 찾아보았더니 세조의 능이군요.
    그 윗 사진의 광릉 안내도에서 왕과 왕비의 능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 꼭 단풍나무 꽃잎 모양이네요 ^^
    더 많은 사진과 사연, 기다리고 있을께요. 사진에 그날 날씨가 막 묻어있어요 방울방울...

    blanca 2012-08-21 10: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비가 오니 더 운치 있는 것 같아요. 서울은 또 어제 밤새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집 근처 하천이 거의 범람하려고 하는 듯한 모습이라 걱정이 좀 됩니다. 싱그러운 녹색을 보니 눈이 정화되는 것 같아요^^

    라로 2012-08-21 1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것이 계수나무 잎이군요!!!언니 아니면 알 수 없는,,ㅎㅎㅎ
    그런데 또 막상 계수나무 보면 못 알아 볼 이 안목,,ㅠㅠ
    암튼 늘 바쁘신 언니~~~저도 기다릴께요,,^^

    승주나무 2012-08-21 11: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진만 봐도 눈이 맑아지네요~~ 후기 기대됩니다. 간만에 서재에 돌아와 봤더니 좋은 게 많네요^^

    단발머리 2012-08-21 12: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비오는 날 광릉수목원이라, 너무 멋진대요. 저는 김훈 작가님 넘 좋아하지만, "내 젊은 날의 숲"은 힘들었습니다. 제 인생 자체가 자연과는 너무 동떨어진 삶이라서요. 후기 기다립니당!

    프레이야 2012-08-21 16: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폭우 속 광릉수목원~~~
    근데 0000은 뭐에요??? 궁금궁금 ㅎㅎ

    소나무집 2012-08-21 16: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광릉수목원 다녀오셨군요.
    저는 남편과 첫 데이트를 한 곳이 광릉수목원이었어요.^^

    무스탕 2012-08-21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휴가 갔다가 완도 수목원에 갔었는데 그 날도 비가 왔었어요 ^^
    근데, 전 더 막 돌아다니고 싶었는데 애들이 징징대서 대충 보고 왔어요 ㅠ_ㅠ

    2012-08-22 09: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하늘바람 2012-08-22 1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숲 사진 넘 싱그러워요
    오기 언니 얼굴 보니 너무나 반갑네요.

    울보 2012-08-22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참 많이 갔던곳,,요즘은 예약을 해야 하고 평일에 가야 해서,,
    좀 그것이 안타깝지만, 그래도 류가 어릴적 정말 많이 갔던곳인데, 정말 눈도 몸도 맑아지는곳이예요,,

    순오기 2012-08-23 08: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렁주렁 댓글에 하나하나 답을 못하고, 자세한 광릉이야기도 추가하지 못했네요.
    명문 자사고 000 만드는 학부모 모임에 참여하게 돼서 의견수집과 기타등등으로 분주하네요.^^
     

    심야에 문자가 왔다.

    문제집 사달라고...

    며칠간 학교사태로 공황상태에 있었는데

    어제 최종 타결되어 뉴스에도 크게 보도되었으니 이제 공부에 집중하려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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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퍼남매맘 2012-08-20 01: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떻게 타결되었는지는 뉴스를 안 봐 모르겠으나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순오기님도 따님도 그동안 싱숭생숭하셨겠어요. 고등학교는 문제집부터 어려워보이네요.

    순오기 2012-08-20 22:44   좋아요 0 | URL
    뉴스는 지역방송에만 나왔을테니 당연히 서울서는 못 보겠지요.^^
    내일 밤 2학년 학부모 모임을 소집했으니 타결 이후의 반응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 페이퍼로 올릴게요.
     

    지난 7월 29일,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귀한 손님이 다녀갔다.

     

    전날 저녁참에 출타한 아들이 날이 새도록 안 들어와서 기다리며 밤을 꼴딱 새우고 아침 7시 반에 잠들었는데

    9시가 조금 지나 소나무집님 전화를 받았다. 나에게 문자를 보내도 답이 없으니 전화를 걸었다며

    제주 시댁 가는 길에 완도를 둘러볼 겸 차를 가지고 왔는데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들러보고 싶다고 했다.

    전화받고 후다닥 튀어 일어나 카오스가 된 책상만 대충 치우고, 청소는 하지도 못한 채

    아이들 줄 아이스크림과 수박이나 한 통 사러가야지 하는데 ~~~ 벌써 집앞에 도착했단다.

