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어린이/가정/실용 주목 신간 작성 후 본 글에 먼댓글 남겨 주세요.

햇살이 눈부신 3월은 귀여운 병아리들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달이다. 

첫 아이를 입학시키는 엄마들은 가슴이 벅차 올라 간밤에 잠을 설쳤을지도 모른다.

아이들은 가방을 메고 집을 나서는 꿈을 꾸었을 테고.^^

지금 이 시간엔 입학식도 끝나고 선생님과 친구들과 눈도장도 찍고 집으로 돌아왔겠지만.

모두가 즐거운 3월, 행복한 봄날이 활짝 피어나기 바라며 보고 싶은 책을 골라담는다.

 

유아부문

<선생님은 너를 사랑해 왜나하면>강밀아 글, 안경희 그림 / 글로연 / 2013년 2월

엄마품을 떨어져 유치원이나 학교에 가는 아이들은 설레임과 함께 두려움도 있겠지요.
선생님은 나를 예뻐해주실까? 우리 선생님이 무서우면 어떡하지? 걱정도 하고...

혹시라도 양육하면서 선생님을 무서운 존재로 각인시키지는 않았는지요?

선생님은 너를 사랑하는 분이라는 걸 알려주기에 딱 좋은 그림책인 듯하네요.
부모가 선생님을 신뢰하고 긍정하면 아이도 자연스레 선생님을 믿게 되니까요.

이 책에는 다소 선생님을 힘들게 할 수 있는 아이들이 등장합니다. 그럼에도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러고는 각 어린이의 장점을 찾아 칭찬해주지요. 그 장점의 기질적 특성으로 인해 훌륭한 전문인으로 성장하기를 바라면서요. 각자의 기질에 따른 행동양식이 부모 또는 선생님을 힘들게 하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저마다의 특성이 있을 뿐 어른들의 기준으로 장단점을 규정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알라딘 책소개)

 

 

어린이부문

 

 <태극기 다는 날> 김용란 지음, 강지영 그림 / 한솔수북(한솔교육) / 2013년 2월

태극기를 다는 날이 언제인지 잘 알면서도 귀찮다고 안 달던 가정에서도,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태극기를 장만해 꼬박꼬박 달게 되지요. 자식에겐 좋은 본을 보이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니까요.

3.1절에 태극기를 안 달았다면, 이 책을 읽고 돌아오는 현충일엔 꼭 태극기를 다는 가정되시길...

태극기의 유래와 뜻에서부터 태극기 다는 날은 언제인지를 꼭꼭 짚어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어른들도 설명하기 복잡하고 어려워하는 태극과 사괘의 의미를 쉬운 설명과 흥미로운 그림으로 풀어 준다.

이와 함께 정보 면에서는 태극기에 담긴 뜻을 좀더 자세하게 설명하고, 태극기 그리는 법까지 자세하게 짚어 주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빨강과 파랑이 어우러진 태극, 하얀 바탕, 사괘 하나 하나에 담긴 뜻까지 소중하게 새길 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자신 있게 그릴 수 있게 될 것이다.(알라딘 책소개)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
탕하 라이 지음, 김난령 옮김, 흩날린 그림 / 한림출판사 / 2013년 2월

 

표지가 예뻐서 눈길을 끌었는데, 2012년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이라니 믿음이 생겼다. 
베트남 소녀 '하'가 낯선 앨라배마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며 적응해가는 1년의 일기라니 더 호기심이 생긴다. 다른 피부, 다른 인종, 낯선 세계에서 적응하기가 만만치 않았을 듯...

 

열 살 소녀 ‘하’와 가족들이 전쟁 중인 사이공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하는 1년을 일기로 담은 운문체 소설이다. 어린아이다운 천진함과 놀라운 생명력으로 낯선 땅에 적응해 가는 한 소녀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는 2011년 내셔널북어워드 청소년 문학부문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알라딘 책소개)

 

 

가정/실용 부문

<떡 만들기가 쉬워지는 착한 책> 강숙향 지음 / 황금부엉이 / 2013년 2월

이웃에 와일드보이는 엄마는 가족 생일이나 집안 대소사에도 집에서 떡을 잘 만든다.