    히야~~~~ 정말 통화하고 한 시간도 안 걸려 집까지 찾아왔다. 하하~~

     

    먼길 달려 온 소나무집님 가족은, 집구석은 청소가 안됐어도 친정 형제처럼 반가웠다.

    알라딘에서 나눈 정 때문일까, 이상하게 알라디너들은 거리감 없이 가족같은 느낌이다.

    소나무집님 표현대로 '늦잠 자다 벼락 맞았지' 만 두 손 벌려 환영해요!^^

     

    반가움에 덥석 마주 안으며 인사를 나누고, 잠간 길에 세워둔 채 마트로 달려가 아이스크림과 수박을 사왔다.

    내 눈은 팅팅 붓고 얼굴은 부시시, 집 꼬라지는 부끄럽지만 그게 뭐 대순가~ 공개된 마을도서관인데!ㅋㅋ

     

     

    접힌 부분 펼치기 ▼

     

    전에 다녀간 알라디너(세실님, 나비님, 프레이야님)가 왔을 때, 이런 사진을 남기지 못해서

    소나무집님 가족은 초상권 침해든 뭐든 그냥 팡팡 찍었다.ㅋㅋ

     

     

    아이들은 오자마자 바로 책을 빼서 이모 집에 놀러 온 것처럼 편안한 포즈로 만화 삼매경에 빠졌고~ ^^

     

     

     

    소나무집님과 나는 열심히 수다를 떨며 늘푸른작은도서관 방명록에 쓴 글을 살펴보는 중이다.

     방명록은 양철나무꾼님이 평생 쓸 것을 보내주셨고...

     

     

    서재방을 둘러보는 건 소나무집님 옆지기님이 샥샥 찍었고...

    가족 모두 방명록에 흔적을 남긴 후, 짧은 만남을 아쉬워하며 갈 길을 서둘러야 했다.

     

     

    형제 자매도 다녀가기 쉽지 않은 먼 길...

    시댁이나 친정 형제 누구도 작은도서관 한다고 다녀가지 않았는데,

    알라딘 식구들은 먼길에도 불구하고 찾아와주니 그저 감읍할 뿐... ^^

     

    떠나기 전에 대문 앞에서 늘푸른 작은도서관 이름표가 나오도록 인중샷~~~~

    사춘기에 진입한 *우는 얼굴을 보이기 싫다고 물병으로 눈을 가리고...ㅋㅋ

     

     

    우리집 골목을 벗어나 우회전해서 큰길로 나갈 참인데 멈추기에 가봤더니....

     

     

    네비에 완도 주소를 찍는 중~~~

     

     

    남매는 뒷자리에서 스마트폰 놀이~~?

     

     

    이렇게 꿈결에 다녀간 듯 배웅하고 돌아와, 소나무집님이 안고 온 복숭아를 맛나게 먹었어요.

    나, 복숭아 사과 좋아해서 어릴 때 과수원으로 시집간다고 했었다는~~~~ ㅋㅋ

     

     

    펼친 부분 접기 ▲

     

     

    완도에서 살았던 추억을 더듬고 제주로 건너갔을 소나무집님~~~

    휴가 마치고 원주에 도착하면 사진 올려야지 했는데, 시간이 한참 지났네요.

    늘 뒷북 전문이지만, 시간을 되집어 보는 재미도 나쁘지 않을 거에요.^^

     

    광주가 가까워지자 가족에게 불쑥

    "우리 순오기님네 도서관 들러볼까?"

    "그래!"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온가족 만장일치로 늘푸른 작은도서관 행을 결정했단다.

    친정 형제보다 더 친밀한 느낌, 먼길 달려와줘서 고마워요!!

    점심도 못 먹여보내서 '안철수의 힘'으로 미안함을 대신했지만,

    불쑥 찾아와 꿈같이 다녀가신 소나무집님 가족을 사랑합니다!

    소나무집 김*희님

    소나무집 옆자리 강**님.

    강*우, 강*우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7권인가 8권은 섬의 문화유산을 준비한답니다. 그래서 작년 여름 1박 2일 완도 보길도 답사에 함께해서 빨리 책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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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nine 2012-08-14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네집 가족 여러분 인상도 참 좋으시고, 이렇게 또한번 늘푸른 작은 도서관 구경하니 좋고, 먼길 가면서 들러주고 맞아주는 모습이 정겹고...여러가지로 훈훈한 이야기입니다.
    맞아요, 좀 정리가 안되어 있더라도 공개된 마을도서관이고 그만큼 친분이 있으니 찾아가는거니까요.
    보는 저도 새벽부터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네요.