보통 아이들 키울 때 빵 만들기에는 도전하는 주부가 많지만, 나부터도 집에서 떡을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은 잘 안 했다. 밀가루 음식을 먹이는 것보다 우리쌀로 만든 떡을 먹이는 게 좋은데도 말이다.ㅠ 이제 내 아이들은 다 컷지만, 앞으로 손주들을 위해서라도 떡만들기에 도전해야겠기에 기꺼이 추천도서로 올린다. 책 내용만 봐도 떡 만들기의 달인이 될 듯하다.^^

 

책에는 이런 내용이 들어 있어요!
** 한 끼 식사로도 거뜬하고 영양까지 풍부한 떡 레시피
** 정성과 사랑이 가득한 특별한 선물 떡케이크 레시피
** 천연재료로 엄마가 직접 만들어 주는 천연음료수 음청류 레시피
** 완성된 떡에 예쁘게 옷을 입히는 포장법 소개
** 단계마다 알려주는 스페셜 팁
** 떡 만들기 기구와 도구, 멋 내기 방법 소개

 

 

< 남한산초등학교 이야기>황영동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2월


학교폭력으로 아이들이 극단의 길로 가는 걸 보면서 우리 교육이 잘못되고 있음을 실감한다.

예전엔 그래도 인성교육을 강조하고 전인교육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대놓고 경쟁교육을 시키고 있으니,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더불어 가는 세상이라는 걸 잃어버렸다. 잘못을 알면서도 고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더 비겁한 일이다. 이 책을 읽으며 학교교육의 문제를 개선할 해법을 찾아보고, 혹시라도 내 자식만 잘 되라고 경쟁자를 짓밟으라 가르치지 않았는지 성찰해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듯...

 

80분 수업 30분 휴식이라는 파격적인 형식을 도입하고, 교과 수업 이외의 생태, 체험 교육 들을 학교 안으로 포섭하는 과정에서 가시적인 성과도 여럿 있었지만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의 순간도 있었다. 교사들의 이야기는 이 모든 과정에 대한 남한산 내부의 평가와 성찰, 이어지는 고민의 방향까지 가감 없이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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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3-03-04 13: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오쿠로 백설기 만들다 실패해서 버렸어요. 어찌나 금방 딱딱해버리는지...ㅎㅎ
어제 보림이가 스콘 만들어줬는데 그건 대성공. 맛있게 냠냠 했답니다.
3월의 첫주 멋진 출발 하세요~~~

순오기 2013-03-06 00:48   좋아요 0 | URL
보림의 스콘~ 맛보고 싶다, 이 심야에! 헤헤~

수퍼남매맘 2013-03-04 2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랑 두 권 겹쳐요.

순오기 2013-03-06 00:48   좋아요 0 | URL
^^

러브캣 2013-03-05 03: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잘 보았습니다~

순오기 2013-03-06 00:49   좋아요 0 | URL
파트장님 수고에 감사~ ^^
 

시가 내게로 왔다,

카테고리를 만들 때는 하루에 한 편 혹은 한 주일에 한 편이라도 좋은 시를 적어보자는 취지였는데

너어무 오랫동안 개점휴업인 카테고리로 방치되었다.ㅠ

새봄을 맞아,

공식적인 취업을 하지 않은 백수의 길로 접어들었으니 카테고리에 쌓인 먼지를 털어낸다.

 

명이

 

 

요즘에는 별미의 나물이지만

예전에는 섬사람들 목숨을 잇게 해서

명이라 부른다는

울릉도 산마늘잎 장아찌

밥에 얹어 먹으며 문득

세상에는 참 도 많고

도 많다는 것 생각하네

세상의 곳곳에서

기고 걷고 뛰고 날며

혹은 헤엄치며

하염없이 오물거리는

과연 없이 벌릴 수 있을까 생각하네.

 

 

-최두석, 투구꽃 19쪽-

 

 

최두석 시인이 노래한 '명이'는 가난한 시대 생명을 이어준 귀한 풀이었나 보다.


명이는 산마늘이라 불리는데, 우리나라 지리산, 설악산, 울릉도의 숲 속이나 북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울릉도 개척 당시에는 식량이 모자라 긴 겨울을 지나고 나면 굶주림에 시달리곤 했는데, 눈이 녹기 시작하면 모두 산에 올라 눈을 헤치고 명이를 캐어다 삶아먹고 끼니를 이었다. 이 나물을 먹고 생명을 이었다고 해서 ‘명이’라는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백과사전이 알려준다.^^


고깃집에 가면 명이를 먹을 수 있는데 값이 비싸다고 많이 주지는 않는다.

명줄을 이어주던 생존 차원이 아닌 별미로 찾는 귀하신 몸이라 대접도 다르다.

사람이나 동물이며 작은 벌레와 곤충들에게 스스로 먹거리가 되어주는 식물들~

시인의 노래처럼, 이 없고서야 어찌 을 벌릴 수 있겠는가,

그저 감사히 먹고 힘을 내어 그 보시에 보답하는 삶으로 화답해야 하리라. 

 

  

 

기억하나요?

최두석 시인이 노래한 '명이'를 먹던 날...
일명 부산오공주의 화려한 외출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언양불고기와 싸먹던 명이의 날, 2011년 6월 4일...

아래 사진 한가운데를 차지한 명이를 보며 시인의 노래를 음미하고, 우리의 추억도 떠올리는 행복한 봄날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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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13-03-02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2년 전의 추억^^ 홍성방, 언양불고기집,좋아라~~~
사진 보니 새록새록 추억이 되살아나요.
명이나물 진짜 좋아라하는데 정말 고기집 가면 많이 안 줘서 감질나요.
명이잎이 저렇게 솟아나는군요. 반질반질 파릇파릇 이쁘네요.

순오기 2013-03-03 10:01   좋아요 0 | URL
감질나서 가치가 더 느껴지는지도 몰라요.^^
청주 사진은 안 올리고 뜬금없이 2년 전 사진을~ ㅋㅋ

프레이야 2013-03-03 12:24   좋아요 0 | URL
우히히~ 언니 청주사진도 올려줘요^^
언니의 후기가 압권이지요 늘.
그래야 배가 부른 듯 꽉 차는 느낌ㅎㅎ

양철나무꾼 2013-03-02 2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부럽~~~~~^^
전 명이를 성석제 글 속에서 첨 만난 기억이...
요즘은 좀 흔해졌죠?

순오기 2013-03-03 10:00   좋아요 0 | URL
아~ 성석제 글에서도 명이를 만날 수 있군요!
흔해진 것 같긴 해요, 요즘엔 재배를 하나?

꿈꾸는섬 2013-03-02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부산 오공주~ㅎㅎ 부러워요.
명이나물 저도 먹어봤어요. 고기 싸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투구꽃 시집, 저도 하나 사야겠어요.^^

순오기 2013-03-03 09:58   좋아요 0 | URL
부산 오공주~ 우리끼리 흥이 나서 붙였더랬죠.ㅋㅋ
우리동네 고깃집에선 명이는 아주 쬐끔 주고 다시마를 많이 줘요.ㅠ
투구꽃은 새와 나무와 풀꽃을 노래한 시집이어요.