    순오기 2012-08-14 15:12   좋아요 0 | URL
    예~ 인상 좋지요!^^
    특히 소나무집님 옆지기님 얼굴엔 웃음이 떠나지 않더라고요.
    사실 우리집 책상은 정리되어 있는 적이 거의 없어요.
    독서회 모이는 날만 치워지는데, 여름엔 집 뒤 공원에서 모이니까 치워질 새가 없네요.ㅋㅋ

    프레이야 2012-08-14 08: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소나무집님~~~ 먼길 가시는 도중 깜짝방문
    더더 반가웠겠어요. 딸이 어느새 특히 많이 자랐네요.늘푸른 작은도서관 언제 또 가보고싶어요. 뭔가 더 정리된 분위기에요, 언니. 오늘아침엔 바람이 좀 부네요.
    팔월도 이제 중순이에요. 지치지 않게 쉬어가며 일하고 지내세요^^

    순오기 2012-08-14 15:15   좋아요 0 | URL
    먼길 가면서 들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알라딘의 정이 대단하지요.^^
    가을쯤에 광주 이벤트 하면 그때 또 오세요~~
    학교 문제, 교육청과 재단의 조율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는 날이라 7시에 또 학교에 갑니다.
    그리고 새벽엔 광릉수목원으로 고고~~~~ ^^

    프레이야 2012-08-14 16:50   좋아요 0 | URL
    아휴~~ 언니, 새벽에 광릉수목원으로요?? ㅎㅎ 부러버라~~
    가을 이벤트 기대해요^^

    조선인 2012-08-14 09: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순오기님, 오랜만이에요. *^^*

    순오기 2012-08-14 15:16   좋아요 0 | URL
    주로 눈팅만 해서 요즘엔 댓글도 잘 안남겼어요.
    요즘 아이 학교 문제로 정신이 없어서...

    하늘바람 2012-08-14 11: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보기만해도 웃음이 절로 나는 페이퍼예요
    소나무집님도 순오기님도 참 아름다워요
    저도 가고 싶네요

    순오기 2012-08-14 15:18   좋아요 0 | URL
    알라딘 식구들은 정말 친정 식구 같아요.^^
    하늘바람님도 둘째를 맞을 날이 점점 가까워지네요,
    조심조심 또 조심...

    saint236 2012-08-14 15: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흠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

    순오기 2012-08-15 22:58   좋아요 0 | URL
    작은도서관은 별로 볼 게 없지만, 기회되면 광주는 와볼만 합니다.
    가을에 광주이벤트 하면 오셔요~^^

    세실 2012-08-14 17: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또 가고 싶은 곳!! 하지만 너무 멀어....ㅋㅋ

    순오기 2012-08-15 22:58   좋아요 0 | URL
    가을에 광주이벤트~~ 또 오세요!!^^

    수퍼남매맘 2012-08-15 1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먼 길 찾아가시는 분이나 반겨 주시는 분이나 정말 정이 넘칩니다.

    순오기 2012-08-15 22:58   좋아요 0 | URL
    알라디너의 정은 참 끈끈하죠.^^

    소나무집 2012-08-15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으,,, ㅋㅋㅋ 우리 가족이 완전 다 팔렸네요.^^
    제가 올리려고 했던 것보다도 더 자세해서 저는 생략해야 할 것 같아요.
    늘푸른도서관, 그리고 순오기님 정말 멋졌어요.
    순오기님을 이웃으로 두신 분들은 정말 행복하겠다 싶었어요.

    순오기 2012-08-15 22:59   좋아요 0 | URL
    초상권 침해?^^
    소나무집님 가족이 찍은 사진도 궁금한데요~ 더불어 완도와 제주 소식도요.^^

    꿈꾸는섬 2012-08-17 15: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소나무집님 가족의 벼락 방문이어도 얼마나 반가우셨을까요? 저도 언젠가 늘푸른 작은도서관에 아이들ㅇ데리고 가고 싶어요. 저도 그때 반겨주시겠죠? ㅎㅎ

    순오기 2012-10-21 17:52   좋아요 0 | URL
    아주 많이 많이 늦은 댓글이지만, 꿈섬님 오시면 하늘땅만큼 반겨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