잎싹 2013-03-03 00: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야밤에 군침이 도는 군요.ㅎㅎ
저의 서재야 말로 넘 오래되어 먼지가 뽀얗다는...
새봄에는 저도 서재에 묵은 먼지를 털고 창문을 활짝열고 일어나 봐야겠어요.
저 연두빛 새싹처럼 말이죠.
주말 잘 보내세요~~^^

순오기 2013-03-03 09:57   좋아요 0 | URL
잎싹님은 날씬하니까 야식을 먹어도 괜찮아요.ㅋㅋ
먼지 털고 창문 열어두면 방문할게요~

글샘 2013-03-03 0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월 4일 아니었나요? ㅠㅜ
제가 끼지는 못했지만... 제가 날짜에는 한 민감하는 탓에... ㅎㅎ

순오기 2013-03-03 09:54   좋아요 0 | URL
아~ 글샘님이 기억하는 날짜가 맞네요.
우리가 부산에 갔던 것도 사진을 두 가지 다 올리다 보니 헷갈렸어요.
사진에 날짜가 또렷이 박혀있느데 말이죠.ㅋㅋ
감사합니다~ 수정했어요.^^

세실 2013-03-04 13:45   좋아요 0 | URL
제가 글샘님께 전화 했었죠~~~ㅎㅎ

프레이야 2013-03-03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6월4일. 유월 첫주였거든요.ㅎㅎ

순오기 2013-03-03 09:55   좋아요 0 | URL
사진에 날짜가 나와 있는데 잘못 적었네요.
사진을 작게 줄였더니 날짜가 잘 안보이죠~ ㅋㅋ

소나무집 2013-03-03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남편이 설때 울릉도산 명이 선물 세트를 들고와서
이게 뭔고? 하면서 먹었어요.
명을 이어주던 나물이라고 남편이 알려주었구요.
마늘향이 살짝 나더라구요.
생각난 김에 오늘 저녁 삼겹살에 명이쌈을 먹어야겠어요.

순오기 2013-03-04 12:01   좋아요 0 | URL
오~ 귀한 명이를 선물받았군요.
삼겹살과 맛나게 드셨는지요?^^

하늘바람 2013-03-04 11: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안먹어보았네요 원추리같은 느낌

순오기 2013-03-04 12:01   좋아요 0 | URL
그러고보니 새순이 원추리 같으네요.^^

세실 2013-03-04 13: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날~~ 우리 참 많이도 먹었어요. ㅎㅎ

순오기 2013-03-05 22:54   좋아요 0 | URL
우린 만날 때마다 많이 먹어요~ ㅋㅋ
 

다음주에는 작은도서관활성화 지원사업 선정 기관이 발표될 거 같다.

도서구입비를 지원받으면 어떤 책을 살까, 즐거운 고민을 해본다.

지원금액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권 수는 조정되겠지만...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전문가가 추천하는 '이달의 좋은 어린이 책'을 모두 구입할 생각이다.


도서구입 계획서에는 3월 추천도서인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세트 - 35권>과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단편집 세트 - 10권>을 1순위로 올렸다.

 

 

 

 <사이공에서 앨라배마까지>는 2012년 뉴베리수상작이다.

뉴베리 수상작은 실망시키지 않는 신뢰감 100%라 이 책도 빨리 만나고 싶다.

 

   열 살 소녀 ‘하’와 가족들이 전쟁 중인 사이공을 탈출해 미국으로 건너가 적응하는 1년을 일기로 담은 운문체 소설이다. 어린아이다운 천진함과 놀라운 생명력으로 낯선 땅에 적응해 가는 한 소녀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는 2011년 내셔널북어워드 청소년 문학부문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베트남전쟁이 끝나 가던 1975년, 핍진한 현실 속에서도 단란한 생활을 이어 왔던 소녀 ‘하’와 가족들은 사이공에서 피난선, 그리고 난민촌에서 앨라배마로 이어지는 여정과 뒤집히는 삶 속에서 끈끈한 가족애를 보이며 고통을 견딘다. 안락하고 포근한 고향을 떠나 새로운 땅에서 편견과 차별을 꿋꿋하게 이겨 내는 가족들의 모습은 이민자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리고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중 소장하지 못한 책~

 

 

 

 

 

 



 

 

동화와 동시집 푸른문학상 수상작과 중에 소장하지 못한 책...

 

 

 

 

 

 

 


 

 

청소년을 위해서는 청소년 문학상 수상작을 중심으로 아직 소장하지 못한 책을 살 것이고... 

 

 

 

 

 

 

 

 

 

 

그리고...

 

 

 

 

 


 

 


어른들을 위한 책으로 꼽아 보는....

 

 

 

 

 

 

 


 

 

 

 

 

 

 

 


 

 

 

 

 

 

 

 

 

 

그리고 생태 도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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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남매맘 2013-03-02 10: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꼭 뽑히실 거예요.
워낙 아이디어가 창의적이시고, 열정적이시잖아요.

순오기 2013-03-02 11:19   좋아요 0 | URL
열정으로만 평가한다면 당근 뽑히겠지만, 관공서 일은 문서가 증명하는 거라서요.^^
희망의 끈을 잡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늘푸른 작은도서관도 <광주형 행복복지모델> 2013 작은도서관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2012년에도 사업공모가 있었지만, 한 계단씩 오르자는 생각에 구청 지원사업만 참여해 17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모르는 건 담당 공무원의 도움을 받아가며 운영하였고, 지원비 정산서를 비롯한 결과 보고도 완벽하다고 인정받았다.

 

2012년에는 뜻하지 않은 추천으로 

EBS '독서의 해 특집 다큐 - 2012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2.11방송)

http://home.ebs.co.kr/sdocu/replay/3/list?courseId=BP0PAPC0000000028&stepId=02BP0PAPC0000000028

67 특집-2012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
2012.02.11

 

KBC 시사플러스 '우리동네 작은도서관' (11. 17 방송) 에 소개되는 행운도 얻었다.

http://www.ikbc.co.kr/?c=2/95/96

30 한봉산업 회생 막막 / 우리동네 작은 도서관 2012.11.17

 

 

 

광주시와 광산구에서는 도서관 관련 교육이나 행사에  KBC 시사플러스 '우리동네 작은도서관'을 방영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유명인(?)이 되었다. 지난 1월 공무원 연수원에서 진행된 '광주형 행복복지 모델 발굴을 위한 연찬회'에서는 방송에 나온 6개 도서관장들을 시장님이 소개하고, 운영사례로 방송 동영상을 보여주었다.

 

  

 

2월 26일, 작은도서관 활성화 사업 실사를 나온 관계자도 우리집이 방송에 나온 곳인 줄 모르고 방송 얘기를 하시다가,

바로 여기가 방송에 소개된 곳이라고 했더니 깜놀. 서류를 낼 때 방송에 소개된 걸 쓸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 썼는데...
방송을 봐서 내가 어떤 마인드로 도서관을 운영하는지 알겠다며 인정해주는 분위기...^^

 

한겨레신문에도 늘푸른작은도서관이 한줄 소개되었다고, 숲해설가 동료가 문자로 알려오고 모임때 신문을 가져왔었다.

대체 어떻게 해서 한 줄 기사가 나갔는지 기자에게 메일을 보냈더니, 광산구청 작은도서관팀에서 추천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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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유로 작년에는 작은도서관 일과 막내 학교문제로 지방뉴스에 몇 차례 얼굴이 팔렸다.

정작 나는 TV를 안 보니까 까맣게 몰랐는데, 나를 아는 이들이 알려줘서 다시보기로 확인하면서 식겁했었다.

 

아무튼 2013년은 작은도서관 일에 전념하고자 2004년부터 출강한 방과후학교 일을 2월 27일 마무리했다.
10년 동안 해 온 일에 아쉬움도 있고, 앞으로 고정 수입이 없어 어떻게 할지 걱정도 되지만 과감하게 정리했다.

다음주 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비를 받을 도서관이 발표될 것이니...

지원을 받는다면 차근차근 가닥을 잡아 해내리라 마음을 다잡아본다.

 

<도서관>의 엘리자베스 브라운처럼 우리집을 마을도서관으로 만들었으니

진정으로 이웃과 주민을 위한 작은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해보리라.

어린이들이 즐겨찾고 따뜻한 이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작은도서관으로....

 

 도서관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아이들을 키워서

맑은 날이나 흐른 날이나

<도서관에 가지마, 절대로> 이러는 이웃이 없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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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아이즈 2013-03-01 17: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책과 사람을 좋아하지 않으면 도서관관장의 길을 갈 수가 없지요.
대단한 순오기 언냐, 올 한 해도 파이팅입니다.^^*

순오기 2013-03-02 10:32   좋아요 0 | URL
일반적인 도서관을 생각하시면 안되어요, 글자 그대로 작은도서관이니까요.ㅋㅋ
응원 고맙습니다~ ^^

마노아 2013-03-01 17: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겸업이 아니라 전업으로 도서관에 몰두하신다니 올 한해 활동이 무척 기대가 되어요.
바로 이곳에서 새싹들이 무럭무럭 자라나고 지역 내 많은 분들이 책의 향기에 취할 수 있겠지요?
작은 도서관과 순오기님을 격하게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3-03-02 10:34   좋아요 0 | URL
소득이 생기는 생업을 만들어야 하지만, 숲해설과 프로그램 강사비로 자족하려고요.
아이들과 이웃들이 들락거리는 도서관이 돼야지요.
격한 응원 고맙게 접수합니다~ ^^

프레이야 2013-03-02 0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감한 결정! 올해 행보가 기대되어요. 늘푸른작은도서관 울울창창한 숲이 되길 응원합니다!

순오기 2013-03-02 10:34   좋아요 0 | URL
울울창창한 숲이 되도록 힘써 볼게요.^^

수퍼남매맘 2013-03-0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3년은 <늘푸른 도서관>의 중흥기가 되겠네요.
아이들과 주민들이 마구마구 가고 싶은 그런 포근한 도서관이 되리라 믿어요.

순오기 2013-03-02 11:17   좋아요 0 | URL
진정으로 마을 도서관이 되도록 만들어보려고요.^^
고맙습니다~

2013-03-02 12: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3-03-02 15: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blanca 2013-03-02 14: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순오기님 이렇게 활기차게 하나 하나 활동하시는 모습 보면 저도 그 에너지를 받게 됩니다. 근처라면 얼마나 좋을까 아쉽기도 하고요. 아무쪼록 2013년에는 순오기님의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순오기 2013-03-02 15:13   좋아요 0 | URL
1993년에 설계했던 마을도서관이 2011년 정식으로 등록하고 올해는 본 궤도에 오를 듯합니다.
아주 좋은 한해가 되도록 열심히 달려볼게요. ^^

꿈꾸는섬 2013-03-02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2013년 작은도서관, 풍성한 읽을거리와 문화프로그램으로 활성화될 것 같아요.^^
존경스러워요.^^

순오기 2013-03-03 10:02   좋아요 0 | URL
올핸 더 열심히 해보려고 일도 그만두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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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aladin.co.kr/culture/6192897

 

자칭 홍보대사의 본분을 다하고자 알려드립니다.^^

응모방법은 아래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작은도서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 서류 내면서

연간 도서구입 계획에 <창비아동문고 대표동화 35권>을 1번으로 올렸다.

결과는 3월 초 발표...

 

 

 

1등 3명 <재밌다 우리고전 세트 20권>을 준다는데, 우리집에 딱 절반 10권만 있습니다.

 2등 5명 <내가 만난 역사 인물 이야기> 5권.시리즈는 11권으로 한국인물 5명. 외국인물 6명

 

 

 

 

 


 

 

 

 

 

 

 

 

 

3등 10명 <2013년 좋은 어린이책 수상작 (저학년, 고학년) 2권,

2013년 수상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고....  2012년 수상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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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01 12: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순오기 2013-03-01 13:3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지금 마음은 그래도 학생들과 만나면 기꺼이 즐겨하실 것이라 믿어요!^^